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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P-WHO,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활성화 '강력 추천'세계약사연맹(FIP)이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해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를 권고하는 선언문을 채택한다.카르멘 페나 FIP회장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문애리 약학회장, 룩 FIP사무총장, WHO(세계보건기구) 발로코 성분명처방 담당자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먼저 페나 회장은 "유명 제약사의 의약품을 제네릭 의약품으로 대체한다면 약사를 비롯한 많은 건강관리 전문가들의 현재 주요 과제인 보편적 의료보장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제네릭 조제는 비용을 낮추고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때문에 장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WHO 발로코 성분명처방 담당자, 조찬휘 회장, 페나 FIP회장, 문애리 약학회장, 룩 FIP사무총장 페나 회장은 "FIP와 세계보건기구의 공동 가이드라인에서도 권장되고 있다"며 "FIP는 한국약사들이 한국의료체계가 지속될 수 있고 다가오는 과제들에 대비될 수 있도록 성분명 처방과 제네릭 대체조제 활성화 장려에 필요한 변화가 오도록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한다"고 밝혔다.페나 회장은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는 중요한 이슈다.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지난 주말에 카운실 미팅에서 1997년에 선언문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한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 권고문 개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페나 회장은 "성분명 처방 활성화로 모든 사람이 공통된 언어로 의약품을 이용하게 되면 보편적 의료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한국의 지역약국에서 가장 시급한 이슈는 동일성분조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의사에게 사후에 보고하는 경우에 한해 대체조제가 허용돼 대체조제 비율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게다가 의사가 처방약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이미 개봉한 의약품은 재고로 쌓이거나 버려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낭비되는 금액은 연간 미화 약 8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회장은 "성분명처방이 시행되고 대체조제가 활성화되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가 지출을 줄이고 투약시 오류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환자에게도 이로운 제도"라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복지부에 즉각적인 동일성분조제 및 성분명 처방에 대한 관련 약사법 개정을 촉구하고자 한다"며 "법 개정은 약사나 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익을 전제로 고려돼야 한다"고 언급했다.발로코 WHO 성분명처방 담당자는 "여러분이 이탈리아에 있는 약국에서 상표명 처방으로는 조제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그러나 WHO가 추진 중인 통일된 성분명이 사용된 처방전을 사용하며 약을 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코 담당자는 "처방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안전하게 처방하고 조제가 가능하다"며 "환자를 위한 강력한 보호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룩 FIP 사무총장도 "FIP와 WHO는 가능하면 제네릭 의약품의 대체를 권고하고 있다"며 "현재의 FIP의 정책은 법률에 의해 대체조제가 허용되는 경우 조제하는 약사에게 가장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해야 하는 책임을 지도록 권장한다"고 설명했다.룩 총장은 "그 이유는 약사만이 환자의 건강과 건강보험 시스템의 재정적 이익을 위한 중요한 선택을 하는데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절약한 비용은 다시 사회에 환원되는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룩 총장은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가 이뤄진다면 환자들은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동시에 어떤 약국에서도 조제 가능하게 된다"며 "보건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보장하고 환자의 비용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애리 대한약학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등 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약학계가 최전선에서 흐름을 주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약사로서의 전문성에 대한 고찰과 제약에 대한 교육과 연구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총회의 의미를 설명했다.2017-09-11 14:44:55강신국 -
"성분명·대체조제 세계적 추세…재정절감 이상의 효과"정부 관계자에 의해 동일성분 조제(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한 재정절감, 그 이상 효과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17 FIP 서울총회 및 세계약학학술대회’에서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을 주제로 한 한국 세션이 마련됐다.이번 세션 중에는 국내 정부 관계자와 보건사회 연구자들이 참여한 토론 자리가 별도로 마련돼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에 관한 관련 기관들에 입장을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참석한 정부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우선 제네릭 대체조제 활성화가 세계적 추세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그만큼 국내에도 대체조제 활성화는 이미 오래된 화두로 그 필요성은 인정된 상황이라는 것.하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제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장려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선 원천적 문제를 따져보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제네릭 안전성 '보장'"…"대체조제, 재정점감만 강조 말아야"변진옥 건보공단 연구원, 식약처 박상애 과장현재 정책에 의사면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약사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약의 처방권을 가진 의사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중요하게 작용한다.