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모범납세상 받은 개국약사 7명은 누구?개국약사 7명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국세청은 5일 제52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홍성 하나프라자약국 조한군 약사는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조 약사는 2006년부터 고객의 건강 관리인이라는 신념아래 약국을 운영하면서 공공의료 및 사회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또한 성실한 세금신고를 한 공로다. 국세청장 표창을 받은 북전주 세평화약국 김영업 약사는 35년간 조세를 성실하게 납부, 건전한 납세풍토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왔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등 국가재정의 파수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광주 참사랑약국 김경애 약사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중무휴 밤 10시까지 근무, 휴일 및 야간에도 지역민에게 의약품 보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했고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해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에서 착한가게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서울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서울 노원 후문약국 신경미 약사는 8명의 약사와 17명의 직원들이 친절한 전문성으로 당뇨를 포함한 여러 환자들에게 정확한 조제, 투약,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서울 도봉 메디칼약국 이영실 약사도 1988년부터 도봉강북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며 독거노인 및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 청소년 약물 오남용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국세를 성실히 신고납부해 국가재정에 기여해 서울국세청 포상자에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강릉시민약국 최종정 약사는1997년부터 약국을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써왔고 아픈 이웃의 입장에 서서 좀더 정확하고 친절한 복약지도를 통해 이웃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 공로로 중부국세청 표창을 수상했다.역시 중부국세청 표창을 받은 강원 영월메디칼약국 서철원 약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투철한 납세의식으로 국세를 성실하게 신고납부해 세수증대는 물론 건전한 세정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한편 지난해 모범납세자에 선정된 약사는 총 16명이었는데 올해는 7명으로 감소했다. 모범납세자 선정 시 훈격에 따라 일정 기간(국세청장 이상 표창자는 3년간, 지방국세청장·세무서장 표창자는 2년간) 세무조사 유예가 적용되며, 전국 세무관서 민원봉사실 전용창구 이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2019-03-05 11:48:16강신국 -
중앙대병원 "진료예약·전자처방전 전송, 앱 하나로"중앙대학교병원이 환자 진료예약부터 전자처방전 발행·전송, 진료비 결제·실손보험청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완료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폰에 간편 설치·회원가입만 완료하면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환자는 중앙대병원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진료과목, 진료시간표 등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희망일자에 진료예약을 하면 된다.이후 진료내역 간편 확인은 물론 진료일 별 처방약 조회, 검사결과, 진료비 수납내역 등 상세 자료도 상시 조회 가능하다.또 처음 앱을 쓰면서 이용이 불편하면 간편 예약으로 상담 받을 전화번호와 증상을 남길 수 있는데, 전문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진료예약을 도와준다.진료비 모바일 결제, 전자처방전, 실손보험청구 등 부가기능도 차차 확대 시행한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2019-03-05 11:17:02이정환 -
병동 책임약사 확산...조제에서 환자 중심 전환병동담당 약사를 지정해 의료진과 소통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약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립 은평병원은 최근 책임약사제 도입 계획을 밝히고 병동담당 약사를 지정했다. 은평병원은 정신질환자, 마약·알콜중독자 등이 주된 환자이기 때문에 안전한 투약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병원 약제과는 병동과 24시간 진료실, 외래 환자 등을 구분해 책임약사를 배정했다. 3월 4일부터 올해 말까지 담당하게 되며, 2020년 담당 병동을 재지정할 예정이다.약제과가 수립한 운영계획에 따르면 책임약사의 역할로는 ▲담당병동 환자의 투약상황에 관심을 갖고 의료진 처방약 문의에 적극 대응 ▲담당병동 환자의 지참약 정보제공 ▲담당병동 퇴원환자 1:1 복약지도 ▲외래 및 24시간 진료실 처방관련 요청사항 수렴 및 긴급 해결방안 모색 등이다.처방약 조제·투약의 체계적인 관리와 의료진과의 소통으로 환자 만족도 및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 약제과 최영미 약사는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방향성이다.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더 구체적인 업무분담을 하고 있다. 우리도 뜻을 같이 하고,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있다"고 밝혔다.최 약사는 "의료진이 환자 진료를 하면서 약에 대해 문의를 해야하는데, 담당자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들이 생긴다"면서 "담당 약사가 해당 병동의 의료진과 소통하면서 처방약에 대한 정보 제공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약제과에는 시간제 포함 10명의 약사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중 6명의 약사들이 각각 병동을 맡았다.