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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약대 개국동문회, 두바이서 임원 워크숍 진행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장은숙)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8박 9일동안 두바이, 그리스에서 제15대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숍에는 동문회 자문위원과 임원 총26명이 참여해 선, 후배 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장은숙 회장은 "그간 일본과 중국, 하와이, 스페인에 이어 긴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임원이 참여했다"며 "단결되고 화합하는 숙명 개국동문회의 부드럽고 강한 힘이 약사회에 보탬이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문회는 오는 8월 31일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사업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06-13 16:51:15김지은 -
약정원-KPAI, 4주과정 경상권 학술강좌 '스타트'약학정보원 (원장 양덕숙)이 주최하고 KPAI(한국약사학술경영 연구소)가 주관하는 SNL(Sunday afternoon Live) 세미나 첫 강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상권 SNL 세미나는 4주 완성 프로그램으로 10일과 17일, 7월 1일과 8일 열린다. 매주 일요일 4주에 걸쳐 약업계 외부를 포함한 스타강사와 KPAI 약사들이 총출동해 총 22개 다양한 주제의 학술경영 강좌가 마련된다.양덕숙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약사 만들기의 다양한 학술경영 강좌를 통해 약사들이 단순히 처방약 조제 투약에만 의존하기보단 Total Healthcare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상담약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양 원장은 "약사들도 4차 산업시대 고객의 변화를 인지하고 4차 산업에 맞는 약사의 역할과 약국으로 변화하기 위한 약사상을 이해하고 이를 위한 약국모델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번 SNL 세미나가 4차 산업시대 약사로서 발전하기 위해 약사의 자질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경상권 교육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고 정혜진 강사의 ‘하절기 피부 질환 가이드와 상담 TIP’, 김혜진 강사의 '안구 세정제를 활용한 아이케어와 파워 고객 커뮤니케이션', 김연흥 강사의 '약국 다빈도 질환 OTC, 한약제제 100배 활용기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이번 경상권 SNL 학술 경영 세미나 2주차 강의는 17일, 3주차 강의는 7월 1일, 4주차 강의는 7월 8일 열린다. 장소는 첫 강의와 같은 부산 벡스코이며, 온라인을 통해 교육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신청 접수는 신청 페이지( http://event.health.kr:8080/kpic/2018/05/01/index.js)를 통해 할 수 있다. 세미나 당일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2018-06-13 06:10:02강신국 -
영등포구약 연수교육에 약사 300여명 참석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신용종)가 10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진향한 2018년도 연수교육에 약사 300여명이 참석했다.약학위원회(부회장 오시영, 원장 정현희)가 주관한 연수교육에서는 ▲자율신경계-면역계 상관성:항상성 회복의 영양요법(주경미 박사) ▲설프메디케이션과 자가진단 체외진단 의료기기(황은경 박사) ▲치매의 진단과 증상(이준영 교수) ▲치매 치료 약물의 이해(정병육 교수) ▲치매안심센터 소개 및 치매 국가책임제 향후 방향(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홍미숙 팀장) ▲상속, 증여방법(진재만 세무사) ▲인문학 독서를 통한 약국 커뮤니케이션 전략(고기현 약사) 등이 소개됐다.약사들은 8시간의 긴 교육시간이었지만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고 구약사회는 한식뷔페 점심식사와 간식을 제공했다.아울러 구약사회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자제 법률에 따라 약국당 생분해성 재생봉투 300매와 저금통을 제작해 배포했다.구약사회는 설문 조사를 통해 연수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진행했다.2018-06-13 05:53:58강신국 -
"약국, 환자 맞춤형 감염·상처관리 이렇게 하세요"신종플루·메르스 등 세계적 팬더믹 발병으로 대중 감염질환 이해도와 바이러스·세균 인식률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감염은 굳이 플루·메르스 같은 팬더믹을 예로 들지 않아도 일상 곳곳에서 흔히 발생한다.감기 등 인후염, 화상·열상·찰과상 등 피부외상, 구내염 등 치과감염, 질염과 같은 여성질환 감염이 대표적이다.감염질환 인식률 증가는 약국경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는 약사를 향해 개별 질환과 개인 니즈에 맞는 치료제와 상담력을 요구중이다.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는 '약국에서 알아두면 쓸모있는 감염 및 상처관리 A to Z' 심포지엄이 열렸다.데일리팜 주최, 한국먼디파마가 후원한 심포지엄에는 효율적인 감염·상처관리 의·약학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170여명 약사가 모였다.연단에는 감염·상처관리 전문가인 압구정중앙약국 이준 약사,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허준 교수, 대치필리아약국 정강희 약사, 강남일번지약국 신명숙 약사가 섰다.