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일제약, 수면장애의약품 트리오 구축…경쟁력 확보건일제약이 수면장애 약물 트리오를 구축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멜라토닌 성분의 서방형 비향정 수면장애 전문의약품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서카딘은 지난해 3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여기에 CJ 독세핀염산염 성분의 비향정 수면제 사일레노 제네릭인 '고나스' 발매와 함께 소아-청소년을 타깃으로 하는 멜라토닌 고용량 품목 '서카딜리'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건일제약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비향정 수면장애 약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건일제약은 이스라엘 뉴림사와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 서카딜리(Circadilly, 성분명: 멜라토닌)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건일은 서카딜리 국내 허가 및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 제품 발매는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이번 서카딜리 도입은 기존 서카딘이 55세 이상 성인에게만 투여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카딜리는 서카딘의 소아청소년용 버전으로, 멜라토닌 2mg인 서카딘과 달리, 멜라토닌 5mg으로 이뤄져 있다. 성인에 비해 소아청소년에서 멜라토닌 대사가 빠름을 확인한 임상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용량이 커진 반면 정제의 크기는 오히려 2~3mm로 매우 작아져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소아청소년이 복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건일측의 설명이다. 건일측은 국내의 경우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의 50~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나, 이들에 사용하기 적합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수면장애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카딜리가 소아청소년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건일제약 관계사 펜믹스는 독세핀염산염 제제의 비향정 수면제 '고나스' 출시를 진행한다. 이 품목은 CJ 사일레노 제네릭으로 급여의약품이라는 강점을 지닌다. 결국 비급여약물의 한계를 보완한 '고나스'와 성인 투여 한계를 보완한 '서카딜리' 가세는 건일제약이 향후 수면장애치료제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건일제약이 CJ헬스케어 ‘사일레노’와 한미약품 ‘독세정’, 광동제약 OTC '레돌민' 등이 경합중인 비향정 수면약물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016-07-12 12:14:52가인호 -
FDA 희귀약 바스코스템 국내 지정 놓고 오늘 토론회미국 FDA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국산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의 국내 희귀약 지정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개발사인 알바이오는 바스코스템 희귀약 지정을 수 차례 신청했지만 '자료 보완' 처분이 결정되며 번번히 실패해왔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수 전문가들을 초청해 바스코스템 희귀약 지정 검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스코스템은 지난 5월 FDA로 부터 희귀약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된 이후 국내서도 희귀약 지위 획득을 위해 식약처에 보완답변 자료를 제출완료한 상태다. 바스코스템이 국내 희귀약 지정에 집중하는 이유는 희귀약으로 지정되면 일부 제출자료가 생략돼 시판허가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12일 오후 경인식약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토론회에는 식약처와 알바이오사 각 2인, 전문가 4인, 환자단체 2인, 언론사 4인 등 총 13명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버거씨병 치료법과 바스코스템을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 기존 대체약 대비 안전성·유효성 개선 여부 등을 논의한다.2016-07-12 11:07:08이정환 -
건일, 수면장애약 '서카딜리' 판권 계약건일제약이 서카딘에 이어 소아 청소년을 타깃으로 하는 수면장애치료제 서카딜리도 도입한다. 건일제약(대표 김영중 최재희)은 이스라엘 뉴림사와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 서카딜리(Circadilly, 성분명: 멜라토닌)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건일은 국내 허가 및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2017년 하반기 제품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건일은 지난 2014년 55세 이상 성인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서카딘 (서방형 멜라토닌 성분)을 발매해 수면의 양에 집중됐던 기존 치료법을 수면의 질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서카딜리는 서카딘의 소아청소년용 버전으로, 멜라토닌 2mg으로 이루어진 서카딘과 달리, 멜라토닌 5mg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성인에 비해 소아청소년에서 멜라토닌 대사가 빠름을 확인한 임상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용량이 커진 반면 정제의 크기는 오히려 2~3mm로 매우 작아져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소아청소년이 복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의 50~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나, 이들에 사용하기 적합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수면장애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카딜리는 자폐증 및 신경발달장애를 포함한 전반적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로서 소아청소년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6-07-12 09:08:18가인호 -
