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더 싸게"…약국 판로 확보 나선 마스크 업체들
- 김지은
- 2020-06-22 1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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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마스크 완료 앞두고 판매망 확보 사활
- 의약품 도매상 거래 움직임…중·대형 약국 대상 영업도
- 공급가, 공적마스크보다 낮아…제품 따라 가격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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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기존 공적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약국에 마스크 관련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7월 11일 공적마스크 제도가 만료됨에 따른 선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조달청을 통해 제조한 마스크 물량을 안정적으로 판매해 왔지만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 당장 생산한 제품을 공급할 판로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제도로 워낙 마스크 업체 수가 늘었고, 판매량도 확대된 만큼 업체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만한 유통처와 판매처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에 마스크 업체들은 약국을 주요 판매처 중 하나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마트나 생활용품 판매점 등은 워낙 볼륨이 커 거래 선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비교적 접근이 쉽고 거래 관계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도매 업계 관계자는 “워낙 마스크 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경쟁적으로 판로를 찾으려 나선 상황인 것 같다”면서 “마트나 편의점 등 대형 유통선은 그들 입장에서도 거래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련 면에서 판매가 안정적이면서 정산 측면에서도 비교적 믿을 수 있는 약국을 찾는 것이고, 약국에 유통하는 의약품 도매상 등을 컨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실제 최근 들어 중·대형 약국 중에는 마스크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관계자 등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영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약국 중에는 이미 특정 업체와 마스크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크 판매를 준비 중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 약사들에 따르면 업체들이 제시하는 마스크 가격은 제품 인지도나 시장에서 평가되는 제품의 질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대부분이 현재 약국으로 유통되는 공적마스크 공급 가격보다는 낮게 형성돼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실제로 공적마스크 마무리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마스크 업체들에서 연락을 받았었다”며 “당연히 기존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약국의 경우 이미 주문을 했고, 공적마스크 제도가 만료되면 곧바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공급 가격의 경우 제품 마다 차이는 있다”면서 “공적마스크 시행 기간 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업체 이름이나 제품에 따라 선호도나 질이 평가돼 왔었다. 그 부분이 공급가에도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품귀가 심한 소형 마스크의 경우 질 좋은 제품은 공급가격도 높게 책정돼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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