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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 판매 트렌드 지명구매 45%, 약사추천 33%[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당수의 약사들은 일반약과 건기식 매출의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 최근 데일리팜은 약사 1124명을 대상으로 2021년 OTC-건기식 매출현황, 비타민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약사 54%는 지난해 대비 OTC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0%, 증가했다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온라인으로 영양제 등 건기식 구매’를 꼽았다. 또한 소비자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적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약국에 머무는 시간이 감소하면서 복약지도와 권매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매출 증가를 체감한 약사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가정상비약 구매 증가, 건기식 구매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재난지원금과 지역 상품권의 영향이었다는 답변도 있었다. OTC와 건기식 매출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OTC가 많다는 응답이 53%, 건기식이 더 많다는 답변은 20%였다. 여전히 약국 주력 제품들은 비타민 등 OTC 제품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비타민 트렌드 조사에서는 약국에서 소비자 지명구매가 많다는 응답이 45%로 높게 나타났다. 약사 권매가 많다는 응답도 33%였지만, 소비자 지명구매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은 아로나민이었다. 광고 등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임팩타민과 비맥스 등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 등으로 약국 매출 감소가 이뤄졌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약국 채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대표 비타민(OTC) 제품들의 소비자 홍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약사들이 권매하는 제품은 비맥스, 벤포벨, 엑세라민, 메가트루 등이었다. 이는 약국 경영적 관점에서 마진과 함량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2021-12-31 10:31:03정흥준 -
"고맙다는 한마디가 힘"…365일 연중무휴 약국의 매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21년.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약국은 먼나라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병원과 더 가깝고, 더 빠른 곳이 능력있는 약국이 된 지금, 사람들 인식 속 약국은 병원 근처에서 약을 지어주는 공간에 치우치고 있다. 약사도 다르지 않다. 인근 병원에 따라 약국 자리를 정하고, 운영을 방식을 결정하는게 지역 약국의 현실이다. 이 가운데 병원과의 관계를 과감히 탈피해 365일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주체적인 약국을 만들어가는 약사들이 있다. 서울 독립문에서 파란문약국을 운영 중인 류지선 약사(45, 숙명여대)는 지난 2019년 약국을 개국한 이후 ‘365약국’을 표방하며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약국문을 열고 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이 약국 주변으로는 이렇다할 병의원이 위치해 있지 않다. 개국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고객상담 위주 약국으로 콘셉트를 잡았다는 류 약사에게 병의원 운영 여부가 약국 자리 선정의 주 조건은 아니었다. 류 약사는 약국 개국과 동시에 코로나라는 변수를 맞기도 했지만, 코로나 여파도 이 약국은 빗겨간 듯 했다. 류 약사는 “공적마스크 기간 우리 약국을 찾았던 고객들이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적마스크가 약국을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아무래도 휴일에도 문을 열다 보니 공적마스크 기간 그 부분을 인지하고 다시 찾으셨다 단골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로 처방 조제 위주 약국은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아는데 상대적으로 상담이 많은 약국들은 이전보다 환자 방문이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면서 “전염 걱정으로 병원을 찾기 꺼리는 분들이 오히려 상담이나 복약지도를 충실히 받을 수 있는 약국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것 같다”고 했다. 항상 ‘열린’ 약국으로…“고맙단 환자 말이 힘” 파란문약국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보건소 관계자들에게도 항상 열려 있는 약국으로 인식 돼 있다. 저녁 늦은 시간이나 일요일에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시간이 갈수록 365일 문을 여는 약국이란 인식이 쌓여 이제는 알아서 찾아오는 고객도 꽤 된다는게 류 약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그는 환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약사로서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류 약사는 “대체적으로 우리 약국은 평일보다 주말에 환자가 더 몰리고, 명절, 대체휴일에는 고객이 훨씬 늘어난다”며 “그럴 때는 일부러 찾아서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약국 문을 열어줘 감사하다는 말을 하시곤 해 뿌듯하기도 하다. 그런 분들은 또 다시 약국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에 처방 조제가 꽤 있는 편인데, 평일에 미처 조제받지 못한 환자분들이 처방전을 가져오시는 경우”라며 “단골 환자가 쌓이다 보니 인근에 병의원이 없는데도 처방전을 일부러 가져오시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전체 매출에서 조제 매출이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다. 약사체험부터 기부까지…지역과 함께하는 약국 파란문약국은 지역 내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서 이름이 나 있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던 어린이 약사 체험 교실은 약국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 받아 약국에서 어린이들이 약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약사체험 교실이 인기를 끌면서 류 약사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체험 교육에 초청돼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류 약사는 또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의 구급함을 지원하는데 협조하거나 지역 내 미혼모 보호시설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 손소독제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류 약사는 “약국의 고객이 곧 주민이지 않나.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이 곧 선한 영향력이 돼 약국으로 되돌아오는 것 같더라”면서 “진심을 통한다고 하는데 고객, 주민 친화적인 마음이 곧 약국에서 환자들의 피드백으로 돌아오니 약국 경영뿐만 아니라 약사로서도 뿌듯하고 만족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1-12-31 09:00:02김지은 -
