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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기대-우려 공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규제샌드박스 특례로 선정하고 소분 판매 등에 속도를 내면서 일선 약국가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27일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5월초 가이드라인 발표와 동시에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을 2년간 실시한다. 이번 규제 특례에는 풀무원건강생활과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코스맥스엔비티, 한국허벌라이프, 빅썸, 모노랩스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맞춤형 건기식 판매 영업장은 총 152곳이고, 이중 120여곳은 2개 업체와 제휴한 약국이다. 소비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여러 제품을 조합한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건강 영양 상담을 통한 제품 추천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로 제한한다. 건기식정책과 관계자는 "5월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바로 시작을 하게 된다. 참여업체들에서 약국과 제휴해 진행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내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실증특례를 추진하는 것은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동안 법개정을 하고, 연속성있게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120여곳의 약국은 서울& 8231;경기& 8231;부산& 8231;대구& 8231;대전& 8231;광주 등에 분포돼있었다. 또한 본 사업에서 약국& 8231;약사의 참여와 역할을 포함에 대해선 시범사업 평가를 마친 뒤 검토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대기업 등의 판매업자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약국의 입지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대기업에서 소분해 판매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이를 훨씬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다. 소비성향이 그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자연스레 약국에선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A약사는 "의약품과 건기식은 GMP 인증을 받는데 소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다"면서 "또한 개봉된지 오래된 건기식을 소분 판매하는 걸 식약처나 보건소가 관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소분판매는 개봉 시 품질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6개 제형(정제, 캡슐, 환, 편상, 바, 젤리)으로 제한하고, 위생적인 소분& 8231;포장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는 약사도 있었다. 경기 B약사는 "건기식 소분에 대한 상담과 추천을 약사나 전문가로 제한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기식 시장을 많이 뺏겼기 때문에 회복하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선 장비를 들여놓고 상담까지 해줄 수 있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4-27 18:58:07정흥준 -
진료 중단 장기화에 보건소 주변약국 매출 반토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보건소들의 일반 진료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보건소의 일반 진료, 검사 관련 업무가 2달 이상 중단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매출 타격이 심각한 상태다. 지역 보건소들은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경부터 일반적인 진료와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의 업무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보건소가 진료 업무를 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인근에 의료기관이 부족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보건지소에 한해 서서히 업무를 정상화 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달 넘게 보건소의 진료 업무가 중단되다 보니 인근 약국들은 조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 3월과 4월 이들 약국의 매출은 보통 반토막이 났고, 일부 약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 이상 매출이 급감한 곳도 있다. 서울의 한 보건소 인근 약국의 경우 지난해 3월 5000여 만원이었던 요양급여 총액이 올해 3월 1500만원대로 감소했다. 사실상 매출이 70% 이상 줄어든 셈이다. 보건소 인근의 한 약국 약사는 “보건소 진료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면서 “2월부터 서서히 줄더니 3월, 4월은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심각하게 적자를 본 상태다. 다음 달 초에는 보건소 진료가 정상화되기만을 바랄 뿐인데 당장 환자가 늘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당 약국 약사들은 당장 정부의 피해 보상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이다. 대한약사회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전담치료병원 인근 약국 매출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의 현황을 조사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조치다. 약사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만 각구 보건소가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는 총 74곳이다. 약사회는 메르스 때에는 강제 휴업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약국에 한해 보상이 진행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는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약국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2020-04-27 17:55:16김지은 -
