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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풀베서드로 HR+/HER2- 유방암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를 출시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삼진제약은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풀베서드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풀베서드주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계열 약물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표적으로 분해·제거하는 작용기전을 통해 호르몬 요법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대상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환자군은 국내 유방암 발생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 풀베서드주는 폐경 전후 여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활용된다. 1차 단독 투여가 가능하며,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CDK4/6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병용 가능한 CDK4/6 억제제에는 팔보시클립, 아베마시클립, 리보시클립이 포함된다. 삼진제약은 단독요법부터 병용요법까지 적응증을 확보한 만큼, 처방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 전략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성분인 풀베스트란트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가 확인된 성분이다. 회사는 FALCON 임상 3상에서 내분비 치료를 받지 않은 폐경 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나스트로졸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CONFIRM 임상에서는 1차 내분비요법 이후 질병 진행을 경험한 환자에서 질병 진행 위험 감소와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풀베서드주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효능이 검증된 성분을 기반으로 단독요법부터 주요 CDK4/6 억제제와의 병용요법까지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처방 현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 옵션을 바탕으로 한 우수 의약품 공급을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6-07-06 09:33:31황병우 기자 -
오므론헬스케어, NE-C810으로 가정 호흡기 관리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오므론헬스케어가 가정용 네블라이저 신제품을 선보이며 호흡기 의료기기 제품군을 확대한다. 오므론헬스케어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컴프레서 방식 네블라이저 NE-C81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네블라이저는 액상 형태의 약물을 분무해 흡입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액과 함께 사용할 경우 가정에서도 흡입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최근 미세먼지와 계절적 환경 변화 등으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블라이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C810은 약 190g의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를 적용한 제품이다.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53데시벨(dB) 이하의 저소음 설계로 가정 내 사용 부담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오므론헬스케어의 V.V.T.(Virtual Valve Technology) 기술도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가 숨을 들이쉴 때 약액 분무가 흡입될 수 있도록 돕고, 숨을 내쉴 때 약액이 불필요하게 배출되는 것을 줄이는 구조다. 오므론헬스케어는 NE-C810 출시를 계기로 호흡기 의료기기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판매점과 약국 등 전문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접근성도 넓힌다. 오므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네블라이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NE-C810은 이러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판매점 및 약국 등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접근성을 확대하고, 관련 의료기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06 09:12:30황병우 기자 -
의약품유통협회 “이달 중 온라인플랫폼 ‘약올려’ 대책 마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온라인 의약품 플랫폼 ‘약올려’의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23일 확대회장단회의를 열고 최종 대응 방향과 방법을 조율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약올려’의 영업 방식이 정당한 시장 경쟁의 범위를 넘어섰으며, 법적 공백을 교묘히 악용한 변칙 행위로 인해 정식 도매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확대회장단회의를 통해 기형적인 플랫폼 퇴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유통협회가 가장 크게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약올려’가 약국에 제시하는 최대 8% 규모의 파격적인 리워드 혜택이다. 현행 약사법상 정식 의약품 도매업체(협회 회원사)들은 엄격한 규제 안에서 마일리지‧혜택 제공 기준이 최대 2.8%로 철저히 제한돼 있다. 반면 ‘약올려’는 플랫폼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규제망을 피해 가며 8%대 혜택을 남발하고 있어, 역차별이자 시장의 공정경쟁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협회의 시각이다. 협회는 이를 약사법상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백마진)’ 제공 행위로 보고 있다. 타사 구매 품목까지 포함해 정제 낱알이나 시럽 등을 실물 수거 없이 ‘장부상 4% 반품’해주는 정책도 핵심 쟁점이다. 유통협회는 의약품의 유통과 폐기 과정이 엄격하게 추적·관리되어야 함에도 실물 이동 없이 장부상으로만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은 약사법과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에 위배될 소지가 크며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추가적인 법리 검토에 착수하는 것과 동시에,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에 관련 규제 마련과 단속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경쟁하는 회원사들의 발목을 묶어놓고, 치외법권 지대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약올려의 행태를 생존권을 걸고 끝까지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2026-07-06 08:39:19김진구 기자 -
