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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약료전문가 교육 인기몰이…수강약사로 '북쩍'초고령 사회에서 지역약국 기반의 노인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임상사례와 지식을 갖춘 전문적인 약사 양성을 위한 48주 교육과정이 시작됐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학술위원회(부회장 박규동·위원장 김예지·백영숙)는 6일 오후 8시 대회의실에서 ‘제2기 노인약료 전문가과정 I’을 개강했다. 강의에는 90여명이 참석해 강의실의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노인약료 과정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날 강의는 숙명여대 약대 방준석 교수가 노인 약료의 원칙은 노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함에 따라 노인의 특성과 약물복용 실태 등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설명했다. 김종환 회장은 "초고령화시대 노인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통해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전문직능이 약사"라며 "이 교육이 약사직능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내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예지 학술이사는 "노인약료는 약학대학 교과과정에도 없는 생소하고 만만하지 않은 교육 내용이지만 앞으로 1년간 함께 열심히 한 번 해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은 기초 I~II와 심화(사례연구) I~II를 각 3개월(12주) 단위로 나눠 총 48주 과정이며, 강사진은 전문의와 약학대학 임상약학 교수들이다.2017-09-07 22:20:08강신국 -
경기마퇴, 차의과 약대와 악물 오남용 예방 공조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차의과대 약대(학장 서영거)와 5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진행 및 학술지원 등 양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동아리를 통한 학생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지원, 심포지엄 등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영거 학장은 "마약퇴치운동본부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많은 약사들의 직무직능 개발을 위해 사회적으로 큰 역할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경기도 관내 7000여 약사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경기마퇴가 발전하고 있다"며 "더 의미 있는 사업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영거 학장, 김진경 교무처장, 최현진 학과장 등과 김이항 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마퇴 임원들이 참석했다.2017-09-07 22:07:03강신국 -
동탄성심병원, 약물 내비게이션으로 조제오류 축소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의약품 조제오류를 대폭 줄이고 주사제 조제시간도 10분 가까이 단축시켜 주목된다. 약물 내비게이션은 병원 약제부 의약품 위치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체제다. 7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부터 약물 내비게이션을 시행한 결과 니어미스(Near Miss)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구제나 외형제·주사제 니어미스는 각각 48.6%와 66.7%가 축소됐다. 주사제 조제시간은 9분 11초 단축됐다. 의약품 조제와 불출 단계에서 발생하는 약물 사용과오(Medication Errors)는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약품의 불출과정은 약사가 약품명이나 약품코드를 보고 약장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약을 찾아 분출했다. 하지만 보유 약물수가 많고 함량이 추가되거나 신약·특수약품이 생기고 제약사 사정으로 인한 잦은 약품의 변동 등은 약품 관리를 어렵게 만들어 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는 2000종이 넘는 약품이 있으며 연 2회 정규신약심의와 응급심의로 연 100품목 이상 약품이 새로 들어온다. 이 가운데 약품코드·약품명·약품 모양이 비슷하거나 다함량 약제의 경우 구분이 쉽지 않아 니어미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혼동을 줄 수 있는 약품으로는 효소제제인 에취라제(H-lase)와 소화성궤양치료제인 에취투주(H-2inj) 같이 이름이 유사한 약품이 있다. 또 급성순환부전 등에 사용하는 우리스틴과 혈전용해제인 유로키나제는 약품코드가 각각 'IUS10M'와 'IUK10M'으로 유사해 구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항응고제 자렐토정은 10mg, 15mg, 20mg 등 함량이 다른 약품이 다수 존재한다. 무엇보다 동일 제약회사 제품의 경우 디자인의 통일성을 위해 유사한 포장재를 사용하여 구분에 어려움이 따랐고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약품 위치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모든 약품의 위치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주사집계리스트나 라벨스티커 등 약제팀에서 사용되는 각종 업무유인물에 등록된 위치가 출력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후 약사는 출력된 위치정보를 보고 해당 약장에서 손쉽게 약품을 찾아 조제 또는 불출하게 된다. 새롭게 약품이 입고되면 내비게이션 데이터베이스에 위치정보를 추가하고 라벨을 붙여 정확한 위치에서 관리되도록 하고 있다.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고주의 약품관리다. 모양·발음·코드가 유사하거나 여러 개의 함량이 존재하는 약품은 원거리에 배치해 혼동을 방지했다. 