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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봉 3500만원…선호 1위 화이자‘속칭 잘 나가는 외자사에 입사해 초임연봉은 3500만원 선을 받고, 부장까지는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원대한 포부보다는 현실적이고 평범한 제약영업사원을 꿈꾸는 이 시대 취업준비생들의 현주소입니다.데일리팜은 인터넷 취업 카페(제대모 등)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제약 영업사원 준비생 100명을 상대로 ‘영업직 선택 이유와 미래 비전’이라는 온·오프라인 설문을 진행했습니다.우선 영업사원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취업준비생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높은 연봉’과 ‘미래비전’을 든 응답자는 각각 25·15명 순이었습니다.제약사 선호도 면에서는 78대 22로 다국적 제약사가 월등히 높았습니다.취업하고 싶은 다국적 제약사 1위는 화이자(30명)·GSK(16명)·MSD(14명)·노바티스(10명) 등의 순이었고, 국내사 중에서는 유한양행(11명)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과 기업 이미지’ 때문이라고 답한 준비생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비전(15명’)과 ‘높은 연봉(11명)’이 뒤를 이었습니다.초임 연봉 수준은 ‘3500만원 상당을 희망하는 준비생(52명)’과 ‘3000만원 선을 바라는 준비생(30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4000만원 이상은 18명, 3000만원 이하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재직연수는 ‘10~15년’ ‘8~10년’ ‘20년 이상’ 예상하고 있는 준비생이 각각 45·30·10명 순으로 나타났고, 경험을 쌓기 위해 2~4년만 근무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승진 기대 목표치는 부장까지로 설정한 준비생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사’ ‘CEO’ ‘과·차장’까지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응답자는 각각 17·11·9명으로 조사됐습니다.한편 제약업계의 가장 큰 폐단과 병폐를 묻는 설문에 대해 취업 준비생들은 ‘영업사원을 대하는 의약사들의 선입견(43명)’과 ‘리베이트 영업(38명)’ 등을 꼽았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3-10 06:47: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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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과당경쟁 속 "신호등도 얄미워"서울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들이 병원 앞 신호등을 놓고 수년 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웃지 못 할 헤프닝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문제는 3년 전 병원 건너편에 A약국이 개설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A약국 관계자가 오픈 후 며칠 간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통하는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된 장애인 표시 버튼을 눌러 지역 경찰서 측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제재 후 해당 약국 측은 이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상대 약국들이 유독 짧은 해당 신호등의 신호 주기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문제의 신호등은 신호표시가 한번 순회하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인 신호주기가 여타의 신호등들에 비해 30초 이상 짧은 것.이에 따라 병원 편에 위치한 주변 약국들은 병원에서 나온 환자들이 빈번하게 횡당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조작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A약국 주변약국 관계자: “처음에는 그 약국이 어느 정도였냐면 신호등을 약사 동생이 사람들 건너가게 붙잡고 있었어요. 그것은 저희가 보건소에 신고를 해서 시정이 됐어요. 그런데 그것을 못하게 하고부터는 이 신호등에 신호가 엄청 빨라졌더라고요.”해당 약국 측은 오픈 후 신호 버튼을 눌러 제재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신호주기 조작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A약국 약국장: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고요 저희가 여기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지도 않고 저희가 여기 오픈할 당시부터도 여기 횡단보도 주기가 짧았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해당지역 경찰서에도 교통흐름과 지역상황에 따라 맞춰지는 신호주기가 특정 약국을 위해 조작되거나 바뀌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해당 지역 경찰서 교통시설과 관계자: “그 약국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는 전혀 없죠. 그렇게 되면 옆에 신호들하고 연동이 안 맞게 되는데요.”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과당 경쟁 속 약국 간 불신의 벽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 기자입니다.2011-03-09 12:15:3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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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g/kg 1일 2~4회'…이상한 복용법일반의약품의 알쏭달쏭한 복용법 때문에 일선 약사들이 복약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삼일제약의 제로정. 이 약은 최근 유명 탤런트를 앞세워 '먹는 근육진통제'라는 신개념으로 소비자에게 부각되고 있는 제품입니다.문제는 복잡한 복용법에 있습니다.제품 설명서에는 6세 이상 어린이와 체중 30킬로그램 미만 어린이에 대한 복용법만 나와 있습니다.골프와 등산에 초점이 맞춰진 광고가 성인을 겨냥한 것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복용법입니다.