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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관리료 개선 속도…재정 설정 세부작업 남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약국의 의약품관리료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약사회와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6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작된 대한약사회와 복지부, 심평원 간 조제수가 개선을 위한 실무 회의가 이달 중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약국의 의약품관리료는 지난 2012년 수가체계 일부 개편으로 이전 일수에 따라 차등돼 있던 것이 방문당으로 변경되면서 조제일수에 상관없이 최저액인 470원으로 고정된 바 있다.당시 해당 수가 개편으로 인해 약국 수가가 901억원 인하되면서 약사사회가 대대적으로 반발했지만, 결국 정부 방안대로 수가는 개편됐다.약사회의 지속적인 요구로 13년 만에 정부가 의약품관리료를 개선하겠다고 나서면서 약사사회도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보건복지와 심평원, 약사회는 이달 중 추가 실무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와 약사회 모두 의약품관리료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이며 현재 재정 규모 등 구체적인 협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의약품관리료 인상 방안을 고려하게 된 데는 코로나 확산, 의료대란에 따른 약국의 장기처방 조제 증가, 약가조정에 따른 반품 반품, 재고관리, 마약류 관리 업무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회는 이번 실무 회의 과정에서 지난 2012년 의약품관리료 수가 체계 변경으로 인해 인하됐던 901억여원 수준의 재정 규모가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정부가 최종적으로 재정 규모를 어느 수준으로 책정할 지가 핵심 포인트다. 관련 안이 확정되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복지부 고시가 진행되게 된다.약사회 관계자는 “실무 회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근시일 내 일정 부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약사회로서는 최소한 10여년 전 의약품관리료 수가 개편으로 깎인 재정을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곧 수가 순증을 의미하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를 최대한 설득하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의약품관리료는 의약품의 구입 및 저장, 보관, 진열, 재고관리, 반품, 변질, 오염, 손상됐거나 유효기간 또는 사용기한이 경과한 불량의약품에 대한 처리 등 처방조제 의약품을 구비하고 보건위생상 위해가 없고 효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다.조제일수에 연계해 산정했었지만 복지부가 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산정기준을 1일~5일분, 6일분 이상, 6개구간으로 조정하고 이후 방문당 수가로 변경했었다. 이를 통해 원외약국 901억원, 원내약국 140억원 등 의약품관리료 1041억원을 줄이는 방안이 확정된 바 있다.2025-01-06 16:04:44김지은 -
무안공항 봉사 한의사 조롱 댓글에 한의계 고소·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무안공항 봉사 한의사들에 대한 조롱 댓글에 한의계가 고소·고발을 예고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무안공항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들을 조롱하고, 한의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한 일부 인터넷 댓글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시사했다.한의사협회가 공개한 한의사들을 조롱하고, 한의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한 인터넷 댓글. 한의협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 부회장)에 따르면 '참사에 연차 쓰고 무안 찾은 공보의 한의사들'이라는 제목의 일간지 기사에 '국민상대로 사기치다가 쇼하는 거 봐라', '한의사 여러분, 참사를 여러분의 이미지 메이킹에 이용하지 말아라', '한의사가 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지', '아플수록 무속에 빠지면 안되는 거임' 등 악의적이고 낯부끄러운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고발하고 강력한 법적조치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기사가 게재된 특정 포털 사이트에 비슷한 내용의 악플이 동시다발적으로 달렸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움직임도 의심된다"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눈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악의적으로 조롱하고, 한의약을 폄훼하는 이같은 댓글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안공항 한의진료실은 물론 향후에도 비통함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의 심리적, 육체적 치료를 위해 한의사협회는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시도지부와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지난 1일부터 무안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운영중에 있으며, 유가족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의치료와 함께 우황청심원과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의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2025-01-06 13:54:48강혜경 -
