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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RSA 신약 '스티바가', 내달부터 GIST에 급여바이엘의 위장관기질종양(GIST) 치료제 스티바가정40mg(레고라페닙)이 내달 1일부터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다.10번째로 위험분담계약(RSA)이 체결된 약제다.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고시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급여 등재일은 내달 1일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스티바가정은 이전에 이매티닙(글리벡 등)과 수니티닙(수텐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GIST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3차 치료제다. 같은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받은 약제는 없고, 역시 대체약제나 대체치료법도 존재하지 않는다.바이엘은 지난해 3월31일 스티바가정을 위험분담 적용약제로 급여 적정평가 신청했다. 심사평가원은 이후 위험분담제 적용여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경제성평가), 사회적 요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급여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고, 약평위는 위험분담안(환급형)을 반영하면 비교약제(위약) 대비 ICER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결론내렸다.이 약제는 A7 7개국가에 모두 등재돼 있는데, 바이엘 제출자료대로라면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리펀드)에서도 위험분담제가 적용되고 있다.이후 건보공단과 바이엘은 외국가격 수준 등을 고려해 표시가격(상한금액)을 협상해 정당 4만2020원, 예상청구액은 20억9000만원에 합의했다.또 급여기준은 허가사항 중 위장관기질종양에 인정하고 직결장암은 허가범위 내에서 환자가 약값 전액을 본인부담한다. 앞서 바이엘은 스티바가정을 2013년 8월22일 직결정암 치료제로 먼저 허가받은 뒤 같은 해 11월 13일 GIST 적응증을 추가했었다.한편 건보공단은 환급계약에 따라 6월 이후 3개월마다 바이엘에 환급액을 고지한다. 바이엘은 1개월 이내에 고지받은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위험분담계약 기간은 4년이며, 약평위는 등재 3년 후 위험분담 대상여부 등을 재평가한다.2016-05-11 06:14:54최은택 -
폐암 적응증 받은 면역항암제, 남겨둔 마지막 허들은?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대표적인 면역항암제 2가지가 폐암 적응증을 확보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BMS제약의 ' 옵디보'와 옵디보(니볼루맙)와 MSD의 ' 키트루다'가 그 주인공.(왼쪽부터)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 옵디보(니볼루맙)는 지난달 PD-L1 발현 여부에 관계 없이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적응증이 추가됐다.이에 질새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도 이달 초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다만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옵디보와 차이를 보인다.이제 폐암 환자들이 실질적인 치료혜택을 보려면 보험급여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이를 위해 한국임상암학회도 지난 2월 학회 내부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그런데 3개월 여가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논의가 계속되는 중이다.이러한 배경에는 2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첫 번째 문제는 바이오마커의 불확실성이다.익히 알려진 것처럼 면역항암제는 특정 환자에게는 드라마틱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나머지 환자들에서는 반응률이 급격히 떨어진다.이처럼 면역항암제에 반응률이 높은 환자를 가려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현재로선 PD-L1이 가장 유력한데, 'PD-L1 발현율'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검사조차 보험급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옵디보는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폐암 적응증을 받았고, 비슷한 기전의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50% 이상)에 따른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허가상 차이도 이 같은 고민을 심화시킨다.그만큼 PD-L1 발현율의 실효성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두 번째 문제는 이토록 바이오마커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고가의 면역항암제가 무분별하게 남용될 우려가 크다는 데 있다.한 해 치료비가 억대에 달하는 이들 면역항암제가 실손보험의 혜택을 등에 업고 일부 요양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정작 대학병원에서는 임상연구에 참여 중인 일부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터라,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한국임상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연세암병원)은 "면역항암제가 기존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은 약하면서도 실손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맹점을 이용해 요양병원에서 처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처방 경험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모든 의사들에게 허용해도 될지 의문이다. 면역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는 병원과 교수 지정을 논의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2016-05-11 06:14:53안경진 -
