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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 11일 오픈..."국내 최대 도매약국" 표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모았던 경기 소재 창고형 약국이 오픈을 앞두고 베일을 벗고 있다.지난 달 26일 보건소 허가를 받은 이 약국은 오는 11일 본격 오픈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26일 보건소 허가를 받은 경기 소재 창고형약국. 약국 콘셉트는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도매약국'이다. 기존 마트형 약국과 유사한 개념의 박리다매를 추구형 약국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여진다.약국은 '마치 거대한 공장처럼,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관련 제품들이 즐비하게 펼쳐진 약국에서 건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것이다.의약품 사입과 직원 채용 등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물품진열과 매장관리, 고객응대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A약사는 "일반약과 건기식 등을 본격적으로 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층만 약국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2~4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오는 11일 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윗층을 타워형태 주차장으로 활용해 자차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는 것.지역의 B약사도 "지역 유통 담당자로부터 다른 약국들 대비 많은 약이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이기는 하나, 다양한 품목이 구비되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소문이 날 경우에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역 약사회 신상신고 등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창고형 약국이라는 문구만으로도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상황을 주시하며,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6-05 11:20:24강혜경 -
대구시약,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우승 장재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금병미)는 지난 1일 아델스코트CC에서 17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대구광역시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불우 청소년들에 희망을 전했다.행사에는 시약사회 골프 동호회원을 비롯한 회원 및 지역의 제약, 도매유통 임직원 등 25개팀 100명이 참가했다. 금병미 회장은 "이렇게 맑고 푸른 날씨 속에 범약업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고 기쁘다. 각자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금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대회다.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와 성원이 바로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약업계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우리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모금된 성금은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대회결과] - 우 승 : 장재규 - 준우승 : 채영호 - 메달리스트(남) : 김익환 - 메달리스트(여) : 김혜경 - 3위 : 이효성 - 롱기스트 : 최영희 - 니어리스트 : 백서기 - 다버디상 : 홍희래 - 다파상 : 이흔순 - 다보기상 : 박소영 - 행운상 : 김제만, 김진희, 윤인숙, 이기동, 최은정, 현준호, 허점득, 이현숙, 최주용, 우창우, 신유철, 김홍국, 최영애, 차준혁, 권태축2025-06-05 10:47:44강신국 -
부산시약, 팜택스·법무법인 규원과 세무·법률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법무법인 규원, 이촌회계법인 팜택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원 지원 강화에 나섰다.4일 협약식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홍은아 부회장, 이향란 부회장, 우종식 법무법인 규원 변호사, 임현수 이촌회계법인 대표, 배용완 이사 등이 참석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팜택스 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세무·노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이 부담을 덜면서 올바른 세무 신고로 세금을 줄이고, 노무관련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시약사회는 우종식 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위촉하고 시약사회, 소속 회원과 관련된 법률적 사안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고 협력하기로 했다. 우 변호사는 법무법인 규원 파트너 변호사 및 대한약사회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시약사회가 추진 중인 법률상담 게시판을 통해 실질적인 법률 고충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소속 회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팜택스는 약국 특성에 맞춘 정확하고 편리한 세무 신고와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약국 경영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약 홈페이지 상담 게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2025-06-05 10:42:1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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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선기획본부 해단...미래전략기획위원회 출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21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정착을 위한 대선공약 제안과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의 역할이 마무리 됐다.의협 대선기획본부는 4일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택우 의협 회장은 "그동안 회원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오늘날까지 대선기획본부가 운영되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다"며 "대선기획본부는 여기서 해단식을 갖지만, 보다 진화된 형태의 내외부 조직을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단식에 이어, 의협은 앞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가능 조직역량을 갖추고, 정책기획과 전략수립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앞으로 의료계 현안에 대해 단순 대응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선도하는 의료계 전략 본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위원회는 박명하 의협 상근부회장이 위원장을, 김창수 의협 정책이사가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아울러 의협은 앞으로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와 별개로 대선 이후에도 대외 정책활동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상설 기구 구성을 준비 중이며, 정책 대응 활동을 통해 의료계의 입장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2025-06-05 10:39:15강신국 -
