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무슨 일 하나"…표준 병원약사업무 분석 착수
- 김지은
- 2017-09-25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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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사회 질향상·표준화위원회 주도..."궁극 목표는 사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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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이번 집행부 중점 과제로 질향상과 표준화를 꼽고, 관련 위원회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부터 22일까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회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만난 조윤숙 표준화이사, 나양숙 질향상이사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조윤숙 이사가 맡은 표준화위원회는 이번 이은숙 회장 집행부에서 신설된 것으로, 기존 질향상위원회의 활동을 구체화하고 표준 지표를 만들어 보자는 목표에서 설립됐다.
그런 면에서 질향상, 표준화위원회는 밀접하게 소통하며 병원약사 질향상과 그에 따른 합당한 대우, 업무에 참고하고 평가하는데 이용할 만한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첫발로 두 개 위원회는 전국 병원약제부들을 대상으로 현재 병원 내에서 약사들이 하고 있는 업무를 조사해 정리하고, 용어를 통일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양숙 이사는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병원 내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약사 업무를 조사하면서 약사들이 기본 조제와 투약, 복약지도 이외에 환자 안전을 위해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고, 이 업무들에 대한 용어조차 병원마다 제각각일 정도로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
조윤숙 이사도 "병원마다 규모나 환경이 너무 다른데 업무를 표준화하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별다른 기준이 없으니 부족한 병원에선 참고할 만한 지표조차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 일률적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규모에 따라 마련된 지표를 참고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두 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를 통일하며 병원약사들의 직무를 나열하는 작업은 단순 약사의 업무 확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약사들이 만든 이번 자료는 복지부의 약사 업무에 따른 수가 조정, 국시원 약사국시 조정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 이사는 "병원 내부,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병원 지하에 있는 약사들이 약을 조제하는 것 이외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약사 업무명과 역할을 정리한 자료가 만들어지면 약대 교육, 국시원의 약사국시, 나아가 인증원의 인증을 받을 때도 평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런 활동이 약사가 현재 당연한 듯이 하고 있는 조제와 투약, 복약지도 이외 다양한 역할에 대한 적정한 수가와 그에 따른 인력 보충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조 이사는 "조제 이외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약사는 처방감사, 의약품 모니터링, 집중 복약상담, 영양약료(NST)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선 별다른 대가는 없다"면서 "하다못해 현재 약사는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다보니 다학제팀에서 전문 역할을 해도 공식적인 목록에는 약사가 빠져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직무 분석과 이에 대한 기술서를 마무리해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국시원과 과제, 복지부 메디케이션 에러 가이드 업데이트 작업에 참고할 자료로 제출하기로 돼 있다"면서 "업무를 정확히 분석하면 질향상을 위한 표준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모든 작업은 약사가 단순 약이란 물질 그 이상의 사람,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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