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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보건의료정책 평가 토론회 개최시민단체가 참여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보건의료운동의 발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건강세상네트워크 부설기관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대전시 유성유스호스텔에서 ‘보건의료운동의 정책과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보건의료 아카데미를 개설한다.19일 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의료보장의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노인요양보장제도의 개혁과제(시민건강증진연구소 조경애 대표) ▲건강보험의 개혁과제(부산대의대 윤태호 교수) ▲의료급여제도의 개혁과제(을지의대 유원섭 교수) 등의 강좌가 실시된다.제2부에서는 ‘노무현정부 보건의정책 평가와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노무현 정부 보건의료정책 평가(중앙대 의대 이원영 교수) ▲보건의료의 개혁과제와 시민사회의 요구안(감 신 경북의대 교수, 건강정책 포럼 대표) 등의 발표와 토론회가 개최된다.20일 제3부에서는 ‘보건의료운동의 가치지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건강형평성의 개념과 사회운동에서의 가치(을지의대 김명희 교수) ▲환자& 8228;의료이용자 운동의 발전방향과 과제(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대표) 등의 발표와 토론회가 이어진다.이번 아카데미의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신청은 전화(담당 서상희, 02-747-0349)나 이메일(phprc@phprc.re.kr) 등으로 하면 된다.2007-10-02 10:31:10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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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태풍피해 지역 진료비 조기심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최근 태풍 '나리'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요양기관의 진료비 심사를 조기에 실시하는 등 수해 지역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2일 심평원은 "제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태풍 피해 지역 요양기관의 진료비 심사 및 이의신청 등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등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심평원의 확인결과 제주 지역 일부 요양기관은 태풍으로 인해 MRI, CT 등 고가 검사장비가 물에 잠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심평원은 제주 지역의 진료비 청구자료를 우선 심사처리하기로 했으며 관련자료 요구의 최소화와 자료제출 기한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진료기록 등이 유실된 기관에 상황별로 대처키로 했다.아울러 심평원은 환자가 원외처방약을 분실, 유실해 재처방을 받을 경우에도 전액 본인부담이 아닌 급여로 인정키로 하는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심사 사후관리에 반영키로 했다.심평원은 지역 요양기관의 상황을 반영해 심사청구 및 이의신청 기간도 확대, 기간이 경과되었다 하더라도 재난사유가 소멸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이를 각하처리하지 않고 접수·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심평원은 "요양기관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직접 수해를 당한 요양기관 외에도 진료비 청구자료를 우선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7-10-02 10:17:1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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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외국인 노동자 대상 무료투약 실시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송경희·위원장 신성숙)는 지난 30일 혜화동 동성고교 강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라파엘’을 방문, 무료 투약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10년째를 맞는 라파엘은 혜화동 동성고교와 의정부 동두천에서 격주 일요일마다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송경희 부회장은 “직접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투약과 복약지도를 해 보니, 봉사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투약을 받은 환자는 1,000여명에 달한다고 약사회는 밝혔다.2007-10-02 09:51:41한승우 -
메드트로닉 신경자극술, 신경병 통증에 효과의료기기업체인 메드트로닉은 다리와 등에 만성 신경병이 있는 사람들이 기존 치료법에 신경자극술(Neurostimulation) 치료를 더하게 되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메드트로닉에 따르면 학술지 'PAIN'에 실린 'PROCESS'(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the Effectiveness of Spinal cord Stimulation)라 명명된 이 임상연구는 기존 치료법과 신경자극술 치료법을 병행할 경우 6개월 후 환자들이 상당한 통증 감소과 삶의 질과 기능의 개선,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 상승을 경험했다는 결과를 나타냈다.기존 치료법과 신경자극술을 병행한 환자의 경우 48%가 다리 통증이 50%이상 좋아졌음을 경험했으며 이는 기존 치료법만 받은 환자들은 9%만이 좋아졌다는 것과 대조를 보인 것.