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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문전성시...미가맹약국 역차별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지정에 따라 인근 약국 간에도 희비가 갈리면서 미지정 약국들은 역차별을 토로하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든 약국을 해지하고, 신규 지정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민원인은 서울시에 “모든 약국을 가맹 지정하거나, 모든 약국을 가맹 해제해달라”고 시민 제안을 제출했다.지역의 한 약국은 온누리상품권 할인 혜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인근 약국은 가맹점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민원인은 “주변 약국들도 손님들 문의를 거절할 수 없어 가맹점이 아닌데도 종이상품권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비정상적 경로로 상품권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사입가 이하로 판매가 불가능한 의약품 특성을 고려하면 약사법에 저촉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골목형상점가(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확대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명절이나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매해뒀다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기존에도 저가판매를 내세웠던 약국 일부가 가맹점으로 지정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민원이 접수된 해당 약국은 인근 100~200미터에 6~7곳의 약국이 위치해있지만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이 아직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상품권 관련 민원은 지역 약사회로도 접수되고 있다. 구약사회도 약국 특수성을 고려하면 가맹점 지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상품권으로 이름이 알려져서 약국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인근 다른 약국들은 지정된 곳이 없다. 그동안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라며 “온누리상품권은 식료품을 비롯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고, 공급 사정에 따라 들쑥날쑥한 시장가를 위한 정책이다. 약국은 사입가 미만 판매가 될 여지도 있고, 지정 업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5-04-01 11:50:05정흥준 -
장기처방 실손 보장성 강화되나...권익위 제도개선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만성질환 장기처방 환자에 대해 실손보험 보장성 개선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만성질환 등으로 장기처방을 받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약값 보상이 충분하지 않아 장기처방을 받는 비중이 높은 노령층들의 부담이 크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기 처방조제비 보상과 관련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제도 개선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권익위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국민 소통 플랫폼인 '국민생각함'(https://www.epeople.go.kr/idea)을 통해 국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응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현재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병원 진료나 상해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일부 공제금 제외)에 대해 실손보험 가입 시기별로 10~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고 있다.그러나 '통원 일당 보상한도'에는 약국의 처방조제비 이외에 진찰료, 검사료, 방사선료 등도 모두 포함돼 있어, 병원에서 수개월 치의 약을 장기처방 받을 경우 실손보험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현행 실손보험 보장한도 특히 진료비는 당일 발생하는 비용인 반면, 장기처방에 따라 구매하는 약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사용할 약값을 한 번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동일한 ‘통원 일당 보상한도’로 묶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다.실제 실손보험 가입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지만, 건강보험 청구액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노령층의 경우 장기처방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의 장기처방 약값 보상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한 의견은 관계기관, 보험업계 등과 협의해 개선안 도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유현숙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실손보험은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의료비 걱정 없이 혜택을 받아야 하는 제도"라며 "특히 장기처방으로 약값 부담이 큰 노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5-04-01 10:29:30강신국 -
이지엔6이브·타이레놀ER 약국간 가격차 1.7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유명 해열진통제와 소화제의 약국 간 가격 차이가 1.5배 이상 벌어졌다.데일리팜이 4월 기준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지엔6이브정은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75배 차이가 났다. 타이레놀ER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가격 격차가 컸다.훼스탈플러스정(10정), 펜잘큐정(10정), 닥터베아제정(10정)도 1.4배에서 1.5배 정도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또한 지르텍도 최고가 6000원, 최저가 4000원으로 1.5배 차이가 났다.평균 판매가 5만2300원대인 비멕스메타(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원으로 1.5배로 약국간 격차가 컸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5만원, 최저가 4만5000원으로 가격 편차는 5000원이었다.4월 기준 경기 남부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7000원, 최저가 2만9000원으로 8000원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3만2000원대였다.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도 최고가 2만5500원, 최저가 2만2000원에 평균 판매가격은 2만3500원대에 형성됐다.벤포벨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이었다.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와 최저가가 20만원으로 동일했다.한편 경기 남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3-31 21:09:57강신국 -
