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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약국개설·약 슈퍼판매 절대불가"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전국 약사회 임원 및 분회장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드링크 무상제공 등으로 실추된 약사의 이미지를 바로 세울 것을 결의했다.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약사 직능의 전문성 확보 및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사 스스로를 돌아보며 규제 완화라는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쏟아졌다.11일 #약사회가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한 '2009 전국 임원·분회장 워크숍'에 참석한 김구 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전국 약사회 임원 및 분회장들은 약국의 불법행태 근절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약국 내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및 판매행위와 무상드링크 제공 중단을 통해 실추된 약사이미지를 바르게 세울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위해 의약품 유통을 정상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약사회 김구 회장이들은 "약사직능에 대한 이해 없이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일반인의 의약품 취급 등의 무분별한 논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를 절대 허용할 없다는 우리의 굳은 의지를 밝힌다"고 강조했다.결의문 채택 후에는 각 시도 약사회장들이 결의 내용을 지켜간다는 의미에서 결의문을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행사도 진행됐다.#김구 회장 역시 일반인 약국개설, 슈퍼판매 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이를 위해 회원들이 단결해 약사회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김구 회장은 "일반인 약국개설 및 일반약 슈퍼판매 등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힘이 있는 약사직능을 만들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역설했다."당번약국 부실 운영하고 슈퍼판매 반대하나"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에 대응해 약사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약사들 스스로가 그 동안의 안일한 행태를 돌아봐야 한다는 쓴소리도 이어졌다.워크숍에 참석한 #원희목 의원은 일반약 #슈퍼판매 등을 방어하기 위한 약사들의 희생을 강조하며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할 때 복약지도도 없고 9시 이후 모든 약국이 문을 닫는 현실에서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고 질타했다.김구 회장을 비롯한 시도 약사회장들은 결의문을 타임캡슐에 보관했다.원 의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희생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싶어하지 않으면서도 슈퍼판매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하정 실장도 슈퍼판매와 관련해 약사들이 부실하게 당번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의를 요구했다.박 실장은 "당번약국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많다"며 "당번약국이라고 한다면 최소 11시까지는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약사회 엄태훈 정책실장 역시 '약사회 주요현안과 정책과제' 설명을 통해 약사들이 자기개혁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할 때 약사 직능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엄 실장은 "이제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화두로 약사의 필요성과 약국에 대한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뼈를 깎는 자기개혁이 필요하다"며 "복약지도, 당번약국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전혜숙 "약사 어려운 상황 알려야 카드 수수료 인하"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날 워크숍에 함께 참석한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일선 분회장들이 적극적으로 외부에 약사의 어려운 상황을 알려나가야만 약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이 법제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외부에서는 여전히 의사와 함께 약사도 사회 기득권층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전 의원은 "외부에서는 여전히 의약사들의 수입이 높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의약단체 분회장들이 직접 현실을 알려주는 것이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포함한 각종 법안 통과의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11 23:45:49박동준 -
원희목 "약사 희생 없이 슈퍼판매 못막는다"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일반약 #슈퍼판매 등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약사들의 희생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11일 #원희목 의원은 대한약사회가 개최한 '2009년 전문 임원·분회장 워크숍'에서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할 때 복약지도도 없고 9시 이후 모든 약국이 문을 닫는 현실에서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고 질타했다.최근 슈퍼판매가 논란이 되면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야간 약국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지만 실제 문을 여는 약국은 전무했다는 것이 원 의원의 설명이다.