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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약국가 계절상품 판매 '뚝'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약국가의 계절상품 매출도 동반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안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서울 강북에서 대형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요즘 한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작년까지만 해도 무좀약과 드링크류 등 이른바 여름 계절상품 특수를 톡톡히 누렸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반도 못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강남에서 20년 간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B약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강남메디칼약국 이광해 약사: “전년도에 비해서 여름 특수 상품의 매출액이 30~ 40%가량 감소했어요. 이대로 가면 앞으로 약국에서는 계절 특수가 없다고 봐야죠.”이 같이 약국가에서 계절상품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약국시장 분산’이 그 이유라고 약사들은 설명합니다.이와 함께 전문가들도 약국과 제약사들이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계절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부천시 자연건강약국 이재관 약사: “약국가에서 계절상품 매출이 부진해 지고 있고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욕구 감소와 대형마트를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 등 시장의 분화를 들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약국만의 특화된 상품이나 판매기법 도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앞으로 약국만의 특화된 판매기법 등을 살리지 못한다면 계절상품의 매출 부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2008-07-10 12:34:4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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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제와 같은 경구영양제로 어필"오늘 복약지도 할 내용은 유한메디카의 ‘알부루빈’ 연질캡슐입니다.알부루빈은 아미노산과 비타민의 집합체인 로얄제리, 항산화효과, 인체 신진대사 활성화를 돕는 비타민 B,C,E군이 함유돼 있으며, 혈액 중 혈장성분인 알부민(건조난백분말)이 함유된 제품입니다.특히 알부루빈은 단백질 보충, 어깨결림, 두통 등의 말초혈행장애, 수족냉증, 수족마비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 주며 과도한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은 물론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노인분들, 병중병후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는 사람,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수험생에게 권장할만 한 종합영양제입니다.알부루빈의 셀링포인트는 제품 겉표지에 표시된 수액제 모양의 마크입니다. 의약분업 후 영양수액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약국에 내방했을 때 이 마크를 보여주며 “수액제와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구투여 영양제”라는 제품 특징을 충분히 설명할 경우 고객의 기대심리와 구매심리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일선 약국에서 매약 시 제품 겉표지에 표시된 다양한 마크 등을 잘 활용한다면 매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2008-07-09 12:29:14노병철 -
"'펀경영' 통해 초일류기업 만들 터"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들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신바람 일터 만들기’ ‘직원만족 경영’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일명 ‘펀경영’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오늘은 이런 ‘펀경영’을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로 펀경영을 도입해 매출액 증대는 물론 업무효율 향상과 애사심 고취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자리에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나와 있습니다. 이성우 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이성우 대표이사님, 한 기업의 CEO, 특히나 다소 보수적이라 알려져 있는 제약업계 대표이사 하면 굉장히 권위적인 모습이 연상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 제약업계의 CEO로서 처음 펀경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펀경영하니깐 거창스럽게 생각하기 쉬운데, 처음 사장직에 취임하면서 그 전부터 영업직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의 제약사 관계자, 의약사들의 많은 도움으로 2006년까지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지난해 첫 경영구상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것이, 과거 규모가 작았을때와는 다르게 1천억대가 넘어가는 현재의 매출액대를 어떻게 매년 성장세로 이끌어갈지에 대해 고심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인만큼 우리 직원들이 최대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직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찜질방 대화였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헐렁한 복장을 하고 허심탄회하게 사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찜질방 대화 등의 환경 마련이 직원들과의 관계개선과 회사 발전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사기까지도 고민하는 이성우 대표이사님의 배려가 참 인상 깊은데요. 듣기로는 펀경영을 위해 직원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의 구체적인 내용,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경영을 해 가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직원들과 함께 영화관람도하고 마당놀이를 가고 그 후 함께 술자리도 하는 과정을 직원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젊은 직원들과 대화하고 하는 과정에서 같이 젊어지는 것 같아 저역시 신바람이 나고 직원들도 함께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이런 만큼 찜질방토크는 4백여명 전직원들이 1년에 한두번은 꼭 참여하고 있습니다.