최 약사는 "아무래도 기존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많은 업무를 한번에 늘릴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 운영을 해보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내년에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최 약사는 "책임약사제는 환자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겠다는 의지가 담긴 활동"이라며 "의료진과의 유대감이나 신뢰감 형성 외에도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에 있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3-05 10:37:35정흥준 -
장기품절에 뿔난 약사들...14개 제약사에 공문 발송의약품 장기품절에 따른 약국 고충이 계속되자, 지역 약사회가 품절 품목을 취합해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장기품절은 환자 불편을 야기할뿐만 아니라 약국 신뢰도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이광희)는 최근 회원들로부터 공급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품절 상태인 의약품 목록을 취합했다.출처:강동구약사회의 관내 약국 취합자료. 이에 구약사회는 총 14개 제약사의 22개 품목을 정리했다. 상당수가 외국계 제약사 제품이었다. 이중 바이엘이 안젤릭, 자렐토15mg·20mg, 카네스텐질정, 트라보코트크림, 시프로유로500mg, 아스피린100mg 등으로 가장 많았다.또 한국BMS의 바라크루드 0.5mg·1mg,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가스티인씨알, 실로스탄씨알정 100mg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부광약품의 파자임, 중외제약의 듀파락이지시럽 등이 품절약 품목으로 접수됐다.구약사회는 해당 제약사에 각각 공문을 발송하고, 아울러 서울시약사회에 취합 리스트를 전달했다. 이후 보다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이광희 회장은 "장기 품절약으로 인해 약국 불편과 회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장기품절 상태인데도 병원 처방이 계속 나온다"며 "품절약 포함한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은 몸도 불편한데 제대로 조제를 받지 못한다. 환자와 약사 모두 불편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회장은 "장기품절 약은 결국 약국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장기품절이 될 상황이면 제약사는 미리 알고 있을테니, 병원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구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공문을 발송한 제약사 중 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만 답변을 받았다.이 회장은 "유나이티드제약은 제대로 공급하고 있는데, 유통사의 공급 문제로 약국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나머지 제약사도 공문에 답이 오면 상임위에서 다음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상급약사회에도 알려 더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BMS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보낸 공문이 우편으로 와서, 확인이 늦었다. 바라크루드의 경우 단기로도 품절된 적이 없다. 유통업체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관련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한편 일선 약국가에서는 제약사에 개선요청 외에도 장기품절약에 대한 일시적 급여중지를 주장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상황이다.2019-03-04 18:44:49정흥준 -
진통·소염 에페드린 복합제, 비만치료 남용 주의보정확한 정보없이 인후통·기침·진통·소염 효과 등 '감기 제증상 치료제'로 허가된 일반약을 비만약으로 남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의료기관에서 에페드린(마황) 성분이 함유된 일반약을 '발열량과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이유로 환자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사례가 지나치게 빈번하다는 지적이다.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반약=부작용 없는 약'이란 잘못된 인식 탓에 허가된 적응증이 아닌 다른 적응증으로 약을 편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구체적으로 일반약 에페드린 복합제를 의사가 식약처 허가 적응증 외 목적으로 약을 쓰는 '오프라벨 처방'이 과다해 자칫 환자 부작용 발현이 우려된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주장이다.실제 다수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은 에페드린을 '체지방 분해제'나 '열생성 촉진제'로 지칭하며 환자 치료나 병·의원 홍보에 쓰고 있다.물론 의사가 환자에 일반약 등 의약품을 허가 적응증 외 쓰는 것은 오프라벨로 허용되는 행위다.아울러 에페드린은 복용 시 기초대사량과 발열량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돕는 효과를 보유했다.약사의 우려는 에페드린의 작용만을 앞세워 일반 비만치료제와 동시 복용하거나, 다이어트·미용 목적으로 점차 사용량·빈도를 늘리다 보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에페드린 복합제는 주로 소염·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주간 음주량이 많은 환자가 기준 없이 복용하면 심각한 간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향정신성 비만약과 에페드린 복합제와 동시 투약했을 때 약효·안전성 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불완전한 정보가 대중에게 노출되면 위험에 빠지는 주체는 환자가 된다.