원 의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희생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싶어하지 않으면서도 슈퍼판매는 안된다고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전문가를 보호하던 다양한 규제를 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약사들의 노력 없이는 기득권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원 의원은 약사들이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일반약 시장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 관련 식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흡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원 의원은 "규제 속에서 전문가를 보호하고 배타적 권리를 주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국민들의 편의성을 우선하고 (규제를 완하한 피해보다) 편의성이 높다면 편의성을 우선하게는 지금의 정부"라고 강조했다.원 의원은 "불만제로와 같은 보도가 수 차례만 더 나올 경우 복지부도 무너진다"며 "약사회 지도자들도 지금까지처럼 공염불이 아니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약사들의 노력을 독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하정 실장 역시 슈퍼판매와 관련해 약사들이 부실하게 당번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의를 요구했다.박 실장은 "당번약국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많다"며 "당번약국이라고 한다면 최소 11시까지는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11 21:04:5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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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금기약·중복처방 점검 3초면 '뚝딱'내달 1일부터 #고양시 약국을 대상으로 #DUR 2단계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의·약사간의 원활한 처방변경 합의와 환자설명이 순조로운 시범사업 진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약국에서 서로 다른 의료기관이나 진료과목의 처방에서 금기 및 중복처방을 점검하는데는 3초 남짓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실제 조제과정에서는 처방변경이나 환자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요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DUR 2단계 시범사업은 내달 1일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금기약 및 중복 처방을 약국이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고양시 전체 약국 328곳과 일산동구 의료기관 130곳이 동참할 예정이다.DUR 2단계, 약국 금기약·중복처방 점검 '3초' 소요10일 고양시약사회의 제2차 연수교육을 겸한 DUR 2단계 시범사업 시연회에서 #심평원 이연화 차장은 "환자 처방내역이 축적되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약국에서 의료기관의 처방을 점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 남짓하다"고 설명했다.당초 DUR 2단계 시범사업 시행으로 인해 고양시 약국들이 서로 다른 의료기관 간의 처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청구용 PC의 과부하나 심평원 서버 문제로 처방점검 자체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실제 PM2000 등을 기반으로 DUR 2단계 점검을 실시한 시연회에서도 처방점검에 소요된 시간은 3~5초 정도에 불과했다.다만 약국의 조제과정에서는 처방점검 외에도 금기약 및 중복처방 발생시 의사와 협의해 처방변경을 시도하고 최소한 환자에게 금기약 조제를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비해 일정한 시간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이로 인해 #복지부도 DUR 2단계 시범사업 지침을 통해 약국에서 금기약 처방을 확인하더라도 대기하는 환자 많을 경우 등을 포함해 처방의사와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우선 조제를 허용하고 미점검 사유를 전송토록 방식으로 숨통을 틔워둔 상태이다.복지부 의약품정책과 오창현 사무관은 "약국에서 금기약 점검 과정에서 의사와 협의 등을 거치면서 기존에 비해서는 조제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의사와 갈등 생길라…"약국, 금기약 표현 자제"이에 복지부와 고양시약은 약국에서 금기 및 중복처방을 확인해 의사와 원활하게 처방변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의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처방을 받은 환자가 의사에 대해 불신을 가지지 않도록 환자 설명 단계에서 '금기약' 표현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고양시약 함삼균 회장DUR 2단계 점검 과정에서 약사가 무심코 환자에게 금기약이 처방됐다고 표현하게 되면 환자는 의사가 자신에게 먹어서는 안되는 약을 처방했다고 생각해 처방의사에게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 경우 환자와 의사 간의 불신 뿐만 아니라 처방의사와 환자에게 금기약을 설명한 약사 간에도 갈등이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한 한 약사는 "의사가 실제 필요해서 처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기약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면 환자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복지부도 의사와 환자, 의사와 약사 간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용어를 순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양시약 #함삼균 회장 역시 "DUR 2단계 시범사업은 의·약사 직능 간의 주도권 싸움이 아니다"며 "DUR은 환자를 위한 것으로 의·약사 간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약국도 금기약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함 회장은 "의사의 처방권을 무시하는 것은 오히려 약사에게도 손해"라며 "고양시 의료기관들도 최대한 약사들을 (처방변경) 요청에 응해주도록 약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양시약, DUR A/S팀 가동…약사회, 500만원 지원DUR 2단계 시범사업 시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양시약도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약국의 혼선 방지를 위해 실제 약국에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해 주는 A/S팀을 운영할 예정이다.약국에 배포된 DUR 2단계 홍보 포스터이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500만원, 경기도약사회가 200만원을 지원한 상황이며 DUR 2단계 A/S팀은 약국 당 최대 3회까지 현장방문을 통해 DUR 2단계 시스템 및 운영방법 등을 안내, 점검한다.복지부와 심평원도 DUR 2단계 실시와 동시에 정부, 심평원, 의약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구성해 시범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협의하고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복지부는 시범사업 실시 1~2개월 이후 시점부터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에 들어가 DUR 2단계 시행 전후의 고양시 내 금기약 및 중복처방 조제 여부를 비교하는 등 처방점검의 성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DUR 2단계 시스템 자체의 송수신 속도, 실제 사업 참여 의·약사에 대한 설문조사 및 모니터링 등도 시범사업 평가에 포함될 예정이다.한편 DUR 2단계 시연회를 겸한 고양시약의 이번 연수교육에는 회원약사 300여명이 참여해 DUR 2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11 07:29:59박동준 -
