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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NDMA 함량, 위험수준 아닐 것…불안해 말라"이번 발사르탄 사태에 해당 약물을 복용해온 고혈압약을 복용해온 환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논문과 근거자료를 인용해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한 약사들의 팟캐스트가 눈길을 끈다. 약물부작용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는 윤중식 약사와 정현 약사는 직접 운영하는 팟캐스트 '솔직한 약국' 12일자로 '발사르탄의 NDMA함유 사태'를 긴급 진단했다. 이들 두 약사는 사태가 촉발된 유럽의 상황, 중국 원료 제조사, 문제가 된 발암물질 NDMA에 대한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자문, NDMA 실험연구 논문을 인용해 약사들이 환자 상담에 활용할 만한 정보를 제시하며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산이 문제? 잘못된 생각" 중국 원료사 제지앙화하이가 유럽식약처 EMA에 '발사르탄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신고했고, 이 신고에 EMA가 해당 제품 회수 명령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지난 7일 식약처 발표로 문제가 촉발됐다. 윤 약사는 "유럽과 우리나라의 대응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약을 모두 확인하고 NDMA 제제를 바로 다른 약으로 대체조제 받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유럽은 '현재 처방 약을 다 먹은 후 다음 처방에서 다른 발사르탄 의약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먹던 약을 끊지 말고 다음 처방받을 때 다른 약을 받으라고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중식 약사는 "유럽EMA는 문제 약을 당장 끊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보지 않은 것 같다"며 "NDMA 성분은 발암물질 1~4등급 중 2급 A 발암물질로, 요약하면 동물에선 암을 일으키는 게 확실한데, 사람에서도 일으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물질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이들 두 약사에 따르면, NDMA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성분이다. 대표적으로 훈제제품, 담배, 화학물질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햄과 같은 가공식품, 맥주, 수돗물에서도 검출된다. 다만 이번에는 의약품에서 발견됐다는 것이 충격을 주었다. 정 약사는 "제지앙화하이는 원료를 합성하는 방식, 즉 제조과정을 바꿨는데 화학반응 중 NDMA가 부산물로 생겨난 것이라 발표했다. 불순물을 억지로 넣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산은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더 팽배하고 있지만, 이는 논리적인 접근이 아니라는 것이다. 윤 약사는 "중국 회사에서 자진해서 밝힌 점은 올바른 대처였다. 화학반응 중 발생한 물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만들면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중국산을 모두 폄하하는 것과 이번 사태는 별개의 문제라 본다"고 밝혔다. "NDMA 위험성, 기준치로 허용량 알아보면 위험 여부 알 수 있어" 그렇다면 문제된 고혈압약을 복용한 환자가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두 약사는 문제의 NDMA 위험성 실험 결과를 전했다. 윤 약사는 "미국에선 보리맥아에서 1kg당 10Ug까지, 염장 생선은 kg 당 4Ug, 육가공류는 3Ug까지 기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량 관련 실험 논문을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몸무게 1kg 당 20mg의 NDMA를 2.5년 간 섭취했을 때 위에 궤양, 출혈, 구역, 두통이 발견됐다. 645명을 대상으로 한 고농도 섭취 실험 결과 상기도, 소화기 암 발생률이 79% 증가했다는 인체 실험 데이터도 있다. 참고로 동물에겐 NDMA가 간, 신장, 폐에 암을 유발하고 간 손상으로 인한 간독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정현 약사는 "고혈압약 복용 환자가 평소보다 2~3배 용량의 NDMA를 복용할 일은 없지 않나"라고 물었고, 윤 약사는 "고혈압약 1정 함량이 80·160mg인데, NDMA 불순물을 몸무게 60kg 기준 환자가 복용했다고 실험 결과를 적용해보면, 1200mg의 NDMA를 먹어야 암이 79% 확률로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런 혈압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 정 약사는 "그러나 언론과 방송의 불안감 조성으로 환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이 유럽보다 강도높게 규제하고 있다. 문제 약을 먹고 있는 환자라면, 약국에 가서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교환해서 다른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약 봉투에 적힌 약 정보를 검색해 발사르탄이라 하면, 약국에 가 중국 원료회사 제품인지 확인하고, 중요한 건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약국이나 병원에 다시 방문해 다른 제조사 발사르탄으로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불안감 조성, 의약사나 제약사 책임으로 떠넘기기도 옳지 않다" 두 약사는 발사르탄 원료가 중국, 한국, 유럽, 미국, 인도 등 많은 나라가 수입, 생산하고 있으며, 제네릭이 활성화된 중국, 인도도 이번 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제지앙화하이가 이후로는 예전 방식으로 불순물 없는 원료를 생산할 것이므로, 발사르탄 제제라 해서 무조건적인 불신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약사는 "제지앙화하이가 제조공정을 바꾸고 이 성분이 나왔다 하는 걸 보면, 이 약에 불순물이 포함된 것도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제 원료가 많이 유통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장기간 복용한 환자라 해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병원, 약국, 제약사, 식약처 문제로 몰고가려는 움직임에 대해 윤 약사는 "우리나라도 탈크, PPA성분 등 겪으며 안전에 대한 대처가 많이 성숙해졌다. 