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약 "해열진통제 대란, 정부 차원 대응책 마련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해열진통제 품절 대란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약사회에 이어 두번째 지부 차원의 성명이다. 충남도약은 24일 "대규모 조제 불가 사태는 시간 문제"라며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정부, 민간 합동 대책위를 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촉발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제제 품절 현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환자를 돌려보낼 수 없는 약국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일반약을 조제용으로 사용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작 정부는 적극적인 해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부에서 이를 해소하겠다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으나 대체 가능한 의약품도 대부분 품절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줬을 뿐 약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 약사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 대규모 조제 불가 사태는 시간 문제"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서둘러야 할 것이며, 행정명령을 발동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최우선으로 생산·공급토록 하고, 품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합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에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2022-08-24 17:05:45강혜경 -
마포구약, 9월 어린이·청소년 대상 진로박람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가 내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박람회를 연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경희, 위원장 김소연)는 24일 제2차 여약사위원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등을 점검했다. 약사회는 마포진로직업박람회 개최와 전국여약사대회, 건강서울 페스티벌, 서울안전한마당 봉사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경희 부회장은 "다양한 행사가 하반기 열릴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약사로 시간을 내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2022-08-24 16:57:47강혜경 -
"조제용부터 만들지"...AAP일반약 입고 안내에 약국 불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제약사 담당자가 약국에 AAP 일반약 입고를 안내하며 주문을 당부하자, 조제약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약국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원료가 있다면 전문약 생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대적으로 약가가 높은 일반약 생산은 이뤄지는 반면 현장에서 시급한 조제용 공급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사들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조제용과 일반약 생산량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어제(24일) 경기 A약사는 모 제약사 담당자로부터 AAP 일반약 12.5만개가 입고됐고, 일 수량제한을 2배로 늘렸으니 서둘러 주문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날 약국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입고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오후까지도 약 8만개 재고가 남아 있었다. A약사는 “일반약을 만들 원료가 있으면 전문약 생산에 썼어야 한다. 우리 약국은 일반약은 여유가 있어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화를 부르는 영업 문자”라며 “회사 입장에선 당연히 수익이 좋으니 일반약은 만들테고, 우리 약국은 많이 쓰지도 않는 편인데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로도 AAP 전문약 품절을 해결해 달라는 회원 민원은 계속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료 부족도 있지만 그나마 있는 원료도 일반약 생산에 치중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중이다. 또 정부와 제약협회, 약사회가 일반약 생산분을 조제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B약사는 “제약사에 있는 약사들에게 물어봐도 급여가가 낮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한다. 특정 AAP 650mg 제품만 비교해봐도 급여가와 일반약 공급가 차이가 5배 가까이 난다. 이러니 조제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약사는 “정 안되면 강제로 행정명령을 내려서 전문약 생산 비중을 늘리거나, 현실적인 보상을 정부에 요구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부가 제약협회, 약사회와 같이 방법을 찾으면 생각보다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사단체에서도 조제용 감기약을 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에 대한 한시적 '사용량 약가연동제' 유예, 민관협동대책위원회 구성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기도약사회는 어제 성명을 통해 조제용 감기약 공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코로나19로 사용량이 증가한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 의약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사용량 약가연동제' 적용을 유예하고 의약품 생산량 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시행하라"며 "감기약·해열제 등 공급 차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회 등 보건약업계와 정부 간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2022-08-24 16:02:31정흥준 -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 바로봉사단과 수재민 의료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시 바로봉사단과 공동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금천구 금하마을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수재민 대상 의료봉사는 총 3회에 걸쳐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건강돌봄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23일 진행된 1회차 봉사활동에는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 이서윤 원장(경희꿈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서윤 원장은 "복구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상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바로봉사단과 함께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영희 의원도 "앞으로 바로봉사단과 협의를 통해 수해로 인해 건강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에는 김성준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 이인식 구의원(금천구 복지건설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봉사자들을 독려했다.2022-08-24 12:21:39강혜경 -
