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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와 AI…"생명윤리·개인정보 문제가 관건"의료·바이오제약 산업과 인공지능(AI) 간 융합이 우리사회에 연착륙하려면 무엇보다 생명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는 시각이 제시됐다.4차산업시대 AI는 정밀의료에서부터 재생의료,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등 의료·제약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주는 만큼 지금부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우리나라가 뒤쳐지지 않을 것이란 제언도 나왔다.24일 열린 4차산업혁명 사법의 과제 포럼 제3세션에서는 의료와 바이오분야에 AI가 주는 영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숙명여대 법대 박수헌 교수와 보건복지부 염민섭 보건산업정책과장은 인공지능을 의료·바이오분야에 사용할 때 문제될 수 있는 쟁점을 소개했다.의료와 바이오는 금융이나 자동차 등 타 산업과 달리 대상이 사람 생명과 신체이기 때문에 인간 존엄성 보장, 사생활 보호, 정보 비밀 보장을 최우선에 둬야 하므로 무조건적 규제완화는 불가능하다는 게 토론자들의 공통 견해다.박 교수는 "의료·바이오는 생명윤리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다. 과도하게 엄격한 규제는 혁신을 질식시키고, 법적 명확성이 결여되면 제작자·의사·환자·보험사를 암흑세계에 머물게 한다"며 "AI 오작동 시 책임문제, 투명성과 개인권리 존중문제,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AI컴퓨터에게 의사면허를 줄 수 있는가, AI의료시스템을 의료기기로 판단할 수 있는가 등 쟁점사항을 미리 따져봐야한다는 것.복지부 염 과장은 AI와 빅데이터의 의료·바이오 융합문제에 있어 '개인정보 활용'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개인정보가 빅데이터에 포함돼 AI를 통해 활용될 때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할 때 보건의료 효용성이 높아진다는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염 과장은 "건보공단이 국민 의료정보를 통계 등으로 가공·분석해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 누출과 관계없다"며 "그런데도 빅데이터 초기에는 개인정보법을 굉장히 강력하게 적용해 정보를 활용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을 국제적으로 개선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정보가 활용될 때 사회적 효용성이 높아진다는 데 합의가 부족하고 보수적"이라며 "AI는 전체의료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우리나라는 AI를 의료와 바이오에 접목시키기에 매우 좋은 여건이다. 건강보험도 잘 돼있고 병원 별 바이오뱅크도 가자춰졌다. 잘 활용하면 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7-05-25 05:34:49이정환 -
AI시대 도래…'의사-환자간' 권력이동 가속화"왓슨이 진료현장에 들어오면서 과거의 병원 관행과 문화가 흔들리고 있다. 환자와 의사 간 폐쇄성이 무너지고 있다. 자신의 치료에 대해 담당 의사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분석할 수 있는 힘이 환자에게 생긴다. 드디어 의사와 환자 간 파워시프팅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4차산업시대 도래로 의학·제약산업에 AI(인공지능)가 전격 도입되면서 의사와 환자 간 파워시프팅(권력이동)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지금까지는 전문가-비전문가 간 지식장벽이 두터웠지만, IBM왓슨 등 인공지능이 대중화되면서 지식장벽이 차츰 깨지는 일이 빈번해질 것이란 시각이다.24일 가천의대 길병원 이언 부원장은 사법정책연구원이 개최한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과제 행사장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부원장은 닥터 AI 왓슨의 진료 적용과 4차산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이 부원장은 지난해 9월 8일 IBM 왓슨을 길병원에 도입하기 위해 2014년부터 숙성기간을 거쳤다고 했다. AI를 진료현장에 접목시키는 데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병원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게 이 부원장 시각이다. 엄청난 의학 데이터가 쏟아지는 시대에 인간이 혼자 할 수 있는 한계는 이미 오래전 임계치에 달했다는 지적이다.이 부원장은 "결국 사람이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법을 찾아야한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왓슨 도입에 대해 환자 만족도는 좋을 수 밖에 없다. 의사보다 진료가 빠른데다 인간이기때문에 낼 수 밖에 없는 에러를 잡아준다"고 했다.특히 AI가 진료현장에 진입하면서 환자와 의사 간 폐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이 부원장의 논지다.지금까지는 의학 전문가인 의사가 환자의 모든 치료법을 결정했다면, 앞으로는 의사와 환자가 치료에 공동 가담하는 현상이 일반화 될 것이란 비전이다.때문에 치료결과에 대한 책임소재 문제도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이 부원장은 "이젠 환자가 치료법이나 의약품에 대한 장단점과 부작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치료법, 의약품에 대한 일부 선택권이 의사에서 환자에게 넘어가는 셈"이라며 "다만 생각할 문제와 규제는 더 많아졌다. 과연 치료를 책임지는 주체는 의사인가, AI인가를 고민할 시기가 온 것"이라고 했다.이어 "추후 인공장기와 첨단 의료장비가 진료현장에 들어온다면 이런 것들의 책임은 의사가 져야하나 엔지니어가 맡아야하나. 엔지니어에게도 치료 권한을 줘야하나"라며 "환자가 AI정보에 따라 치료법이나 약을 선택했다면, 치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의사와 환자가 나눠 져야할지도 문제다. 고민거리가 많아진다"고 덧붙였다.2017-05-24 15:41:16이정환 -
서울시약 보충교육 약사 222명 수료...1414명 이수2016년도 약사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했던 개국, 근무, 병원, 도매 등 약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보충교육을 실시한 결과 222명이 연수교육을 이수했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위원장 김은준·김화명)는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공연장에서 2016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추가교육에 222명이 참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두 차례 실시한 보충교육 이수자 1192명을 포함해 총 1414명이 보충교육에서 연수교육을 이수했다.2016년도 추가 보충교육까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이수자 명단을 이달 중으로 대한약사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교육 내용은 ▲염모제의 원리와 유산균제제(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역사속 리더십(최태성 별별한국사연구소장) ▲노인약물치료관리(신용문 차의과대 임상약학대학원 겸임교수) ▲허혈성 심장질환(김은영 중앙대약대 교수) ▲조제와 약화사고 대응법(우종식 가산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 ▲환절기 한약제제(배현 밝은미소약국 대표약사) 등이었다.