폭우 뚫고 하나 된 2300명...전국 약대생 '전약제'로 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회장 조희수)는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약학대학생 축제(이하 전약제)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리조트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37개 약학대학 학생 230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협회장 조희수, 집행위원장 이수림, 중앙상임위원장 조병훈을 중심으로 약대협 집행위원회, 전략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박성윤 전약제 기획단장, 양승진 부기획단장이 협력해 기획됐다.입장 시 굿즈가 배부됐고, 본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학교들과 기획단 부스가 자리해 학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부스는 간단한 게임, 인생네컷, 퀴즈, 음료 판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준비됐다. 동시에 무대에서는 밴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6시경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이 행사장을 덮치며 캐노피가 무너지고 일부 부스가 손상되는 등 혼란이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안전상 비가 그친 뒤 행사를 재개했다.비가 그친 후 진행된 발대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 대한약사회 유성호 사무총장, 서울시약사회 여인준 청년약사이사, 지수인 청년약사이사, 경기도약사회 이정근 부회장, 권태혁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를 전했다.또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체육대회의 시상식도 있었다. 축구 부문은 중앙대, 농구는 아주대가 우승했다.올해는 ‘전약제 숏폼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약대생들의 일상과 공감대를 주제로 한 짧은 영상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남대 약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야간 만남의 광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즐기고, 학교 간 구분 없이 어우러져 밤늦게까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수 회장은 “우천과 강풍이라는 좋지 않은 기상 여건 속에서도, 발대식을 비롯한 나머지 프로그램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리를 지켜주신 약학도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다”라고 말했다.약대협 임원진과 전약제 기획단의 발 빠른 대응과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조 회장은 “많은 분이 기대했던 3부 공연이 기상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무대를 준비해 주신 공연팀들과 공연을 기다려주신 참가자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이번 전약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약학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5-06-05 09:45:37정흥준 -
약사회 "약사 역할 제대로 자리매김을"…새 정부에 당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건강권을 위해 새 정부에서 약사 역할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4일 새정부 출범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가 국민주권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이 영리 수단이 아닌 국민건강권 중심 공공정책으로 자리잡는 전환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또 “약사는 복약지도, 약물안전관리,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런 역할이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약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마련될 때 국민건강을 위해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국민 건강이 산업자본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부는 공공성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새정부를 향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에 요구했던 약사 정책을 재차 제안하며 책임있게 수용하고 실현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약사회가 제안한 6대 정책은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돌봄통합지원사업 내 약료서비스 정착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및 역할 명확화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병원 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등이다.약사회는 “우리 단체는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든든한 건강 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새 정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 역할이 올바르게 기능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사회 입장문 전문 새정부 출범에 부쳐새 정부 출범을 축하드리며, 국민건강권을 위한 약사 역할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대한약사회는 대한민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새 정부가 국민주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이 영리의 수단이 아닌 국민건강권 중심의 공공정책으로 자리잡는 전환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정부는 위태로운 국민건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실질적인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약사는 복약지도, 약물안전관리,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이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약사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무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마련될 때, 국민 건강을 위해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이 산업자본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부는 공공성을 중심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대한약사회는 전국 8만 약사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으며, 새 정부가 책임 있게 수용하고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1.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성분명 처방은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약물 선택의 투명성을 높여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현재 제품명 위주의 처방으로 인해 특정 제약사 제품에 편중되며, 공급 불균형·품절 사태 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성분명 처방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2. 돌봄통합지원사업 내 약료서비스 정착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서 약사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약제 복용, 약물 부작용 증가 등 약물안전사용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전문 약료서비스가 제도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예산 및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절실합니다.3.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장기화된 의약품 품절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는 환자 불편과 치료시기 지연, 약국 행정업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면제, 성분명 처방 확대 등 의약품 공급 안정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4.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및 역할 명확화 약사・한약사의 의약품 취급 범위, 약국・한약국 명칭 구분 등에 따른 처벌 기준 미비로 국가가 부여한 면허에 대한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국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명확한 행정・법령 정비를 통한 면허 체계의 정상화가 필요합니다.5.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비대면진료에 있어 진료–처방–조제–청구의 모든 과정이 공공 시스템에서 운영되어야 합니다. 현행 민간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에서는 개인정보 관리와 공공성을 확보에 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공적 의료체계의 완결성을 위해 정부 주도의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6. 병원 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현행 병원 약사 인력기준으로는전문적인 임상약료서비스 보장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항암제, 마약류 등 고위험 의약품을 다루는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실제 의료현장 상황을 반영한 법정 약사인력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대한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든든한 건강 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새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의 역할이 올바르게 기능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2025. 6. 4 대한약사회2025-06-04 22:54:15김지은 -
