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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식약청, 전통식품 지원·육성에 박차광주식약청이 지역 전통식품 지원·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광주식약청은 지난 19일 산·학·관으로 구성된 지역 전통식품 안전관리협의회를 열고 장류, 젓갈류의 품질관리 향상 방향을 도모했다.광주식약청은 이날 학계와 산업계의 축적된 자료와 관련 법령을 토대로 전통장류·젓갈류에 대한 위생관리 매뉴얼 초안을 마련, 제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광주식약청은 올해 말까지 지역 전통식품 안전관리 매뉴얼을 완성해 제조업소에 대한 교육·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지난 4월 구성된 협의회 위원장은 전북대 식품공학과 신동화 교수가 맡고 있고 조선대 장해춘 교수, 목포대 김인철 교수 등 11명이 참여하고 있다.2007-09-21 10:54:1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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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개지역 약사회, 당번약국 합동 안내경기도 한수이북 5개 지역(의정부·연천·포천·양주·동두천, 이하 경기도 5개 약사회)약사회가 연합해 실시간 당번약국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경기도 5개 약사회는 지난 19일 의정부시약사회관에서 의정부 응급의료정보센터(www.ujb-emc.or.kr)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명절, 공휴일을 비롯해 심야시간 대 국민들의 의료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성 의정부시약사회장, 김문호 양주시약사회장, 김주식 연천군약사회장, 김의순 동두천시약사회장과 경기2청 윤덕희 약무사무관 등 제2청 관련인사가 참석해 약계 현안들을 논의했다.한편 응급의료정보센터는 자동 실시간 정보 전송 프로그램(medi-info)을 이용해 356일 약국 개·폐문과 관련해 환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2007-09-21 10:40:37김정주 -
양천구약, 4행시 통한 약물남용 경각심 고취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김병진) 약국위원회(이사 이영석)는 20일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4행시 짓기'대회를 열고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양천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약물남용', '으뜸건강', '마약퇴치', '건강양천' 4가지의 주제어를 가지고 진행됐다.구약사회는 초등부부문, 중등부부문 각각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3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또한 구약사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시설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2007-09-21 10:39:18강신국 -
'라믹탈' 제네릭 등 133품목 신규 등재라믹탈 제네릭 등 총 133품목이 새롭게 보험목록에 등재된다. 또 약 500여 품목은 약가가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을 확정짓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제네릭 진입으로 한국애보트의 '세보레인흡입액'은 763원에서610원으로 GSK '라믹탈정50mg'은 855원에서 684원으로 한화제약 '피케이멜즈정'은 198원에서 158원으로 각각 상한금액이 80% 수준으로 인하됐다.또한 동화약품의 '라미트릴정' 133품목이 신규등재됐고 보령제약의 멕시크란듀오정 등 31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됐다.모든 약가 변경사항은 10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대웅제약의 아리셉트정은 예외적으로 내년 12월17일부터 시행된다.'아리셉트정'과 '아리셉트10mg'은 제네릭 등재신청을 한 모든 제약사가 판매시기를 '최초등재제품의 특허권 존속기간 만료 후'로 밝히면서 상한금액 조정은 특허권 만료 다음 날인 내년 12월17일에야 이뤄지는 것이다.내년 12월17일부터 '아리셉트정'은 3,853원에서 3,082원, '아리셉트10mg'는 4,258원에서 3,406원으로 상한금액이 각각 인하된다.복지부는 약국의 재고약 해소 등을 위해 삭제되는 31품목에 대해서는 내년 3월31일까지 보험적용이 가능하다.삭제됐지만 상한금액이 변경된 한국메디텍제약의 '메디텍세파드록실캅셀250mg'은 오는 12월31일까지 기존 상한금액인 208원에 급여가 인정된다.2007-09-21 10:14: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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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일원화 추진…약국 불편해소 될 듯사업자별로 바코드 표시가 다르고 업체에 따라 각각의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등, 약국가의 불만이 잇따랐던 '처방 2D 바코드사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최근 2D 바코드 공급업체 및 약국 청구S/W 업체에 2D 바코드 표시 일원화 방안을 통보하고 오는 10월10일까지 입장을 회신토록 했기 때문.바코드 표시 일원화가 되면, PM2000 및 기타 약국청구S/W에 이를 탑재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이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PM2000과 이수유비케어의 엣팜, 온누리약국체인, 위드팜 등 전체 약국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약국 청구 S/W업체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면서 “일원화 추진은 무리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처방전 2D 바코드 사업은 약국 업무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사업자별로 다른 바코드 표시를 공급하고 있어 개국가에서는 공급업체의 구분이 모호하고 업체에 따라 각각의 리더기를 구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한 하나의 프로그램에 상이한 바코드의 중복으로 약국 청구S/W의 데이터 오류를 발생시켜 보험청구 등 약국 업무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2D 바코드 표시 일원화는 현재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 2D 바코드 표준화 관련 의료법 시행규칙이 공포되기 전까지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2007-09-21 09:02:22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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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K·중외제약, 완제약품 유럽시장 공략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위제약사들의 유럽 완제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SK케미칼, 중외제약 등 상위사를 중심으로 유럽 완제약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국내 제약사들은 그동안 원료의약품 유럽시장 진출은 활발했으나, 완제약 진출의 경우 높은 시장 진입 장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선진 GMP수준의 기준과 까다로운 품질 규격으로 인해 유럽시장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왔기 때문.