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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Vs 수입신약…3세대 표적항암제 정면 충돌재미있는 상황이다. 똑같이 내성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인데 하나는 국내 제약사가, 다른 하나는 외국 제약사가 개발했다.과연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약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까?한미약품이 개발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 올리타(올무티닙)'와 아스트라제네카의 '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관한 얘기다.두 약 모두 1차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치료 후 T790M 내성변이가 생긴 환자의 대안으로서, 지난 6월 1일자로 나란히 국내 출시되며 국내 폐암 치료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올리타, ELUXA 1 연구로 2017년 글로벌 허가 목표= 올리타는 한미약품이 낳은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혁신신약'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지난해 한미약품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및 중국 자이랩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로 그 약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자이랩은 중국 전역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리를 획득했다. 미국에서는 작년 12월 국내 개발 항암제 최초로 혁신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기존 EGFR-TKI)에 내성이 생긴 국내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올리타 800mg을 1일 1회 투여한 환자의 62%가 객관적 종양반응(ORR)을 보였고, 그 중 46%는 확진된 종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환자의 91%에서 질병조절 효과가 관찰됐다.올리타의 주요 임상연구 프로그램 한미 측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포함한 임상 결과를 2014년부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 아시아회의(ESMO Asia), 유럽폐암학회(ELCC) 등 주요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2상 임상(ELUXA 1)을 토대로 2017년 글로벌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올해부턴 ELUXA 1~6까지 글로벌 3상임상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시험이 예정됐는데, 특히 ELUXA 3의 경우 2세대 EGFR-TKI로 구분되는 지오트립(아파티닙)과 비교를 통해 올무티닙의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타그리소, BBB 통과…뇌전이 환자에 일관된 효과= 올리타가 국내 최초라면 타그리소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는다.10여 년 전 이레사(게피티닙)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혁신을 일으킨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제 타그리소로 내성 환자까지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글로벌 허가임상인 'AURA extension'과 'AURA2' 통합연구 결과, EGFR-TKI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EGFR T790M 변이로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에서 66%의 확진된 종양감소 효과를 나타냈고, 무진행생존기간은 11개월(중간값), 질병조절률은 91%였다. 정상조직인 야생형(wild type) EGFR에는 친화력이 낮아 이상반응 발현도 적었다는 보고다.타그리소는 이 같은 결과를 통해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 혁신의약품으로 신속승인을 받아 글로벌에서는 진행상황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다만 한국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의료진과 환자가 참여했으며 AURA 임상시험에 포함된 전체 12개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한국인 데이터를 적극 어필하는 모양새다.타그리소의 1차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FLAURA 연구 특히 혈액-뇌장벽(BBB) 통과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데, BLOOM 1상 임상에 따르면 뇌전이 환자에서도 객관적반응률이 62%로 나타나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뇌전이를 동반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BLOOM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리타의 경우 아직까지 뇌전이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한미 제품과 확실한 차별 포인트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올리타와 마찬가지로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한 FLAURA 연구도 3상임상 단계다.21일 타그리소 기자간담회장에서 만난 김동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는 "두 연구의 디자인과 참여 환자군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두 약제를 비교하긴 이르다"면서 "3상 임상 결과를 기다려 봐야한다"고 말했다.물론 시장상황에는 급여 시기와 가격도 무시하지 못할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다.또다른 종양내과 교수는 "두 약의 효능이 똑같다고 가정할 때 가격적인 면에서 접근성이 높다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16-06-22 06:15:00안경진 -
에제티미브-스타틴 후발품목 공세…시장 50% 성장지난 4월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 특허만료로 시장에 진입한 후발품목들이 빠른 속도로 실적을 쌓고 있다.이들 후발품목 영향으로 지난 5월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21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에제티미브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 처방액은 총 85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57억원에 비해 48%나 오른 것이다.지난해 출시했던 아토젯(MSD,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젯(한미약품,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각각 14억원과 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성장률에 크게 기여했다.여기에 4월 출시된 후발품목들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 4월 출시 후발품목에서는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가 3억61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이어 경동제약 듀오로반(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도 2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CJ헬스케어 로바젯, 명문제약 로젯, 한림제약 크레더블도 월처방액 1억원을 초과했다.에제티미브 성분 의약품 5월 처방액(백만원, %, 유비스트)반면 다른 경쟁품목보다 한달 정도 일찍 출시한 대웅제약 크레젯 등 3품목은 1억원 이하 실적으로 시장선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후발품목 공세에 이 시장 첫 제품인 바이토린(MSD,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한 36억원에 머물렀다. 바이토린은 5월부터 급여 상한가가 20% 인하됐다.한편 에제티미브 성분의 단일제 이지트롤은 2억4700만원으로 6% 하락에 그쳤다. 후발품목이 한미약품 '에제트'밖에 없는데다 에제트도 처방액 1000만원에 머물면서 하락세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2016-06-22 06:14:54이탁순 -
