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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미세먼지 대비 면역력 강화에 효과"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미세먼지 독성 면역력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바이오일레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을 개선해 미세먼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20일 밝혔다.미세먼지와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봄철,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됨으로써 면역물질 생성과 에너지 대사가 원활해진다는 것이다.바이오일레븐은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가 4500억 마리 균수를 보장하며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개별인정 받았다고 밝혔다.바이오일레븐은 8종의 살아 있는 유익균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드시모네 포뮬러'가 세계 특허를 받았고, 20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확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한 제품은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20여개 국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다.바이오일레븐 측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왔으나 지난해 미국 제품이 기존의 원료와 배합법을 변경하게 되면서 개발자 드시모네 교수와 손잡고 '드시모네'를 론칭했다"며 "드시모네에는 오리지널 원료와 세계 특허 배합 기술이 변함없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2019-02-20 17:47:07정혜진 -
"약국 혈당·혈압측정기 설치는 의사 고유영역 침해"보건기관, 병의원, 약국 등에 혈압 혈당측정기 설치 비용 보전과 보건의료인의 설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약사출신인 김경우 서울시의원은 지난 7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관리 기본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조례안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시장은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기관, 의료기관, 약국 등의 보건의료기관에서 혈압측정기 및 혈당측정기를 구입할 경우 재정지원을 할 수 있고, 그 측정결과를 보건의료인이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조례안이 발의되자 의사협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의협은 "의료법 등 관계 법적 근거 및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과 같이 정부의 정책 추진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혈압 및 혈당 측정은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가 국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 치료를 위해 실시하는 행위"라며 "명확하게 역할 범주로 구분해 이를 국가에서 인정하고 이에 대한 행위에 대한 보상 등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의협은 "조례안에서 명시하고 있는 보건기관, 의료기관, 약국 등 전체 보건의료기관에서 의사영역을 침해하도록 유도하고 의사가 아닌 타 보건의료인에게 혈압 및 혈당 등 환자 생체정보를 임의로 설명해 잘못된 의료정보 해석과 환자의 건강상태 정보를 오판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간과하는 것"이라며 "조례안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오히려 현재 각 보건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역할에 대해 현행 의료법에 따른 정의 및 규정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해진 역할에 따라 혈압측정기 및 혈당측정기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국민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의과분야로 한정해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지원을 강화, 의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건강 진단을 받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김경우 시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에 대해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인한 뇌심혈관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주민이 평소 자주 방문하는 약국을 비롯한 보건기관 등에 혈압측정기 및 혈당측정기를 비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2019-02-20 14:36:35강신국 -
바이오헬스 활성화 속도전…5월 신약R&D 예타 추진정부가 규제정비와 R&D 확대를 통한 바이오헬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신약 R&D에 대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도 추진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등이 포함된 8대 선도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제약& 65381;의료기기& 65381;헬스케어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과제 발굴 및 제도개선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전략'을 4월 중 확정, 공개할 예정이다.정부는 비의료기관의 유전자 검사 및 웨어러블 심전도계 서비스 등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신 서비스 창출하고 유전자치료 연구범위 확대 위한 생명윤리법 개정안도 상반기중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첨단의료기기에 대해 2010년 2조8000억원을 5월 신약 2010년 2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범부처 R&D도 추진한다. 신약 분야의 경우 오는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신청이 진행된다.또한 정부는 데이터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월 사업단도 선정한다.쇼케이스 사업은 본인 동의에 기반해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 수집·보관·활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홍남기 부총리는 "그동안 8대 선도사업에 대해 분야별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올해 전년대비 78% 증가된 3조 90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하는 등 정책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올해 중으로 반드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38개 주요 과제를 선정,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9-02-20 10:49:52강신국 -