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의 GMP수준이 높아지고,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등이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됨에 따라 시장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에따라 지난 1999년 시작된 국내 제약사의 유럽 완제약 수출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SK케미칼, 오메드-기넥신 글로벌 마케팅SK케미칼은 1999년 EU시장으로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 오메드(성분명:Omeprazole,소화성 궤양 치료제)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 중동, 동남 아시아 지역으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한 독창적인 제제 특허를 이용해 제조되는 위궤양 치료제 ‘오메드’는 지난 1999년 국내 완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독일 복지부(BfArM) 실사를 통과하여 Stada사를 통해 독일 및 아일랜드로 수출을 시작했다.오메드는 2002년에는 Omega사와 계약을 통한 아이슬란드 수출, Teva사와 계약체결을 통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수출하는 등 그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EU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에프 정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하여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의 본고장인 EU시장에 진출해 있다.SK케미칼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구매 특성도 브랜드 파워가 낮은 신생 후발 브랜드의 진출에 걸림돌이었다는 점에서 ‘자체 브랜드’ 그대로 진출한 기넥신의 글로벌 마케팅은 우리 브랜드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동아제약, 바이오의약품 유럽이 인정 동아제약은 지난 8월 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3개국에 6,800만불 규모의 완제의약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수출제품은 자체 유전공학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으로 자체 시설을 이용하여 생산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조혈치료제 '에포론', 항종양제 '인터페론 알파' 등 총 5종과 전문의약품 항암제 '젬시트', 폐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 2종.우크라이나에 '인터페론 알파' 등 5년간에 걸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완제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게 되며, 터키에는 1,620만 불 규모의 전문의약품 '젬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와도 5년간 1,6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진것.특히 동아제약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의약품을 완제품 형태로 유럽에 수출하는 것으로 수익성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동아제약은 동유럽 수출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아래, 한·EU FTA 체결 시 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 한국 최대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중외제약, 항진균제로 유럽시장 노크중외제약도 완제약 유럽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2005년 터키 DEM사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 '히트라졸정'(이트라코나졸)에 대한 독점공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터키 항진균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중외제약측은 항진균제에 대한 실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올해 안에 유럽시장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중외제약은 약 1500~2000만불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터키 항진균제 시장에서 약 200~250만불 정도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상위 제약사들의 완제약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제약업계도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 GMP 및 밸리데이션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2007-09-21 06:36:50가인호 -
식약청 5개팀 신설…대변인제 도입식약청에 의약품 품질팀 등 5개팀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국립독성연구원이 국립 독성과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이와함께 대변인제도가 본격 도입됐으며, 정원이 58명 증원됨에 따라 총 식약청 인력은 1,443명으로 늘어나게됐다.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을 지난 14일자로 확정 공포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직제개편은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대변인제도를 도입하고, 의약품 허가심사 적체해소를 통한 제품화의 신속한 지원 및 의약품의 품질관리 강화 등을 위하여 필요한 인력 58명(4급 2, 5급 9, 6급 13, 7급 5, 8급 5, 연구관 5, 연구사 19)을 증원했다.특히 증원에 따라 그에 필요한 의약품품질팀, 식중독예방관리팀 등 5개 팀을 신설했다.또한 국립독성연구원이 국립독성과학원으로 이름이 바뀌며 일부 팀 단위의 업무를 새로 조정했다.이번 직제게편에 따라 설효찬 팀장이 테스크포스에서 정규직제로 편입한 의약품품질팀장을 맡아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관련 계획수립, 의약품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제도에 관한 사항 등의 역할을 감당한다.특히 대변인 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청내 업무의 대외 정책발표사항 관리 및 브리핑 지원에 관한 사항, 전자브리핑 운영 및 지원에 업무를 담당한다.또한 기존 의약품동등성팀장을 '생물학적동등성평가팀장ㆍ품질동등성평가팀장'으로 나눈 것이 눈에띤다.한편 식약청은 직제개편을 확정하고, 신규팀장에 대한 후속인사를 발령하는는 등 서기관급 인사도 단행했다.직제개편후 식약청 조직도2007-09-21 06:34:53가인호 -
