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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약대중 유일하게 인증평가 거부하는 경성대...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이 올해까지 전국 37개 약학대학 1주기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성대 약학대학이 현재로선 인증을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약평원은 판정위원회를 열었고,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후 학교와 더 긴밀히 소통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성대가 약평원의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증 평가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견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평원 관계자는 “학내 사정을 이유로 사유를 제출했다. 학교와 더 소통을 해야 한다. 올해까지는 평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50개 항목이 있는데 충족을 놓고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자체 평가를 한 거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학교로부터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해야 할 것이고, 1년 연장을 할 것인지 등을 놓고 확정이 되지는 않았다”면서 “대학에서도 법적인 구속력에 대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부터 공식 기관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학교는 인증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경성대 본부 측에서는 약평원이 제시하는 기준이 학교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기준이라는 입장이다. 대학 본부 측 관계자는 “약평원의 기준을 따르려면 현 교원의 2배, 교사 공간도 2배로 확대해야 한다. 내실화 강화라는 측면은 있지만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다”면서 “또 약평원은 대학과 사전 교감 없이 일정을 통보했기 때문에 따르기 힘든 점도 있다. 평가 수수료 부담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약평원에 여러 문의를 남겼고, 구속력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 외에도 질의를 남겼으니 답변을 들어봐야 할 거 같다”면서 “앞서 인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뒤로 아직 약평원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약대 인증 평가를 놓고 대학 본부와 약평원이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약학대학은 본부 측과 소통하며 인증 평가 진행을 설득하는 중이다. 약대 관계자는 “대학본부가 약평원과 직접 소통하고 있고, 우리 약대에서는 인증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본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2022-11-29 11:54:17정흥준 -
기온 뚝, 겨울 시작…가수요 겹쳐 일반약 판매 증가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약국도 겨울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근이완제와 파스류, 용각산, 소화제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약 판매가 증가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피스 인근의 A약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일반약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한 탓에 종합감기약이나 콧물약 등 판매가 적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오늘 오전에만 감기약과 소화제, 숙취해소제 등을 사러 온 분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계절과 카타르월드컵, 연말행사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B약국도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약 뿐만 아니라 근이완제나 파스류, 소화제 등 판매도 함께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약국 온라인몰 판매 순위에서도 근이완제와 파스류 등의 순위가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더샵 일반의약품 판매 순위를 보면 훼스탈플러스 2위, 머슬펜정 8위, 케토톱플라스타 10위(34매)·14위(7매), 속사존정 11위, 멘소래담로오션 12위(75ml)·31위(100ml), 용각산쿨과립 24위, 용각산 27위(25g)·46위(55g), 용각산쿨과립(복숭아) 30위, 나리스타에스점비액 33위, 신신파스 34위, 미놀에프트로키 36위, 케펜텍플라스타 38위, 베타딘인후스프레이 44위 등으로 집계됐다. 감기약과 아세트아미노펜제제도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콘택골드 9위, 하벤허브에프캡슐 15위, 알파아세트아미노펜정 16위, 어린이부루펜시럽 22위 순이었다. C약국은 "최근 들어 상비약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스에서 '감기약 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고 해 미리 약을 사러 왔다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과 4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가정 내 비치해 뒀던 상비약이 2차례의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 약국은 "심지어는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이 인상되는 줄 알고 여러 통을 구매하겠다는 분도 계셨다"면서 "약 부족 현상이 반 년 넘게 지속되면서 일반인들 역시 약 수급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 데이터 역시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판매 증가세를 보여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8주차(11월 20~26일) 주요 기침감기약인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콜드연질캡슐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42주차(10월 9~15일)부터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해열진통제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얀센아세트아미노펜을 필두로 게보린정, 타세놀정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질병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이전 주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2주차 이후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코로나 키트의 경우 판매처는 396곳에서 398곳으로 2곳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총 1만1961개로 지난 주 1만2625개와 비교했을 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타액 키트는 전 주 342개에서 386개로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키트 판매량 증가가 멈춘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감과 관련 있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11-29 11:44:17강혜경 -