연매출 기준없는 신규약국도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이달부터 약국 등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되면서 8000억원의 수수료가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올해 신규 개업한 약국 등도 상반기 매출액 파악이 완료되면 소급해 수수료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약국에 발송된 카드수수료 인하 통지서 20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1월말 기준 카드사별 집계 현황에 따르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우대 가맹점은 연간 5700억원, 연 매출 30억원 초과 일반 가맹점은 연간 2100억원 상당의 수수료 부담이 경감했다.우대 수수료 구간 확대(연매출 5억원 이하→30억원 이하)를 통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1월 기준 전체 가맹점 273만곳의 96%인 262만곳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89%, 슈퍼마켓 92%, 일반음식점 99%, 제과점 98% 등이었고 약국도 95% 이상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 부가가치세 매출세액 공제한도가 연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돼 실질 수수료 부담은 더 경감된다. 금융위는 신규가맹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 파악이 불가능한 만큼 업종 평균 수수료율을 적용받지만 오는 7월 우대가맹점으로 선정될 경우 우대 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해 수수료 차액을 환급받게 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높거나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하고 카드사별 수수료율 관련 이의신청 등 가맹점 문의에 적극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기존 연매출 5억원 이하였던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을 30억 이하까지 확대하고 연매출 5~10억원 구간은 1.4%로, 연매출 10~30억원 구간은 1.6%로 카드 수수료가 일괄 조정했다.2019-02-19 23:43:18강신국 -
"일반약 지침서 만드니 약사·약대생 만족도 높아"약국 경영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일반약지침서가 약국 실무실습 교육표준화에도 성과를 낳고 있어 주목된다.울산 남구약사회(회장 박정훈)가 발간한 'OTC판매의 실제'는 구약사회 학술경영팀이 약 2년간 회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일반약지침서다.구약사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실무실습 교육교재로 활용한 결과, 약국경영뿐만 아니라 약대생 교육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다.박정훈 울산 남구약사회장.박정훈 회장은 "이성기 전임 회장때 시작한 학술사업으로 약 2년이 걸려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그동안 약 1000부를 회원들에게 배포했고, 대전 등 타지역에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또 약대생 교육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실무실습이 나올 때마다 50부씩 추가인쇄를 한다"고 설명했다.약대생 실무실습 교육에 약 5~6권의 책을 제공했던 구약사회는 교재를 간소화하고, 현재는 전문약과 일반약 교재로 나눠 총 2권을 제공중이다.이중 일반약 교재로는 'OTC판매의 실제'를 활용중이다. 이에 박 회장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교육이라 도움이 되고, 약국 입장에서는 교육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대학에서 울산 지역으로 보내는 학생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이 운영중인 약국에도 경상대에서 작년까지 연 4~5명이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약 3배 증가한 12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부산대, 경성대 학생들도 울산 지역에서 실무실습을 받는 학생수가 점차 늘고있다.박 회장은 "약의 종류와 정보 등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교재도 매번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지부에서 추진하려는 약국 선진화 작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지부 규모로 사업확대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회장은 교육자료 발간 과정 자체가 젊은 약국장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젊은 약사층의 회무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젊은 약사들의 경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교육자료 발간 사업은 약국경영에 도움을 줘 불안을 일부 해소해준다"면서 "이미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30대 약사들이 위원회 활성화에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나아가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약국은 경쟁이기 때문에 주위의 약국들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는 제약사도 제품 설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 점차 협조사가 많아진다고 말했다.그는 "초반에는 자료요청 등이 쉽지 않았지만, 책이 나온 뒤론 제약사들도 상품 설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있다"고 전했다.2019-02-18 19:12:33정흥준 -