또한 혼동될 수 있는 약품의 경우 약품명을 강조해 표시한 별도의 라벨을 부착하는 등 이중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포장 단위와 불출 단위가 달라 헷갈리는 약품의 경우 박스를 개봉하여 불출 단위로 재포장해 배치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황보영 약제팀장은 "의약품 사용과오는 조제과정뿐 아니라 의료진의 과다업무, 인원부족, 잘못된 의사전달시스템 등 다양한 문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중증상해, 장애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시스템 개선을 통한 예방을 위해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시행 후 모니터링 결과 실제 니어미스가 감소하고 주사약 불출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시행으로 빠르고 안전한 약물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정확도가 높아지고 소요시간이 단축돼 환자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했다.2017-09-07 10:53:18이정환 -
이범진 아주대 약대학장, FIP 부회장 도전이범진 아주대약대 학장이 세계약사연맹(FIP) 부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7일 FIP 서울총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범진 학장은 오는 9일 서울총회에서 선출하는 FIP 부회장직에 도전한다. 이범진 학장 외에 요르단, 프랑스, 네덜란드 측에서도 후보자를 내기로 해 4대 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출신 부회장이 유일하며 만약 이범진 학장이 부회장에 당선되면 한국 약학자, 약사 중에서는 첫 FIP 부회장이 되게 된다. 부회장 선출은 각 나라별 대표와 FIP 회장단이 선출하게 되며 약사회 규모별로 표가 계산된다. 조찬휘 회장이 한표를 행사하면 최종 개표시에는 3표로 산정된다. 그 나라의 약사회, 약학회 규모별로 표를 계산하는 게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이 학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했고 미국 Oregon 주립대 약학대학 약제학 Pharm. D.를 거쳐 강원대 약학대학 교수와 대한약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주대 약학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17-09-07 09:37:15강신국 -
공공심야약국 운영엔 공감…정부 재정지원은 '이견'[현장] 정춘숙 의원실 주최 '공공 심야약국 도입' 토론회 심야, 휴일 등 취약시간대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공공 심야약국이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부 개국 약사 희생으로 운영 중인 심야약국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6일 국회 정춘숙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취약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 심야약국 도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계 관계자와 국회, 복지부, 정책 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야, 휴일 등 취약시간대 의약품 안전성 확보 방안과 공공 심야약국 필요성을 논의했다. 정춘숙 의원은 "의약품 접근성 향상 명목으로 안전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한 후 안전성 확보 문제 돼 왔다"며 "현재로선 편의점에서 약을 산 국민이 약에 대한 어떤 안내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취약시간대 어떻게 국민 안전을 지키면서 약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가 과제"라며 “이번에 발의한 공공 심야약국 운영 방안 포함 약사법 일부 개정안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접근성을 높여 국민 건강권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심야, 휴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심야약국 제도 마련에는 공감했다. 반면 이것을 전국적으로 같은 제도로 공공재정을 투입해야 할 지를 두고는 이견을 보였다. "안전상비약, 취약시간 사각지대로…심야약국 '니즈' 분명있다" 공공 심야약국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에선 현재의 취약시간대 의약품 취급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대표적으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이후 심야, 휴일 시간대 약 판매의 한계성이 대두됐다.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의약품 접근 편의를 위해 안전상비약 제도를 도입했지만, 전문가 조언도 없이 환자 스스로 진단하고 투약하도록 방임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량 투약 등 부작용 책임을 국민에 전가하는 등 공공의료 확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또 "슈퍼에서도 상비약, 일반약을 무차별 판매하는 사례가 있지만,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약사회 차원서 국민건강을 지킬 방안을 고민했고, 한 방안으로 공공 심야약국이 제기됐다. 약사 사명감을 넘어 국가 정책으로 제도화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발적으로 심야약국을 운영 중인 경기도 부천 바른손약국 김유곤 약사는 취약시간대 약국 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예상 외로 컸다고 밝혔다. 