이를 위해선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동등성을 확인해주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식약처 약효동등성과 박상애 과장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관련 스캔들이 있었던 이후 시험에 대한 관리는 더 강화된 상황이라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박 과장은 "1994년 제네릭 약 허가를 위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의무화된 이후 신뢰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식약처는 모든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될 때 그 시험기관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고령화와 정부 차원의 제네릭 약 활성화는 세계적 이슈"라면서 "현재 세계의 제네릭 약 규제 당국자가 매년 모여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품질 규제 조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 식약처도 적극 동참해 제네릭 약 규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전성이 보장된 제네릭 약에 대한 대체조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단순 의료 재정 절감만이 그 효과로 부각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재정적인 부분이 강조되다 보니 현재는 이 정책을 두고 의사와 약사 직능 간 서로의 경제적 이익에 대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건강보험공단 변진옥 연구원은 "대체조제, 성분명처방을 두고 항상 재정절감을 위해 시행되거나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강조되는데, 조금 다른 측면에서도 접근해 봤으면 한다"며 "더 중요한 측면은 제약시장을 더 건전화하고, 의사나 약사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의 선택권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측면이란 점"이라고 밝혔다.변 연구원은 "약료의 비용효과적 측면을 따져보고, 의료 재정을 안정화해 보험가입자를 보호하는 것은 공단의 책무인 동시에 전문가인 의사, 약사의 의무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대체조제, 성분명 처방을 접근할 때, 단순 재정정책이란 생각에서 의사가 가져가던 돈을 약사가 가져가냐는 등의 이야기로 흐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엿다.변 연구원은 대체조제를 단순 의료 재정 절감을 넘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측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변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선 한 처방전에 약이 수십가지 들어간 경우도 있다"며 "고령의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여러 병원을 다니며 중복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고, 최근에는 한 약의 여러 성분이 들어간 복합제까지 등장했다. 불필요하게 처방되는 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고, 이것에 대한 대안으로 성분명처방이 제기된다. 안전성과 연관된 문제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성분명처방이 의사의 처방권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 처방권은 유지되되 가격에 대한 협상만 약사와 환자에 남겨두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전문성 발휘 기회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대체조제 세계적 추세…활성화 막는 장애물 제거부터"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부원장, 복지부 유대규 사무관1%대에 불과한 대체조제를 활성화기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이것을 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따져보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은 "대체조제는 오래전부터 이야기 돼 왔지만 지금까지 실효성 측면에서 효과가 없었다"며 "현재 대체조제가 1% 선인데 더해, 다른 FIP 참여 국가들의 대체조제 제네릭 약 구성 비율이 평균 51%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0%대"라고 말했다. 신 부원장은 "비용 절감이란 방향성 측면에선 대체조제 활성화 장려에 대해 동의는 하지만, 단순 약사가 의사에 통보하도록 하는 정책만이 대체조제 활성화의 장애물일까 하는 점에는 의문이 든다"면서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기 이전에 국내에서 이것을 막고 있는 장애물이 뭐인지, 그것을 리스트업 해 각 장애물별 해결방안을 만드는 게 시급해 보인다"고 했다.성분명처방 도입과 관련해선 세계적으로도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것의 필요성과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신 부원장은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여전히 의사들은 거부감을 갖고 있고, 일부 임상 의사들 사이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약효 차이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것을 반박할 과학적 증거가 나올 필요가 있다. 장애물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정부 차원 로드맵이 나오고, 그에 따른 세부적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실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부에서도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도입에 대해선 일정 부분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도 제기됐다복지부 약무정책과 유대규 사무관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키워드를 두고 관련 제도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어떻게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것일 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돌아가서 제도를 어떻게 만들 지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방과 조제에 있어 1차는 처방 행위로, 처방권자인 의사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거기에 대해선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2017-09-11 13:02:53김지은 -
