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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리모델링 업체, 추가비용 요구·부실공사 '주의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부 약국 리모델링 공사업체가 부실공사는 물론 불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사단체가 주의보를 발령했다.16일 경기도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약국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업체의 추가 비용요구, 부실 공사 등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에 도약사회는 리모델링 공사 피해사례 취합에 나섰다.도약사회는 "약국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와 제휴(MOU)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약사회와 계약 또는 MOU 체결 등 허위사실로 계약을 유도하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이로 인해 금전적, 재정적 피해를 입은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리모델링 공사계약 및 공사관련 유의사항도 안내했다.먼저 공사 전 업체 선정은 2~3개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본 후 결정하고 결정된 업체가 건설업 등록사업자(공사비용 1500만원 이상일 경우)인지 서면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게 좋다.공사 전 반드시 서면에 의한 계약서 작성과 보관도 필수다. 공사 일정, 공사 세부내용, 하자보수 등에 관한 사항 명기와공사 일정 지연에 따른 보상, 하자보수 책임 및 하자보수 기간 등도 명기해야 한다.공사 중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내용 변경으로 비용이 추가될 경우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변경사항과 추가 비용을 명기한 후 서명 날인 후 보관해야 한다.공사대금은 일시불 또는 현금 지급을 배제하며, 계약금, 중도금, 잔금 방식으로 지급하고 계좌 이체방식으로 지급해야 업체의 횡포를 최소화할 수 있다.한편 도약사회는 14일 1차 지부-분회 약국위원장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약국의 추가피해 방지에 나섰다.2022-04-16 01:00:38강신국 -
재택환자 비급여 약제비 소명 서식 제출 무기한 연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의 비급여 약제 처방에 대한 소명 서식 제출 유예가 사실상 무기한 연장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5일 저녁 코로나19 재택치료비 비급여 제출 서류 관련 안내를 통해 비급여 치료비, 약제비 등에 대한 소명 서식 제출 유예를 연장한다고 밝혔다.중대본은 앞서 필수비급여 소명 서식 제출 유예를 두차례에 걸쳐 연장한 바 있으며, 최종 유예 연장 종료 시점은 15일이었다.사실상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인 15일에 맞춰 중대본 측이 다시 한번 연장 결정을 발표한 것이다.중대본은 이에 대해 “코로나 확진자 급증 등에 따라 의료기관, 약국이 환자 치료 및 처방, 조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시 필수비급여 소명 제출을 한시적(15일 진료분까지)으로 제외하고, 이후에는 제출이 필요함을 안내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대본은 “하지만 확진자의 지속 발생으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의료기관, 약국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해 코로나 환자의 치료, 처방 조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명서식 제출 유예 기간을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물론이고 의사협회도 코로나 재택치료 대상자의 비급여 약제비 청구 시 첨부해야 하는 소명 서식 제출을 유예하거나 완전 폐지해달라고 요구해 왔다.지난 13일 진행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약사회는 비급여 소명 서식 제출을 포함한 코로나 확진자의 비급여 약제비, 외국인 본인부담금 청구 방식 등에 개선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도 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보발협 회의에서 소명 자료 제출 자체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 예산이 사용되는 부분인 만큼 증빙 필요성 이유로 폐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며 “정부도 현재 방역체계 개편 등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비급여 소명 서식 제출의 경우는 사실상 무기한 연장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2-04-15 23:12:42김지은 -
위드코로나 성큼...비대면진료 업체들 "계속 허용" 호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와 감염병 등급 완화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업체들이 규제개선을 호소하고 있다.이에 약사들은 비대면 명분이 사라지고 있다며 예정대로 한시적 허용 종료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반발한다.18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보건의료계 규제개선 요청 건 중 가장 다빈도 민원은 비대면진료였다.지난 2월에도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진료 상담 서비스’를 임시허가한 바 있다. 승인기업에는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와 굿닥 2곳이다.이후에도 업체들은 ‘한시적 허용’으로 제한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규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허용되고는 있지만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에 개선 요청을 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복지부는 규제샌드박스가 없기 때문에 (산업계로)비대면진료 유지를 요청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감염병 등급이 기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되면, 심각단계인 위기경보 하향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비대면진료는 심각 단계에서만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심각단계 종료 시 대면진료로 전면 전환된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개선 요청을 주장해왔지만 아직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위드코로나 취지의 방역 완화 지침을 밝혔기 때문에 곧 정부와 이해 관계자들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일선 약사들은 예정대로 한시적 허용 고시 폐지로 비대면진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일부는 비대면진료가 유지될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내놓는다.서울 A약사는 “의료계도 태도가 많이 달라진 거 같다. 