사생활 논란 '약쿠르트' 약사, 약국 문닫고 연락두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박승종 약사(채널명 약쿠르트(YKRT))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운영하던 약국 문까지 닫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거세지면서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박승종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굳게 문이 닫혀 있는 상태이다. 이에 데일리팜이 해당 약국과 박승종 약사 개인 연락처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수신음만 울릴 뿐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박승종 약사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2014년)과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을 맡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밑바탕 삼아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2018년 11월 '약쿠르트'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21만 4000명(27일 기준)의 구독자가 있는 유명 유튜버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통해 공중파 방송에도 진출했다. 당시 방송의 주요 콘텐츠는 복약상담이었다. 두통과 생리통, 다약제 복용,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과 관련된 게스트들이 참여해 약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약사 유튜브 약쿠르트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글쓴이는 자신을 "유튜브와 여러 방송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약사를 대표하며, 계속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제가 인터넷을 끊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근황을 알게 되는 자체가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4개월여간 성관계 파트너 취급을 당했으며 성병까지 옮아 평생 나을 수 없는 육체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그 피해로 가장 고통스러울 때에 매몰차게 저를 버렸고 그 후 저를 다시 찾아와 믿고 만나 보려 했지만 관계는 달라진 것 없이 의미없는 잠자리만 계속 이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연락도 끊겼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하는 약사로 나오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심정"이라고 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SNS 인스타그램에서 만났으며 개인메시지(DM)를 통해 친분을 쌓다 직접 만나는 관계로 발전했다. 그 후 정식으로 사귀는 연인 관계는 아니였지만 주 1회 잠자리를 가지는 관계였으며, 특히 그로부터 헤르페스 2형 등의 성병을 옮았지만 이를 숨기고 자신을 만나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약사는 글쓴이에게 미안하다며 집까지 찾아와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2020-04-27 12:17:48김민건 -
3매 판매 첫날 혼란은 없었다…약국, 재고량 예의 주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제한이 3매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3매 모두 낱장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어 약국에서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그동안 생산됐던 2매 포장 마스크가 배송돼 1매 낱장과 섞어서 판매를 해야하는 약국들도 있었다. 27일 오전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3매 판매가 이뤄지면서 5부제가 해제되는 오는 30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약사회 등은 당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서둘러 반품을 하지 말고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라는 회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매씩 꽉 채워서 구입을 하다보니까 수요가 몰리면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하루씩 걸러서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는 약국들도 있다"면서 "4월 30일날은 5부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반품을 서두르지 말고 일단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확보해두라는 취지로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구매 가능 수량이 늘어나면서 만족하고 있지만, KF94와 1매 낱장 구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약국은 판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인천 A약사는 "KF80 3매짜리를 재고로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판매하려고 보니 낱장씩 포장된 KF94 제품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KF94와 KF80이 섞여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매할 때 곤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A약사는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10명 이하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KF80을 착용하는 건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보는데도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로 공급 현장에 대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대리구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보수적 수급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은 원칙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성인은 대리구매가 안되는데 오늘 오전에도 병원을 가야한다며 요구를 하는데 해줄 수가 없어서 면마스크를 구입해갔다"면서 "3매로 늘리는 것보다는 대리구매부터 늘렸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B약사는 "3매로 확대해도 재고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성인으로 대리구매를 하루빨리 확대해도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2매 판매가 이뤄졌던 터라 일부 약국가에는 2매 포장된 제품이 계속해서 배송되기도 했다. 강원 C약사는 "오늘은 기존에 들어왔던 2매 포장이 배송됐다. 3매로 늘어났기 때문에 단독으론 팔 수 없고 1매와 섞어서 줘야한다"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3매까지 필요 없다며 2매만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C약사는 "대리구매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등본을 가져오면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오늘 모르고 찾아온 분이 있어 설명을 드렸다"면서 "정책이 자주 바뀌니 약국에서 숙지하고 이점들을 설명해줘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2020-04-27 12:00:29정흥준 -