김 약사는 "새벽 시간 환자는 남녀노소 구분 없고 필요로 하는 약도 다양하다"며 "낮에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나 심야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없는 경질환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우리 약국을 수소문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심야약국이 확대되기 위해선 약사의 책임감과 사명이 핵심인 동시에 이를 연속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 면허를 받는 순간 약사는 국민이 약을 필요로할 때 그 곁에 있어야 한다는 책임을 갖게 된다"며 "더불어 심야약국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약사가 참여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도화에는 공감…재정지원은 효과 확인된 후에" 약사사회가 제기하는 공공 심야약국 필요성과 제도화에 대해선 정부와 학계에서도 공감했다. 반면 이것을 정부 정책으로 마련, 일률적인 재정 지원이 투입되는 부분에 대해선 사회적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선 공급자인 약사가 그 필요성을 국민에 설득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은 "심야 약국을 찾는 환자 수요가 내용적, 양적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지는 일차적으로 약사 또는 약사단체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야간에 발생하는 의약품 수요를 파악해 약사사회에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후 수요에 따라 사회,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부, 지자체 지원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단, 공공재정 투입을 결정하기 위해선 심야시간 약국을 찾는 환자 수요의 필수성, 긴급성, 대체불가성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복지부 윤병철 과장도 "공공심야약국 제도 자체에는 공감하고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이것을 정부가 전국적, 일률적으로 재정을 투입할 지 여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약국 등 현재 취약시간대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제도를 확산할 수 있다면 그것을 보완해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재정이 들어간다는 측면은 더 많은 사회적 논의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17-09-07 06:14:56김지은 -
"심야약국 운영 땐 시급 4만 5000원 더 필요하다"취약 시간대 운영 중인 심야약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대 약대 서동철 교수는 6일 정춘숙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취약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공 심야약국 도입 토론회'에서 '심야약국 이용 실태 조사와 운영이 비용편익 분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서 교수는 발표에 앞서 약국의 야간 운영 시간이 단축되면서 심야, 공휴이 등 취약시간대 응급의료 서비스 과다 이용 등에 의해 건강보험 재정 악화, 국민 의료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해결책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시간대에 심야약국 운영은 주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환자 안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약국은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 심야에는 손님 수가 적은데 더해 간단한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대부분이 지역 약사회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 교수는 현재 심야약국을 운영 중이 17개소를 지난 4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방문해 ▲운영시간 ▲근무인력 및 인건비 ▲건물 임차료 ▲일반 관리비 ▲처방조제 건수 ▲이용자수 및 매출액 ▲심야약국 운영을 위한 적정 지원금 등 경영 관련 전반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현재 운영 중인 심야약국들은 평일 평균 14.4시간, 토요일은 12.1시간 근무하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심야약국에 따른 비용편익 효과다. 심야약국이 환자, 보험자, 약국을 포함해 전체 사회에 미치는 비용편익 효과는 환자 일인당 2만744원, 시간당 3만9864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약국의 심야시간 운영 편익은 환자 1인당 평균 2885원에 그쳤다. 약사들은 최소한 4만50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될때 운영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하기도 했다. 개인적 여가생활이나 휴식 등을 포기하더라도 시간당 이 정도 지원금이 제공되면 심야약국 운영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전체 의료절감과 환자 비용 편익 차원에서 평가할 때, 심야약국에는 약사의 수령의사금액 이상의 지원금이 지원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매우 적은 이용자 수를 보이고 있는 심야약국에 대해 이용자 수가 적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정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환자 안전을 표함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면서도 환자의 진료비 절감 효과도 도모하고, 나아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데에도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약사가 개인적 휴식, 여가활동 등을 포기하며 사명감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심야약국을 통해 전문 약사 서비스가 제공되면 야간, 휴일 진료 공백 현상 해소와 안전한 의약품 제공에 따른 국민 건강증진 효과, 경증, 비응급환자의 심야약국 이용으로 응급실 과밀화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7-09-06 14:16:49김지은 -
