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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에 약국 임대료 걱정…감액받을 길 없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의 환자가 크게 줄면서 인근 약국들도 매월 임대료 지불도 빠듯한 상황에 놓였다. 약사들은 당장 조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이를 이유로 임대료를 일정 부분 조정할 수 있는지,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등을 두고 고민에 빠진 약사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신세기 오아람 변호사는 최근 발행된 서울시약사회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임대차 관계 Q&A’편을 통해 일선 약국들의 대처 방안을 소개했다. ◆경제 불황 이유로 상가건물 임대차계약 해지 가능?=결론부터 말하면 임차인은 경제 사정 변동을 이유로 상가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다. 반면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 기간 도중 임차인의 차임 연체액이 3기의 차임액에 달하는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만약 월차임 1000만원인 A약국에서 3개월 넘게 월차임을 연체해 그 합계 연체금액이 3000만원 이상 됐다면, 임대인은 A약국 약국장과의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경우는 ▲임대인이 임차인의 의사에 반하는 보존행위를 해 임차인이 임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임차건물의 일부가 임차인 과실 없이 멸실해 잔존부부으로 임차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임대인의 지위가 양도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한마디로 임대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로 제한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임대차 계약 기간 중 임차인이 경제적 불황을 이유로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으며, 임차인이 경제적 이유로 월차임을 3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도 임대인의 의사에 따라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단, 임차인은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임대인과 합의를 유도할 수는 있다. 조정위원회는 서울 등 각 지방에 설치돼 있고, 해당 상가건물이 소재하는 공단 조정위원회에서 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은 각 당사자가 조정안을 수락한 경우 조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민사상 합의가 성립된 것으로 간주된다. ◆경제 불황 이유로 월차임 감액할 수 있을까=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다. 법원에 감액청구를 하는 방법과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거나 서울시에 위치한 점포의 경우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절차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법원을 이용하는 경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1조에 따르면 차임이 경제 사정의 변동으로 인해 상당하지 않게 된 경우 장래의 차임이나 보증금에 대해 증감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법원의 소송을 통할 경우 입증이 어려울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경우 차임 감액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임대인이 조정절차에 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만약 조정이 성립된다면 민사상 합의로서의 효력을 가지게 된다. 운영 중인 약국이 서울시에 위치하고 있다면 서울형공정임대료 평가 신청을 해 볼 수도 있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올해 4월 초부터 추진된 것으로, 감정평가사 등 9명의 전문위원들이 물적사항, 권리관계 등 개별적 상황을 고려해 공정임대료를 산정해주는 시스템이다. 신청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눈물그만상담센터에 상가건물 공정임대료 평가신청서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2020-05-18 11:22:39김지은 -
"한 약국에 2명이"…서울 확진자 방문약국 200곳 육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서울 약국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서울시약사회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서울 지역 내 200여곳 약국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이동 동선에 포함됐다. 시약사회 조사 결과 지난 4월 13일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약국이 포함된 경우가 사실상 전무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 사태 직후인 9일 한달 여 만에 용산 지역 한 약국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15일까지 일주일간 26곳의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특히 서울 용산구를 비록해 관악, 성북, 광진, 동작, 서초, 강남 등 여러 지역에서 9곳의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고, 15일에는 강동구를 비롯해 강남, 송파, 영등포, 서대문 등의 11곳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지역 약국의 확진자 방문이 다시 급격히 늘어나면서 180곳에 머물던 숫자는 지난 오늘(18일) 오전 기준 208곳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들 약국 중에는 한 약국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번 이태원 클럽 발 영향까지 확진자가 2번 방문한 곳도 있고, 강동구의 한 확진자는 감염 상태에서 관내 3곳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약사회 측은 실제로는 조사된 약국보다 더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는 매일 2차례 25개 구청 확진자 동선과 서울시청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각 구약사회를 통해 확진자 방문 약국을 확인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은 대부분 방역 조치를 취한 후 정상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와 직원, 확진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별도의 휴업 등의 조치 없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 이후 관내 확진자 방문 약국들이 갑자기 늘면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며 “대부분 약국들이 자체적으로 방역 조치를 잘 취하고 있고, 약국에 들어올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정상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0-05-17 20:36:43김지은 -