한약사회 "새 정부에서 한약사 제도 정상화 기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십년간 멈춰있는 제도의 정상화와 보건의료직능간 상호협력을 위해 새 정부가 관심을 가져주시기 부탁드립니다."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한약사단체도 입장을 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통해 "한약사 제도는 수십년 전 법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법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제도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3500여 한약사는 단순한 직역 간 다툼을 넘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 권리를 침해 받아왔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보건의료인 간 공정한 협력과 부당한 차별 해소를 원한다"며 "이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보건의료직능간 상호협력체계'는 한약사를 가리키는 키워드로, 지금이라도 정부는 한약사 직역에 대한 진심어린 고민을 시작할 때"라고 촉구했다.한약사들은 전국 방방곡곡 의료기관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365일 쉬지 않고 약국을 운영하며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음에도 제도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편향된 보건의료정책 등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로 인해 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한약사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는 그간 외면당해 왔던 한약사 관련 보건의료제도 정비와 직능간 갈등 해소에 힘써줄 것을 믿는다"며 "한약사가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2025-06-04 18:24:45강혜경 -
마트형 넘어 창고형까지…조제 아닌 매약으로 승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더 크게, 더 싸게’. 고물가 시대 속 일반 공산품에만 적용되던 개념이 약국에도 적용되고 있다. 마트형을 넘어 대형 창고형약국까지 등장하면서 지역 약국가가 들썩이고 있다.일부 약사의 일탈로 여겨지던 대형 약국이 확산되고 거점화 되면서 약국의 새로운 유형이자 트렌드로도 인식되고 있다. 유사한 형태 간판, 인테리어, 판매 체계 등을 바탕으로 체인 형태로도 인식는 상황. 이들 약국을 바라보는 약사들의 시선은 복잡미묘하다. 약국이 대형화되면서 약사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일반의약품 시장의 재편이다. 박리다매를 생존전략으로 내세운 이들 약국의 최대 무기는 일반약, 그중에서도 다빈도 품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일종의 셀프메디케이션을 표방한 대형 약국이 추세라지만 약사사회에서는 오히려 이같은 형태가 확산될수록 전반적인 지역 약국가의 일반약 시장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약국의 대형화 속 일반약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온라인·SNS로 소구…마트·창고형 대형 약국은 왜 등장했나수도권을 중심으로 ‘마트형’을 표방한 대형 약국들이 확산되더니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간 ‘창고형약국’이 등장했다. 창고형약국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 등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당 약국 역시 바잉파워를 무기로 더 많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판매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들어 왜 지역 별로 대형 마트형약국이 확산되고 있을까.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개국 시장 포화가 결정적 이유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처방전을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오른 진입 비용 대비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점점 더 떨어지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약국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졌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게 된 것. 이것이 곧 서비스를 높이거나 혹은 가격을 낮추는 등의 새로운 형태 약국 개설을 가져온 것이다. 최근 등장한 마트형 약국들이 일반약 가격을 낮추고 365일, 심야 운영 등의 서비스를 내세우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대형 마트 형태 약국의 등장과 확산 배경에는 온라인, SNS가 일정 부분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전에도 일부 약국이 드럭스토어 형태 대형 약국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때와는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약국도 홍보에 나설 수 있는 시대가 됐고, 그만큼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도 높아진 것. 최근 등장한 마트형 약국들의 경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 후기 등의 글을 접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약국 체인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특징적인 지역에 한해 난매가 통했다면 이제는 온라인, SNS로 정보 교환이 손쉬워 지면서 지역에 관계 없이 내가 원하는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대”라며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약국을 찾은 고객으로서는 소액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이것이 곧 약 쇼핑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 패턴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박리다매’ 대형 마트형 약국, 일반약 시장에 미칠 여파는박리다매 형태 약국이 확산되고 체인 형태를 뛰며 거점화되면서 약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출혈경쟁이다. 한마디로 이들 약국이 지역 동네 약국들의 일반약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전에는 종로, 남대문 등 대형 시장 위주로 자리 잡았던 것이 이제 생각지도 못했던 지역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지역 약국까지 영향권에 들게 됐기 때문이다.이 같은 현상은 특히 다빈도 품목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온라인 발달로 일반약 가격 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약사들로서는 기존에 적정 마진을 책정해 판매하던 제품까지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약사들로서는 결국 일부 제품의 판매 자체를 포기하거나 시류에 편승해 가격을 조정하는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박리다매 약국이 증가하면서 일반약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약업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이 같은 트렌드가 오히려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의약품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품목이 인기를 끌면 일반약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약국이 해당 품목의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추면 전반적인 판매가가 낮아지고 결국 약국에서는 해당 품목에 대한 취급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대형 약국에서 인기 품목들의 가격을 낮춰 판매하게 되면 이는 전반적인 시장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일반약 시장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약사들에게는 불편한 시장 변화…“약국 자생력 키울 수 밖에는”문제는 이들 약국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더 싼 가격에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데다 365, 심야 운영 등을 내세운 만큼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반면 약사들은 이런 추세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 약국을 제한하거나 제제 할 뚜렷한 근거는 없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런 형태 약국 개설이 확산되는데 대해서는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만큼, 현행 법 상에서 약사회가 나서서 제한할 근거는 없다”며 “심지어 365, 심야약국을 표방하며 공백 시간을 채운다는 점을 내세우기도 한다. 