혁신신약 우대 첫 수혜 올리타, 급여등재 지연될 듯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리타정(올무티닙)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7.7 약가제도 개선안'의 첫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급여등재 시점이 11월경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부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제도 개선안'은 약가인하 유예 특례 외에는 심사평가원의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과 건보공단의 '약가협상지침'을 개정하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심사평가원 규정은 일주일 간 의견조회를 거치고, 건보공단 규정은 내부결재 후 곧바로 시행돼 왔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번엔 심사평가원 규정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기간을 60일로 길게 잡기로 했다. 고시 개정안에 준해서 기간이 길게 설정된 것이다. 올리타의 경우 우대내용 중 '비용효과성 입증 곤란 시'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가국인 희귀질환치료제·항암제에 적용하는 경제성평가 면제 대상 '툴'을 적용받는다. 급여평가 가격은 A7 국가 유사약제의 조정최저가 수준이다. 현 심사평가원 규정은 A7 국가 중 3개국 이상 등재돼 있는 약제를 경제성평가 생략대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번 개선안으로 국내에서 최초허가된 희귀질환치료제와 항암제는 달리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따라서 심사평가원 규정을 신속히 개정하면 올리타는 다음달 중 건보공단 협상에 넘겨져 신속히 등재절차를 밟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 하지만 복지부 방침대로 규정개정 절차가 2개월로 정해지면 신속등재는 어렵게 됐다. 이번에 복지부가 발표한 건보공단 협상기한이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11월, 늦어지면 12월 등재까지 예측되는 상황이다. 어림셈을 해봐도 지난 5월 중순 국내 시판허가 후 등재까지 최소 170일 이상 소요되는 셈이어서 신속등재의 의미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복지부는 7.7 약가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우대방안은 관련 규정개정 절차를 거쳐 10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 시점은 고시인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행정예고 60일)'을 감안해 제시된 수치였다.2016-07-12 06:14:55최은택 -
녹십자 vs 젠자임, 리소좀축적질환 경쟁구도 확대녹십자와 사노피젠자임의 경쟁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헌터증후군을 시작으로 파브리병, 고셔병 등 희귀난치성질환 영역에서 직접 경쟁품목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녹십자는 얼마전 이수앱지스와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아갈시다제 베타)'에 이어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이미글루세라제)'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약제 성분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두 약은 젠자임의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과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이들 약제는 모두 이른바 '리소좀 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s, LSD)'이라 불리는 질환에 쓰인다. 대사질환인 LSD 환자들은 1종의 효소가 부족한데, 이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대체제를 체내에 투입하는 치료법, 즉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이 개발되면서 질환 관리의 패러다임이 발전했다. 젠자임은 사실상 ERT 요법을 창시한 업체로 볼 수 있으며 해당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녹십자는 이미 젠자임의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의 바이오베터 개념인 '헌터라제(이두설파제 베타)'를 통해 젠자임을 앞선 경험이 있다. 전세계에서 엘라프라제를 제친 약물이 존재하는 시장은 한국이 유일하다. 여기에 애브서틴과 파바갈을 추가한 녹십자가 향후 젠자임과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상황의 변수는 있다. 젠자임은 지난해 경구용 고셔병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의 국내 허가를 획득, 후속 파이프라인을 보강했으며 파브리병의 경우 샤이어의 '레프라갈(아갈시다제 알파)'을 공급하고 있는 SK케미칼과도 경쟁해야 한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고셔병에서 경구제는 복용편의성 면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개인마다 약물 용량이 다를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조절과 대사체계에 따른 유전자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번거로움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갈시다제 알파와 베타의 경우 두 치료제 모두 후향적 연구 데이터뿐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각각의 장점에 따라 환자 개인별 특성이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016-07-12 06:14:54어윤호 -