서울대병원 인플루엔자 감염 낮추는 단백질 발견서울대병원이 호흡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이름은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로 동물실험에서 해당 단백질 유무에 따라 생존비율이 50%이상 차이났다. 5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선천성 면역 체계 활성화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새 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페론-람다가 다른 인터페론 대비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내성기전으로 항바이러스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터페론-알파와 인터페론-베타와 달리 호흡기 질환 신규 치료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핵심물질이 인터페론이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의 일차 방어 역할을 수행한다. 바이러스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변이를 일으켜 내성을 가지게 된다. 연구팀은 인터페론 간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세포배양,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진행경과를 관찰했다. 인터페론-람다와 베타를 제거한 각각의 실험군 비교 결과, 인터페론-람다가 활성화되지 않은 쥐의 몸무게는 27% 더 감소했고 생존비율이 50% 더 낮았다. 이밖에 인터페론-람다는 호흡기로 투여 시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다른 인터페론 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김현직 교수는 "인터페론을 이용한 선천성 면역체계 강화 기전 연구가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실험연구 단계이지만 향후 항바이러스 약제 및 백신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호흡기학회 연구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됐다.2017-09-05 11:39:38이정환 -
재택의료 초점 맞춘 한일 약사 교류의 장 열린다대한민국과 일본의 재택의료에 초점을 맞춘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오는 11일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 기간 중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재택의료에 초점을 맞춘 교류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일 재택의료 교류회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재택의료를 주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측 연자가 발표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을 비롯해 박인춘 부회장과 보험위원장, 정책위원장, 홍보위원장 등이 일본에서는 우가이 노리오 가나가와현 약제사회 회장, 쿠시다 카즈키 쇼와약대 교수 등 15명이 참석한다. 약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약사의 직역확대는 물론 상대가치 개발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약사회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류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5일부터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되고, 참석비는 무료이다. 문의: 대한약사회 보험팀 (02)3415-76312017-09-05 10:26:2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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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P 서울총회 하이라이트, WHO 권장 '성분명 처방'[미리보는 FIP 서울총회 2= 코리아세션] 오는 10~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77차 FIP(세계약사연맹) 서울 총회의 백미는 세계 각국의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현황 공개가 될 전망이다.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약사회와 한국약학회는 FIP 서울총회를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도입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 먼저 11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Korea Session2'에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세계 각국의 대체조제 및 성분명처방 실태 △WHO의 성분명처방 정책 방향 △프랑스의 성분명처방 도입사례 △미국과 일본의 대체조제 및 성분명처방 실태 등이다. 패널토론에선 각국의 연자들과 복지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10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Korea Session1'에서는 △한국의 약학교육 △한국의 DUR제도 △약국의 의약품 책임사용 △병원약국의 약료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관리 규제 등 한국의 제도와 약무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리아세션은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라운드 테이블 미팅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안전상비약과 약사의 역할(12일 오후 3시) △미래사회와 약사 직능(13일 오전 9시) △실무실습교육의 질관리와 선진화 방안(13일 오후 3시) 등이 주제다. 