더구나 1킬로그램당 약 15밀리그램을 하루 2에서 4회 투여하라는 내용은 마치 수학 방정식 같습니다. 약사도 헛갈리기는 마찬가집니다.[인터뷰 : 최경선 약사] "용량용법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어서 약사인 저도 일일이 계산을 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어서 오남용 우려도 있습니다."사용량, 사용시간과 사용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한 품목허가 규정과도 배치됩니다.[인터뷰 : 식약청 품목허가 담당자] "하루에 사용량이나 사용시간, 식전인지 식후인지 또 사용횟수 등을 기재하게 되어 있어요. 이 회사가 허가사항 변경 신청까지 들어온 단계는 아니고 아직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해당 제약회사는 이 약의 성분이 150밀리그램인 경우 소아용 복용법만 규정하고 있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허가사항 변경을 통해 6월까지 성인용 복용법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혼란은 한 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3-09 06:37: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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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리필제 도입 진중히 논의할 때"심야응급약국을 포함한 당번약국 지원을 위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심야응급약국은 심야시간 및 주말, 공휴일 등 상대적으로 의약품 구입이 어려워지는 시간대에 의약품 구입 접근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6개월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 운영되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는 Pharm114당번약국 홈페이지와 114, 1339 등 당번약국 운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쉽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나, 이용이 불편하다는 요구에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가 지정된 심야응급약국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이외에도 3,500 여개의 연중무휴약국과 야간약국도 함께 연계하여 확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심야응급약국 운영으로 소요되는 인건비 등의 추가경비는 약국경영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경제주체로서 약사의 입장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이런 어려움을 모든 회원이 분담하는 의미에서 대한약사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3만원의 특별회비를 갹출하여, 심야응급약국의 운영지원금으로 지출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이런 지원만으로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국회에서 당번약국 지원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이 신지호 의원의 발의로 검토중에 있습니다.개정안의 취지가 당번약국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현재 응급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응급의료기금” 운영과 마찬가지로 심야응급약국의 운영지원은 당연한 국가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일본에서는 공휴일이나 야간시간대에 당번약국 역할과 함께 저빈도 의약품 공급을 위해 지자체에서는 약사회가 운영하는 “회영약국”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독일의 경우에도 심야당번약국 운영시 별도의 조제수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약국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제도 개선을 통해 검토할 수 있는 ‘처방전리필제’나 ‘심야당번의원제’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이외에도 ‘응급의료기관의 원외처방전 의무발행’ 등도 함께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끝으로 대한약사회는 당번약국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방안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적정한 의약품 공급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2011-03-08 12:12:3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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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땐 한국·미국 약사면허 동시 취득"수도권ㆍ부산지역에 5개의 대형 부속병원을 갖추고 있는 인제대.인제대는 백병원을 배경으로 한 풍부한 의료 인프라에 더불어 이번 약학대학의 신설로 의료와 약학의 상호 융합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각오입니다.무엇보다 인제대 약대는 그동안 약학교육의 황무지였던 경남권에 신설된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시설ㆍ커리큘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약품개발연구소ㆍ제약기술 교육센터를 신설해 신약개발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계획입니다.또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수혜가 적었던 경남권 지역 약사들을 위한 팜MBA ㆍ임상약학대학원을 신설, 해당 약사들에게는 프리셉터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재학생들이 국내 약사면허와 미국 약사면허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과 과정은 인제대 약대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목표 중 하나.