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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수가제, 어찌 하오리까?...약국가 찬반여론 팽팽일 평균 조제 건수 75건을 기준으로 조제료를 삭감하는 약국 차등수가제를 둘러싼 약사사회 찬반여론이 여전한 모습이다.차등수가로 약국급여가 매해 150억원 이상 삭감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유지로 약사 고용률이나 복약지도 품질을 보전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선다.7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차등수가제 폐지에 대한 약사들의 다양한 견해가 상존하고 있다.현재 약국 근무 약사 1인당 1일 조제건수(처방전 매수)가 75건을 초과하면 조제료, 약국관리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가 차등지급되고 있다.구체적으로 75건 이하 100%, 75건 초과~100건 이하 90%, 100건 초과~150건 이사 75%, 150건 초과 50% 삭감된다.이런식으로 삭감되는 약국 급여는 매년 약 150억원 수준이다.상황이 이렇자 약사 사이에서는 차등수가제 폐지 여론과 유지 여론이 부딪힌다.실제 의원은 차등수가제를 폐지해 삭감 기준이 사라졌다. 약사회의 경우 차등수가제 폐지 시 삭감을 피하기 위해 약사를 추가 고용하던 행태가 사라져 약사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유지를 결정한 상태다.약국 차등수가를 폐지하자는 견해는 정당하게 조제한 만큼 수가를 100% 지급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환자 조제와 복약지도에 전념해 다수 처방전을 소화했는데 단순히 75건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조제료를 삭감당하는 게 비상식적이고 약사 자존감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특히 차등수가제 폐지 찬성 약사들은 폐지 시 약사 일자리가 줄어들고 고용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시각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다.전남의 A 개국약사는 "약국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종합병원 문전약국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하루 150건까지는 약사 1인이 성실하게 복약지도와 조제할 수 있다고 본다"며 "조제 난도나 조제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작정 75건으로 제한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피력했다.A약사는 "차등수가 유지 이유가 근무약사 고용 활성화라는 점에도 동의할 수 없다. 아무 근거도 통계도 없는 일방적 우려"라며 "매해 150억원 약국 급여가 삭감되는데, 이는 정당하게 일하고 삭감당하는 셈이다. 폐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차등수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약사들은 폐지 시 일부 약국이 약사를 최소한으로 고용해 약국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욕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내놓는다.아울러 부익부빈익빈이 극심한 약국 현실에서 75건 초과 삭감을 유지해야 근무약사 고용이 유지되고 불법 조제보조원이 판치는 현실이 근절될 것이란 견해도 차등수가제 찬성론을 뒷받침한다.강원 B약사는 "기본적으로 약사 1인당 75건 이상으로 인력을 상시 유지하기엔 인건비 부담이 상당하다. 차등수가제가 폐지되면 약사를 최소한으로 고용하려는 욕심이 생긴다"며 "이는 약국 서비스 악화와 약국 인력시장 위축을 가져와 약사직능 손해로 이어진다"고 밝혔다.B약사는 "75건 이상 환자를 약사 혼자 거버하려면 결국 환자에게 할 복약지도를 한 마디라도 줄여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것"이라며 "차등수가 폐지는 약사 가치를 스스로 깎을 수 있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2019-06-13 16:40:57이정환 -
안양샘병원,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심평원은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항생제의 오·남용 예방 및 국민들에게 의료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12월까지 3개월간 839개 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분에 대해 위수술, 대장수술, 엉덩이관절치환술, 유방수술, 척추수술, 견부수술, 백내장수술 등 19개 종류의 수술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각 수술별로 △항생제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환자관리 등이다.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96.6점, 지샘병원은 95.6점으로 전체병원의 평균점수(79.5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으며 예방적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배인탁 안양샘병원 QI실장(정형외과 과장)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 모두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9-06-13 15:42:33노병철 -