비대면진료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어떤 권한을 가져가야 할 것이냐에 초점을 놓고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면서 “누적 환자 수가 많아질수록 막기 힘들 것이다”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애초에 허용했던 이유가 병원, 약국을 방문하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제는 확진자들이 직접 다니는 상황에서 유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2022-04-15 17:05:03정흥준 -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폐지…비대면 진료·약배달 향방은[데일리팜=강혜경·김지은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전 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돼 있는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폐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사적모임 인원, 식당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해제 방침을 발표하고, 오는 18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전 해제되는 건 2년 1개월 만이다. 정부의 이번 완전 해제 조치 발표로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돼 있는 비대면 진료 지속 여부에 약국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 허용으로 관련 어플들이 활성화되면서 약국들도 약 배송 허용 등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약국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전 해제와 맞물려 현행 비대면 진료 허용에 따른 약배달 어플의 활용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비대면 플랫폼 일제 성장 보고…핑크빛 전망 제시도문제는 이미 괄목할 매출 성장을 맛 본 비대면 플랫폼과 약 배달 업체, 배달 대행 업체가 이 과정에 적극 개입할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플랫폼 업체들과 관련 업체들이 그간의 성과에 대한 결과를 내놓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 아니겠느냐는 게 약국들의 생각이다.15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올라케어는 작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개월 간 누적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진료 건수가 작년 대비 2481% 늘었다고 밝혔다.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 측은 "플랫폼을 통해 재택치료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다른 질환으로 다시 진료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 재택 치료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 약 배송 서비스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향후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경증 및 계절질환, 만성질환 등 진료를 위해 지속적인 사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에는 국민의 대다수가 비대면 진료 경험을 가지게 되면서 시대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망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닥터나우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다치를 보였던 지난 3월 제휴 병원당 진료 건수는 950여건, 제휴 약국당 처방전 조제 건수는 530여건을 기록하며 최대 이용량을 경신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손님이 급감한 약국이 제휴 이후 처방약 조제 건수가 100배 이상 늘어 경영난을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문전약국 등 주변 상권에 흔들리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심부름 대행 앱 '해주세요' 역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매출이 2월 대비 100%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대행 앱 역시 1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픽업 요청건 가운데 키트와 의약품 수령·전달이 60%에 달한다고 집계했다.약사회, 비대면 진료·본인부담금 면제 폐지 건의대한약사회는 앞서 복지부장관과 면담 자리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폐지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약사회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폐지되면 현재 이와 맞물려 허용돼 있는 약 배달 어플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판단에서 관련 내용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이와 더불어 정부가 현재 감염병 등급 중 가장 높은 1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기로 결정한 점도 주목되고 있다. 감염병 등급 2등급 하향에 따라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도 하향 조정될 경우 코로나 의무 격리 기간 해제 등 조치가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사실상 현재 재택환자에 적용되는 진료비, 약제비 본인부담금 면제 등의 조치도 자연스럽게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복지부에 한시적 비대면 진료 폐지와 더불어 조제약 본인부담금 면제 조치 폐지를 공식 건의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현재 비대면 진료 허용 조치 폐지 여부와 이를 개편하는 방안 등을 두고 대비 중인 것으로 안다. 그것과 맞물려 구체적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제3자인 영리목적의 업체들이 보건의료에 침투해 의료전달체계를 왜곡시키고 환자의 안전보다는 편의성만을 추구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고시를 폐지해야 한다"며 "공공적 성격이 강한 보건의료가 영리 목적의 플랫폼에 종속돼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조장하지 않도록 해당 앱 운영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2-04-15 11:53:18강혜경·김지은 -
대면진료 병의원 증가세...플랫폼도 대면-비대면 양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 체계로 전환하면서 참여 병의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원급으로 확대 운영 후 약 열흘 만에 대면진료를 신청한 병의원은 6154곳으로 늘었다.플랫폼업계도 대면진료 검색,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플랫폼 업체들도 대면진료 병원 찾기와 예약 접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와 경쟁이 예상된다.정부는 지난 4일 코로나 대면진료를 의원급으로 확대했다. 7일 기준 5547곳이었던 참여 병의원 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14일 6154곳까지 늘어났다.반면 전화상담·처방에 참여하는 병의원 수는 정체돼 있다. 지난 7일 9574곳이었던 병의원은 일주일 동안 67곳 늘어나는데 그쳐 9641곳이 운영 중이다.일부 병의원은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모두 제공하며 ‘롱 코비드’ 환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울 A약사는 “정부 방역 지침도 계속 완화되고 있고 격리 조치도 곧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비대면진료를 받을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비대면진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던 거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비대면진료 가산 수가가 관건이 되지 않겠냐. 한시적 허용 고시 종료 시점과 상관없이 수가를 언제까지 줄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플랫폼업체도 환자들의 수요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는 대면진료 병원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약 7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진료앱 ‘똑닥’은 14일 대면진료 가능 병원 검색과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자들이 대면진료 병원을 찾아서 전화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업계에선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진료앱 업체들이 잇달아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비대면진료 업체들과 상반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향후 활성화에 따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2-04-15 10:45:56정흥준 -