어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와 원료사의 문제다. 약사, 제약사, 의사 문제로 떠넘기는 건 위험하다"거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NDMA 자체 기준이 없었다. 성분 조사가 완료되면 , 의사, 약사, 정부가 더 까다롭게 적용해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며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1급발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일상 속 삼겹살 구이, 소세지, 초미세먼지 등이 그렇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순 없지 않나. 지금까지 먹은 것 두려워하지 말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중식 약사와 정현 약사의 팟캐스트 '솔직한 약국' 발사르탄 편은 http://www.podbbang.com/ch/16683에서 들을 수 있다.2018-07-12 12:20:28정혜진 -
경기도약, 방문약료 전문약사 양성 박차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수원 성균관대학교 약학관에서 제2차 방문약료 전문약사 양성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1일 진행된 1차 전문약사 양성교육에 이어 심화교육이었고 방문약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약사 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방문약료 현장 적응력 향상을 위한 실무형 교육으로 마련됐고 병원약사회 노인약료분과 서예원 위원장과 아주대 약대 김주희 교수가 노인약료와 메디케이션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박영달 부회장은 "지난 1차 교육에서 방문약료 사업에 필수적인 방법론을 교육했다면 이번 심화교육에서는 현장에서 활용될 심화된 약료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남은 사업기간 대상자들에게 보다 질 좋은 약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화영 부회장은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약사님들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올해 방문약료 사업이 끝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07-11 11:56:03강신국 -
약사문인회, 약사문예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증정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최근 전국약사문인회 이원갑 회장의 예방을 받고, 새로 발간된 약사문예 제18집과 함께 창간호부터 17집까지 약사문예 전집에 대한 증정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년 약사문예를 발간해온 약사문인회의 저력과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조 회장은 1984년 창간호부터 지난 6월에 발간한 제18집까지 전집을 증정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대한약사회에 비치해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것을 약속하고 앞으로도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약사문인회 이원갑 회장은 "대한약사회의 각별하고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문학을 통해 약사 사회의 정서 함양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는 문인회 이원갑 회장, 손현아·성수연·배요한 부회장이 참석했다.2018-07-11 11:42:11강신국 -
성남시약, 14일 연수교육…6시간 평점 부여경기 성남시약사회가(회장 한동원)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2018년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시약사회 연수교육위원회(위원장 권혜진)에 따르면 연수교육은 6시간의 교육시간이 부여되며, 신경정신계질환 전문케어약사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대한약사회 조광방 부장) ▲성분명처방의 주요쟁점과 과제(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 ▲치매 원인과 진단기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교수) ▲프로바이오틱스의 미생물학적 고찰 및 최신동향 (정명준 박사/셀바이오텍) ▲신경정신계 약물 복약지도(중앙대 약대 정경혜 교수) 등이다. 연수교육신청접수는 성남시약사회 각(반)지역 반회람 및 홈페이지(www.snpass.or.kr)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교육비는 사전납부해야 한다. 시약사회 2018년 연수교육 참석서명은 핸드폰을 이용한 QR코드(팜페이 약사회출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태그로 진행되며 수기서명은 받지 않는다. 한편 시약사회는 연수교육 참석자를 대상으로 다이슨청소기, 위닉스제습기, 선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2018-07-11 11:23:39강신국 -
