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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많던 '에이즈' 약물 예방요법, 국내 허가비결은?인류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감염질환으로 알려졌던 에이즈가 관리를 넘어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자리잡게 됐다. 1984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에이즈의 발병원인으로 지목된지 30여 년만이다. 길리어드는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의 HIV-1 노출 전 감염 위험감소(PrEP) 요법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기 위해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3일 고위험군 성인을 대상으로 트루바다를 통한 PrEP의 효능·효과를 추가 승인했다. HIV 음성이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사전 복용토록 함으로써 성관계로 매개되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취지다. 고위험군 HIV-1 비감염자로는 ▲HIV-1 감염이 확인된 성관계 파트너가 있는 경우 ▲HIV-1 유병률이 높은 지역 또는 사회적 네트워크 내에서 성생활을 하는 경우로서 콘돔을 불규직적으로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우, 매독, 임질 등 성매개 감염병으로 진단된 경우, 성관계 파트너의 HIV-1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 등이 고려될 수 있다.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1정씩 복용하되 투약기간 중에도 콘돔사용과 같이 안전한 성관계 수칙을 병행하고, 최소 3개월 주기로 HIV-1 검사를 반복해야 한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HIV-1 혈청학적 불일치를 보이는 이성애자 커플 4747쌍과 HIV-1 감염 위험이 높으면서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18세 이상의 HIV-1 음성 남성(MSM) 또는 성전환여성 2499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2건의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그 결과 HIV-1 혈청학적 불일치를 보이는 이성애자 커플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75%,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고위험군의 위험을 44% 각각 낮춘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HIV 고위험군 중 테노포비르가 혈장에서 검출된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HIV-1 감염 위험이 92% 감소됐다는 보고다. 현재 HIV-1 감염 치료와 감염 위험 감소에 모두 사용 가능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제는 전 세계적으로 트루바다가 유일한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관리본부(CDC)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PrEP 요법 허가 전인 지난해 8월 대한에이즈학회 차원에서 국내 HIV 노출 전 예방요법 권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임상적 근거와 학계 의견에도 불구, 허가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트루바다 1일 복용 시 소요되는 가격은 보험약가 기준 1만 3730원이다. 매일 복용할 경우 한달에 41만 1900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독 사회적 편견이 심한 질환인 에이즈에 국가 보험재정을 사용한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데다, 식약처가 예방요법을 허가한 사례가 없었던 터라 승인한 게 쉽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PrEP 적응증에 대한 데이터가 논의됐지만 최종허가까지 3개월이 더 걸렸다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PrEP 요법을 에이즈 예방효과는 분명하지만 남용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식약처의 우려가 컸다. 우리나라는 성관계 전후 필요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는 온디멘드(On-demand) 요법은 제외된 채 매일 복용하는 요법만이 허가됐다"고 강조했다. 신형식 대한에이즈학회 회장은 "HIV 치료법의 발전 덕분에 안정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전환됐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20~40대를 중심으로 매년 1000명이 넘는 신규 감염인이 신고되고 있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PrEP 도입 3년차에 신규 감염인 수가 44%가량 감소됐다고 보고된다. 우리나라도 HIV 검사와 조기치료, 노출 후 예방요법, 남성포피제거술, 콘돔사용 등과 함께 HIV 예방법 중 하나로 정착되어 성관계로 인한 신규 HIV 감염률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03-07 12:24:50안경진 -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진브리타', 글로벌 시장서 철수월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제로서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온 진브리타(다클리주맙)가 시장에서 철수한다. 바이오젠과 애브비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진브리타를 전 세계 시장에서 자진회수하고, 발매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대상환자수가 제한적이어서 약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기 어려운 가운데, 자진회수하는 편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양사는 현재 진브리타가 발매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의 시장에서 보건당국과 협력을 통해 제품회수 작업을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발성경화증 분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기대를 모았던 진브리타는 2016년 5월 FDA(미국식품의약국)허가를 받은지 2년 여 만에 시장철수했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진브리타'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NK세포(CD56)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신경계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성을 차단한다. T세포 활성도를 떨어뜨려 다발성경화증 증상의 재발과 장애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유럽 허가신청 당시 제출됐던 임상시험에서 혈중 간세포 효소(transaminase) 수치증가, 피부반응 등의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며 간손상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7월 EMA(유럽의약품청)이 '진브리타' 투여 대상을 제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허가 이후 진행 중이던 관찰연구에서 전격성 간염에 의한 사망(1건) 및 중증 간손상(4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을 만큼 활성도가 높거나 증상이 빠르게 진행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로 사용층을 제한한 것이다. 