바이오약 핫이슈 '동등성·외삽' 평가지침 제정 추진정부가 바이오의약품 분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적응증 외삽' 인정 여부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지침을 개발한다. 적응증 외삽(Indication Extrapolation)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네이터의 메인 적응증에 대해서만 임상시험을 실시해도 나머지 추가 적응증까지 모두 인정(허가) 해주는 것을 지칭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IPRF(국제의약품규제자포럼) 의장국으로서 적응증 외삽 기준 등 바이오의약품 동등성 평가지침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지침 개발에는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IPRF는 2013년 신설된 세계 의약품 규제당국자 실무그룹. 식약처가 정식회원국 가입 준비중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중 규제당국자만 별도 포함된 회의체다. 식약처는 IPRF 의장국으로 선정돼 2014년부터 활동중이다. 적응증 외삽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소속 관절염 자문위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오리지네이터 얀센 레미케이드)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외삽 승인을 권고하면서 생물약 분야 핫 이슈로 떠올랐다. 실제 레미케이드의 류마티스 관절염(RA)과 척추염 적응증에 대해서만 동등성을 입증한 램시마는 식약처로부터 크론병, 건선 등 레미케이드의 나머지 치료 적응증을 모두를 인정받았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오리지네이터 화이자 엔브렐)도 RA임상만으로 건선성 관절염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적응증을 모두 획득했다. 적응증 외삽 인정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시밀러 제조사는 적응증 추가 임상 없이 한개 질환만 치료학적 동등성을 입증해도 그 외 질환까지 투약 가능 범위를 획득할 수 있어 적응증 외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 반면 오리지네이터 개발사 입장에서는 후발주자 바이오시밀러에 자기 제품과 동등한 치료 적응증을 폭넓게 부여하는 것에 일정부분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합성약의 복제품인 제네릭과 달리 완전히 똑같은 생물약을 만들수 없어서 '시밀러'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추가 적응증 임상 없이 외삽을 당연인정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는 견해다. 식약처는 이런 논란 해소를 위해 바이오시밀러의 적응증 외삽을 포함, 동등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구체화하는 과학적 지침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미국·유럽·일본·캐나다가 운영중인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판정기준을 시험단계별(품질·비임상·임상), 평가요소별(통계적 설계·평가변수·신뢰구간·동등성 마진 등)로 조사하고, 동등 판정 기준에 쓸 수 있는 통계기법을 문헌조사한다. 특히 적응증 외삽을 인정하는 동등성 평가 시 바이오의약품 제품군 별 동등·차등성을 구분하기 까다로운 질환을 발굴하는데 집중한다. 즉 적응증 외삽을 막연히 인정하기 어려운 민감한 질환 모델을 선별해 동등성 인정 가이드라인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적응증 외삽 인정 여부는 각 국가별 규제당국마다 차이가 있다"며 "식약처가 만들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지침은 세계 가이드라인을 비교분석해 허가할 때 어디까지 동등성과 외삽을 인정할 지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연내 개발완료가 목표"라고 설명했다.2016-07-12 06:14:52이정환 -
"임상시험 솔루션, 글로벌 가는 첫 걸음"제약업계에서 글로벌 진출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약가일괄인하 이후 제네릭 중심의 제품구조로 연명해 오던 국내 제약기업들이 혁신신약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로 눈을 돌린 것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연이은 잭팟과 미국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사례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관문을 통과하려면 대규모의 다국가 임상연구 자료가 담보돼야 하는데, 그러기엔 단일 제약사들이 져야 할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비용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글로벌 임상시험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연구 설계와 모니터링, 자료분석, 제출에 이르는 긴 여정에 도전하기란 막막할 수 밖에 없다. 토종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이 1·2상 임상 등 초기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구축해놓고,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 아웃소싱하는 형태로 고착화 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 하겠다. 그런데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서 비용절감과 데이터 품질 개선을 도와주는 파트너가 있다면 어떨까?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디데이터는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관리, 결과 제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능형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임상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위험요소를 줄여 효율적인 임상시험을 시행하도록 돕는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글로벌 상위 25개 제약사 중 GSK,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사노피,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등 17개사가 메디데이터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사 중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도 최근 고객사가 됐다. 2014년 기준 국내에서 시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10건 중 6~7건이 메디데이터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디데이터 심포지엄 코리아 2016 현장에서 글렌 드 브리스(Glen de Vries) 메디데이터 글로벌 총괄대표와 만나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에 관한 얘기들을 나눴다. - 임상시험 솔루션이란 자체가 국내에는 생소한 듯하다. 