국방부 "무자격 조제 근절"...약사 군무원 95명 채용국방부가 민간의료인력의 군무원 채용을 확대해, 2019년 말까지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13일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 의료시스템 개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9년 말까지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민간의료인력을 근무원으로 886명 채용해 군병원 및 사단의무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18년 7월부터 단기대책을 통해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를 최소화했으며, 2019년 말까지는 무자격 의료보조행위 근절을 위한 의료인력 채용 및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직군별 군무원 증원 현황을 살펴보면 886명 중 간호사 98명, 간호조무사 500명, 약사 95명, 방사선사 58명, 임상병리사 69명, 치과위생사 42명, 물리치료사 24명 등이다.이외에도 군 의료시스템 개편 계획에는 ▲민간병원 이용제도 개선을 통한 진료 편의성 증진 ▲군병원 이용 편의성 증진 및 군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응급환자 발생현장에서 응급조치 역량 강화 및 부처간 협력고도화 ▲평소 군 장병의 건강유지를 위한 질병예방 강화 및 감염병 대응 등의 내용이 담겼다.국방부는 개편 성과 달성과 면밀한 추진점검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이행점검 TF'를 7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국방부는 "실제 의료현장과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정책 효과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06-13 14:07:49정흥준 -
일자리 안정자금 관리 강화…약국이 챙겨볼 내용은?약국도 쏠쏠한 혜택을 보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과 사후관리가 올해 하반기부터 대폭 강화된다.고용노동부는 하반기에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를 개편,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안정자금이 꼭 필요한 사업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요건 중 사업주의 고용유지 의무가 강화된다. 그동안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고용을 조정하는 경우 입증자료 제출 없이 간소화된 양식만으로 고용 조정의 불가피성을 인정받아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불가피한 고용 조정 사유는 직전 3개월과 비교할 때 재고량 10%이상 감소, 매출액 및 생산량 5%이상 감소 등이다.그러나 다른 사업장처럼 매출액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만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한 30인 이상 사업장은 30인 미만 사업장 지원 원칙 예외로 지원을 받고 있는만큼 안정자금 지원 대상 노동자에 대해 고용 조정이 발생한 경우에는 하반기부터 지원이 중단된다.그동안 최저임금 인상에 취약한 고령자 고용 사업장, 노인 장기 요양기관 등 사회 서비스기관 등은 30인 이상인 경우도 예외적으로 안정자금 지원을 해왔다.또한 노동자의 소득 기준 210만원에 대한 사후 검증도 강화된다. 노동자의 소득 기준으로 사용되는 월 평균 보수는 초과근로수당과 비정기 상여금 등으로 인해 연도 중에는 변동이 잦아, 정확한 검증은 다음 연도 보수 총액 신고 결과를 토대로 사후적으로 하고 있다.2018년에 지급된 지원금은 사후 검증을 시행해 월 평균 보수가 190만원의 120%를 초과(230만 원)하면 환수했지만 올해는 2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환수 기준을 110%로 조정한다.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내년에 신고한 보수 총액의 2019년도 월 평균 보수가 231만 원을 초과하면 지원금 환수대상이 된다. 아울러 안정자금 신청 당시 퇴사자에 대한 소급 지원도 중단된다.올해는 사업 인지도도 높고, 지원 사업장의 대부분(5월 기준 77%)이 작년부터 지원받고 있는 계속 지원 사업장이고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노동자의 입사와 퇴직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지급되도록 시스템이 개선된 만큼 신청할 때 이미 퇴사한 노동자에 대한 소급 지원은 없어진다.일자리 안정자금 하반기 주요 변경 사항 고용부는 이러한 제도개선 사항을 6월 중 전체 지원사업장에 개별적으로 안내(등기)하고, 누리집 등에도 게시하여 홍보할 예정이다.고용부는 제도 개선과 더불어 예산이 새는 곳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부정 수급 적발 등 사후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에 사후 감시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매 분기별로 지도·점검을 하고, 점검 대상도 지난해의 연간 400곳에서 1600곳으로 늘어난다.고용부는 부정 수급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부정 수급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집중할 방침이다.즉 산재 요양 중인 노동자의 요양급여 책정 금액(신고 보수)보다 안정자금 지원신청 보수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허위 임금신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박성희 노동시장정책관은 "일자리 안정자금이 65만개 사업장과 26만명의 저임금 노동자에게 2조 5000억 원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데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집행 관리 등에 대한 우려도 있어 2년 차인 올해는 예산이 새는 곳은 없는지, 관리가 되지 않는 사각 지대는 없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한편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약국 등 30인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직원 급여를 일정 부분 보존해 주는 제도다. 5인 이상 사업장은 노동자 1인당 매월 13만원, 5인 미만 사업장은 15만원이 지원된다.2019-06-13 13:17:24강신국 -
