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케어 시장 성장…약국, 흉터·손발톱 무좀에 집중
- 김지은
- 2017-07-10 06:14:5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흉터관리 복약지도 관심…조갑진균증, 치료필요한 질환 인식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메나리니 전주 더마케어 심포지엄]

그만큼 약국에서도 관련 질환을 주목하고 믿고 권할만한 제품을 선택해 올바른 복약지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이지향 약사(새천년건강한약국)는 "어떤 질환이든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더마케어 분야는 더 그렇다"면서 "흉터나 손발톱무좀의 경우 병원의 영역이라 생각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약국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흉터, 관리가 중요…약국 복약지도 팁은
그동안 치료가 어려워 상처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흉터 치료 시장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치료방법과 관련 제품이 발달하면서 흉터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처가 생겼을 때 환자가 가장 먼저 찾기 쉬운 약국에서 상처와 흉터의 차이를 환자에 인지시키고, 그것에 치료와 관리법에 대한 명확한 복약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우선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돼 있고, 표피는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과립층과 기저층이 피부의 상처, 흉터와 연관된다. 진피 는 유드층, 유두하층, 망상층으로 구성되며 피부 상처, 재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진피는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으로 피부 구조를 유지하는데, 그만큼 진피 손상 시 흉터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상처는 평균 14일 정도, 길게는 28일까지 아무는 기간이 있다. 이후 2년 간 끊임없이 상처 치료 작업(리모델링)이 진행되는데, 이 안에 상처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으면 흉터로 남게 되는 것이다. 흉터는 크게 늘어난 흉터, 패인 흉터, 비후성 흉터, 켈로이드가 있고, 종류에 따라 관리나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약국에서는 흉터 종료에 맞는 제품을 권하고 그에 따른 복약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흉터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양파연조추출물과 실리콘겔, 덱스판테놀 제품이 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최근 병원이나 약국에서 효과가 인정되고 안전해 실리콘겔 제제 흉터치료제를 많이 권하는 추세다.
이보현 약사는 "모든 흉터 치료 과정에선 수분이 중요하다"면서 "그중 타 성분 제품에 비해 실리콘겔 제제 바르는 흉터치료제가 임상결과가 많아 피부과에서도 흉터치료 퍼스트 초이스를 하고있다. 실리콘 성분 제품 중 더마틱스는 효과가 입증되고 건조가 빨라 약국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상처가 난 직후 약국에 찾아와 광고에서 본 흉터치료 연고를 찾는 환자가 있다면, 약사는 상처와 흉터의 차이를 인지시키는 동시에 상처치료를 진행한 후 흉터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상처 초기 단계에는 소독하고 습윤밴드나 항염, 항생제 사용하면서 상처치료를 먼저 하도록 하도록 하고, 일반상처가 아문 후(딱지가 떨어진 후)나, 수술로 인한 상처의 실밥을 풀고 난 후 약국을 찾은 환자는 흉터치료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흉터치료제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사용 환자에 인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흉터치료제는 상처가 아물고 난 후부터 1일 2회, 최소 2개월 이상은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어떤 치료로도 흉터를 완벽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팽팽하게, 흐리게, 작게 만들어 잘보이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임을 인지시키며 꾸준히 바를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복약지도 팁 중 하나다.
이 약사는 실리콘겔 성분 흉터치료제의 경우 생긴지 2년 미만의 붉고 솟아오른 흉터에 사용했을 때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 약사는 "사용상 유의성이나 임상적으로 봤을 때 흉터치료제는 장기간 써야 하는데, 실리콘겔의 경우 효과도 좋고 안전히 오래 사용이 가능해 용이하다“며 ”상처나 흉터 치료를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약사들이 이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연치유 없는 조갑진균증…치료 필요성 인지시켜야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 관리를 위해 약국을 환자는 부쩍 늘고 있다.

먼저 조갑진균증이란 진균감염증의 하나로, 손발톱 질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재감염 환자도 40%이상이다. 여자보다 남자에 많이 나타나고 손톱보다 바톱에서 많이 발생한다. 원인균의 90%는 피부사상균이다.
자연 치유될 것이란 생각에 방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조갑진균증은 미용상, 기능상 장애를 넘어 보행장애, 봉와직염으로 연결될 수 있고 타인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또 일반적인 크림이나 연고타입 무좀치료제로는 손발톱 판에 침투가 안돼 치료가 안되고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독자적 질환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조갑진균증의 치료제는 크게 경구용 항진균데, 국소 도포제, 물리적·화학적 발조술이 있다. 경구 항진균제의 경우 간동성이나 약물상포작용, 항진균제 내성 문제 등을 무시할 수 없고 복약 순응도 감소 등의 한계점이 있다. 또 조갑 분리나 조갑하 과각화증 등 조갑 변형으로 인한 조갑 내 약물 분포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국소 도포제 사용이 보편화 돼 있는데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국소도포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경구 항젠균제와 병용하는게 효과적일 수 있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국소도포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아모롤핀 제제와 시클로피록스 제제가 있고, 시클로피록스 제제는 수용성과 불용성 네일라카 제품으로 나뉜다.

이런 수용성 네일라카는 하루 한번 소량 사용하고 씻은 후 자기전 1번 사용하는게 좋다. 손톱 판뿐만 아니라 손톱 아래와 주변 5mm까지 함께 바르고, 손톱은 6개월, 발톱은 9~12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김 약사는 "약국에서 조갑진균증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과 족부백선과 다른 독립적 질환임을 환기시키고 기저질환 관리, 생활습과 교정도 함께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서 "또 환자 특징에 맞게 사용 방법 별 제품을 추천하고, 치료 기간 단축이나 재발 방지를 위해 단독사용 뿐만 아니라 경구 약물과이 병용도 고려해 권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또 "약국에서 환자가 국소치료에 적합한 환자군인지 먼저 확인하고,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라면 올바른 사용법으로 이용하는지 체크해야 한다"면서 "또 그런 환자의 경우 꾸준하게 사용하도록 권유하기가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2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3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4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 5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 6인판릭스 등 8개 품목 내년 공급중단...1월 DUR 반영
- 7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8이뮤도·임핀지 약가협상 돌입...엑스포비오 조건부수용 관건
- 9광진구약,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다제약물 관리사업 간담회
- 10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