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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도 안돼 문닫아…폐업 약국장 연령대 낮아져지난해 유난히 서울 지역에서 경영난으로 약국 문을 닫는 젊은 약사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그간 약국 폐업의 경우 고령 약국장의 은퇴로 약국을 자연 폐업하거나 재개발 등 지역의 환경적 요인이 주를 이루던 점을 감안할 때 달라진 풍경이다.11일 서울 지역 분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30~40대 약사가 수익 감소 등의 이유로 약국 문을 닫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전체 폐업약국의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이들 약국 중에는 약국을 개업한지 1년도 채 안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도 적지 않다는 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서울 중구 명동 지역에도 지난해 1년도 안돼 임대료 등을 감당못하고 문을 닫은 약국이 있는가 하면 서대문과 용산에서도 지난해 2~3곳이 경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이들 중에는 8개월 만에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곳도 있다.이들 약국이 문을 닫는 주요 원인으로는 인근 병원의 폐업이나 경영 부진으로 기대했던 처방전 수익이 나지 않는 점이 꼽히고 있다.오히려 고령 약사 중에는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거나 점포주인 경우가 많아 임대료 부담이 덜한 반면 최근에 개업한 젊은 약사들은 임대가 많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일찍 폐업이나 이전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고령 약사 중에는 경영이 잘 안되도 자가 상가이다보니 근근히 운영하시는 반면 젊은 약사 중에는 임대료를 감당못해 손털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기존에는 고령 약사의 자연폐업이난 지역 안에서 양도양수로 인한 개폐업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폐업의 20~30%가 경영난에 따른 30~40대 젊은 약사의 폐업"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젊은 약사들 폐업의 주 이유는 주변 병의원 폐업"이라면서 "어설프게 브로커나 이전 약사 말을 믿고 들어왔다 손해를 보고 문을 닫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최근 서울 한 분회 자체 감사에서는 지역 내 폐업 약국이 개업 약국보다 수가 확연히 많아진 부분을 지적하며 젊은 약사들의 이른 폐업 이유를 임원든에 질의하기도 했다.감사단 질의에 대해 이 분회 관계자는 "지난해 특히 30대 약사들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약사회 임원 중에도 이런 이유로 폐업하는 경우가 있었고, 연말되면서 열심히 약국을 경영하려 하던 젊은 약사들이 연달아 문을 닫았다. 안타깝다"고 밝혔다.2018-01-11 06:14:55김지은 -
"한 알에 11만원...낱알반품 안되니, 조제도 부담돼"현장 | 환자, 고가 항암제 접근성이 떨어진다 [상]고가 항암제 처방을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정부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어느 거리에나 약국이 넘쳐나는 이 때 정작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조제약을 갖춘 약국 찾기에 애를 먹는 역설적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서울의 한 대학종합병원 앞 문전약국. 이 약국은 화이자 '잴코리' 처방을 받아온 환자를 대할 때마다 갈등한다."잴코리 한 알에 11만6000원, 보통 가격이 아니에요. 이 비싼 약을 쟁여놓고 쓸 수 없어 처방이 나올 때마다 그만큼씩 주문해 조제하는데, 문제는 낱알반품이에요. 반품을 안 받는 도매에서만 젤코리를 구할 수 있으니 약국들은 낱알이 생길까봐 조제를 저어하고, 심한 경우 환자를 다른 약국에 가도록 하는 거죠."이 약국은 4~5곳 도매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물론 이 중에는 잴코리를 공급하는 대형도매 A와 B업체도 포함됐다. A·B 도매를 통해 약을 구할 수 있지만, 이들 도매가 낱알반품을 허용하지 않아 약 주문 자체가 꺼려지는 것이다.그러나 잴코리를 수입, 공급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화이자 관계자는 "잴코리는 전국 25개 도매업체를 통해 전국에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어 환자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잴코리 유통을 원하는 도매업체가 있다면 추가 유통도 가능하도록 검토할 수도 있다"며 "유통기한이 지난 완포장 제품은 거래선별 분기에 1번씩 반품을 진행하고, 낱알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공식 요청이 있을 시 2~3년 주기로 화이자 모든 제품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제약사의 공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고가 항암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뭘까.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마다 편하게 거래하는 도매가 있다. 낱알반품을 받아주거나 거래 조건이 좋은 곳들 말이다. 그런데 이런 주거래 도매업체들이 잴코리같은 고가약을 취급하지 않으면 약국이 불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유통계약은 제약사와 도매업체 간 문제이고, 이걸 약국이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한 알만 로스가 생겨도 피해가 큰 고가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대형 도매업체에 해당하는 C도매의 경우 문전약국들로부터 '잴코리를 취급해달라'는 요청을 심심치 않게 받고 있다.