지역 약국, 약사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율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들 약국이 오픈 형태이다 보니 약사가 아닌 직원이 의약품 판매에 개입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지역 약사회가 나서서 특정 품목 리스트를 전달하고 해당 품목에 한해서는 적정 가격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치다. 마트형을 넘어 최근에 창고형까지 등장한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 이들 약국의 동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방안 등을 논의고 있”고 했다.일각에서는 새로운 흐름에 대해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개별 약국 차원에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 인식이 바뀌는데 언제까지 약국이 기존 방식만을 고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반 약국들이 대형화된 약국들에 가격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국, 약사의 브랜드력을 키우는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2025-06-04 18:17:14김지은 -
양천구약 여약사위원회, 워크숍 통해 재충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현정)가 워크숍을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여약사위원회는 화천 백암산에서 워크숍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여윤정 회장은 "여약사위원회가 있어 약사회가 빛을 발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최현정 부회장도 "약국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만큼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2025-06-04 18:11:31강혜경 -
보건의약계 "이 대통령 당선 환영"...요구사항은 제각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약속에 각계각층의 환영 논평과 주문이 줄을 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4일 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환자단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은 일제히 희망과 염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각 협회단체의 메시지는 달랐지만, 장기화된 의정갈등 상황에서 보건의료체계를 바로 잡아달라는 주문만은 상통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14만 회원을 대변해 의협은 "현재 직면해 있는 의료위기는 국민건강, 국가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할 중대한 문제로, 이들이 교육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언급했다.단순히 의사 인력만 증원하기 보다는 내실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수련이 실시돼야 하며,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대한약사회는 국민건강권을 위한 약사 역할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던 약사 정책의 실현을 다시 한번 새 정부에 요청했다.약사회가 제안한 6대 정책은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돌봄통합지원사업 내 약료서비스 정착 ▲의약품 품절 사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약사·한약사 면허체계 정립 및 역할 명확화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병원 약사 인력기준 현실화 등이다.약사회는 “약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마련될 때 국민건강을 위해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국민 건강이 산업자본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부는 공공성을 중심에 둬야 한다. 약사 역할이 인정받고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울부짖는 부모의 간절함에, 밤새 아이 곁은 지키는 의료진의 책임감과 사명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소아의료의 생존과 발전에 응답해 달라며 "이제 가짜를 버리고 진짜 K-소아의료를 시작해 달라"고 말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의약품 수급불안정과 임신중절의약품 도입을 촉구했다. 건약은 품절사태 해소를 위한 생산시설 지원, 국산원료와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공약에 담겨 있기는 하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기반 의약품 공급체계 마련과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하는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여성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미프진 도입과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마련도 제안에 담겼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2023년 기준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은 13.5%로 44.5%의 IT분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로,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모두 결집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동시에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되는 구조 마련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역시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지원과 산학연이 하나되는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한의사 주치의제, 재택진료 서비스의 빠른 현실화를 촉구했다. 동시에 현대 진단의료기기 활용,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에 대해서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대한간호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을 위한 간호 정책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신규 간호사 임상실습 강화와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전문간호사의 역할 정립과 보상체계 마련, 지역통합방문간호센터 도입, 생애 말기 간호돌봄 서비스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상처와 고통뿐인 의정갈등을 넘어 환자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새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환단연은 "의료공백, 필수의료 붕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국가책임 아래 진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환자의 경험과 환자의 관점을 반영해 환자중심 보건의료 체계에 힘 쏟아야 한다"고 꼬집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번 선거를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극우 세력에 맞선 역사의 전환점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이라며 광장에서 울려 퍼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단 한 순간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9.2노정합의 이행에 대한 촉구에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간절한 염원에 응답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고,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닌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제21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2025-06-04 18:02:5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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