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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약 정보 제공 때 성별 특성 반영 필요해"의약사들은 성별차이에 따른 의약품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여성가족부는 '의약품의 승인·사용 정책'과 '농약 안전사용장비 지원정책'에 대한 특별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제도개선을 보면 의약사 등 전문가들은 의약품 처방과 투약 시 성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약품 성별 차이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한다.온라인 의약도서관상의 전문가용 콘텐츠도 해외 의약품의 성차 정보를 위중도에 따라 구분하고, 국내 의약품의 여성 대상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수집·평가해 제공해야 한다.특정 성별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의약품에 대한 정보는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도록 권고했다.아울러 의사, 약사,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전문가 등에 대해서는 진료·처방·의약품 사용에 있어 성별 차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젠더의학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여성의 주요 사망원인인 뇌혈관질환 약물 임상시험의 여성참여율이 31%에 불과한 등 임상시험에서 여성의 참여율이 남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신약개발의 임상시험은 여성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여가부는 임상시험이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 보장을 위해 실시되는 만큼 균형잡힌 남녀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이같은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여가부는 남성 이용자에게 맞도록 표준 제작된 현재의 농약 방제복 규격도 남녀 각각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개발하고 방제복 보급 관련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같은 개선권고를 받은 부처는 내달 18일까지 개선계획을, 내년 9월 말까지 법률개정, 예산반영 등 추진 실적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2017-08-21 06:14:54강신국 -
약교협 "올해 PEET 난도 변별력 높이기 주력"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가 20일 열린 2018학년도 제8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난이도에 대해 "수험생 간 변별도를 높여 PEET성적이 약대 입학 지표로 쓰이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번 PEET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6개 지역에서 총 1만6000여명이 응시해 9.6:1 경쟁률을 보였다.약교협은 "기본 지식, 핵심 개념을 다수 출제해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각 영역 주어진 문제에 대한 지식·이해, 종합, 분석·판단 등 사고력 문제도 포함해 변별력을 높이고 약대가 학생 선발에 PEET성적을 지표로 활용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화학추론 일반화학 영역의 경우 실험실 안전수칙과 화학결합, 산화·환원, 열역학, 기체, 액체 등 일반화학의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고르게 출제했다.화학추론 유기화학 영역은 기본 개념과 지식을 활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유기화합물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반응 기전의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화학반응의 종합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여 수험생의 변별도를 높였다.물리추론은 일반물리학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면 쉽게 풀 수 있도록 복잡한 계산문제를 지양하고, 기본 개념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생물추론은 대학교육과정의 일반생물학, 실험 과목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 적용, 분석 등 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 생명현상의 특징, 생태·환경 등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냈다.약교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PEET 문항과 정답을 시험당일인 20일 오후 6시에 공개했다. 이의신청은 오는 22일까지 3일 동안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성적발표는 한달 후인 9월 20일 오전 10시 이후에 PEE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2017-08-20 20:23:23이정환 -
수원시약 강사단,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박차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부회장 김성남, 총무 한희용) 은 17일 제2차 강사 강의시연회를 진행했다.시연회는 실버세대총론(송정화), 어르신 대상 괘도활용 교육(윤창웅) 순으로 진행됐다.현재 수원시약사회 강사단은 총 30여명이며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남용예방교육과 식약처 청소년 약 바로알기사업, 대한약사회 약 바로쓰기운동본부 사업과 경기도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 다수의 강의에 출강하고 있다.올 하반기 진행될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은 16일 진행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센터, 오는 23일부터 영통구보건소 관내 치매센터 6회, 9월6일부터 권선구보건소 관내 경로당 교육 15회 등이다.내년에는 수원시와 함께하는 의약품안전사업에 적극 참여해 구별 20회 총 80회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한일권 회장은 "많은 준비와 역량을 키워온 강사들께서 시약사회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는 일 만 남은 것 같다"며 "모쪼록 김성남 부회장과 한희용 총무를 중심으로 최고의 강사 드림팀이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사업을 훌륭히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2017-08-18 21:06:56강신국 -