약국 에피소드부터 캠페인까지…약사회도 웹툰이 대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국, 대국민 홍보 수단으로 웹툰을 속속 활용하고 있다.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웹툰을 활용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목적이다. 약사회 소통위원회는 현재 웹툰을 제작해 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지난 24일 진행된 12차 상임이사회 안건 중 하나로 상정, 승인돼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이번 사업 제안 이유에 대해 소통위원회 측은 “일선 약국에서 약사와 환자 간 소통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웹툰으로 제작해 환자와 교감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통위원회는 총 5편의 웹툰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격주당 1편을 약사회 홈페이지 내 ‘앞끌뒤밀 코너’를 개설해 개시할 예정이다. 개시될 웹툰 주제에는 ▲경청과 공감이 기반된 환자-약사 사이 신뢰관계 형성 ▲환자투약 상담 ▲환자의 약물요법관리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적극적인 전문인으로서 자기표현하기 ▲보건의료 직능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력관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약사회 내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도 최근 약사들이 참여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홍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웹툰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사회약료특별위원회도 지난 9월에 열린 제10차 상임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위원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캠페인 ‘여기저기 받아온 수북이 쌓인 약, 약사가 관리하자’의 일환으로 ‘다보람 약사의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도전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대한약사회 공식 인스타그램과 지역사회약료 홈페이지(https://han.gl/gaDLk)에 개시하고 있다. 웹툰을 모두 확인한 후 퀴즈를 풀면 음료 교환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젊은층에는 웹툰이 친숙하고 인기가 있는 만큼 사업을 더 쉽게 이해시키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면서 “방문약료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방문약료 업무 에피소드에 대한 웹툰 시리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2022-11-29 11:37:22김지은 -
조제용 AAP 18품목 약가인상 D-2...약사들 불만 폭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일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약가가 인상되는 가운데, 고스란히 약국의 행정부담과 향후 사후관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행 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AAP 제제 약가인상에 따라 약사들은 가중평균가 청구가 아닌 서류상 반품을 선택하고 있다 약사들은 정당 200원 꼴인 판매용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며 발생한 차액은 약국의 손해가 된다며 약가인상으로 반품, 서류 관리 등 행정부담까지 고스란히 약국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변약국에서 급하게 AAP를 구매한 약국은 서류상 반품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된다. 또한 약가인상은 가중평균가, 약가인하는 신가격으로만 적용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중평균가란 분기별 구입한 약제 총액의 합을 총 구입량으로 나눈 가격을 의미한다. 반품 없이 기존 재고를 활용해 청구할 수 있다는 가중평균가는 1, 2, 3월 가중평균가는 5, 6, 7월 청구 시 적용하고 4, 5, 6월 가중평균가는 8, 9, 10월 청구에 적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이를 산정해서 청구하기는 매우 힘들다. 실거래가 청구가 보편화된 약국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이다. 즉 가중평균가는 입찰 등으로 인해 공급단가가 달라지는 병원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참에 약국 가중평균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반품과 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자칫하면 청구불일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려도 약사들의 스트레스다. 1회용 점안액 약가 인하 당시 약국 1만여곳이 청구불일치 소명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이에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으로 인해 추후 심평원 사후관리 등으로 회원약국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기관과 적극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복지부도 AAP 18개 제품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내년 1월31일까지 인정하기로 했다.2022-11-29 11:34:04강신국 -
약가 인상 AAP, 서류상 반품 인정…2개월 한시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2월 1일자로 인상되는 아세트아미노펜(AAP) 18품목에 대한 약국의 서류상 반품이 2개월간 한시적으로 인정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9일 회원 약사들에 ‘12월 1일자 약가인상 품목 서류반품 인정’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 공지에서 약사회는 조제용 AAP 약가 인상에 따른 서류상 반품을 2개월(2022년 12월 1일~2023년 1월 31일)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AAP 650mg 18개 품목으로, 적용 기간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다.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시 ‘서류상 반품 인정’으로 체크하면 된다. 약사회는 약가 인상 전날인 11월 30일 기준으로 약국 재고를 파악해 약국 거래처 별로 재고 확인 요청이나 서류반품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류상 반품 인정 대상에는 낱알 개봉 의약품도 포함되다는 점을 공지했다. 이번에 약가 인상 적용 대상인 AAP 18개 품목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https://han.gl/Cwjvy)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서류상 반품은 ‘의약품 공급업체와 요양기관 간의 합의에 따라 반품을 진행할 경우 의약품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 반품·입고·출고가 이뤄지는 행위’를 말한다.2022-11-29 11:05:27김지은 -
