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약사회, 29일부터 약제부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약사회가 '변화하는 리더십'을 주제로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오는 29일 웨비나를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2주간 온라인(www.kshp.or.kr/교육센터)으로 '2021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MZ세대를 이끄는 리더십'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비롯해 최근 약무정책 방향 및 마약류 안전 사용 기준 등 업무관련 주요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초청한 강의들로 꾸려진다.강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처방분석 및 마약류 안전사용 로드맵(식약처 마약관리과 김정연 과장) ▲노인환자를 위한 처방약물 조정 활동(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 ▲항생제 stewardship과 약사의 활동(분당서울대병원 허은정 약사) ▲의료기관 약제업무 단위별 자동화 시스템의 적용(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 ▲처방연계 교육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서울아산병원 메디컬콘텐츠센터 정혜원 과장)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2021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 등 순서로 진행된다.이영희 회장은 "이번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약제부서내 MZ세대들인 신입 약사들고 소통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MZ세대를 이끄는 리더십'과 같은 리더십 강의를 비롯해 '약무정책 방향', '마약류 처방분석 및 안전사용', '약제업무 자동화 시스템' 등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정책을 비롯해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까지 약제업무 관련 현안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며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약제부서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교육에는 전국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2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웨비나 및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2021-09-26 11:47:29강혜경 -
"약사가 기다리는 서초에듀팜…온라인 강좌 전국서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진 구성으로 약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난 2012년도부터 10년간 사랑을 받은 ‘서초에듀팜’이 온라인 강의로 안착했다.코로나 이전 오프라인 강의 때부터 300명 이상의 약사들이 몰렸고, 경기와 충남 등 타 지역에서도 약사들의 발길이 이어져왔다.온라인 전환 이후로는 거리에 구애를 받지 않아 제주, 부산 등 지역과 관계 없이 수강이 가능해졌다.약대생부터 새내기약사, 베테랑 약국장까지 들을 수 있고, 질환별 환자 복약상담에 도움이 되는 '핵심'만 담아낸다는 것이 서초에듀팜의 인기 비결이다.이은경 서초구약사회장(왼)과 임연옥 약학부회장. 데일리팜이 23일 만난 서초구약사회 이은경 회장과 임연옥 약학부회장은 강의 구성과 강사진 섭외에 공을 들인 만큼 많은 약사들이 도움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이 회장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질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질환별 관련 약물에 대해선 약대 교수들이 강의를 맡았다. 처방 의도부터 약국에선 어떻게 복약 상담을 할 것인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실시간 강의의 강점을 살려 수강 약사들과 강사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이 회장은 "환자가 특정 질문을 했을 때에는 어떻게 상담을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다양한 질문들이 오간다.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을 하는 의사가 복약상담을 하는 약사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다보니 수강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이번 8주 강좌에는 서울성모병원 내분비과 양여리 교수가 ‘당뇨’를 주제로, 삼육대 약학대학 양재욱 교수가 ‘내분비’를 주제로 각 2회씩 강의를 진행한다.또 서울성모병원 강현미, 류인혁 교수는 ‘소아청소년에서 흔한 영양문제와 건강보조식품의 사용’, ‘소아청소년에서 흔한 감염성 질환과 항생제 사용’ 등을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서초에듀팜 21기 강의 내용. 이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중앙대 약학대학 정경혜 교수가 ‘뇌기능과 정신신경’ 등에 대한 질환과 약물 정보를 총정리한다.서초에듀팜은 타 지역 약사회에서도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강의 추진 요청이 들어올 만큼 교육 내용과 강사진 구성에 호평을 받아 왔다.임 부회장은 "구성부터 강사진 섭외까지 약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준비했다. 교육 수강을 통해 약사들이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면서 "새내기 약사부터 경력 약국장들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강의인 만큼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약대생과 올해 면허를 취득한 새내기 약사들에겐 수강료를 낮춰 교육 참여에 의미를 두고 있다.이 회장은 "혼자서 공부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하는 기회를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결국 준비된 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약국을 찾아오게 하는 힘을 갖게 된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여러 지역의 약사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초에듀팜 21기는 오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줌 화상강의로 진행된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며, 강의 신청은 구약사회로 할 수 있다.2021-09-23 19:36:50정흥준 -