이 업체 관계자는 "거래 약국들 중 잴코리 처방이 많이 나오는 몇몇이 'C업체가 공급할 수 없느냐'고 문의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문전약국 관계자는 "처방이 나오면 A,B도매를 통해 소량씩 주문한다. 그러나 조제 후 2~3알만 남아도 약국은 30만원 가량을 손해볼 각오를 해야 한다"며 "모든 도매업체들이 동등하게 많은 약을 취급하거나 화이자 등 제약사가 직접적으로 낱알을 해결해준다면 모를까, 늘 조제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그는 "고가 항암제는 이렇게 일부 몇몇 도매를 통해서만 유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약국도 손해만 볼 수 없으니 반품이 어려운 고가약 처방을 기피하게 된다. 결국 피해는 환자들에게 집중된다"고 토로했다.이 약사의 말대로 고가 의약품, 특히 취급이 까다롭고 처방이 대형병원에 집중되는 항암제는 취급 도매를 줄여 유통 경로가 협소한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2018-01-10 12:15:00정혜진 -
약국가, 독감 유행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도 '불티'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독감치료제와 더불어 위생용폼, 관련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9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일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면역력 증강을 위한 건기식, 영양제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통상 독감 바이러스는 A·B형으로 나뉘고 A형은 12~2월에, B형은 소규모로 3~5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예년과 달리 A·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과 약국에는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영아와 어린이들 중에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연일 집단 생활에서의 주의와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강조되면서 이미 감기, 독감 증상을 앓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시민들도 일회용 마스크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손소독제 판매도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실제 지난달부터 각종 의약품 온라인몰 의약외품 코너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방한대 등이 주문량 1~3위를 차지하고 있다.평소 독감을 예방하거나 이미 감기, 독감에 걸린 환자들이 증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면역 증강,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건기식, 영양제 등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졌다.이런 고객이 많아지자 일부 약국은 관련 제품을 전진배치하거나 약국 전용 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례적으로 이번에는 예방접종을 이미 했는데도 독감에 걸린 환자가 많다보니 평소 면역력이나 기초 체력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연초이기도 하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부들이 가족의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24일~30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 당 71.8명으로, 11월 4주(19일~25일)차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을 때에 비해 한달여 만에 9배나 늘어났고, 이달 말 독감 유행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 측은 "독감 예방, 확산 방지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1-10 12:14:59김지은 -
그린스토어, 새해 떡국 나누기 '2018 쪽방까치' 후원그린스토어가 늘픔약사회와 함께 쪽방촌 이웃 돕기에 나섰다.그린스토어는 지난 6일 '2018 쪽방까치' 행사를 주최한 늘픔약사회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늘픔약사회와 함께 동대문 쪽방촌을 찾아 떡국을 함께 먹고 부탄가스, 영양제, 보온 물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약대 동아리 '늘픔'과 '늘픔 약사회'가 주최했다. 늘픔약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쪽방산타'라는 이름으로 이웃돕기를 진행했으며, 작년부터 '쪽방까치'라는 이름으로 새해 첫 주 주말에 이웃돕기에 나섰다.그린스토어는 지난 2017년 건강기능식품 후원을, 올해는 후원금을 전달했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쪽방의 겨울은 유난히 춥다. 어려운 이웃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그린스토어는 1만1000여 약국에 영양치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영양치료전문기업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8-01-10 11:42:12정혜진 -