"일반약 소분 좀..." 불법 유도후 보건소 민원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의약품 소분과 임의조제, 문진 등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일들이 발생해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민원인은 약국에 방문해 일부러 약사의 불법행위를 유도하고, 관련 내용을 녹취자료로 확보해 문제를 삼았다. 동일한 내용의 사례가 지역별로 발생하면서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 당부에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회원 안내문자를 통해 "최근 간장약, 피로회복제, 근육통약, 속쓰림 및 방광염 증상을 이야기하면서 약을 달라는 소비자가 약국가를 방문해 일반약 소분 및 임의조제, 문진 등을 유도해 보건소에 녹취자료와 함께 민원을 제기하는 동일한 패턴의 사례가 지역별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유사한 사례로 약국이 피해를 입을 경우 시약사회로 제보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일선 약사들은 보건소 민원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약국과 약사를 겨냥한 악의적인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약국장뿐만 아니라 근무약사들과 직원들에게도 주의를 거듭 당부하며 피해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 A약사는 "안내를 받기는 했는데 우리 지역 약국에서 그런 환자가 있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 했다"면서 "보건소에 민원을 넣는다고 이득이 될 게 없는데 일부러 그런다면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우리 지역에서도 불법을 유도했다는 사례가 발생하진 않았다.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또 생기는 모양이다"라며 "약사들이 불법을 저지르진 않겠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약국장이 부재 시 악성 민원인이 찾아올 수 있어 약국 근무자들 전달용으로 안내문을 부착한 약국도 있다. 일반 직원의 경우 유사 환자가 방문할 경우 약사를 부르도록 하고, 근무약사의 경우에는 촉진 등을 통해 병명을 확정하는 일을 하지말라는 내용이었다. 서울 C약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시약사회 안내 문자를 받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지를 해뒀다"고 말했다.2020-05-17 19:10:41정흥준 -
약국 유통 건기식 업체 일방적 계약해지 '논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전문 건기식 업체와 거래 중 부당한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물품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약국과 같이 성장하겠다는 업체의 경영 신념과 상반되는 상황을 겪으니 황당할 뿐이죠." 광주광역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의 주장이다. "약사들의 사랑을 받고 큰 약국전문 건기식 업체입니다. 약국에서 건기식 판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래야 저희도 성장합니다. 회사 내부 사정과 기준에 따라 종료했을 뿐임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부당한 계약해지는 없었다는 B업체의 주장이다. 14일 광주지역 약사사회가 약국전문 건기식 업체 B사가 보낸 한 통의 내용증명서로 떠들썩하다. 편법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A약사는 B업체로부터 일방적인 계약해지와 물품공급 중단으로 "날벼락을 맞은 것 같다"며 호소했다. 그러나 B업체는 부당한 계약해지는 없었다는 입장으로 양 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약사와 B업체 주장을 토대로 재작성한 이번 사건은 건기식 공급 계약 체결 시점 후인 올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약사가 B업체 제품을 타 유통 채널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다. A약사에 따르면 3월 2일 B업체 영업담당자가 약국을 찾아왔다. A약사는 담당자가 "다른 유통채널에서 권장판매가 이하로 판매했냐"고 물어와 "없다"고 답했으나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모든 거래처 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며 한 달짜리 물품공급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계약 종료일인 지난 4월 2일 B업체는 A약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물품공급 계약기간이 만료돼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으며 물품 공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갑자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A약사는 당황스러웠다. B업체 임원을 만나 확인한 결과 "약국으로 출하된 제품 중 한 개가 다른 채널에서 판매가 확인돼 약국 유통망 강화를 위해 공급을 중단했다"는 A약사로선 억울한 이야기를 들었다. A약사는 "어떠한 제품도 다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약국 내에서 권장소비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 별도로 구매자 정보를 기록해 관리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A약사는 "B업체에 해당 제품명과 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명확히 듣지 못 했다"고 했다. 특히 A약사는 계약 해지 절차와 그 과정을 문제삼고 있다. 설사 자신이 다른 채널을 통해 판매했더라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한 후 주의나 경고 등 절차를 거쳐 이뤄져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B업체의 얘기는 다르다. 