'검수완박' 입법 논란에 소환된 의약분업 모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이 뜨거운 이슈다. 이에 검수완박 법안을 준비하는 여당이 의약분업 모토를 소환했다.이른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익히 알려진 명제를 검수완박 당위성을 주장하는데 차용한 것.SNS에서 퍼지고 있는 검수완박 관련 글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기소는 검사가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썼다. 정 의원의 아내는 약사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내용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에 약사들은 의약분업 도입 당시를 회상하며, 약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던 사안과 이번 검수완박 논란은 매우 유사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강남 K약사는 "분업은 누가 약의 주도권을 쥐나 싸움 아니었냐"며 "검찰 수사권 박탈도 분업에 버금가는 논란과 논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수원 C약사도 "당시 의사들은 조제권을 약사에게 주면 랜딩비, 리베이트 등 약을 통한 이윤이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면서 "분업이 국민 건강을 위한 논의의 장이 아닌 기득권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전했다.한편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률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여당은 15일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앞서 단독 처리를 불사하더라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2022-04-15 10:27:54강신국 -
휴베이스 PB제품 각광…올해 5종 이상 신제품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의 자체 일반약과 건기식 등이 회원 약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휴베이스는 자체 R&I연구소(소장 남태환)와 연구를 통해 2019년부터 출시하고 있는 자체 PB제품들이 회원 약국들의 니즈를 저격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은 일반의약품 10종, 건강기능식품 9종, 건강식품 5종, 화장품 1종 등 25종으로 올해도 5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남태환 소장은 "2019년 7월 감기약, 10월 진통제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팜플루, 팜페인 제품 모두 12캡슐로 기존에 없던 제품들이었지만 출시 당일 완판될 정도로 회원 약사님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제품들"이라며 "작년 출시한 가정 상비 소화제 팜편안디정, 제산제 팜편안엠정, 근육이완제 팜듀얼렉스 역시 셀프 케어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포장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건강기능식품라인업으로는 데일리베이스라인 6종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편안한바이옴이 있으며, 액상차 형태의 건강식품 5종이 있다.남 소장은 "데일리베이스는 필수 영양소 제품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편안한바이옴도 쎌바이오텍과 협업해 탄생한 제품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만 등에 효과가 있는 특허 균주를 사용했고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파라바이오틱스, 소화효소가 함께 들어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휴베이스는 "약국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의약외품이 공존하는 유일한 리테일 공간이고, 약사들은 의약품과 식품의 적절한 사용법을 알고 있는 전문가인 만큼 휴베이스는 다양한 라인업을 기획, 충성 고객을 양산할 수 있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2-04-15 09:31:44강혜경 -
샘병원,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전문 클리닉 오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안양샘병원, 지샘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2개월, 통상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경우를 ‘롱코비드(Long COVID)’로 정의하고 있다.이처럼 최근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이 4월 15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전문 클리닉’을 개설, 코로나 환자들이 회복 이후 겪게 되는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치료하겠다고 나섰다.‘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안양샘병원은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신경과를 주축으로 하고, 지샘병원은 가정의학과를 주축으로 병원 내 다양한 진료과가 다학제적으로 참여해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을 제공한다.진료대상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해제가 됐으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서 겪는 흔한 후유증으로 꼽히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 격리가 해제된 뒤 3일이 지난 시점에서부터 진료가 가능하다.해당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고혈압 등 심폐증상 △두통, 어지럼증, 저림, 기억력저하, 수면장애 등 신경증상 △만성피로, 무력감 등 전신증상 △우울감,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 등 정신심리증상 △후각저하, 미각저하, 각결막염, 탈모, 피부발진, 생리불순, 성기능저하 등 코로나 완치 후 나타나는 각종 후유증을 포괄적으로 다룬다.지샘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강의규 과장은 “코로나 후유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격리해제 이후에도 호흡곤란, 발열 등이 지속될 경우 2차 감염 또는 1차 감염의 지속 상태로 볼 수도 있으므로 혈액검사는 물론 폐기능검사, X-ray, CT 등 다양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2022-04-15 09:06:39노병철 -