삭센다 취급 찜찜한 병의원..."약국서 구매하세요"전문의약품 자가주사 비만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를 원외 처방하는 의료기관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지난해부터 유명세를 탄 삭센다가 불법 처방이나 원내처방 불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일부 병·의원 사이에서 구태여 문제있는 약을 원내 취급할 필요 있느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18일 병·의원과 약국가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으로 삭센다를 구매하러 가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특히 의료기관의 삭센다 취급가격이 약국 보다 비싸다는 정보가 비만치료 커뮤니티나 맘카페 등에서 유통되며 삭센다를 원외처방하는 병·의원과 취급하는 약국을 수소문하는 현상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삭센다는 당뇨약 빅토자의 체중감소 부작용을 활용해 추가 개발된 약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11만원~15만원에 처방투약되고 있다.일부 의료기관이 필요 이상 의약품을 무더기 처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자가주사제를 대량으로 원내처방하는 행위의 불법 여부가 논란거리로 부상하면서 의약계 시선을 집중시켰다.의사는 주사제 삭센다를 의료기관이 취급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친 반면 약사는 수 십여개 자가주사제를 원내처방하는 것은 의약분업 위반이라는 반박을 내세우고 있다.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과거 원내처방을 고수했던 의료기관이 위법 이슈가 떠오르자 원외처방 전환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게 일부 의약계 견해다.실제 몇몇 병·의원 원장들은 지나친 삭센다 마케팅 경쟁 과열현상을 비판하며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원외처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제기중이다.한 피부과 의사는 "원래는 병원에서 약을 직접 판매하면 안 되니 환자가 삭센다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구입하는 게 맞다"며 "단순한 경구약이 아닌 자가주사제라 복약지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사는 "의사는 환자에게 이 약이 맞는지를 판단해 처방전을 발행하고, 약사는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며 "삭센다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의 공급 부족사태나 신규 비만약으로 광고하는 병원들, 인플루언서들 모두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부 의사들은 전문약 삭센다의 원외처방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다른 의사도 "삭센다는 전문약으로, 환자 본인이 직접 내원해 진료를 받고 의사는 주사 투약법, 부작용 등 충분한 상세설명을 해야한다"며 "가급적 환자 1회 당 펜 1개를 처방하며, 추가로 5개 가량을 한꺼번에 처방할 때는 원외처방한다"고 했다.삭센다가 의료기관을 벗어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일부 취급 약국에서는 삭센다 판매를 마케팅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전국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중인 비급여약인 만큼 약국 판매 홍보로 일정부분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게 약국가 설명이다.삭센다 취급 약사들은 환자로 부터 다수 문의 전화를 받는 상황이다. 삭센다 처방 의원에서 부터 약국 판매 여부, 판매가격 등을 직접 물어온다는 것이다.삭센다를 취급중인 경기도 A약사는 "지난해 11월 부터 인근 의원 원장이 처방을 낼 것이니 의약품을 구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판매가는 일반 의료기관 보다 저렴한 8만원 선"이라고 했다.다른 B약사는 "의약분업 원칙 상 삭센다 원외처방은 당연하지만, 약국 입장에서 관리가 까다롭고 병·의원 만큼 고마진을 추구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바이오약이라 반품도 불가능하다. 자가주사제의 분업 여부가 모호한 현행 규제가 이런 촌극을 낳은 셈"이라고 말했다.2019-02-18 17:11:48이정환 -
고객 5명 중 1명 약국 대신 'H&B 스토어' 갔다헬스앤뷰티(H&B)스토어 이용율 증가에 따라 약국을 찾는 환자 5명 중 1명은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H&B스토어 증가에 따라 약국을 덜 찾게 된다는 손님이 약 19%에 달했다.1000명의 성인남녀 중 78.5%는 방문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방문한 브랜드는 올리브영(98.2%, 중복답변)이었다. GS왓슨스(69.3%)와 롭스(45.7%)가 그 뒤를 이었다.H&B스토어 증가는 약국 외에 화장품 전문매장에도 찬바람으로 작용했다. 화장품 전문매장에는 58.3%, 중저가화장품 로드숍은 43.7%의 소비자가 덜 찾게된다고 답변했다.이외에도 편의점 18.6%, 백화점은 15%의 감소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019-02-18 11:22:1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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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약국경쟁..."나만의 필살 콘텐츠는 생존전략"불투명한 미래 약국산업에서 생존하려면 의약품 조제·복약지도 등 본질적인 약사직능 이해는 물론 소비자 중심의 시장 트렌드를 약국경영에 직접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약사를 의약품 전문가라는 울타리에만 가둘 게 아니라 헬스케어 전문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나만의 콘텐츠'로 고객·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약국체인 휴베이스는 서울 교통문화회관에서 '흥미진진한 불투명의 시대, 우리는 약사 할 수 있을까' 강의를 진행했다.4차산업혁명 시대 약사직능의 미래를 예측하고, 한층 진화된 약사로서 약국산업을 이끌자는 게 강의 취지다.이날 휴베이스는 약사직능의 본질, 최신 약국 트렌드, 콘텐츠 창조·생산자로서 약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휴베이스 김수길, 황태윤, 모연화 약사(왼쪽부터)김수길 약사는 새내기 약사들에게 약사 면허가 허용하는 직무부터 고심해보라고 제언했다.