서울의 A약사는 "일반약이 부작용이 없다는 인식 탓에 전문약과 함께 아무렇지 않게 복합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며 "에페드린은 비만약이 아닌데도 기초대사량 증진 목적으로 지나치게 홍보되는 측면이 있다. 에페드린의 한약재 명은 마황이다. 마황은 심근경색 등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전남지역 B약사도 "평소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환자에게 에페드린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며 "물론 의사 진료를 받았더라도 무차별적으로 에페드린 함유약을 비만 치료에 쓰는 것은 적응증과 부합되지 않는 진료"라고 꼬집었다.이 약사는 "에페드린 다이어트란 단어 자체가 약물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는데도 일부 의료기관은 자체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환자에게 기초대사량 증강 효과 등 정보를 전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오프라벨 처방이 이뤄져야 부작용 없는 환자 치료, 약물복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19-03-04 17:48:41이정환 -
치솟는 임대료·일반약 정체…약국, 건기식서 활로 찾나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팽창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이 바로 약국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시점이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약 4조 3000억원이다. 2017년 17.3%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은 증가폭이다.이에 건기식협회는 시장이 안정기 또는 저성장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때에 소비자는 똑똑하고 예민해지는 특성을 보이며, 이들에게는 구입의 명분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노인 또는 1인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잘먹고 잘사는 삶'을 추구하고, '아프기 전에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몰과 다단계판매 등이 건기식 시장을 잠식하며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욕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하지만 가격경쟁만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묶을 수 있었던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건기식협회가 올해 기대되는 유통채널 중 하나로 약국을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건기식협회 관계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금액, 평균 구매액, 구매건수 등 기준을 나눠 조사했다. 약국은 특히 구매건수 기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약국을 찾는 소비자 수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한 소비자에게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믿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 점들을 고려했을 때 약국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16~2018년 건기식 유통채널별 금액, 평균구매액, 구매건수 규모. 협회의 시장규모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금액기준으로 봤을 때 약국은 전체 시장에서 7.9%를 차지한다. 이는 인터넷몰 31.8%, 다단계판매 17.4%, 방문판매 9.2%, 대리점 8.5% 다음이다.그러나 구매건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중 10.9%로 지난 2016년 8.7%에 비해 2.2%가 상승했다. 인터넷몰 35.9%, 대형할인점 15.3%, 다단계 12.5% 다음으로 높다.또한 구입 경로별 구입 이유을 살펴보면 약국을 찾은 소비자 중 35.9%는 '믿을 수 있어서'라고 답변했으며, 12.5%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결국 약국의 구매건수가 최근 3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신뢰도 있는 건기식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건기식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 한 제약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회사명만 보고 고르는 경우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성분과 함량, 원산지까지 살피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회사들도 신뢰도와 함께 브랜드화 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은 전문성 측면에서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는 TV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정보들을 얻고있다"면서 "따라서 아직은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가 크지만, 앞으로 시장의 모습은 계속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약국이지만...회사는 다양한 채널 공략해야"브랜드화에 성공한 건기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측은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복수의 제약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들에게 특정제품을 브랜드화하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국내 제약사 관계자 A씨는 "건기식이 대형마트 등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는 밴드를 키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라며 "소비자들은 오메가3가 필요한 것을 알고있어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뭔지 생각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없을 것이다. 