하반기 바이오 기상도, 美 생물보안법 수혜로 '대체로 맑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신기술 수요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오 산업은 미국 생물보안법 등 대중국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며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공동으로 분석해 3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맑음) 등과 함께 선전이 예상되는 ‘대체로 맑음’ 업종으로 분류됐다. 하반기 산업 전반은 AI 신기술 수요를 등에 업은 이른바 ‘A·B·C·D’ 업종(자동차·배터리·바이오·반도체·디스플레이)이 예보의 중심에 섰으나, 중국발 공급과잉과 통상 장벽 부담이 큰 철강, 석유화학 등은 흐리거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 산업이 하반기에도 ‘좋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대형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설비 가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 등 서구권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에 중국 CDMO 기업을 이용하던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체 수요가 국내 바이오 업계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내 신규 품목 출시가 대기하고 있는 점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다만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공급망 내재화(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현지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부담이다. 시장 확대 기회는 열렸으나 현지 투자 비용 가중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하반기 경영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반도체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장 밝은 ‘맑음’으로 예보됐으며,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조선 등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와 친환경 전환 등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관세 여파가 우려되는 기계, 민간 건축 부진이 장기화되는 건설, 중국 저가 공세에 직면한 섬유패션과 철강은 ‘흐림’으로 나타났고, 유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가 반영 지연) 우려가 커진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전망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산업경쟁에서 각국 정부가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는 가운데, 기업의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산업의 투자·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어려운 산업의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핀포인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7-03 12:04:37강신국 기자 -
원비-디 첫 수출 일양약품, 중국 재건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일양약품이 대표 제품 원비-디를 앞세워 중국 사업 재건에 속도를 낸다. 일양약품은 중국 현지 자회사에 대한 첫 출자를 집행하고, 원비-디 완제품의 중국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지난 5월 결정한 총 8000만 위안, 한화 약 176억원 규모의 중국 투자 계획에 따른 첫 집행이다. 회사는 현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중국 자회사인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생산·판매·개발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비-디를 비롯한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중국 판매도 확대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4500만 위안을 현금 출자해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매 및 설치, 제품 등록 등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3500만 위안은 현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 검토해 생산라인 확충, 연구개발, 마케팅 확대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현재 원비-디 완제품을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 첫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이 중국 청산실업과의 미배당이익금 및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이후 이뤄진 첫 사업 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은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의 경영권과 사업 주도권을 회복한 뒤 원비-디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현지 경영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비-디 중국 상표권을 확보한 점도 사업 재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일양약품은 상표권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영업·마케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우선 원비-디를 일반식품 형태로 중국에 수출·판매하며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고,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원비-디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6-07-03 09:21:15황병우 기자 -
급여 앞둔 '베오바' 1300억 과민성방광 시장 판도 바꿀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이 연간 1300억 원 규모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일약품의 신약 '베오바(비베그론)'가 급여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급여 출시 후 3년 만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는 베오바가 한미약품‧종근당 등이 선점한 과민성방광 급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 1300억 과민성방광 시장…‘미라베그론’·‘제네릭’ 중심 매년 10% 이상↑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은 연 1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과민성방광 치료제는 크게 솔리페나신‧프로피베린‧옥시부티닌 등 항무스카린제 계열과 미라베그론‧비베그론 등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나뉜다. 주요 성분인 미라베그론과 솔리페나신, 프로피베린 계열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미라베그론의 경우 2022년 552억원에서 2023년 662억원, 2024년 768억원, 지난해 869억원 등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2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솔리페나신 시장도 2022년 253억원, 2023년 254억원, 2024년 266억원, 지난해 317억원으로 3년 새 25% 증가했다. 프로피베린 시장은 2022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156억원으로 8% 확대됐다. 세 성분 모두 오리지널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제네릭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미라베그론 시장은 올해 1분기 기준 제네릭 합산 처방액이 143억원에 이른다.