약국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유통 질서를 혼란시켜 많은 약국에서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을 이해시키려 하는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이 안 됐다는 입장이다. B업체 관계자는 "절대 다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래를 끊지 않는다"며 "거래처 약국 하나하나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거래처로부터 타 채널 유통 불만사항이 계속됐다"며 "약국 경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거래처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 달짜리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회사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계약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순차적으로 전국 1만3000개 거래처와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약국가에는 일부 약국이 다른 채널로 건기식 덤핑 판매에 나서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이면에는 일부 약국의 건기식 난매 불씨가 있었던 셈이다. A약사도 B업체도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지역 약사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구·시약사회는 A약사 외에도 동일한 사례 2건을 더 확인해 B업체에 별도 계약서 작성과 해지, 타 채널 유통 등 부분에 적극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B업체는 "계약서 작성과 종료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고 거듭 밝히며 "약사회를 통해 내부의 어려운 사정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A약사는 "B업체 관계자가 말한 녹취록을 갖고 있다"며 "제품을 사간 소비자가 다른 채널로 판매한 것일 뿐"이라며 결백하다는 입장이다.2020-05-15 17:55:48김민건 -
코로나 장기화에 약사 대출도 증가세…금리 3%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선 약국도 경영 악화에 봉착하면서 신규, 또는 추가 신용 대출을 고려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16일 의·약사 신용대출을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의사는 물론이고 약사들의 금융권 신용대출 문의가 늘었다. 약사들이 신용대출에 눈을 돌리는 데는 약국 신규 개국이나 이전 등 기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 여파가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근 병·의원 환자가 크게 줄면서 약국 역시 조제 매출이 급감해 당장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대출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수개월째 장기화되는 것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국 대출 상담 관련 A업체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여러 약사가 제1금융권 신용대출 관련 문의를 해 왔다”면서 “개국 자금을 위한 상담도 있지만, 요즘에는 약국 유지비 충당을 위한 문의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병원의 매출 급감이 약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이 중에는 제2금융권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제1금융권으로 전환하려는 경우도 상당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의·약사 대출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팜론길잡이의 도움으로 약사 대상 팜론을 운영 중인 은행의 대출 한도, 이자를 확인한 결과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에서 3억, 금리는 3%대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씨티은행은 이미 개국을 했거나 개국 예정인 약사에 대해 최저금리 3.62%에 총 한도 3억을 대출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개국 약사와 개국 예정인 약사 모두 금리 3.39%에 최대 2억원 대출이 가능했고, IBK기업은행은 개국 약사에는 금리 2.93%에 총 한도 1억5000만원을, 개국 예정인 약사는 금리 2.91%에 최대 2억원 대출이 가능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개국 약사는 금리 3.18%에 3억원을, 개국 예정인 약사는 금리 3.18%에 2억원을 총 한도로 하고 있었다. 근무약사는 개국 약사와 대출한도와 금리 등에 일정 부분 차이가 있었다. 씨티은행은 근무약사의 경우 최저금리 3.71%에 2억원을 총 대출 한도로 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금리 3.47%에 한도 2억원을, IBK기업은행은 금리 2.93%에 총 대출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팜론 길잡이 관계자는 “대출 한도는 금리는 개인 상황이나 개인별 우대혜택 여부 등에 따라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여러 은행을 확인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할 수 있는 조건을 따져 선택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2020-05-15 17:49:07김지은 -
고가 피로회복제 때 아닌 인기…약국도 품귀 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으로 약국 경기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피로회복 제품이 때 아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특정 고함량 피로회복제의 지명구매가 늘었으며, 일부 제품은 주문이 쉽지 않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액체형 피로회복제 포텐시에이터다. 이미 ‘공항 피로회복제’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입소문을 탄 제품이지만 최근 들어 약국에서 지명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구비 중인 약국을 수소문하거나 제품을 구매하거나 복용한 후 SNS에 관련 내용을 인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제품이 최근 반짝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는 한 유명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주말 저녁에 방영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피로 회복에 좋다며 해당 제품을 권하고, 또 복용하는 모습이 방영된 후 이 제품을 일부러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제품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연예인 이름을 따 ‘전참시 피로회복제’, ‘이영자 피로회복제’라 부르며 온라인이나 SNS 상에서 판매 약국을 문의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일부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일시적으로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포텐시에이터는 이전에도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찾는 사람이 종종 있었지만 워낙 판매가가 높아서 일반적인 약국에서 구매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면서 “요즘 들어 일부러 제품을 찾고, 높은 가격에도 구매해 가는 것을 보고 이유를 알아보니 TV 프로그램의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온누리약국체인 PB제품인 글루콤 역시 SNS와 온라인 상에서 ‘핫’한 피로회복 제품 중 하나로, 최근 들어 회원 약국들에는 빼놓을 수 없는 효자 품목이 됐다. 