제약사들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메디데이터를 통해 기관이나 기업이 누릴 수 있는 가치는 기간단축, 비용절감, 리스크 감소의 3가지로 요약된다. 실제 고객사들 중에도 수개월이 걸리는 복잡한 코호트연구를 수분 내에 마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메디데이터 클리니컬 클라우드(Medidata Clinical Cloud) 플랫폼을 활용하면 데이터 수집, 임상시험의 운영, 바이오통계 관리 등 연구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연구 도중에 빅데이터와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도 해당 연구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요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임상연구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나. IT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데, 고객사 입장에서는 메디데이터 솔루션이 주는 혜택에 비해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려해 볼만 하다고 본다. - 메디데이터가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중 최초인가? 한국시장 진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도 궁금하다. 처음은 아니었다. 회사를 설립했던 90년대 초반에는 수백 여개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위한 기술개발을 시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현재 메디데이터는 임상연구를 위한 솔루션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회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뉴욕시에서 의대생들이 수련 받는 병원 내 기업으로 출발해 전 세계 11개 지사를 두고 1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회사가 됐다. 작년 한해 동안만 3억 92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그 중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이용료 매출은 3억 6천만 달러에 이른다. 비슷한 기업으로는 오라클을 꼽아볼 수 있으며, 그밖에도 수 십개 업체가 다국적기반 또는 단독 국가 고객사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임상시험 분야에서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보고, 5년 전부터 진출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 왔다.10년 전만 해도 길리어드가글로벌 상위 10대 제약사가 되리라곤 누구도 상상조차 못했지 않나. 한국에서도 조만간 그런 기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메디데이터만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임상 데이터를 규격화된 양식에 맞춰 온라인으로 수집하는 전자자료수집(EDC) 방식이 도입된지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현재의 임상 IT 시장은 단순히 한가지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EDC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고객들에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메디데이터는 임상시험만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 구성원이 임상시험과 IT 전문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 뉴욕대학 수학연구소에 콜롬비아대학 의과대학센터 연구원까지 이력이 특이한데, 창립자로서 메디데이터의 비전을 소개해달라. 메디데이터는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저를 비롯한 직원들 대부분이 과학, 의료 분야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상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지 않나. 임상시험 데이터에 IT 기술을 접목해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한편 연구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디데이터의 중심은 환자다. 어떻게 하면 환자들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 주요 고객사들을 보면 글로벌 상위 제약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R&D나 임상연구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라고 생각되지만, 혹시 비용 부담 때문에 솔루션을 사용하지 못하는 회사는 없었나? 메디데이터의 고객사 중에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나 국내 대형 제약사 외에도 규모가 매우 작은 기관이나 비영리기관(NPO) 또는 미국립연구소(NCI), 영국의 Cancer Research UK처럼 제한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 30여개 고객사들 중에도 대학이나 연구기관, 심지어 한의학연구원이 있을 만큼 고객사가 다양한 편이다. 어떤 형태의 연구를 하고자 하건 임상시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 메디데이터 페이션트 클라우드(Medidata Patient Cloud)가 인상적이다. 임상시험 대상자가 직접 스마트기기로 데이터 입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할 때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메디데이터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안전성, 규제당국의 요건충족 측면에서 3가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십 여년간 전 세계 고객사들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안정성이 보장된다. 