화이자, 아벨루맙·엑시티닙 vs 수니티닙 비교 임상화이자가 허가 전 개발단계 면역항암제 아벨루맙과 신장암 표적항암제 엑시티닙(제품명 인리타) 병용임상을 진행한다. 임상비교 약제는 자사의 수니티닙( 수텐)이다.엑시티닙은 하루 2번 복용하는 경구용 정제로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됐지만, 보험급여에 등재되지 않아 시장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약물이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행성 신장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아벨루맙·엑시티닙 병용군과 수니티닙 단독 투여군을 비교하는 다국가 3상임상을 승인했다.임상은 만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환자 5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환자는 40명이 포함됐다.아벨루맙은 화이자와 독일 머크가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제로 미국FDA가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해 신속 허가중인 의약품이다.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인 PD-L1(휴먼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1)과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PD-1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종양을 사멸시킨다.여느 면역항암제와 마찬가지로 피부암, 난소암, 위암, 폐암 등 다수 고형암 글로벌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이번 신장암 임상의 경우 엑시티닙 병용으로 수텐과 직접비교에 나선 점이 이례적이다. 국내임상은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8곳 병원에서 진행된다.2016-05-11 06:14:51이정환 -
"항암신약 10개 중 3개만 등재 주장 사실과 달라"국내 항암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율이 29%에 불과하다는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의 주장(백서)에 대해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2013년 이래 항암신약 급여 통과율을 제고하고 급여 평가기준을 단축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암치료협력단은 이날 발족식을 갖고 국내 항암제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율이 선진국 평균의 절반 이하에 그치는 등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2009년~2014년 OECD 20개국의 항암제 평균 급여율은 62%인데 반해 한국은 29%에 불과하다는 주장이었다. 신약 도입기간도 OECD 20개국은 평균 245일이지만 한국은 601일로 오랜 기간 소요된다고 했다.이에 대해 복지부 등은 "항암제는 대부분 고가로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타 질환에 비해 급여 등재가 까다로운 측면이 있지만, 환자 부담완화와 사회적 요구도를 고려해 그동안 제도를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복지부 등은 "그 결과 항암제 급여 고시율도 2008~2013년 평균 43.3%에서 2014~2015년 평균 48.3%로 증가했고, 등재 품목수는 같은 기간 연평균 3.5개에서 연평균 11개로 늘었다"고 밝혔다.따라서 "우리나라 항암신약 10개 중 3개만 건강보험 적용되고 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복지부 등은 또 "신약 개발 후 보험급여까지 기간은 의약품 허가절차, 각 국의 급여제도, 평가 방식 등에 따라 다르며, 산출기준 약제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국가 간 단순 비교에는 해석상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심사평가원은 신속한 급여평가를 위해 2014년 의약품 허가·평가연계제도 도입(허가부터 보험등재까지 기간 약 30~60일 단축), 심평원 법정 평가기간 단축(150일→120일) 등 등재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복지부 등은 '국민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에 걸맞은 선진화된 치료정책과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암치료협력단의 지적에 대해서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 5월부터 보험의약품 등재 절차를 개선해 치료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또 "항암제 신규 등재 외에도 2013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아피니토정(유방암치료제), 아바스틴주(대장암, 난소암, 자궁암 등 치료제), 아브락산주(췌장암치료제) 등 총 55개 항목의 암환자 사용약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해 환자 본인부담이 약 15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복지부 등은 "현재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각종 제도개선이 도입돼 이행되는 단계이며, 향후에도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지속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혜택이 앞으로 더욱 확대돼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16-05-10 18:49:5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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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우루사 원료의약품 'UDCA' 실사통과대웅바이오 전경대웅바이오(대표 이종욱)는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우루사' 원료의약품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 실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유럽연합(EU)내 원료의약품 허가를 관리하는 EDQM으로부터 품질보증& 8729;관리시스템, 제조 시설, 원료·제품 보관창고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대웅바이오 공장은 cGMP 수준의 UDCA 전용 생산공간 및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공조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대웅바이오는 2013년 EDQM으로부터 UDCA에 대한 유럽 내 판매승인을 받아 2014년부터 UDCA를 수출하고 있다. 유럽 원료의약품의 경우 판매승인 후 일정 부분 매출이 가시화되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한게 된다.대웅바이오는 이번 실사 통과로 판매승인과 EDQM으로부터 적합성을 모두 인증받게 돼 향후 EU 회원국 내에 UDCA를 수출할 때 별도의 서류 검토 절차 없이 수출할 수 있어 유럽 원료의약품 시장에서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웅바이오 관계자는 "EDQM 실사를 통과한 것은 생산 및 품질관리 등 시스템과 생산시설이 유럽수준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웅바이오는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UDCA를 수출하고 있으며 2014년 490억, 2015년 64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매출목표는 740억원이다.2016-05-10 14:50:44김민건 -
