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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약 보고유예 5월 17일 종료…약국, 업무부담 걱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체용 향정신성의약품 등에 대한 제조번호와 유효기한 보고유예가 곧 종료됨에 따라, 지역 약국들은 다가올 업무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27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은 공지를 통해 유예종료가 임박해 약국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NIMS는 안내 공지를 통해 "5월 18일부터는 모든 취급자가 일반관리대상 마약류의 제조번호와 유효기한을 포함해 취급보고해야 한다. 의료기관(동물병원 포함)과 약국에서 주의를 해달라"고 밝혔다.프로포폴을 제외한 인체용 향정과 동물용 마약과 향정, 품목허가가 없는 마약과 향정, 원료사용·학술연구·취급승인자가 취급한 마약·향정 등이 모두 포함된다.NIMS는 "구입, 양도, 양수 등 마약류 취급(승인)자 간 제품이 이동되는 경우엔 제조번호와 유효기한을 정확하게 보고한다"면서 "다만 병의원과 약국에서 투약 조제 등 취급자가 마약류를 사용 소진하는 경우엔 제조번호를 입고한 순서대로 보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조번호와 유효기간 보고가 현실로 다가오자 약국들은 마약류 취급 업무가 급증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특히 소형약국의 경우엔 업무부담이 크기 때문에 유예기간 종료에 따른 과부하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상임이사회에서 보고유예 종료에 대한 대처 등을 안건으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서울 문전 A약국장은 "우리 약국의 경우 규모가 있기 때문에 전담할 수 있는 인력을 두면 되겠지만, 인력이 적은 약국들의 경우엔 업무가 늘어나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A약국장은 "굳이 해야하나 싶은 보고항목이라 전시행정이라고 판단이 든다"면서 "유예기간을 뒀던 것이기 때문에 결국엔 실시를 하겠지만 나홀로약국 등에선 감당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또다른 서울 B약사도 "이제 제조번호와 유효기한까지 보고를 하라니 골치 아프게 됐다"며 유예기간 종료를 걱정했다.한편, NIMS는 유예기간 종료로 인해 ‘일반관리대상 재고(제조번호) 점검기능’을 5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입고된 재고를 제조번호별로 관리하지 않아 전산재고 수량이 음수로 표시되거나, 입고한 재고의 제품정보 중 제조번호·유효기한을 미입력·오입력한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에 대한 가이드는 NIMS 홈페이지에 게재돼있다.2020-04-27 19:41:30정흥준 -
"붉은색은 고함량"…사용자 중심 포장개선 잇따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약품 사용 환경이 기업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사 포장 디자인으로 의약품 조제 과정에서 오처방 문제가 계속 지적되자 제약사들이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최근 전문의약품 함량 글씨와 색상이 눈에 잘 띄도록 변경했으며 안국약품은 통 단위 포장 방식을 PTP로 바꾸는 등 사용자 편의와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전문약 유사 포장 디자인과 포장단위 개선은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가 처방·조제·투약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줄기차게 요구해 온 방안이다. 약국에서는 동일 회사가 생산하는 다른 계열 의약품임에도 포장 형태가 비슷해 구분하기 힘들었다. 특히 동일 계열 고혈압복합제는 포장만 봐서는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함량은 다른데도 색상, 글씨체, 크기 등 디자인을 똑같이 적용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분위기는 최근들어 바뀌고 있다. 약사단체와 제약사가 사용자 중심으로 쉽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유도한다는 목적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JW중외그룹(중외제약·신약·생명과학)이 대표적이다. 작년 대대적인 의약품 용기·포장 개선 작업에 착수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JW중외제약 고혈압제 라베카10mg이 첫 적용 대상이었다.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을 개선한 JW중외제약 리바로정 최근 JW중외는 수액류 전품목의 라벨·박스·설명서·오버랩 등 표시자재 디자인도 알기 쉽게 변경했다. JW중외는 "가독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조제 오류를 방지하고 사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수액제는 올해 2월부터 출고 중이다.JW신약도 피디정 등 전문약 30품목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만들었다. JW신약은 "조제 과정에서 유사 패키지로 발생하는 오처방 문제가 지속 야기돼고 있다"며 "함량 표기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조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JW중외제약의 수액제 디자인 개선 전(왼쪽)과 후 제품 JW중외그룹의 디자인 개선 핵심은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이에 제품명과 성분 함량을 가장 크게 부각했다. 약품명과 성분, 함량 등 정보도 일관된 위치에 표기해 조제 시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그룹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에서 용법·용량이나 혼입사고 등으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느겼다"며 "글자 크기, 글씨체, 색상을 변경했으며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성분 함량을 제품명보다 크게 부각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성분과 함량이 다양한 제품은 고함량일수록 사용주의를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표시했다"며 "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적용해 올해까지 변경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국약품 (왼쪽)레토프라정10mg 기존 병 포장과 PTP 개선 제품 안국약품도 최근 병포장 형태 레토프라정10mg을 PTP 포장으로 변경해 출하하고 있다. 기존에는 1병당 28정이 포장됐으나 개선품은 7정씩 들어간 PTP 포장 4개로 바뀌었다. 