김종환 회장은 "약사는 약료전문가이자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로서 약사 전문성을 꾸준히 향상시켜야 한다"며 "매년 연수교육이 약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영 부회장은 "연수교육 8시간은 약료전문가로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교육"이라며 "연수교육 관리가 강화된 만큼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17-05-24 14:32:05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부천 그림그리기 대회서 캠페인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20일 제18회 부천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해 부천시약사회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 거리이동상담을 진행했다.경기마퇴본부는 거리이동상담 부스운영에서 청소년기에 가져야 할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약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학습을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약물OX퀴즈를 진행했다.또한 경기마퇴본부는 청소년들 사이에 남용되고 있는 살 빠지는 약, 공부 잘하는 약, 몸 짱 약 등에 대한 약물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김이항 본부장은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약물로부터 안전한 맑은 세상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게 중요하다"며 지난 18년간 그림 그리기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한 부천시 약사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2017-05-24 09:31:22강신국 -
4차산업시대, 인공지능 활용 약사직능 발현하려면의약정보와 커뮤니테이션 스킬을 통해 약사 전문성을 강화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차산업시대에 약사직능을 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될 전망이다.대한약국학회와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오는 6월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에는 인공지능이 빠르게 사람을 대체해나갈 것으로 점쳐지는 근미래에 약사의 본질과 가치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강연이 마련된다.한국다케다제약 김선혜 팀장이 'How to find and utilize specialized information for pharmacists' 강의에서 약사 전문지식을 어떻게 발굴하고 최적화할지를 발표한다.ONES글로벌 박경하 이사는 약국 약사를 위한 약물정보 데이터베이스 검색과 활용법을 알린다.미국 페어레이디킨슨대 한자영 교수는 다학제팀이 어떻게 예방의학을 구축하고 작동할 수 있는지를 강의한다.국민대 고현숙 교수의 상대방 중심 코칭 대화법을 끝으로 오전 강연이 마무리된다.점심식사 후 이어지는 초청강연에서는 동국대 조벽 교수가 '인공지능 약사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는 주제로 강의한다.2017-05-23 22:29:56이정환 -
조선약대 수도권 동문회, 현충원서 화합 다져조선대 약대 수도권동문회(회장 김영찬)는 지난 21일 봄마중 현충원 걷기대회를 열고 동문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호국영령을 추모하여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동문회원과 가족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걷기대회는 현충원 만남의 집을 출발해 현충탑 참배를 한 후 위패봉안관을 둘러보고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 후 호국지장사 뒷 길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진행됐다.김영찬 회장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돼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시기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더불어 나와 나라와 국민의 평화를 기원하는 현충원 걷기대회에 귀한 시간을 할애해 참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시간 30분 가량의 걷기대회는 원로 회원들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한명의 낙오 없이 무사하게 마& 52451;고 행사 후에는 숭실대 인근 식당에서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화합의 시간에는 이날 처음 동문회 행사에 참여한 58회 신입 회원들을 환영하는 상견례 시간을 가지고 선후배간의 우애를 다졌다.김 회장은 "신입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문회가 젊어지고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7-05-23 15:23:10강신국 -
"J-PEET로 눈돌려 볼까"…해외 약대 관심 높아져약대 통합 6년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편입을 준비하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해외 약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3일 PEET시험 준비 학원들에 따르면 국내 약대 입시제도인 PEET시험 문제와 더불어 폐지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해외 약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현행 2+4의 편입 형태 약대 입시가 약학계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까운 시일 내 통합6년제로 전환되고 PEET 시험이 폐지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더불어 국내에서 약대 졸업 후 약국 개설이나 취업의 어려움도 수험생들이 유학을 결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게 약학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약국자리 포화와 높은 초기 비용 등으로 약대 졸업 후에도 개국이 쉽지 않다는 게 학생들의 생각이다.