이 제품은 수험생 영양제로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판매 약국을 수소문해 대량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품 복용 후 효과를 인증하는 등의 후기 글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인증샷’이 퍼지면서 체인 PB 상품 중 베스트 셀러가 됐다. 군의관들이 개발한 피로회복제 ‘링티’ 역시 최근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마시는 링거’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면서 약국에서도 지명구매 제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온누리약국체인 관계자는 “주문은 꾸준하구 본사로도 글루콤 파는 동네약국 문의도 늘었다”면서 “구매자들이 복용 후 효과를 SNS 등에 게재하면서 입소문이 나 약국 구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0-05-15 11:24:40김지은 -
계속되는 의약품 공급중단·품절…약국 재고관리 비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들이 공급중단 또는 일시, 장기품절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과 종근당, 명인제약, 한국메나리니, 한국파마 등은 최근 자사 제품의 공급중단과 품절사실을 알리며 재고가 부족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일동제약 일반약 훼리탑캅셀(병)30C 포장단위 제형은 특정 유통사만 제외하고 그 외는 정상 유통된다. 일동제약은 "일부 유통사는 해당 계약 만료에 따라 공급을 중단한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명인제약은 일반약 후라신 연고10g(튜브) 생산을 중단한다. 명인제약은 그 이유를 자체 사정이라고 밝혔다. 후라신 연고는 '제조번호 19002' '생산연월일 2022.03.10'을 마지막으로 공급이 중단된다. 한국메나리니가 공급해오던 오로릭스정150mg도 수입사와 계약 종료로 지속적인 유통이 어려워졌다. 회사 측은 "국내 허가된 다른 대체품을 이용해달라"고 알렸다. 오로릭스정은 한국메나리니가 독일 MEDA사와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공급 중이었다. 양사 간 계약 종료로 한국메나리가 보유한 재고분까지만 공급된다. 더유제약이 기존에 공급하던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모나페시아정1mg은 지난 2월 동일 성분 신제품 출시로 생산이 종료됐다. 더유제약은 "신제품 모모페시아1mg으로 제품 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 내용을 밝혔다. 종근당은 솔리토스구강붕해정과 네오티가손, 아벨록스정400mg 등 3개 품목의 공급 중단 또는 품절을 알렸다. 종근당 솔리토스구강붕해정5·10mg은 시장에서 사라진다. 종근당은 "당사 사정으로 생산을 중단한다"며 "더 이상 공급 계획이 없다"고 했다. 솔리토스구강붕해정은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과민성방광치료제'로 다른 제네릭과 차별성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일시 또는 장기 품절을 알리는 제품도 적지 않다. 종근당 네오티가손은 위탁사 제조업체 변경으로 일시 품절돼 오는 7월 재입고될 예정이다. 종근당 아벨록스정400mg은 당초 오는 4월로 예정됐던 공급 재개일이 하반기로 미뤄졌다. 종근당은 "바이엘 본사 공장 보수작업이 연장돼 공급이 지연됐다"며 오는 9월로 재공급 일정을 예상했다. 한국파마는 라베프린정10·20mg과 로푸신주 100·200mg, 진텍톤정80mg, 크리쿨산, 파마아모시실린캡슐 등 4개 품목의 일시 판매중단을 공지했다. 해당 품목은 오는 8월 11일까지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제품 외 추가적인 구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초당약품 바이겔크림105g은 일시 품절됐다. 초당약품은 "바이겔크림 105g 포장 규격이 PE병에서 라미네이트 튜브로 변경돼 기존 제품을 소진하고 신규 제품을 입고하는 사정으로 품절됐다"고 밝혔다. 바이겔크림은 오는 7월 초 공급 재개 예정이다. 한국휴텍스제약 제니로우캡슐120mg(30c)은 재고 부족으로 장기 품절된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원활한 제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양해해 달라"며 "동일 제품의 300C 포장은 재고가 있는 만큼 품절 기간 해당 포장을 사용해달라"고 했다.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2020-05-15 11:00:12김민건 -
제주연안터미널 약국 월세 34만원에 낙찰…코로나 여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주연안여객터미널 1층 약국이 1년 사용료 410만원(월세 34만원)에 낙찰됐다. 최저입찰가는 311만원이었지만 감정가는 3307만원으로 낮지 않아 코로나 여파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연간 83만명이 이용하는 제주 연안여객터미널 1층 약국이 최저입찰가 대비 낙찰가율 131%에 새 주인을 찾았다.공개 전자입찰에는 약사 1명이 단독 응찰했다. 이 약국의 감정가는 1년 사용료 3307만원으로 월세로 환산하면 275만원이었다. 그러나 입찰에 약사가 1명만 나서면서 410만원에 낙찰됐다. 월세로 따지면 34만원대다. 이는 코로나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자 약사들도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약국은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내 편의시설 운영시 사용료 외에 관리비가 부과되며, 관리비는 터미널 관리 운영자인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에서 산정한다.2020-05-14 22:56:22강신국 -