제주도약, 탱고 음악콘서트로 인문학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도약사회(회장 강원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약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음악콘서트를 마련했다. 도약사회와 약업협의회 회원, 직원 및 가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탱고: 세계를 감동시킨 열정의 멜로디’ 두 번째 콘서트를 진행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9월에도 정지훈 평론가를 초빙해 유럽 음악의 과거와 현재, 인문학을 접목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정 평론가는 성균관약대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제약사에서 15년 근무한 이후 음악평론가로 전업했다. ‘공천남'(공연 천 번 본 남자) 혹은 '강천남'(강의 천 번 한 남자)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알려져있으며 음악과 인문학, 여행을 아우르는 강사이자 콘서트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2022-11-29 10:09:50정흥준 -
산부인과 의사들 "한방난임치료 국가지원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법안이 추진되자, 산부인과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에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성명을 내어 "한방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은 부풀려진 결과"라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또 다시 국가적 지원 계획 시도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한방난임치료는 안전성 또한 미 입증된 치료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어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한방난임치료의 대표격 한약인 조경종옥탕 및 온경탕에는 한 첩당 3~4g의 목단피가 함유되는데 이 한약재는 유산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식약처·세계보건기구 등도 임신 중 목단피 복용을 금기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험성에도 지자체에서는 한방난임사업을 여전히 시행하는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지난 3년간 유효성과 안전성이 미 입증된 한방난임사업에 지출된 비용은 총 88억 8917만원"이라며 "혈세 낭비의 중단 및 실낱같은 희망으로 난임 치료를 받는 난임 부부들을 위해서 유효성이 입증돼 있지 않고 심지어 위해를 가할 가능성까지 있는 한방난임치료의 국가적 지원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2-11-29 09:50:56강신국 -
일본 원격의료 확산 원인은 초재진수가 신설+약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본에서 원격의료 이용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확산, 초재진 수가적용, 의약품 배달 허용 등이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일본 원격의료정책 현황과 시사점' 정책현안분석을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 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기준 일본 전체 진료 횟수는 약 13억 1000만 건으로 원격의료(추정치 약 5365만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 수준이었다. 일본에서 원격의료가 확산된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 진료 불가 상황, 온라인 초진 허용, 질환 및 환자 위치 제한 해제, 의약품 배달 허용, 수가 적용(초재진 모두 산정) 등의 다양한 정책적 변화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진료 수가는 2018년 진료 수가 개정 당시 신설됐는데 초진은 대면 진료가 원칙이었기 때문에 재진 수가가 먼저 신설됐다. 재진료 수가 카테고리 내에 온라인 진료료 70점이 신설됐고 월 1회 산정 가능하며 3개월 동안 연속 산정은 안된다. 2020년 진료 수가 개정 당시 온라인 재진료가 1점 상승한 71점으로 조정됐고 2020년 4월 코로나 19에 따른 전화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진료의 한시적 특례로써 온라인 초진료가 마련됐다. 온라인 초진의 상대가치점수는 대면 진료 초진 점수 288점과의 차등을 두기위해 214점으로 책정됐다. 2022년 진료수가 개정에서는 기존의 ‘온라인 진료료’라는 용어를 폐지하고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경우에 대한 온라인 초진-재진’ 수가 항목으로 변경됐다. 정식으로 초진부터 온라인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경우에 ‘온라인 진료료’ 초진 수가도 신설됐다. 신설된 수가는 214점에서 251점으로 인상됐고 온라인 재진 수가는 73점으로 역시 인상됐다. 또한 지난 4월부터 200병상 이상의 병원에 적용되는 (대면) 재진 수가에 해당하는 ‘외래진료료’에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외래진료료 수가가 신설됐다. 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 대면 외래진료료 수가는 74점이며, 온라인 외래진료료 수가는 73점으로 온라인 재진료와 같은 점수를 적용한다. 아울러 치바(千葉)현에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입원 여부를 원격으로 판단하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원격 분만 감시 장치 대여도 시작됐다. 치바현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입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사망한 사건 발생에 대한 대책이었다. 