처방된 의약품 용법·용량 감사에서 부터 청결·정확한 조제, 복용법·주의사항 등 환자 투약 등 세 가지 본질을 체득하는 게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김 약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의약품 전문가를 넘어선 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약사가 되길 주문했다.그는 하루 40건 가량의 처방전 유입에도 환자 조제·복약지도 성실도를 높이기 위해 ATC(자동조제기)를 들이고 상세 복약지도 안내문과 환자 맞춤 질병정보를 개별 프린트해 배포한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김 약사는 WHO(세계보건기구)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표한 약사의 역할도 설명했다.커뮤니케이터, 고품질 의약품 공급자, 복약 트레이너·감시자(수퍼바이저), 의료기관·국가기관·제약산업·환자·공공단체와 협업자(컬래버레이터), 건강 증진자로서 약사가 WHO의 약사 역할이다.김 약사는 "나는 약사 면허 취득 후 스스로 GMP 기준을 만족한 약사가 되자는 생각을 했다"며 "약대를 졸업하고 국시를 통과한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약사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 약사는 "약사는 의약품 전문가이지만 앞으로 점차 헬스케어 전문가로 진화해야 한다"며 "전문 약물지식과 다양한 분야의 상식·포용력을 약사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가 돼야 한다"고 했다.과거와 오늘날 소비자의 재화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고 약국에 적용하는 것 역시 미래 약국산업에서 생존할 수 있는 무기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나왔다.특히 소비자 중심 약국으로 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다.황 약사는 현재 대다수 약국이 소비자 시각에 불친절한 경영을 유지중이라고 지적했다.황태윤 약사는 소비자 위에 군림하려던 공급자 중심 기업은 오늘날 멸종했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부츠 등 대기업형 헬스앤뷰티(H&B)스토어의 약진이 계속되고, 편의점 상비약 판매량이 증가세를 지속중인 환경도 약국산업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했다.약사가 단순 의약품전문가에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황 약사 견해다.황 약사는 "라이프스타일샵이 우리 약국이 가야할 길이다. 소비자가 약사에 단순 의약품 정보를 원하는 시대는 흘러갔다"며 "약국이 소비자·환자에 기분 좋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약사는 "약사가 유형의 의약품·의약외품 등과 함께 무형의 경험과 가치를 큐레이팅하고 제안해야 한다"며 "빽빽하게 약과 건기식을 빈틈없이 채운 약국은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운 시대가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모연화 약사는 점점 치열해지는 약국경쟁과 4차산업혁명으로 약사직능이 위협받는 시대에 약사가 나만의 필살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약사 스스로 전문성을 살릴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확장시키는 노력을 기울여가며 자신을 고객과 환자에 마케팅할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모연화 약사가 동료 약사와 함께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실제 모 약사는 저서 '우리 아이 약, 제대로 알고 먹이나요'로 대중 소통하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 '이게모약'을 운영중이다.모 약사는 새내기 약사를 향해 약대 졸업 직후부터 자신의 커리어 패스를 밟아나가며 '헬스 크리에이터'가 될 계획도 세우라고 했다.구체적으로 약사로서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확장하며 지식을 쌓은 뒤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고유의 콘텐츠를 송출해야 대중 신뢰와 약사직능이란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모 약사는 "콘텐츠는 더 이상 창의력을 녹여낸 창조물이 아니라 생존무기다. 자신의 경험의 산물을 언어화하는 게 콘텐츠"라며 "개인별로 콘텐츠의 역사를 쌓았다면, 나라는 약사를 대중에 어떤 창구를 통해 어떻게 브랜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콘텐츠는 언제나 보는 사람, 검색하는 사람 즉 타인을 위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객·환자가 약사라는 직능이 나 대신 애쓴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약사의 업"이라며 "나는 책을 쓰기도 했지만 유튜브 등에서 내보낼 콘텐츠 기획을 멈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19-02-17 19:44:44이정환 -
약국에 카페 접목, 자정까지 운영…고객친화의 모범"학생때부터 꿈꿨던 약국의 모습이예요. 처음 약국 자리를 알아볼 때 심야약국이 더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 고민했어요. 처방도 적고,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만큼 충분한 시간을 환자들 상담하는데 써야죠." 심해리 약사(33, 덕성여대)는 약대생 때부터 카페를 접목한 심야약국을 꿈꿔왔다. 언제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약국에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울산대학교병원에서 6년간 병원약사로 근무한 심 약사는 꿈에 그리던 약국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일을 그만뒀다. 서울에 올라가 약국 제품과 공간 구성, 로푸드자격증 등을 준비하는데 1년이 걸렸다. 다시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온 심 약사는 지난달 16일 북구에 '파마시아마리약국'을 오픈했다. "시내에서 했으면 지금보다 수요가 더 많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시내엔 이미 심야시간까지 운영하는 약국이 있죠. 이곳이 더 심야약국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했어요. 주변에선 운영 측면에서 걱정을 해준 분도 있어요. 하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바닷가 인근의 아파트단지에는 젊은 부부의 비율이 높아, 소아해열제 등을 급하게 찾는 경우가 많았다. 낮보단 저녁에, 평일보단 주말에 더 많은 환자들이 찾았다. 