병원·약국, 탈크약 선별·대체약 확보 '진땀'지난 9일 발표된 식약청의 탈크 의약품 회수명령 조치로 종합병원과 개원·약국가에서는 관련 의약품의 점검과 반품 작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지난 10일 세브란스·삼성서울·성모병원 등 종합병원 8곳과 서울·경기지역 개원·약국가 50여 곳을 탐문한 결과, 판매·유통이 금지된 1122개 탈크 의약품에 대한 선별과 처방코드 삭제 작업 그리고 대체의약품 확보 대책안 마련 등으로 고심 중 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먼저 종합병원 약제부 관계자들은 “1122개 탈크 의약품 목록과 병원에서 처방 중인 관련 의약품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점검·반품하다 보니 업무에도 부하가 걸리고 있으며, 대체의약품을 확보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최혁재 팀장(경희의료원 약제본부): “석면이 함유된 의약품을 반품처리하고 대체의약품을 확보하는데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쉽게 대체가 되지 않는 약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있으며 의료진과 의견을 모으는데 있어서도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상대적으로 탈크 의약품의 처방빈도가 높았던 내과 개원의들은 회수명령 조치가 발효됐던 지난 9일을 한 마디로 ‘검은 목요일’로 표현했습니다.당장 대체의약품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처방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것입니다.김육 원장(서울 서문내과): “환자를 진료하면서 환자의 질병과 약제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혼란이 많았습니다. 저희 병원도 탈크 의약품을 10여개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배제하느라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약국가도 탈크 의약품 점검과 반품 작업으로 홍역을 앓고 있기는 마찮가지입니다.특히 나홀로약국의 경우, 탈크 의약품 선별작업과 밀려오는 고객들의 항의전화와 방문을 처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정작 해당 제약사 측은 회수·반품 처리에 늦장 대응을 하고 있어 약사들의 원성은 높기만 합니다.김의순 약국장(동두천시 지행약국): “지난 9일 식약청의 탈크 의약품 1122품목 회수조치 명령에 따라 약국가는 그야말로 혼선 그 자체였습니다. 개국약사 개인적으로 수소문하며 대체의약품을 찾는 것도 힘든 일이구요.”김종희 약국장(서울시 자생당약국): “해당 제품 선별하랴, 항의 방문하는 고객들 상대하랴, 정말 힘듭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련 제약사들은 아무런 조치도 없습니다.”탈크 의약품 1122품목 즉각 회수명령이라는 식약청의 졸속 행정과 해당 제약사들의 늦장 대응 속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병원과 약국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김판용 기자2009-04-11 07:29: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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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의약품 유통 현수막까지 동원대형 현수막까지 동원한 가짜 비아그라 판매가 성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데일리팜은 서울시 은평구 모래네시장 삼거리에 걸린 가짜 비아그라 판매 현수막을 확인 후 해당 판매업자로부터 비아그라를 직접 구매해 정품여부를 조사한 결과 가짜 비아그라로 판명됐다.지금까지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과 같은 성기능 개선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 제조·유통해 온 업자들은 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일명 명함판 ‘찌라시’를 활용해 왔지만 이번처럼 대형 현수막을 내건 판매는 극히 드문 경우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현수막의 문구를 살펴보면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 정품 성기능 개선 발기부전 치료제 다량 확보, 할인구매(8정-8만원, 30정-18만원)와 후불제 혜택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내용들이다.구입 방법도 손쉽다. 가짜 비아그라 판매업자와 통화 후 주소지만 알려주면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서울권 내에서는 30분 이내, 택배로는 전국 1일 내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이와 관련해 불법 판매업자는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통해 30분 내에 물건을 배송할테니, 정품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반품해도 좋고, 직접 복용 후 효과가 없으면 약값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더욱 염려되는 부분은 정품 비아그라임을 강조하며,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라고 일색하는 판매업자의 행태에 있다.불법 판매업자는 “처음에는 공복에 반 알씩 복용 후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한 알로 양을 늘리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우리는 화이자 정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부작용 염려는 없다 ”고 구입을 종용했다.이에 대해 식약청 마약오남용의약품과 곽병태 사무관은 "가짜 의약품 불법 판매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은 지자체나 관할 보건소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식약청이 이를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경찰 수사의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가짜 비아그라 등을 유통 판매한 자는 약사법 제44조와 61조에 의거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촬영·편집]=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4-11 07:28:38노병철 -