기등재의약품, 하위 25%는 자동 급여유지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시범사업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의약품 가운데 1일 소요비용과 시장점유율 등을 비교, 약가가 하위 25%인 경우 자동으로 급여가 유지된다.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평가방법'에 따르면 1차로 시범사업 대상인 고지혈증, 편두통 치료제 전체 약제에 대해 사전평가가 실시되고 2차는 경제성 평가가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1차에서는 우선적으로 전체 평가대상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검토가 실시돼 진료 상 필수약제 여부, 유효성 평가 등을 통해 유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급여제외 및 급여기준 제한이 된다.임상적 유용성이 있다고 판단된 약제들은 의약품 1일 소요비용 비교 및 시장점유율 등에 대한 비교를 통해 비용·효과성의 상대적인 분석이 진행, 하위 25%에 대해서는 급여가 유지된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비용·효과성 비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가의약품이 아니라고 판단된 약제에 대해서는 다시 시장점유율, 등재년도, 약효 등을 고려해 2차 평가대상과 2차 평가 후 재평가 대상으로 구분하게 된다.일정이상의 효과를 가지면서도 의약품 소요비용 및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했을 때 급여·비급여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의약품은 지난해 12월에 공고된 ‘의약품 경제성 평가 지침’에 따라 2차로 경제성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2차 평가 후에는 모든 평가대상 의약품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가 실시되며 심평원도 현재 성분별 평가 후 동일성분 내의 개별 품목을 평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통해 심평원 및 복지부는 오는 11월까지 고지혈증, 편두통 치료제 2개 약효군 295품목에 대한 목록정비를 완료하고 이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 오는 12월에는 고시를 한다는 방침이다.심평원은 "급여대상은 임상적으로 유용하면서 비용효과적인 약제로 외국의 등재여부, 등재가력 및 급여원리, 보험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수용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경우"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5~6월에 걸쳐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126개 업체 가운데 93개 업체, 편두통치료제 71개 업체 가운데 50개 업체가 해당 경제성 평가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007-09-21 06:33:34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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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대가치점수, 약사 직능 전문성 대폭 강조신상대가치점수, 약사 직능 전문성 강조신상대가치점수 개편을 통해 약국의 경우 총점 고정이라는 전제는 지켜졌지만 우선적으로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비중이 대폭 확대되고 그 의미가 명확해졌다.약국은 전체 58개 행위 가운데 50개 행위에서 기존 상대가치점수보다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지만 대부분의 빈도를 차지하는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등 8개 항목을 대폭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총점 고정을 유도했다.세부적으로 약사의 행위분류는 현행과 동일하게 5개 유형으로 유지되지만 '기본조제기술료'가 '조제기본료'로 명칭을 변경하고 약사 행위가 처방전 검토, 병용·연령금기 확인 등 처방 응대로 정의를 분명히 했다.특히 현행 상대가치점수와 비교해 '조제기본료'와 '복약지도료' 항목에 해당하는 점수가 각각 650%, 117%로 대폭 증가하는 등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행위를 다른 행위에 비해 높은 비중으로 평가했다.반면 '의약품 관리료' 58%, '약국관리료' 54~86% 등으로 하향조정됐으며 '조제료'의 경우에도 '내복약'은 일별 65~98%, '외용제' 및 '단독' 69%, '내복동시' 96%로 현행보다 상대가치점수를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개편됐다.의과, 내년부터 진료과목 불균형 조정개편된 상대가치점수의 75%인 1,959억점을 보유하고 있는 의과는 내년부터 진료과목 간의 상대가치점수 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다양한 진료과목이 존재하면서 급격한 조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상대가치개편에서는 우선 진료과목 내의 가치 불균형이 심한 행위들 간의 점수를 우선 조정하고 진료과목 간 불균형 조정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검토되기 때문.예를 들어 단순 물리치료 상대가치점수가 줄어들 경우 중증전문재활치료 점수가 오르는 등 해당 과목 내에서 상대가치점수가 균형을 맞추게 된다.진료과목별로 본격적인 상대가치점수 조정이 이뤄질 경우 가장 수혜를 보는 과목은 산부인과 외과 등으로 기존 기피과로 인식되던 진료과목의 상대가치총점이 최대 1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심평원의 상대가치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산부인과의 경우 기존 상대가치점수에 비해 10.7%가 증가할 수 있으며 흉부외과 10.6%, 신경외과 9.8%, 외과 5.5%, 소아과 4% 등으로 최대 인상폭이 발생된다.위험도 점수 순증, 환산지수로 조정상대가치점수 전면 개편 작업에서 새롭게 포함된 위험도 점수는 의·약사의 행위에 따른 의료사고, 소송 등의 위험비용을 별도 비용으로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상대가치 총점에서 별도 37억4,494점이 추가된다.