-네,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찜질방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장님의 모습, 과연 어떨까 참 궁금해지는데요. 말씀해 주신 프로그램 중 반짝 구두방과 양복다림질 서비스가 참 이색적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어느분의 아이디어고 또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기업에서 구두를 닦아주거나 양복을 다려준다면 참 이색적일것이라 생각하실 겁니다. 처음 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것은 저희 회사 직원들이 상당히 일찍 출근하는 편이기 때문에 새벽같이 출근하고 영업사원들의 경우 외근을 나가기도 해야 되는데 복장이나 구두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런 점을 회사에서 해결해 주면 더욱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회사 내에서 구두를 닦아주는 제도를 처음 출발하게 됐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굉장히 좋아 매주 월, 화요일에 실시하고 있는데 1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저역시도 기분이 좋습니다.양복의 경우 그 전부터 생각했었지만 회사내에서 옷을 갈아입고 하는 것이 번거러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회사 근처 세탁소에 의뢰를 했습니다. 점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작은 부분들이 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큰 기쁨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네, 이 대표이사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방금도 말씀 하셨지만 이런 펀경영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하셨는데, 그럼 여기서 잠깐, 직원들의 펀경영에 대한 생각과 반응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1년에 3, 4번씩 사장님과 찜질방을 가는데요, 사장님과 격없이 지내며 사장님과 사적인 얘기를 나누고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회사에서 구두닦는 것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주시니깐 저희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질 수 있으며, 특히 외부 현장에서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사장님께서 취임이후 영업사원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쓰시고 계신데요, 특히 양복을 다려주는 것 등의 정책은 외근하는 사원으로써 거래처에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되며 영업사원들 자체도 상큼한 기분, 깔끔한 외모 등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네! 이 대표이사님, 정말 삼진제약 직원분들의 호응도가 대단한데요... 직원들의 양복을 다려주고 구두를 닦아주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높은 호응도를 얻을 것 같은데요. 현재 추진 중에 계신 펀경영을 통해 얻은 성과나 앞으로 기대하시는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우선 직원들이 참 신바람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있습니다.특히 지난해 우리 회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플래리스'라는 항 혈전치료제가 제네릭으로 나와 많은 대형 제약사들과 경쟁이 아닌 거의 전쟁을 하고 있는 품목인데, 이것을 어떻게 우리 회사의 거대 품목으로 성장시킬까 고민했었습니다. 작년의 펀경영의 덕분인지 이 품목이 작년뿐만 아니라 금년에도 많은 매출을 올리며 사실상 성공을 한 것이 다름없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우리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이룬 성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펀경영의 도입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님, 이번엔 조금 화제를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우 대표이사님, 올해로 삼진제약이 창립 40주년을 맞지 않았습니까? 불혹을 맞은 삼진제약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꼭 달성하고자 하시는 경영목표가 있다면요.=금년 삼진제약이 40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한번의 노사분규나 적자경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점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 목표 매출액을 2천억원으로 세웠습니다. 반드시 2천억원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네, 이성우 사장님 오늘 펀경영의 이모저모를 잘 소개해 주셨는데요. 끝으로 삼진제약의 향후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저희는 펀경영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직원들과 생사를 같이하며 하나가 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방침에 직원들도 적극 호응을 해 줄것이라 믿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현재 국내에서 중견기업에 속하는데 과거의 방식으로만 유지된다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혁신과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지금까지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모시고 삼진제약 '펀경영'은 물론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중국 한나라 때의 저서 를 살펴보면 ‘소문만복래’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웃음은 만복의 근원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펀경영’으로 웃음꽃이 가득한 제약사의 사무실, 생각만 해도 복이 절로 들어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데일리팜 ‘뉴스 in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07-08 06:30:12데일리팜 -