"위식도역류 질환, 아직 대세는 PPI…효과·안전성 입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몇 년 새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지형도가 새로 그려졌다.2019년 불순물 사태로 라니티딘 성분 H2수용체차단제 계열 약물이 시장에서 퇴출했다. H2수용체차단제 계열 약물과 함께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되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반사이익을 봤다.이즈음 새롭게 등장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계열 약물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일선 처방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의 강도는 더욱 세다. 이와 관련 강윤세 대전 밝은햇살내과 원장은 "앞으로는 H2수용체차단제 대신 PPI 계열 약물과 P-CAB 계열 약물만 남을 것"이라며 "아직까진 장기간 사용 데이터가 있는 PPI 계열 약물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선호되는 편"이라고 말했다.◆"장기간 사용해도 안전…PPI 계열 약물 최대 장점"라니티딘 사태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PPI 계열 약물과 P-CAB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처방현장에선 두 약물 가운데 PPI 계열 약물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강 원장은 설명했다. 증상 개선 효과는 PPI 약물과 P-CAB 약물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PPI 약물의 경우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기 때문이다.강 원장은 "워낙 오래된 약물이다 보니 장기간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초기엔 일각에서 골다공증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임산부에게 쓸 정도로 안전하다는 점이 장기간 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말했다.강 원장은 "효능 면에선 두 약물 간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PPI 계열 약물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성분이 있지만 효능은 오리지널이나 제네릭이나 대동소이하다. 다만 환자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약물이 있어 거기에 맞춰서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PPI 약물과 P-CAB 약물의 장단점을 놓고 보더라도 PPI 약물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강 원장은 강조했다.P-CAB 약물의 경우 식사시간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PPI 약물은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됐다.강 원장은 "PPI 약물의 경우 식후 복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단점으로 보진 않는다"며 "반대로 말하면 공복에도 약을 복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몸에 부담이 적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강 원장은 "기본적으로 P-CAB을 처방할 때도 식전에 복용하도록 권장한다"며 "다만 식사를 하고 나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P-CAB 약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PI 최신 트렌드는 더 적극적인 약물 처방"최근엔 PPI 계열 약물의 처방 트렌드도 조금 바뀌었다. 2,3년 전부터는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PPI 약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쓰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강윤세 원장은 설명했다.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만큼 증상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복용해서 식도염이 만성으로 변하는 것을 막고, 나아가 식도암으로 악화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강 원장은 "약물 처방과 식생활 조절을 필수로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2,3년 전부터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약물을 처방하자는 의견이 학회 내에서 대두됐다"고 말했다.강 원장은 "약을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환자가 많다"며 "그러나 위암을 비롯해 특별히 나쁜 질환만 없다면 본인이 불편할 때마다 그냥 먹는 것이 좋다. 20년 이상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건강보험 급여 인정 범위가 다소 완화된 점도 적극적인 약물 처방이 가능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PPI 약물은 내시경 시술을 한 뒤 식도염을 진단 받은 환자에 한해 1년 간 급여 적용된다.강 원장은 "예전엔 관련 기준이 아주 타이트했다"며 "최근 들어선 내시경으로 식도염 진단만 되면 급여가 적용된다. 의사나 환자 입장에서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강 원장은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내시경을 해야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시경 시술을 받기 어려운 고령 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고령 환자로 갈수록 식도염을 달고 사는 비중이 크다. 간이검사나 의사 소견만으로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보험 기준을 확대해서 고령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2-04-15 06:17:11김진구 -
검사키트 반품 오늘 종료..."기한 꼭 지켜야 해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소분용 키트 반품이 오늘(15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11일부터 5일 간 진행된 반품 마감일이기 때문에 오늘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대부분 약국은 소분용 제품을 모두 정리하고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약국이 아직 소분 키트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14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정해진 기한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아직 재고를 남겨둔 약국들이 있어 반품을 서둘러야 한다.반품되는 소분 키트들은 정부에서 공적물량으로 소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기한을 지켜야 한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소분 제품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약국들이 있다. 안내를 여러 번 했는데도 아직 챙기지 않고 있던 곳들이다. 아마도 기한 지나서 반품되냐고 약사회로 문의하는 약사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한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코로나 검사를 줄이고, 방역지침도 완화하는 위드코로나로 방향을 정하면서 키트 수요는 급감했다.곧 약국과 편의점으로 한정하는 판매처 제한도 해제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약사회 관계자도 “키트는 이미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 혹시 소분 재고를 챙겨둔 약국들은 반품 기한 내 정리하길 바란다”면서 “판매처 제한은 공식적으로 4월까지고, 온라인 판매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번처럼)추가로 더 연기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약국 소분 키트 판매는 지난 2월 13일 시작했다. 오늘 반품 마감을 끝으로 약 두 달 간의 소분 업무를 마무리한다.2022-04-14 18:19:1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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