한 사설 PEET학원 관계자는 “약대 교수들은 물론 타 학과에서도 통6년제를 요구하면서 PEET를 준비해왔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피트 제도가 폐지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우리 학원의 경우도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약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약대 입문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등에서도 해외 약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유학 방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수험생들은 특히 일본 약대 유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약대의 경우 석사통합과정인 6년제 교육과정인 동시에 졸업 후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 캐나다 등의 주요 국가에서 약사 면허취득과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한 수험생은 “한국 시험을 준비하다 최근 일본 약대 유학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현재는 일본에서 약대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약사국시를 보면 국내에서도 약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월 외국 약대 출신자가 국내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전에 예비시험을 거치도록 한 개정약사법을 공포한 바 있다.이번 법 개정으로 오는 2020년 2월 9일부터 해외에서 약사 면허를 취급한 자가 국내 약사국시에 응시하려면 사전에 예비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지금까지는 외국 약대출신자가 별다른 제한 없이 그나라 교육 과정, 기간 등에 상관 없이 국내 약사면허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시험은 국시원이 주관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험 방법 등에 대해선 나오지 않았다.2017-05-23 06:14:56김지은 -
중국 약국시장, 한방제제 강세…보건식품도 인기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tHIS(The Health Industry Summit)은 중국 시장이 점차 개방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먼저 전시 규모나 입점업체 수로 봤을 때 의약품에 비해 의료기기 세션이 압도적이었으나 또 다른 의미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다국적기업의 참여 정도다.의료기기는 GE, Philips 등 다국적 기업이 대거 진출해 최신 진단과 수술 장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의약품 세션에서 주를 이룬 것은 중국의 제약사들이었다. 다국적제약사를 포함해 해외 기업의 부스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시노팜' 등 중국제약사, 최신 의약품 트렌드 선보여 중국의 유일한 국영제약사이면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노팜(國藥一心制藥有限公司). 이번 전시의 주최사이기도 한 시노팜그룹은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물론 바이오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시노팜은 현재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항암제, 항바이러스제를 생산하는 제약사로, 연간 1억위안을 R&D에 투자하고 있다.중국 제약사는 시노팜처럼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대형제약사 몇 곳과 지역을 커버하는 중견제약사, 이밖에 소규모 의약품을 생산하는 소형제약사로 나뉜다.이들 제약사는 규모에 따라 생산 형태 역시 나눠져 있다. 상하이를 본거지로 하는 상하이제약만 해도 몇 곳의 지역별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약 10여개 지역에 공장을 두고 고혈압, 당뇨, OTC 등 제제를 각 지역 공장에서 나눠 생산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양방제제의 OTC(왼쪽)와 한방제제 OTC(오른쪽) 중견 제약사는 한 지역을 커버하는 정도의 규모인데, 최근 들어 전국 유통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증거로 이번 박람회에서 중견 제약사들 대부분이 '지역별 판매 대리상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었다.중국 역시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을 한방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이 양분하고 있을 정도로 한방제제의 존재감이 크다.R&D가 활발한 대형제약사들은 캐미컬제제 개발에 집중하는 반면, 중소규모 이하 제약사들이 한방제제를 활용한 OTC개발에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특히 PHARMCHINA에서 OTC는 한방제제를 원료로 한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이에 대해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약국들이 양약제제와 한방제제를 갖추고 있어도 한방제제를 더 많이 판매한다. 한방제제에 대한 수요도 높고 중국인들에게는 더 익숙한 편"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 뿐 아니라 대부분 제약사들이 내수에 집중하고 있다. 수출하는 제품은 거의 없다"며 "다만 일본, 유럽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꾸준히 글로벌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특색 강한 건기식..."시장 확대 추세"중국에서 '보건식품'이라 부르는 건강기능식품 역시 이번 전시에서 의약품 만큼 큰 세션을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한 업체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최근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고민거리도 공기오염이라는 점에서 호흡기, 기관지에 좋은 식품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한 보건식품업체 관계자는 "중국은 지역이 넓고 지역 별로 '효능, 효과'를 가진 특산물이 유명해 이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며 "최근에는 정제나 캡슐 뿐 아니라 음료 형태의 보건식품도 출시되는 등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원내약국에 있는 조제의약품.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보건식품을 중심으로 꾸려진 Nature Health &Nutrition Expo 입점업체 절대 다수가 중국 업체였다. 그러나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리드시노팜은 박람회를 통해 해외 유명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호주 브랜드 BLACKMORES ▲미국 브랜드 Nature Made ▲미국 브랜드 Garden of Life 의 국내시장 론칭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주최 측은 "깨끗한 환경에서 만든 좋은 품질의 보건식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성장하는 보건식품 시장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틴 제제. 