회사들이 대중화, 범용화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또한 A씨는 "제약사 입장에서 약국은 OTC와 겹치는 것도 있고, 채널의 규모에 대한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 B씨는 "물론 건강이라고 생각하면 대표적 채널이 약국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가 진출해있다"며 "온라인이라 일반유통을 주로 뚫어온 회사들이 갑자기 약국 거래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또 개별인정을 받았거나 시장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는 규모가 큰 유통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이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방법에 대한 회사 측의 고민일뿐 약사가 환자에 대한 케어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인천의 ㄱ약사는 "약국 건기식이 바깥으로 나간다고 한탄만 할 때가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환자들은 제품을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 사실 자신의 몸 상태를 궁금해한다"며 "특정 건기식을 달라고 찾아오는 환자의 말에서 ‘내 몸을 좀 봐주세요’라는 뜻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ㄱ약사는 "환자의 몸 상태를 살펴 건기식을 근거 기반으로 추천해줄 수 있을 때 사람들은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약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일반약은 정체...그렇다면?이같은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약국은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활로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매년 배출되는 약사,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 치열한 입지 선점 등으로 인해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약국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이와 더불어 일반의약품 시장은 정체돼있다. 식약처의 '2018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일반의약품은 2009년 6866품목에 생산액 약 2조 5233억 규모였고, 2017년에는 5652품목에 약 2조 9562억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9년전과 비교해 품목은 줄고, 증가한 생산액은 4329억에 불과한 것이다.식약처의 2018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 자료 중 일부. 서울 지역의 A약국장은 "매년 늘어나는 약사만큼 전체 처방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조제료만으로는 생존이 불가하고, 일반약은 정체돼 있다. 신제품이 나오는게 아니라 제네릭의 복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A약국장은 "현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여 매출을 늘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약사들이 건기식을 등한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 복용을 꺼려하면서 몸은 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이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약사들도 건기식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이다.A약국장은 "환자들의 요구가 있다면 약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장에는 질 낮은 건기식 제품도 있고, 해외 유명원료만 가져다 쓰는 경우들도 있다. 단순 입소문만으로 팔리기도 한다"면서 "복약상담이 마음으로 환자를 케어하는 일이라면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건기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의 B약국장도 "3년전부터 유산균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약국을 찾는 경우들이 늘어났다. 소비자들도 면역, 변비 등 효능이 다양하게 나눠져 있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비타민과 오메가3 등은 전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B 약국장은 "만약 유산균 외에 건기식 성분들도 등급이 있고 기능의 구분이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식한다면 아마 본인한테 더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약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아직 약국과 약사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이고, 변화하는 건기식 시장에 대한 대비는 처방조제 의존과 미진한 교육, 공간적 한계 등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걷는 중이라고 덧붙였다.2019-03-03 23:51:52정흥준 -
