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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약대, 홈커밍데이 갖고 동문 간 화합 다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희대 약학대학(학장 임동순)은 지난 20일 약대 총동문회(회장 김동근)와 4년만에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약학대학 리모델링 오픈식과 도너월 제막식이 진행됐다.오픈식에서는 임동순 약대 학장이 약학대학 리모델링 경과 설명에 이어 함께 권오병 경희대 학무부총장, 본부 관계자, 김동근 총동문회장, 정종섭 명예회장, 약대 학생대표 등이 참여한 커팅식이 진행됐다.이어 정은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경희대 약대 발전을 이끌어 온 명예교수들과 학교본부, 대외협력처, 현직 교수·교직원, 약대 동문, 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권오병 학무부총장의 인사말을 통해 “경희대 약대가 우수한 교육, 논문을 통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우뚝 섰다”며 “졸업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해 학교에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약학대학 동문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근 약대 총동창회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추진, 마무리한 임동순 학장 및 약학대학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본부와 대외협력처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홈커밍데이 본행사에서는 경희대 약대 전통으로 내려오는 졸업 30주년 발전기금 지원 일환으로 약학 89학번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쾌척했으며, 약정한 발전기금 1억을 올해 모두 쾌척한 하태수 동문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행사 말미에는 참석한 동문들을 환영하기 위한 재학생 동아리 노래패와 회상(밴드 동아리), 댄스동아리인 희얼(HERE)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2023-05-24 09:18:18김지은 -
김성훈 교수 연구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기전 밝혀왼쪽부터 연세대 김성훈 교수, 고려대 황광연 교수, 연세대 윤이나 박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의 작용 기전을 밝혀내 새로운 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학교 김성훈 교수(약학대학 및 의과대학 겸임), 윤이나 박사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황광연 교수(생명공학과)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연구 결과는 22일(현지 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EMBO 분자 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의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다. 특히 기존에 허가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심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합성을 주관하는 prolyl-tRNA synthetase 1(이하 PARS1)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그동안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PARS1의 활성 조절을 통해 섬유화증을 치료하려 했지만 PARS1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효소이기 때문에 PARS1의 과도한 활성 억제가 자칫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따라서 치료 효과는 나타내면서도 환자에게 안전한 수준으로 PARS1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가장 큰 핵심 기술이었다.PARS1은 효소 2개가 한 쌍을 이루는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베르시포로신’이 한 쌍의 효소에 비대칭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과도한 활성 억제를 일으키지 않아 약효를 나타내면서도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김성훈 교수는 “정밀 의학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타깃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PARS1과 같은 필수 효소들도 신약 개발을 위한 타깃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 치료제(First-in-class)로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2023-05-24 08:36:35정흥준 -
"혈변·복통 대장암 주요 증상…내시경 고려해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리나라는 1차 의료기관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반복적인 혈변이나 복통,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면 대장내시경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대장암은 한국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꼽힌다. 식습관의 변화로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제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42개 조사 대상국 중 1위였다. 20~40대 대장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았다.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로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진단하고 전암성 병변(선종)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검진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와 의지가 있다면 어렵지 않게 대장암을 조기에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서종필 365늘속편한내과 원장. 서종필 대구 365늘속편한내과 원장은 23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제도로 내과 전문의 취득 후 대학병원에서 임상교수 경험을 쌓고 나오는 전문의가 많아졌다. 1차 의료기관에서도 대학병원과 거의 비슷한 경험치를 지닌 의사가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며 "과거 장정결제를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최근 약의 발전으로 부담도 크게 줄었다. 비용도 다른 국가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큰 부담 없이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대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서 원장은 혈변과 복통, 체중감소를 강조했다. 서 원장은 "대장암이 발견된 젊은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만성적인 복통과 혈변 증상을 보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감소도 중요한 증상 중 하나다. 