쎄레브렉스100mg 100BTL 품절...2020년 재공급한국화이자업존의 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100mg' 100BTL 포장이 내년까지 공급이 중단된다.한국화이자업존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거래업체에 공지했다.회사는 쎄레브렉스캡슐100mg 100BTL 제형이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이라며 이는 생산일정 지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회사는 2020년 초로 재공급을 예상하고 있다며 같은 품목인 쎄레브렉스캡슐100mg 30BLP 포장은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쎄레브렉스는 화이자의 대표적인 해열·진통소염제로 2017년 기준 32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2019-06-13 10:58:44정혜진 -
강원산불피해 성금 보낸 약사에게 온 감사편지 한장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던 지난 4월 강원도 산불사태 해결에 직간접 도움을 준 약사들을 향해 직접 감사 편지를 보냈다.12일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 산불피해 이동봉사약국을 직접 운영한 강원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뿐만 아니라 성금으로 멀리서나마 피해복구에 동참한 개별 약사와 지역 약사회를 향해서도 감사 서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서울 은평구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왕문경 약사는 최 도지사로부터 재난 성금에 대한 감사 편지를 받았다.도지사는 "지난 4월 고성, 속초, 인제, 강릉, 동해 등 강원도 일대를 휩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큰 격려를 보낸 왕문경 약사님와 미르약국 관계자 여러분께 모든 강원도민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라며 편지를 시작했다.도지사는 "약사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중히 모아 보내온 성금은 기초적 생활조차 영위하기 힘든 이재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유용히 쓰였다"며 "아울러 시련과 절망감을 이기고 내일의 희망과 재기 의지를 갖게 됐다"며 편지를 마쳤다.편지를 받아 든 왕 약사는 생각지못한 감사 서신에 감동하고 약사로서 국가재난 시 막중한 책임감을 새삼 각인했다고 밝혔다.왕 약사는 본가가 강원도 속초로, 재난 당시 지역과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보며 공익에 앞장 섰다고 설명했다.왕 약사는 "바쁜 도정 속 약국명과 약사 이름까지 표기하며 편지를 보내 온 최 도지사의 감사 표현에 감동했고 깜짝 놀랐다"며 "보낸 성금이 재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편지를 받으니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표현했다.이어 "약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즉작적인 답신을 받으니 공익에 대한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 커진다"며 "동네 건강지킴이인 약사의 공익활동은 사회와 국민을 지킨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갖는다는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 약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산불피해 속 직접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성금을 기금한 강원도약사회 전승호 회장도 지역약사회를 대표해 도지사 감사 편지를 받았다.전 회장은 화재 발생 직후인 6일부터 약 열흘간에 걸쳐 이재민들을 위한 봉사약국을 진두지휘하고 강원도 각지에서 모인 1150만원 성금도 전달했다.강원도와 최 도지사는 앞으로도 성금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산불재해 복구 성금이 지금까지 모금되고 있기 때문이다.도청 관계자는 "성금을 보내 온 전국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며 "발송자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진심을 담은 감사를 전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2019-06-12 17:48:24이정환 -
올해 일반약 가격 인상률 11.2%…총물가 지수의 두배[DP스페셜] 일반약 가격 인상 현황·원인 분석 ①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률이 심상치않다. 소비자는 물론, 도매가로 약을 매입하는 약국이 체감하기에도 올해 상반기 약가 인상은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다.올해 1월부터 동화약품 '후시딘'을 비롯해 20여개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이중 인상률이 특히 높다고 지목된 명인제약 '이가탄'은 약사회와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일반의약품 가격이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 소비자와 약국이 체감하는 대로 정말 일반의약품 인상률이 우리나라 소비 지표인 총물가지수를 웃도는 걸까. 데일리팜이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10년 이후 주요 일반의약품 물가지수를 분석했다.