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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비대면 시범사업 대한약사회 백기투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복지부에 시범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부터 재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또 대한약사회가 입장문을 통해 밝힌 시범사업 전제 조건은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25일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과 약사회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면 지난 3년 간의 객관적인 검증과 평가를 통해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민간 플랫폼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영업권 확보에 앞장서는 시범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또 시약사회는 “복지부의 막가파식 시범사업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미온적인 대응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비대면진료 및 시범사업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입장문은 참담하다. 복지부의 시범사업에 대한 백기투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강행의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약 배달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냐”고 물었다.지금의 한시적 비대면진료 방식과 다를 것이 없는 ‘최소한의 원칙’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시약사회는 “지부·분회와 어떠한 소통과 의견 수렴도 없었다. 비대면진료는 보건의료체계의 격변을 예고할 중대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전제 조건을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대한약사회 회무에 개탄스럽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이어 “성분명처방, 표준화된 처방전전달시스템, 약 배송 금지, 대상 환자 및 지역 제한 등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최소한의 원칙이다. 복지부 장관의 협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전체 회원들에 설명하고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일방적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을 결사반대하며, 대한약사회로 강력하게 맞서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 성명 전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부처가 아니라 민간 플랫폼업자의 사업과 이익을 대변자와 다름없었다.코로나 감염병 위기상황이 하향되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진료는 종료해야 한다. 그러나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안 해주면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행태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이는 대한민국 입법체계에 대한 도전이자 협박이다. 국민 생존권과 건강권에 대한 위협이다. 공공 보건의료체계의 붕괴와 의료 영리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면 지난 3년간의 객관적인 검증과 평가를 통해 원점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민간 플랫폼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영업권 확보에 앞장서는 시범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또한 복지부의 막가파식 시범사업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미온적인 대응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비대면진료 및 시범사업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입장문은 참담하다. 복지부의 시범사업에 대한 백기투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강행의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약 배달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인가!대한약사회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전제 조건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제시한 최소한의 원칙은 허탈하기 짝이 없다. 지금의 한시적 비대면진료 방식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즉각 철회할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지부·분회와 어떠한 소통과 의견 수렴도 없었다. 비대면진료는 보건의료체계의 격변을 예고할 중대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전제 조건을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대한약사회 회무에 개탄스럽다.성분명처방, 표준화된 처방전전달시스템, 약 배송 금지, 대상 환자 및 지역 제한 등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최소한의 원칙이다!또한 대한약사회는 복지부 장관의 협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전체 회원들에 설명하고 규명해야 할 것이다.지금이라도 대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약사사회의 중지를 모아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민건강과 약사직능의 운명이 걸린 한판 싸움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서울시약사회는 졸속적이고 편법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일방적인 추진을 결사반대하며, 대한약사회도 전체 회원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활짝 열어놓고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맞서 나기기를 주문한다.2023-04-25 18:04:54정흥준 -