암 세포가 커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혈변이 지속되면서 체중 감소까지 나타난다면 대장암이 꽤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다.특히 복통과 혈변은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지만 많은 젊은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서 원장은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는 대장암 인식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내 몸의 변화를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혈변을 치질로 오해하는 환자도 생각보다 많다. 실제 치질로 생각하고 3년 간 내시경을 받지 않았다가 암이 간까지 전이된 사례고 있었다"며 "혈변을 처음 겪어본 사람들은 피가 항문에서 난 것인지 안에서 난 것인지 몰라 당황하기 쉽다. 이 경우 내시경까지 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일부 환자들은 대장내시경으로 인한 천공·출혈 등 우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한다. 서 원장은 몇 가지 요소만 확인해도 이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다고 했다. 서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할 때 천공이 잘 발생할 수 있는 부위가 있는데, 경험치와 숙련도가 쌓인 의사들이 있는 전문화된 병원에서는 그럴 염려가 거의 없다"며 "어떤 병원을 택할지 결정이 쉽지 않다면 소화기내시경 세부 전문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병원 내 의사와 내시경 장비의 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서 원장은 "의사와 장비 수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대장내시경은 천천히 조심해서 들어간 뒤 꼼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한데, 검진과 외래를 혼자 커버해야 한다면 마음이 조급해져 실수가 나올 수 있다. 내시경 검사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규모가 있는 병원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2023-05-23 06:18:47정새임 -
김성애 약사의 후배사랑...30억 쾌척, 대학 박물관 결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더 많이 기부를 하는 분들도 많은데 과분한 관심과 칭찬이에요. 다만 후배 약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되길 바랍니다."김성애 약사가 30억원을 기탁해 최근 모교 박물관 재개관이 결실을 맺었다.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부인이자 대구가톨릭대 약학과를 졸업한 김성애 약사(75)가 모교에 쾌척한 30억원이 최근 박물관 개관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지난 1988년 세워져 약 5000여점 이상의 유물들을 보관, 전시해왔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었고 리모델링이 필요한 때 김 약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지난 2021년 김 약사는 30억원을 선뜻 기탁했고, 최근 공사가 마무리되며 박물관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 할 수 있었다.김 약사는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엔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유물이 많은데, 시설이 노후한 상황이라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지원을 결정했다. 현재는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동기 전 총장으로부터 당시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선뜻 기탁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 약사의 모교 사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대구가톨릭대와 약학대학에 약 7억원 이상을 후원했고, 이에 지난 2015년 ‘성애콜마국가고시준비실’이 생기기도 했다.김 약사의 후원 활동이 시작된 것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함께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다.김 약사는 “과거 서울대 인문대학 인문학과정(AFP)을 윤동한 회장과 함께 다니면서 인문학과 역사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과정을 마친 이후 서울대에 기부를 시작하면서 해외 대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교환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또 김 약사는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발전기금을 냈다. 1억원 이상 기부한 동문들은 약대 교실에 이름을 붙여주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제일 먼저 이름을 달게 됐다”면서 “큰 금액도 아닌데 부끄럽게 생각한다. 더 많이 기부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관심과 칭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5일 모교 박물관 재개관식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서정숙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약학과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김성애박물관’으로 새 단장한 박물관을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김 약사는 “직접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보니 영광스러운 기분이었다. 현장에서도 내가 한 일보다 더 큰 영광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후배 약사들에게도 사회적 역할을 당부하면서,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약학과는 그동안 대학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럴수록 약사들은 스스로를 갈고 닦아서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면서 “또 글로벌 시대니까 후배들이 세계적으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이어 “졸업 후 사회 활동하면 약대에 기부하겠다고 말하는 후배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 후원이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2023-05-22 18:33:41정흥준 -