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한미약품 미라벡(47억원), 종근당 셀레베타(19억원), 제뉴원사이언스 베타그론(14억원)을 중심으로 제네릭이 6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텔라스 베타미가는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9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솔리페나신 시장도 제네릭 점유율이 61%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처방액 86억원 중 53억원을 제네릭이 올렸다. 위더스제약 솔리신, 안국약품 에이케어, 한미약품 베시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텔라스 베시케어는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피베린 시장에선 제일약품 비유피-4가 1분기 기준 1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3년 만의 '급여 전환' 승부수…안전성 무기로 비뇨기 영역 활로 모색 과민성방광 시장 전반이 상승세인 가운데 제일약품이 새로운 성분의 치료제로 급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제일약품은 현재 건보공단과 베오바의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오바는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다. 국내엔 제일약품이 도입해 지난 2022년 10월 허가받았다. 제일약품은 이듬해 1월 이 제품을 비급여 출시했다. 당시 낮은 약가가 급여 등재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일약품은 3년 넘게 비급여 판매 전략을 고수해왔다. 다만, 베오바의 생산실적이 2023년 17억원에서 2024년 9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제일약품은 작년 말 베오바의 급여 재도전에 나섰다. 낮은 약가라도 급여 시장에 발매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베오바의 특허 만료(2030년 9월)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급여 재도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기존 치료제들과의 경쟁이다. 이미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에선 프로피베린‧솔리페나신‧미라베그론 등 여러 성분 치료제들이 경쟁 중이다. 더구나 한미약품‧종근당 등 비뇨기 영역에서 높은 영업력을 보유한 국내제약사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의 안전성과 빠른 약효 발현에 집중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비베그론의 경우 관련 임상에서 동일 계열 미라베그론 대비 혈압상승이나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항우울제와 치매 치료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일약품은 과거 MSD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를 공동 판매하면서 비뇨기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선 비뇨기 영역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주력 제품인 비유피-4의 경우 수년째 70억원대 처방실적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성분의 과민성방광 치료제의 급여 출시는 제일약품 비뇨기 라인업의 세대교체와 매출 반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2026-07-03 06:00:58김진구 기자 -
MSD-보령바이오, RSV 신약 ‘엔플론시아’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MSD가 신생아‧영아용 RSV 예방항체 신약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의 판매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았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유통‧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보령바이오파마는 7월 1일부터 엔플론시아의 국내 유통과 의료진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엔플론시아는 신생아‧영아 대상 1회 투여로 최소 5~6개월간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장기지속형 항체주사다.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CLEVER 연구)을 통해 RSV 관련 입원율을 84.2% 감소시키는 등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엔플론시아의 투여 편의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시장에 안착한 사노피 베이포투스 대비 편의성이 개선됐다. 베이포투스의 경우 영아의 체중(5kg 기준)에 따라 제형을 달리 선택해야 했다. 반면 엔플론시아는 체중과 관계없이 1회 동일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 현재 영유아 RSV 예방 시장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연합이 선점하고 있는 구조다. 이에 한국MSD는 백신‧의약품 유통·영업 분야에서 탄탄한 개원가 네트워크와 오랜 전문성을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를 파트너로 낙점하며 도전장을 냈다. 당장 올 하반기 RSV 유행 시기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RSV 유행 시기는 통상 10월부터 3월까지이며, 엔플론시아는 RSV 계절 도중 태어난 영아의 경우 출생 직후부터, 비유행 시기 출생한 영아는 첫 RSV 계절 시작 전 단회로 투여한다. 양사는 이 시기에 맞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V는 대부분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1살 미만 영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해 입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기반 전국 단위 연구(2007~2019년)에 따르면, 국내 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한 RSV 환자 중 44.7%가 입원을 필요로 했으며 특히 생후 6~11개월 영아가 만 5세 미만 RSV 입원 환자의 약 48.2%,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의 57.3%를 차지하며 입원 부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평균 입원 기간은 약 8.35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엔플론시아는 이달 1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엔플론시아는 글로벌 2b/3상 CLEVER 임상 연구와 3상 SMART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가 이뤄졌다. CLEVER 임상 연구는 22개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재태기간 29주 이상 건강한 신생아‧영아 3600명을 대상으로 평가됐으며, 1차 평가변수인 RSV 관련 의학적 관리가 수반되는 하기도 감염(MALRI)에 대해 위약 대비 6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 엔플론시아에서 보고된 대부분(>96%)의 이상 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중증 RSV 질환 위험이 높은 미숙아와 만성 폐질환(CLD), 선천성 심장질환(CHD)을 동반한 영아 대상 SMART 3상 임상 연구에서도 비교군(팔리비주맙)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2026-07-02 11:58:55김진구 기자 -