독일을 비롯해 개인정보 관리가 엄격하기로 이름난 유럽 국가들에서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근거다. - 전자문서와 관련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 등 전 세계 보건당국에서 규제 가이드라인이 있나? FDA의 경우 전자문서를 규정하는 규제가 존재한다. 규제당국과 논의하다보면 센서 등 신종 데이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가 기존 데이터 이상으로 환자의 결과를 보여주는 예측지표로서 효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 내는 것이 메디데이터와 같은 기업들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미 일부 생명과학기업 중에는 센서데이터를 포함한 신종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기존에 수집된 데이터와 센서데이터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고객사도 존재한다. 기존 데이터 대비 센서데이터를 활용했을 때 데이터의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면 회사는 향후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고, 규제당국이 EDC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현재 센서데이터와 비센서데이터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정의하고 있는 규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다. 향후 센서데이터는 정부나 보건당국에 제출하는 데이터 중 특정 의약품에 대해 보험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의 역할을 담당하게되리라고 본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생산성 및 삶의 질에 대한 기여도를 보여주는 지표 또한 생겨날 것이다.2016-07-12 06:14:50안경진 -
산청군, 지리산 '청정에어' 판매 사업 진행지리산 깊숙이 자리한 무재치기 폭포 인근의 청정한 공기를 상품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청군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 청정공기 판매사업인 '지리산 내추럴 청정 에어' 사업을 현실화 한다고 발표했다. 무재치기 폭포는 예부터 기침병 등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곳에 오면 재채기를 멈췄다 해서 재채기가 없는 곳 즉 ‘무재치기’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무재치기 폭포 인근은 오래전부터 숯을 굽던 가마터였으며, 인근의 토양에서는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두터운 숯 층이 발견된다. 또 주변에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은 편백나무와 구상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많은 산지기들이 이곳을 지날 때면 특히 더 시원하고 청정한 산내음을 느낀다고 말한다. 산청군은 이점에 착안해 청정한 무재치기 폭포 인근의 공기를 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기자회견에서 "공기를 판다고 하면 '어이없다'고 생각하실 분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수년전 처음으로 생수사업이 시작됐을 당시를 생각하면 공기도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 마시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며 "단순히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에서 벗어나 실존하는 청정한 지역의 공기와 함께 청정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도 마시는 건강한 공기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발 미세먼지, 산업발달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일본발 방사능까지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은 청정공기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군은 청정공기 판매를 위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무재치기 폭포를 비롯해 구상나무, 자작나무, 참숯가마터 등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이 청정공기 공급에 최적의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청군은 지역이 갖고 있는 이 같은 공기자원을 상품화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허 군수는 "무재치기 폭포의 지리산 청정공기 상품화를 위해 청정공기 발원지 등을 스토리텔링화 해 산청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청정 에어캔 개발사업 등 특성화된 제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지리산 내추럴 청정 에어 사업의 우선수행과제로 청정에어 즉 공기판매에 대한 사전선행기술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공기압축기술 투자기업를 유치하고 공기채집관련 특허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허 군수는 "현 시점에서는 상품화에 대한 수익성이 부족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연구기관과 협력해 누구보다 빨리 기술 개발을 추진, 산청군이 ‘국내 최고의 청정 공기지역’이라는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청정 공기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산청의 청정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공기 판매는 앞으로 우리군의 미래전략사업이 될 것이며 살기좋은 산청을 만드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2016-07-11 14:37:12노병철
-