경기도약, 의약품안전교육 '스타강사단' 만든다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전문강사 육성과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자 통합적인 강사 인력풀 구성을 위해 오는 16~17일 양일간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전문강사 육성을 위한 심화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도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이애형, 위원장 김성남)는 최근 심화교육 워크숍 추진에 따른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했다.심화교육 워크숍에서는 기존 경기도 소속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전문 강사를 비롯해 마그미 강사, 신규강사 등을 대상으로 ‘스타강사 완성’ 및 ‘강사들의 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기존 강사교육이 이론 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미지 메이킹, 강연스킬 등 실질적인 강사역량 강화를 높일 수 있는 교육들이 마련됐다. 또한 강사 간 교류시간을 통해 현장 실무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애형 본부장은 "교육을 통해 강사들에게 그동안의 교육에 대한 리마인드의 계기를 제공하고, 앞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남은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2017-09-10 23:08:1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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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본부, 가톨릭대 약대와 공동사업 추진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가톨릭대 약대(학장 곽미경)와 지난 7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경기지역 약학대학 중 6번째로 진행한 이날 업무협약식은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과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 마지막 협약식이었다.곽미경 학장은 "경기지역 약대 MOU 체결 추진건에 대해 알고 있었고, 지역 내 좋은 협약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가 지역사회와 대학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창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이항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마약없는 밝은 경기를 위한 초석으로 지역 사회 속에서 대학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완료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예방 및 치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곽미경 학장, 이주영 학과장, 나현오 교수, 팜빛 대학동아리 학생 10명 등과 김이항 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마퇴 임원들이 참석했다.2017-09-10 22:38:57강신국 -
성대 약대 총동문회, 10월 15일 등반대회 진행성균관대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진희)는 오는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청계산에서 2017년도 등반대회를 진행한다.동문회는 사전등록을 한 동문에 별도 좌석과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등록을 원하는 약사는 오는 31일까지 계좌(기업은행 132-673-1500) 입금 후 문자나 전화로(010-5039-6013)로 사실을 알리면 된다.2017-09-08 18:03:42김지은 -
지질동맥경화학회, "약물치료율 개선 급선무"간담회에서 국내 이상지질혈증 현황을 발표 중인 김재현 홍보이사9월 첫째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지질대사의 이해를 돕는 국제학술대회가 막을 올렸다.한국 지질동맥경화학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하는 ICoLA 2017(Internation Conference on Lipid & Atherosclerosis)다. 지질동맥경화학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던 추계학술대회를 2012년부터 전 세계 지질대사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격상시켰다.국제대회로 탈바꿈한지 6년만에 전 세계 21개 국가에서 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형 학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고무적인 일이다. 그 중 외국인 참가자수는 85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학회는 고지혈증과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등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은 성인병을 총 망라해 깊이 있는 강연과 심포지엄을 통한 폭 넓은 학술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임상의학과 기초의학, 생화학, 영양학을 아우르는 학문 부냥에서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동맥경화증, 당뇨병, 혈관질환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지견을 전하는 11개의 심포지엄이 마련됐으며, 일본 동맥경화학회와 국제동맥경화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유럽심장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서는 대사증후군과 성인병에 대한 심도깊은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5개의 기조강연에는 올해 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효수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이인규 회장(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을 비롯, 보스턴대학의 케네스 월쉬(Kenneth Walsh) 박사, 하버드대학의 마사노리 아이카와(Masanori Aikawa) 박사 등이 직접 연자로 나섰다.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국민들이 콜레스테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8일 ICoLA 2017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재현 홍보이사(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가 40.6%에 불과하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하로 조절되는 환자도 33.4%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꾸준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효수 이사장은 "특히 30~40대의 콜레스테롤 관리수준이 가장 저조해서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ICoLA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인에 맞는 치료지침 업데이트와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2017-09-08 17:15:35안경진 -
어여모, 17일 '월경 질환이해와 OTC 약국상담' 세미나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이하 어여모)이 오는 17일 삼경씨앤엠교육센터에서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와 OTC약국상담'을 주제로 제16차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약사들에 따르면 여성 질환인 월경관련 질환은 일상생활에 있어 크고 작은 불편함을 주지만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어 많은 환자들이 상담을 꺼려 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환자의 상담을 유도해 과학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상계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탁 교수가 '숙지해야 할 여성질환: 월경관련 질환'을 주제로 질환에 대한 이해와 최신 지견에 대해 설명하고, 열매약국 이현정 약사가 '월경관련 질환 OTC 약국상담'을 주제로 실제 환자 대상 과학적 복약상담 방법을 정리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세미나 참가 신청은 어여모 홈페이지(http://어여모.com/sub5/sub5_2.php)에서 가능하며, 참가비 입금계좌는 농협 355-0045-2098-13 어여모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어여모 사무국(010-2531-6775)으로 하면 된다.2017-09-08 11:17:05김지은 -