또한 EMA는 간손상 소견을 보이거나 다발성경화증 이외 다른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 진브리타 사용 자체를 금지시켰으며,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 차원에서 진브리타를 투여 중인 환자들의 간기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당부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보건당국도 위험관리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삽입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럼에도 이달 초 진브리타를 투여받은 후 뇌염 및 뇌수막염이 발생한 사례가 독일에서 7건, 스페인에서 1건 보고되자 자진회수라는 수순을 밟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소식에 가장 호재가 예상되는 건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다. 오크레부스는 지난해 3월 FDA 허가된지 9개월 여 만에 근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로슈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해 1월에는 유럽 허가도 획득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진브리타로 쓴 맛을 본 바이오젠이 생명공학기업 아코다 테라퓨틱스(Acorda Therapeutics)와 거래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후보물질 인브리자(Inbrija)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소문도 나온다.2018-03-06 12:13:0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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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마취근이완제 '브리디온주' 특허회피 재도전종근당이 MSD의 마취 근이완제 '브리디온주(슈가마덱스나트륨)' 특허에 두번째 도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28일 브리디온주 물질특허(2022년 4월 12일 만료예정)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2013년 2월 출시된 브리디온은 한국MSD가 국내 판매하고 있다. 전신마취 과정에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는 혁신약물로, 이 약물 등장으로 수술환자 마취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작년 한해만 전년대비 37.6% 오른 225억원의 유통판매액(출처:아이큐비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혁신적인 품질과 시장성에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도전을 통해 후발약의 조기출시를 노리고 있다. 종근당도 존속기간 연장 무효를 통해 특허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종근당은 특허회피 의미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현재 특허회피에 나선 제약사는 종근당이 유일하다. 종근당이 첫번째 실패를 딛고 두번째 도전에는 성공할지 주목된다.2018-03-05 12:22:05이탁순 -
알리톡 다 잡은줄 알았는데…또 멀어진 제네릭사들뛰는 '제네릭사' 위에 나는 '오리지널사'였다.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 후발약물을 준비하는 제네릭사 22곳이 제형특허 회피에 성공하며 조기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오리지널사의 선행특허 존속기간 연장 청구가 받아들여져 후발약물의 출시일이 미뤄지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 등 22곳이 알리톡 제형특허(레티노이드 함유 연질 젤라틴 캡슐을 위한 새로운 제형, 만료예정일 2024년 10월 28일)에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이 지난달 28일 성립됐다. 이에따라 선행특허인 물질특허 만료일에 맞춰 알리톡의 후발약물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런데 물질특허 존속기간 만료 예정일이 1년 더 늦춰지며 올해 연내 출시 가능성은 사라졌다. 원개발사인 GSK가 존속기간 연장등록을 해달라는 청구가 받아들여져 제네릭사의 특허회피 결정 하루 전인 27일 최종 고시됐다. 이에따라 알리톡 물질특허는 기존 2018년 8월 18일에서 2019년 11월 18일까지 존속기간 만료일이 연장됐다. 대웅제약이 지난 2013년 GSK로부터 도입한 알리톡은 2015년 11월 보험급여가 결정돼 사용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약물이다. 작년에는 유통판매액(출처:아이큐비아) 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7% 실적이 증가했다. 매출이 오르자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봄부터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고, 조기 시판을 위한 특허도전에 돌입했다. 식약처 특허목록에 물질, 제형특허가 등재돼 있던 상황이어서 제형특허를 회피한다면 물질특허 만료일에 맞춰 제품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제네릭사들은 봤다. 다만 원개발사는 존속기간 연장을 위한 심판을 이어갔고, 지난달 연장등록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올해 제네릭 도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알리톡에는 또다른 제제특허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원개발사와 제네릭사간 밀고 당기는 특허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2018-03-03 06:29:58이탁순 -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성공 총 7개사…대웅·동아 포함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엘리퀴스(아픽사반·BMS) 물질특허 무효심판에서 승리한 제약사가 총 7개사로 나타났다. 처음 알려진 네비팜,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휴온스에 더해 알보젠코리아, 대웅제약, 동아에스티도 지난달 28일 청구 성립 심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개사는 선행특허인 물질특허 무효 도전에 성공하며 사실상 후발약물의 출시 허들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후속 제제특허가 존재하고, 항소심 진행 가능성도 높은만큼 엘리퀴스 후발약물이 출시를 강행할지는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다. 