고대구로병원, AI의사 '닥터앤서' 개발 시작고대구로병원이 개인 맞춤형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 사업인 '닥터앤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닥터앤서는 한국인 진료기록,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정확한 질병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찾아내는 AI 소프트웨어다. 고대구로병원은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발달장애와 난청, 대장암, 치매 등 총 3개 분야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소아발달장애는 소청과 은백린 교수, 난청은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가 맡는다. 대장항문외과 이선일 교수가 대장암, 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가 치매 관련 AI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한다. 고대구로병원 사업의 기관 책임자는 은백린 교수다. 은 교수와 송재준 교수는 유전자분석기업인 3billion과 함께 각각 소아 발달지연환자와 난청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진행한다. AI로 신속하고 정확한 발달장애·난청 관련 유전 질병 검사 기술을 구축, 비용 효율적인 범용 유전자 검사를 의료 현장에 도입해 효과적인 발달장애와 난청의 진단·료 및 치료제 개발을 도모한다. 이선일 교수는 수년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 개발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4기(말기) 대장암 환자의 전이병소(간)의 정밀 치료를 위한 진단 평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AI기반 대장암 정밀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선두에 설 방침이다. 정현강 교수는 인지기능검사, 뇌 영상 기반 치매 조기진단 알고리즘 및 뇌 자기공명영상 결과에 대한 시각화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이 사업은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주관하고, 고대구로병원을 포함해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25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 개발을 담당할 19개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한다.2018-07-11 10:36:32이정환 -
"약물 알러지, 의외로 많아...상담하고 또 상담하라"휴베이스가 '약물 알레르기 약사 인터벤션 연구'를 진행한 것은, 일부 약국이라도 약사들이 놓치고 있는 환자의 알레르기 현황을 모아 데이터화 하고, 그 안에서 약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도출해내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연구에 참여한 50곳의 약국 약사들은 '연구 결과는 차치하고 우선 나의 환자 상담과 복약상담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6개월 간 약국을 찾은 거의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조사, 상담을 진행하며 훈련이 됐고, 연구가 끝난 지금도 알레르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습관이 됐다는 약사도 있었다. 휴베이스 연구소(소장 김민영)가 주도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더 많은 긍정적 반응이 나오겠지만, 프로젝트는 이미 참여 약사들에게 복약상담 매뉴얼과 약물 알레르기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음은 분명하다. 참여 50곳 약국 약사 중, 세 명의 약사를 꼽았다. 서울 종로구 행복한약국의 김지연 약사, 경남 통영 통영서울약국 김준형 약사, 충남 공주 유일약국의 김진식 약사.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성실히 임한 약사들로, 열의를 쏟은 만큼 느끼고 변화한 점도 많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연 약사 "내 복약지도 매뉴얼이 더 알차졌다" 김지연 약사는 요즘 미국 최신 약물 기전 공부에 푹 빠져있다. 동료 약사들과 시작한 것인데,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상기하게 되는 기억이 있었으니, 약물 알레르기 반응 조사 기간에 접했던 환자들의 무수한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다. "공부를 하다보니, 그 때 그분이 그래서 그런 증상을 겪었구나 하며 끼워 맞춰지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약물학 공부로 이어지며, 제가 복약상담하고 공부하는 큰 흐름이 형성된 것 같아요." 김지연 약사가 설문조사를 하며 느낀 것은 환자도 약사도 의외로 알레르기에 둔감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약사가 먼저 물어보자, '이런 증상도 있었다'며 20년 전 경험을 얘기하는 환자도 있었다. 모두 적절한 알레르기 케어를 받았으면 좋았을 경험들이다. "외국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미리 물어보는 게 필수 절차잖아요. 저희는 처방이 하루 20건도 되지 않지만, 외국인이 가끔 오면 저도 의식해서 알레르기를 확인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단골, 일반의약품 구매자 모두에게 가능한 빠짐 없이, 자세히 사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조사하게 됐습니다." 김 약사는 "약사 스스로 약물 알레르기에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 기회가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지연 약사는 "알러지가 부작용보다 빈도수는 훨씬 낮다. 