대웅제약 계열사 실적 호조…"위임형 전략 통했다"대웅바이오 등 대웅제약 계열사들의 올해 제품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에서 판매했거나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동일성분 의약품으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른바 위임형 제네릭 전략이 통했다는 풀이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액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대웅, 대웅바이오 제품의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40억원 이상 제품이 4품목이나 됐다. 이 제품들은 블록버스터 기준인 연간 100억원 이상 실적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주)대웅과 대웅바이오에서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알비스D정이 79억원, 글리아타민연질캡슐이 74억원, 글리아타민정이 47억원, 라비스정이 40억원으로 연간 100억원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라비스정과 알비스D정은 대웅제약에서 판매하는 항궤양제 알비스와 동일 제제이다. 작년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대웅제약과 계열사인 (주)대웅과 대웅바이오에서도 동일 성분 의약품을 출시했다. 알비스D정은 알비스의 고용량 제품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개량 약물이다. 글리아타민연질캡슐과 글리아타민정은 올 2월까지 대웅제약이 판매한 글리아티린과 동일 성분 제품이다. 국내 판권이 종근당으로 넘어가면서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글리아타민정만 연간 54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제와 연질캡슐 두 제품이 각각 47억원과 74억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 대웅바이오를 통해 판매되는 대웅세파클러캡슐이나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도 작년에 비해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2016-07-11 12:14:56이탁순 -
대웅서 독립한 알피코프, 그룹사로 재편작년 12월 대웅제약에서 분리된 알피코프(회장 윤재훈)가 자사가 보유한 연질캡슐 생산·개발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문화·예술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알피코프는 1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알피코프를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지주회사로 하고,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 생산, 개발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RP바이오'로, 문화·예술 서비스를 담당하는 S&C 사업부를 'RP스페이스'로 분리해 RP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제약분야 연질캡슐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알피코프는 연질캡슐 업계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의 매출도 점차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제품을 론칭하고 기존 2년이었던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연질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RP바이오 제품개발 담당자는 "현재 대부분의 건강식품 유통기한은 2년으로, 제품출시 후 판매가 조금만 늦어지면 유통기한이 1년 미만으로 남게 돼 제조사에서 회수하거나 떨이로 판매한다"며 "세계적인 기술인 네오졸(Neosol) 특허로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 제조사가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알피코프 문화사업부문에서 분할된 RP스페이스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 중심의 토탈 프리미엄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알피코프는 대치동에 위치한 '마리아칼라스홀' 공연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M' ▲미술품 전시장 '갤러리M' ▲명품오디오/홈씨어터 수입업체 '헤이스' ▲미국 Forest River사의 럭셔리 카라반모델 판매/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4050남성을 위한 월간지 'DEN'을 발행하는 등 총 6개 문화, 예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RP스페이스에는 문화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의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문화사업의 본격화로 해당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피코프 손재호 전무(CFO)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도 700억 대비 30% 상승한 900억원으로 설정하고, 2017년 1400억원, 2018년 2300억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RP그룹 출범을 통해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며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인 윤재훈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알피코프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 자회사에서 독립했다. 윤재훈 회장은 최근 대웅 보유주식을 시장에 내다팔며 지분율이 2.97%까지 하락, 대웅제약과의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2016-07-11 09:46:32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약물운전' 칼 빼든 정부…복약지도 의무화에 약사들 반발
- 2미국-이란 전쟁에 약국 소모품 직격탄…투약병·약포지 인상
- 3난매 조사했더니 일반약 무자료 거래 들통...약국 행정처분
- 4피타+에제 저용량 내달 첫 등재...리바로젯 정조준
- 5'소틱투'보다 효과적…경구 신약 등장에 건선 시장 '흔들'
- 6경기 분회장들 "약물운전 복약지도 과태료 철회하라"
- 7동국제약 3세 권병훈 임원 승진…경영 전면 나섰다
- 81팩을 60개로?...외용제·골다공증 약제 청구 오류 빈번
- 9성장 가도 제약바이오, 존림·서정진 등 수십억 연봉 속출
- 10종근당, R&D 보폭 확대...미국법인·신약자회사 투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