병원약사회, 올해 3번째 임상시험 종사자교육 실시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1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7 제3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연 4회 개최되고 있고 이번이 3번째 교육이다.이번 교육은 김성환 임상시험 분과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약국)의 사회로 박정희 약사(부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약국)의 '임상시험 역사와 윤리', 임지연 약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의 '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장홍원 약사(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약국)의 '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최근 변화', 김상미 약사(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이혜민(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약국) 약사의 '임상시험을 위한 약국 시설 및 장비', 임미경 약사(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약국)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관리', 김성환 약사(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약국)의 'Monitoring, Audit & Inspection'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이은숙 회장은 "임상시험 품질과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협회의 전문 교육이 임상시험 담당약사들에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뿐 아니라 전국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함께 업무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병원약사회는 올해 마지막 교육인 제4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은 오는 12월 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08-18 19:12:0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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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약, 당뇨질환 관리 약사 역할 세미나 진행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정현철)는 17일 약사회관에서 '당뇨병 처방검토와 복약지도'를 주제로 8월 세미나를 개최했다.시약사회는 당뇨질환 관리 약사서비스 사업을 계획하며 2월에 진행한 인슐린주사제 복약지도, 5월 당뇨병 기본강의, 당뇨환자 복약순응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의에 이어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당뇨병 치료에서의 약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세밀한 복약지도를 넘어 처방검토 방안을 모색했다.강의에 나선 이주연 교수(한양대학교 약학대학)는 처방검토의 필요성과 목적을 밝히며 체계적인 처방검토 내용과 방법을 안내하고, 최신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과 국내당료 치료지침에 근거해 환자중심 처방검토, 복약지도, 합병증 관리에 접근하는 약사 역할을 강조했다.참여한 약사들은 이어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실제 처방을 검토하며 주요 주의사항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선 일선 의료진이 체감하는 혈당강하제 보험인정 기준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협력적인 약사, 의사 발전을 이뤄 나가자는 의견도 개진됐다.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한 약사들은 하반기 실시하게 될 광주광역시약사회 당뇨관리 약사 서비스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2017-08-18 13:25:24김지은 -
태아기형 유발 '발프로산' 의약사 설명서 만든다대표적 발프로산 약제 데파코트정부가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발프로산 성분 간질·편두통·조울증약의 임산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의사, 약사 등 의약전문가용 설명서 작성에 착수했다.이 약은 이미 임부금기 2등급으로 분류돼 임부나 임신 가능 여성에게 신중투여하도록 허가됐지만 아직까지 국내외 사용량이 확인돼 규제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17일 대한약사회 등 의약전문가 단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프로산 성분제제 관련 교육자료 제작을 위한 의견조회 공문을 송달받았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의약전문가를 위한 설명서를 중심으로 안전성 정보 확인서, 환자용 안내서, 환자용 알림카드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약사회 등은 발프로산 제제 관련 정부 교육자료안을 살핀 뒤 관련 입장을 오는 30일까지 식약처 제출할 계획이다.발프로산의 국내 허가 적응증은 ▲발작치료 ▲편두통 예방 ▲조증 치료 세 가지다.대표적인 약물로는 사노피 데파킨정맥주사, 애보트 데파코트정 등이 있으며 국내 허가된 품목만 총 33개에 달한다.해외에서 1967년부터 시판된 이 약은 지난 4월 프랑스 국립의약품안전청(ANSM)이 각종 기형과 장애아 출산 원인임을 확정하면서 재차 논란이 됐다.식약처는 발프로산 제제를 처방, 조제하는 의약 전문가들에게 임부와 임신 가능 여성에 대한 안전성 정보전달을 강화한다는 목표다.구체적으로 발프로산 의약 전문가 설명서에는 이 약에 노출된 영아에서 알려진 선천성 기형 발생과 함께 임신 기간 내 약물을 복용한 여성이 낳은 아이의 신경발달 장애 가능성 등 최신 정보가 포함됐다.특히 설명서는 환자 정보 책자, 안전성 정보 확인 양식과 함께 사용돼야 하면 안전성 정보 확인 양식은 처방의와 환자가 서명하도록 구성됐다.약사회 관계자는 "전국 지부와 분회에 발프로산 안전성 설명서 관련 공문을 송달했다"며 "내용을 검토하고 의견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08-18 06:14:54이정환 -
서울시약, 내달 7일 팜아카데미 목요강좌 2기 개강최신 임상약학과 의약품 강의로 회원들의 재개설 요청으로 시작한 서울팜아카데미 목요강좌가 2기 과정을 시작한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본부장 장광옥·위원장 김은준·김화명)는 내달 7일 오후 9시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서울팜아카데미 목요강좌 2기를 개강한다.이번 2기 일정은 9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6주 과정이며, 교육비는 7만원이다.강의 신청은 서울시약사회 사무국(581-1001~4)이나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기 과정의 주요 내용은 신경·소화기·비뇨기·피부 질환 생리와 의약품, 최신 비만치료제, 바이러스 등 전문약 약리기전, 오프라벨 처방, 병의원 진단·처방 이해 등이다.특히, 각종 비타민, 드럭머거, 미네랄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6,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이해와 응용 등도 준비돼 있다.김종환 회장은 "약사 전문성 강화 교육이 약사직능의 미래"라며 "목요강좌는 약사 전문성과 상담 능력을 향상시키는 질 높은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영 부회장은 "2기 강좌는 최신 전문약과 약국경영에 바로 활용 가능한 비타민, 드럭머거, 건강기능식품 강의가 구성돼 있는 만큼 약국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7-08-16 16:25:4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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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약대, 청소년 대상 신약개발 체험교실 진행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신약개발연구소(소장 정연진)는 지난 12일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4회 신약개발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미래과학자를 양성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약대 교정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아스피린 만들기(정연진 교수), 정제의 제조 및 작용 이론(유진욱 교수), 커피에서 카페인의 추출 및 확인(양민혜 교수), 타이레놀 만들기(윤화영 교수), 해열진통제의 여러 제형 만들기(강주형 조교) 등 5개 과정을 체험했다. 한편 부산대 약대, 신약개발연구소 진행 중인신약개발체험교실 프로그램은 2004년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인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8월에 열리고 있다.2017-08-16 15:53:58김지은 -
