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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경영' 통해 초일류기업 만들 터"

  • 데일리팜
  • 2008-07-08 06:30:12
  • 데일리팜 뉴스 in 피플=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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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들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

‘신바람 일터 만들기’ ‘직원만족 경영’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일명 ‘펀경영’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펀경영’을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로 펀경영을 도입해 매출액 증대는 물론 업무효율 향상과 애사심 고취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자리에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나와 있습니다. 이성우 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이성우 대표이사님, 한 기업의 CEO, 특히나 다소 보수적이라 알려져 있는 제약업계 대표이사 하면 굉장히 권위적인 모습이 연상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 제약업계의 CEO로서 처음 펀경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펀경영하니깐 거창스럽게 생각하기 쉬운데, 처음 사장직에 취임하면서 그 전부터 영업직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의 제약사 관계자, 의약사들의 많은 도움으로 2006년까지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첫 경영구상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것이, 과거 규모가 작았을때와는 다르게 1천억대가 넘어가는 현재의 매출액대를 어떻게 매년 성장세로 이끌어갈지에 대해 고심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인만큼 우리 직원들이 최대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직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찜질방 대화였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헐렁한 복장을 하고 허심탄회하게 사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찜질방 대화 등의 환경 마련이 직원들과의 관계개선과 회사 발전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사기까지도 고민하는 이성우 대표이사님의 배려가 참 인상 깊은데요. 듣기로는 펀경영을 위해 직원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의 구체적인 내용,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영을 해 가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영화관람도하고 마당놀이를 가고 그 후 함께 술자리도 하는 과정을 직원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젊은 직원들과 대화하고 하는 과정에서 같이 젊어지는 것 같아 저역시 신바람이 나고 직원들도 함께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만큼 찜질방토크는 4백여명 전직원들이 1년에 한두번은 꼭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찜질방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장님의 모습, 과연 어떨까 참 궁금해지는데요. 말씀해 주신 프로그램 중 반짝 구두방과 양복다림질 서비스가 참 이색적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어느분의 아이디어고 또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기업에서 구두를 닦아주거나 양복을 다려준다면 참 이색적일것이라 생각하실 겁니다. 처음 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것은 저희 회사 직원들이 상당히 일찍 출근하는 편이기 때문에 새벽같이 출근하고 영업사원들의 경우 외근을 나가기도 해야 되는데 복장이나 구두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회사에서 해결해 주면 더욱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회사 내에서 구두를 닦아주는 제도를 처음 출발하게 됐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굉장히 좋아 매주 월, 화요일에 실시하고 있는데 1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저역시도 기분이 좋습니다.

양복의 경우 그 전부터 생각했었지만 회사내에서 옷을 갈아입고 하는 것이 번거러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회사 근처 세탁소에 의뢰를 했습니다. 점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작은 부분들이 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큰 기쁨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이 대표이사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방금도 말씀 하셨지만 이런 펀경영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하셨는데, 그럼 여기서 잠깐, 직원들의 펀경영에 대한 생각과 반응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1년에 3, 4번씩 사장님과 찜질방을 가는데요, 사장님과 격없이 지내며 사장님과 사적인 얘기를 나누고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회사에서 구두닦는 것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주시니깐 저희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질 수 있으며, 특히 외부 현장에서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취임이후 영업사원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쓰시고 계신데요, 특히 양복을 다려주는 것 등의 정책은 외근하는 사원으로써 거래처에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되며 영업사원들 자체도 상큼한 기분, 깔끔한 외모 등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네! 이 대표이사님, 정말 삼진제약 직원분들의 호응도가 대단한데요... 직원들의 양복을 다려주고 구두를 닦아주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높은 호응도를 얻을 것 같은데요. 현재 추진 중에 계신 펀경영을 통해 얻은 성과나 앞으로 기대하시는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우선 직원들이 참 신바람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 회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플래리스'라는 항 혈전치료제가 제네릭으로 나와 많은 대형 제약사들과 경쟁이 아닌 거의 전쟁을 하고 있는 품목인데, 이것을 어떻게 우리 회사의 거대 품목으로 성장시킬까 고민했었습니다. 작년의 펀경영의 덕분인지 이 품목이 작년뿐만 아니라 금년에도 많은 매출을 올리며 사실상 성공을 한 것이 다름없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이룬 성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펀경영의 도입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이 대표님, 이번엔 조금 화제를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우 대표이사님, 올해로 삼진제약이 창립 40주년을 맞지 않았습니까? 불혹을 맞은 삼진제약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꼭 달성하고자 하시는 경영목표가 있다면요.

=금년 삼진제약이 40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한번의 노사분규나 적자경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점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 목표 매출액을 2천억원으로 세웠습니다. 반드시 2천억원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이성우 사장님 오늘 펀경영의 이모저모를 잘 소개해 주셨는데요. 끝으로 삼진제약의 향후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펀경영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직원들과 생사를 같이하며 하나가 돼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방침에 직원들도 적극 호응을 해 줄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현재 국내에서 중견기업에 속하는데 과거의 방식으로만 유지된다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혁신과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모시고 삼진제약 '펀경영'은 물론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중국 한나라 때의 저서 를 살펴보면 ‘소문만복래’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웃음은 만복의 근원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펀경영’으로 웃음꽃이 가득한 제약사의 사무실, 생각만 해도 복이 절로 들어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데일리팜 ‘뉴스 in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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