엑셀론 급여정지 5개월 지났는데 힘겨운 약국 반품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급여가 정지된 품목의 약국 재고를 제약사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가 제기되고 해결방안을 약속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지난해 노바티스의 '엑셀론캡슐 1.5mg' 등 9개 품목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이 적발돼 8월 24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6개월 간 급여정지 처분을 받았다.제약사의 불찰로 처방이 나오지 않게 되자 엑셀론 처방을 받는 약국들은 즉시 반품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도매가 재고를 떠안아 피해를 모면한 약국을 제외한 약국들은 완통 외에 낱알반품을 해결하지 못했다.한 문전약국 관계자는 "낱알반품은 받을 수 없다는 노바티스와 여러차례 미팅을 하고 반품을 요청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반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제약사가 행정처분을 받았는데, 왜 약국이 피해를 입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약국들이 문제를 지적한 지난해 8월, 노바티스는 '내부 규정에 따라 불량의약품이나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만 반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례 없는 급여 정지로 업계가 받을 수 있는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공식 입장 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 벌써 급여정지 기간인 6개월이 거의 지나고 다음달이면 급여정지도 끝난다"며 "그러나 병원이 다시 노바티스 품목 처방을 낼 지는 알 수 없다. 병원이 코드를 다시 심지 않으면 약국 재고 낱알은 폐의약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이에 대해 노바티스 측은 "당사는 유통기한 경과 혹은 변질 제품에 대해서만 반품을 수용한다는 당사 내부 규정에 예외를 두고 행정처분 기한인 2018년 3월 전에 유통기간이 만료되는 제품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반품 및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약국 관계자는 "제약사가 받은 행정처분으로 인해 약국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노바티스 건만 해도, 노바티스 측은 전국 어떤 약국도 급여 정지를 이유로 반품을 받아준 사례가 없다며 거절하고 있다"며 "이런 부조리와 안하무인 식 태도를 관계 당국이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2018-01-10 06:14:55정혜진 -
"고마워요 아짠"…조근식 약사의 라오스 감동 스토리라오스 오지마을서 6년째 봉사를 펼치고 있는 약사의 사연이 방송을 타 화제다. KBS1 인간극장은 8일부터 12일까지 5부에 걸쳐 조근식 약사(61·경희대 약대)의 라오스 이야기를 담은 '고마워요, 아짠' 편을 방송하고 있다.경남 창원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조 약사는 방송에서 6년 전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 무릎에 상처를 입은 소년을 보고 갖고 있던 연고를 발라줬던 게 봉사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말은 통하지 않지만 조 약사에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는 그 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조 약사는 열악한 환경에 사는 라오스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의약품 기증으로 시작된 조 약사의 봉사는 헌옷, 학용품, 생활필수품 등으로 종류가 늘어났고, 가게 하나 제대로 없는 라오스 오지마을 사람들에겐 귀한 선물이 되고 있다.그러던 중 조 약사는 교실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라오스 현지에 학교를 지어주는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몇 년 전 오지마을 이장의 요청으로 한 초등학교에 찾아갔다 나무로 얼기설기 지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어린 학생들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단 생각이 시작이었다.학교에 급수대를 만들고, 교실을 단장해 주는 일은 학교를 지어주는 일로 커졌고, 조 약사가 고쳐주고, 새로 지어준 학교는 13곳이 됐다. 최근 라오스 빡몽에 조 약사가 설립한 다섯 번째 학교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6년 간 거의 매달 라오스를 찾아 현지인들을 돕다보니 그곳 사람들은 그를 "컵짜이, 아짠(고마워요,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조 약사는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이 얻은 것이 더 많다"며 "봉사를 하면서 급했던 성격도 조금 느긋해지고 그 이후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병원 하나 제대로 없는 이곳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 항상 가방 안에 응급 의약품을 담고 다니다"면서 "남은 생은 라오스 전역을 돌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고 싶은 게 꿈"이라고 했다.2018-01-09 12:15:00김지은 -