임산부의 단골 병원 의사 측 의뢰에 따라 임산부 거주 지역의 주산기 모자의료센터에서 임산부에게 원격 분만 감시 장치를 보내주는 시스템이며, 임산부가 하트 모양의 센서를 자신의 복부에 부착하면 태아의 심박 수 및 자궁 수축 관련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산부의 담당 의사 및 주산기 모자 의료센터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산통의 징후가 보이면 원격으로 입원 시기에 대한 조율이 시작된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일본은 1971년부터 원격의료 제도화에 앞서 약 5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각종 시범사업 및 연구를 진행해 원격의료 도입으로 인해 벌어질 다양한 상황들을 검증하고 의사(의료기관)와 환자의 인식들을 조사했다"며 "이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면서 단계적,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수정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일본은 원격의료를 추진함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8년 원격의료 시행 상 필요한 필수 조건들이 담긴 ‘적정 온라인 진료 시행에 관한 지침’을 공표한 후 매년 개정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원격의료 관련 수가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원격의료 정책 제도화 과정에 대한 주요 시사점도 제시했다. 먼저 원격의료 정책 추진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며 정부가 원격의료를 제도화 한다면 원격의료도 의료를 제공하는 수단인 만큼 적절한 수가 마련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원격의료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환자 진료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일본은 이미 오랜 기간 시범사업을 거쳐 원격의료 정책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 문제 및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의 개선을 위해 원격의료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관련 수가도 체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격의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도입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2-11-29 09:38:29강신국 -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약국이 의원보다 2배 많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환자 안전관리 전담인력 자격에 약사가 추가된 가운데 약국의 환자안전 자율보고건수가 의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8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중대한 환자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먼저 지난 10월 기준 요양기관 별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현황을 보면 종합병원이 2만5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1만991건 ▲요양병원 1만528건 ▲약국 7531건 ▲병원 4600건 ▲의원 3298건 순이었다. 사고 종류별 유형에선 전체 6만3976건 중 낙상이 2만9121건(45.5%)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약물오류가 2만1077건(32.9%)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국민 안전에 중대 위해를 미치는 사고 발생 시 국가 차원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독립적 사례분석 TF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부터 가동된 의약품 투약 오류 사례분석 TF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의대, 간호대, 약대 등 예비 보건의료인 대상으로 환자안전 과정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대상 보고 방법·절차 교육, 의무보고 지침 배포 및 온라인 설명회 운영 등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보고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경보 발령, 정보제공지 배포 등 사고원인, 예방·재발방지 대책을 의료현장에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환자안전법은 지난 2020년 7월30일부터 시행됐고, 2021년 1월 30일부터 국가환자안전위원회에 약사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포함, 위원회 법정 정수를 15명에서 17명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시행됐다. 아울러 환자안전 전담인력 자격요건에 약사가 추가됐고 전담인력 배치현황, 환자안전위원회 설치·운영현황 보고 의무도 신설됐다.2022-11-28 21:40:10강신국 -
성분명처방 약대생 생각은..."국민 중심에서 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 96%는 성분명처방 이슈를 인식하고 있고, 집단이익이 아닌 국민이익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약협 소속 약대생 314명을 대상으로 성분명처방 제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근 이슈인 성분명처방에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9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한 성분명처방이 무엇이라고 알고 있냐는 주관식 질문에는 선택조제 등 핵심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는 응답이 74%를 넘겼다. 전약협에 따르면 약 10%의 학생은 성분명과 상품명 처방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성분명처방 이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취합한 결과, 재고관리 유익성과 환경파괴 감소 이유로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또 건강보험재정과 국민 건강 증진 목적을 위해야 하고, 환자의 권리이므로 제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담겼다. 또한 의약사 간 예민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각 집단의 이익을 우선한 논의가 아닌 국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전약협은 현재 성분명처방 찬성과 반대 입장을 정리했는데, 잘못된 해석에 대해서는 바로잡기도 했다. 특히 생동성 실험의 평균치가 오리지널 80~125% 이내일 때 제네릭으로 인정돼, 오리지널의 80%밖에 되지 않는 약이 팔릴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바로잡았다. 전약협은 “시험에서 인정하는 오리지널과 시험약의 약효 동등성을 퍼센트 수치로 환산하면 오차 범위는 0.0096%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품 선택권을 약사가 갖게 되면 약효 판단을 주치의가 할 수 없고, 부작용이나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물을 수 없다는 우려도 반박했다. 전약협은 “약사는 동일 성분 약 중 하나를 선택할 뿐 용법용량, 투여기간 등은 지정하지 않아 책임이 불분명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2022-11-28 19:20:34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