지샘병원, 치과센터·국가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병원장 강제구)이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치과센터와 국가건강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지샘병원은 이를 기념해 지난 27일, 새롭게 이전한 국가건강검진센터 2층 접수처에서 ‘치과센터 및 국가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구 지샘병원장, 최현일 검진환경의학원장 등 병원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이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이번 확장 이전으로 지샘병원 국가건강검진센터는 기존 지샘병원 본원 4층에서 ‘군포시 군포로 573번길 3’에 위치한 럭키베스트빌 2~4층으로 이전했다. 치과센터도 본원 2층에서 같은 건물 2층으로 이전하여 더욱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전한 공간은 국가건강검진센터와 치과센터가 위치한 2층(155평)과 국가건강검진센터 및 행정실이 자리한 3~4층(205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센터는 기존 80평에서 303평 규모로 대폭 확장, 증가하는 위내시경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시경실을 별도로 운영하게 됐다.또한, 검진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의료 장비, 검진값 자동전송 인터페이스, RFID 기반 스마트 검진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검진 환경을 마련했다.치과센터 역시 기존 40평에서 57평으로 확장하였으며, 치과 유니트 체어도 6대에서 7대로 증설하고 최신 장비로 교체해 더욱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지샘병원 강제구 병원장은 “늘어나는 검진자와 치과 환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가건강검진센터와 치과센터를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지난해 지샘병원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15명, 대장암 8명, 간암의심 2명, 유방암 13명, 자궁경부암 1명, 폐암 13명 등 총 52명의 암환자가 발견되는 등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암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5-03-31 21:09:11노병철 -
"1약사 75건 조제 차등수가, 토요일·공휴일 어쩌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1인당 조제건수 75건으로 캡을 씌운 차등수가제에 대한 개선과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차등수가제는 약사 1인당 1일 조제건수 기준에 따라 조제료를 차감함으로써, 적정 조제시간을 확보하고 특정 요양기관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해 의료서비스 질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지만 조제업무가 ATC 등의 도입으로 일정 부분 자동화되는 등 시대가 변한 만큼 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차등수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현재 기준을 보면 1인당 1일 평균 조제 횟수를 기준으로 조제료 지급률이 정해지는데, 75건 이하의 경우 100%를 적용받습니다. 75건 초과 100건의 경우 90%, 100건 초과 150건의 경우 75%, 150건 초과에 대해서는 50%만 지급이 가능합니다. 초과 건에 대해 10%, 25%, 50% 삭감조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그런데 여기서 생긴 궁금증이 있습니다. 차등수가에 토요일과 공휴일 등이 포함되느냐를 놓고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궁금증을 해소해 달라는 요구가 데일리팜에 접수됐습니다.불경기에 접어들면서 약국이 이전 대비 인력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감기 등 환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잉여인력을 두기에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게 약국들의 공통된 얘깁니다.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차등수가 관련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2016년 이전에는 토요일·공휴일의 진료(조제)에 대해서는 차등수가 적용이 제외됐었습니다. 하지만 1월 18일 발생한 고시로 인해 토요일 오전 및 공휴일에 대해서도 차등수가 적용을 하고자 하는 경우 허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당시 신설된 차등수가 적용 제외기준에 관한 세부인정사항은 '평일 18시~익일 09시의 진찰료·조제료 적용 제외기준', '토요일·공휴일의 진찰료·조제료의 적용 제외기준' 2가지입니다.1일 8시간(식사시간 포함) 이상 진료하는 요양기관에서 8시간을 초과해 이뤄지는 야간 진찰료·조제료에 대해 적용을 제외한다는 게 첫 번째입니다.두 번째는 말 그대로 토요일 오전과 공휴일에 대해서도 차등수가 적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토요일 또는 공휴일에 진찰·조제나 매출 등이 있는 경우 토요일 오전 및 공휴일의 진료(조제)에 대해 차등수가를 적용하는 경우에 한해 토요일과 공휴일을 진료(조제)일수에 포함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 한해서는 청구시 진료(조제)건수, 진료(조제)일수 기재에서 토·공휴일의 사항을 포함해야 합니다. 토요일 오후 진료(조제)건수는 제외가 됩니다.이때 청구방법은 진료(조제)일수에 1개월 또는 1주일 동안 의사(약사)별 실제진료(조제)한 일수의 합을 기재(토요일, 공휴일 포함)하되,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절사해 기재하면 됩니다.토요일·공휴일에 발생한 진찰료·조제료에 대해 차등수가 적용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진료(조제)일수에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실제진료(조제)일수의 합(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절사)을 기재하며,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서 참조란에 'N차등'을 기재하면 됩니다. 또 한 가지 적용 제외 대상은 의료급여 환자입니다.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 제3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급여 환자는 차등수가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토요일·공휴일의 진료(조제)에 대해 차등수가 적용을 제외하는 것이 유리할지, 포함할는 것이 유리할지는 개별 약국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토요일 조제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약국은 날짜에서 빼고 건수에서도 빼는 게 평균적으로 유리해 보입니다.2025-03-31 18:57:37강혜경 -