성바오로병원 내년 5월 재건축설…문전약국 요동1944년부터 서울 동대문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온 청량리 가톨릭성바오로병원이 내년 5월 재건축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병원 공식 입장 발표전이지만 병원 관계자들이 문전약국장 등에게 재건축 계획 관련 내용을 누차 귀띔하면서 주변 약사들은 발빠르게 대처할 채비를 갖추도록 했다고 한다.이같은 가능성은 808병상 규모 은평성모병원 완공시점이 2019년 5월로 예정됐고 올해 청량리 집창촌 등 낙후지역 재개발 시작이 맞물려 제기되는 모습이다.재건축이 시작되면 현재 1300여명에 달하는 성바오로병원 하루평균 외래환자 수 축소가 불가피해 문전약국을 비롯한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도 상당하다.8일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과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성바오로병원은 내년 중반기부터 본관과 별관 재건축에 착수한다.일부 진료과 의료진들이 관절센터 건물에 남아 외래환자를 담당하고 수술·입원병상과 의료진, 환자는 은평성모병원으로 잠정 이전하거나 주변 3차병원으로 연계 흡수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예상되는 병원 재건축 시공기간은 2년~3년 가량이다. 성바오로병원 재건축·재개발은 당초 청량리 균형발전 계획 일환으로 지난 2010년으로 예정됐었다.하지만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성바오로병원 보상액 등이 책정되지 않아 지연되는 형국에 놓였었다.청량리 집창촌 등 낙후지역 재개발 현장 특히 성바오로병원이 청량리 재개발에 따른 병원 이전에 반대하고 잔류 입장을 견지하면서 내년 재건축설에 무게가 더 실리는 모습이다.실제 일명 '청량리588'로 불렸던 집창촌은 현재 롯데건설이 재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5월께 롯데호텔과 대단지 주상복합 주거시설(아파트)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량리 재개발과 은평성모병원 개원 시점에 맞춰 성바오로병원도 재건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중이다.부동산 전문가 A씨는 "올해는 (성바오로병원) 재건축 첫 삽을 뜨긴 어려울 것이고 내년 은평성모병원 개원 이후 병원 재건축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주면 약국들이나 영향권 내 있는 상업지구는 병원 재건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전약국장 B씨도 "병원 관계자로부터 내년 병원 재건축이 가시화 될 것이란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다. 정확한 재건축 시점이 언제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처방전 축소를 의미하는 만큼 약국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수술실이나 입원병동은 이전하고, 내원환자 진료만 볼 계획으로 알고 있다. 대책 강구중"이라고 귀띔했다.이같은 내년 재건축설에 병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가톨릭의료원에서 내부방침이나 지침 등을 내려보낸 게 없어 현재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병원 관계자는 "내년 재건축설 관련 어떤것도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 은평성모병원으로 의료진이 이동할 것이란 이야기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금당장 재건축 입장을 밝히기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2018-01-09 12:14:57이정환 -
화이자,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5·10mg 공급 중단한국화이자제약이 혈압강하제 '노바스크 구강붕해중' 공급을 중단한다. 구강붕해정이 아닌 '노바스크정'은 정상 공급된다.화이자는 유통업체에 오는 19일부터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5mg, 10mg 30정 포장 공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유통업체에 공지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화이자 측은 공급을 중단하는 이유로 "제조원의 불안정한 제품 공급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노바스크정 5mg 30정 포장과 500정 포장, 10mg 30정 포장은 이전과 변동 없이 정상 공급된다.'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그동안 잦은 수급 불균형을 겪었다. 2016년에도 제조원의 제품 생산과 선적이 지연돼 몇개월 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화이자 측은 "공급 중단으로 진료, 업무에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 더 나은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18-01-09 12: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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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밀리면 약국 접어야"…또 터진 의료급여비 연체불경기를 맞고 있는 일부 지역 약국들이 정부의 '깜깜이' 의료급여비 지급 연체마저 겹치면서 연초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맞고 있다.9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인천지역에 이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11월분 의료급여비가 제 때 지급되지 않고 있다.서울 성북구 한 약사는 "의료급여 11월 분이 안나와 공단에 문의하니 예탁금 부족때이라고 하더라"며 "지금까지 11월 분이 안나온 것을 보면 12월 분은 또 언제 나올지 의문이다. 