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황사까지"…약국도 공기청정기 설치 '붐'
- 김지은
- 2018-04-07 06: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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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실 이어 대기공간에도 가동...약국 대상 렌탈 마케팅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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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미세머지에 대비하기 위해 약국 조제실은 물론 환자 대기 공간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이 염려되기 때문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낮에 장시간 약국에서 근무하는 만큼 미세먼지나 황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약국에선 기존에도 조제실 내 가루약 조제로 발생하는 분진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왔지만 점차 조제실 밖 공간으로까지 설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조제실에 작은 공기청정기를 뒀었는데 최근에 환자 대기공간에 대형 제품을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런 공기에 하루종일 머무는 곳이 약국인데 최소한의 방편이라도 마련해야겠단 생각에서 설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고려해 대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약국들도 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기계 설치에 관심이 많은데,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대 젊은 아기 엄마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소아과약국 약사는 "약국 특성상 방문객 중 몸이 안좋은 경우가 많고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아 환경에 더 민감할 수 있다"면서 "약국을 찾은 고객이 대기 시간이라도 쾌적한 공기에서 있었으면 해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 엄마들이 워낙 관심이 많아서인지 기계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보면 좋아하더라"며 "대기 공간에 배치하기 위해 기계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띔했다.
약사들의 수요가 늘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약국 대상 기계 렌탈 서비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렌탈 업체들은 약국 평수를 고려해 기계를 추천하고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2~3달에 한번 필터를 청소하는 등 관리를 대신해 주겠다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기청정기 렌탈서비스업체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워낙 극심하고 환자가 방문한다는 업종 특성이 있다보니 요즘 일선 병원이나 약국에서 공기청정기 렌탈에 관심도 많고 설치로도 많이 연결되고 있다"며 "기계 특성상 필터 청소나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렌탈쪽으로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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