'석면 탈크' 의약품 120개사 1122품목 회수‘석면 탈크’를 사용, 생산한 의약품 1122품목에 대해 판매 및 유통금지,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단 대체의약품 확보가 곤란한 의약품은 30일간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 검출 탈크 관련 후속조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석면 불검출 기준이 시행된 4월 3일 이전에 제조한 120개사 1122품목에 대해 판매·유통 금지 및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이들 제품에 대한 급여제한이 추진되며 해당 업체들이 새로운 탈크 원료를 사용, 대체제품을 생산하면 급여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대체의약품 확보가 곤란한 11개 의약품은 30일간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이들 제품을 계속 판매·유통하려는 경우 제조업체들은 미리 그 사유를 입장하는 자료를 식약청장에게 제출, 타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판매 허용기간이 종료되면 이들 제품 역시 회수토록 조치했다.판매금지 유예 품목은 드림파마의 바미픽스·세나서트질정, CJ의 알말정10mg.5mg, 브로스포린정100mg·200mg, 일양약품의 속코정, 이피라돌정, 보나링에이정, 태준제약의 가스로엔정, 한림제약의 엔테론정 등이다.식약청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한국독성학회 및 발암원학회의 의견, 전문가회의,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단체와 협의한 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뤄졌다.앞서 중앙약심은 지난 8일 심의를 개최하고 ‘석면 탈크’가 함유된 의약품의 인체 위해가능성은 미약하다고 결론내렸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유통 제품에 대해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식약청은 의약품의 판매·유통금지 및 회수조치와 관련, 제약협회.대한약사회.대한병원협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하고 지방청 인력을 최대한 동원 신속한 회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윤여표 식약청장은 “석면이 함유된 탈크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데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제약업체들도 국민 안심차원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09 14:04:06천승현 -
'석면탈크' 의약품 전량회수…9일 품목공개‘석면 함유 탈크’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에 대해 회수 폐기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또한 식약청은 해당 제품 리스트를 내일(9일) 전면 공개키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약효 및 의약품 등 안전대책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석면 함유 우려 의약품의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판매 및 유통을 중지하고 해당 품목을 시중에서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탈크 함유량이 극히 미미할뿐더러 경구로 투여된 제품이 위해성이 있다고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 차원에서 이 같이 조치하기로 한 것.이를 위해 식약청은 9일 오후 2시 구체적인 조치방안 및 해당 업체명·제품명을 발표할 예정이다.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제약사들의 자발적인 회수·폐기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덕산약품공업에서 출하된 부적합 탈크 원료 일부가 불법 유통된 혐의를 포착,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약사법 관계법령에 따르면 원료의약품으로 수입된 탈크는 의약품 제조업체, 약국, 병의원외에는 판매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덕산약품이 화장품제조업체에 탈크 원료를 직접 납품했다는 것.식약청은 “이밖에 석면 검출 탈크 공급업체의 의약품 원료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가 발견 되는대로 관계자를 소환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2009-04-08 15:10:34천승현 -
"44만 보건의료인,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자"제37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복지부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복지부는 보건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 만성질환 예방 등 5대 보건복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7일 복지부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7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제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건강관리, 미래 건강투자를 목표로 하는 '희망동행,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비젼을 선보였다.'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비젼은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적 건강관리 ▲국민건강증진 강화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 강화 ▲만성질환 사전예방 강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서비스 강화 등 5개 영역 18개 세부추진 과제로 구성됐다.특히 복지부 전재희 장관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에 맞춰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매 선별 검진 강화 및 치매 치료 바우처 제도 실시 등을 약속했다.