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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직원 전문교육 OK, 그러나 테크니션까진 NO"'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지만, 개국약사들에게 좋은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여느 직종만큼 절실하다. 약사들이 '성실하게 오랫동안 일할 근무약사와 직원만 뽑아놓아도 걱정의 반 이상이 줄어든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같은 약국 내 인력이면서도 근무약사와 달리 전산 직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전무한 터, 최근 다양한 단체와 학교가 '약국 전문 행정직'을 양성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이 현안을 둘러싼 긍정적인 면과 남아있는 해결 과제들을 짚어보았다. "'테크니션' 제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게 가장 부담" 대부분 약국이나 전산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면서도 이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데 거부감을 가지는 건 '무자격 판매자', '조제보조원'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 전산원 교육이 전문적으로 이뤄지면, 그만큼 일부 약국의 불법행위가 활발해지고 오히려 이런 불법행위를 북돋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나 조제는 고질적인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 교육을 철저히 했을 때, 이들이 조제 보조나 의약외품 등 비의약품 판매를 도맡을 가능성이 큰데, 불법행위 약국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무엇보다 약사사회는 약국 전문직원이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테크니션' 제도 도입에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의약품 상식과 전산 처리 기술, 고객 응대 능력을 갖춘 직원의 필요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대부분 약국들이 직원을 뽑아도 제대로 교육시킬 여건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직원은 약국 시스템 적응에 실패해 다른 근무처를 찾으며 장기 근무가 어려워진다"며 "직원 교육 필요성은 거의 모든 약국이 공감한다고 본다. 그러나 '테크니션'과 같은 예민한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어 먼저 나서서 얘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약국행정사무원을 양성하고 있는 한양여대는 약국 행정을 교육받은 인재가 습득할 수 있는 자격증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양여대 관계자는 "직원이 잘 서포트해줘야 약사도 약제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직원이 잘 해야 약국이 잘 돌아간다. 그러려면 약사 뿐 아니라 직원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줘야 약국사무원 뿐 아니라 약국에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도권 양성과정 필요...언제까지 '뜨내기' 업종으로 둘텐가" 한양여대와 동의과학대학교가 표면적으로 약국 직원 양성 및 직업 연계 성과를 낸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는 각각 약국체인 위드팜과 부산시약사회와 연계해 몇년에 걸쳐 준비하고 이슈가 공론화되길 기대해왔다. 위드팜은 '고객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 약국 직원 교육을 수년 전부터 시행해왔고, 한양여대는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커리큘럼을 준비해왔다. 부산시약과 동의과학대학 역시 마찬가지로 약국 직원 채용 협약을 맺은 것은 2014년이다. 이미 약국에서 '약국 행정 교육을 받은 인재'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산시약 관계자는 "직원을 채용해보면 백이면 백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알고 왔는데, 이렇게 일이 많냐'며 놀란다. 그만큼 약국행정사무직은 여러 작업을 담당하고 때론 복잡한 업무도 수행해야 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의과학대학과의 MOU와 직업설명회를 계기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학생들의 약국 취업도 활발하게 연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약국장들의 인식 개선이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점은 한양여대에서도 강하게 주장한 내용으로, 적어도 교육을 받은 직원을 채용할 경우 1~2년 경력을 인정해주는 급여를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의과학대학교 관계자는 "실제로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퇴근시간과 급여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이 교육을 받았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또 책임감있게 업무를 수행하려면 적정 급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 약국 관계자는 "약국이 좋은 인재를 원하면서도 급여는 일반 직원만큼만 주려 하거나 교육받은 직원들끼리 노조를 결성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좋은 인재를 보내달라 하면서 급여는 미교육 직원만큼만 준다면, 학생들이나 교육기관이나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의과학대 관계자는 "병원처럼 약국도 점차 시스템화되고 있다. 병의원이 전처를 밟아 코디네이터, 사무장 등 전문직원 채용이 일반화됐듯, 약국도 이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이상 논의를 미룰 게 아니라 학생과 약국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12-08 12:15:00정혜진 -
"약사직능 위상 추락 강봉윤 위원장 사퇴하라"전국분회장협의체가 안전상비약과 관련해 조찬휘 회장의 호언장담만을 거듭하며 독단적인 불통회무를 진행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협의체는 8일 성명을 내어 "밀실독단 회무로 회원들을 호도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약사직능의 위상을 추락시킨 강봉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강 위원장으로 말미암아 추락한 약사직능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최근 안전상비약 5차 회의에서 강봉윤 위원장은 내복을 입은 채로 주머니칼로 소동을 벌인 바 있다"며 "심의위원회는 그 구성에 있어 복지부가 약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약사위원들을 추가 한 바 있고 약사회는 편의점협회와 함께 심의위원회에 참여했고 4차까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 위원장과 조 회장은 회원들과 어떠한 내용도 공유한 바 없었고 호언장담만을 거듭하며 독단적인 불통회무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5차 회의 전날에도 강 위원장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회원들의 품목확대 반대 움직임에 대해 불법행위 운운하며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회원들을 호도했다"며 "조 회장은 막판뒤집기, 역전승이라는 표현을 쓰며 다시 한 번 회원들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협의체는 "5차 회의 당일 그런 모든 작태는 근본없는 허세라는 것이 드러났고 조찬휘 집행부의 독선적이고 무모한, 대책없는 회무였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9개월여에 걸친 회의 절차를 비상식적인 행위로 파행시킨 이번 사태로, 그동안 쌓아왔던 약사들의 위상은 언론들의 표현대로 ‘막가파식 떼쓰기’ ‘갈 데까지 간 밥그릇지키기’ 로 추락했다"며 "복지부 및 정치권과의 협상이나 대화는 어려워졌고 모든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약사들의 