삐콤씨·마데카솔케어·지르텍 약국별 판매가 1.3배차다빈도 일반약 중 판매가격 편차가 큰 품목은 삐콤씨, 마데카솔케어연고, 인사돌, 지르택정 등으로 나타났다.데일리팜 자체 조사와 휴베이스 가맹약국 POS데이터를 근거로 3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22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삐콤씨(100정)은 최저가 2만 2000원, 최고가 3만원으로 약국간 1.3배(8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또한 마데카솔케어연고(10g)은 최저가 5000원, 최고가 6500원으로 약국간 가격차이가 1.3배(1500원)나 됐다.지르텍정(10정)은 최저가 4500원, 최고가 5900원으로 역시 약국간 1.3배(14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잇몸영양제 인사돌플러스정(100정)도 최저 2만 7000원에서 최고 3만 5000원으로 역시 1.3배(8000원)의 편차를 나타내 약국간 가격차이가 큰 품목으로 집계됐다.일반약 판매 1위인 아로나민골드(100정)는 최고 2만 8000원에서 최저 2만 4000원으로 가격편차가 크지 않았다.복합우루사(60캡슐)도 최저 2만 4000원에서 최고 2만 7000원까지 3000원의 편차가 발생해 약국간 판매가격이 유사했다.해열진통제-감기약 최저 판매가를 보면 하벤허브정이 2000원, 타이레놀ER정 2200원, 펜잘큐정 2500원에 책정됐다.카네스텐크림, 니조랄액, 풀케어 등 외자사 일반약은 국내사 제품에 비해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크지 않아 약국간 평균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급가격이 인상된 후시딘과 마데카솔케어는 아직 약국 판매가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전 가격에 공급받은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03-03 20:23:35강신국 -
병원건물 '4평의원+약국' 꼼수 입점…폐업하며 일단락지난해 7월 서울 양천구 M여성전문병원 1층에 4평 규모의 의원과 약국이 개설되며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의원이 문을 열지 않아 약국이 수개월만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서는 병원이 1층 약국 임대를 위해 위장점포로 4평짜리 의원을 개설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4평 규모로 개설허가를 받았던 의원 자리. 하지만 보건소는 의원의 개설신청을 허가했고, 잇따라 약국도 문을 열 수 있었다. 이후 약국은 약 5개월간 운영을 했다. 그러나 개국 이후에도 위장점포 의심을 받았던 의원은 문을 열지 않았다.이에 지역 약사회는 모니터링을 하며 의원이 계속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약국 운영 역시 적법하지 않다고 보건소에 의견을 전달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에 의원이 열지 않으면 폐업해야 한다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보건소에서도 수개월을 지켜보다가 의원이 열지 않자 문제를 삼았고, 결국 약국이 폐업처리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문제는 다른 지역들도 유사한 사례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점이다. 편법적인 방법이 허용되는 경우들이 생기다보니, 같은 방법으로 개설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지역 보건소마다 해석을 달리하는 상황에서 편법 개설을 막기 위해 법망을 촘촘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서울 지역의 A 약사는 "약국이 들어오기 위해서 의원이나 카페가 묶여서 들어오는 편법 사례들이 빈번해졌다. 어느 지역에선 개설이 불가하고, 어느 지역에선 허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약국의 담합, 처방 독점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A 약사는 "더구나 허술한 규정을 이용해서 약국 개설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기준을 보다 명확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9-03-03 17:33:31정흥준 -
"비닐봉투가 뭐길래"…약국 눈치싸움에 스트레스"노인 일부는 약국에서 약을 사면서 시장가야 한다며 장바구니로 쓸 큰 비닐봉지를 달라고 합니다. 특히 어떤 약국은 봉투값을 안 받고, 또 다른 약국은 받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봉투를 무조건 무상제공하지 말라는 요구는 지키기 어려워요."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를 놓고 일선 약국가에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50원에 불과한 가격에도 일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무상 제공하는 약국과 값을 받는 약국이 나뉘는 것은 물론 약국-소비자 간 신경전도 발생하고 있다.7일 서울 강서구약사회 임성호 회장은 "지자체가 조례로 시행중인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 정책을 두고 약국 간 건의사항이 다수 접수됐다"면서 "주로 미시행 약국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라고 설명했다.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는 환경부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변화다. 33제곱미터(10평) 이하 점포(약국)는 비닐봉투를 무상제공할 수 있고, 해당 면적을 초과한 점포는 비닐봉투 값을 받아야 한다.'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17조'에 의거한 생분해성 수지제품(친환경 비닐)에 한해서만 점포 크기 구분없는 무상제공이 가능하다.이같은 규제에도 약국 현장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 원칙을 지키는 케이스가 드물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특히 일반 비닐 대비 가격이 3~4배 비싼 친환경 비닐을 구입해 제공하고 싶어도 내구성이 낮아 의약품 박스나 PTP포장을 넣으면 쉽게 찢어지는 문제도 약국가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이런 이유로 비닐봉투를 둘러싼 약국 간 사소한 갈등이나 약사와 환자 간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예삿일이라는 것이다.50원에 불과한 비닐봉투 가격에도 적잖은 저항감을 보이며 "거래 약국을 바꾸겠다"는 식의 협박성 엄포를 놓는 일부 소비자층이 존재하는 것 역시 약국이 봉투값을 받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임성호 회장은 "대다수 약사가 약국 내에서 환자·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고 의약품을 건네는 현실에서 당장 봉투값을 고지하기 부담스런 면이 있다"며 "특히 봉투를 무상제공하는 약국과 미제공하는 약국이 공존하는 터라 약사는 봉투값 몇 푼에 환자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임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약사회 차원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환경보호' 차원의 공동노력이란 점을 대회원,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회장은 "비닐봉투 이슈가 자꾸 약국 경영이나 약사-환자 눈치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가격 문제가 아닌 친환경 운동 차원으로 접근해서 약사가 소비자 눈치를 보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유상으로 봉투를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다수 약사들은 친환경 비닐봉투의 내구성이 약해 쓰기 어렵다는 점도 어필했다. 