서울대병원, 블라인드 약사 채용..."내부도 관심 커"서울대병원 약사 채용의 문이 올해부터 활짝 열린다. 8일 서울대병원 약제부에 따르면 올해 약무직 모집에서 처음으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전국 대형병원 약제부 중 첫 사례다.지난달 공지한 '2017년도 서울대병원 블라인드 약무직 채용공고'에는 1차 서류전형부터 2차 실무면접 및 인성검사, 3차 최종면접까지 지원자의 출신 지역, 학교, 가족관계 등을 밝히지 않도록 하고 있다.병원은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주의사항에도 '자기소개서 등에 본인의 출신지역, 가족관계, 출신학교 등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이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는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되니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기재해 놓았다.이번 방침은 정부가 국공립 기관들에 블라인드 채용을 권고한 게 반영된 것이다. 정부에서 지난 7월 경 전달한 내용에 국공립병원 중 한곳인 서울대병원도 포함된 것이다.약제부의 경우 올해 공채를 기존 10월에서 7월로 앞당기면서 병원 내부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첫 부서가 됐다.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은 "정부에서 방침이 내려오고 병원에서도 약제부가 처음 바뀐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그렇다보니 병원 내부적으로도 이번 약사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10월 정규직 약사 채용 시즌을 앞두고 다른 국공립 병원들에에서도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이 채용공고에 첨부한 약무직 채용 입사지원서 작성 주의사항.채용 방식이 바뀌면서 약제부 내에서도 이전보다 더 철저히 공채 대비를 해 왔다고 한다. 지원자의 출신을 확인할 수 없다보니 면접을 더 면밀히 진행해야 하는데 더해, 질문 내용에도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이번 채용을 준비한 약사들은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병원들에까지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확산되면 약학대학 교육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조 부장은 "면접에서도 출신학교나 지역, 가족사항 등 개인신상을 묻지 않도록 돼 있어 약제부 면접자들이 질문 스킬 교육을 받고, 여러번 회의도 진행했다"며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함께 일하다보면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인성이고, 환자와 의료진, 동료 약사들과 화합하고 소통해야 할 병원약사는 더 그렇더라"면서 "이번 방식이 지식 전달 위주에서 약학대학 교육에도 사람 중심의 인성교육 필요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17-09-08 06:14:55김지은 -
노인약료전문가 교육 인기몰이…수강약사로 '북쩍'초고령 사회에서 지역약국 기반의 노인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임상사례와 지식을 갖춘 전문적인 약사 양성을 위한 48주 교육과정이 시작됐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학술위원회(부회장 박규동·위원장 김예지·백영숙)는 6일 오후 8시 대회의실에서 ‘제2기 노인약료 전문가과정 I’을 개강했다.강의에는 90여명이 참석해 강의실의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노인약료 과정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첫 날 강의는 숙명여대 약대 방준석 교수가 노인 약료의 원칙은 노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함에 따라 노인의 특성과 약물복용 실태 등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설명했다.김종환 회장은 "초고령화시대 노인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통해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전문직능이 약사"라며 "이 교육이 약사직능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내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격려했다.김예지 학술이사는 "노인약료는 약학대학 교과과정에도 없는 생소하고 만만하지 않은 교육 내용이지만 앞으로 1년간 함께 열심히 한 번 해보자"고 당부했다.한편,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은 기초 I~II와 심화(사례연구) I~II를 각 3개월(12주) 단위로 나눠 총 48주 과정이며, 강사진은 전문의와 약학대학 임상약학 교수들이다.2017-09-07 22:20:08강신국 -
경기마퇴, 차의과 약대와 악물 오남용 예방 공조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차의과대 약대(학장 서영거)와 5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진행 및 학술지원 등 양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동아리를 통한 학생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지원, 심포지엄 등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서영거 학장은 "마약퇴치운동본부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많은 약사들의 직무직능 개발을 위해 사회적으로 큰 역할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이항 본부장은 "경기도 관내 7000여 약사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경기마퇴가 발전하고 있다"며 "더 의미 있는 사업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서영거 학장, 김진경 교무처장, 최현진 학과장 등과 김이항 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마퇴 임원들이 참석했다.2017-09-07 22:07: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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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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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4[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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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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