약국도 환자도 불편한 콜드체인...약사회, 실태 파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조사와 유통사, 병원, 약국으로 유통되는 전 과정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냉동·냉장 보관, 수송 과정에서 온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취지로 도입된 콜드체인이 약국과 환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약사단체가 직접 약국을 상대로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인슐린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유통 규제가 수급 대란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유예 기간 연장을 결정하며 한 발 물러서는 듯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약국과 유통업계 지정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 정부 차원의 유통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 콜드체인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약국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등을 대상으로 오늘(24일)부터 설문에 착수했다. 설문 항목은 약국의 인슐린 재고 증가율과 주문, 배송 문제 등에 대한 부분으로, 콜드체인 도입으로 인슐린 등 배송이 매일에서 주2회로 축소되고, 토요일 배송 등이 불가해 지면서 약국이 환자가 관련 제제를 구하지 못해 여러 약국을 돌아다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사용량 보다 더 많은 재고를 비축해 둬야 하는가 하면, 반대로 재고 비축 등이 부담스러워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 항목은 ▲한 달 기준 인슐린 사용량 ▲7월 17일 제도 시행 이전 도매상으로부터 2주치 이상의 인슐린을 미리 주문할 것을 연락 받았는지 여부 ▲거래 도매상의 인슐린 배송 가능 횟수 ▲주문 후 도매상에서 약국으로 인슐린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기간 ▲배송직원이 배송 확인지에서 약사님 사인을 받는 데 걸린 대기시간 ▲현재 콜드체인 정책에 대한 의견 ▲인슐린 유통 문제로 환자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 ▲새로운 콜드체인 규정에 대한 환자 수긍 여부 등 13가지 항목이다. 약사회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운송 요건 강화에 따라 중소형 유통업체나 도도매 위주의 업체들이 비용 부담으로 관련 의약품 유통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콜드체인 시행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유통업체들에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신을 제외한 생물학적제제 등 상온·실온·냉장고 보관 의약품의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 의무 예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매업체들도 보관, 수송 과정에서의 신규 시설과 장비, 인력 배치 등으로 인한 부담이 크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송 규정에 있어 신규 투자가 불가피하고, 배송 과정에서도 약사가 수령 일시와 온도 확인, 사인 등을 직접 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고정 비용은 높아졌지만 유통 마진은 평균보다 낮은 최소 2%에서 최대 6%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자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며, 유통업계 역시 이같은 부분을 적극 약사회와 정부 측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2022-08-24 11:55:21강혜경 -
여약사 비둘기회, 최광훈 회장에 회무 협력 약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여약사 모임 비둘기회 신임 조성오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8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의 만남 자리를 가졌다. 최광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둘기회는 역대 여약사대상, 금탑상, 약연상 등을 수상하신 원로로서 앞으로도 약사사회와 약사직능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오 비둘기회 회장은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역대 선배들의 유지를 잘 이어나가는 한편 각종 봉사활동과 약사회 회무활동 지원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숙 감사와 김애자·백지원·김종희 부회장, 김은숙 총무, 이진우 재무, 오혜라 간사 등 비둘기회 신임 임원진이 참석했다.2022-08-24 10:48:57김지은 -
약국 상반기 매출 성적표 보니...조제·매약 모두 회복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상반기 약국 매출이 오미크론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며 조제와 비조제 매출을 모두 끌어올렸다. 데일리팜은 약국 세무·노무 전문업체인 팜택스 협조로 작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국 1007곳의 조제, 상품 매출 변화를 살펴봤다. 팜택스는 데이터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이전 개업한 약국을 대상으로 했고, 매출 100억이 넘는 곳은 제외한 뒤 무작위로 약국을 선정했다. 조제 매출에는 약제비가 포함돼있어 구체적인 매출액 추산보다는 변화 추이에 집중했다. 약국 조제-비조제 매출은 작년 하반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 ◆확진자 급증에 감기약-키트 불티...상반기 조제-비조제 매출 동반 상승 올해 상반기 약국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약 21% 상승했다. 조제 매출은 12.3%가 올랐고, 비조제(상품) 매출은 36.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며 진단키트와 감기약 매출이 급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A약사는 “카드 결제 내역만 보더라도 올해 2~3월에 매출이 급증했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키트와 감기약이 많이 나갔기 때문이다. 