전문가들은 감염·상처관리에서 약국약사들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환자들이 약국을 1차 방문했을 때 적절한 치료제와 습윤드레싱 등과 함께 감염·상처관리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때 상처부위 감염으로 인한 흉터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견해다."포비돈요오드, 안전하고 확실하고 내성없는 살균제"이준 약사는 포비돈요오드(제품명 베타딘)를 살균제 분야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가장 긴 시간 쓰인 광범위 살균제로 다양한 감염으로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 약사가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했다.이준 약사(왼쪽)와 허준 교수이 약사는 "1811년 최초 요오드 발견 후 1955년 자극과 착색을 없앤 포비돈요오드가 개발됐다. 지구상 존재하는 가장 광범위하고 확실한 소독약"이라며 "희석한 포비돈요오드는 수돗물 수준의 세포손상도를 보여 안전성도 확보했다. 특히 박테리아·바이러스·효모·곰팡이·원충까지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포비돈요오드 투여 시 요오드가 세포벽과 세포막을 통과해 바이러스 DNA를 변화시키고 세균 호흡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살균효과를 보인다고 했다.때문에 약사가 요오드 작용기전을 충분히 이해하고, 약국 내 포비돈요오드 진열대를 별도 마련하는 것 만으로 소비자들의 감염·상처관리 상담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포비돈요오드는 편도선염증, 인후두염, 치과감염, 부인과 감염, 호흡기 감염, 상처 감염 모두에서 광범위하고 빠른 살균효과를 낸다. 균 종류를 가리지 않는데다 내성도 없다"며 "요오드는 근원을 제거해 예방이나 증상완화가 아닌 근본 치료에 가깝다. 약사들이 안전하고 자신있게 권해야 한다"고 말했다."화상 치료 이해도 높이면 상처 치료도 수월"화상외과 전문의 허준 교수는 염증·화상환자 치료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허 교수는 화상과 상처는 동일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상처가 여러개 모여 중증으로 넘어가면 화상이라는 설명이다.특히 화상에 특화된 치료법은 없다고 했다. 상처·염증이 발생한 화상 부위 감염원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드레싱하는 게 최적의 치료법이라고 했다. 또 화상 치료 지식을 깊이 알고 있을수록 상처를 입고 약국을 찾은 환자들의 치료가 수월해 진다고 덧붙였다.허 교수는 "약사는 물론 의사도 화상 이해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물집(수포)이 잡혔을 때 부터 2도화상이다. 이때 감염·염증이 시작되며 치료가 요구된다"며 "의외로 2도화상 특히 심재성2도화상 진단이 어렵다. 3도·4도는 중증도가 심각하고 수술이 필수적인 반면 2도는 의사도 2년 이상 트레이닝을 받아야 제대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했다.허 교수는 화상(상처) 치료는 건조드레싱 대비 습윤드레싱이 훨씬 효과가 우월하고 흉터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허 교수는 "상처부위에 투명한 것을 덮고 잘 관리하는 게 최적의 감염 드레싱이다. 감염방지, 압박, 지혈, 약물 투여, 외부 보호 등이 목적"이라며 "상처치유에는 습윤환경, 온도, 감염, 산소농도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건조 드레싱 대비 습윤 드레싱이 더 효과가 좋고 흉터도 최소화한다는 것은 입증된 사실"이라고 말했다."흉터 최소화 습윤드레싱재, 약국경영 긍정영향"정강희 약사는 '상처부위는 습하게, 주변 피부는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창상치료 기본이라고 했다. 정 약사 역시 습윤드레싱이 건조드레싱 대비 다방면에서 치료효과나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피력했다.정강희 약사(왼쪽)와 신명숙 약사구체적으로 정 약사는 건조드레싱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상처부위 세균이 쉽게 침입하고 피부 세포분열을 방해해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하며 흉터도 쉽게 생긴다고 했다.반면 습윤드레싱은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해 피부재생 인자 이동을 촉진하고, 향균·세포활성으로 감염방지가 가능해 소독이 거의 불필요하다. 또 치유·드레싱 교환 시 통증이 적고 흉터없이 상처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정 약사 설명이다.무엇보다 정 약사는 약국 소비자에게 섬세한 상처 치료법과 적합한 습윤드레싱재를 추천하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약국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정 약사는 "상처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괴사조직을 제거, 감염을 막고 상처표면과 기저부를 습윤화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상처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틀렸다. 상피화(피부재생) 속도를 높이려면 상처를 습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상처 깊이·부위, 진물 여부·양, 환자 활동패턴 등을 고려해 제품을 추천해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정 약사는 "진피층이 손상된 깊은 상처는 무조건 폼드레싱재를 추천해야 한다. 손·발·얼굴이나 관절 등 부위에 따라서도 외부 노출용 드레싱재가 있다"며 "화상 여부·정도와 강·바다 등 방수가 필요할지를 환자에게 꼼꼼히 물어 제품을 추천할 때 흉터를 최소화해 약국 재방문률을 높인다"고 말했다."소독·습윤드레싱 한 번에 되는 제품, 만족도 높아"신명숙 약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소독·항균·습윤 기능이 복합된 드레싱재가 최근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포비돈요오드가 드레싱재에 함유된 제품을 권유해 상처치료 효과를 높이면 환자 만족도와 약사 신뢰도가 동시에 제고된다는 설명이다.