"집유 기간에 또"…대체조제 사후통보 위반 약사, 벌금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체조제 후 환자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약사가 벌금형을 받았다. 이 약사는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같은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주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A약사는 지난해 4월 경 자신이 운영 중인 약국에서 처방전에 기재된 티알피정을 레스파정으로 대체조제하면서 관련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지 않았다.이 약사는 해당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약국을 운영 중이던 약국을 폐업했다.법원에 따르면 A약사는 동종 전력이 여러차례 확인됐으며, 3년 전에는 동종 범행으로 인해 징역 1년 6개월, 3년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해당 판결이 지난 2022년 6월 경 확정된 만큼, 이 약사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같은 혐의로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다.법원은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이 사건의 범행을 저질로 죄책이 무겁다”며 “이 사건 판시 후 약국을 폐업하고 더 이상 약국 운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의 나이나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2025-01-06 09:46:18김지은 -
"최광훈·박영달측 인사도 좋다"…권영희 탕평인사 시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본격적인 인수위원회 활동을 앞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임원 기용 과정에서 탕평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시사하고 나서 주목된다.권영희 당선인은 지난 3일 서울 분회 중 처음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한 구로구약사회 총회장에 참석해 임원 선정과 관련한 소신을 밝히는 한편, 회원 약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권 당선인은 행사 말미 따로 발언 시간을 요청해 “새롭게 탄생한 41대 집행부가 추구하는 해묵고도 중대한 현안들은 하나의 그룹만이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주어진 3년의 시간이 길지 않다고 본다. 뼈를 갈아넣는 자세로 일하겠지만 저만의 힘으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선거에서 경선했던 최광훈 회장과 집행부에서 일해온 임원이건,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과 함께했던 인재이건, 김대업 전 회장 집행부에 참여한 분이건 하나로 모아 똘똘뭉쳐 현안을 풀려 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며 “전국 단위 임원 공모를 하려 한다. 관심 갖고 참여해 주시고 추천도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말 제41대 대한약사회 인수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추후 활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권 당선인의 탕평책 의지는 인수위 구성에서도 일정 부분 드러났다. 김대업 전 회장 집행부에서 핵심 임원으로 활동한 이광민 전 정책실장을 인수위원장 중 한명으로 임명한 것도 해당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권 당선인 측은 인수위 구성과 임원 기용과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인수위 분과위원장을 맡은 만큼 추후 이 전 실장이 권영희 집행부에서 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이번 41대 집행부 인수위는 오는 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인사위원회를 구성, 임원과 기관장 추천, 공모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임원 공모제와 더불어 청년 임원 할당제를 공약했었다. 이에 인사위원회 활동이 시작되면 전국 단위에서 임원을 공모하고 추천을 받겠다는 계획이다.더불어 권 당선인 공약 내용 중 하나인 전문 상근 전문가 기구도 설치도 실현할 방침이다. 한약사 문제 등 핵심 현안과 더불어 편법약국 개설 등 회원 권익 침해와 관련한 법적 분쟁에 대응할 전담 변호사를 상근으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권 당선인이 경선 후보 진영 인사 등도 임원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면서 이에 따른 기대와 더불어 우려도 제기된다.약업계 한 인사는 “당장 새 집행부가 들어서고 닥칠 현안들이 만만치 않다보니 권 당선인이 능력 중심으로 최대한 다양한 임원을 임명하고자 하는 방침인 것 같다”며 “하지만 다른 진영 인사를 임명했을 경우 권 당선인 측 인사들과 합을 잘 마쳐 갈 수 있을지 등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2025-01-05 17:25:40김지은 -
[서울 강서] 이신성-정윤정 출사표...18일 총회서 선거제20대 강서구약사회장에 입후보한 이신성(기호1번)-정윤정(기호2번) 후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20대 서울 강서구약사회장직을 놓고 현직 임원 2명이 맞붙게 됐다. 두 후보 모두 현직 임원인 데다, 오랜 회무 참여 경력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은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구약사회에 따르면 2일 이신성 부회장(52·외국대)과 정윤정 감사(58·숙명여대)가 후보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후보가 기호 1번, 정 후보가 기호 2번에 배정받았다.2022년 강서구약사회 사상 첫 경선 이후 두번째 경선이다.이신성 후보는 2010년 화곡서울약국 개국 이후 2013년 보험위원장을 시작으로 회무에 발을 디뎠으며 18대 집행부에서는 총무·약국위원장을, 19대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을 맡아 왔다.정윤정 후보는 2000년 메디팜인정약국을 개국한 이후 20여년간 약사회무에 참여했다. 18대 집행부에서는 여약사담당부회장을 맡았으며, 19대 집행부에서 감사를 맡았다.정 후보는 "강서구약사회의 권익을 위한 방패와 버팀목으로 헌신하겠다"며 '회원을 행복하게, 평안하게 지켜드리겠다'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올해 구약사회 유권자는 380여명으로, 개국 약사가 270여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19대 김영진 회장은 총 183표 가운데 103표를 얻어 56.3%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2025-01-05 13:53:39강혜경 -