'자기주도형 경영'…첫 개국에 365약국 결심한 이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 건물주에 연연하기 보다 주체적인 약국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자리를, 365 약국을 선택하게 됐고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환자들의 고맙단 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15평 남짓한 약국 조제실은 각종 전문약으로 가득 차 있고 ATC 기계도 바쁘게 돌아간다. 같은 건물은 물론 바로 인근에 이렇다할 병원은 없지만, 단골환자들이 일부러 들고오는 외부 처방전이 적지 않다. 서울 화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 라온365온누리약국은 이 약국의 약국장인 윤형우 약사가 첫 개국 장소로 선택한 곳이다. 윤 약사의 인수 전부터 365일 운영되던 곳으로, 윤 약사는 2년 전 이 약국을 인수하면서 그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인수 전 이 약국에서 일정 기가 근무약사로 근무하면서 약국의 상황을 파악한 결과, 무엇보다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약사가 주체적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있단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윤 약사는 “개국을 준비하면서 병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리 찾기를 가장 첫번째 조건으로 생각했다. 그만큼 처방 조제보다는 상담과 매약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이 약국은 역 바로 근처로 유동인구가 확보된데 더해 기존 365일 문을 여는 약국이란 점이 지역 주민들에 인식돼 있는 점 등을 장점으로 생각해 첫 개국 장소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1년 약국서 살다시피”…365, 쉽지만은 않은 길 윤 약사는 개국 후 1년 가까이 약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업무에 매달려야 했다. 처방건수가 보장돼 있지 않은 만큼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따로 근무약사를 고용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도 없이 약국에서 일하다 보니 공적마스크 취급 때에는 계속되는 장염과 몸살로 고생도 했다. 하지만 개국 후 1년 정도 되니 약국 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윤 약사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 쉬며 가족과 함께 할 시간도 생겼다. 최근에는 근무약사를 고용해 함께 일하다 보니 약국 업무에도 시너지 효과가 일고 있다는게 윤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무엇보다 365일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이란 인지도가 생긴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된 것 같다”면서 “역 바로 앞이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은데 주민들에게 매일 늦게까지 열려있는 약국이란 인식이 쌓이면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퇴근길에 열려 있는 약국을 찾지 못해 우리 약국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약을 구매해 가신다”면서 “평일 오후에 약을 조제받지 못하셨거나 야간진료 후 약국을 찾는 고객이 평일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처방전을 가져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만큼 대체조제도 많은데 환자가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하루 20곳 병원서 처방전이…상담이 약국의 힘 이 약국에는 하루 10곳 이상 병원에서 처방전이 들어온다. 단골환자들이 일부러 다른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도 처방전을 이 약국으로 가져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매약 위주 약국이다 보니 일반약, 건기식 상담이 주를 이루는데, 밤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 문이 열린 약국을 찾다 방문했던 고객이 재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윤 약사의 설명이다. 그렇다 보니 이 약국은 코로나 시국에도 매출 변화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의 상담이 늘면서 매약으로 인한 매출이 더 상승했다. 윤 약사는 “코로나 이후 영양제 상담과 의약외품 등의 매출이 이전보다 많아졌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조제가 많은 약국보다 기존에 단골이었던 매약 위주 약국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매약 위주 약국이다 보니 윤 약사는 제품 선택부터 약사의 꾸준한 공부, 환자 서비스를 위한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고객이 약국을 방문하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세세한 내용까지 메모해 놓으려고 한다”면서 “재방문 시 메모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면 본인에 대해 약사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고 고마워하시더라. 신뢰감이 형성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매약이 주가 되다보니 끊임없이 제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면서 “기존 제품은 물론이고 신제품이나 이슈가 되는 성분이나 제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인터넷이나 인근 약국 등을 통해 제품 가격에 대해서도 체크하는 편이다. 의약외품의 경우 다른 유통채널 등을 통해 판매 방식이나 가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12-31 09:00:01김지은 -