특히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반팔·반바지 소비자들이 찰과상이나 화상을 입고 약국을 찾는 빈도가 크게 늘었는데, 소독·습윤드레싱재를 추천하면 별도 소독이 불필요해 간편하게 상처관리를 할 수 있다고 했다.신 약사는 "최근에는 소독·살균제와 습윤드레싱이 결합된 메디폼 듀얼액션과 같은 제품이 나온다. 포비돈요오드가 포함돼 상처 소독과 보호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드레싱 대비 항균효과나 진물 흡수력이 높아 자주 추천하게 된다. 환자 만족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신 약사는 "메디폼을 상처에 붙이는 것 만으로 요오드의 살균효과를 볼 수 있고 1분 내 발현되는 항균 효과로 건조드레싱 대비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 제거속도가 월등하다"며 "항균력이나 진물 흡수력 등은 상처치료와 흉터 크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2018-06-12 09:00:31이정환 -
약국 의약품 부작용 보고·상담 지침서 나왔다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 상담 지침서'를 발간, 지난 8일부터 전국 약 2만 2000개 약국에 배포를 시작했다.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상담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서는 크게 '의약품 부작용 보고 지침'과 '의약품 부작용 상담 지침' 으로 나눠져 있다.의약품 부작용 보고 지침에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방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부작용을 보고하는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이번 지침서에서는 약국 청구프로그램인 팜IT3000, 유팜, 온팜 등에서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고하는 방법을 화면 예시를 통해 설명해 약국에서 보다 쉽게 부작용 보고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또한 의약품 부작용 상담 지침에는 약국에서 환자나 보호자를 대상으로 부작용 상담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부작용 관련 정보 수집 및 기록 방법과 부작용 상담 이후의 조치 등에 대해 기술돼 있다.아울러 별첨자료를 통해 가상 사례를 통한 의약품 부작용 상담 예시, 약물과 해당 이상사례 간의 인과관계 평가 기준, 수집해야하는 정보와 질문 예시, 중대한 이상사례·약물이상반응에 대한 설명, 의약품 피해구제제도 소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부작용 상담일지 예시 등이 포함돼 있다.이모세 센터장은 "지침서 배포를 통해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과 보고 절차 및 부작용 상담 요령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특히 새롭게 부작용 보고를 하고자 하는 약국에서 지침서를 통해 보다 쉽게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약국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센터 설립년도인 2013년 4139건에서 2017년 2만 1077건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특히 지역의약품센터에서 운영하는 부작용 관련 밴드에 1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지부나 분회에서 운영하는 약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부작용을 주제로 한 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2018-06-12 06:00:53강신국 -
동료약사들이 뽑은 인천 복약지도왕은 누구?인천시약사회가 10일 진행한 학술제에서는 인천 약사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열렸다. 고안나 약사가 당뇨약을 주제로 복약지도 시연을 펼치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발이 붓기 시작하셨다고요? 혈압약이 바뀐 시점이네요. 드시는 약하고 관련 있는지 병원에 확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부작용이 무서워 약을 먹지 않는건 교통사고가 무서워 차를 타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안전벨트를 매는 것처럼 약도 안전하게 복용하려고 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어요."약사들이 직접 꾸민 복약지도 오디션, 순위 역시 약사들 손에 의해 직접 선택됐다.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가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인천약사 종합학술제에서는 '인천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열렸다. 시약사회가 올해 처음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전에 총 14개팀이 진출, 이중 7팀이 본선에 올랐다.7개 팀들은 이날 학술제 중 회원 약사들과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에서 복약지도 시연을 펼쳤다. 참가 약사와 환자 2명이 팀을 이뤄 각자 선택한 주제에 대해 복약지도하는 모습을 1000여명의 회원 약사와 심사위원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 보였다.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더불어 학술제에 참여한 인천 지역 약사 1000여명이 현장에서 문자메시지로 최우수 팀을 선정하는 방식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대회는 참여한 1000여명의 약사가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를 진행,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인천시약사회 김사연, 조석현, 송종경 자문위원과 더불어 최병원 회장, 강근형 부회장, 김명철, 조혜숙 약학이사, 유봉규 가천대 약대 학장, 한균희 연세대 약대 학장, 주경미 박사 등 10명이 참여했다.