아로나민부터 포텐시에이터까지…피로회복제 질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일까. 지난 한달 약국에서는 피로회복제와 고함량 비타민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데일리팜은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지난 4월 한달 간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반약은 이달도 역시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었다. 비맥스메타정은 3달 넘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4월에도 까스활명수큐액75ml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한달 간 일반약 판매순위에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대표적인 피로회복 제품들의 선전이다. 아로나민골드 100정의 경우 지난 2월에는 17위, 지난 3월 14위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는 3위로 순위가 껑충 올랐다. 판매량을 보면 지난 3월 787개에서 4월 1302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공항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포텐시에이터 10ml의 순위권 진입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포텐시에이터는 4월 처음으로 약국 일반약 100대 판매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텐시에이터는 4월 한달 간 조사 대상 약국에서 총 238개 판매됐으며, 판매금액은 936만원이었다. 이 제품의 경우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피로 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식으로 다른 연예인에 권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해당 제품을 지명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난 4월에는 대표적인 고함량 비타민제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일동제약 엑세라민엑소는 지난 3월 265개가 판매되며 25위에 랭크됐었지만 4월에는 판매량이 357개로 늘면서 17위로 순위가 올랐다. 대웅제약 렛잇비정도 3월에는 219개 판매로 41위였던 것이 4월 304개 판매로 23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반면 3월 한 달 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크게 올랐던 면역증강제품들의 판매량은 반짝 인기로 그치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각각 63위, 65위에 랭크되며 100위권 내 진입했던 에키나포스와 이뮤골드 모두 4월에는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반면 연일 품절로 주춤했던 구충제 열풍은 4월에도 계속됐다. 지난 3월 품귀로 인해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웅 알벤다졸은 4월에 44위를 기록하며 다시 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타이레놀 약진은 계속됐다. 타이레놀 500mg 10정은 판매량 1만1510개로 4월에도 5위에 랭크됐다. 타이레놀이알 6정은 3월에는 판매량이 8017개, 순위가 18위로 급상승했던 반면 4월에는 판매량이 4238개로 떨어지며 53위로 제 자리를 찾았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5-14 17:41:01김지은 -
재난지원금 풀자 약국 매출 반짝…상담→구매로 연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지급이 11일부터 이뤄지면서 지역 약국에서는 영양제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3일 24시 기준 전국 약 572만 가구가 총 3조 8377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지급까지 1~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역 내 소비진작 효과는 내주 좀 더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약국들은 출입문과 계산대 주변에 재난지원금 사용도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지원금 사용처임을 홍보하고 있다. 온라인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지원금으로 영양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약국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경기 A약사는 "영양제 상담을 받고 온라인이나 다른 곳에서 구매를 하기가 어렵다. 그러다보니 사용이 가능한지를 물어보고 영양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은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주로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고, 5만원 이상으로 평소엔 구매하기 부담을 느끼는 제품들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층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B약사도 처방 없이 일반약만 구입을 해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B약사는 "처방환자가 많아야 덩달아 가끔 영양제가 나가는데, 오늘은 오후 3시간동안 통약으로 어른거 2개, 어린이거 1개가 나갔다. 처방 없이 그것만 사러 왔다"면서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 한 사람들도 있어서 영향은 두고봐야겠지만 일반약 매출이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임을 밝히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사들이 지원금 사용여부를 모두 확인할 수 없었지만, 소폭 증가한 일반약 매출과 연결지어 추측하고 있었다. 부산 C약사는 "알려주지 않는 이상 결제를 한 사람만 사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할 순 없다. 하지만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통약 나가는 숫자가 더 많아진 걸 보면 충분히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은 지원금 사용을 놓고 환자와의 실랑이가 발생해, 판매 시 결제액과 잔액이 적힌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지원금이 아닌 돈이 출금됐다는 항의 때문이었다. 경기 D약사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를 들고와 결제를 하고 돈이 나갔다는 분이 있었다. 알고보니 다른 카드로 지급을 받았던 것"이라며 "지원금 카드로 결제를 하면 즉각 문자가 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문자를 확인하면서 판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D약사는 "경기재난기본소득은 연매출 10억 기준이 있어서 약국에서 사용이 안됐기 때문에 정부 재난지원금도 안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정부 지원금은 사용이 가능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가격 때문에 구매하지 못 했던 영양제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5-14 17:40:5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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