이들 가운데 현재 아주약품은 지난달 28일 제네릭을 허가받았다. 나머지 제약사도 PMS 종료 이후 허가신청을 한터라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연간 250억원의 엘리퀴스 시장에 이번에 특허도전에 성공한 제약사들이 특허침해 부담을 깨고 올해 안에 후발약물을 출시할지 주목된다.2018-03-02 13:12:02이탁순 -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성공…제네릭 올해 출시 가능국내 제약사들이 와파린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아픽사반·BMS) 물질특허 무효에 성공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리지널의약품 물질특허 무효에 성공한 케이스가 드문데다 당장 품목허가 이후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번 심결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해석이다. 특허심판원은 28일 네비팜, 인트로바이오파마, 아주약품, 휴온스가 제기한 엘리퀴스 물질특허(2024년 9월 9일 만료예정) 무효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네비팜은 알보젠코리아와 함께 이번 특허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결로 허가-특허 연계제도 제약없이 품목허가 이후 출시가 가능해졌다. 4개사는 아직 엘리퀴스 제네릭의 품목허가는 받지 못했다. 하지만 허가신청이 된 상황이어서, 추후 변경허가를 통해 이번 특허도전 성공 사실을 반영해 우선판매품목허가(제네릭시장 9개월 독점권)를 올해 상반기 내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빠르면 엘리퀴스 제네릭이 상반기 출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올해 1월 새로 등록된 엘리퀴스 제제특허가 살아있어 제네릭 출시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제특허가 제네릭 허가신청 이후 등록돼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의한 판매금지 효력이 없는데다 제네릭사들이 특허도전 성공을 자신하고 있어 제네릭 시판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엘리퀴스의 BMS 측은 제제특허 등록을 이유로 특허도전 제네릭사에 판매금지 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또 한가지 제네릭 출시의 부담요소라면 최근 법원이 오리지널 약가인하에 대한 제네릭사의 손해배상을 인정한 점이다. 이에따라 항소심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이번 심판결과만 놓고 제네릭을 출시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특허도전 목적이 제네릭 조기출시에 있는만큼 결국 이번에 승소한 제약사들이 제품 판매를 강행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엘리퀴스는 2017년 24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최근 NOAC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PMS(신약 재심사)는 작년 11월 29일 만료돼 제네릭 허가를 위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그러나 제네릭이 출시된다해도 현재 NOAC이 의원처방률이 빈약해 국내 제약사들이 실적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쯤에는 엘리퀴스 케이스처럼 특허도전에 성공한 프라닥사 제네릭이 나올 전망이어서 NOAC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2018-03-01 06:11:01이탁순 -
광동, 아피니토 특허 회피성공…조기출시 '한발짝'광동제약이 노바티스의 표적항암제 '아피니토' 제제특허(마크로리드의 안정화 방법, 2019년 12월 6일 만료예정) 회피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아피니토 후발약물 출시에 한걸음 다가섰다. 25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허심판원은 광동제약과 씨티씨바이오가 제기한 아피니토 제제특허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아피니토를 표적으로 특허회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앞서 종근당도 같은 특허를 회피했는데, 표적항암제 아피니토가 아닌 저용량인 면역억제제 '써티칸'을 노린 것이다. 이로써 광동제약은 조기에 아피니토 후발약물의 출시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광동은 지난 2016년부터 아피니토 제네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피니토 제네릭이 허가를 받는다해도 또하나 특허의 산이 남아있다. 바로 암 치료에 관한 용도특허(2022년 2월 18일 만료예정)로, 광동은 이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상황이다. 하지만 특허유지를 위해 노바티스도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을 상대로 특허침해의 의미인 적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지난해 9월 청구한 것. 용도특허 심판에서 승부가 제네릭 조기출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피니토는 2011년 신장암 2차 치료제로 급여혜택을 받은 이후 다양한 임상연구로 적응증을 확대해왔다. 현재 HER-2 음성 국소진행성 전이성 유방암과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수니티닙 및 소라페닙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세포암, 뇌실막및 거대세포 성상세포종(SEGA)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제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2017년 IMS헬스데이터 기준 3분기 누적 유통판매액은 152억원으로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광동은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퍼스트제네릭에 눈독을 기울이고 있다. 카페시타빈제제 '젤로칼정', 알림타 제네릭 '페림타주' 등은 이미 시판했고, 최근엔 레블리미드 퍼스트제네릭 '레날도캡슐'을 출시했다. 항암제 비카루드와 레나라는 광동제약 전문약 사업에서 간판품목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피니토 특허도전을 통해 또다른 항암제 퍼스트제네릭을 장착할지 지켜볼 일이다.2018-02-26 12:15:44이탁순 -