행사 진행을 맡은 남동구약사회 조상일 회장은 "회원 약사들이 제11인의 심사위원이 되는 것"이라며 "심사 배점은 200점 만점으로 심사위원 100점, 회원 모바일 투표 점수 100점으로 처리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대회에는 ▲'당뇨 하루 두 번은 너무 힘들어요'-고안나 약사 ▲'류마티스. 알면 무섭지 않아요'-이나영 약사 ▲'여드름 없애 dream'-김지연 약사 ▲'고혈압약과 드럭머거'-성은주 약사 ▲'할머니 발목이 부었시유'-최혜숙 약사 ▲'안약, 이렇게 점안하세요'-최봉수 약사 ▲'헤리코박터 제균요법'-김화복 약사가 출전했다.각 팀은 학술적으로 환자에 꼭 설명해야 하는 약물의 효과와 상호작용, 부작용 등은 물론이고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각 역할을 맡은 환자 특성에 맞게 설명했다.일부 팀은 청중들이 흥미롭게 경연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퍼포먼스를 준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출전한 7팀 중 3팀이 처방전을 검수하고 환자가 복용 중인 약이나 현재 몸 상태 등을 파악해 의원과 연락해 변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위부터 최혜숙 약사, 김지연 약사의 복약지도 시연 모습. 행사 결과 대상의 영광은 오렌지약국을 운영 중인 성은주 약사에 돌아갔다. 성 약사는 인천 서구약사회 고경호 회장과 팀을 이뤄 ‘고혈압약과 드럭머거’를 주제로 복약지도 시연을 진행했다. 성 약사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최우수상은 최혜숙 약사, 우수상은 고안나, 김화복 약사, 장려상은 이나영, 김지현, 최봉수 약사에 돌아갔다.대상을 받은 성은주 약사는 "그간 환자를 대할 때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을 짚어서 그 부분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춰 연습했다"며 "약국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하는게 쉽지 않았다. 고경호 회장님과 밤 늦은 시간에 연습을 하기도 했는데 도움을 많이 주셔서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환자들 앞에서 항상 하는게 복약지도이지만 동료 약사님들 앞에서 한단 점에서 너많이 긴장됐다"며 "이번 기회로 더 환자들의 말 한마디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대상을 수상한 성은주 약사와 환자 역할을 함께 한 고경호 인천 서구약사회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혜숙 약사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주경미 박사는 "시연을 보면 약의 부작용, 주의점 등에 설명을 잘해주셨는데 약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환자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 복용횟수를 줄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잘 들었다. 심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가천대 약대 유봉규 학장도 "그간 행사와 큰 차이점은 참여한 약사님들이 약물 복용법에만 한정되지 않고 그 이상까지 과감하게 설명하셨다"며 "앞으로 약사들이 해야 할 건강상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했다.2018-06-11 06:29:40김지은 -
경기마퇴본부, 동국대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장에서 동국대 약대생 38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한국마퇴본부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MOU를 체결한 이후, 전국 약학대학 행정기관 필수실무실습과 관련해 동국대에서 첫 교육신청 의뢰가 들어와 경기마퇴본부가 진행하게 된 것.실무실습 교육 내용은 ▲마약류 관련법 및 범죄동향(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마약류의 이해(남경애 치료재활위원)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이 필요한 이유(박지영 홍보위원장) ▲교육자료 만드는 방법(장수영 컨텐츠 개발위원) 등이었다.김이항 본부장은 "약대 실무실습 관련 행정기관으로 한국마퇴본부가 지정되고, 경기지부가 그 교육을 첫 번째로 시행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약대생들에게 마약류 퇴치에 대한 우리나라 실태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인식하게 하고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2018-06-10 21:47:12강신국 -
"사회적 이슈된 환자안전 위한 약사역할 찾아라"환자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약물 관리, 약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약사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회장 서동철)가 8일 중앙대 약학대학에서 진행한 '2018년도 전기 학술대회'에서는 환자 안전과 약물 관리, 그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의약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 소비자는 환자 안전을 위해선 약사의 역할이 현재보다 더 강화되고, 이를 위해선 약사가 제공하는 약료에 대한 정의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더불어 약사의 역할이 기존 약물(물질)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한편에서 약사들은 조제와 투약, 의약품 관리 등 기본 업무 이외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제반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소비자 "약사가 제공하는 약료 서비스, 정의부터 다시"소비자는 우선 약사가 환자 안전을 위해 제공하는 약료 