성큼 다가온 디지털 전환...약국경영 변화 가속화1. A씨는 퇴근 시간이 다 돼 스타벅스 앱을 열고 사이렌오더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한다. 퇴근길 매장에 들러 준비된 커피를 받아 지하철로 향한다. 매장에 들어가 커피를 받은 후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남짓. 앱을 통한 커피 주문과 결제는 이제 일상이 됐다. 2. B약국 단골인 A씨는 이 약국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약사와 소통하곤 한다. 조제약부터 간단한 건강 상담까지. 약사와의 1대 1 상담은 꽤나 만족스럽다. A씨에게 약사는 더이상 처방전 대로 조제, 투약만 해주는 대상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앞서 본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 시스템부터 약국의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온, 오프라인 결합 고객 관리 서비스까지, 디지털의 전환은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향후 몇년 안에 지역 약국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무시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DT'의 개념부터 알고가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 방대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문화적 변화를 뜻한다. DT 시대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정리된다. 패러다임 시프트와 권력의 이동이다. 패러다임 시프트는 사회 전반적인 전통구조가 바뀌는 것으로, 산업이나 문화 등 사회 전반의 표준이 신기술로 인해 바뀌는 상황을 말한다. 권력 체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로 권력이 이동하는 것인데, 소비자의 니즈가 곧 법이고 힘이 되는 사회를 뜻한다. 당장 일선 약국이 바라봤을 때는 멀기만 한 이 개념이 왜 여러 약국 전문가들에 의해 화두에 오르고 있는지도 바로 이 부분에 답이 있다. 소비자가 곧 권력이란 점인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그간 보수적으로 지켜왔던 약국 시장도 소비자 니즈에 의해 얼마든지 그 경계가 허물어질 수 있단 것이다.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은 “전통적 패러다임 전환 사례는 카카오뱅크가 금융주 시가총액 1위가 된 상황을 들 수 있다”며 “금융권의 미래 표준, 패러다임이 기존 오프라인 은행에서 디지털 은행으로 바뀔 것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 시중 은행 점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다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단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 시장도 기존 오프라인 만화에서 웹툰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네이버 웹툰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카카오택시도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의 주권, 선택권이 소비자에 있단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약국의 지금, 그리고 미래 시장에 대한 답도 여기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DT'와 약국 간 연결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해외의 오프라인 약국, 약료서비스의 변화를 들여다보자. 디지털의 한 축인 온라인 시장, 그중에서도 의약품 온라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것은 미국 기업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온라인 약국 기업 필팩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의약품 온라인 시장 진출에 신호탄을 울리더니 2020년 말에는 아마존 파마시를 런칭하며 처방약의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했다. 당시 미국 오프라인 약국 시장의 위기설이 돌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약국 체인 월그린, CVS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촉발된 코로나19는 1년만에 상황을 급반전시켰다. 세계적인 팬데믹 속 이들 약국체인은 발빠르게 체계 전환을 시도했고, 디지털 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 이들 업체는 자체 플랫폼으로 환자 관리와 백신 접종 등에 나서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약국 약사들의 환자 케어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약 배송,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픽업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결국 소비자의 선택은 기존 오프라인 약국으로 향했고, 지난 11월 경 이들 약국체인의 주가는 30% 이상 급등하며 저력을 확인시켰다. 반면 중국은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주도로 원격진료와 전자처방, 의약품 배송 서비스가 진행 중인 중국에서는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이후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9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원격의료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온라인 약국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 약국 플랫폼 알리헬스케어의 연간 구매 고객 수는 1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알리바바, 진둥 닷컴 등 대형 온라인 유통 그룹이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었고, 디지털을 통한 의약품 거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수록 기존 오프라인 약국 시장이 설 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박 부회장은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기존 오프라인에서 약사의 역할이 크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 상태에서 코로나라는 변수를 만나 디지털을 추가하니 위기로만 보였던 기존 오프라인 약국에 오히려 기회가 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국가별 약국 시장에 대한 법이나 약사 역할의 범위는 다르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따른 대응의 차이를 찾아보자면 고객 주권 획득의 주체에 있다”면서 “미국은 기존 오프라인 약국이 고객에 대한 정보 주권을 확보하고 있던 것이 위기를 기회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된 반면, 중국 약국 시장은 그 주권을 온라인 플랫폼들에 뺏기게 된 상황이다. 우리도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국내 약국 시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얼마나 적응하고, 또 도전받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촉발된 정부 주도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 허용은 곧 약국에도 ‘DT’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현행 코로나 환자의 재택치료에 따른 비대면 투약과 약 배송 역시 영향권 안에 들어간다. 