신경자극술은 1970년대 메드트로닉과 내과의사들이 공동 개발한 치료법으로, 의료기기를 인체에 삽입해 경막외 공간(epidural space)에 전기적 자극을 보내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임상연구책임자인 캐나다 사스캐처원 대학 병원 신경외과학장인 크리슈나 쿠마(Krishna Kumar) 교수는 "등과 다리에 신경병적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환자들의 경우 기존의 치료법만 사용하는 것보다 신경자극술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통증을 상당부분 경감해준다"며 "그 결과 삶의 질과 신체 기능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쿠마 교수는 이어 "기존의 치료법에 신경자극술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적합한 대상이 되는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메드트로닉 신경조절사업부 사장인 리차드 쿤츠박사는 "메드트로닉은 만성적인 통증의 관리에 있어 최소 침습적인 척추 수술부터 신경자극술과 경막내 약물치료 등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한다"며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의사를 위해 임상연구와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0-02 09:51:02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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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제약업계 노벨상 '갈렌상' 수상류마티스 치료제 '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제약 및 생명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갈렌상'을 수상했다.애보트의 '갈렌상' 수상은 지난 99년 HIV치료제 중 하나인 프로테아제 억제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애보트 존 레오나르도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갈렌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발굴과 개발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애보트 바이오리서치센터 요헨 잘펠트 생물제제 연구부사장도 "인간의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헌신적인 연구결과가 이번에 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갈렌상'은 지난 70년 프랑스의 약사인 롤랑 멜이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약물학자인 '갈렌'의 이름을 따 제정한 상이다.이후 의학적 연구개발 업적을 인정하는 유럽지역의 주요 의학상으로 발전해 제약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한편 최초의 100% 인간 유전자 재조합 단일 클론 항체인 '휴미라'는 중등증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등증 이상의 크론병 치료를 위해 승인된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19만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2007-10-02 09:49:2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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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약청, 성창등 62개 도매 KGSP 점검서울식약청이 오는 9일부터 보덕약품 등 62개 도매업소의 KGSP점검을 실시한다.서울지방식약청은 내주부터 16일까지 한국의약품도매업체 소속 명예지도원과 합동으로 KGSP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지방식약청 의약품팀 약사감시원 5명과 KGSP 명예지도원 5명 등 5개조로 나눠 도매업체들의 KGSP 점검에 나선다.이번 KGSP 점검 대상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메디캠스, 성창약품㈜, 보덕약품㈜, ㈜함소아, 열린메디칼㈜, (주)한산약품, 한화제약(주), (주)한국오가논, 진웅약품, ㈜한국백신, 금정약품(주), ㈜동현신약, 영등포약품(주), ㈜선일약품, ㈜신용산약품, (주)동서약품,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신원약품(주), 지오영(주), 다현메디칼, 메디팜㈜, 성십자약품, (주)원익양행, (주)청지양행, 청우에치칼약품(주), 동아제약㈜의정부지점, (주)미래약품, ㈜신아메디칼, 건화약품(주), (주)경인약품, 호림약품, (유)한비메디칼, 동인인터내쇼날, 태양팜, 신성약품㈜, 남양약품㈜, (주)석원약품, 백제에치칼약품㈜, 정수약품㈜, ㈜이화약품실업, 세종메디칼㈜, ㈜강릉약품, 두레약품, 백제약품㈜(영등포), ㈜한가람약품, 율전실업㈜, ㈜우리팜, 바다약품, 에스케이케미칼㈜, 브이에스팜, 한국파메드, 아신약품㈜, ㈜이지팜, 성보메디팜㈜, (주)기준약품, ㈜이에이엔에스팜, (주)메디젠, ㈜파이언팜, 굿씨드팜, ㈜우상메디칼, ㈜케이에스팜, ㈜아남에치칼.2007-10-02 09:18:37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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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원, 6년만에 연간 의약품 입찰 실시한일병원이 약 6년만에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을 실시한다.2일 한일병원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소요의약품인 아미로정 외 924품목에 대한 입찰을 그룹별 단가 총액 방식으로 오는 10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실시한다고 공고했다.입찰참가 신청 장소는 한일병원 물자관리팀으로 하면 되며 입찰 마감은 9일 12시까지, 입찰자격은 서울, 경기지역 업체로 제한했다.입찰에 관한 입찰유의서, 계약서(안), 구매규격 및 조건 등 한일병원 물자관리팀에서 수령하면 되며 계약기간은 내년 10월 31일까지이다.병원측은 이번 입찰에서 아미로외 924품목을 5개 그룹으로 나눴으며 연간 의약품 규모액은 8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일병원은 그간 한국전력이 민영화되면서 의약품 입찰을 실시하지 않아 태영약품을 비롯해 성창약품, 성심메디칼, 내추럴팜, 신원약품 등 5개 도매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했었으나 6년만에 의약품 입찰제가 실시되는 것이다.2007-10-02 09:07:27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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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노동부가 선정하는 '2007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노사문화 우수기업 제도는 정부가 매년 상생의 노사문화를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산업현장에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제도로, 선정된 기업은 노사문화 우수 기업이라는 명예와 함께 각종 금융, 행정, 재정상의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대웅제약은 주4일 근무제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독서의 날, 