통 단위 박스 형태에서 소포장 또는 습기 방지를 위한 PTP로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왼쪽)보령제약 전문의약품 디자인 변경과 겔포스 새로운 인쇄 방식을 표기한 제품 보령제약도 지난해 겔포스엠의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을 압인에서 인쇄 방식으로 변경해 누구나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 이 외에도 21개 품목(39개 규격) 색상을 변경하고 제품 상자와 라벨 등에서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개선했다.문제는 제약사들이 이처럼 제품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비용 등 이유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JW중외그룹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혼동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영업부서에서 변경 공문과 안내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포장 디자인 개선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에 투약 안전성 향상을 위한 용기·포장을 개선한 의약품 약가산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하는 등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3월 건강보험공단에 의약품 용기·포장 개선에 따른 비용을 약가산정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투약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의 원가보전을 위한 보상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2020-04-27 19:31:28김민건 -
내달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기대-우려 공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규제샌드박스 특례로 선정하고 소분 판매 등에 속도를 내면서 일선 약국가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27일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5월초 가이드라인 발표와 동시에 개인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을 2년간 실시한다.이번 규제 특례에는 풀무원건강생활과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코스맥스엔비티, 한국허벌라이프, 빅썸, 모노랩스등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맞춤형 건기식 판매 영업장은 총 152곳이고, 이중 120여곳은 2개 업체와 제휴한 약국이다. 소비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아 여러 제품을 조합한 맞춤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건강 영양 상담을 통한 제품 추천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로 제한한다. 건기식정책과 관계자는 "5월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바로 시작을 하게 된다. 참여업체들에서 약국과 제휴해 진행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내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실증특례를 추진하는 것은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동안 법개정을 하고, 연속성있게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참여하는 120여곳의 약국은 서울& 8231;경기& 8231;부산& 8231;대구& 8231;대전& 8231;광주 등에 분포돼있었다. 또한 본 사업에서 약국& 8231;약사의 참여와 역할을 포함에 대해선 시범사업 평가를 마친 뒤 검토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일부 약사들은 대기업 등의 판매업자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약국의 입지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지역 A약사는 "대기업에서 소분해 판매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이를 훨씬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다. 소비성향이 그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자연스레 약국에선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또 A약사는 "의약품과 건기식은 GMP 인증을 받는데 소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어떻게 관리할지 모르겠다"면서 "또한 개봉된지 오래된 건기식을 소분 판매하는 걸 식약처나 보건소가 관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소분판매는 개봉 시 품질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6개 제형(정제, 캡슐, 환, 편상, 바, 젤리)으로 제한하고, 위생적인 소분& 8231;포장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밝혔다.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는 약사도 있었다.경기 B약사는 "건기식 소분에 대한 상담과 추천을 약사나 전문가로 제한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기식 시장을 많이 뺏겼기 때문에 회복하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선 장비를 들여놓고 상담까지 해줄 수 있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4-27 18:58:07정흥준 -
진료 중단 장기화에 보건소 주변약국 매출 반토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보건소들의 일반 진료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보건소의 일반 진료, 검사 관련 업무가 2달 이상 중단되면서 인근 약국들의 매출 타격이 심각한 상태다.지역 보건소들은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경부터 일반적인 진료와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의 업무를 중단했다.코로나19 여파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보건소가 진료 업무를 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인근에 의료기관이 부족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보건지소에 한해 서서히 업무를 정상화 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2달 넘게 보건소의 진료 업무가 중단되다 보니 인근 약국들은 조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실제 지난 3월과 4월 이들 약국의 매출은 보통 반토막이 났고, 일부 약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 이상 매출이 급감한 곳도 있다.