경기마퇴본부, 이천시약사회와 마약퇴치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0일 이천시약사회와 함께 제13회 이천시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해 이천시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마퇴본부와 이천시약사회는 '마약류 오남용 없는 건강한 사회'를 슬로건으로 합동 부스를 운영했다. 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사용 관련 복약상담을 맡고, 경기마퇴본부는 마약류 관련 체험(약물고글체험, 모의마약전시, 마약류 인식도 조사, 약물 OX퀴즈)및 약물상담을 진행하며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과 폐해에 대해 홍보했다.홍보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왔는데, 아이들이 전시돼 있는 것을 직접 보고, 같이 퀴즈도 풀어보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약물 상식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이정근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이천시 평생학습실무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규모 지역행사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며 "경기마퇴본부는 도 내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보건 의식을 향상하는데 전념, 마약 없는 밝은 경기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5-22 17:00:53강신국 -
개국 약사, 약국 직원 교육용 전산·실무 교재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개국 약사가 신입 약사, 직원 교육을 위한 약국 전산·실무 교재를 출간했다.17년차 개국 약사인 박성환 약사는 최근 ‘약국전산·실무 실전편’ 교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박 약사는 이번 교재 출간에 대해 “문전약국, 메디컬약국, 1인 약국 등 총 17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 직원을 교육한 노하우와 대학 보건의료행정과에서 약국전산, 실무 과목을 신설해 다년간 학생들을 교육하고 평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에서 신입 약사와 신규 직원 교육에 유용한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약국 직원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최초의 교재”라고 덧붙였다.이번 교재에는 ▲약국 업무와 직원의 역할 ▲약국물품의 구성과 약사법 ▲처방전의 이해 ▲처방전 입력 ▲각종 증빙서류 발급 ▲거래명세서 입력과 재고관리 기초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당뇨소모성재료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약국전산장비의 이해 ▲조제실 장비의 이해 ▲대체조제 이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처방전 관리 ▲약품주문과 반품 ▲청구와 청구자료 관리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한편 이 책의 저자인 박성환 약사는 개금백병원 희망약국, 대학약국 대표로 17년 넘게 약국장으로 일했으며, 부산대 약대 실무실습 프리셉터, 부산시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시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 강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2023-05-22 15:33:40김지은 -
마퇴본부, 국민의힘 민생119와 마약퇴치 공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이사장 김필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와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국민의힘 민생119는 김기현 대표가 취임 후 첫 번째로 출범한 민생특위로써, 매달 시민들의 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는 등 민생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필여 마퇴본부이사장 간담회에는 김기현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비서실장,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 정희용 의원, 김필여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10대 시절 처음 마약을 접한 뒤 25년간 중독자로 지내다 이를 극복하고 마약중독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센터장,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 참여자와 가족들도 간담회에 함께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히 전달했다.국민의힘 민생119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마약중독에 대한 전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중독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간담회 종료 후에는 당산역 인근에서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김필여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마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퇴본부에 방문해준 국민의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소년 마약중독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정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마퇴본부는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마약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2023-05-21 19:37:57강신국 -
"비슷한 듯 다른 '파킨슨·치매'...빠른 검사가 최선"성영희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킨슨병은 치매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국내 진료 인원은 2020년 기준 10만 명당 217명 정도며, 초고령화와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수는 2016년 9만6764명에서 2021년에는 11만6504명으로 5년 사이에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파킨슨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심평원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파킨슨병 환자 중 남성 11.4%(5267명), 여성 15.2%(9900명)가 동반질환으로 치매를 진단 받았다.파킨스병 환자에서 치매는 30%에 가까운 시점 유병률을 보이며, 치매의 누적 발생률은 파킨슨병 진단 20년 후에 83%로 증가했다.파킨슨병 관련 치매는 실행기능, 시공간 기능, 주의력 및 기억력의 현저한 결손을 특징으로 하며, 무관심, 환시, 망상과 같은 행동증상도 자주 나타난다.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다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치매 치료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장기간 진행되는 질환 특성에 따라 보호자와 환자의 순응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 중요하다.치매 치료제는 제형에 따라 경구제와 패치제가 있으며, 작용 기전에 따라 콜린에스테라제억제제 계열의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도네패질(donepezil), 갈란타민(galantamine)과 NMDA 수용체 저해제 메만틴(memantine)으로 구분된다.