김택우 27.7%, 주수호 26.8%...의협회장 선거 결선 진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서 김택우 후보(기호 1번)와 주수호 후보(기호 3번)가 결선에 진출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가 4일 저녁 7시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1차 투표 개표에서 김택우 후보(60·경상의대·외과)는 총 투표수 2만9295표 중 8103표(득표율 27.7%)로 1위를 주수호 후보(66·연세의대·외과)는 7666표(득표율 26.8%)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결선투표에 진출한 주수호, 김택우 후보(왼쪽부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주 후보는 결선투표에 나서게 됐다. 이번 43대 의협 회장선거 투표율은 56.5%를 기록했다.한편 최안나 후보는 5543표(18.9%)로 3위, 이동욱 후보는 4595표(15.7%), 강희경 후보는 3388표(11.6%)를 얻었다. 고광송 의협 선관위원장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치러진 보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 이번 43대 의협 회장선거는 작금의 의료대란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강한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7~8일 진행될 결선투표에도 많은 회원들께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결선투표는 1차 투표 득표순에 따라 1위인 김택우 후보가 기호 1번, 2위인 주수호 후보가 기호 2번으로 실시되며 결선투표일 및 시간은 오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결선투표 개표는 8일 오후 7시에 시작해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을 결정하게 되며, 당선인은 당선일인 2025년 1월 8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2025-01-04 19:52:30강신국 -
[서울 구로] 최흥진 회장 재선..."회원 참여 기회 늘릴 것"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흥진 서울 구로구약사회장(삼육대, 57)이 연임에 성공했다.서울 구로구약사회는 3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최흥진 현 회장(삼육대, 57)의 연임을 확정했다.최 회장은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며 "우리 분회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젊은 약사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배 원로 약사님들과의 더 면밀한 소통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3년 간 분회는 회원이 참여할 더 많은 기회를 만들려 한다"면서 "회원의 의견이 지부와 대한약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분회가 할 것이다. 회원은 참여하고, 분회는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구약사회는 이날 또 노수진 총회의장이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으며, 부의장 2인, 감사단, 이사와 상임이사, 대약·지부 파견 대의원 선출 등은 최 신임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노수진 총회의장은 총회에 앞서 "계엄선포에 이어 제주항공 참사까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약국은 감기 환자가 늘면서 또다시 약 품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총회때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노 총회의장은 “이번에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새로 들어선다. 회원이 시름을 덜도록 열심히 노력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약사회는 효능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원의 시름을 덜어드리는 한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노수진 구로구약사회 총회의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격려사에서 “어제 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에 내려가 전남약사회와 함께 봉사약국을 세팅하고 왔다. 많은 유족분들이 약국을 찾는 모습을 보며 국민에게 약사, 약국이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16개 시도지부가 돌아가며 봉사약국을 지키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했다.권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을 만들어주신 회원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면서 “회원님들 덕에 품절약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한약사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문제들 끝나지 않았다. 약사의 주권을 찾는 일에 분골쇄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유독 힘들 일이 많았다”며 “약사님들이 올 한해 평온한 시간을 많이 보내셨으면 한다. 구로 국회의원들은 약사 선생님들 말씀에 항상 귀기울이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 구약사회는 2024년도 중요 업무 및 사업실적 보고, 감사보고, 세입·세출 결산 수지 등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는 2024년도 결산액 1억1903만2101원, 올해 예산 1억849만3219원을 최종 확정했다. 한편 이날 내·외빈으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 구로구약사회 노수진 총회의장, 김영미, 박우석 부의장, 황금석, 도민숙 감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장인홍 전 서울시의원, 윤석순 서울 남부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이재연(팜프라자약국), 차정화(금손약국) ◆구로구약사회장 표창장: 한혜원(온누리좋은약국), 조희제(다나약국), 정성두 ◆구로구약사회장 감사장: 박지영(샘터약국), 최현우(홍익메디케어)2025-01-03 21:49:23김지은 -
성분명처방 vs 선택분업…의사-약사 갈등 재연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선택분업을 주창하는 주수호 후보가 새 의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 진출하면서 추후 의료계와 약사사회 간 갈등 기류 형성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4일 진행된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택우 후보, 기호 3번 주수호 후보의 결선 투표 진출이 결정됐다. 이들 후보는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아 오는 7일, 8일 양일간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약사사회는 이번 의사협회장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냐에 따라 추후 의사협회와 약사회 간 관계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현 최광훈 집행부는 그간 의사협회와 눈에 띄는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었다. 최 집행부와 임기 대부분을 함께 한 전 이필수 의협 집행부와는 비교적 평화 무드를 형성하기도 했다.