재작년에도 마스크 판매 때문에 매출이 올랐었는데, 키트와 비교하면 단가 차이가 크다. 또 지금처럼 감기약이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와 비교해도 매출에 주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경기 B약사는 “작년 하반기 대비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결제액이 750만원 가량 늘었고, OTC매출로 비교해봐도 880만원 가량이 올랐다”면서 “올해 3월 코로나가 피크였을 때 키트랑 감기약 매출이 늘어난 것이 대부분이고, 또 우리 약국은 동물약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가 눈에 띄는 이유는 작년 매출이 특히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팜택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엔 키트와 감기약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에는 매출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 매출 회복세가 더 부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회복세 전망..."코로나 외 근본적 경영개선 필요" 약국 체인 업체들도 매출 회복세를 체감하고 있었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매출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상승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선 근본적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참약사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컸던 반면 올해 상반기는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감염을 피해 약국, 병원 이용을 자제했던 사람들이 올해는 다른 모습이었다”면서 “또 재택 처방이 늘어나면서 감기약 장기 처방이 많았고, 여유분의 약을 챙겨두려고 하면서 매출 증가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 정점을 찍는다고 하는 데다, 외부 활동에 대한 거부감도 없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꾸준히 매출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키트, 감기약이 팔린 것이 상반기 매출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라는 외부 상황 때문이다. 약국들의 근본적인 경영 개선으로 매출이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만들기 위해선 코로나가 아닌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똑같이 커지는 고정지출 부담...공급가-인건비-금리 상승 삼중고 하지만 그동안 약국 매출만 오른 것은 아니다. 의약품 공급가, 인건비, 금리 인상으로 고정지출 부담도 함께 커졌다. 코로나 이후 제약사들이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의약품 공급가를 릴레이로 인상하고 있다. 또한 2%대 대출 이자가 4%대로 올라가면서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금융 비용도 많아졌다. 서울 A약사는 “일반약 중엔 두 자릿수로 공급가 인상이 된 품목들도 많다. 외부적으로 매출액은 커졌지만 실제로 약국이 가져가는 수익은 그만큼 커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인건비나 임대료, 공급가 올라간 걸 생각하면 늘어난 매출 중 상당 부분을 다시 뱉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서울 C약사도 “최근에 많이 회복한 것은 사실이다. 근데 언제까지 계속될 거란 보장이 없고, 단기성 매출 증가일 수도 있다”면서 “반면 앞으로 인건비나 대출 부담이 커지는 건 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매출이 주춤하면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2022-08-24 10:39:17정흥준 -
"카톡 검사사칭에 의사도 40억 뜯겨"...보이스피싱 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은 의사가 무려 40억원이 넘는 돈을 송금하는 등 전화사기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4일 "올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감소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기관 사칭형'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0; 올해 1∼7월 전체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에서 기관 사칭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작년 같은 기간(21%) 대비 크게 높아졌다. 경찰이 공개한 피해 사례를 보면 A의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해 41억원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41억원은 단일 사건 기준 역대 가장 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다. A의사는 자신의 계좌가 피싱 자금 세탁에 사용됐다는 B씨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뒤 카카오톡으로 검사 공무원증과 구속영장, 공문 파일 등을 보내며 수사에 협조하면 구속 대신 약식으로 조사하겠다고 회유하면서 사기행각이 시작됐다. 기관 사칭형 피해가 증가하는 이유는 일반인들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거의 경험하지 못한 상태란 점을 악용해 강압적인 목소리로 협박하기 때문이다. 또 악성 앱을 설치해 피해자가 걸고 받는 모든 전화·문자를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 연결하는 일명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방식으로 범인을 검사·수사관이라고 완전히 믿게 만들었다. 이에 판단력이 흐려진 피해자에게 ▲현금 인출·전달 및 계좌 이체 ▲주택 등 각종 담보대출 실행 ▲보험·예금·주식 처분 ▲가상자산 구매·전송 등 피해자의 전 재산과 심지어 고액 채무까지 지게 만들어서 모두 가져간 사례가 발생했다. 기관 사칭형의 경우 비교적 사회 경험이 적은 20,30대가 많지만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다액 피해는 자산이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므로 사회생활을 오래 한 40대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최근 사례에 의하면 의사·연구원·보험회사 직원도 사기를 당해& 160;학력이 높아도 속수무책이다. 이처럼 전화금융사기는 워낙 수법이 정교하고, 한 번 걸리면 누구나 쉽게 빠져들어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찰청도 다액 피해사건의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먼저 범죄조직은 미리 확보해 둔 개인정보로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일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목소리가 강압적이라서 처음부터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다. 범죄조직은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종용한 후 프로필에 검찰청 사진을 등록해 놓고, 카카오톡으로 검사 공무원증도 보낸다. 하지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검사 공무원증은 위조된 것. 