서울의 한 보건소 인근 약국의 경우 지난해 3월 5000여 만원이었던 요양급여 총액이 올해 3월 1500만원대로 감소했다. 사실상 매출이 70% 이상 줄어든 셈이다.보건소 인근의 한 약국 약사는 “보건소 진료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면서 “2월부터 서서히 줄더니 3월, 4월은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심각하게 적자를 본 상태다. 다음 달 초에는 보건소 진료가 정상화되기만을 바랄 뿐인데 당장 환자가 늘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당 약국 약사들은 당장 정부의 피해 보상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이다.대한약사회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전담치료병원 인근 약국 매출 현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약국의 현황을 조사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조치다.약사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만 각구 보건소가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는 총 74곳이다.약사회는 메르스 때에는 강제 휴업 등 직접적 피해를 입은 약국에 한해 보상이 진행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는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약국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2020-04-27 17:55:16김지은 -
사생활 논란 '약쿠르트' 약사, 약국 문닫고 연락두절약쿠르트 유튜버 채널 갈무리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박승종 약사(채널명 약쿠르트(YKRT))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운영하던 약국 문까지 닫고 두문불출하고 있다.최근 논란이 거세지면서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박승종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굳게 문이 닫혀 있는 상태이다.이에 데일리팜이 해당 약국과 박승종 약사 개인 연락처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수신음만 울릴 뿐 전혀 받지 않고 있다.박승종 약사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2014년)과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을 맡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밑바탕 삼아 유튜브에 뛰어들었다.2018년 11월 '약쿠르트'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21만 4000명(27일 기준)의 구독자가 있는 유명 유튜버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통해 공중파 방송에도 진출했다.당시 방송의 주요 콘텐츠는 복약상담이었다. 두통과 생리통, 다약제 복용,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과 관련된 게스트들이 참여해 약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상담을 해주는 내용이었다.그러나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약사 유튜브 약쿠르트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글쓴이는 자신을 "유튜브와 여러 방송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약사를 대표하며, 계속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제가 인터넷을 끊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근황을 알게 되는 자체가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글쓴이는 약쿠르트의 팬이었던 4개월여간 성관계 파트너 취급을 당했으며 성병까지 옮아 평생 나을 수 없는 육체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그 피해로 가장 고통스러울 때에 매몰차게 저를 버렸고 그 후 저를 다시 찾아와 믿고 만나 보려 했지만 관계는 달라진 것 없이 의미없는 잠자리만 계속 이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연락도 끊겼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글쓴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하는 약사로 나오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심정"이라고 했다.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SNS 인스타그램에서 만났으며 개인메시지(DM)를 통해 친분을 쌓다 직접 만나는 관계로 발전했다. 그 후 정식으로 사귀는 연인 관계는 아니였지만 주 1회 잠자리를 가지는 관계였으며, 특히 그로부터 헤르페스 2형 등의 성병을 옮았지만 이를 숨기고 자신을 만나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이에 박 약사는 글쓴이에게 미안하다며 집까지 찾아와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2020-04-27 12:17:48김민건 -
3매 판매 첫날 혼란은 없었다…약국, 재고량 예의 주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제한이 3매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3매 모두 낱장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어 약국에서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또한 그동안 생산됐던 2매 포장 마스크가 배송돼 1매 낱장과 섞어서 판매를 해야하는 약국들도 있었다.27일 오전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3매 판매가 이뤄지면서 5부제가 해제되는 오는 30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인천시약사회 등은 당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서둘러 반품을 하지 말고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라는 회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매씩 꽉 채워서 구입을 하다보니까 수요가 몰리면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하루씩 걸러서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는 약국들도 있다"면서 "4월 30일날은 5부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반품을 서두르지 말고 일단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확보해두라는 