삼성, 아바스틴 시밀러 3상 승인…내년 허가 가시화삼성바이오에비스 바이오시밀러 SB8의 오리지네이터 아바스틴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아바스틴( 베바시주맙·로슈) 바이오시밀러 'SB8'의 허가가 내년 께 가시화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아바스틴은 연간 세계 시장 매출액이 약 72억 달러(약 8조5000억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제.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8 글로벌임상 3상 국내 연구를 승인했다.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 외 독일 헝가리 등 10개 국가에서도 SB8의 막바지 제품화 임상을 승인받았다. 미국은 자국 임상이 따로 요구되지 않는 만큼, 삼성은 이번 3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FDA 제품허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은 한국인 70명을 포함해 모두 678명 성인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에서 진행된다.전이성·재발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오리지네이터 아바스틴과 바이오시밀러 SB8의 유효성·안전성을 직접비교한다.바이오시밀러 임상의 경우 안전성·면역원성 연구인 1상은 소규모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용법·용량 연구인 2상은 의무가 아니어서, 국내환자가 포함된 임상은 이번 3상이 처음이다.3상이 종료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통상 1년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삼성은 늦어도 내년까지 SB8의 글로벌 허가를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한국 외 유럽 다국가에서 최종 상품화 임상을 승인받아 환자모집에 착수했다"며 "3상임상 종료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SB8의 국내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차의과대분당차병원,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전국 9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2016-05-10 12:14:56이정환 -
목암연구소, 창립 32주년 기념식 개최허일섭 목암연구소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와 녹십자, 목암연구소 임직원들이 창립 32주년 기념식 후에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목암연구소(이사장 허일섭)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센터 WEGO 강당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분야 연구소로의 비약적인 도약을 다짐하는 창립 32주년 기념식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목암연구소는 지난해 세계적인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 구조생물학실험실을 설립하고 22년간 이끌었던 최승현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또 매년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Mogam Lecture Series'를 개최하는 등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신약 발굴과 원천개발의 연구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목암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 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국내 제 1호의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설립 이후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유전자재조합 인터페론, G-CSF(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 등의 단백질 치료제 및 HIV, HCV 진단제제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목암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190편의 등록 특허와 140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며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성 질환이나 종양, 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인적, 기술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허일섭 이사장은 "목암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최승현 소장을 중심으로 국제 수준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연구원 모두가 자신의 연구에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할 것을 부탁한다"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수연구원에 대한 시상과 10년 근속자에 대한 표창과 부상 수여식이 진행됐다.2016-05-10 09:19:31김민건 -
신풍, 고지혈 복합제 '에제로수정' 발매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항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 '에제로수정 10/5mg, 10/10mg, 10/20mg(성분: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칼슘)'을 1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 품목은 지난 4월 29일 물질특허가 만료된 에제티미브 성분과 스타틴 계열인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복합제이다.에제로수정 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에제티미브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하는 로수바스타틴의 Dual Action 작용을 통해 LDL-C수치를 강력히 낮춰줬다.실제 국내 20개 종합병원 단독 임상을 통하여 ‘에제로수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온 개량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고지혈증환자 총 3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LDL-C수치의 경우, 에제로수정 10/5mg, 10/10mg, 10/20mg 함량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강하 효과가 강력했고, 세 가지 함량 모두 기저치 대비 50%이상 LDL-C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신풍측은 201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항고혈압 복합개량신약 ‘칸데암로정(CandeAmlo Tab.)’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순환기 영역에서의 시장 확대와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16-05-10 08:40:02가인호 -