하지만 알레르기라는 게, 모두에게 안전해도 누군가에겐 극히 위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약국에서 복약상담 시 알레르기를 꼭 한번 확인해야 할 절차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다운 언어로 얘기해야 환자에게 약사가 전문가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그 좋은 기회이자 계기가 약물 알레르기, 부작용 상담이라 본다며 "중요한 건 환자와의 소통이고, 약사의 진심 아니겠느냐. 이런 부분까지 케어한다면 환자가 약사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약사 "더 많은 약사들이 약물알레르기 반응 교육을 받길 바란다" "환자들에게 약물 알레르기에 대해서 물었을 때, '이런 거 물어보는 약국은 여기가 처음이에요'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어요. 뿌듯하면서도 동시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불과 몇달 전까지는 이런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았거든요." 김준형 약사의 말처럼, 대부분 약사들이 약물 부작용도 아닌 알레르기를 미리 알고 확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서 김 약사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좋은 기회이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휴베이스 폐의약품 연구를 보며, 일반 개국약사와 동네약국 약사도 이런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구나 느꼈어요. 그러던 중 이번 프로젝트를 보고,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생각처럼, 김 약사는 정말 알레르기 조사에 열심히 임했다. 대략 하루 평균 50~60명의 환자의 알레르기 유무를 묻고, 답변을 메모했다. 적지 않은 숫자고 노력이다. "시작 전에는 환자들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하면 어떡하나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설문을 시작하니, 의외로 대답을 잘 해주셨습니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겪은 경우 진행되는 상세질문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상담 시간과 질문 갯수가 늘어자는데도, 환자분이 더 정성껏 대답을 해 주시는 거에요. 오히려 이런 질문을 해주어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김 약사에게는 기억에 남는 환자도 있다. 한번은 소아 보호자에게 아기 알레르기가 있느냐 묻자,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는 이제 생각이 났다며 어제 다른 곳에서 받은 약을 보이주며 복용해도 괜찮을 지를 물어왔다. "그런데 거기에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들어있는 거에요. 그걸 알고선 이 분이 '평소 가지 않던 병원이었는데 아이 열이 심해서 응급실 진료를 받고 받은 거다, 물어보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거듭 고맙다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만약 제가 미리 확인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하면서 약물 알레르기 상담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김 약사는 끝으로 "대부분의 약사님들께도 약물 알레르기 설문, 상담 교육이 더 많이 이루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또 현재 DUR에서 약물 중복 투여를 체크하는 것처럼, 환자 약물 알레르기 체크도 이루어지면 어떨까 합니다." 김진식 약사 "지금의 DUR도 한계가 있다...알레르기·부작용 케어 제도화 해야" 김진식 약사는 과거에 대한약사회에서 약물부작용보고사업을 접한 후, 복약상담 시 관심을 가지고 환자에게 질문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사실, 이건 습관이 아니라 약사의 의무"라며 "이번 알레르기 조사에서도 하루 50건의 처방, 20건 정도의 일반약 상담을 하며 메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조사를 하며 환자가 귀찮아하지 않았으냐 묻자 김 약사는 "환자들 반응이요, 귀찮아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고, 제가 간략하게 질문을 던졌을 때 오히려 '이런 약국은 없었는데 왜 다른 데선 설명해주지 않는거냐'며 궁금해하고 여러 기전이나 약물로 인한 가능성을 언급하니 고마워했다고 답했다. 그런 김 약사에게도 기억에 남는 조사 기간 중 환자가 있다. 소염진통제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나는 성분을 계속 바꿔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근데 병원에선 성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없었다'고 하기에, 김 약사가 성분을 하나씩 짚으며 설명해주었다. 그 환자는 "다음 병원에 가게 되면, 처음 가는 곳이더라도 시행착오를 덜겠다"며 좋아했다. 김 약사는 "일반약을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처방약을 또 복용하는 경우, DUR관리도 한계가 있지요. 물론 약사가 구두로 물어보긴 하지만, 그 분들은 의료계 종사자가 아닐 수도 있어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 성분까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뭔가 제도적 장치적 개선이 되길 바란다. 가까운 미래에,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반복해 강조했다.2018-07-10 06:30:35정혜진 -
