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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인플루엔자 감염 낮추는 단백질 발견

  • 이정환
  • 2017-09-05 11:39:38
  •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 "인터페론-람다, 생존율에 영향"

김현직 교수
서울대병원이 호흡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이름은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로 동물실험에서 해당 단백질 유무에 따라 생존비율이 50%이상 차이났다.

5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선천성 면역 체계 활성화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새 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페론-람다가 다른 인터페론 대비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내성기전으로 항바이러스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터페론-알파와 인터페론-베타와 달리 호흡기 질환 신규 치료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 체계가 활성화 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핵심물질이 인터페론이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의 일차 방어 역할을 수행한다. 바이러스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변이를 일으켜 내성을 가지게 된다.

연구팀은 인터페론 간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세포배양,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진행경과를 관찰했다.

인터페론-람다와 베타를 제거한 각각의 실험군 비교 결과, 인터페론-람다가 활성화되지 않은 쥐의 몸무게는 27% 더 감소했고 생존비율이 50% 더 낮았다.

이밖에 인터페론-람다는 호흡기로 투여 시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다른 인터페론 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김현직 교수는 "인터페론을 이용한 선천성 면역체계 강화 기전 연구가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실험연구 단계이지만 향후 항바이러스 약제 및 백신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호흡기학회 연구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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