취지로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들은 구매 가능 수량이 늘어나면서 만족하고 있지만, KF94와 1매 낱장 구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약국은 판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인천 A약사는 "KF80 3매짜리를 재고로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판매하려고 보니 낱장씩 포장된 KF94 제품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KF94와 KF80이 섞여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판매할 때 곤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A약사는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10명 이하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KF80을 착용하는 건 전혀 지장이 없다고 보는데도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로 공급 현장에 대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성인 대리구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보수적 수급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은 원칙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성인은 대리구매가 안되는데 오늘 오전에도 병원을 가야한다며 요구를 하는데 해줄 수가 없어서 면마스크를 구입해갔다"면서 "3매로 늘리는 것보다는 대리구매부터 늘렸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B약사는 "3매로 확대해도 재고 부족현상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성인으로 대리구매를 하루빨리 확대해도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당장 어제까지만 해도 2매 판매가 이뤄졌던 터라 일부 약국가에는 2매 포장된 제품이 계속해서 배송되기도 했다.강원 C약사는 "오늘은 기존에 들어왔던 2매 포장이 배송됐다. 3매로 늘어났기 때문에 단독으론 팔 수 없고 1매와 섞어서 줘야한다"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3매까지 필요 없다며 2매만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C약사는 "대리구매 완화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등본을 가져오면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오늘 모르고 찾아온 분이 있어 설명을 드렸다"면서 "정책이 자주 바뀌니 약국에서 숙지하고 이점들을 설명해줘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2020-04-27 12:00:29정흥준 -
똑닥,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예약접수 2배 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의 모바일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건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비브로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했다.비브로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 전체 진료 건수가 작년 3분의 2 수준으로 격감하고 올해 1분기 국가 예방접종률이 작년 동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내용으로 볼 대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기피하며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비브로스는 "환자들이 독감, 일본뇌염, 수두, 홍역 등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대기실에서 코로나19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는 진료 순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똑닥은 자녀 정보를 등록하면 필수예방접종 스케줄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2020-04-27 09:59:54김민건 -
약국 마스크 면세법안 발의…20대 국회 처리 관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처인 약국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 법안이 발의돼 20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마스크대책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 사진)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의 부가세와 소득세 등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법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의 대부분을 전담 유통·판매 중인 약국의 마스크 구매 5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합리적 보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 대한 세제 지원은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당 차원에서 총선 전 약속한 바 있고 이번 법안 발의는 후속 조치다.법안을 보면 공적 마스크 부가가치세 면제와 사업소득세 산정 시 공적마스크 매출 비중만큼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박홍근 의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기까지 공적 마스크 보급과 마스크 5부제의 정착이 큰 기여를 한 약사들의 솔선수범과 헌신에 보답하고 향후에도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처음 시행하면서 생기는 초기 불편과 혼란, 항의를 오롯이 감당했고 중복구매 방지를 위한 신분 확인과 공급량·판매량 데이터 입력, 1인 2매 제한을 위한 마스크 재포장 등 대부분의 업무가 마스크 판매에 치중돼 약 조제 등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으며 생기는 경제적 손실도 감수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신속히 통과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박 의원은 4.15 총선 중랑구을에 출마해 59.3%의 득표율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2020-04-26 21:03:55강신국 -