사내공모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있으며 주말 프로그램·건강계단·사내 체력 단련 시설 등을 마련해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특히, 탄력 근무제·육아 지원 제도 등을 통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은 물론, 직원 주도의 혁신운동, 생산경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그동안 대웅제약은 직원 성장을 최우선으로 일을 통해 직원을 성장시키며, 한 일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노력해 왔다"며 "함께 일하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자긍심 있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이어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됐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노사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무한 협력실천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웅제약은 1973년 우리사주 조합을 발족한 이래 ▲1983년 노사관계 성공기업선정 ▲1987년 제약업계 최초 노사부문 철탑산업훈장 수상 ▲1997년 IMF 때 자발적 상여반납, 휴가보상비 반납, 하루 한 시간 일 더하기 운동 ▲2006년 가족친화기업 선정 등으로 업계에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주도해 왔다.한편,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에는 대웅제약을 포함 현대중공업, 신세계백화점 등 98개 업체가 선정됐다.2007-10-02 08:47:46이현주 -
면대약사, 자칫하면 빚더미…처벌도 엄중최근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면대업주인 진병우(45·약사)씨를 후배 약사의 명의로 약국을 개설한 뒤 의약품 대금 4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신용불량자였던 진씨는 후배인 30대 신참 여약사에게 면허대여를 미끼로 접근, 여약사의 명의로 약국을 개설한 뒤 의약품 대금 등을 챙긴 뒤 사라진 것.면대약사, 잘못하면 전주 채무에 빚더미 신세이 사건은 ‘약사’에 의한 면대약국 개설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면허대여를 한 약사에게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현행 약사법에는 의약품을 거래할 수 있는 당사자로 약사와 도매상, 제약사로 규정하고 있다. 즉, 도매상과 제약사는 약사에게만 의약품을 판매토록 하고 있다는 말이다.그러나, 약국개설시 면허약사의 명의로 보건소에 등록을 하고,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게 된다. 따라서, 약국관리의 모든 책임은 약사가 질 수 밖에 없다.결국 면대약국의 경우 면허가 없는 무자격자가 도매상과 제약사 등에 대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약사는 사기꾼이 남긴 의약품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등 빚더미에 앉을 수 있다.약사회도 면대업주가 이런 점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면대업주가 의약품 대금결제를 하지 않고 부도를 낸 뒤 또 다른 곳에서 면대약사를 모집, 같은 방식으로 사기를 쳐 애꿎은 약사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서울시약사회 고충처리위원회 안영철 단장도 “면대업주가 채무를 남기고 도망가는 경우에는 약사가 고스란히 덤터기를 쓰게 된다”며 “현재 면대약국에 관여하고 있는 약사에게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아예 발을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고했다.면대 적발시 징역 5년-2천만원 벌금…자격정지 처분도 병과면허대여는 약사라면 누구나 ‘혹’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면허증 하나로 불로소득을 200만원 이상 챙길 수 있다면 말이다.사실 면대라는 것이 약사사회의 현상만으로는 치부할 수 없다. 아주 오래전부터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요구하는 직군에서는 암암리에 관행처럼 행해져 오던 것이다.그러나, 약사는 면허를 타인에게 빌려주지 못하도록 한 약사법(제6조 제3항)을 위반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약사법상 최고 형량이라고 할 수 있는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재판부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했을 경우에는 곧바로 면허취소까지 당할 수 있다. 다만,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벌금액수에 따라 1차 자격정지(12개월 이하)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2차 적발시에는 바로 면허가 취소된다.현재 면대약국에 근무약사로 취업하는 경우 별다른 법적 제재가 없다. 그러나, 근무를 하지 않고 단순히 면허만 빌려주는 행위와 면허를 빌려주고 직접 근무까지 하는 약사는 약국의 불법행위와 채무관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결국 면대로 인해 약사는 무거운 형사처벌에다 행정처분까지 병과되는 만큼 아예 면대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약사회가 “약사가 무자격자에게 고용돼 월급을 받는 것도 문제지만, 이처럼 무거운 처벌도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편 면대업주도 ‘약사 및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는 약사법(제20조 제1항) 규정에 따라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도매-의료기관 직영약국, 의약담합 소지 커도매 직영약국이나 병& 8228;의원 직영약국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과 이들 약국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크다.우선 무자격자인 도매 및 의료기관이 면대를 통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 지나치게 이윤추구에 집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의사의 처방전에 대한 점검과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약사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한다면, 면대약국은 여기서 한참 동떨어져 있는 셈이다. 즉, 환자에게 처방된 의약품에 대한 이중점검시스템이 무력화되는 것이다.