"연 천억 재정누수"...약사들, 비대면 가산수가에 불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협회와 복지부장관이 비대면진료 가산 수가를 언급하자, 약사들이 건강보험 재정누수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만약 정부가 전국 단위 시범사업 혹은 제도화를 강행할 경우 반드시 가산수가는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진료 건수와 진료비 상승 추이. 의사협회는 꾸준히 가산수가를 요구하고 있다. 현 30%의 가산수가에서 최대 50~100% 추가된 수가를 주장하고 있다.이정근 의협 상근 부회장은 최근 발간한 의료정책포럼에서 “비대면진료 도입은 필연적으로 의료기관 내 시스템 및 하드웨어 구축과 관리·운영에 대한 추가적인 행정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면서 “이외에도 늘어나는 진료 시간, 비대면 진료 전담 인력 구성 등을 감안하면 대면진료 보다 높은 수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 가산수가를 염두에 둔 조규홍 복지부장관의 발언도 약사들의 반발을 샀다. 최근 조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비대면진료로 의사 수고가 더 든다”고 언급하며 제도화 시 가산수가 검토를 언급했다.약사들은 해외사례를 봐도 비대면진료 가산수가는 부적절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향후 비대면진료 설계 시 대면과 동일하거나 적은 수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는 대면진료와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감염병 위기 상황일 경우 100%, 아닐 경우 70%만 지급하고 있다. 일본 역시도 대면진료보다 낮은 수가를 초진과 재진으로 나눠 책정하고 있다.경북 A약사는 “해외에서도 대면진료보다 더 많은 수가를 주지 않는다. 동일하거나 줄이는 것이 맞다. 불필요한 돈이 건강보험 재정에서 쓰이는 것이다”라며 “의료기관은 대면이 줄면 부가적 검사나 수액, 그 외에 처치에 대한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산수가로 이를 보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도 “비대면진료로 더 많은 수고가 들어간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일부 시스템을 갖춰야 하겠지만 그만큼 줄어드는 비용도 있다. 투자 비용도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는 매출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약사들은 건강보험재정이 위협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비대면진료 가산수가를 30% 적용할 경우, 1년 기준 약 1133억원의 수가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약준모와 실천약이 비대면진료의 보험재정 위협 문제를 주제로 웹툰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사진은 웹툰 중 일부. 작년 기준 코로나 재택치료 포함 비대면진료비는 1조 4500억원이고, 이중 3353억원이 가산 수가였다는 설명이다.또 재택치료 환자를 제외하더라도 662억원 중 가산수가가 약 153억원이었다며 제도화 시 건강보험 재정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약준모 관계자는 “매년 비대면 진료비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전체 의료기관 중 27%만 참여했을 때 가산 수가가 153억원이었다”면서 “전체 의료기관이 참여한다고 가정하고 비대면진료비 상승세를 고려하면 연 1133억이 된다. 만약 50%로 하면 1888억, 100%로 하면 3777억을 써야 한다”고 했다.2023-04-25 17:16:42정흥준 -
의협 등 13개 단체 "간협은 당정 합의안 수용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협회 등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협회는 정부-여당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먼저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간호협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건의료인 단체가 반대하는 간호단독법과 면허박탈법을 통과시키려 더불어민주당은 질주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보건의료계의 격렬한 대치구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배제한 채, 문제투성이 원안을 다수 의석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의회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입장문을 발표하는 이필수 의협회장 이 회장은 "정부-여당의 중재 의지를 수용해 대승적으로 양보한 보건복지의료연대와는 다르게, 간호협회는 합리적인 중재안마저 거부해 더 이상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함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준비한 중재안에 간호사 처우 개선 조항이 원안보다 강화되어 있었음에도 간호협회가 중재안 수용을 거부하는 것을 보면, 간호협회가 간호단독법을 추진하려고 했던 진짜 목적이 간호사 처우 개선이 아니었다는 게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간호협회 집회에는 사안과 무관한 외부단체까지 가세해 간호단독법 제정을 함께 요구하면서, 간호단독법을 추진하려 했던 배후 세력이 있음이 드러났다"며 "결국 간호단독법 제정의 핵심 목적은 기득권 간호사와 일부 노조세력이 돌봄사업을 주도해 막대한 이익을 얻겠다는 것, 그리고 간호사들의 탈병원화를 유도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을 더욱 어렵게 함과 동시에 보건의료계 내에서 간호직역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의료인 면허박탈법도 의료인 면허취소 사유를 모든 범죄에 대한 금고형으로 하면 과잉입법 문제로 인한 위헌 소지가 커지므로, 면허취소 사유에 해당되는 범죄를 중범죄와 성범죄, 의료관련 범죄의 금고형으로 바꾸어 중재안이 마련됐다"며 "이렇게 하면 국민 법 감정에도 부합하고, 과잉입법 논란도 피할 수 있음에도 민주당은 중재안 수용 없이 원안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더이상 간호단독법 추진 명분이 없음에도 최근 간호협회는 국회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간호단독법 내의 간호사 업무는 의료법과 동일하므로 타 직역의 업무 침탈이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한다"며 "간호단독법은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다는 거짓 주장도 서슴지 않고 결국에는 정부가 나서 공약에 없었음을 대국민에게 알리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언급했다.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도 "규제개혁위원회와 헌법재판소도 위헌성을 인정한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는 의도는 간호협회의 악마적 속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간호사의 이익극대화, 간호사의 권력화를 추구하면서, 간호라는 직역 속의 카스트제도와 같은 계급화를 부추기는 간호법은 어느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운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밝혔다.2023-04-25 16:34:49강신국 -