이에 더해 해외 약대를 졸업한 약사들이 국내 약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해 해외 약사 면허자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단순 약사배출이 아닌 신약개발과 임상약학자로서의 인재를 육성ㆍ배출해 나가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있는 인제대 약학대학.경남권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세계적인 약학자 배출을 꿈꾸고 있는 그들의 목표가 얼마만큼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종국 인제대 약학대학장]-인제대 약대의 장ㆍ단기 비전은.=인제대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5개의 큰 백병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에 약대가 신설되면서 향후 신약개발이나 국민 보건향상과 관련한 의약품 분야 연구를 전반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새로 시작하는 대학이지만 앞으로 의대와 또 지방 정부와 협력한다면 지역 발전에도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인제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나 특성화 전략이 있다면.=우리는 약학연구와 산업약학, 임상약학 각 분야에 걸쳐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된 생각을 갖고 있다.신약개발은 모든 약학대학들이 추구하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경남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의약품 개발 연구소를 신설해 경남권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또 선진 제약 기술을 레벨업 하기 위해 선진 제약기술 교육센터를 만들어 제약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더불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하고 임상약학, 사회약학을 강화해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약사를 양성해 나가야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약학대학 투자현황과 목표는.=우리 대학은 약학대학 신청 시부터 약학대학에 200억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세웠었다.현재 그 중 100억을 투자해 약학관을 신축 중에 있으며 금년에 10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살 예정이고 현재 발주가 나가 있는 상태이다.그리고 교수들의 연구를 활성화하도록 신규 교수들에게 1인당 2억, 세계적 석좌교수가 오실 경우에는 20억까지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향후 교수충원 계획은.=인제대는 처음 계획서를 제출할 때부터 20명의 교수를 채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현재 개강을 한 시점에서 저희 대학에는 총 9명의 교수가 수업을 시작한 상황이다.그리고 금년 상반기에 다시 공채 공고를 내서 금년 중 5분의 교수를 더 채용할 예정이다.-의대ㆍ백병원과의 연계 계획이 있다면.=인제대 의과대학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고 특히 임상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약학대학은 특성상 환자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하지만 새로운 물질을 창출하고 그것에 따른 신약개발 과정, 전임상 시험까지는 약학대학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다.따라서 약학대학의 연구 인력과 의과대학의 임상팀의 인력이 서로 협력해서 연구한다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약학 재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는데.=우리 대학에서는 6년제 약학교육을 받은 약사들이 졸업 후 한국면허 뿐만 아니라 미국 약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따라서 교육 내용도 미국 약사면허를 준비하기 위한 내용과 더불어 국내 약사시험에에 맞는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자 한다.또 현재 외국에서 약대를 졸업한 많은 한국 약사들이 있다.이러한 약사들이 국내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우리 대학에서는 외국 약사면허를 취득한 약사들이 국내 약사면허도 취득할 수 있도록 특별과정을 개설해 이들이 국내에서 약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경남권 약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는데.=임상약학은 현재 병원을 5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인턴 혹은 견습 훈련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그러나 개국 약국에서 훈련을 할 때에는 그만큼의 실력을 갖춘 약사들이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지역 내 약사들을 초청해 보수 교육을 실시하고 임상 관련 대학원을 전공하고 석사를 따 프리셉터로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보고자 하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약사회와 이미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신설약대 학장으로서 6년제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약사 과잉을 외쳐왔던 30년이 훨씬 지난 현 시점에도 실제로는 약사가 늘어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그렇지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약사인력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편협한 견해이지 않은가 생각한다.우리나라가 발전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려면 많은 의사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셀프 메디케이션을 장려하고 국민 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사 수가 지금보다는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이러한 면에서 6년제 약대 교육도 제대로 발전 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2011-03-08 06:46:4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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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안 할테니 돈 달라"…블랙컨슈머?