일반 봉투 대비 비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쉽게 찢어지는 친환경 소재 특성 탓에 자칫 환자 불만을 더 유발하기도 한다는 지적도 있다.강원지역 A개국약사는 "일반 비닐이 20원인 대비 생분해 비닐은 80원이 넘는다. 다수 약사들이 소비자 저항을 피하기 위해 친환경 비닐을 제공하고 봉투값을 받지 않고 있다"며 "다만 친환경 비닐 대부분이 살짝만 스쳐도 쉽게 찢어져서 튼튼한 제품을 찾아 구매해야하는 불편이 있다"고 했다.A약사는 "강원도 원주약사회의 경우 시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간 의견을 모아 봉투값을 정해서 공평히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환자 반발도 의외로 없다고 들었다"며 "봉투값 문제로 약국 간, 약사-환자 간 불필요한 눈치싸움이 지속되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경기 성남의 B개국약사도 "비닐봉툿값을 받고 싶어도 소비자에 고지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애초에 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달라는 소비자에게만 준다"며 "결국 약사와 환자가 봉투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셈"이라고 강조했다.B약사는 "봉투 가격 보다도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후대에 조금이나마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픈 마음에 봉투값을 받고 싶다"며 "전국가적 운동이지만 현실은 약국이 동참하기 어렵다. 젊은이들은 저항이 적은 반면 일부 노인은 약국와서 슈퍼가야한다고 큰 봉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2019-03-03 15:14:17이정환 -
"텐텐 있나요?"...SNS유통망서 업체 간 일반약 거래일반의약품 '텐텐'이 SNS를 통해 대량 거래되는 정황이 포착됐다.최근 한 SNS 단체대화방에서 한 사용자가 '텐텐 구한다'고 글을 올리자, 한 업체가 '공급하겠다'며 나섰다.한 사용자가 '텐텐 취급하는 사장님 계시나'고 묻자, 두 이용자가 각각 '몇개 필요하냐', '가능하다. 취급 도매업체다'라고 답을 달았다. 이들은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했고, 다음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텐텐 소량도 가능하냐'는 등의 추가 문의를 이어갔다.이 대화방은 소규모 수입·수출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업체를 찾기 위해 형성된 곳으로, 사용자 1000명 이상이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용 시간 등 몇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용자들은 생활용품부터 식품, 의류 등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공급업체와 수·출입업체 관계자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찾는 제품이나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으면 서로 개인 아이디를 교환, 연락을 취해 개별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텐텐과 같은 온라인 유통이 금지된 일반의약품도 취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일리팜이 약 열 흘 간 대화방을 지켜본 결과, 특히 텐텐과 같은 종합영양제가 건강기능식품이나 가공식품과 같이 아무 제재 없이 거래되고 있었다.중소 업체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거래된 물품 중 상당수도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이러한 점에서 의약품이 약국이 아닌, 이런 SNS 거래를 거쳐 일반 온라인몰이나 카페 등에서 재판매되고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SNS를 통한 의약품 거래는 약사법 위반 소지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과 약국에 대한 시장질서도 무너뜨린다는 지적도 있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국 보따리상이 중국 수출을 명분으로 제조업체나 공식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싸게 확보해 이중 일부는 중국에, 일부는 다시 한국 비공식 유통망에 넘긴다. 이렇게 흘러나온 제품들이 온라인 등에서 시장 가격 질서를 흐리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인터넷에서 개인 간 의약품 거래도 불법이지만, 이렇게 업체 간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2019-03-03 12:57:49정혜진
오늘의 TOP 10
- 1제약 CEO 45% "사업 전망 부정적"...약가개편 걸림돌
- 2'클릭' 한번에 사후통보 가능…대체조제, 숨통 트인다
- 3개미들, 바이오 4.7조 순매수…삼성에피스·알테오젠 집중
- 4명인제약, 락업 해제에 주가 조정…실적·신약 체력은 탄탄
- 5닥터나우 도매금지법, 국회 처리 진퇴양난…원안 유지될까
- 6약국 혈액순환제 선택기준, 답은 '고객의 말'에 있다
- 7'김태한 카드' 꺼낸 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총력전
- 8씨투스 후발주자에 경쟁 과열...한국프라임, 급여 진입
- 9셀트리온, 4조 매출에 이익률 36%…합병 리스크 털었다
- 10동물약국도 폐업신고 없이 양도·양수 가능...법령 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