심 약사의 예상대로였다.의원이 1곳 있지만 거리가 있어 처방전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인근 주민들은 상당수 다른 지역의 병원을 이용하곤 했다. 심 약사는 처방에 의존하기보단 복약상담에 충실한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환자분들이 편하게 찾아와서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랐어요. 병원약사를 하면서 공부 했던 걸 바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울에 있는 1년 동안 약국의 공간과 들여놓을 제품에 대해 많이 고민했어요. 의약품 진열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죠." 심 약사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외품들까지 직접 엄선했다. 각종 강의를 찾아들으며 제품 선정에 고심한 흔적이 약국 곳곳에서 드러났다. 아토피를 앓는 소아용 압박용밴드부터 생리컵 등 제품 하나하나를 들여놓을 때마다 수차례 비교했다.또한 심 약사는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주문제작한 종이봉투를 사용중이다. 약 2배의 금액차이가 났지만 약국 트레이드마크인 말광량이삐삐가 새겨져,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주문제작한 종이봉투에 약국 트레이드마크를 따로 새겨넣었다. 28평 약국의 인테리어에만 약 50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갔지만, 심 약사는 환자와 약사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이 주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약국은 약사가 하루종일 있는 공간이예요. 때문에 기분좋고 편안한 장소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간혹 약국 맞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지만,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분들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해하세요." 카페에는 착즙쥬스와 요거트 등이 판매된다. 심 약사는 근무약사 없이 하루 약 15시간씩 주 6일 약국 운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약준모 심야약국에 참여해 자정까지 약국 불을 밝히는 중이다. 이 약국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이에 심 약사는 "잠은 부족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덕분에 재미를 느끼는 중”이라며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2019-02-15 23:20:04정흥준 -
"점심시간에도 근무?"…약국장-직원 '휴게시간' 갈등약국 안에서 약국장과 직원이 점심식사를 하던 중 고객이 방문해 직원이 나가 응대했다면, 이 시간은 직원의 법정 휴게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장과 직원 간 노무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점심시간을 휴게 시간으로 책정했는지 여부를 둔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약국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점심식사 시간이다. 소규모로 운영되고 별도로 식사 시간을 책정하기 어려운 약국 업무 특성상 점심식사를 약국 안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그렇다보니 조제실이나 별도 공간에서 점심 식사 도중 환자가 방문하면 직원이 환자를 응대하거나 약국장 업무를 보조하게 되는 것. 해당 시간 동안 직원은 사실상 직원은 약국장의 지휘나 감독 아래 놓인 셈이다.실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휴게시간은 4시간 업무에 30분, 8시간에 1시간으로 설정돼 있다. 해당 시간은 근로시간에서 제외되며, 사용자의 지휘, 감독 아래 대기시간의 경우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게 돼 있다. 약국에서는 직원의 점심시간을 한시간으로 책정, 전체 근로시간에서 제외하고 급여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이를 두고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약국 전문 노무 전문가들의 말이다.실제 점심시간인 1시간의 휴게 시간 책정을 두고 다른 일로 약국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직원이 항의하거나 퇴직 후 노동청에 고발하겠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한 약국 전문 노무 전문가는 “요즘 약국에서 점심시간이 쟁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사업장인 약국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직원은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발생하는 문제다. 약국에서도 분쟁을 막기 위한 사전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런 일이 발생하다 보니 일부 약국은 담당 노무사의 조언에 따라 점심시간 한시간 중 30분은 유급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직원이 외부에 나가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다.식사 시간 30분을 유급처리할 경우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 일주일에 2.5시간, 한달 11시간이 책정되고, 최저임금 기준으로 직원의 급여는 이전보다 9만원 정도 올라가게 된다.일부 약국은 또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점심식사 시간 한시간은 문을 닫거나 직원은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사례도 있다.이렇게 되면 점심시간 1시간을 정확히 휴게시간으로 책정함으로서 급여를 절감하고 정부지원자금 요건도 충족이 가능해진다는 게 장점이다.노무 전문가는 "약국 경영 상황에 따라 약국장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점심시간에 매출이 없거나 많지 않다면 한시간을 과감히 포기해 직원 급여를 절감하고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내용은 사전에 근로계약서에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 필수항목으로 반드시 작성해 근거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19-02-15 18:55:1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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