동탄성심병원 전담약사, 퇴원환자 직접찾아 복약지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환자 별 전담약사를 지정하고 퇴원환자가 병동에서 약사로 부터 직접 퇴원약과 상세 복약지도를 받는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된다. 약물오남용 예방, 복약순응도 향상으로 환자만족도 역시 향상됐다는 평가다.1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 4월부터 72병동에서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환자만족도가 높아 전문적인 복약지도가 요구되는 전 병동 65세 이상 노인과 여러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폴리파머시(Polypharmacy)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대부분 병원들은 입원환자 퇴원이 결정되면 외래약국에서 조제된 퇴원약을 병동으로 전달받은 뒤 간호사가 환자에게 전해주는 방식을 채택중이다. 간호사가 퇴원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인해 복약지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를 보완하고자 퇴원환자 전담약사를 지정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의사 퇴원지시가 내려지면 담당약사가 환자의 차트를 확인하고 복약지시문을 작성한다. 이후 퇴원환자의 병동에서 퇴원약과 함께 복약지시문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약사가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하는 게 서비스 특징이다. 또 복약지시문에는 환자에 이해도를 고려해 약의 효능·복약방법·보관방법·주의사항 등을 기재하고 약 사진을 넣어 오남용을 방지하고 있다.현행법은 정확한 약물복용을 위해 입원기간 복약지도는 약사가 환자에게 직접 시행하도록 규정중이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약제로는 항암제, 심혈관약, 결핵약, 와파린 등이 있다. 항암제는 독성으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결핵약은 7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복용하며 10종류가 넘는 약을 먹기도 한다.황보영 약제팀장은 "입원기간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로부터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퇴원 후에는 약에 대해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 퇴원환자들은 혼자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갖는다"며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로 퇴원환자는 약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으며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설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황 팀장은 "결핵약은 복용기간이 길고 종류가 많아 약을 꾸준히 먹는 데 어려움을 겪어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 이러면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고 결핵균이 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진다"며 "혈액응고를 막는 와파린 역시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나 복용기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의 수가 많아 철저한 복약지도가 요구된다"고 했다.2017-08-14 10:45:39이정환 -
"자살 전 의약사 만난다"…의원·약국 자살예방 투입"한 달 전 농약을 사다 놨어요. 매일 죽음을 생각했어요." 86세 박모 할머니는 우울검사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이에 따라 강북구 정신전문요원이 즉시 위기개입을 진행해 수차례 방문과 전화 상담으로 설득한 끝에 농약을 제거했다. 현재 할머니는 지속적으로 상담 중이며, 차츰 마음을 열고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서울 강북구가 '의료기관·약국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증진사업'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자살예방을 위해 동네의원과 약국이 활용된다.자살자 50~75%가 일차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는 사실에 착안,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의 자살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의료기관·약국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사업은 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을 지원받아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보건소에 방문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 및 진단검사를 수행했을 때 10%가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됐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이를 지역 내 일차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것이다.참여기관은 지역 내 일차 의료기관 11곳과 세이프 약국 22곳이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일차적으로 우울검사와 자살성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위험군은 보건소에 의뢰하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위기관리팀을 운영하며 자살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이 사업은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했던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의 자문을 받아 진행 중이다.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7-08-14 06:15: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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