광동제약 쌍화탕·원탕·생강쌍화 가격인상...5월부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동제약의 약국용 간판드링크제품의 공급가격이 5월부터 일괄 인상된다. 쌍화탕과 원탕, 생강쌍화 등 3종의 가격이 10% 가량 오른다.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내달부터 드링크류 제품이 일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동 쌍화탕, 광동 원탕, 생강쌍화 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화탕과 원탕 모두 감기·몸살·발열·두통 등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며, 생강쌍화는 액상차에 해당한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쌍화탕은 39억원, 원탕은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역의 약사는 "내달 드링크류 제품이 일괄 인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원탕의 경우 2월부터 가격 인상설이 나오던 품목으로, 실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 역시 "10% 선에서 가격이 인상된다는 안내가 있어 미리 주문을 해뒀다"고 전했다.이미 광동제약 자사몰인 KD몰에서는 약국당 수량제한이 걸렸다.다만 광동은 아직까지 가격인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단가 및 가공 인건비 등 인상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약국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일반약 가격인상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탁센을 비롯해 박카스, 비타500, 정로환, 애크논·애크린 등의 공급가격이 최대 16%까지 인상됐기 때문이다.B약사는 "이미 쿼터 제한이 이뤄졌지만 잇따르는 가격 인상에 약국들 역시 예전처럼 제품을 많이 쌓아두지는 못하는 게 보편적"이라며 "드링크류의 경우 지명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일부 소비자 가격 저항이 불가피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2025-03-31 18:52:13강혜경 -
최저임금 인상 논의 시작...약국 고정지출 상승 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이달 시작된다.불경기로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는 약국들은 최저임금 인상폭에 따라 고정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는 어제(3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심의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오는 22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90일 내로 인상폭을 확정해야 한다. 다만 격론 끝에 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노동계는 올해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심의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긴 했지만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1.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경영계는 소상공인 경영 악화를 이유로 동결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지역 약국들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어 고정지출 상승이 더욱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소비자물가는 지난 2022년 5.1%에서 작년 2.3%로 낮아졌지만, 코로나 전인 1% 미만대로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1~2월 평균 소비자물가 인상률도 2.1%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은 영양제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사들은 전년 대비 경영난을 토로하고 있다.이달 들어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A약사는 “감기 환자가 조금 늘어나면서 나아지는 거 같지만 매약만 놓고 봐도 작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 소비를 줄이면 요식업이 받는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약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했다.약국 처방 환자 증가나 수가 인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나 최저임금, 임대료 등 외부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 이후 총 18번의 협상에서 약국 수가 인상률이 최저임금 인상률을 넘은 횟수는 3번에 불과하다.서울 B약사는 “파이는 한정적이고 약국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동네 약국들은 점점 더 힘들다. 임대료 부담이 더 크지만 약사가 조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인건비 불만을 얘기하는 거 같다”면서 “수가도 오르지만 지출이 커지면 상쇄된다. 세 달 이상 장기처방약 수가 같은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3-31 18:04:29정흥준 -
"내 약국경영·우리 분회회무 뽐내자"...오늘부터 작품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총 상금 7000만원이 걸린 ‘제3회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가 오늘(1일)부터 본격 접수를 시작합니다.이번 공모전은 데일리팜 주관으로 대한약사회 등이 후원하며, 전국 222개 분회 와 약사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 투표는 5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됩니다.올해는 회무(단체) 부문에서 특별상을 신설해 총 17개 분회를 시상합니다. 작년 6곳이었던 수상 분회를 약 3배 확대했습니다.개인 부문도 약국 경영과 장기자랑으로 나눠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각각 선정합니다.올해 공모전 접수와 관련해 다양한 질의가 들어오고 있어 Q&A로 다빈도 질문을 정리했습니다.Q. 분회가 아닌 개인 약사도 응모할 수 있나요? A. 대한민국 약사라면 개국이든 근무이든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분회 사무국과 관계없이 직접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됩니다.분회, 개인이 응모 가능한 주제. 복수의 주제 중 선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Q. 출품에 참고할 만한 작년 수상작들을 볼 수 있나요? A. 