ADC 다발골수종 신약 '브렌랩',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 다발골수종 신약 '브렌랩'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BCMA(B세포 성숙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의 항-BCMA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브렌랩(벨란타맙 마포도틴)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브렌랩은 국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지정 의약품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됐으며 지난 4월 비급여 출시됐다. 현재 GSK는 브렌랩의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브렌랩이 급여 등재에 성공하고 실질적인 처방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브렌랩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이다. 이 약은 오픈라벨 3상 임상시험인 DREAMM-7과 DREAMM-8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DREAMM-7에서 브렌랩 병용요법(BVd: 벨란타맙 마포도틴,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중앙값은 36.6개월로, 대조군(DVd: 다라투무맙,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의 13.4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또한 중앙 추적관찰기간 39.4개월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도 유의하게 개선돼 사망 위험이 42% 감소했다. DREAMM-8의 중간분석(중앙 추적관찰기간 21.8개월) 결과, 브렌랩 병용요법군의 PFS는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대조군의 12.7개월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PFS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에서 악성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 형질세포를 대체하는 혈액암으로, 악성 형질세포는 M단백(M‑protein)이라 불리는 비정상 단백질을 생성해 다발성 통증을 동반한 골병변과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961건의 신규 다발골수종 사례가 보고되며(2022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 이는 전체 암 발생의 약 0.7%를 차지한다.2026-07-02 11:58:39어윤호 기자 -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세르프로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를 인도네시아에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세르프(XERF)를 인도네시아에 공식 론칭하고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올해 초 세르프의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의료진,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제품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과 인플루언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타틀러, 프레스티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패션·뷰티 매체를 포함한 주요 언론사 30여곳도 현장을 찾았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인도네시아 배우이자 가수인 미카 탐바용(Mikha Tambayong)을 세르프의 현지 공식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약 700만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미카 탐바용을 통해 세르프의 브랜드 메시지를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세르프의 기술적 메커니즘과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이도영 힐하우스피부과의원 건대점 원장이 연자로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지 바이유 찬다라 박사와 요하네스 리도라 박사가 발표에 나섰다. 현지에서 세르프를 처음 도입한 찬다라 박사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도영 원장과 미카 탐바용은 인도네시아에서 세르프를 도입한 10개 병원과 1대 1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튿날에는 세르프 도입 의료진과 도입 예정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층 트레이닝 워크숍이 진행됐다. 교육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데모 시연과 임상 적용 사례, 시술 노하우, 장비 활용법 등이 다뤄졌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더마브이(DermaV) 레이저 등 주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더마브이는 엔디야그(Nd) 1064nm 파장과 KTP 532nm 파장을 탑재한 롱펄스 레이저 장비다. 회사는 세르프 론칭을 계기로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형 캠페인인 #YOUtheXERF 등을 전개하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동남아시아에서 미용의료의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세르프 공식 론칭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고, 세르프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임상 경험 및 치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학술 활동으로 세르프의 임상 가치를 알리고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02 10:15:05황병우 기자 -
CJ웰케어, 멜라메이트 제형 확장으로 나이트 루틴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CJ웰케어가 멜라메이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에 맞춘 나이트 루틴 제품군을 확대한다. 웰니스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웰니스 브랜드 멜라메이트(Melamate)의 구미와 필름 제형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멜라메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멜라토닌 1mg 입문 라인부터 다양한 맛과 제형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웰케어는 라이프스타일과 섭취 습관이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단독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멜라메이트 버라이어티팩 구미와 올리브영 선출시 제품인 멜라메이트 다이렉트 필름이다. 멜라메이트 버라이어티팩 구미는 타트체리, 패션후르츠, 애플민트, 리치백도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매일 다른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올영픽 연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멜라메이트 다이렉트 필름은 구강 용해 필름(ODF) 제형 제품이다.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는 필름 타입으로, 기존 구미나 정제 제형과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CJ웰케어는 얇고 가벼운 개별 포장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장이나 해외여행 등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소비자들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섭취 습관에 맞춰 한층 섬세하게 맞춤형 나이트 루틴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라인업 확장을 기념해 올리브영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멜라메이트의 제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7-01 10:44:31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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