올해 난이도에 '깜짝'…더 빨라진 약사국시 준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국시가 120여일 가량 남은 가운데, 국시 준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2022년(제73회) 국시는 내년 1월 21일 치러질 예정으로, 23일을 기준으로 120여일이 남은 상황이다.국시 시행일 100일을 전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데 보편적이라면, 올해는 이미 140, 150여일 전부터도 국시 준비에 돌입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게 6학년 학생들의 공통된 얘기다.학생들이 예년보다 빨리 국시 준비에 나서는 이유는 높았던 지난 시험 난이도 탓이 우세하다.올해 1월 치러졌던 국시에서 난이도 문제가 제기됐고, 특히 어려웠던 2교시 산업약학을 놓고는 성토의 장이 벌어지기도 했었다.예비약사시험 도입으로 국시 최종 합격률이 상승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올해 국시 합격률은 91.0%로 ▲2020년 91.1% ▲2019년 90.0% ▲2018년 91.2% ▲2017년 93.6% 대비 유사하거나 떨어졌었다.내년도 국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 학생은 "보통 10월말, 11월초쯤 준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라면 올해는 보다 일찍 준비에 들어가는 분위기"라며 "지난 시험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게 주요해 보인다. 시험이 어려웠고 지엽적으로 문제가 출제 됐었다는 부분들 때문에 올해는 미리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코로나도 한 몫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국시실 등이 운영되지 않다 보니,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많아져 올해는 2~3명씩 팀을 이뤄 함께 스터디를 하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취업난 심화와 관련해 맞춤형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언론이나 선배들을 통해 신규 졸업자들의 취업이 녹록치 않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기 때문에 물론 국시 합격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갈 곳을 정해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가령 취업을 목표로 하는 병원들의 채용 일정을 미리 확인하거나, 실습을 나갔던 약국 등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취업 관련 소스를 얻기도 한다는 것. 이 학생은 "합격률이나 코로나, 취업난 등이 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준비를 서두르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치러지는 국시는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1월 21일 시험을 거쳐 2월 18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2021-09-23 11:44:39강혜경 -
경기도약, 무료 학술강좌 100편 온라인 제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학술위원회(부회장 연제덕, 위원장 최지선·김혜진)는 약국 건강기능식품을 주제로 한 학술강좌 영상 5편을 제작해 회원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부 홈페이지에 추가 업로드했다고 17일 밝혔다.추가된 학술강좌 동영상은 건강기능식품을 주제로 ▲당뇨 영양관리Ⅰ(정원용 약사) ▲당뇨 영양관리Ⅱ(정원용 약사) ▲혈압과 건강기능식품 (배현 약사) ▲이상지질혈증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김혜진 약사) ▲우울증에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 (노윤정 약사) 등 으로 구성됐다.학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분야별로 총 100편의 온라인 학술강좌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으며, 이번에 등록된 5편의 영상을 포함한 모든 강좌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부 홈페이지(약사연수원)를 통해 언제든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박영달 회장은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지식 습득을 위한 회원들의 열정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다양한 학술강좌를 제작,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지부 홈페이지 약사연수원이 경기도 회원들의 지식 습득 욕구를 해소하고 약사 직능을 선도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제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약사직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1-09-17 23:16:44강신국 -