약정원, 팜리뷰서 '국제일반명·의약품 정책 효율성' 소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25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를 통해 ‘국제일반명(INN)과 의약품 정책의 효율성’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약정원 김대원 학술위원(대한약사회 부회장)의 기고인 이번 글에는 INN 제도 배경과 국내 현황, INN 제도 도입을 통해 예상되는 이점 등이 정리돼 있다. 이번 글에서 김 위원은 정보 통신 발달과 세계 의약품 시장 글로벌화로 WHO가 제시한 의약 활성물질에 대한 국제일반명칭(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 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INN 사용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이런 경향에 따라 식약처도 INN 명명규칙을 기반으로 의약품명명법 가이드라인을 2003년에 공표하고, 원료의약품에 대한 INN 허가제도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게 김 위원의 설명이다.하지만 김 위원은 아직 완제품인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서는 INN 제도가 의무화되지 않아 제도화의 과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은 “INN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 향상, 의약품 명칭 혼동 등으로 인한 메디케이션 에러 감소 및 오남용 예방 등 보다 안전한 약 복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의약품 정책 효율성 제고, 동일성분 대체조제 촉진, 건강보험 재정 절감, 불용 재고 감소 등의 이점도 제공된다”고 말했다.이어 “INN 제도는 세계적 흐름인 WHO 의약품 정책으로서 명분이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팜리뷰의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 (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4-25 16:02:17김지은 -
서울시약 "비대면진료 서명운동 지적한 블로그 글 삭제 황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비대면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오류를 지적하는 블로그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됐다. 이에 시약사회는 네이버 측에 게시중단 조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재게시해달라는 이의신청에 들어갔다.최근 시약사회는 플랫폼업체의 비대면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대해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 ▲논점 일탈의 오류 ▲정황에 호소하는 오류 등 3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블로그에 게시했다.지난 22일 네이버 측은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로부터 게시 중단 요청을 접수받았다며 삭제 조치를 통보했다.게시글 삭제 이유는 ‘상호가 노출되고 비대면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관련 당사자의 요청’이라고 알려왔다.이에 시약사회는 24일 이번 게시중단 조치에 부당성을 알리는 내용과 어떤 부분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를 묻고 네이버 측에 재게시를 요청했다.2023-04-25 15:30:50정흥준 -
"한약사 대책이 뭐요?"...한약 임원 연석회의 의제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전국의 한약 담당 임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단연 화두는 ‘한약사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약사회는 지난 23일 제1차 한약위원회 및 시도지부 한약담당임원 연석회의를 갖고 ▲한약제제 구분 및 활성화 방안 ▲한약사 문제 대응 방안 등의 안건을 검토했다.이번 연석회의에서 한약위원회는 약국 한방보험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한약제제 구분 관련 추진 상황 등을 시도지부 한약담당 임원들에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약사회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훈 집행부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까지는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현재 투트랙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곽은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약위원회는 한약제제 분류를, 정책팀에서는 한약사 약국 개설, 일반약 판매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을 담당한다는 점이다.한약위원회 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부 임원들이 지적한 한약사 약국 개설, 일반약 판매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전했다.곽은호 부회장(한약위원회)은 “이날 지부 이사들의 말도 있었지만 연석회의에 앞서서도 정책위원회 측에 한약사 문제와 관련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비롯한 약사법 개정 등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번 집행부가 들어선 후 화상투약기를 비롯해 현재의 비대면 진료까지 시급한 현안들에 한약사 문제가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곽 부회장은 “다시 한번 요청을 했고, 정책위원회 측도 올해는 한약사 문제를 우선순위로 올리겠다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2월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한약사 문제 관련 대응 상황을 묻는 한 이사의 질의에 최광훈 회장은 상근 임원들에 특별한 과제를 내리는 등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관심과 대응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최 회장은 당시 “최근 상근 임원들에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특별 과제를 내렸다”면서 “한약사 약국 개설, 의약품 판매는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국회와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자칫 일선 약국, 약사들에 역으로 피해가 가지 않을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영석 의원이 지난 2021년 국회에 제출한 약사법 개정안은 약국개설자(약사와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함에 있어 각각의 '면허 범위에서'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과 행정처분(업무정지·등록취소·면허취소& 8231;자격정지)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2023-04-25 11:42:59김지은 -
인천 부평구약, 봄 야유회 갖고 회원들과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부평구약사회(회장 최은경)는 지난 23일 철원에서 회원 약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봄 야유회를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약사와 약사 가족 30여명은 철원의 한탄강주상절리길과 비둘기낭 폭포를 트래킹했다.돌아오는 길에는 참석한 약사와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데일리팜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에 분회를 대표해 출품한 박성훈 약사 자녀 박세나 양의 장기자랑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약사는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는데 약사회가 딸로서 효도할 기회를 줘 고맙다”고 말했다.최은경 회장은 "지난 가을 장봉도 야유회에 이어 회원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행사을 위해 기획부터 답사까지 수고한 분들에 감사하다“고 했다.2023-04-25 11:27:55김지은 -