한약사 일반약 판매 금지 국민청원에 'QR코드'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가 재 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민초 약사들이 관련 약사법 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국민청원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앞서 한 개국 약사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약국 개설자가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에 관한 청원’을 등록했다.해당 청원의 주요 골자는 사실상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법적으로 제제할 수 없도록 하는 약사법 제44조와 제55조를 개정하자는 내용이다.이 약사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은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문구를 ‘약국 개설자는 각각 면허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해야 한다’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약사법 제50조 제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에도 ‘각각 면허 범위에서’라는 문구를 추가하자고 요구했다.이런 청원을 한데 대해 약사는 “한약사들이 약국 개설 후 면허범위를 넘어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약을 판매해 국민건강이 위협되고 있다”면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4일 등록된 청원은 현재 1만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보건의료 관련 국민동의청원 중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하고 있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이내 10만명의 동의를 달성해야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위원회에서 채택되면 본회의 상정이 가능해 진다.그만큼 약사들은 동의 완료일인 다음달 14일까지 10만명의 동의를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청원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QR코드를 제작하는데 더해 청원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글을 프린트 해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마스크를 구매해 가는 고객에게 주변에 전파를 바란다는 문구를 안내문에 적어 함께 제공하는 약사들도 있다.또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전체 회원 약사들에게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는 곳도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이슈는 수년간 지속됐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약사들이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약을 취급하고 약사를 고용해 조제까지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교묘히 명찰을 가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제제가 가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법이 바뀌기만을, 약사회만을 믿고 있기에는 일선 약사들은 많이 지쳤다”면서 “작지만 뜻을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료 약사들에도 관련 내용을 전파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4-26 18:13:40김지은 -
오늘부터 '1인 3매'…약국, 달라진 대리구매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7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주 판매수량이 3매로 확대된다. 또한 대리구매 시 구매자의 요일에 대상자의 마스크까지 구입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완화된다.따라서 마스크 수요 안정화에 따른 약국의 재고 누적 문제가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그동안 대리구매 시 대상자의 요일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론 구매자와 대상자의 요일에 모두 판매가 가능하다.1인당 대리구매 포함 구매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10매 이상까지도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이 경우 5매 포장된 마스크 소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그동안 문제 시 돼왔던 3매와 5매 소분은 상당부분 자연스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강원 A약사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마스크를 받지 않고 있는데도 주중 재고 수량이 1800여장이었다"면서 "5매 덕용포장은 아예 뜯지도 않고 그냥 두고 1매 포장만 드려도 마스크가 남았다"고 말했다.서울 B약사도 "재고가 남게 되면서 KF94 1매 포장만 골라서 판매를 하고 나머지는 반품을 하는 약국들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대리구매와 수량제한이 완화되면서 대리구매를 할 경우 5매와 1매를 섞어서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5매 덕용을 따로 반품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1941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성인은 대리구매 허용이 이뤄지지 않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변경된 대리구매 경우의 수 약사회는 오는 6일부터 모든 성인에 대해서 대리구매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 건의했기 때문에 변수가 없다면 다음주부턴 가능할 전망이다.그동안 판매지침 준수를 놓고 약국 간 갈등과 잡음이 발생했었던 만큼 완화된 이번 지침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나온다.서울 C약사는 "지금도 판매지침을 지키지 않는 약국의 수가 많다. 성인 대리구매도 아마 지키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을 나뉠 것이다"라며 "예상하건대 27일부터는 자체적으로 모든 대리구매를 허용하는 약국들도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우려했다.경기 D약사는 "3매씩으로 늘렸기 때문에 대리구매를 하려고 하면 9장에서 12장씩 사갈 수 있다. 대리구매가 활발할 경우 200장을 받고 있는 약국은 약 20명 정도에서 모든 판매가 이뤄진다. 몇몇 곳들에선 재고가 금방 떨어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2020-04-26 17:50:50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