PEET 성적 발표에 '모의지원' 시작…내게 맞는 약대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인 PEET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약대 진학을 목표에 둔 학생들의 모의지원이 시작됐다.지난해 기준 차의과학대 약대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PEET 성적과 채점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지난 달 15일 실시된 PEET 실제 응시자는 1만4196명이었다. 총 접수자 1만5730명 중 취소 778명, 결시 756명을 제외한 실제 응시자는 1만4196명으로 집계됐다.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생물추론 영역의 표준점수(T점수) 평균은 50점이며 표준편차는 10점이다.약교협은 PEET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추론(일반화학) 74.7점, 화학추론(유기화학) 78.1점, 물리추론 72.6점, 생물추론 71.0점이라고 밝혔다.◆여성 64.5%…23~25세가 33.3%응시자 가운데는 여성 비율이 64.5%로 남성보다 높았다. 전체 1만4196명 가운데 여성응시자가 9154명(64.5%), 남성 5042명(35.5%)로 29%p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4726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22세 이하 3176명(22.4%), 26세 이상 28세 이하 2842명(20.2%), 29세 이상 31세 이하 1733명(12.2%), 32세 이상 34세 이하 880명(6.2%), 35세 이상 839명(5.9%) 순으로 나타났다.학력별로는 2학년 2학기 이상 4학년 2학기 이하가 8825명(62.2%)로 대부분이었고, 졸업자 3556명(25.0%), 2학년 1학기 이하 1815명(12.8%) 순이었다.전공별로는 공학 전공자가 4441명(31.3%)로 가장 많았고 생물학 3376명(23.8%), 화학 2762명(19.5%), 기타 1105명(7.8%), 자연계열(물리/통계/수학 등) 952명(6.7%), 인문·사회관련 711명(5.0%), 의약학 431명(3.0%), 농학 418명(2.9%) 였다.◆'표준점수' 일반·유기화학, 생물추론 40~45, 물리추론 50~55영역별 표준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일반·유기화학과 생물추론은 40점 이상 45점 미만 구간이 가장 많았고, 물리추론은 50점 이상 55점 미만 구간이 가장 많았다.먼저 일반화학 표준점수는 25점 이상 75점 미만에 분포했으며 40~45 2700명, 35~40 2138명 순으로 많았다.유기화학 표준점수는 30점 이상 80점 미만 구간에 분포했으며 40~45 2971명, 45~50 2291명 순이었고 물리추론 표준점수는 25점 이상 75점 미만 구간에 분포했으며 50~55 2311명, 45~50 2119명 등으로 나타났다.생물추론 표준점수는 25점 이상 75점 미만 구간에 분포했으며 40~45 2250명, 45~50 2152명 순이었다.◆작년 평균 가군 5.65대 1, 나군 5.16대 1지난해 약대 가,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가군 5.65대 1, 나군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차의과학대는 1단계에서 PEET 성적 대신 전적 대학과 공인영어 성적, 서류만 반영해 인기가 높았다.이어 가군에서는 제주대 14대 1, 원광대 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군에서는 덕성여대가 11.1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 10.5대 1 등 순이었다.◆'합격 가능할까' 모의 지원 나선 학생들학생들은 모의지원에 나섰다. PEET점수가 같을지라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따라 학교는 물론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입시 전문가들은 먼저 선수과목과 최소학점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아무리 PEET점수가 높더라도 선수과목 등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불합격할 수 있는 만큼 선수과목과 최소학점 확인이 중요하다.또한 GPA와 공인영어점수, PEET점수를 고려해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입시 전문가는 "PEET점수가 같더라도 표준점수/백분위와 과목별 비중이 다를 수 있다"며 "틀린 과목에 따라 백분위가 유리한지,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9-16 09:27:29강혜경 -
약대 수시 논술전형에 몰린 이유는 재수·반수생 영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약대 경쟁률이 의대 경쟁률을 꺾었다.39개 의대 경쟁률이 36.3대 1인 반면, 37개 약대 경쟁률은 44.1대 1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수도권 11개 대학의 경쟁률은 65.3대 1이었으며, 수도권 5개 대학 30.7대 1, 지방권 21개 대학 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4년 만에 첫 학부생을 선발한 약학대학들이 모집인원 대비 월등히 많은 지원인원이 몰리며 흥행 성적표를 손에 쥐게 됐다.종로학원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다른계열 대비 의약학계열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논술전형에서 성균관대 666.4대 1, 동국대 583.5대 1, 경희대 431.6대 1, 고려대 408.9대 1, 중앙대 147.3대 1이라는 세자리수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재수생과 반수생이 대거 지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과 재수생과 반수생 등이 상대적으로 논술에 대한 가점을 높게 반영하는 논술우수전형에 대거 지원하면서 666.4대 1이라는 경쟁률이 빚어졌다는 것.정원내 최고 경쟁률은 동국대가 223.5대 1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206.2대 1 ▲경희대 147.1대 1 ▲성균관대 117.8대 1 순서였다.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293.8대 1로 가장 높았고 ▲교과전형 26.6대 1 ▲종합전형 26.0대 1 수준이었다.서울대는 평균 경쟁률이 6.5대 1로 가장 낮았다.종로학원은 "약대가 신설됐지만 의대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집중 쏠림현상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39개 의대 평균경쟁률이 전년도 기준 32.9대 1에서 '36.3대 1'로 오히려 상승했으며, 약대 역시 첫 학부생 선발이었지만 의대 경쟁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의대 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학원은 "향후 의약학계열 선호현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인재 선발이 본격화되는 내년도 입시부터는 지방권 소재 최상위권 학생들 상당수가 의약학계열로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2021-09-15 21:21:36강혜경 -