약본부, 팜엑스포 의약품안전사용 체험학습장 '인기'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4회 팜엑스포에서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이 약사 강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8일 팜엑스포에 참가해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을 운영했다. 약본부는 약사 강사를 대상으로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사용기한과 보관 및 관리방법 ▲올바른 약의 복용 및 사용 ▲가정상비약과 외용제의 올바른 이해 ▲약의 오용과 남용 및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다짐 ▲약사 직업 체험하기 등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물과 우유를 비교한 약물 붕해도 실험, 가루약을 만들어 약포지에 넣고 포장기 이용하기, 녹말풀을 통한 소화제의 소화과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됐다. 체험학습을 주관한 이애형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부에서 새롭게 개발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7-10 06:00:15강신국 -
"COPD·천식 치료, 약사 '흡입제 복약지도' 관건"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질환 치료에 약사의 흡입제 복약지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히 삼키거나 씹어 복약하는 캡슐·정제·츄정과 달리 흡입제는 별도 흡입 장치를 활용해 약물을 치료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특수성을 보유해 약사의 높은 이해도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9일 서울보라매병원 약제부 이미연 약사는 동작구 약국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 흡입기 복약지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의했다. 이미연 약사는 과거 소극적인 약물 투약법 지도에서 적극적 모니터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약사가 COPD와 천식에 대한 이해와 함게 흡입기 작동원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 약사는 COPD·천식 치료를 위한 신규 흡입기가 다수 출시되고 있지만, 어떤 흡입기던지 원리는 동일하다고 했다. '약물 1회 용량 준비 → 숨 크게 내쉬기 → 약물 흡입 → 흡입기는 떼도 좋으나, 입술은 닫은 상태에서 3-5초간 숨 참기 → 코로 첫 숨 내쉬기'가 기본 복약지도 순서다. 다만 pMDI와 SMI제제는 분사 약액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셔야 약효가 제대로 발현되는 반명 DPI제제는 환자 흡입력에 의해 가루약이 흡수되므로 '빠르고 세게' 들이마셔야 1회 약물 용량이 하부 기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병원에서 흡입기 약물이 원외처방됐을 때 약사가 이같은 포인트를 환자에 명확히 전달할 때 완벽한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 복약지도는 다른 약물 대비 한층 역설적이라고 했다. 흡입기를 오래 사용한 환자는 흡입기를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정확한 조작법과 사용법 이해 없이 습관적으로 잘못된 흡입 방식을 유지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흡입제 특성상 사용버과 조작법을 잘못 알고 사용하면 표적부위까지 도달하는 약물이 줄어들어 약효는 없고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약사는 환자 처방 간격과 약물 처방 변화 모니터링으로 환자 투약 순응도를 예측·개선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해야 한다"고 강ㅈ했다. 이어 "투약 지도는 단순히 환자의 올바른 약물 투여뿐 아니라 약사가 환자에게 건네는 약물의 투약·흡수·대사·배설을 개별 환자에 맞게 예측해 질병의 안정적 조절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8-07-09 10:22:39이정환 -
약사회, 11월 열리는 약사학술제 슬로건 확정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학술제 준비위원회(위원장 함삼균 부회장, 간사 김은주 학술위원장·정경혜 약사교육특별위원장)는 5일 2차 회의를 열고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슬로건을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미래, 약사와 함께'로 결정했다. 회의에 앞서 함삼균 준비위원장은 "회원의 적극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4회 학술제를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풍부한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그동안 취합된 슬로건(안)에 대해 논의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미래, 약사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준비위원회는 학술제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우선 상임위원회별로 접수된 강좌, 포럼 등을 검토하고 추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학술제 논문은 9월 7일 마감이며, 논문 심사위원 구성은 함삼균 준비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슬로건에 맞춰 학술제 포스터를 제작해 관계기관, 시도지부 등에 배포하기로 하였다. 한편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는 오는 11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2018-07-09 06:00:1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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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화상환자 늘어…약국서 알아둬야 할것은여름철 뜨거운 날씨에 노출이 많아지면서 가벼운 화상이나 평소 고민하던 상처나 흉터 치료약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이하 어여모·회장 정혜진 약사)은 지난달 24일 KTX서울역 대강당 대회의실에서 '피부건강 상담약사 Intro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여름철 약국상담을 돕기 위해 상처, 화상을 주제로 오영준 피부과 전문의, 어여모 학술팀 박희진 약사가 강의에 나섰다. 