똑닥,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예약접수 2배 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의 모바일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건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했다. 비브로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 전체 진료 건수가 작년 3분의 2 수준으로 격감하고 올해 1분기 국가 예방접종률이 작년 동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내용으로 볼 대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기피하며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브로스는 "환자들이 독감, 일본뇌염, 수두, 홍역 등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대기실에서 코로나19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는 진료 순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똑닥은 자녀 정보를 등록하면 필수예방접종 스케줄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2020-04-27 09:59:54김민건 -
약국 마스크 면세법안 발의…20대 국회 처리 관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처인 약국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 법안이 발의돼 20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마스크대책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 사진)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의 부가세와 소득세 등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의 대부분을 전담 유통·판매 중인 약국의 마스크 구매 5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합리적 보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 대한 세제 지원은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당 차원에서 총선 전 약속한 바 있고 이번 법안 발의는 후속 조치다. 법안을 보면 공적 마스크 부가가치세 면제와 사업소득세 산정 시 공적마스크 매출 비중만큼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홍근 의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기까지 공적 마스크 보급과 마스크 5부제의 정착이 큰 기여를 한 약사들의 솔선수범과 헌신에 보답하고 향후에도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처음 시행하면서 생기는 초기 불편과 혼란, 항의를 오롯이 감당했고 중복구매 방지를 위한 신분 확인과 공급량·판매량 데이터 입력, 1인 2매 제한을 위한 마스크 재포장 등 대부분의 업무가 마스크 판매에 치중돼 약 조제 등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으며 생기는 경제적 손실도 감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신속히 통과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4.15 총선 중랑구을에 출마해 59.3%의 득표율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2020-04-26 21:03:55강신국 -
한약사 일반약 판매 금지 국민청원에 'QR코드'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가 재 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민초 약사들이 관련 약사법 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국민청원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앞서 한 개국 약사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약국 개설자가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에 관한 청원’을 등록했다. 해당 청원의 주요 골자는 사실상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법적으로 제제할 수 없도록 하는 약사법 제44조와 제55조를 개정하자는 내용이다. 이 약사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은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문구를 ‘약국 개설자는 각각 면허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해야 한다’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약사법 제50조 제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에도 ‘각각 면허 범위에서’라는 문구를 추가하자고 요구했다. 이런 청원을 한데 대해 약사는 “한약사들이 약국 개설 후 면허범위를 넘어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약을 판매해 국민건강이 위협되고 있다”면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등록된 청원은 현재 1만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보건의료 관련 국민동의청원 중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이내 10만명의 동의를 달성해야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위원회에서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이 가능해 진다. 그만큼 약사들은 동의 완료일인 다음달 14일까지 10만명의 동의를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청원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QR코드를 제작하는데 더해 청원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글을 프린트 해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를 구매해 가는 고객에게 주변에 전파를 바란다는 문구를 안내문에 적어 함께 제공하는 약사들도 있다. 또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는 곳도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는 수년간 지속됐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약사들이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약을 취급하고 약사를 고용해 조제까지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교묘히 명찰을 가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제제가 가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법이 바뀌기만을, 약사회만을 믿고 있기에는 일선 약사들은 많이 지쳤다”면서 “작지만 뜻을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료 약사들에도 관련 내용을 전파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4-26 18:13:40김지은 -