그러면 당장 두달치가 밀리는 것인데, 약값은 지출해야 하고 마이너스를 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약사들은 당장 전월 의료급여비가 지급되지 않으면 경영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의약품 결제비용이 큰 대형문전약국이나 클리닉약국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일부 약국은 은행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등을 이용해 눈앞에 닥친 의약품 대금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몇 년 사이 불경기가 극심해 대형약국은 물론 중소형 약국들도 경영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상황에서 의료급여비가 한두달만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 약국들이 겪는 고통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대형약국은 몇천만원대고, 중소형약국은 몇백만원대라고 해서 충격파가 작은 것은 아니다. 당장 약국 문을 닫을 수도 있는 문제"라며 "세금을 안내면 당장 과태료를 내라고 하면서 정부에서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것을 주지 않고, 그에 대상 책임이나 보상이 없다는 게 말이되냐"고 되물었다.약사들은 별다른 개선 없이 매년 반복되는 의료 급여비 미지급 사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사전이나 사후 공단 차원에서 급여비 미지급에 대한 어떤 공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장 급여를 못받은 약국들에 대한 어떤 보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매년 연말만 되면 반복되는 이 사태에 대해 그 어떤 곳에서도 어떤 문제때문인지는 물론 하다못해 사과하는 공문하나 보내주지 않는다"며 "대형 약국들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약국 경영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또 "몇 십만원도 아니고 몇 천만원이 말도 없이 연말마다 지연되는 이 상황이 과연 누구의 탓이고 잘못인가"라고 되물으며 "약사회에선 왜 이런 상황을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지 않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약사는 "현재는 약사들만 대출받고 마이너스 통장쓰면서 이자비용 손실을 떠 안으라는 구조"라며 "집단 청구 소송이라도 해서 의료급여비 지연에 대한 이자 비용을 정부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1-09 06:14:58김지은 -
지자체 지원...깊은 어둠 밝히는 공공심야약국 확대지자체 지원을 받아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는 공공심야약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최근 경기도, 대전시 등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 예산 지원으로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지정을 신규로 추가하거나 확대 추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먼저 경기도는 공공심야약국 지원 사업을 일부 변경, 기존 6개 지역에서 9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지난해까지 경기도에서는 고양, 평택, 남양주, 김포, 구리, 용인 등 6개 지역에서 심야약국이 운영돼 왔다. 올해는 용인이 빠지는 대신 부천과 성남, 안양, 화성 지역이 신규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9곳으로 확대됐다.현재 경기도약사회와 추가된 지역 분회 차원에서 현재 신규 참여 약국을 모집하고 있다.경기도의 사업 확대는 일부 예산 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100% 도예산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돼 오던 것을 올해는 도 예산 30%, 각 기초자치단체 70%로 예산 편성이 변경됐다.부천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오는 3월부터는 지자체 지원을 받는 공공심야약국 한곳이 생기고, 1~2주 내 약국이 확정될 것"이라며 "이렇게되면 부천은 자율봉사 개념으로 심야응급약국을 운영 중인 바른손약국 김유곤 약사를 비롯해 두곳의 심야약국이 운영되게 된다"고 말했다.대전시에도 올해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공공심야약국이 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지난 1일부터 대전 중구와 서구 각각 1곳에 이미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다.대전시는 지난 2016년 12월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가 제정됐지만 그간 약국에는 별다른 지원이 없었고, 실제 자진해서 운영하겠다는 약국도 나타나지 않았다.대전시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심야공공약국을 시작한 곳은 대전 중구의 대우약국, 서구의 세브란스약국이다. 해당 약국들은 22시부터 새벽 1시까지 365일 운영하고, 연중 운영비가 지원된다.대전시약사회 관계자는 "주변 유동인구가 많아 시민 접근성이 높고 약국 운영상 약사법규 위반 등의 문제가 없는 약국으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심야약국들의 경우 약국에 찾아오는 환자 수, 환자 층 등의 1년간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부는 이를 활용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지자체 지원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인 곳은 경기와 대구, 제주시 등이며, 강원도를 비롯해 최근 인천 연수구는 관련 조례안이 제정, 서울 서초구는 관련 조례안이 본회를 통과한 상태다.2018-01-08 12:15:0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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