한미, 바이오플랜트 증설과 L/O 마일스톤 역학관계한미약품은 144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플랜트 2공장을 짓는다한미약품은 지난 4월 1440억원을 투입해 평택에 대규모 바이오플랜트 증설 계획을 확정했다.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한미의 대규모 바이오플랜트 증설은 지난해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신약 상업화를 대비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인식된다.실제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 신축은 지난해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퀀텀프로젝트 등의 글로벌 임상 및 허가에 필요한 제품 공급을 위한 추가 투자다.따라서 향후 퀀텀프로젝트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한미측도 바이오플랜트 제2 공장이 기술수출 바이오신약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한미의 기대처럼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을까?한미약품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해당 파이프라인이 글로벌법인에서 임상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한미는 지난해 면역질환치료제(HM71224)를 일라이 릴리와 글로벌 판권 부여를 조건으로 6억 9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베링거 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항암신약(HM61713)을 7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또 지난해 11월 사노피와 당뇨신약 3개 후보(퀀텀프로젝트)를 무려 39억 유로(약 4조8000억 원)에 계약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5조원 초특급 계약에 이어 며칠 뒤 미국 얀센과 당뇨 및 비만치료 바이오신약(HM12525A)에 대한 총 8억1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4대 기술수출이 무려 7조4000억 원에 이르는 그야말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한미와 빅파마의 잇단 라이선스 계약 기반은 '랩스커버리(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라는 세계적인 독자 기반기술에 있었다.결론부터 말하면 한미가 지난해 계약한 잇단 기술수출 성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한미약품 기술수출 파이프라인(한미약품, 하이투자증권, 데일리팜 재구성) 한미약품과 하이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보면 현재 사노피 퀀텀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우선 사노피와 계약한 지난해 기술수출 파이프라인 중 연내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되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업화가 가장 우선적인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한미의 랩스커버리 관련 파이프라인이 상업화되면 단순한 로열티 수입 외에도 원료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초 예상보다 더욱 높은 추가수익이 발생할 것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이는 한미의 1400억 투자 바이오플랜트 증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관측이다.여기에 릴리(HM71244)와 베링거인겔하임(HM61713) 모두 한미약품과 계약한 파이프라인을 연내 다음 단계로 진행하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진행했다.릴리는 HM71244과 관련 류마티스 외에 다양한 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시사했고, 베링거인겔하임은 HM61713에 대해 연내 임상 3상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특히 베링거에 기술수출한 HM61713은 글로벌 2상이 진행중이지만 국내에서는 2상을 마치고 패스트트랙으로 지난 5월 허가를 받고 '올리타정'으로 6월부터 출시됐다.6~8개월이후 급여가 확정되면 내년 국내시장에서도 최소 50억원대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품목이다.한미측은 이 품목은 글로벌 시장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로열티 수익외에도 원료의약품 수출 매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한미측은 지난해 기술수출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다음단계로 신규 진입할 예정이라며,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의 경우 올해 2000~3000억원대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빅파마와 계약한 한미의 파이프라인 상용화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2016-06-22 06:14:52가인호 -
"의약품 약국 대면판매 원칙…화상투약기 신중해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원격의료와 화상투약기 허용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국내 영리병원은 생기지도 않겠지만 필요도 없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제주도 녹지병원 사례를 들어 질타했다.남 의원은 21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화상투약기 도입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서비스산업 정책 중 의료분야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남 의원은 특히 "의약품은 약국 내에서 대면 판매하는 게 원칙이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화상투약기는 반드시 국회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원격의료도 무조건 추진하면 안된다"고 환기시켰다.이에 대해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의료분야 규제개선은)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답했다. 또 "(화상투약기는) 약사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했다.한편 남 의원은 '국내에서 영리병원은 생기지도 않겠지만 필요도 없다'고 박인숙 의원의 질의에 답변한 정 장관의 발언과 관련, "영리병원은 생기지도 않고 필요도 없다고 했는데 제주도 녹지병원은 왜 허가하려고 했나. 산얼병원 사태는 또 뭐냐"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하위법령을 개정해 편법적으로 돌파하려고 했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았던 논란조차 모른 척하느냐"고 질책했다.2016-06-21 21:10:5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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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쟁약 타그리소, '한국인 데이터' 강조…왜?21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완 교수 "한국 환자에서도 일관된 내성 표적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21일 '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달한 핵심 메시지다.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한미약품의 '올리타(올무티닙)'를 의식한다면 한국인 데이터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타그리소는 L858R, exon 19 결핍으로 대표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와 T790M 변이를 모두 저해하는 3세대 EGFR-TKI에 속한다. 