성남시약, 동물약국 경영 활성화 강좌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최근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판교캠퍼스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약국 활성화 강좌를 개최했다. . 강좌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약사회 날개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동물약국 현황과 반려동물 질환 및 동물의약품, 동물약국 개설 절차 등이 소개됐다.강좌에는 한동원 회장, 김광석(총무), 강인영(건강보험), 권혜진(연수교육), 서지웅(청년약사), 옥승은(약학), 이인숙(문화체육) 위원장과 회원약사 50여명이 참석했다.2023-04-25 10:10:55강신국 -
전남도약, 1천명 대상 상반기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1천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했다.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임상영양학의 혁신적인 패러다임 OCNT(정은주 박사) ▲고방이야기-5월이면 뚜껑 열어놓고 쓰는 석고제(박화숙 고방학회 강사) ▲비폭력 대화 인문학 강의(윤혜순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약사강사와 약국경영(최하은 전 여약사회장) ▲동물용 의약품 학술 및 복약지도(김성진 부회장)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김성일 휴베이스 대표)로 영양학과 인문학, 경영, 동물약 등을 망라하는 강의가 이어졌다. 조기석 회장은 "약사사회에 직면해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대약, 지부, 분회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민생회무를 위해 현장을 최대한 자주 방문해 고충을 확인하고, 권익 신장과 약국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약사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약사 회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연수교육에서는 염은정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이 전라남도약사회와 전라남도,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생명사랑약국사업 현황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하기'에 대해 강의하며, 자살고위험군 발굴시 필요한 도움서 및 영상, 자료 등을 제공했다.약사회는 휴일지킴이약국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하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키로 했다.2023-04-24 19:32:16강혜경 -
약사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전제조건 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강행 의지 속 약사단체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범사업 반대가 기본 입장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최소한의 원칙은 지키고 가야한다는 것이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비대면 진료 법제화 및 시범사업에 반대하지만, 불가피하다면 최소한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환자 약국 선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모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환자가 약국을 선택할 때 별도 조건 없이 모든 약국을 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선택 행위에 업체가 개입해선 안된다”며 “의약품 전달 주체는 약사와 환자가 돼야 한다. 문장과 말 뿐인 협의는 의미 없다. 반드시 약사와 환자의 협의 후 약사가 전달 방식을 지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적절한 감독과 처벌 규정이 필요하고 감독기구에 약사회를 포함한 의약 단체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시범사업 시행에 있어 반드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이에 대한 감독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 약사회는 이런 감독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고 정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특히 비대면 진료 전담약국 금지에 대한 관리 감독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약사회는 또 “비대면 진료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회원 약사들의 걱정과 불안이 많을 것”이라며 “약사회는 모든 역량을 다해 국민의 건강과 약사의 권익 보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약사회는 20대부터 80대의 약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상황을 보는 안목이 다를 수도 있고 해법에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원 약사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체계 정립과 회원 권익신장, 약사직능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약사회는 기본적으로 현행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와 더불어 충분한 논의 없는 법제화 시행을 반대하며, 현 상황에서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도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현 비대면 진료는 한시적 고시 상황에서 충분한 논의와 준비 없이 시행됨으로써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산업 편익, 편의성으로만 판단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약사회는 충분한 논의 없는 비대면 진료 시행을 강하게 반대해 왔고, 법제화 저지에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문제를 갖고 있는 현행 비대면 진료방식에 대한 적정한 평가와 정상화 없이 시범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연장하는 건 타당성이 부족하지만 정부는 강하게 시행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강제적이지만 보건의료 체계에 많은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시범사업에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약사 권익을 지키겠다”고 했다.2023-04-24 18:23:03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