"정부, 의료 민영화 발상 시대유감"현 정부가 집권초기(인수위원회를 구성할 당시) ‘건강보험료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겠다’라는 운을 띄웠다가 국민들이 크게 반발해 현 상태대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현 정부의 건강보험당연지정제 유지방침으로 모든 논란이 종결되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그런데 최근에 정부와 시민사회단체들 간, 의료민영화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시민사회단체는 “정부가 (의료민영화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까지도 했습니다. 양측의 불신이 굉장히 깊은 것입니다.그런데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민사회단체들의 정부를 의심하는 그 눈초리에 상당한 근거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대해 “건강보험제도를 민영화하지 않겠다”라고 계속 반복했습니다.그리고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도 ‘건강보험을 민영화할 계획은 없다’고 그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건강보험제도와 같은 ‘국가 사회보장제도를 민영화하겠다’라고 발상을 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듭니다.그런데 정부는 건강보험을 민영화 하지 않겠다라는 이 당연한 부분을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들은 더 화가 난 것이죠.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의료민영화 노선을 폐기하라는 것입니다.다시 말하자면 제주도에 영리법인병원을 허락하지 말라는 것이죠. 그런데 정부는 지금 총리 주재회의를 열어서 제주도에 내국인도 영리법인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이러한 방침은 사실상 의료민영화 조치의 첫 출발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영리법인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제주도와 법률적으로 동일한 지위에 있는 전국 6곳의 경제특구에도 영리법인병원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영리법인병원의 전국화현상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번질 것입니다.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에 요구를 합니다. 제주도에 영리법인병원을 허용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말입니다.저는 이 시점에서 정부가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국민적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은 동문서답을 그만두고 명확하게 ‘의료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 정부는 △제주도에 영리법인병원을 내국인이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민영의료보험을 활성화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정부가 이런 발표를 하면 국민들은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따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분열을 막고 사회통합을 기하면서도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2008-07-07 12:27:44데일리팜 -
"후속특허 도전, 제네릭 개척해야"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오늘은 특허법원의 리피토 판결을 승소로 이끈 안소영 변리사를 만나보고 이번 판결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자리에 안소영특허변리사사무소 안소영 대표변리사 나와 있습니다. 안소영 변리사님, 안녕하십니까.- 안소영 변리사님! 지난달 26일 특허법원에서 리피토 사건을 승소판결로 이끌어냈는데, 이번 리피토 소송은 어떻게 시작이 됐고, 또 소송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텐데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국내 제네릭사들이 2007년에 리피토의 원천 특허가 만료에 대비해 3년전인 2004년부터 후속특허가 침해될 것을 대비해 이번 판결의 대상이 되는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준비해오기 시작했습니다.이번 판결은 국내 제네릭사뿐만 영국이나 오스트리아,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도 2004년부터 후속특허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무효심판, 제네릭 등을 준비해오고 있었던 부분입니다.이번 국내 리피토 소송 사건은 2007년 특허심판원에서 심결이 난 결과를 불복해서 특허법원으로 간 것입니다. 리피토가 거대 품목인 만큼 전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았고 특허권자 역시 이번 품목에 대한 특허권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리피토가 세계적으로도 백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거대 품목이기 때문에 제네릭사와 특허권자 양 측 모두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한 만큼 상당히 힘든 소송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리피토 사건의 핵심쟁점과 의미도 궁금한데요.=판결문이 아직 송달 되지 않아 판결 내용의 구체적인 부분은 알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만 원고의 선고를 기각하며 1심의 내용이 인정된다는 법원의 결과와 재판 과정상의 내용을 미뤄볼때, 시작부터 특허권자와 제네릭사의 입장은 첨예하게 달랐습니다.핵심쟁점 부분에서 특허권자 측은 라세미체와 이성체의 판단사항이 이번 소송의 쟁점이란 주장을 펼쳤고, 우리 측에서는 이번 소송이 이성체의 문제가 핵심이 아닌 이성체 옆에 따로 붙는 치환체에 핵심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이번 판결은 이성체의 여부를 떠나 전체 구조가 원천 특허에 그대로 기재돼 있는 점이라는 것이 우리측의 주장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때 이러한 쟁점 부분에 있어서 특허권자측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리피토 사건을 '제2의 플락비스 사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내용상의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재판부가 후속특허에 대해서는 부정적 판단을 내렸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인가요? =재판부가 후속특허에 대해 부정적이라기 보다는 원천특허에 기재돼 있는 범위 내에서 재 추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허권을 추가로 인정해 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만일 후속 특허라도 원천특허에 기재돼 있는 사항이 아닌 개량발명 등의 대해서는 충분히 앞으로도 여지가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허권은 일종의 재산권인데 이에 대해 첫 번 재산권이 형성된것을 세습하듯 그대로 권리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선 국가가 끝까지 재산권을 보호할 필요가 없는 것이며, 이는 의미있는 판결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이성질체, 염특허와 관련된 분쟁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 향후 남아있는 분쟁의 소지는 없는 건가요? =이번 사건은 향후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법원에서는 새로운 사항에 대한 주장이 아닌 이미 판결된 것에 법률적 확인과정일 뿐이지만, 이번 특허뿐만 아니라 향후 중간체, 결정형 특허 등 후속특허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이 과정에서 특허권자측에서는 남아있는 후속특허체들에 대한 침해여부를 지속적으로 주장할 수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국내 제네릭사들 역시 남아있는 후속특허들에 대해 특허 침해나 분쟁의 소지가 있을수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판결을 근건로 특허회피나 혹은 특허도전을 준비하는 제약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FTA 등의 여파로 국내 제약사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말이 많다. 