변이되지 않은 야생형(wild type) EGFR과 인슐린수용체(IR), 인슐린유사 성장인자수용체(IGFR)에는 제한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 약물과 차별화 된다.허가임상인 'AURA extension'과 'AURA2' 통합 결과에 따르면, 1세대 EGFR-TKI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EGFR T790M 변이가 발생한 환자들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66%, 질병조절률 91%를 기록했고 무진행생존기간(PFS)은 평균 11개월(중앙값)로 확인됐다. 흔한 이상반응도 설사, 발진 등으로 기존 항암제 대비 경한 편에 속한다.글로벌 임상이긴 하지만 1~3상까지 임상시험 전 단계에 국내 의료진과 환자가 참여해 한국인 데이터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타그리소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김동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는 "타그리소는 글로벌 임상은 물론 우리나라 환자들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그리소의 글로벌 임상연구에 참가한 첫 번째 환자가 한국인이고, 질병 진행 없이 가장 오래 타그리소를 복용 중인 환자 역시 한국 환자라는 점에서 국내 환자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타그리소의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의의를 밝혔다.박근칠 교수 실제 AURA 1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는 101명, 2개의 2상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는 66명으로 총 167명의 환국 환자들이 타그리소 개발 임상에 참여했다.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백금화학요법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AURA3 3상 임상시험에도 전체 419명 중 72명(17%)이 한국인에 해당한다.글로벌 임상의 하위분석을 통해 확인된 타그리소의 한국인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타그리소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74.5%(95% CI 62-85), 질병조절률은 93.9%(95% CI 85-98)였고,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은 8.3개월(95% CI 82-NC)이었다. 이상반응의 종류와 빈도 역시 글로벌 임상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됐다.이제 타그리소는 이레사(게피티닙)가 지키고 있는 1차치료제 자리까지도 넘보고 있다. 지난 4월 유럽폐암학회(ELCC 2016)에서 발표된 'AURA extension' 및 'AURA2' 2상 임상의 추가 분석 결과에 착안, 1세대 TKI와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완 교수는 "폐암 환자 중 상당수가 뇌전이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타그리소가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해 기존 EGFR-TKI 대비 높은 농도로 뇌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차치료제로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박근칠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역시 "1세대 약물로 1년쯤 치료하고 나면 10명 중 6명은 T790M 내성이 생긴다"며,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게 타그리소를 써서 추가 1년 연장을 기대해야 할지, 1차 치료제로 써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이다. 내년 말 추가 임상 결과가 나와봐야 구체적인 플랜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2016-06-21 14:14:14안경진 -
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호주특허 획득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호주에서 HGF 이형체를 이용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유전자 치료(Gene therapy for diabetic neuropathy using an HGF isoform)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바이로메드는 공시를 통해 "이번 특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음을 규명한 DNA 성분 최초발명한 것이다"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줄 수 있는 약물로 개발 및 상용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뇨병성 신경치료제 'VM202'은 미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특허를 통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확보와 VM202 특허 존속기간을 다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2016-06-21 14:10:4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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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퇴출 '파레콕시브' 재진입 시도…중앙약심 상정정부가 진통소염제 '파레콕시브(제품명 다이너스태트·화이자)'를 놓고 안전성·유효성 문제 성분 삭제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심혈관 부작용 문제로 지난 2005년 시장 퇴출된 지 10년 만이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파레콕시브 함유제제 시판 타당성에 대해 재논의한다고 밝혔다.중앙약심에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파레콕시브 성분의 시장 재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한국화이자는 지난 4월 파레콕시브 안전성 문제를 뒤집고 시장에 재차 출시하기 위해 식약처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제출자료 미흡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화이자는 추가 자료를 준비, 재차 재검토 신청했고 식약처는 이를 수용해 중앙약심 자문회의를 개최한 상황이다.파레콕시브는 COX-2 억제 기전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다. 수술 후 통증치료에 사용된다.식약처는 지난 2005년 심혈관계 부작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파레콕시브 허가를 취소하고 문제성분으로 지정, 같은 성분의 신규 허가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었다.당시 동일 계열 진통소염제인 로페콕시브(제품명 바이옥스)가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수입·판매 중지와 회수폐기된 이후 COX-2억제제 전반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에 착수한 게 파레콕시브 허가 취소 배경이었다.식약처 관계자는 "중앙약심 결과에 따라 파레콕시브의 국내 처방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안전성 정보와 실제 임상현장 목소리 등 다각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레콕시브 제제는 유럽에서는 처방중이나 미국에서는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시장퇴출을 유지하고 있다.2016-06-21 12:15:00이정환 -