직능이기주의를 비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협의체는 "보건의료일선에서 분투하는 약사역할을 알리고 설득하며 협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당연한 본연의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무능력한 조찬휘 집행부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약사직능이 국민들로부터 고립될 위기에 처하게 했다"며 "전문직능은 국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그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고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그러나 강 위원장의 무책임하고 비이성적인, 어쩌면 불순한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가는 행태로 인해 약사직능의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하게 됐다"며 "더불어 심야공공약국, 안전상비약 제도개선안, 그 외 복지부 및 정치권과 논의해 나가야 할 모든 협의구조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의체는 밀실독단 회무로 회원들을 호도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약사직능의 위상을 추락시킨 강봉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조찬휘 회장은 강 위원장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지난 정책회무의 책임을 물어 해임시키고 새로운 인물에게 정책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체는 "근본적으로 이번 사태는 조찬휘 집행부의 회무난맥상을 보여줬다"며 "조 회장은 더 이상 회원들에게 폐해를 입히지 말고 자진사퇴하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조찬휘 집행부는 이미 회원들을 대표하는 집행부라 할 수 없다"며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등 조찬휘 집행부와 협의하는 모든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 이번 자해소동은 약사회원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복지부에 촉구했다. 협의체는 "약계를 대표하는 의장단 및 감사단의 관할 하에 분회장협의체, 시도지부장회의, 약계시민단체 등을 아울러 회원들을 대리할 수 있는 비대위 구성을 해야한다"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모든 직능이 발돋움하고 있음에도, 자격이 없는 조 회장과 강 위원장 등 4인방에 의한 무능하고 독단적인 회무는 약사사회의 미래를 발전은 고사하고 회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2017-12-08 12:14:5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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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소아금기 유감"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결정한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12세 미만 소아사용 금기'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약이 생후 3개월 이상 소아 전 연령에서 쓰인지 오랜 세월이 지났고 국내서 매해 수 천만건 이상 처방되며 부작용 사례가 없었는데 식약처가 섣불리 사용금기를 확정해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사용금기를 결정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이름과 직업, 소속단체, 전공 등 정보를 원천공개하라고도 지적했다. 8일 소청과의사회는 성명을 내 "식약처는 소아금기 판단을 어떤 근거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국내 데이터 검토없이 세계 규제 사례만 무분별하게 모방해 규제 집합소가 됐다"고 비판했다. 식약처는 최근 일본 의약품 규제정보를 토대로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를 12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하지 않는 허가사항 변경안을 발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식약처가 의약품 사용을 무조건 규제하고 있어 문제라는 시각이다. 해외가 의사들의 신중한 처방을 금지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일률적 사용금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약품의 소아 사용금기 기준은 나라별로 상이한데도 식약처는 국내 실제 조사없이 규제 국가 사례들만 무분별히 모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소청과의사회는 식약처가 지난해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해외 안전성 논란 관련 호흡 곤란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논문을 토대로 허가변경 등 규제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이번에 순식간에 뒤집었다고도 했다. 또 식약처는 중앙약심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는데도 수긍하지 않고 항소해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약은 규제 못지 않게 치료를 위한 처방도 중요하다.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근거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부작용이 확실히 발생한다면 사용금지가 당연하지만, 일본 사례만으로 사용금기를 따라간다면 대다수 환자에게 고통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과 달리 소아 금기를 명시한 감기약이 적고 사용 허가약이 많다. 때문에 사용 대체약이 많다. 하지만 한국은 사용 대체약이 없다"며 "일본은 1년 6개월이라는 과도기를 두고 규제 계획을 세운 대비 우리나라는 급하게 시행했다. 식약처는 각 나라 상황과 제도, 인종적 요소를 고려한 규제를 하라"고 덧붙였다.2017-12-08 12:14:56이정환 -
대법, 약준모 공정위 과징금 취소소송 기각…원심 확정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한약국)에 일반의약품 납품을 막은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약사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처분 취소 대법 상고심에서도 졌다. 대법원은 1심과 항소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약준모의 한약국 일반약 납품금지 공문 등 행위를 불공정거래라고 판시했다. 8일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약준모가 공정위에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 기각 처분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대법 상고심 특례법에 따라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심을 기각하는 제도다. 대법원 재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상고사건 중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재판에 심리불속행 기각을 적용하는데, 이럴 경우 선고 없이 간단한 기각 사유만 소송 당사자에게 전달된다. 결과적으로 한약국에 일반약 납품을 하지 말라는 공문 등을 제약사에 보낸 약준모 행위는 불공정거래로 최종 확정됐다. 시정명령과 과징금 7800만원 역시 유효하다. 다만 현재 약준모는 과징금을 전액 납부 완료한 상태다. 약준모는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 취급하는 것은 면허범위 침해 행위이므로 제약사 등에 납품금지 공문 등을 보낸 행위를 불공정거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한 것은 결국 공정거래법상 명백한 위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공정거래법 상 후속조치는 논의하지 않는다. 다만 약사법상 한약사의 업무범위 문제는 추후 지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12-08 10:50:18이정환 -