에자이도 한국인 겨냥 저용량 벨케이드 제네릭 허가얀센의 오리지널 벨케이드3.5mg한국에자이가 기존 3.5mg 대비 용량을 대폭 줄인 1mg 짜리 벨케이드(보르테조밉·얀센) 제네릭을 추가 허가받았다.이로써 작년 12월 28일자로 특허가 끝난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벨케이드 제네릭 시장경쟁은 한층 더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자이의 벨케이드 제네릭 '벨조밉주1mg'을 시판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에자이는 지난 4월 벨케이드 제네릭 일반용량인 벨조밉주3.5mg을 허가받은데 이어 저용량 제품까지 보유하게 됐다.연매출 200억원 규모 처방시장을 형성 중인 보르테조밉 시장에서 에자이가 소포장을 추가로 허가받은 이유는 '체표면(몸통 면적)'에 비례해 약물을 투여하는 항암제 특성 때문이다.오리지널 벨케이드는 얀센이 개발 당시 서양인 체표면적을 기준으로 용량을 정해 국내 환자에게 투여하 때는 3분의 1이 다 투약되지 못하고 버려져 왔다.식약처는 의약품 변질 우려 등 국민 안전을 위해 한번 개봉한 항암제 바이알(약병)은 1회 주사투여 후 즉각 폐기토록 의무화하고 있다.오리지널 벨케이드의 퍼스트제네릭 등재 전 국내 보험상한가는 약 100만원. 환자 투약 후 3분의 1의 약물이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1바이알 당 약 33만원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해 보험재정이 불필요하게 낭비됐던 셈이다.제네릭 등재로 약가 인하된 후 현재 벨케이드 보험상한가는 54만90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버려지는 약가를 어림잡아 계산해도 약 18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수치가 나온다.때문에 벨케이드 제네릭사들은 버려지는 약물을 최소화하고 시장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용량을 한국인 체표면을 고려해 축소하는 아이디어를 냈다.현재까지 국내 허가된 보르테조밉삼합체대표적인 제약사가 보령제약인데,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벨킨주3.5mg 허가에 이어 올해 3월 저용량 제품인 2.5mg을 추가로 허가받았다.이를 고려한 에자이는 보령보다 더 낮은 용량인 벨조밉주1mg 제품을 허가받아 경쟁에 뛰어 들었다.제약계 한 관계자는 "항암제를 국내 환자 체표면에 맞춰 저용량을 추가 허가 받는 이유는 버려지는 약물을 최소화하고 약가를 낮게 산정해 시장경쟁력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지만, 용량을 다양화하면 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통과 때도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2016-05-10 06:14:50이정환 -
"보수적인 미국도 첨단 재생의료 규제 완화중"최병현 GSRAC 부센터장"첨단 재생의료에 보수적인 미국도 규제 외 산업진흥 정책을 운영중이다. 시장 니즈에 발맞춘 제도 규제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산업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첨단 재생의료를 활용한 치료제가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로 낙점돼 규제기관인 정부도 신속 제품화 제도(Fast Track) 등 산업지원책에 적극적으로 변모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정부가 신속 허가심사 제도로 산업을 지원사격중인 만큼 기업도 내수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을 초점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야한다는 견해다.9일 최병현 GSRAC 부센터장은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첨단 재생의료 협의체 발족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부센터장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 내 재생의료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정체기에 봉착한 합성의약품 산업과 달리 재생의료 분야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미래가 촉망돼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도전중인 상황이라는 것.때문에 각 국가별 식약당국 등 정부는 세계 시장 니즈에 따라 과거 강력했던 규제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완화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첨단 재생의료가 적용된 치료제를 빨리 허가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특히 재생의료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던 일본이나 유럽 대비 보수국가로 분류돼 온 미국도 지난해 7월 첨단치료법을 환자에 적용하는 '21세기 치유 법안(The 21st Century Cures Act)'을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품질인증 재생의료제품(QRMPs:Qualified Regenerative Medicinal Product)을 새로운 제품으로 분류해 패스트 트랙을 적용, 신속허가해 주는 것이 골자다.일본은 이미 지난 2013년 후생노동성이 재생의료법을 신설, 국민이 신속하고 안전히 첨단 치료제를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지난해 4월부터는 1248억엔(약 1조원) 예산을 투입한 'AMED' 정책으로 줄기세포 임상연구와 병원 인프라 지원에 착수했다.최병현 부센터장은 "세계는 정부 차원의 재생의료 분야 푸시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한국도 지난 2월 첨단재생의료 지원 및 관리 법률을 발의했다. 기업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사업화를 지향해야한다"고 피력했다.이어 "단일 기업이 재생의료 분야에서 혼자 모든 허들을 거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능동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일본은 재생의료법이 신설되는데 FIRM이 많은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허브다. 협의체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같이 세계를 향해 뛰자"고 말했다.2016-05-09 17:42:4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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