올해 초 약사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던 닥터나우(약배달 앱) 논란은 외부 시장에 의한 국내 약국의 DT시대 도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곧 주권인 사회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 투약의 편의를 맛본 소비자들의 니즈가 존재하는 한 약국도 언제까지 변화의 물결을 거부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이미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그 편의성을 인식하면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단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약국 시장, 더 깊숙이 보면 약국을 통한 환자 복약 정보 등을 노린 외부 플레이어(플랫폼 업체 등)가 계속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의 권력이 강화된 사회에서 약국은 소비자의 행위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주목하는 한편, 그들의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획득하고 어떤 시스템으로 처리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개별 약국은 오프라인 약국 이외 디지털, 즉 온라인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2021-12-31 09:00:00김지은 -
위드팜·회원 약국들, 저소득층 환아 위해 2000만원 기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31일 연말연시를 맞아 회원 약국들과 함께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새생명지원사업 지정기탁)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복나눔N 캠페인은 소아암, 희귀난치성질환, 장기이식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를 적시에 지원해 건강회복을 돕고 경제적 이유로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새생명 지원사업이다. 위드팜과 회원 약국들은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꾸준히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위드팜 측은 회원 약국들 출입문에 부착된 '행복나눔N’ 마크는 약국에 방문한 고객의 구매를 통한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기금으로 적립되고, 이 기금이 저소득층 환아의 의료비로 지원된단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대표는 이번 기부에 대해 “위드팜이 추구하는 행복경영 밑바탕에는 직원 최우선, 자리이타, 감사나눔의 정신이 있으며 임직원들은 이를 실천하고자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나눔에도 뜻을 함께 해준 회원 약국들에 감사하다. 나눔은 크고 작음을 떠나 진정성 있는 참여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드팜 약국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말했다. 한편 2000년 창립 후 꾸준이 기부를 실천해 온 위드팜은 2010년 ‘행복나눔N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감사나눔을 실천하게 됐으며, 현재 약학대학 장학금 지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생명존중기금 기탁,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기부 등 다양한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위드팜 측은 이번 행복나눔N 캠페인 기부를 포함해 누적 9억 3000만원을 사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2021-12-31 07:52:15김지은 -
"병원·약국 결제관행 불합리"…제약직원, 국민 청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제약·유통업체로부터 먼저 약을 공급받고, 차후에 결제하는 거래관행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약국에서 주문한 제품에 대한 결제가 당연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미수를 통해 구매를 했기 때문에 대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갑질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을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약사의 갑질로 인해 제약·바이오업체 종사자들이 분노한 사례를 소개했다. 청원인은 "갑과 을이 명확해지는 시장에서 결제를 명목으로 영업사원들을 괴롭히거나 본인들의 실수로 발생한 손해를 제약업체에 부과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며 "약국과 병원의 실수로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의약품을 방치했다가 반품을 하며 제약업체에 손해를 떠넘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국 등이 대량 구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최대한 챙기면서도 제품이 다 소진되지 않을 때는 업체로 손해를 전가시키는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행으로 굳어진 미수거래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구조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수만명의 제약업계 종사자의 근무환경,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결제를 통한 갑질, 결제로 발생하는 리베이트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미수거래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청원했다. 일부 약사들의 수금 갑질 사례는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다. 대금결제를 고의로 이월시키거나, 혹은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20~30여명의 영업사원들에게 날짜와 시간을 정해주는 일종의 번호표식 대금결제 문제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제약사 일반약 MR은 "윈윈전략이라 할 수 있는 번호표 시간식 수금결제는 분명 이점이 많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불과 몇 분 늦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직도 잔재해 있는 약업계 갑질 악습과 폐단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12-31 00:07:32강혜경 -