감기약 등 일반의약품 대표 품목 8개 조사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의약품'으로 조사한 분야는 총 13개 종류로,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정장제 ▲위장약 ▲진해거담제 ▲소염진통제 ▲피부질환제 ▲치과구강용약 ▲조제약 ▲한방약 ▲비타민제 ▲병원약품 등이다.이중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17년 발표한 '2015년 이후 물가지수에 반영된 일반의약품' 분류에 따라,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정장제 ▲위장약 ▲진해거담제 ▲소염진통제 ▲피부질환제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8개 품목 각각의 물가지수와 8개 품목의 평균 지수를 '일반의약품 물가지수'로 정했다.한국소비자협의회가 2017년 발표한 통계청 자료. 2010년과 비교해 2016년에도 높은 인상률을 보인다. 결과를 살펴보기 이전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17년 발표한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협의회는 당시 일반의약품이 2010년 대비 16.4%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인 10.7%를 크게 웃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그 배경으로 제약사의 과도한 광고비와 판관비 지출, 불필요한 유통구조라고 분석했다.데일리팜이 2010년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물가지수와 일반약 물가지수를 비교해보니, 이같은 지적은 현재까지 별반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015년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이를 기준으로 각 연·월·분기 별 물가를 집계했는데, 2010년부터 2019년 1분기까지 취합, 분석한 감기약, 진통제 등 대표 일반의약품 8개 품목의 물가 상승지수는 108.7로, 2015년보다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시기 우리나라 전체 산업군의 총 물가지수는 104.47로, 4.47% 물가인상률과 비교해도 일반의약품의 상승율은 배나 높았다. 약가 인하된 조제약으로 전체 의약품 물가지수 '완만한 상승세'이는 그래프로 보면 극명히 드러난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일반의약품 8개 품목은 모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의약품' 전체 물가지수 평균이 2010년에서 2011년까지 상승하다 2012년부터 급격히 하락해 정체기를 이루는데, 이는 '조제약' 때문이다. 앞선 표를 보면 조제약은 2010년과 2011년 물가지수 120이 넘는 높은 수치를 보이다 2012년 108.2, 2013년 101.9로 급격히 하락한다. 이후 2014년부터 2019년까지도 100을 넘지 못하는 물가 하락세를 기록한다. 2012년부터 시행된 기등재 보험약 일괄약가인하 여파로 해석된다.전문의약품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국내 사정을 생각했을 때, 조제약의 물가지수 하락은 전체 의약품 물가지수 곡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그래프에서 보듯, 일반의약품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물가가 상승했다. 특히 진해거담제, 진통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등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들 물가지수는 2010년부터 2019년 1분기까지 각각 22.4%, 11.1%, 9.6%, 8.3% 상승했다. 2019년 초 5월까지 일반약 물가상승률 최고조...8개 품목 평균 11.2% 물가 인상그렇다면 20여개 품목이 약국 공급가를 인상한 올해 상반기는 어떨까. 2015년을 '100'으로 놓은 데이터에서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동일한 해당 품목 물가지수를 분석했다.같은 기간 조제약은 95.19로 여전히 낮은 물가인상률을 보였고, 이로 인해 2019년 5월 전체 의약품 평균 물가지수는 2015년과 비교해 1.3% 인상되는 데 그쳤다. 그러나 8가지 일반의약품 품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야기는 다르다.2015년과 비교해 2019년 5월 8가지 일반의약품 품목 평균 물가상승률은 11.2%로, 이는 2019년 1월과 비교해도 약 3%가량 오른 수치다.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대표 일반약 판매가가 3% 가량 오른 것이다.품목 별로는 여전히 진해거담제가 26.4% 가량으로 가장 높은 물가인상률을 보였다. 진통제(11.9%), 감기약(10.5%), 소화제(9.4%), 소염진통제(9.2%), 피부질환제(9.9%), 위장약(8.3%) 상승세도 총 물가지수인 5.1%를 훨씬 웃돈다.우리나라 전체 물가지수와 비교해도 8가지 일반의약품이 두 배(11.2%) 가량 많이 가격인 인상됐다는 뜻이다.문제는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점이다. 6월, 7월에도 주요 유명 품목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2019-06-12 17:32:33정혜진 -