병원약사회, 9일 '제4차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실시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7 제4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연 4회 병원약사회가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이번 교육은 임상시험 관리약사 신규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마지막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김성환 임상시험 분과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약국)의 사회로 박정희 약사(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약국)의 '임상시험 역사와 윤리', 임지연 약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의 '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이정선 약사(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약제팀)의 '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최근 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위완주 약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관리’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오후 시간에는 유소현 약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IRB 사무국)가 '임상시험 약국의 시설 및 장비', 김미진 약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가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 관리'를 주제로 강의하며, 김성환 약사(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약국)가 'Monitoring, Audit & Inspection'을 주제로 임상시험 모니터링과 점검에 대해 교육한다. 이은숙 회장은 "임상시험의 품질과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전문 교육이 임상시험 담당 약사들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와 전국 병원 임상시험 관리약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함께 업무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12-08 10:16: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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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이사장, IDF 서태평양지역 차기회장 선출대한 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이 국제당뇨병연맹( IDF) 서태평양지역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당뇨병학회는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DF 서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인 김두만 교수(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는 IDF 서태평양지역 상임이사로 함께 선출됐다.임기는 2020~2021년까지 2년이다. 국제당뇨병연맹은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을 받는 국제 의료단체로, 전 세계 170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2015년 동양인 최초로 IDF 회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조남한 교수(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에 이어, 이문규 이사장이 7개 지부 중 하나인 서태평양지역 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 당뇨병 전문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뇨병 예방과 치료 연구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이 이사장은 내년부터 2년간 차기회장 역할을 수행한 뒤 2020~2021년까지 서태평양지역 회장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예방과 올바른 치료 및 합병증 예방과 연구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국내 의료 전문가들의 오랜 헌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외 당뇨병 및 내분비 분야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ICDM을 주최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활동을 전개해왔다"며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 세계 당뇨인을 위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영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는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IDF 2019 Congress)를 부산에 유치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세계당뇨병학회는 IDF가 2년마다 개최하는 당뇨병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 7개의 후보지가 치열하게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당뇨병학회를 필두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부산이 차기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조직위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이 맡았다. 부산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국가들 중 일본 고베,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당뇨병학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는 2019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차기이사장(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세계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없는 세상'을 목표로 당뇨병 예방 및 치료관련 가장 획기적이며 최신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전 세계 의료 전문가,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와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는 당뇨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라며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 개최를 통해 당뇨병 분야의 리더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공고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7-12-08 09:11:24안경진 -