약물 치료비용이 환자·의료기관·사회에 미치는 영향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물 치료비용이 환자는 물론이고 의료기관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약사가 있다.약물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올바른 요법을 권할 때 보람을 느끼고, 약물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다는 백진희 약사.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의약정보파트장인 백 약사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약물경제성평가 분과 분과장을 맡고 있다.분과는 병원약제서비스의 경제성 평가 연구 사례 등을 공유하고 필요한 연구방법을 습득해 약료서비스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약대 통합 6년제 시행에 따른 외국 약사의 역할 변화 ▲전자처방전 도입 ▲약제업무 지원 인력 운영 합법화 방안 ▲희귀필수의약품의 원활한 공급 방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와 약학교육의 미래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늘(16일) ▲디지털 헬스케어의 이해와 활용에 대한 6번째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다.특히 이번 교육은 AI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인간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약사의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고자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진행됐다.때문에 4월에는 통합 6년제 시행에 따른 약사의 역할을 미국, 영국, 호주와 같은 해외사례와 국내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대해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5월에는 전자처방전과 조제약 택배 배송 쟁점에 대해 김대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6월은 임상약사의 업무를 위한 지원 인력의 제도화 필요성과 해외 사례에 대해 임양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장이 강의를 하게 된 것.7월은 김나경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이 긴급도입의약품 공급 프로세스에 대해, 8월은 한은아 연세대 교수가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황과 인력 양성 교육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 9월에는 김주영 웰트 이사가 미국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인 '필팩'의 근무경험을 전달하며 디지털헬스케어에서 약사가 통역사로서 환자의 어려움을 적극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화교육은 2013년과 2014년 운영된 온라인 의약정보 연수교육을 2015년 약물경제성평가 심화교육으로 전환해 전문약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과목으로 경제성 평가의 개념, 비용추정, 분석모형 등에 대한 강좌로 운영되고 있다.백진희 분과장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사회약학을 전공하면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약에 대한 전문가로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고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관심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해 분과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약물 경제성평가의 기본 개념을 숙지해 적용함으로써 약사의 임상활동이 비용으로 산출돼 인력 산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약사의 역할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 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백 분과장은 "심화교육은 현재 약물경제성평가 이론 과정으로 진행하지만, 기본교육은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환자중심의 약사 역할 모색을 위해 분과명 변경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환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치료과정에 참여해 필요한 약을 통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멘토약사를 위한 교육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2021-09-15 10:23:19강혜경 -
14년만의 약대입시 인기몰이...'수백대 1' 경쟁률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대학에 수시로 지원해 합격하기 위해서는 37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수시에서 37개 약학대학이 1079명을 모집했는데, 4만명이 넘는 지원인원이 몰린 것이다. 지난 10일 시작된 37개 약학대학의 수시원서 모집이 14일 일제히 종료됐다.데일리팜이 각 대학의 경쟁률과 모집인원, 지원인원 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37.48대 1로, 총 지원인원은 4만441명으로 집계됐다.데일리팜이 분석한 37개 약학대학 수시모집 현황. 이번 수시의 가장 큰 특징은 '논술전형'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경쟁률 TOP5를 모두 논술전형이 차지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성균관대로 666.4대 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국대 583.5대 1, 고려대 408.9 대 1, 중앙대 147.2대 1, 연세대 147.2대 1로 뒤를 이었다.