성영희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보고, 파킨슨병 관련 치매 최신 치료 지견과 올바른 치료적 접근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경력 소개는=계명대 의과대학 졸업(2000년) 후 가천의대·한림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 성심병원(2000~2005년)·서울아산병원(2005~2006년)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를, 현재 가천대 길병원에서 신경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파킨슨병과 치매의 상관관계는=파킨슨은 느린 움직임, 떨림 등 운동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치매는 기억력 장애처럼 인지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출발선상은 다르지만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지점이 있어 환자들이 두 질환을 혼동하기도 한다.파킨슨환자들은 질환이 진행되다 보면 인지 장애가 생긴다. 실제로 연구를 해보니 초기에 인지장애가 없다고 말하는 환자들 중 30%가 경도 인지장애가 있었다. 결국 파킨슨병도 인지장애가 있다는 의미이다.연구를 보면 5년 뒤 절반 정도가 인지 장애가 있다. 연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10년 지나면서 30%에서 80%의 파킨슨병 환자가 인지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는 같은 나이 고령의 환자들을 봤을 때 파킨슨병이 있는 경우 치매가 4~5배 더 많이 온다.데이터를 보면 2020년 파킨슨병 환자 중 남자의 11.4% 여성의 15.2%가 치매를 진단받았다. 고령화가 되며 파킨슨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간 13%씩 증가해서 파킨슨 팬데믹이라는 얘기도 있다. 2020년 데이터를 보면 11만, 2010년 대비 2배 증가, 의료비는 4배 증가했다. 파킨슨 환자가 오래 사니까 인지장애가 더 늘어나고 치매 유병률이 늘어난다.-파킨슨병이 원인이 되는 치매의 원인과 증상은 다른 치매와 어떤 차이가 있나=치매는 종류가 많다.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는 대부분은 기억장애가 시작이다. 이후 언어 장애 등으로 발전된다. 하지만, 파킨슨 관련 치매는 인지가 떨어지는 패턴들도 조금 다르다. 보통 파킨슨 관련 치매는 집행기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수준, 전두엽에서 억제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바뀐 규칙에 적응하고 하는 것 등등 이런 능력이 떨어진다.병리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치매에 다른 점이 있다. 파킨슨 치매가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 단백질이 쌓인 것이라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인반(senile plaque)이나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s)로 인한 것이다. 루이소체 치매처럼 다른 데 또 중간 지점에서 치매도 있다.-치매는 미리 발견하기 어렵지만, 파킨슨병 치매는 미리 예측 가능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나=파킨슨 환자에서 치매가 더 잘 생기는 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 나이가 많다거나, 유병 기간이 긴 환자들, 뻣뻣하고 둔한 것처럼 강직증상들이 있는 경우, 램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는 파킨슨 관련 치매가 생길 확률이 더 높다.그리고 파킨슨 환자들이 우울증을 많이 앓는데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치매가 생길 확률이 더 높다. 반면, 운동 증상이 심한 환자들, 떨림이 있는 경우에 인지장애가 적게 온다. 이처럼, 같은 파킨슨을 앓고 있다고 해도 인자들을 보면 어떤 환자가 더 치매가 생길 수 있을 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환자는 치매에 더 신경을 쓰고 접근을 해야 한다.-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만큼, 치료를 장기간 이어가야 한다. 현재 파킨슨병 관련 치매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파킨슨병은 도파민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부족한 도파민을 채워주는 방법이다. 또, 환자의 증상에 맞춰서 조합을 해서 약물 치료를 하는데 우울증, 불면증 같은 치료를 하기도 한다. 파킨슨으로 인해 치매가 생길 경우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약을 사용한다. 콜린 물질 부족으로 생긴 치매를 치료하는 콜린에스테라제억제제와 NMDA 수용체 저해제 메만틴(memantine)이다.콜린에스테라제억제제 중 리바스티그민 성분의 엑셀론은 유일하게 파킨슨 치매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 유럽, 미국 여러 가이드라인에서도 Clinical evidence I-II, Recommendation Level A-B로 권고되고 있다. 도네페질치료제도 사용되고 있지만,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가 진행되지 않아 파킨슨 치매 적응증을 받지 못했다. 잘 디자인된 연구가 있어야 치료제를 사용하게 된다. 엑셀론은 인지 개선도 그렇지만 요즘은 gait(보행) 이런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치매환자의 경우 기억력이나 인지장애로 매일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접근이 필요한가=리바스티그민은 경구용 캡슐도 있지만 패치 제형도 있다. 경구는 하루 2번 먹고 패치는 하루 1번 붙인다. 우리나라가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하루 3~4시간 돌봐주는 경우도 있다. 주간보호센터도 마찬가지이다. 붙이는 약은 하루 한번 약을 챙겨줄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파킨슨 환자는 노인이 많은데,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많으면 어려움이 있다. 또, 파킨슨 치료제처럼 뇌에 작용하는 경우 오심 구토가 심한 편인데, 여기에 치매 치료제까지 먹으면 불편할 수 있다. 이럴 때 패치제는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특히, 고령 환자가 몸무게가 빠지는 것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구토나 소화기 문제가 생길 경우는 경구제보다 패치가 효과적일 수 있다. 또, 똑같은 약을 줬는데 환자가 몸무게가 또 빠지면 아무래도 이제 이 약이 더 세게 작용하는 경우들이 생긴다. 헛것을 보거나 망상이 생겨서 '내 약에 누가 독을 탔다 이게 나 죽으라고 약을 줬다' 이러는 경우도 있다. 실제 치매약을 드렸는데 환자가 거부하고 사례도 있다. 그런 환자들한테 붙이는 형태가 도움이 된다.-치매 치료제에는 경구제와 패치제가 있다. 패치제 출시 이후 치매 환자 치료 패턴 변화는=먹는 약과 붙이는 약을 비교했을 때 '이게 피부로 흡수될까' 의심을 하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1200명을 대상으로 초기 중기 정도의 알츠하이머 환자들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고용량 엑셀론 경구약과 패치제의 효과가 비슷했다. 또 경구제형 최대 용량과 유사한 효능을 나타낸 반면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은 약 3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리바스티그민 성분의 패치제는 경구제로 먼저 출시됐다. 패치제는 경구제 대비 어떤 장점이 있는가=치매 진단 받은 2년 차 환자 541명을 대상으로 24주간 관찰을 한 대규모 연구를 보면 패치제군에서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실제 인식등급도 좋아졌고 clinical global impression이라고 해서 의사가 느끼는 이 환자가 얼마만큼 이제 좋아졌는지 체크를 해봤을 때도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패치가 경도, 중등도 환자에게 도움이 된 반면 부작용은 적게 나타났다.