이와 관련 서울 노원구의 한 개국약사는 “면대는 무엇보다 약사사회의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의약분업에 역행하는 담합을 일삼고,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면대약국의 경우 대부분이 목이 좋은 문전약국이고, 이윤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매상이나 의료기관이 눈독을 들인다는 것. 결국 이같은 기현상이 지속되면 메이저급 도매상과 의료기관이 암암리에 기업형 면대약국을 운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도매상이 약국을 개설하게 되면, 인근 병원에 자사의 제품을 랜딩시키기 위해 약가할인 등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특정약품 처방을 유도해 처방전을 자신의 직영약국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의료기관 역시 처방전을 직영약국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하게 된다.복지부 관계자는 “도매상이 병원에서 특정약을 많이 쓰도록 유도하고, 그 약이 특정약국에만 구비토록 한다면, 약사법상 담합의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처방변경 직영약국에만 제공”…인근 약국들 불만 토로이런 식의 담합은 주변 약국들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준다. 특정약품이 특정약국에만 구비돼 있으면, 자연 처방전 수용도가 낮아진다. 여기에 의료기관의 잦은 처방변경이나 처방변경 정보를 특정약국에만 제공하면, 다른 약국들은 재고약 문제로 이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서울 영등포의 직영약국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의료기관의 주변 약국가도 이런 상황을 토로한다.A약국 관계자는 “병원이 처방품목이 변경됐다는 정보를 직영약국에만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우리 약국이 재고약 해소에 애를 먹는다”면서 “처방이 나온 뒤에야 처방품목이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단골환자를 직영약국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종종 연출된다”고 말했다.용산구의 도매직영약국 인근의 B약국은 “도매직영 등 면대약국으로 인해 난매 등 가격질서가 문란해진다”면서 “약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면대약국은 척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서울 관악구의 한 개국약사는 “면대약국이 이윤추구가 아니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며 면대약국에 대해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다.2007-10-02 06:45:55홍대업 -
명문-오가논,골다공증치료제 특허침해 공방한국오가논제약의 100억원 대 폐경기증후군 및 골다공증치료제 리비알정(티볼론제제)과 명문제약의 티볼론제제 리브론정이 특허침해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가논제약과 명문제약이 지난 2005년부터 티블론제제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양측 간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오가논이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리브론 판매중지 및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명문제약은 이미 특허심판원서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을 얻은 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측 간 공방전은 지난 2005년 명문제약이 티블론제제인 리브론정을 출시하고 시장공략을 본격화 하면서 시작됐다.명문제약은 2년 간 연구를 거쳐 리브론정을 출시했으나, 한국오가논사에서 곧바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소하면서 특허분쟁이 본격화 된것.이에 대해 명문제약측은 한국오가논측이 제소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응하여 티볼론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및 권리범위 확인심판 등 2건의 소송을 특허심판원에 제소했다.결국 양측간 티블론제제 특허 침해 공방은 올 초 특허무효심판 및 권리범위 확인심판 모두 명문제약 측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특허심판원 무효심판에서는 무효화를 요구한 청구 항들에 대해 모두 신규성 및 진보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효라는 판단이었고, 권리범위 확인 심판의 경우 확인대상 발명의 기술구성이 양측 제품이 서로 다른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와관련 오가논 측은 특허심판원의 무효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항소를 제소하였고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특히 한국오가논 측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리브론정 판매중단 및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리비알의 특허 침해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리브론정의 경우 오가논이 갖고 있는 특허 권리 범위에 속하는 제품인 것은 물론, 리브론 원료에 사용된 티블론제제 또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이에대해 명문제약은 이미 특허심판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가논측이 계속 억지주장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출시한 품목을 두고 한국오가논이 특허침해라는 억지를 부림으로써 특허를 영업 전략으로만 활용하는 다국적 기업의 전형적인 횡포로 밖에 볼수 없다”며 “특허법원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함께 한국오가논측이 9월11일에 제소한 특허금지청구소송에 대해 이미 승소한 특허심판원의 심결들을 활용하여 적절히 대응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이처럼 티블론제제 제품을 놓고 오가논측과 명문제약이 치열한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어 특허법원 판결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2007-10-02 06:36:56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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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팜리쿠르트] 한국팜비오·알리코·한국오츠카 등 부문별 채용
- 9화장품 분야 '중소기업·R&D 혁신기업' 지원법 제정 추진
- 10한화제약, 약암 아카데미 9기 성료…10년째 지역 인재 육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