올해 초 이필수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그간 약사사회와 대립해 왔던 임현택 회장이 당선되고 긴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지만 의정갈등에 집중하던 임 전 회장은 결국 탄핵 돼 조기 퇴진 상황을 맞았다.의사협회가 전임 회장 퇴진으로 조기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약사회와 의사협회 새 집행부 취임 시기가 맞물렸고, 추후 권영희 집행부와 새 의협 집행부 간 기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권 당선인은 서울시약사회장 재임 중에도 지속적으로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을 피력하며 관련 정책 활동, 대관 등을 진행해온 만큼 의료계로서는 경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의협회장 후보들은 연이어 입장문을 내어 권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자 숙원사업인 성분명처방 필요성 주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특히 이번 1차 선거에서 결선 투표자로 선정된 주수호 후보의 경우 성분명처방 반대 입장과 더불어 선택분업 도입 필요성을 어필하는 등 강성 기조를 피력해 주목된다.주수호 후보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약사가 어떤 회사의 제네릭 약을 고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약화사고의 책임을 의사가 모두 지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제행위료를 감소시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국민 선택분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잘못된 제도는 고쳐야 하고, 지속될 수 없는 시스템은 없애야 한다.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단일공보험제, 그리고 의약분업. 우리는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주 후보가 최종 의협회장에 당선될 경우 새로 탄생할 권영희 집행부와의 갈등 무드 형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현재 국회에 발의 돼 있는 대체조제 활성화, 성분명처방 관련 법안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현재 국회에는 김윤 의원이 발의한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성분명처방을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과 더불어 민병덕 의원의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 등이 발의 돼 있다.약업계 한 관계자는 “권 당선인으로서는 성분명처방을 숙원사업으로 해 왔고 이를 이번 대한야갓회장 선거 핵심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만큼 정책 추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움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성분명처방은 의료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강성 후보가 당선된다면 추후 약사회와 갈등 구조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권 후보가 의료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정부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1-03 18:16:49김지은 -
무안 봉사약국에 의약품 기부 잇따라…도청도 감사 인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무안공항 내 봉사약국이 2일부터 본격 운영된 가운데 의약품 기부 등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라남도청까지 나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피해자 가족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무안국제공항 1층에 무료봉사약국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청심환 등 안정제와 안약, 영양제, 피로회복제, 감기, 해열진통제, 파스류, 진통제 등을 제공하며 현장 필요 약품도 신속히 확보해 피해자 가족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또 도는 전국 각지에서 의료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과 함께 총 4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기부됐다고 설명했다.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고의 슬픔을 전남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며 아픔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를 비롯한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개별 자원봉사회원들과 함께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조기석 회장은 "무료봉사약국을 통해 유가족과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나눠주며 마지막까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1-03 17:19:05강혜경 -
대전시약, 제1차 상임이사회 열고 총회일정 등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일 2025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기총회 일정 등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지부 정기감사, 최종이사회, 총회 일정 ▲2024년 세입·세출 결산건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연수교육비(팜엑스포 정산금) 일반회계 잡수입 전환 건 △2025년 회원신고비에 관한 건 ▲2025년 대전약사 학술제 및 팜엑스포 개최 건 등을 논의, 원안대로 승인했다.차용일 회장은 2024년 대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하며 제 규정을 준수해 회무를 수행하고 회계 운영 투명성에 대한 감사단의 칭찬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회원 및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약사회를 만들고 1200명 약사회원들과 함께 대전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약사회는 충남대학교 약제부장으로 37년간 재직한 박혜순 병원약사 부회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2025-01-03 16:29:1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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