오늘부터 '1인 3매'…약국, 달라진 대리구매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7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주 판매수량이 3매로 확대된다. 또한 대리구매 시 구매자의 요일에 대상자의 마스크까지 구입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완화된다. 따라서 마스크 수요 안정화에 따른 약국의 재고 누적 문제가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리구매 시 대상자의 요일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론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판매가 가능하다. 1인당 대리구매 포함 구매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10매 이상까지도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이 경우 5매 포장된 마스크 소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그동안 문제 시 돼왔던 3매와 5매 소분은 상당부분 자연스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 A약사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스크를 받지 않고 있는데도 주중 재고 수량이 1800여장이었다"면서 "5매 덕용포장은 아예 뜯지도 않고 그냥 두고 1매 포장만 드려도 마스크가 남았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재고가 남게 되면서 KF94 1매 포장만 골라서 판매를 하고 나머지는 반품을 하는 약국들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리구매와 수량제한이 완화되면서 대리구매를 할 경우 5매와 1매를 섞어서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5매 덕용을 따로 반품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1941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성인은 대리구매 허용이 이뤄지지 않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약사회는 오는 6일부터 모든 성인에 대해서 대리구매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 건의했기 때문에 변수가 없다면 다음주부턴 가능할 전망이다. 그동안 판매지침 준수를 놓고 약국 간 갈등과 잡음이 발생했었던 만큼 완화된 이번 지침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나온다. 서울 C약사는 "지금도 판매지침을 지키지 않는 약국의 수가 많다. 성인 대리구매도 아마 지키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을 나뉠 것이다"라며 "예상하건대 27일부터는 자체적으로 모든 대리구매를 허용하는 약국들도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경기 D약사는 "3매씩으로 늘렸기 때문에 대리구매를 하려고 하면 9장에서 12장씩 사갈 수 있다. 대리구매가 활발할 경우 200장을 받고 있는 약국은 약 20명 정도에서 모든 판매가 이뤄진다. 몇몇 곳들에선 재고가 금방 떨어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2020-04-26 17:50:50정흥준 -
약국가, '1인 3매' 긍정 평가...대리구매 범위는 불만[데일리팜=김민건·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과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한 5부제 개편안이 발표되자 일선 약국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 대리구매 허용 범위에 성인을 포함하는 확대 개편을 먼저 시행할 필요가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풀어야 할 과제를 남겼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범적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늘린다. 대리구매는 구매자의 해당 요일에 대리구매 대상자의 마스크를 모두 살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대리구매 가능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하기 & 46468;문에 성인(1941년~2001년)은 대리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약국, 마스크 재고 소진·3매 포장 소분문제 해결 기대 이번 개편은 공적 마스크 구매 편의성 제고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선 3매 포장은 소분 문제를 덜게 됐다. 또한 1000장 가까이 쌓여있는 마스크 재고도 일부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의 대리구매 범위 확대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울 중구 A약사는 "1인 3매와 대리구매 확대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할 것"이라며 "지금도 더 많이 사길 원하는 시민이 많아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B약사도 "이번주에만 마스크가 200장도 팔리지 않아 창고에 약 1800장 정도 재고로 쌓여있다"며 '약국은 물론 시민한테도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C분회장은 "그동안 2매만 판매하면 된다는 자의적 판단으로 대리구매 요일을 지키지 않은 약국과 마찰이 있었는데 지침을 지키는 약국으로선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구매량 확대보단 성인도 대리구매 가능하게 했어야" 평가 엇갈리기도 3매 구매수량 확대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평가는 나뉘었다. 먼저 성인을 대리구매 대상에 포함해 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하나로 전체 가족 구성원 마스크를 구입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3매 포장 마스크는 소분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성인까지 대리구매 범위 확대한 뒤 수량 제한을 풀었어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량 확대에 따른 수급 불안정 시 더 이상의 대리구매 확대는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대리구매 지침으로 인한 약국가의 마찰과 혼란을 정리하는 게 우선됐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용산구 D약사는 "지금도 시민들은 성인까지 대리구매가 되는 줄 알고 있는데 5부제 대리구매 미지침 약국과 이를 준수하는 약국간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 E약사는 "약국 현장에서 대리구매를 전면적으로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며 "대리구매를 먼저 늘린 뒤 안정적이라고 판단 후 3~4매로 늘리는 게 순서에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E약사는 "성인까지 대리구매 확대를 해야 마스크 재고와 소분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우선 단계적인 확대 취지는 이해하지만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서울 F분회장은 "실제 현장에선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모두 예상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수급 안정을 극도로 신경쓰느라 보수적으로 대응한 면이 있다"고 했다. 실제 대한약사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성인을 포함한 가족 전체로 대리구매 대상을 확대하자고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약사가 대리구매 확대를 반기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서울 중구 A약사는 "성인 가족까지 확대하면 수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지금도 사가는 사람만 구매하고 있는데 성인까지 확대하면 이런 경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덕용& 8231;소분포장, KF80 민원 여전..."벌크포장 공급 더 이상 안돼" 덕용포장 소분문제와 KF80등급 공급 중단은 구체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 민원은 여전히 약국을 괴롭히고 있다. 서울 F분회장은 "5매 이상 벌크 포장이 계속해서 약국으로 공급되고 있는데도 재고가 남다보니 입고 즉시 재고로 처리하고 반품하는 약국들이 많다"며 "3·5매 포장은 대리구매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어도 그보다 많은 벌크포장은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들어 '선택구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민들은 KF80을 기피하고 KF94를 선호하고 있다. 