대형마트 옆에 위치한 로컬약국(왼쪽)과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오른쪽) "중국은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더 많은 협력을 원한다" ?????ó????? ?? ????(?? ??& 28828;) ???? sb[리드시노팜 조 조우 상무이사 인터뷰] eb-tHIS 전시를 총괄한 리드시노팜의 조 조우(周 一& 28828;) 상무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를 전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더 많은 협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조우 상무와의 일문일답. sb이번 전시를 간단히 소개해달라 eb-PHARMCHINA와 Nature Health &Nutrition Expo에만 45만가지 제품이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 관람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의약품 중에는 케미컬, 생물학제제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있고, 보건식품도 최근 중국의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sb중국의 헬스케어 트렌드는 어떤가. eb-중국은 베이징이 있는 화북지역, 상하이가 있는 화동지역, 광저우가 있는 화남지역, 충칭이 있는 중서부지역으로 나눈다. 지역별 특색이 있겠지만,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이곳 상하이, 화동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화동지역은 외국 기업이 많고 부유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지 않나. 건강과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보건식품, 나아가 OTC 등 의약품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건강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이다. sb인기를 끄는 보건식품이 있다면 eb-중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보건식품은 비타민, 칼슘, 오메가3, 프로틴 등이다. 짐작하겠지만 건강과 영양보충 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한국 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eb-중국사람들에게 한국 화장품은 인기가 높다. 건강식품에 대해서도 한국 제품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한국도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보건식품을 의약품에 포함해 인지하고 있어 규제가 강한 편이다. 그러나 이번 5월 1일부터 일부 규제를 완화해 보건식품으로 허가를 받기 위한 심사 과정을 간소화했다.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한국과 중국 간 정치적인 상황이 어려워도(인터뷰 당시 사드 배치로 인한 이슈가 계속되던 때였다) 한국과 중국이 헬스케어 면에서 협업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의욕을 가지고 중국에 진출해주길 바란다. 중국에도 한국 관계자들이 더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2017-05-23 06:14:55정혜진 -
경기도약 "놀라운 인문학 세상 경험해 보세요"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017 경기팜 아카데미 인문학 강좌를 수강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했다.18일 저녁 늦은 시간 아주대 다산관에서 열린 팜 아카데미 인문학 강좌 제2강은 박만규 아주대 인문대학장이 강사로 나서 '창의력 & 8211; 상상을 방해하는 언어와 극복하는 언어'를 주제로 진행됐다.강좌에 참석한 50여명의 약사들은 2시간 동안 늦은 시간 피곤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했다.경기팜 아카데미 인문학 강좌는 7일 경기약사학술대회 당시 공개강좌로 열린 주철환 전 PD의 제1강연 이후 아주대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총 8강 중 제2강좌에 참석한 최광훈 회장은 "회원들이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인문학 분야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약사의 업무 특성상 접하기 힘든 인문학의 실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보다 많은 회원들이 강좌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인문학 강좌를 기획한 이정근 학술기획 단장은 "유익한 강좌를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약사가족, 약국 근무자, 약업계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접어두었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인문학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경기팜 아카데미 인문학 장좌는 내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9시부터 2시간 동안 아주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린다.(수강문의 : 경기도약사회 256-0663)2017-05-22 17:08: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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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약, 당뇨케어전문약사 96명 배출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성남팜아카데미 2기를 종강하고, 당뇨케어전문약사 96명을 배출했다.시약사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8주간 한국당뇨협회와 공동으로 2017년 자체 학술강좌 프로그램인 '성남팜아카데미 2기'가 평균 120여명이 수강하는 등 회원들의 높은 관심속에 종강했다고 22일 밝혔다.성남팜아카데미 2기(당뇨케어전문약사 과정)는 의대교수 3명, 약대교수 등 약사 4명, 간호사, 영양사 등 당뇨전문 강사진으로 수업을 진행해 당뇨케어전문약사가 배출됐다.또 수업과정을 정상으로 이수한 회원에게는 성남시약사회장 및 (사)한국당뇨협회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연수교육 2시간도 인정했다.이와함께 지난 18일 종강식에는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한국당뇨협회 임영배 총무이사가 참석해 회원을 격려했다.한동원 회장은 "바쁜 일정속에도 열정을 가지고 강좌를 수강한 회원들께 감사 드린다"며 "성남팜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회장은 수강생 100여명이 서명한 인슐린 주사제 등의 약국 적정 수가 보장을 위한 촉구 결의서를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에게 전달하고 상급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2017-05-22 16:59:1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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