정부, '건기식상담사' 육성...약사사회 반발 예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내년 건강기능식품 상담사를 유망직업으로 발굴하고 자격증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약사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30일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건기식 상담사 등을 포함한 18개 직업을 새롭게 발굴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건기식 상담사를 새로운 직업으로 선정한 데에는 내년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법제화가 배경이 됐다.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로 시작된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은 내년 6월까지 2년 간 진행 후 본사업을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법제화 이후 상담 수요와 산업 동향을 고려해 건기식 상담사 자격증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개인 특성을 고려해 섭취할 건기식 종류와 방법을 조언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업체들은 영양사 또는 약사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정부의 건기식 상담사 육성은 이들에겐 위협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약국은 차별화된 상담을 경쟁력으로 앞세워 소분건기식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만큼, 건기식 상담사 육성과 자격증 도입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신 직업 발굴 정책은 지난 2014년도부터 계속됐다. 그동안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전문가, 3D프린팅운영전문가, 동물보건사, 커머스크리에이터 등 57개 직업을 새롭게 발굴했다. 반면 기존에 존재하는 직업과 중복되거나, 직업에 대한 시장수요가 낮아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추진이 중단된 직업도 있다. 분쟁조정사, 직무능력평가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디지털장의사와 공인탐정, 개인정보보호관리자 등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과 보완 필요성으로 중장기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건기식 상담사를 포함해 18개 신직업 발굴에서도 민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의견 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처간 협업을 위해 기재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견을 조정할 수 있는 TF를 운영할 예정이다.2021-12-30 17:29:32정흥준 -
"일자리지원금 3만원부터 임신바우처 일반약 구매까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행복카드 일반약 구매부터 최저임금 인상까지" 기획재정부는 31일 2022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한 '2022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이중 약국경영에 영향을 주는 핵심만 정리해봤다. ◆업무용승용차 가산세 신설 = 업무용승용차 관련비용 명세서의 성실한 제출을 유도하기 위해 미제출 및 불성실 제출 가산세가 신설된다. 업무용 승용차 관련비용을 손금(필요경비) 산입해 신고했으나 명세서를 미제출하거나 불성실 제출한 사업자가 대상이다. 가산세액은 미제출& 12334;불성실 제출로 구분하며, 산출세액이 없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미제출은 업무용승용차 관련비용 손금(필요경비) 산입액의 1%, 불성실 제출은 업무용승용차 관련비용 손금(필요경비) 산입액 중 명세서에 사실과 다르게 적은 금액의 1%다. 개인의 경우 2022년 1월 1일이 속하는 과세기간분부터, 법인의 경우 2022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된다. ◆성실신고확인서 제출 불성실 가산세 합리화 = 성설신고확인 대상 사업자가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가산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가산세의 산출방식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가산세를 산출세액의 일정비율(5%)로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산출세액의 일정비율과 수입금액의 일정비율(0.02%) 중 큰 금액을 가산세로 부과한다. 수입금액 기준을 보면 개인은 사업소득 총수입금액, 법인은 수입금액이 된다. 개정내용은 개인의 경우 2022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법인의 경우 2022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된다. ◆최저임금액 인상 = 1월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916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328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191만 4440원이다.(월환산 기준시간 수 209시간, 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 동일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다만, 수습사용중인 자로서 수습사용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자는 최저임금액의 10%를 감액할 수 있다. 수습사용 중이어도 감액적용 불가 대상은 1년 미만 근로계약 체결, 단순노무종사자(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등이다. 매월 1회 이상 지급되는 임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며, 2022년의 경우 월 환산액 기준으로 '산정단위 1개월 초과 상여금'은 10%,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는 2% 각 초과금액이 산입된다. 예를들어 주 40시간 근로자의 경우, 상여금 19만 1444원(9,160원×209시간×10%), 복리후생비 3만 8288원(9,160원×209시간×2%) 이상 지급되는 금액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5인이상 사업자 공휴일 적용 확대 = 5인 이상 30인 미만의 민간기업도 명절, 국경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단, 일요일은 제외)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종전에는 관공서 공휴일이 민간기업의 법정 유급휴일이 아니었으나, 2020년부터 기업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법정 유급휴일로 적용되고 있다. 300인 이상 및 공공기관은 2020년, 30~299인 2021년, 5~29인은 2022년부터 적용된다. 한편,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에 불가피하게 근무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근로일을 특정하여 유급휴일로 부여(휴일대체)할 수 있다. 