한독제석재단, 의약대생, 의료인, 교수에 장학금 지원한독제석재단이 의약대생과 탈북 의료인 교육 장학생, 의약학 교수의 학업과 연구를 지원한다. 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은 지난 21일 서울시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제11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의대생과 약대생 8명, 탈북 의료인 교육 장학생 4명, 의약학 교수 2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독제석재단 의대 장학생은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정됐다. 약대 장학생은 아주대학교, 동국대학교, 삼육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정됐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추천 장학생은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각 1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2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다. 연구지원금은 그간 연구성과와 연구과제를 기준으로 의학, 약학 부문 교수 2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서 바이오마커 기반의 최적화 우산형 임상시험을 제안한 연세대 이정윤 교수가 선정돼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약학 부문에서는 당뇨병과 NMDA 수용체 저해제 기반 다기능 알츠하이머 치료제 발굴을 제안한 중앙대 약대 이상훈 교수가 선정돼 2000만원을 받았다. 한독제석재단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대생과 약대생을 선정해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며 "탈북 의료인 교육 지원 일환으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추천을 받은 탈북 의료인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들이 선정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멘토가 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1961년 한독장학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온 한독제석재단 장학사업은 한독 창업주 고 김신권 회장의 소명의식을 이어 펼쳐왔다.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구지원금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수한 재능과 학문적 열정을 지닌 연구자 지원을 통해 의약학 및 기초 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이다. 한독의약박물관 운영을 비롯해 의약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02-22 13:14:3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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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약가인하 손해...법원 "제네릭사가 물어줘"한국릴리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사' 특허침해 소송 사건에서 법원이 오리지널약물의 약가인하 손해분을 특허침해 제네릭사가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여지껏 법원이 오리지널 약가인하 손해를 특허침해 제네릭사가 물어줘야 한다는 판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특허법원은 한국릴리가 명인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 명인제약에게 2018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1심에서 특허침해 손해배상분 8789만원을 지급한 명인은 여기에 추가로 2018만원을 배상하게 생겼다. 물론 원고가 청구한 4695만원보다 줄어든 액수지만, 법원이 오리지널 약가인하 손해분에 대해 특허침해 제네릭사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함에 따라 향후 미칠 파장에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16년 같은 사유로 한국릴리가 한미약품에 청구한 손해배상을 기각 선고한 고등법원 판단과 다르다. 자이프렉사는 원래 2011년 4월 24일 특허가 만료 예정돼 있었으나 한미약품은 특허도전을 통해 제네릭약물을 조기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은 특허발명의 진보성이 부정된다는 취지로 한미약품 손을 들어줬고, 이를 근거삼아 한미약품과 명인제약은 제네릭약물을 2011년 초 출시했다. 문제는 이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지면서 부터다. 2012년 8월 대법원은 특허법원의 판결을 파기하라고 주문했고, 그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한미약품 청구를 기각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에 릴리는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한미약품과 명인제약에 청구했고, 현재 법원에서 다투고 있는 중이다. 한미약품 소송 사건에서는 그러나 법원이 특허침해 사실은 인정하지만, 약가인하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릴리가 청구한 15억원중 약 1000만원만 한미약품이 배상하면 됐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하지만 이번 명인제약 사건에서는 2심인 특허법원이 제네릭사의 약가신청과 오리지널사의 약가인하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자이프렉사 상한가가 기존 금액의 80%로 조정된 것은 제네릭약물의 약가등재 신청을 포함하는 일련의 판매행위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제네릭약물 약가등재 신청으로 오리지널약물이 약가인하가 된다는 사실을 제네릭사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도 배상책임에 해당된다는 주문이다. 원고 일부 승소로 끝난 이번 결과에 대해 제약업계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우 특허침해 판매 기간이 짧고 매출도 적어 배상액이 2000만원대에 그쳤지만, 앞으로 대형약물 특허침해 사건에서는 배상액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연간 1000억 이상 판매하는 B형간염치료제 특허침해로 제네릭사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면 이번 판결을 따를 경우 손해배상액이 엄청나게 불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특약회 등 국내 특허담당자 중심으로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과 대응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특허도전을 통해 조기 제네릭 출시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018-02-22 06:14:5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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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 특허 획득휴온스는 20일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와 관련해 화상, 녹내장 치료, 피부주름 개선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칭은 RGD 모티프 함유 펩티드 또는 이의 단편을 포함하는 화상 및 녹내장 치료, 피부 주름 개선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이다. 휴온스는 "화장료 조성물 및 약학적 조성물로 활용 가능하며, 추후 적용 제품 발매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02-20 10:14:3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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