복지부 전재희 장관은 "건강한 대한민국 비젼은 노인의료, 취약계층 지원 등에 복지부가 함께 나서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이라며 "44만 보건의료인과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비젼 선포 이후에는 건강한 대한민국 실현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전재희 복지부 장관과 비만예방 홍보대사로 선정된 방송인 신영일씨, 이연경씨, 제약협회 김정수 전 회장 등이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227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돼 김정수 전 제약협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김철수 전 병협회장(양지병원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훈했다.또한 이동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무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손인자 전 병원약사회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도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충북약사회 우상호 이사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한편 이날 보건의 날 행사에는 심평원 송재성 원장과 의협 주수호 회장 및 경만호 회장 당선자, 약사회 김구 회장, 치협 이수구 회장, 한의협 김현수 회장 등 보건의료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07 12:22:59박동준 -
"복지부 의료민영화 동참, WHO 이념 무시"건강연대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영리병원과 의료채권 및 보험업법 개정 등의 의료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정부와 여당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카드로 복지부 압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건강연대 등은 7일 '세계 보건의 날,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건강을 지킬 것인가 병원과 재벌보험사의 이익을 지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정범 대표는 "오늘은 1948년 세게보건기구가 창립한 날이다"며 "효율만을 생각하는 기획재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상품으로 만들어 팔겠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의료민영화 동참한다면 보건의 날의 이념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주무부서인 복지부가 영리병원 허용이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을 허용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비영리병원이 영리병원으로 전환될 때 자산이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원은 장부상 자산이 없어 실제로 자산을 환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영리병원을 전면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주장했다.가난한이들의건강권확보를위한연대회의 정은일 운영위원장은 민영의료보험의 개선을 요구했다.정 위원장은 "미국은 법적으로 민영의료보험료의 70%를 가입자에게 돌려주게 돼 있고 유럽은 80%인데 우리나라는 60% 정도로서 보험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보험회사들의 부실을 가입자에게 전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전면 보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노총 백헌기 사무총장은 의료채권법 추진을 문제삼았다.그는 "채권 발행은 영리병원을 간접적으로 허용하는 방법이며, 채권단이라는 사실상의 소유주가 생겨 병원이 영리행위에 전념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주장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4-07 11:16:23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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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지지부진'식약청의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으로 일선 약국가에서 아직까지도 ‘석면 파우더’가 버젓이 유통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지난 1일 수도권 약국 50여곳을 탐문한 결과 석면이 검출된 8개사 12개 품목 중 상당수가 현재 약국에서 유통·판매 중인 정황을 포착,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회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김00 약국장(서울시 마포구 K약국): “해당 제약사에서 석면이 들어있는 파우더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아무런 연락도 없고, 또 영업사원이 와서 수거해 가는 경우도 없어요.”해당 업체들의 회수조치가 늦어지다 보니 일선 약국가에서는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오00 약국장(경기도 부천시 A약국): “저희 약국 입장에서도 도매상을 통해 구매를 했기 때문에 언제 회수가 될지도 모르고 막연히 쌓아만 놓고 있어요. 아울러 2006년경부터 (이 문제를)알고 있던 정부가 미리 밝히지 않은 것도 불만입니다.”상황이 이처럼 심각하지만 정작 관리·감독을 책임져야 할 식약청의 태도는 안일하기만 합니다.이미 지난 1일 해당 제약사 측에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 조치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수는 업체의 몫이라는 설명입니다.식약청 관계자: “이미 지난 1일 해당업체들에게 회수·폐기 조치 공문을 발송은 했지만 회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해당 제약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수습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 회수조치 부분에 있어서는 미진해 보입니다.L제약 관계자: “도매상에 공문과 전화를 통해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S제약 관계자: “아직 약국까지는 문제의 파우더와 관련해 회수명령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G도매업체 관계자: “오늘 오전까지는 영업사원들이 수금마감 때문에 바빠서 아직까지 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보건당국의 안일한 관리감독 시스템과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 속에서 국민건강은 심각히 침해받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촬영·편집]=김판용 기자2009-04-03 12:15:11노병철·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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