가격은 같지만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 즉시 착용 목적이 아니어서 개별 포장된 1매 구입 비중이 높다. 이에 정부가 KF80 착용 권고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약국의 마스크 수급 부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개인당 구매량은 1장이 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5배가 증가해서다. 예로 현재 매일 수급되는 마스크가 3000만장이라면 다음주부턴 4500만장이 된다. 이에 정부도 일주일 간 시범운영을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실제 수요와 공급 간격이 차이가 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라며 마스크 불안정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 동대문구 C약사는 "약국에 재고가 쌓여 있는 만큼 충분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단계적 완화 뒤 자율판매, 5부제 해제 기대..."아직은 시기상조" 정부가 지금처럼 마스크5부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경우 최종적으로 5부제 해제 시기가 다가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스크5부제 시행 초기 횡행했던 사재기가 없어지고 수급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다. 동대문구 한 약사는 "정부가 마스크 판매량과 대리구매 대상을 늘려가는 걸 보면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다 결국엔 5부제를 해제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마스크 5부제는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대문 약사는 "5부제는 국민에게 골고루 마스크를 나눠준다는 취지로 시행한 만큼 아직 전면 해제하기에는 이르다"며 "단계적으로 풀어가다보면 결국 5부제 시행 의미가 없어지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율판매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똑같다. 구매제한 지침으로 재고가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마스크 5부제를 전면 완화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도 인터넷에선 3000원에 올라오는 마스크가 매진될 만큼 국내 전체적으로 수요가 있다"며 "이번 개편안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 구매량과 대리구매 범위를 편의성있게 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 추이가 일일 10명 안팎으로 떨어졌지만 감염병 정책 결정권자인 정부로선 쉽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2020-04-24 20:15:43김민건·정흥준 -
부산침례병원 422억원에 낙찰…지역약국 되살아날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파산 선고를 받아 경매로 넘어갔던 부산 금정구 왈레스기념침례병원이 400억원대에 낙찰됐다. 지난 5년간 병원 휴업에 따라 하나둘 문을 닫아야 했던 약국도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경매에서 침례병원이 422억7000만원을 써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 유암코(제 1 채권자)에 낙찰돼 지난 1월부터 진행한 매각 절차가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 개원한 침례병원은 약 600병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영적자가 계속되며 지난 2017년 약 50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문을 닫았다. 침례병원 파산 이후 문전 약국 4곳 중 3곳이 문을 닫았다. 현재 1곳만 동네 병의원 처방과 만성질환자를 받으며 영업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문전 약국이 소멸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으며 침체된 지역 상권과 약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란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부산시 금정구약사회는 병원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변 약국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여러차례 무산된 뒤 주위 약국은 문을 닫아야 했다"며 "(앞으로)병원이 정상화 되면 주변 약국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공병원이 들어와야 다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조금씩 약국 자리를 찾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부동산 중개사무소 A관계자는 "문의는 조금씩 있는 상황이며 엊그제 약국을 한다며 자리를 보러왔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업소 B관계자도 "병원쪽 건물에 자리가 있으면 알아봐달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국을 개국하기 위해선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실제 병원이 개원할 때까지 얼마나 소요될지도 모르며, 환자들이 예전처럼 몰려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침례병원이 적자를 보기 시작한 이유가 교통이 편리한 곳에 양산대병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침례병원 인근에는 새로 개국하기 적합한 자리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 약국과 부동산에 따르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병원 앞에 기존 약국들이 위치해 있던 2~3곳 밖에 없다. 병원 정상화를 기다리는 건물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의 이야기다. 병원 인근 부동산 C관계자는 "병원이 다시 정상화 되면 약국을 열려고 (매물을)안 내놓고 기다리는 걸로 보인다"며 "적자를 안고서라도 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시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개원 전까지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부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보건산업진흥원의 공공병원화 타당성 검토가 끝나면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를 거쳐 행정절차를 밟겠단 계획이다. 특히 유암코와 협상에 적극나서 차질 없이 하겠단 의지가 강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금 하고 있으며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절차가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9일 침례병원 매각결정기일을 연다. 이날 이해관계인 의견을 들은 뒤 매각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매각허가 결정 선고 후 1주일 이내 이해관계인이 항고하지 않으면 매각허가 결정은 확정된다. 대금 지급기한은 통상 매각허가 결정이 확정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다. 최고가 매수 신고인이 유암코가 기간 내에 매각금을 완납하면 침례병원 권리를 취득한다.2020-04-23 21:06:4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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