만약 휴일대체를 하지 않은 채 근로자가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에 근로를 했다면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즉 8시간 이내의 휴일근로 → 50% 가산, 8시간 초과한 휴일근로→ 100% 가산해야 한다. ◆일자리 안정자금 계속 지원 = 영세사업주의 어려운 경영여건과 저임금근로자 고용안정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일자리안정자금을 6개월간 계속 지원한다. 2022년에는 월 평균보수 230만원 미만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가 대상인데 지원금액은 전 사업장 근로자 1인당 월 3만원이다. 단시간근로자 및 일용근로자는 상용근로자의 지원수준을 고려하여 근로시간 및 근로일 구간별로 지원금액이 달라진다. 개정내용은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국민행복카드, 일반약 구매 가능 = 임신바우처로 불리는 국민행복카드의 지원액 증액과 일반약 구매까지 가능해진다. 임신·출산지원금은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다태아의 경우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증액됐다. 병원 진료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에는 영양제 구입 등이 불가했지만 일반약 구매도 허용된다. 사용범위도 확대돼 요양기관의 체감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임신,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와 약제비만 지원했던 기존 지원책은 모든 진료 및 약제비로 확대된다. 또 1세 미만에만 해당됐던 사용범위는 2세 미만 영유아로 범위가 확대됐다.2021-12-30 10:08:01강신국 -
건기식 쪽지처방 금지규약 감시할 '규약심의위' 설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 쪽지처방 금지 규약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규약을 자율감시할 '규약심의위원회'도 설치된다. 규약심의위원회 위원은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원협회, 소비자원 추천 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건기식 시장 내 쪽지처방,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으로부터 소비자의 선택을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한 데 이어, 자율감시 등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30일 "규약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며 "위원회의 과반은 한국소비자원,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또는 대한약사회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해 자율감시기능의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조기 차단해야 할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공정위와 함께 공정경쟁규약을 조속히 마련했다"며 "규약의 안정적 시행을 도울 뿐 아니라 앞으로도 업계 대표 기관으로서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정위와 협회가 공개한 규약 주요 내용에 따르면, 부당 고객 유인을 방지하기 위해 건기식 영업자는 ▲'처방전' 등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안내서 및 판촉자료 제공 금지 ▲의료기관·의료인에 대한 금품류(경제상 이익) 제공행위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 금품류의 경우 의료인의 예측 가능성과 법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견본품 ▲기부행위 ▲학술대회 개최·운영 지원 ▲제품 설명회 ▲전시·광고 ▲강연·자문 ▲기타 금품 등 정상적 상거래 관행상 이뤄지는 행위 유형별 허용원칙과 절차 등을 규정해 상세 안내했다.2021-12-30 09:42:04강혜경 -
최저임금 인상에 대출 규제강화까지...약국 경영 먹구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해부터 최저임금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가 예정돼있어, 코로나로 매출 감소를 회복하지 못한 약국들의 경영난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다음달 2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거리두기도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여 상권 위축에 따른 악영향도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2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경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5인 미만 약국 기준으로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저임금은 207만 160원이 된다. 토요일 근무까지 계산한다면 급여는 더 올라간다. 인천 A약사는 "상대적으로 다른 약국에 비해 코로나 영향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는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도 산부인과가 폐업을 했고, 다른 곳들도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폐업을 한 곳들이 많아 영향을 받는 약국들이 꽤 된다. 최저임금은 당연히 지켜서 올려줘야 하겠지만 약국장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A약사는 "만약 입사 시기가 달라 월급은 연초에 올려주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직원들이 소급해달라고 요청한다"면서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신입 직원을 고용할 때도 부담이지만, 경력이 있는 직원들을 신입과 차이가 나게 연봉을 올려줘야하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는 당장 1월부터 강화된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40% 이내로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내년 1월부터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내년 7월부터는 대출액 1억 초과로 확대된다. 당장 약국 개국 비용 마련이 불가능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국 외 운영비용에 따른 자금 융통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은행별로도 개국 시 대출 가능액에 차이가 있어 일부 은행과 담당자에 대한 정보 공유가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모 약국 체인업체의 개설 담당자는 "대출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약사들이 개국을 하기 위한 비용이 대출에서 막히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다만 시기별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거나 풀리는 시기가 있고, 개국 대출이 원활한 은행과 담당자들이 있어 이를 연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2021-12-29 20:01:4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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