서비스를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은 "시민들이 느끼기에 의약분업 이후 약사의 역할은 그 이전보다 줄었다"며 "처방약 조제, 복약지도는 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활동은 대해선 잘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윤 총장은 "약료란 용어 자체가 이해되지도 와닿지도 않는다"며 "오늘 설명을 들어보니 약사도 환자안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더불어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서 보건의료인과 더불어 당사자인 환자도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총장은 "환자 안전은 의사, 약사,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환자도 함께 포함돼 여러 섹터에 대해 논의해야겠고 약 부작용이나 오류로 인한 사례, 이것에 대한 해결 결과 등을 소비자들에 어떻게 알리고 홍보할지도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사 "환자 안전 위한 역할 고민…제반환경 마련 필수"새로운 약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투약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약물 조제, 투약 오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만큼 환자 안전을 위한 약물 관리에 있어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남궁형욱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특수조제팀장분당서울대병원 남궁형욱 특수조제팀장(병원약사회 기획이사)는 "다약제 투여가 많아지고 신약에 투약 방법도 계속 바뀌면서 약물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내에서 약사는 약 랜딩부터 보관, 조제, 투약, 최종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의 약물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과정이 많다보니 그 안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남궁형욱 팀장은 "처방은 임상 의사 결정 시스템, DUR 등으로 제어하고 조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오류를 줄이려 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기관 약사들이 환자안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팀의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남궁 팀장은 병원에서 약사들이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 환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이미 팀활동에서 약사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고 단순 의사 처방을 감사하는 수준이 아닌 처방에서부터 의견을 내면서 환자 치료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팀 수가를 약사가 받는 것은 영양약료 정도다. 더 많은 약사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사회, 정책적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약사의 환자 중심 사고, 약학대학 교육부터"약사의 환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사고와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해선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송연화 약사송연화 약사(경희대 약대 교수)는 "약물 부작용 보고가 환자안전과 연결되지만 현재 지역 약국에선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보고를 하지 않는데 대해 문제의식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학습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병원 실무실습 등에서 관련 내용이 교육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도 "환자 중심 마인드를 가지라고 학생들에도 항상 말한다"며 "무엇보다 약사가 조제실 밖으로 나와 환자의 치료 전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데 사실 현실에서 그런 기회를 갖는 약사는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이 교수는 "약대 실습 과정에서라도 학생들이 이런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환자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환자 중심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8-06-09 06:23:08김지은 -
약사 약료서비스 나서니 "진료 수익 늘고, 사망률 줄고"이주연 교수 약사가 처방 조제와 투약, 의약품 관리 이외 다양한 약료 서비스에 참여하니 의료기관 내 진료 수익은 늘고 환자의 사망률은 내려가는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는 8일 중앙대 약대에서 열린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2018년도 전기학술대회'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약료서비스, 그 안에서 약사의 역할을 설명했다.