이외에 경쟁률이 높았던 학교들을 보면 한양대종합(일반)이 9명 모집에 559명이 몰려 6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앙대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이 5명 모집에 309명이 지원해 6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학교 별로 전형 명 등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양대 62.1대 1 ▲영남대 46.3대 1 ▲경북대 38.8대 1 ▲대구가톨릭대 38.6대 1 ▲제주대 36.9대 1 ▲가천대 35.5대 1 ▲단국대 33.3대 1 ▲경성대 33대 1 ▲우석대 32.8대 1 ▲계명대 32.2대 1 ▲조선대 31.6대 1 ▲경상대 31.3대 1 ▲삼육대 30.5대 1 ▲목포대 30대 1 ▲전남대 29.3대 1 ▲충남대 23.8대 1 ▲강원대 21.7대 1 등으로 평균 3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은 3명 모집에 172명이 몰려 57.3대 1, 충북대 학생부종합 전형도 4명 모집에 208명이 몰려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한 자리수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서울대 일반전형 6.8대 1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5.3대 1 ▲차의과학대 학생부종합(기회균등특별전형) 5.3대 1 ▲삼육대 기회균형전형 7대 1 ▲제주대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7대 1 ▲단국대 기회균형선발(정원외) 7.6대 1 ▲가천대 교육기회균형 전형 8대 1 ▲차의과학대 '학생부종합(농어촌학생특별전형) 9.6대 1 ▲경성대 저소득층전형 9.7대 1 ▲영남대 정원외약학고른기회전형 9.8대 1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이웃사랑) 9.8대 1이 유일했다.학원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약대 경쟁률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6년제 전환'과 '고3 학생 증가' 등으로 풀이했다.앞서 학원 관계자는 "올해 약대 입시에서는 55% 가량을 수시로 뽑기 때문에 6번의 수시 원서접수 기회를 토대로 약대를 노려볼 만 하다"며 "다만 수시지원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이 수능최저 충족 여부인 만큼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한편 올해 정시에서는 수도권 주요 약대 합격선이 원점수 기준 282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2021-09-14 23:30:32강혜경 -
"약사회관 4층으로 이전했어요"…약학회, 새단장 기념식새롭게 이전한 약학회 사무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가 약사회관 3층에서 '4층'으로 이전했다.약학회는 13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한약학회 사무실에서 '사무실 이전 및 새단장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된 대한약사회관 종합보수공사로 인한 회관 내 사무실 위치 조정에 따라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다.홍진태 약학회장은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히 학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업무 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노민수 교수(서울대), 박광식 교수(동덕여대), 김대업 회장, 홍진태 회장(충북대), 원희목 회장, 정규혁 이사장(성균관대).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정규혁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 박광식 한국약학교육협의회 기획운영본부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약학회는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전임 회장인 이상섭·김영중·손의동 교수와 간담회를 열고 학회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2021-09-14 16:18:25강혜경 -
지방약대,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현 고2부터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지방 약대와 의대, 치대, 한의대 등이 의무적으로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학생 수가 적은 강원과 제주의 경우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지난 달 30일 규제개혁위원회 본심의를 통과한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지난 3월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는 지방대 육성법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교육부는 2016학년도부터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제도가 있었으나 일정 비율 이상을 선발하도록 권고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권의 권고비율은 30%였으며, 강원과 제주지역은 15% 수준이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지방 의·약·간호계열 대학 및 전문대학원에서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이번 시행령에는 지역인재 학생 의무 선발 비율을 충족한 대학에는 교육·연구 여건 개선 및 지역인재 지역 정착 지원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또한 2022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는 중·고등학교 모두 비수도권에서 입학·졸업해야 해당 지역 의·치·한·약대 또는 간호대, 로스쿨 지연인재로 입학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요건을 충족했으나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진 것이다.한편 이 법은 오는 24일 시행된다.2021-09-14 11:46:33강혜경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6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7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보건의료시민단체 "애엽추출물 급여 전면 재검토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