약국 때아닌 생리식염수 특수…코세척용 인기몰이약국에서 평소 주목받지 않던 생리식염수 진열대가 최근 일부러 찾는 고객들로 빛을 보고 있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매스컴에서 식염수팩, 코 세척 등이 노출되면서 약국용 무방부제 생리식염수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주로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이나 한참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사거나 부모가 대신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생리식염수팩에 있다. 방송과 온라인 상에 생리식염수를 솜이나 탈지면에 적셔 얼굴에 붙여놓는 방법이 피부가 건조하거나 트러블이 있을 때 유의하단 소개가 나오면서 관련 제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는다는 것이다. 최근 한 피부과의사는 케이블방송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피부 셀프 케어 방법으로 생리식염수팩을 권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 중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홍조가 심할 때 추천하는 게 생리식염수 팩"이라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솜에 적셔 얼굴에 붙인 후 10~15분 후 떼어내면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리식염수는 체액과 유사한 농도로 얼굴에 부착해도 안전하고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렌즈 세척용 식염수가 아닌 주사용, 흡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방부제 멸균 생리식염수를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한 연예인이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코 세척 관련 제품이다. 만성 비염을 앓고 있는 연예인이 매일 아침 코세척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세척을 위한 코 세정기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기구와 안에 넣어 사용할 내용물까지 구매하면 2만원대가 넘다보니 청소년들은 가격이 저렴한 생리식염수를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일부러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일부 약사들은 그간 큰 관심을 갖지 않던 식염수와 코세척 제품 진열 코너에 별도 POP를 제작해 부착해 놓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은 방송이나 인터넷의 영향이 워낙 커 뭐가 좋다거나 연예인이 사용하면 바로 소비자 반응이 온다"면서 "최근에 생리식염수를 찾는 고객이 특히 늘어 찾아보니 팩과 코세척 등이 인기를 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전에는 가장 구석 자리 하단에 놓아뒀었는데 찾는 고객이 늘면서 진열대 한단 위로 옮기고 '코세척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기재해 놓았다"면서 "단순 판매만 하기 보다는 구입하는 이유를 물어보고 코세척을 원하는 경우 비염에 따른 상담 등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7-12-08 06:14:59김지은 -
위장점포 넣어 문연 약국, 양도과정서 재허가 막혀서울의 한 약국, 2년 전 이 곳에 새로 약국을 개설한 A약사는 약국을 양도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참이었으나 계획이 무산됐다. 약국 개설허가를 받기 위해 했던 '임시 조치'가 문제됐기 때문이다. A약사처럼 최근 약국 양도양수 과정에서 재허가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약국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약국을 개설할 때 허가를 받기 위해 취했던 임기응변이 되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A약사가 입점한 건물은 위층 의료기관 원장 가족이 소유주로 등록됐다. 건물이 대로변에 위치한 데다 1층에는 여타 다른 약국 아닌 점포들이 위치했으나 보건소는 '의원이 건물을 소유한 것과 다름없어 담합 소지가 있다'며 개설허가를 반려했다. A약사와 건물주는 1층에 또 다른 의원을 입점시켜 담합 소지를 제거하고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렇게 입점시킨 의원은 '임시방편'이었을 뿐, 약국이 개업한 후 건물주는 의원 등록을 취소하고 이 자리를 일반 점포로 임대했다. 보건소가 실사를 나서 허가 당시와 상황이 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지금 상태로는 허가가 불가하다'며 약국이 양도될 경우는 허가해주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번 사례는 위치와 층만 변경됐을 뿐, 많은 수의 층약국과 연관돼있어 주목된다. 실제 층약국 중에는 '1의원-1약국' 담합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위장점포를 등록한 곳이 적지 않다. 보건소 입장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허가를 위한 꼼수'이므로 다시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통보하는 실정이다. 실제 약국 양도양수를 문의한 다수의 약구이 최근 비슷한 통보를 받아 약국을 아예 폐업하거나 또 다른 위장 의원을 들일 방법을 골몰하고 있다. 한 약국 체인 관계자는 "위장점포를 넣어 개설허가를 받은 약국들에게 시정조치 없이는 재허가가 안된다는 통보를 받은 약국들이 있다"며 "허가가 가능한 장소가 변경됐으니 보건소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정을 모르고 이런 약국을 양수하는 약사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자세한 상황을 관련 보건소와 지역약사회, 주변 약국에 꼼꼼히 조사하고 예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통보한 보건소2017-12-08 06:14:56정혜진 -
약사회 합창단, 17일 창단 10주년 송년음악회대한약사회 합창단(단장 이순훈)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원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산촌’, ‘산유화’ 등과 함께 대원제약합창단과 연합으로 ‘루돌프사슴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훈 단장은 "1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송년음악회를 준비해 왔다"며 "많은 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7-12-08 06:00:47강신국 -
약본부, 보육교직원 의약품 교육서비스 지원 협약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7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육교직원 교육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약바로쓰기운동본부는 전문직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연수 및 학부모, 원생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지원하고,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는 보육교직원 전문분야 연수를 개최하는데 협조해 원생의 건강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보육교직원이 참여하는 교육에서는 원생들의 증상별 약품분류를 통해 약품안전 기준 마련과 학부모, 원생을 대상으로 유의해야 할 약품 분류, 의약품 바로쓰기 등이 다뤄진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국회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약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와 가정분과위원회에서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은 올바르고 안전하게 쓰일 때 비로소 약의 기능을 발휘하고 오남용 되면 독이 된다"며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은 국민과 약사가 교감하면서 의약품 전문가로서의 약사 직능을 국민들의 마음에 각인시킴과 동시에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약사 본연의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애형 본부장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보육교직원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 이라 위원장은 "2018년에 진행될 교육에서는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 보육교직원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약식에는 김순례 의원, 대한약사회 이애형 본부장, 최두주 정책실장,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정창훈 단장,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 이라 위원장과 회장단이 참석했다.2017-12-08 06:00:33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