제약 "인건비·원자재 상승" vs 약국 "광고비 확대 영향"[기획] 일반약 가격 인상 현황·원인 분석 ② 통계청이 집계한 일반의약품 물가지수는 총물가지수 평균의 두 배. 다른 산업의 물가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그렇다면 실제 약국과 소비자가 느끼는 일반의약품 물가지수는 어떨까. 데일리팜이 통계청 자료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12년 이후 실제 가격 인상을 공지한 제약사 품목을 조사했다.제약사가 거래업체에 발송한 공문을 일괄 조사할 방법이 없어, 언론에 보도된 품목을 연도별로 정리한 결과인데, 연도별 인상 품목 수와 인상률에 대한 대략적인 추세는 알 수 있었다.2012년 1년 간 기사화된 가격인상 품목 30여개...복지부, 제약업계에 경고2012년을 기준으로 잡은 것은 정부가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에 대한 공적인 움직임을 보인 해이기 때문이다.복지부는 2012년 가격 인상 품목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207개 일반의약품 품목을 정해 가격동향을 조사했다.복지부는 제약사의 일반약 가격 인상이 기등재 의약품 일괄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보전을 위해서라고 보고, 결과를 토대로 업계에 경고를 하기도 했다. 당시 조사 결과, 2011년 6월과 비교해 2012년 4월까지 가격이 인상된 다소비 일반의약품은 51개 품목으로, 전체 품목 중 25.5%가 여기에 해당했다. 가격 인상률은 평균 12.6%로 조사됐다.데일리팜이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동안 보도된 가격 인상 일반의약품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9개 제약사 3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률은 13%였다.이후 2015년까지 가격 인상을 통보한 제약사는 급격히 감소한다. 2013년 15개, 2014년 17개, 2015년에는 6개로 최저점을 찍고, 2016년 8개, 2017년 7개, 2018년 4개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올 상반기에만 21개 품목이 가격 인상을 결정하며 급증한다. 약국 "광고비 인상이 원인...유명 제품서 매출 증대 노리는 것"갑작스러운 다빈도 일반약 가격 인상 러시를 두고 약국가는 당황스러운 표정이다.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제약사의 광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광고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신규 제품 대신 이미 검증되고 유명해진 스테디셀러 품목에서 매출 향상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이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질 수록 소비자는 역매품보다 TV광고, 유명품목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꼭 필요한 것만 검증된 것을 사려는 심리 때문"이라며 "경기가 안 좋아지고 매출 향상을 노리는 기업은 광고에 더 의존하고, 광고 지출비가 높아져 결국 제품 공급가에 반영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일반의약품은 신제품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시키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미 확실하게 브랜딩된 유명 품목의 가격을 올려 매출 상승 효과를 노리는 것이란 분석이다.일각에서는 2012년과 2019년 일반약 대거 가격 상승의 공통점으로 '전문의약품 매출 손실'을 지목한다.2012년 일괄 약가인하 단행, 2019년 제네릭 위수탁 생산에 대한 규제 강화로 전문의약품에서 매출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제약사가 일반의약품에서 이를 만회하려는 정책을 편다는 것이다.2012년 당시 복지부가 한국제약협회에 발송한 일반의약품 가격 조사 협조 공문. 이에 대해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2%대에 머무르면서 전문약 매출 둔화를 타개할 활로를 일반의약품에서 찾으려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며 "이런 기업에게 일반약의 수익성, 매출 볼륨은 상당히 중요하기에 앞서 언급한 주장도 일부 맞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전문약과 일반약의 매출 비중을 따졌을 때, 일반약으로 전문약 볼륨을 상쇄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제약 "전문약 약가인하 보전은 일부 영향...인건비,원료가 상승이 주원인"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은 성공해봤자 100억 매출인데, 공급가를 몇백원 올린다고 늘어난 매출로 전문약 손해를 타개하긴 힘들다"며 "광고 지출비 역시 설득력이 크지 않다. 대부분 기업들이 광고홍보 예산을 정해놓고 범위 안에서 집행하기 때문에, 광고비가 갑자기 늘어나 약가에 반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대신 그는 유행처럼 번지는 일반약 가격 인상 원인으로 인건비와 원자재비 상승을 꼽았다.대부분 제약사가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어 최근 주 52시간 시행 등으로 인건비가 많이 인상됐고, 원자재비 역시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올해 여러 제약사가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는 건 작년부터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다는 점, 부자재값 상승 원인이 크다고 본다"며 "의약품은 소비자와 약국 반발이 커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없는데도 이렇게 올리는 건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제약사가 가격을 핸들링할 수 있는 건 일반약 뿐이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모든 제조업 품목과 서비스 물가 등이 대체로 오르고 있는데, 같은 제조업으로서 제약사는 일반약 가격만 조정할 수 있다"며 "실제 원료는 매년 오르지만 몇년 간 버티다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 싶은 시점에 공급가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처럼 제약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했을 때, 앞으로 2~3년에 한번씩 일반약 가격이 대거 인상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매년 생산원가가 인상되고 있기에 적어도 3년에 한번 공급가를 인상해야 제약사도 수지타산이 맞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금 우리 회사도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데, 소비자와 약국 저항이 거세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약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원가와 공급가가 오르고 있다"며 "일반약 활성화를 우선해야 할 시점에, 가격 인상을 비판하는 의견이 일반약 산업 발전을 저해할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2019-06-12 17:06:16정혜진 -