이 교수는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약사의 역할은 의약품 구매, 조제, 투약과 더불어 정보제공과 환자교육, 메디케이션 에러를 보고 등이 있다"며 "더 나아가 처방검토, 임상약동학 자문, 영양지원 약료서비스, 항응고약물치료 상담, 감염관리 약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이것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 안전에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현재 의료기관에서 약사가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약료 서비스와 이에 따른 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우선 약사 주도로 항응고약물치료 관리가 진행되는 의료기관의 경우 의사, 간호사 등 다른 치료 주체에 비해 임상치료효과가 높고, 혈전색전증 발생, 입원률, 응급실 방문과 치료에 대한 비용이 낮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는 "국내 약사의 항응고약물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군에서 치료역이 유지되는 혈액응고검사 결과 비율이 높고, 치료역 유지시간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며 "국내 한 연구에서 약사의 항응고 약물치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면 의사의 진료 시간을 절액시켜 1998년 기준 연간 5억6891만원 진료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감염관리 약료 서비스의 경우는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항생제를 선택, 알맞은 용량, 용법으로 적절한 기간 동안 투여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과 약물의 독성 최소화, 최선의 환자치료를 도모하는 의료기관 감염관리, 항생제 관리 활동 프로그램이다.발표된 문헌고찰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에 대한 약사의 처방중재 시행이 진행된지 한달 째 항생제 처방이 32% 개선되고, 일부 제한적 항생제 사용 처방중재로 사망률이 11% 감소된 바 있다.이 교수는 장기이식 약료 서비스의 경우도 약사가 다학제 팀의료에 활동하며 처방 중재를 했을 때 수용률은 92%였고, 필요한 약물요법이 누락돼 이를 중재한 건수가 43%로 높았다고 밝혔다. 일반 약료 서비스를 넘어 전담 병동 약사가 약료서비스에 참여한다면 그 결과는 더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외과계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약사의 처방 검토와 중재활동을 분석한 결과, 104건이던 처방오류의 발생이 약사 팀의료 참여 후 1.5건으로 98.7% 감소함을 보여준 바 있다.또 병동약사 서비스가 진행된 후에는 국내 총 5개 병동에서의 병동약사 활동 후 처방중재는 0.44%로 병동약사가 없는 병동의 처방중재 0.32%보다 높았고, 병동약사 중재에 의한 약물유해 사례 회피 비용은 1개월간 약 1000만원이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이 교수는 "다수 국내외 연구에서 의료기관 약사의 약료서비스는 의약품 사용 과오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환자의 약물유해사례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환자 안전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절감에도 기여함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해외에서 입증된 약사의 다양한 약료 서비스가 국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보편적이지 못하다"며 "약물조정 서비스 등은 해외에선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확대가 필요하다. 국가의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6-08 15:44:33김지은 -
서울약대 개교 103주년...우원식 교수·백우현 회장 수상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 개교 103주년 기념 감사의 밤과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서울약대 우원식 명예교수가 교육봉사부문, KDPA 백우현 회장이 제약공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서울약대는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대 교수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행사에서 시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약대 강건욱 교무부학장이 진행을 맡고 최규팔 동창회장이 축사를 할 계획이다.우원식 명예교수는 1948년 서울약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1953년 생물화학 석사, 1964년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한국 최초로 TLC 및 CC를 도입하여 연구했다. 국내 생약에 대한 대형 연구 프로젝트와 더불어 국제적 연구 프로젝트에서 천연물에서의 임신조절 성분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그는 고등식물의 생물학적 유효성분의 추출분리, 구조 결정 및 생화학적, 응용약물학적 작용 등을 규명했다.수상경력으로는 1971년 과학상, 1974년 대한약학회 학술본상, 1984년 한국생약학회 학술본상, 1994년 대한약학회 약학교육상을 수상했다. 연구논문은 200여 편에 달한다.백우현 한국 PDA회장은 1959년 서울약대 졸업 후 1982년 중앙대학교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7년 PDA 한국지부로 KPDA를 창립해 지난 20여 년 동안 KPDA를 이끌었다. KPDA는 제약기술 관련 각종 간행물의 발간, 교육훈련, 학술행사, 국제교류 활동 등으로 국내 제약기술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특히 백 회장과 KPDA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GMP를 도입하고 이를 정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수상경력으로는 1995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상, 1996년 한국산업미생물학회 기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2018-06-08 11:51:14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