이중 미래사회와 약사 직능 RTM에서는 미국 로랜스 브라운 박사가 '미국 약국의 인공지능 사용의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약사들을 위해 국내 제약사와 약국, 병원약국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전신청을 한 해외약사들은 한독약품 음성공장을 방문하고 또 서울 강남, 서초지역 약국 4곳도 견학하게 된다. 서울총회 개회식에 앞서 9월 9일에는 세계 약학대학 학장포럼도 열린다. 주제는 '약학교육의 미래전략'이며 국내 약대 학장 14명도 회의에 참가하게 된다. 12일 오전 9시부터 숙명여대 약대 젬마홀에서 열리는 '제약직능 세미나'도 관심을 끈다. 미국, 프랑스, EU, 나이지리아, 스위스, 한국의 제약산업 전문가들이 제약사 직능을 소개하는 자리다. 국내 VIP의 개막식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 총회 조직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추진했지만 러시아 순방과 겹쳐 총회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서울총회 이후 78차 FIP 총회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며 14일 폐막식에서 대회기가 영국약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2017-09-05 06:14:59강신국 -
라파엘클리닉의 여약사들...모처럼 휴일에 투약봉사[현장]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이주 노동자 무료 투약 "약사님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초가을 유난히 하늘이 청명하던 일요일, 한적한 혜화동 골목 한켠 유독 한 건물이 외국인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봉사자들로 북적였다. 1997년부터 20년간 한주도 빠짐없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와 투약이 진행되고 있는 이주 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 하얀 가운을 입은 여약사들도 있었다.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장은숙)는 올해 3월부터 라파엘클리닉과 협력을 맺고 참여 약사들이 순번을 정해 매주 일요일 투약, 상담 봉사에 나서고 있다. 2012년 13대 윤복순 회장 임기 때 거여동 소재 정동봉사센터 무료진료소에서 투약 봉사를 시작한 것부터 따져 올해로 5년째다. 처음에는 동문회 임원 위주로 운영됐던 게 최근에는 일반 동문들까지 자원하면서 참여 약사가 30여명으로 늘었다. 동문회는 소외 이웃 무료진료소인 요셉의원까지 2곳의 투약 봉사를 진행 중이다. 약사들이 봉사하는 라파엘클리닉은 75개국 23만 명, 연간 1만 80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이 노동자들에 무료 진료를 받은 곳으로, 그간 의료진 150여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350여명의 환자가 진료소를 찾고 있다. 이전 약사의 투약 봉사는 비정기적으로 운영돼 왔다. 자발적으로 나선 약사가 일시적으로 봉사하고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올해부터 동문회가 봉사에 나서며 정기 투약 봉사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라파엘클리닉 이민경 약품관리 팀장은 "100% 후원과 봉사로 이뤄지는 기관이다보니 운영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이전에는 특히 투약 부분이 꾸준하지 않아 걱정됐었다"며 "이번 동문회 약사님들이 선뜻 도와주시겠다고 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 매주 열리는 무료 진료소에서 앳된 얼굴을 한 학생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선배 약사들의 지시대로 약을 조제하고 있었다. 연합봉사동아리 커뮤너스 소속 약대생들이다. 가천대와 가톨릭대, 연세대, 한양대, 아주대 약대생들은 매주 순번을 정해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대 약대 전민정 양은 "신입생이다보니 올해 처음 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지난 6개월 간 느낀게 많다"면서 "투약봉사 자체도 의미있지만 무엇보다 약사님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함께 봉사나온 선배들은 실습 때보다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토요일까지 약국에서 근무하고, 가정까지 돌봐야 하는 여약사들이 그나마 하루 쉬는 일요일을 반납하기란 쉽지 않을 법도 한데 그들은 그 어떤 활동보다 뿌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송유경 부회장은 "선후배들과 이렇게 뜻을 모아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기분좋고 감사해 하는 환자들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면서 "여기 모인 의료진이나 약사, 학생들까지 다른 목적없이 봉사란 마음 하나로 뭉쳐 더 뜻깊은 것 같다"고 했다. 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8월의 크리스마스'란 이름으로 매년 8월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후원금이 연말에 몰려 비교적 지원금이 적은 8월 사회 단체를 돕자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사회 후원 활동이다. 이날 동문회는 라파엘클리닉 측에 올해 8월의 크리스마스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은숙 회장은 "송유경 부회장과 박영미 사회참여이사가 봉사 장소를 물색하던 중 뜻이 잘맞아 2곳이 선정됐고, 6개월째 선후배 약사들이 함께 해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개국약사가 약국 문을 닫고 봉사한다는 게 쉽지않아 임원들도 의무감으로 시작한 봉사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람을 느끼고, 동문들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얻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은 더 많은 홍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17-09-05 06:14: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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