[사례1] 대형 제약회사 혈압약에서 철사조각 발견 주장 영업정지 처분, 3억원 요구설 등 난무[사례2] 모 중견 제약회사 드링크에서 면봉 발견 후 언론에 보도 사실확인 결과, 자작극 밝혀져제약사가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블랙컨슈머는 기업을 상대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 보상금 등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최근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쥐식빵 사건 등으로 블랙컨슈머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습니다.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도 이 같은 악성 민원에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국내 한 중견 제약회사 관계자는 "과거 이물질 혼입 등 제조나 유통상 민원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부작용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과거 여러차례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이 회사는 체계적인 소비자 민원대응팀을 갖췄지만 여전히 금전적 보상에서 사건을 무마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합니다.제약회사의 1차 소비자인 약사들도 때론 블랙컨슈머로 변신할 때도 있습니다.국내 한 상위 제약회사는 얼마전 지역약사회로부터 반강제적인 금전 보상을 요구 받았습니다.불량약 신고를 안할테니 약사회 행사에 금전적 지원을 해달라는 요지였습니다.이 회사 관계자는 "제조상 문제가 있다보니 회사도 행정처분에 자유롭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수백만원의 돈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일단 사건부터 막고 보자는 기업의 소비자정책이 블랙컨슈머의 설 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3-07 12:25:36영상뉴스팀 -
[책 읽어주는 여자]서울대 명품강의▶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좋은 스승으로부터 말씀을 듣는 것은 그 어떤 공부보다 가치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모두들 좋은 강의를 들을 기회가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가장 큰 이유겠지요.서울대학교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설한 최초의 시민교양 강좌로 조명을 받았던 명품강의를 책 한권에 묶어냈습니다.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여자’에 고수진입니다.‘10만원대의 명품 강좌’. 18명의 서울대 석학들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로 나섰습니다.우리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어떤 관점을 택해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지 그 답을 찾아주는 ‘서울대 명품 강의’입니다.‘8년전 하버드대학 객원교수로 머물 때의 일이다. 딸 아이가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교명이 애거시즈에서 볼드윈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전했다. 궁금증이 생겨 그 이유를 알아 보았다. 애거시즈 학교에 재학 중인 7학년 백인 여학생이 애거시즈 교수를 조사하던 중 19세기 후반의 신문 기사를 통해서 애거시즈가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일을 접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산 역사교육이라고 생각했다.’‘국어사전에 수록된 단어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434개의 감정 단어를 찾을 수 있다. 그들 중 즐거움을 나타내는 단어가 122개고, 불쾌감을 나타내는 단어가 312개였다. 왜 불쾌감을 나타내는 감정 단어가 즐거움을 나타내는 단어보다 훨씬 많을까? 그 이유는 기쁨의 감정은 경계가 모호해도 생존에 지장이 없지만, 불쾌감의 감정 단어들은 생존에 굉장히 중요해 서로 분명히 구분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수학적 개념을 도입해 작품 활동을 한 네덜란드 작가 모리츠 에셔의 판화 중에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많다. 작품의 어느 한 부분만 보면 잘못된 것이 없는데, 전체를 보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학에서도 논리보다는 창조적 지성, 곧 상상력이 우위에 있음을 뜻한다.’▶[이 책을 말한다] 작가 : 최무영 외 18인서울대 석학들이 묻고 답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무엇이 우리가 지향할 삶인가. 각 학문 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명품 강의 강사진은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요소 18가지를 대해부한다 -책 소개 글 중에서▶진행 : 고수진 아나운서‘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정치와 윤리의 문제가 이렇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적이 없습니다.그런 점에서 보면, 서울대 명품 강의는 냉철한 이론과 뜨거운 열정이 공존합니다. 어쩌면 이 책에 그려진 우리의 현실이 우리를 부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의식은 깨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책 읽어주는 여자’ 고수진이었습니다.2011-03-07 06:46: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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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회원, 제약정보 여기 다 모였다"“제대모 100배 활용법요? 카페 검색어창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10년간 구축된 연관 자료를 찾아보시는 길이 제일 빠르죠. 