오리지널 판권이전 공백 대체품목으로 신속히 수습유한이 크레스토 판권회수 이후 출시한 제네릭약물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품목의 판권이전 공백을 대체품목으로 신속하게 수습하고 있다.대체품목이 오리지널약물보다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기존 형성된 거래처를 중심으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 모노로바를 최근 발매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크레스토를 판매해왔다. 특허만료 구원군으로 유한양행이 나선 것이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4월 새로운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택하면서 유한양행은 크레스토 판매에서 손을 놓게 됐다. 유한은 크레스토 판매 빈자리를 제네릭 모노로바로 곧바로 채웠다.모노로바는 지난 2014년 1월 허가받았지만, 크레스토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때문에 그동안 시장에 나서지 못한 제품이다. 유한은 크레스토 판매 노하우와 막강 영업력을 앞세워 모노로바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대웅제약 글리아타민과 보령제약 제넥솔은 오리지널 판권이동에 따른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운 케이스다.대웅제약은 간판품목인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판권이 올해 2월 종근당으로 이전되자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의 동일 성분 품목 '글리아타민'에 영업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글리아타민은 지난 1분기에만 82억원(유비스트)의 매출로 종근당 글리아티린(30억원)을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보령제약은 2008년 12월부터 7년간 BMS의 항암제 '탁솔'을 판매했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돼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보령제약은 삼양바이오팜과 항암제 '제넥솔' 코프로모션 제휴를 맺으면서 탁솔 공백을 곧바로 메웠다.제넥솔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21억원(IMS)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탁솔은 전년 동기 대비 4.9% 매출이 떨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품목 판권회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거래선과 판매노하우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6-21 12:14:54이탁순 -
의약품·진단기기 신속허가 감염병예방법 개정추진정부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차원에서 의약품과 진단기기 신속허가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감염병예방법을 하반기 중 개정 추진하기로 했다.또 신종 감염병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 격리병상과 권역 응급센터 음압격리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방역체계 개편 추진사항을 오늘(21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한다.보고내용을 보면, 먼저 신속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위한 조직 개편과 인력 증원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상황실, 위기분석·국제협력, 위기소통담당 부서 등을 신설했다. 또 중앙역학조사관 30명 중 28명을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다음달 초 선발할 예정이다.국내외 신종감염병 정보 집결·분석, 신고·접수 핫라인 운영, 의심환자 신고 시 즉시 대응을 위한 긴급상황실(EOC), 즉각대응팀 등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감염관리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신종 감염병 환자 등을 안전하게 격리 치료하기 위해 국가지정격리병상 90여개, 권역·지역 응급센터 음압격리병상 195개를 각각 확충할 예정이다.국가지정격리병상의 경우 현재 19개 의료기관에 70개 음암병실이 지정됐는데, 내년까지 31개 의료기관 165개 병실로 확대하기로 했다.감염병전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병전문병원도 설립·지정할 예정이다. 중앙은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은 국립대병원 등 3~5개소를 고려하고 있다.검역시스템도 효율화한다. DUR시스템(심사평가원),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건보공단)을 통해 의료기관에 위험지역 입국자 정보를 제공하고, 출입국관리시스템(법무부) 등 관련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의료관련 감염방지를 위한 의료환경도 개선한다.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을 마련하고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병원 MOU 체결 등 병문안 문화개선 자율적 참여를 지속 홍보 중이다. 또 병원안 관리활동 의무화와 건강보험 수가보상체계 마련도 추진 중이다.아울러 응급실 내 격리병상 등을 연내 확충하고 응급실 감염관리 개선과 의무강화에 따른 선별·격리 진료수가 신설,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보상도 확대하기로 했다.하반기 중에는 감염병 대응체계·자원을 고려한 감염병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의약품 및 진단기기 신속허가 제도도입을 위한 감염병예방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2016-06-21 12:14:5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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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티비케이' 32개월 만에 100개국 승인 돌파GSK의 '티비케이' GSK는 자사의 HIV 치료제 '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100번째로 티비케이를 승인한 국가는 니카라과로, 2013년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 허가된지 32개월만에 이룬 성과다.티비케이는 최초의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INSTI)로서, HIV 전문 제약사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보유한 HIV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가장 먼저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GSK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높은 내성장벽과 뛰어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보건후생부(DHHS), 유럽에이즈학회(EACS), 후천성면역결핍증연구회(GeSIDA) 등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실정이다.현재까지 초치료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서 단 1건의 내성 발현도 없을 만큼 내성장벽이 높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50mg 알약 한 정을 하루 한 번 아무 때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8만 5000여 명의 HIV 감염인들이 티비케이로 치료받고 있다.비브 헬스케어 CEO 도미니크 리멧(Dominique Limet) 박사는 "첫 승인 후 32개월 만에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한 것은 티비케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비브 헬스케어 및 GSK 임직원들의 헌신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더 많은 HIV 감염인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국내에서도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에서 티비케이가 잇따라 약제위 심의를 통과하며 처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고 HIV가 감염인들의 삶에 지우는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6-06-21 10:41:2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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