검사·검찰수사관·경찰수사관·금융감독원 직원 누구도 카카오톡 프로필에 청사 사진이나 본인 신분을 올리지 않는다. 카카오톡으로 고소장을 보낼 경우, 이 구속영장과 공문은 모두 위조된 것이다. 카카오톡으로 진행하는 약식 조사는 없고, 당연히 구속영장과 공문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일도 없다. 링크로 보내주는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이후 나의& 160; 휴대전화 주소록, 문자메시지, 최근 통화 목록 등이 모두 범죄조직에 넘어가고 ‘강수강발’ 기능이 작동한다. ‘강수강발’은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행 등 어디로 전화를 걸어도 범죄조직으로 연결된다. 피해자가 거는 전화를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행의 정상 전화번호로 표시하는 기능이다. 범인들은 은행 창구직원이 현금 인출을 막기 위해 인출 목적을 확인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인테리어 대금·직원 월급·차량 일시불 구매 대금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은행 창구직원이나 출동 경찰관도 한통속이라고 하거나 수사기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범인들 말만 듣도록 완전히 심리를 지배한다.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며 나와 있는 사람은 현금 수거책이다. 수사기관·금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전달 받지 않는다. 계좌 이체를 하면 곧바로 범인들은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고 현금화한다. 어떤 경우에도 본인 자산에 대해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수사기관·금융기관은 없다. 범죄조직이 가상자산을 자금세탁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추적이 매우 어렵다. 어떤 경우에도 본인 자산을 요구하는 수사기관·금융기관은 없다. 때문에 피해자는 위의 사례 중 어떤 단계에 있더라도 사기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가족·친지·친구·회사 동료 등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전화금융사기는 전화번호 변작, 악성 앱 등 최첨단 통신기술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으로 알아야 본인 사례에 대입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사회관계망서비스나 문자로 보내지 않으니 인권 수사가 강조되는 지금 절대 수사기관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주변 사람 등에게 물어봐야 한다. 특히 자산 검사 등을 명목으로 현금·가상자산·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덧붙였다.2022-08-24 10:02:06강신국 -
경기도약 "조제용 감기약, 공적시스템으로 관리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감기약 품절이 장기화되자 공적 시스템을 통한 정부관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도약사회는 24일 성명을 내어 "방역용 의약품도 긴급 수급조정조치를 고시해 치료제 물량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적정 물량이 꼭 필요한 기관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수입, 생산, 판매 등에 대한 명령 및 처방·조제방식을 지정해야 한다"며 "일선에서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약사회에 품절사태 예방을 위한 긴급수급조정 요청권을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재증가에 따라 치료환자 대상으로 투약할 감기약, 해열제 성분 처방의약품의 공급 부족과 품절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주장이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매점매석 또는 판매량 조정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환자의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여 일벌백계하라"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코로나19로 사용량이 증가한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 의약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사용량 약가연동제 적용을 유예하고 의약품 생산량 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시행하라"며 "감기약·해열제 등 공급 차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회 등 보건약업계와 정부 간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도약사회는 또한 "의약품 품절로 인한 사재기 등의 공황상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약사의 의약품 중재 활동인 동일성분명조제와 변경조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적정보상을 통해 시행을 적극 독려하라"며 "감염병 심각단계에서 약사의 방역용 의약품 조제시 사후통보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민들이 약국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도약사회는 "정부의 무대책에 기인한 필수 방역의약품의 지속적인 공급 차질로 인해 향후 야기될 조제 중단 및 투약 공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약사와 약국을 통해 건강권을 실현하는 1200만 경기도민을 대신해 행정실패의 책임을 준엄하게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2022-08-24 09:46:49강신국 -
관악구약, 집중호우 침수피해 약국 지원 방안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도림천이 범람하며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18일 제7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침수 피해 약국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약사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또 오는 9월 4일 열리는 건강서울페스티벌 행사와 관련해 '중년건강과 성인병' 부스를 차질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또 이달 7일 임원워크숍을 열고 임원 친목 및 하반기 사업일정 등을 점검했다.2022-08-24 08:35:07강혜경
오늘의 TOP 10
- 1800억 엔트레스토 특허 혈투 이겼지만 제네릭 진입 난항
- 2먹는 GLP-1부터 새 기전 신약까지...FDA 승인 촉각
- 3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창고형약국 약사회 징계안 확정
- 4대원 P-CAB 신약후보, 항생제 병용요법 추진…적응증 확대
- 5차세대 알츠하이머 신약 '키썬라', 올해 한국 들어온다
- 6130억 베팅한 이연제약, 엘리시젠 880억으로 답했다
- 7다 같은 탈모약 아니다…차세대 기전 경쟁 본격화
- 832개 의대, 지역의사 선발...의무복무 안하면 면허취소
- 9약정원 청구SW 단일화 성공할까...7500개 약국 전환해야
- 10UAE, 식약처 참조기관 인정…국내 허가로 UAE 등록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