이날 강의에서는 약사들이 평소 화상, 흉터 치료와 의약품 선택, 복약지도 등 궁금해 하던 내용을 사전, 현장에서 질의하고 전문가들이 답변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데일리팜이 어여모 학술팀 박희진 약사의 도움을 받아 이날 약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질의한 내용 중 일선 약국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을 정리해 봤다. ◆ 피부과에서 화상 치료 시 하드로겔 제제는 언제 사용하고, 특별한 장점은 무엇인지. 보통 피부과에서 화상 상처에 쓰는 하이드로겔 제제는 튜브에 들어있는 하이드로겔이다. 삼출물의 정도를 파악해 적용하는데, 주로 삼출물이 적은 표재성 2도 화상에서 화상 부위 냉각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이드로겔은 냉각 작용과 동시에 상처 부위의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 줘 괴사조직의 제거를 촉진하는 장점이 있다. 번스프레이와 같은 하이드로겔스프레이 역시 주효능 성분이 하이드로겔로써, 화상 부위 냉각을 도모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해줌으로써 화상 회복을 돕는다. 또 깊은 화상 상처의 경우 좁고 깊은 사강을 채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드레싱을 교환할 때 쉽게 제거돼 세척이 용이하단 장점이 있다. ◆ 화상 상처에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야 하나. 물집이 생기지 않은 1도 화상이나 표재성 2도 화상이 경우 화상 치료 1차 선택으로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단, 물집이 터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항생제 연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이때는 상처 부위의 냉각, 세척 후 항생제연고를 도포하고 일반적인 화상 드레싱 제제가 아닌 거즈 등으로 보호 역할을 드레싱을 해주게 된다. ◆ 화상 상처에 뿌리는 소독약을 사용해도 되나. 어린이에 있어선 사용이 가능한지.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화상 상처에는 되도록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화상 상처는 일반적인 상처와 달리 세척이나 소독 단계보다는 냉각 단계가 우선시되며 가장 중요하다.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냉각을 하는 동안 1차적인 세척이 이뤄져 화상 초기 단계에서 소독약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화상 상처에 소독약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상처 회복이나 피부 재생을 더디게 한다. ◆ 소독약이 상처나 흉터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대표적인 뿌리는 소독약들의 성분에는 에탄올, 과산화수소, 나파졸린 등이 있다. 에탄올의 경우 건조한 게 특성인 화상 부이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과산화수소는 정상적인 육아조직을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상처 회복을 방해한다. 또 나파졸린은 혈관 수축으로 화상 상처 회복에 필요한 영양분 공급을 방해해 피부 재생을 늦춘다. 어린아이의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얇고 민감하게 때문에 소독약 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나 소독약 자체로도 2차 자극이 될 수 있어 화상 상처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상 전용 연고로만 화상 상처 관리를 해도 괜찮나. =1도 화상이나 표재성 2도 화상과 같이 자가관리로 2주~한달 이내 치유될 수 있는 화상의 경우 화상전용 연고로도 흉터 없는 화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화상 초기 냉각 단계를 15도의 찬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적용해 열감을 제거해야 하고, 화상 연고를 상처 부위에 0.5mm 이상 두껍게 도포하며 하루 중 상처가 공기 중에 드러나지 않도록 여러번 덧발라 주는게 중요하다. ◆ 화상에 습윤밴드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최근들어 화상 상처에 습윤밴드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습윤밴드의 사용 편리성과 흉터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인데, 잘못해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를 화상 상처에 적용하게 되면 높은 점착성으로 피부가 함께 탈착하게 돼 2차적인 피부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윤환경을 제공하는 습윤 드레싱과 항생제 연고는 동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해소되면 화상 전용 하이드로겔이나 폼형태의 드레싱 등을 적용한다. 한편 어여모는 7월 날이 뜨거워지면서 화상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화상에 대한 올바른 약국상담 가이드를 위한 원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한 문의사항은 어여모 사무국(010-2531-6775), www.어여모.com으로 하면 된다.2018-07-06 12:16:4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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