데일리팜 홈페이지 공모 안내(바로가기) 지난 수상작보기를 통해 1~2회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Q. 10개 분회를 선정하는 특별상은 회원이 많은 곳이 유리한 것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응원투표 우수 분회 10곳을 선정하지만, 이때 분회 전체 회원 숫자를 고려해 투표 참여율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 본상 수상 분회는 제외합니다. Q. 전년도 수상자는 참여할 수 없나요? A. 아닙니다. 1~2회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던 분회와 개인도 응모 가능합니다. 심사는 온라인 투표 40%, 지부장 등 심사위원 점수 60%가 반영됩니다.Q. 온라인 응원 투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나요?A. 5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3주 동안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응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약사 인증 받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방문해 관심 가는 작품에 ‘좋아요’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Q. 수상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A. 온라인 응원 투표가 종료된 후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수상자가 공개됩니다. 수상자에게는 개별통보 드리며, 시상식은 6월 중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은 데일리팜 홈페이지 공모 안내(바로가기) 및 콘테스트 운영본부 강신국 팀장(010-3329-0591 또는 ksk@dailypharm.com)에게 문의하면 됩니다.2025-03-31 17:59:38정흥준 -
소분건기식 작업실 구분 커튼도 허용...1개소 1관리사 원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맞춤 소분건기식을 상담 판매할 경우 섭취 주체가 명확한 선물용 판매는 가능하다.또 맞춤건기식관리사는 약국 1곳당 1명 선임이 원칙이다. 관리사 교육을 받은 근무약사를 복수의 약국에서 선임하는 건 불가능하다.식약처는 맞춤건기식 제도 시행에 따라 다빈도 질의·응답 내용을 Q&A 형식으로 안내했다. 그 중 약국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정리했다.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소분·조합을 할 경우 작업실의 구획을 나눠야 하는데, 이때 공간을 구분하는 도구는 가림막(파티션)뿐만 아니라 커튼으로도 가능하다.건기식 소분·조합 제품 상담에 AI를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상담은 반드시 맞춘건기식관리사가 맡아야 한다.식약처는 “AI 활용은 업체 마케팅으로 규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종적으로 소분·조합된 제품은 맞춤건기식관리사의 상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만약 소분건기식 섭취 당사자가 아닌 소비자가 약국에 와서 상담을 할 경우에도 선물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단,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을 불가능하고 주체가 명확할 경우에만 허용한다.가령 부모가 자녀, 자녀가 부모의 건강상태 등을 토대로 상담을 받아 소분·조합 건기식을 구매하는 행위를 가능하다. 단, 섭취 대상에 대한 상담 기록을 남겨놔야 한다. 또 동일한 제품을 추가 구입하는 단순 반복행위에 대해서는 건강 상담을 생략할 수 있다.맞춤건기식 관리사는 1개소에만 선임 가능하다. 1명의 근무약사가 관리사 교육을 받고, 요일별로 다른 약국에서 소분·조합 상담을 하는 것을 불가하다.식약처는 “영업소별로 1인 이상의 관리사를 둬야 하며, 선임 신고서 접수 시 중복선임이 되지 않아 원칙적으로 1개 영업소에만 선임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관리사 선임·해임 신고는 식품안전나라에 통합민원상담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퇴직 등의 사유로 해임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해임신고를 해야 한다.대한약사회는 교육사이트를 오픈해 일반 건기식 판매업과 맞춤건기식판매업, 맞춤건기식관리사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매년 2시간, 맞춤건기식 판매업은 3시간, 관리사는 신규 6시간, 매년 보수교육 3시간이다.만약 약국장이 관리사가 된다면 신규 6시간만 받으면 영업자 교육은 받은 것으로 갈음하고 소분건기식 판매가 가능하다.2025-03-31 11:50:23정흥준 -
"항생제 먹고, 포비돈 소독을"...해양 원격의료 사업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선원 A씨는 고열 보일러 파이프로 인한 양손 화상으로 원격으로 의료 자문을 요청했고,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응급 조치 및 멸균 생리식염수 세척, 경구 항생제 및 진통제 복용에 대해 안내했다. 이후 의료진은 원격으로 3주간 지속 관찰하며 피부 상태 회복 후 경과 관찰 종료했고, A씨도 만족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고 평가했다.원양 선원에 대한 원격의료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원양 선박에 근무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위성통신 등을 활용해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해양 원격의료 지원 사업을 올해 200척의 선박(2025년 신규 20척), 4500여명의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원양 운항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의료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이나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원격의료 상담 현장(해수부 제공)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해양 원격의료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업은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부산대병원)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한 해에만 18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2만4026건(응급·처치지도 1215건, 건강상담 2만2811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10년간(2015년~2024년) 제공된 의료서비스는 총 10만9312건이었다.서비스 내용은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지도,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및 경증 질환(소화기, 피부 등) 건강상담·관리, 전문 의료정보 제공 등이다.강도형 장관은 "원양 운항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3-31 11:35: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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