사실 현재의 제약사들은 제넥릭과 신약 두가지 모두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먼저 제네릭을 포기할 수없는 이유는 향후 5년 사이에 원천물질 특허가 만료될 품목이 수십개이고, 또 이로 끝나는 것이 아닌 리피토 사건처럼 관련된 후속특허들이 계속 있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이 후속특허들 중에서 부실특허를 없애야만 침해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속특허에 대한 부실여부, 무효여부를 철저히 검토 해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도전해 무효를 시키고 이로써 제네릭을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이에 더해 신약개발 역시 제약사들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인만큼 신약개발은 롱텀 플랜으로 제네릭은 숏텀 플랜으로 잡아 특허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과감한 도전으로 제네릭의 시장을 새롭게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안소영특허변리사사무소 안소영 대표변리사 모시고 리피토 사건의 쟁점과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하지만 국내 제약사에게 있어 특허 도전은 퍼스트제네릭과 개량신약 개발전략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안소영 변리사의 말처럼 철저한 준비로 특허도전에 임한다면 보험재정 절감은 물론 이른바 '수퍼제네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데일리팜 '뉴스 in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07-04 06:29:46김지은 -
"약제비 적정화, 과잉처방 억제 핵심"지난 달 중순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종호 원장이 공식 취임했다.심평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전히 병원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장 원장이 공단과 함께 건강보험을 지탱하는 기관의 수장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특히 장 원장이 진료현장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을 확인할 기회가 없다는 점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반면 의료계는 의료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장 원장의 임명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장 원장이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온 현안들을 해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의식해 장 원장 스스로도 심평원의 수장으로 임명된 이상 병원경영자 및 병원계 단체의 활동 등을 ‘과거’로 규정하는 등 의료계와의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병원 경영자에서 심평원장으로 임명됐다. 양자가 조금은 다른 입장일 수 있는데 심평원장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심평원이나 공단 쪽에서 의료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일선에서 진료를 하면서 심평원을 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느낀 현안들을 심평원에서 직접 검토해보는 방향을 생각하게 됐다.예를 들어서 일선 의사가 심평원에 해결해 주기를 요구하는 사안도 있고 심평원쪽에서 의사쪽에 요구하는 사항도 있는데 이를 심평원에 들어가서 해결해보자, 그래서 의료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하는 것도 의사로서의 길이라고 생각했다.임명과정에서 대·내외적인 우려가 많다. 특히 심평원 노조가 임명과 관련한 부정적인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데 향후 심평원 노조를 비롯한 대·내외적인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켜 나갈 것인가?노조에서는 과거 임상의사, 의료단체의 활동 등의 이력 때문에 의료단체를 대변할 것이 아니냐는 거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 날의 직책이었을 뿐 심평원장에 임명된 이상 과거 의료계단체의 회장이었다는 점 등에 연연할 수 없다. 심평원장으로의 직분을 다할 것이다.더욱이 심평원은 원장 한 사람의 의사로 좌우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도 이 부분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또한 건강보험 정책 등에 대해 미숙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하면서 건강보험 정책이나 복지부, 심평원 등의 시책에 무관심하면 병원경영을 할 수 가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40년 동안 의료현장에 있으면서 노조나 심평원 직원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더 깊이 보건의료정책을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심평원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통해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결국 그런 우려들이 장 원장이 병원계 단체에서 활동한 이력, 의사 출신이라는 점에 기인한 바가 큰다. 의사들의 입장을 적극적이진 않겠지만 일정정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물론 오랜기간 동안 임상의사로 활동하면서 의사들이 생각하는 바를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의사들이 부족한 부분도 잘 알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는 과잉처방이나 과다청구 등을 줄일 수 있는 지를 잘 알고 있다.현재 심사건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있는 심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심사건수를 줄일 수 있느냐, 의사들의 처방을 줄이느냐 등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잘 알고 있다. 