-패치제는 약 복용이 어려운 치매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환자·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외에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나=조금 전 말씀드렸던 1200여명 대상으로 진행한 IDEAL연구를 보면, 환자 인지 기능 관련된 지표뿐 아니라 식사하기, 대화하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보는 지표들도 평가를 했다. 실제 엑셀론 패치와 경구형 약물, 위약 3개 군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경구제와 패치제는 대등한 효과를, 위약 대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치매는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환자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환자의 복약 순응도는 물론 보호자의 편의성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제 환자나 보호자들의 패치제에 대한 반응은=패치제는 환자들이 먹는 약의 개수를 줄여주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분들은 약에 대한 저항성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패치를 선호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좀 번거로워 하시는 분도 있다. 여름철에 땀 때문에 떨어지거나, 단순 피부 트러블 발생 등 있어서 계절적으로 조금 불편해 하는 경우들도 분명히 있다. 단순 피부 트러블이 계속 발생하면 지속적인 패치제 처방이 곤란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또 우리가 유념해서 처방하고 있다.-치매 치료 패치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진료 시 환자들에게 알람을 맞춰 놓으라고 한다. 취침 전, 저녁 9시 정도에 알람이 울리면 붙여놓은 것을 떼고 그 옆에 새로운 것을 붙이는 것이다. 가끔 환자들이 혼동하다 보면 붙여놨는데 또 붙이는 경우들이 있다. 상체 쪽에 돌아가면서 피부가 조금 두껍고 예민하지 않은 쪽으로 붙여나가면 피부 트러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 연세 드신 분들은 피부가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로션을 충분히 바르고 피부에 흡수 된 뒤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앞으로 국내 치매치료의 방향을 어떻게 전망하나=치매환자 중 3분의 1에서 4분의 1정도가 파킨슨이 진행된 경우가 있고, 파킨슨과 치매를 동시에 갖고 있지만 치매 치료만 받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과 치매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두 질환의 연관성을 고려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파킨슨환자 중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길 인자가 더 높은 경우 세심하게 주기적인 관찰을 하면 좀 더 빠르게 파킨슨 관련 치매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파킨슨치매는 초기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 약물 복용은 실제로 진행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발병 초기 환자의 인지기능이 떨어졌을 때 진료를 받아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2023-05-20 06:00:00노병철 -
81개 병원 관리급 약사 120명 모여...병약, 역량교육 개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준비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이 성황리에 개막했다.병원약사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마련했다.중간관리자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으로 개최해오다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다.이날 김정태 회장은 “전국 81개 병원 약제부서, 약 120여 명의 중간관리자가 참석했다. 4년 전 80여 명에 불과했던 참석자가 120명 가까이 늘었다. 늘어난 참석자 수 만큼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김 회장은 “디지털헬스케어와 개인과 사회의 성공노화, 첨단의료시대에서의 윤리를 비롯해 직송약품 관리문제와 개선방향, 자동화 장비 운영과 병원약사의 역할, 그리고 바코드시스템 활용 업무와 과제 등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입법예고중인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안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4월 14일자로 재입법 예고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세부 시행방안은 6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약사회가 인정한 민간 전문약사들은 최근 5년 이내 해당 전문과목에 1년간 종사한 사람은 향후 3년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실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3-05-17 20:10:30정흥준 -
영등포구약, 4년만에 대면 연수교육...약사 300여명 참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 약학담당부회장 오시영, 약학위원장 정현희)는 지난 14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강당에서 2023년도 약사연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연수교육에는 회원약사 300여명의 참석했다. 교육은 ▲정호철 이화여대 교수의 바이오의약품의 이해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의 디지털헬스케어는 어떻게 의료가 되는가? ▲이준경 약사의 맞춤형 개인 건기식 소분 ▲이경수 한국투자증권 팀장의 2023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이윤표 서울시약사회 디지털콘텐츠이사의 동일성분조제 아주 쉬워요! ▲최윤희 원광대 교수의 생활 속 약선재료의 이해에 대한 학술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 진행되었다.6시간의 긴 교육시간이었지만 회원약사들은 열심히 공부하였고, 중간중간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받았다.구약사회는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점심식사와 커피, 음료 등 간식을 제공, 더좋은 교육이 될수 있도록 살폈다"며 "설문 조사를 통해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를 듣고 회원이 참여하고 싶은 연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구약사회는 회원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호회 활동에 관한 홍보를 하고 회원모집도 진행했다.2023-05-17 10:27: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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