둘째는 각 분야별 50여개 게시판으로 들어오셔서 ‘Q&A 방식’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건 팁인데요, 정말 궁금하거나 조금 비밀스러운 얘기는 쪽지로 보내주시면 운영진이 성실히 답변해 드립니다.”네이버 카페 ‘제약회사에 대한 모든 것(이하 제대모)’ 카페지기 김민국씨의 ‘명함 타이틀’은 두 개다.첫째는 10년차 베테랑 제약 영업인으로서 유유제약 전남지역 HMR 과장이라는 것과 둘째는 5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제대모 카페지기·설립자라는 것이다.“지난 2001년 제약영업 사원으로 첫발을 디뎠을 땐 막막했죠. 영업의 정석(?)을 습득할 방법을 알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서로의 시행착오와 정보를 공유하면 훨씬 효율적이겠다는 생각 끝에 2004년 3월 제대모를 만들게 됐어요.”그의 이런 열정과 노력에 힘을 보테고 뜻을 함께하는 제약인들도 하나 둘씩 늘어 지금 제대모 운영진은 5명으로 늘었다.운영진은 영업·마케팅·개발·QC·QA·CRA 등 각 분야별 10년차 이상의 베테랑들이다.“5만 3000여명 회원 모두가 제대모 카페 운영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5명의 운영진들이 모든 회원들의 질문에 100% 답변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죠. 그러다보니 회원 한 분 한 분들이 운영진이라는 마음으로 각각의 질문에 답변을 달아 주고 계십니다.”사실 제대모 회원의 약 50%는 제약사 취업 준비생들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 40·10% 정도는 기 제약인과 관심있는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다.“바쁜 직장생활을 핑계로 회원분들이 궁금해 하는 점과 정보사항에 대해 100% 충족시켜 주지 못해 항상 죄송스런 마음이죠. 영업직이라는 특성상 낮 시간대 보다는 주로 퇴근 후 1~2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카페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미래의 제약 영업인과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전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희망나무’로 제대모 카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민국씨.‘태권브이’라는 그의 카페지기 아이디가 품은 행간의 의미만큼이나 늠름하고 당당한 제대모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2011-03-05 06:50:2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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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영업사원' 지원자가 늘고 있다제약회사 공채 시 입사에 관한 제반사항 등을 부모가 직접 나서서 문의· 확인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와 관련해 국내 한 대형제약사 인사부 관계자는 “상·하반기 정기공채나 특채 시 모범 입사지원서 작성요령을 부모가 직접 회사에 문의하거나 취업 후 업무범위와 역할 그리고 연봉과 인센티브 등에 대한 처우문제까지 묻는 경우가 최근 5년 새 부쩍 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익명을 요한 또 다른 대형제약사 인사기획부 관계자는 “그나마 전화나 온라상(e-mail 등)으로 입사에 관한 제반사항을 문의하는 부모는 양반에 속한다”며 “흔하지는 않지만 직접 인사부로 찾아와 타 제약사와의 처우문제를 비교하면서 꼬치꼬치 따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덧붙여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은 과거 10년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최근 3~5년 새 그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이른바 ‘마마보이 입사지원자’들의 스펙을 살펴보면 국내 명문대 졸업생이거나 해외 유학파들이 대부분입니다.그렇다면 이른바 ‘마마보이 입사지원자’들의 취업 후 업무능력은 어떨까요?이에 대해 A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마마보이 입사지원자들은 대부분 명문대 출신인 만큼 업무능력은 탁월한 편이지만 창의적이거나 자발적인 업무능력은 다소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는 대졸 취업난과 자녀 과보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마마보이형 입사지원이라는 제약회사 입사 진풍경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3-04 12:28:2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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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개발·구매부 전직한 이유는?영업사원들의 국내 대형·다국적 제약사로의 이직률 못지않게 동종 업계 타부서로 전직하는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선 일반적인 전직 사례를 살펴보면 중소제약사 영업사원으로 꾸준한 경력과 실력을 쌓은 후 대형 제약사 개발·마케팅·기획부서로 이동하는 경우입니다.이런 사례의 전직 포인트는 영업사원 재직 당시 괄목할 업무성과는 기본, 전직예정 부서 업무에 대한 개괄적 배경지식 함양과 당해 회사와의 관계 설정입니다.두번째 사례는 중소·대형 제약사 재직 영업사원이 다국적 제약사 마케팅·구매팀으로의 전직입니다.이 경우는 업무성과와 해당업무 배경지식 그리고 능숙한 언어구사 능력 등 3박자가 갖춰져야만 전직이 가능합니다.끝으로 대형 제약사·다국적 제약사 출신 영업사원이 중소 제약사 구매·마케팅 부서로 하향소신(?) 전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처럼 전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감과 인력구조상 치열한 승진경쟁 그리고 적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인터뷰]김00 과장(A제약 영업부·전직 준비): “저 같은 경우는 적성하고 특기를 좀더 살리고 싶어서 지금 다국적 제약사 마케팅부서로 전직을 준비하고 있고요. 솔직히 실적이나 승진에 대한 부담도 크고요.”한편 영업사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사회적 시선과는 달리 동종 업계 타부서로 전직은 개인의 커리어 개발과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3-04 06:46:3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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