위험도 점수 추가는 2,300억원의 별도 재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재정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반영으로 증가되는 만큼을 환산지수 계약에서 일괄적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때문에 의약계는 상대가치 전면 개편 과정에서 재정증가 없는 위험도 점수 반영을 강력히 반대해 왔으며 재정중립에 동의한 이후에도 여전히 환산지수 계약에서 이 부분을 일정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반면 공단은 위험도 점수로 증가하는 2,300억원을 각 유형별로 환산지수 계약과정에서 일괄 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어 위험도 점수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또한 약사회의 경우 위험도 점수 37억점 가운데 무려 32억점이 의과에 편중되면서 여전히 위험도 점수 산출연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부정적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위험도 상대가치가 순증될 경우 당장은 재정중립이 이뤄지더라도 향후 진료비 전체 재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험도 상대가치에 따라 전체 진료비에서 의사와 약사가 차지하는 격차는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신상대가치점수, 내년부터 20%씩 단계적 적용신상대가치점수는 급격한 점수조정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 상대가치점수와 병행해 내년부터 20%씩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위험도 점수만이 내년부터 100% 일괄 적용된다.결국 내년도 상대가치점수는 기존 상대가치점수가 100점이고 신상대가치점수가 120점이라면 기존 점수의 80%인 80점과 신상대가치점수의 20%인 24점이 더해진 104점에 행위별로 부여된 위험도 점수까지 합한 점수로 산출된다.아울러 신상대가치점수 연구가 완벽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료보완을 통해 매년 하반기에 다음 연도 상대가치점수 조정안을 마련, 1월 1일자로 새로운 상대가치점수를 시행하게 된다.특히 위험도 상대가치에 대해서도 의약계가 여전히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명확한 근거자료에 의한 적정 위험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보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재정중립 대전제에 묶인 상대가치점수 개편이번 상대가치점수 개편은 급격한 재정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행위를 연구에서 제외했으며 연구에 포함된 행위 역시 재정 중립이라는 원칙 하에서 진행됐다.한정된 보험재정 내에서 국고 지원이나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 없이 현재 상대가치점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재정 중립 하에 이뤄진 상대가치점수 개편은 향후 진행될 논의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재정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험재정 중립을 유지하는 방향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상대가치 점수 개편과 맞물릴 경우 논의 시작부터 공급자, 가입자, 정부 간의 극심한 대립을 불러올 수 있다.또한 진찰료, 입원료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공급형태 및 소비자의 이용행태 변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기본 진료료에 대한 연구는 상대가 전면 개편작업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진료과목별 상대가치점수 조정 역시 의과 총점 고정이라는 원칙이 적용될 경우 상대가치점수가 인상, 인하되는 과목별로 개편 작업에 대한 극심한 이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약사회가 여전히 위험도 연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다는 점과 한의사협회가 저평가된 상대가치점수를 기존 금액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전면 거부할 태세를 보이는 점도 향후 상대가치 추가 연구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2007-09-21 06:33:2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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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료 잠식하는 카드수수료 악몽 계속되나[뉴스분석] 정부 카드수수료 인하계획 따져보니...현행 병의원-약국 카드수수료매약 매출 4,800만원 이상 약국들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이에 따라 약국 카드수수료율을 종합병원 수준인 1.5%대로 낮춰보려 했던 약사회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계획을 보면 평균 2.5~2.7%의 약국 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금감원은 1.5~4.5% 수준의 수수료율을 1.5%~3.3%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수수료율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약국은 수수료율 조정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즉 4%대의 수수료 부담 가맹점을 3%대로 진입시키겠다는 게 금감원의 생각이다.그러나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약국 경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금감원은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5%~2.3%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어서 약국도 인하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각 카드사별 수수료율 인하 계획을 보면 비씨카드의 경우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일괄적으로 2.1%로 낮출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2.0%, 외환카드 2.0%, 삼성카드 2.3% 정도로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삼성카드도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2.65%로 인하할 계획이어서 의원·약국의 현행 수수료율인 2.7%임을 감안하면 0.05%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반면 매약 매출 4,800만원 미만의 간이과세 약국은 약 0.5~0.7% 정도의 수수료율이 인화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카드사별로 2.0~2.2% 수준으로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했기 때문.한편 이번 금감원 조치에 일선약사들은 불만이 크다.강남의 H약사는 "고가의 장기처방 조제시 카드로 결제를 하면 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문약 약값 마진이 없는 약국 메커니즘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카드시장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이 문제"라며 "하지만 약국 실소득원인 조제료는 27%에 그친 반면 이윤 없는 약값은 73%에 달한다는 내용으로 금융당국과 카드사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2007-09-21 06:33:19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