'아달라트오로스 60mg' 품절 이어 캡슐도 공급중단바이엘코리아의 혈관확장제 '아달라트오로스정' 장기 품절에 이어 '아달라트캡슐'이 공급중단됐다.바이엘은 최근 유통업체에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생산공장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달라트캡슐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공급됐으며, 현재 온라인몰 대부분에서 아달라트캡슐5mg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아달라트연질캡슐은 혈압강하제 중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임신부 고혈압 뿐 아니라 자궁수축 등에도 처방돼왔다.이에 대해 바이엘 관계자는 "공급처인 독일 레버쿠젠 공장의 생산시설 보수와 현대화 시설 구축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공급 중단은 전세계 공통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바이엘은 올해 초에도 서방정 격인 '아달라트오로스정60mg' 장기 품절을 공지했었다. 심평원은 60mg 장기품절에 따라 30mg의 배수 처방에도 같은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오로스정60mg의 장기품절 역시 독일 생산공장의 시설 리뉴얼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20년 3월 재공급될 예정이다.이밖에 중외제약의 소화성궤양용제 '에취투정'도 생산이 중단되며 동성제약은 '세클렉스시럽' 150ml을 단종시키고 100ml을 출고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엘 '크리안'도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품목 취하, 공급 중단되는 제품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제약사가 경제성이 높은 것은 살리고 낮은 것은 취하하는 식으로 효율성에 따른 결정을 내린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2019-06-12 11:29:4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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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혁신전략 이달 공개…원격의료 확대되나?서비스 산업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이 이달 공개될 예정이어서 보건의약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홍남기 부총리주요 과제에 민간 주도의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원격의료 확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안) 주요 내용'을 상정해 장관들 간에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지난 5개월에 걸쳐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함께 협의해왔다"고 말했다.주요 내용은 ▲제조-서비스업간 차별 해소 ▲서비스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핵심적인 규제 혁파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확대 등에 중점을 둔 종합적인 전략이다.홍 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마련해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달 중 발표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1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투자활력 제고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산업혁신, 규제개혁 등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회에 제출한 지 50일이 다 돼가는 추경안은 아직 국회 심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 통과에 걸린 시간이 최장 45일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현 상황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경제단체들은 의료분야에 대한 규제혁신 건의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정부가 어디까지 수용할지도 관심거리다.대한상의는 "의료분야의 경우 국민보건이나 공공의료서비스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해 제외하기보다는 별도의 점검장치나 보완조치를 따로 두는 방식으로 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의료분야에 대한 규제완화를 재차 주문한 바 있다.2019-06-12 11:10:3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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