향후 이런한 문제들을 심평원 업무에 반영해 자율적으로 적정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심평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이 건강보험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가지느냐라고 본다. 장 원장의 건강보험에 대한 철학,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보험 민영화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국민건강 보험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이다. 국민들의 의료서비스가 최상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의사로서, 심평원장으로의 소신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심사·평가의 문제가 있다면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건강보험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아직 민영화에 대한 언급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시기상조다. 건강보험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이뤄진 후 민영화를 하는게 시기적으로 맞을 것이다. 지금은 조금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그 얘기는 인프라가 구축이 되면 건강보험을 민영화할 수 있다고 이해될 소지도 있는데?과거 건강보험을 시행할 때도 재원과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하지만 30년이 지나는 동안 건강보험은 재정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외국에서도 놀랄 정도로 발전했다. 특히 건강보장 및 진료보장의 범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이처럼 향후 5년, 10년 뒤에는 건강보험과 관련한 어떤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가 있을 수 알 수 없다. 때문에 건강보험 민영화 등의 문제는 그 이후에나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지난 2006년부터는 재정 안정화의 일환으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강력히 시행되고 있다. 복지부와 함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시행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추진방향 및 계획을 가지고 있나?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심평원에서는 의약품의 경제성평가, 기등재약에 대한 목록정비 등을 통해 약품의 효율적 사용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약제비 적정화는 중복이나 과다처방 등을 의사들에게 미리 고지, 예방을 통해 적정 약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본다.결국 정권교체에 관계없이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라는 기조가 현 정부에서 그리고 장 원장 임명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인가?정부의 정책은 발표 후 정착이 될 때까지 일정한 시간이 요구된다. 지난 정부에서 발표된 시책이 잘 운영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 역시 시행착오를 개선하면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심평원장 취임 후 2주 정도가 지났다. 심평원장의 입장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심평원의 조직의 안정화, 심사·평가 가치 향상, 의료의 질 개선 등은 현재도 노력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조직의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업무를 추진하겠다. 또한 의료전달체계 등 의료서비스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상급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겠다.2008-07-04 06:28:10박동준 -
"기혈 부족한 환자에 권하면 효과적"오늘 복약지도 할 내용은 일양약품의 ‘통심락’ 캡슐입니다.최근 들어 여러 가지 혈액질환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과 뇌쪽의 혈액질환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하기 위해서는 통심락 캡슐과 같은 약물을 미리 복용함으로써 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이미 중풍이 왔거나 여러 가지 뇌에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통심락을 복용함으로써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이 복합된 제품으로 동물생약으로 활혈거어약인 수질과 자충이 들어가 있어 혈액을 맑게 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고, 편간식풍 약인 전갈과 오공이 들어가 있습니다.또한 신량해표약인 선태가 들어가 있어 동물생약이 총 망라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이 제품은 인삼과 작약이 들어가 있어 기혈이 부족한 여러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통심락의 셀링포인트는 현대에서 많이 발생되는 심장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약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따라서 통심락을 복용함으로써 중풍과 심장마비 같은 커다란 혈액질환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또한 기존의 중풍이나 혈관질환이 왔다고 하더라도 이제 품을 복용함으로써 많은 차도를 볼 수 있습니다.2008-07-02 12:39:26데일리팜 -
약제비 해법, 정부·병원·제약 의식 개선부터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오늘 오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2백여명의 제약업계 개발, 기획, 연구 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약개발과 날로 높아지는 약제비 절감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습니다.참가자들은 약가 인하 정책 추진으로 연구 개발 투자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약개발과 약제비 절감의 균형적 조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지나친 약제비 절감 정책으로 국내 신약 개발 산업의 저해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게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이번 컨퍼런스는 오전에 진행된 1부 순서에서 현재의 약제제도를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2부에서는 일본, 호주 등 해외 약가제도를 분석, 평가하고 국내 상황에 맞는 정책 제안이 이어졌습니다.발표에 나선 RA전문연구회 최민기 보험정책분과위원장은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를 위해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정부와 의사, 건강 보험 가입자 모두가 노력해야할 때라고 강조합니다.최민기 (RA전문연구회 보험정책분과위원장): "약제비의 적정화와 국내 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의사, 국민들과 제약회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보건복지가족부 하태길 보험약제과 사무관은 "약가 적정화 정책과 의약품 사용량 적정화 정책을 통해 건강보험 약제비를 적정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녹색시민센터 조윤미 본부장은 의약품의 효율적 사용으로 불필요한 사용을 줄여 형행 약제비를 절감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규제중심의 약가정책이 국내 의약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약개발과 약제비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할 때입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7-01 17:03:3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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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환우회 3일 면담 "푸제온, 해법 찾을까"시민단체, 로슈본사서 2시간여 동안 농성한국로슈 울스 플루어키커 사장과 에이즈환자단체가 오는 3일 면담을 갖는다.한국의 보험등재 가격이 너무 낮다면서 3년째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에이즈약 ‘#푸제온’의 공급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플러스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환자단체(이하 시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은 1일 오전 11시30분 삼성동 로슈본사에 난입해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하면서 기습농성을 벌였다.로슈 측은 이에 대해 “사장이 부재중”이라면서, 사전에 약속을 잡고 내방해 달라면서 퇴거를 종용했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대표이사를 만나 공급약속을 받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고 버텼다.이 과정에서 로비에 스티커와 대자보를 붙이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로슈 직원간에 작은 실갱이가 일기도 했다.로슈 대표이사나 임원들은 두 시간여 동안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동안에도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았다.로슈 임원들은 없고 정보과 형사가 중재자청대신 사복차림의 수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나타나 중재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로슈 측은 이들이 오후 1시30분께 사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나서야 울스 플루어키커 사장과의 면담약속을 잡아줬다.날짜와 시간만 정했 뿐 장소는 물론, 당일 면담에서 논의할 내용조차 특정하지 않은 내용이었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공급 가능여부 등 질의서에 대한 답을 당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 뒤에야 자리를 물렸다.‘푸제온’ 공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복지부를 대신한 시민단체의 두 시간여 동안의 자력구제 행위가 면담약속으로 결론난 셈이다.또한 로슈 측은 지난 5월30일께 시민단체가 보낸 공개질의서와 면담요청에 일체답변을 하지 않아, 이날 집단 항의방문을 사실상 자초했다.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약값이 싸다는 이유로 필수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것은 살인행위와 다르지 않다”면서 “제약사의 이윤논리에 의해 환자들의 생명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신약조합이 마련한 약제비 관련 심포지움에서도 ‘푸제온’ 공급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구멍'을 메울 것을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2008-07-01 15:00:1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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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생동 미제출 품목 처방 안바꾼다"의사협회가 28일 열린 성분명 처방 제도 관련 토론회에서 생동성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품목을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제약 시장에 미칠 후폭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이번에 공개된 의약품 중에는 심바스타틴, 글리메피리드 등 다처방 품목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일각에선 공개 품목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기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우려완 달리 실제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이번 의협의 생동성 조작 의혹 품목 공개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대부분의 개원의들이 이번에 공개된 약품들의 경우 환자들이 문제 삼지 않는 한 종전 처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부산지역 C의사: 공개 약품에 문제가 없는 만큼 당장 처방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또 이번에 공개된 576개 품목 중에는 개원가에서 루틴으로 처방하는 성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환자들이 이미 약효에 적응돼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약의 변경은 쉽지 않은 문제라는 설명입니다.인터뷰-서울시 K의원 원장: 이번에 공개된 품목 중에는 개원가에서 많이 처방하는 성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당장의 처방전을 바꾸는 것은 힘들듯 하다.한편 현장 의사들 중 일부에선 신뢰가 있는 대형 회사들의 제품은 그대로 쓸 계획이지만 신뢰가 부족한 소규모 제약회사들의 제품은 교체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상황은 언제든 변화될 수 있단 반응입니다.이번 생동성 조작 의혹 품목 공개로 당장의 해당 품목의 처방이 줄어들진 않겠지만, 향후 환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의사들의 해당 품목의 처방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7-01 07:19:3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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