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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판매처 확대에도 약국판매 급증...편의점 2+1 공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든 편의점으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확대한 뒤로도 약국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판매처 확대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약국 판매량 감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5일 서울 A약국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키트 판매량은 7월 초 대비 5~10배 가까이 상승했다. A약국의 3,4째 주 키트 판매량 변화를 보면, 확진자 증가 추세와 함께 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셋째 주(11~17일) 대비 넷째 주 판매량도 약 34%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세 뿐만 아니라 약국의 공적키트 공급, 판매처 제한에 따른 소비자 인식 등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약국은 “모든 편의점으로 판매처가 풀리긴 했지만 약국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아직 키트를 사려고 하면 약국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물론 오미크론 때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진 않을 거 같다. 판매처도, 소비자도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판매량이 유지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일부 편의점 업체에서 2+1 행사를 하며 공세에 나섰기 때문에, 잇달아 타 업체들이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 약국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편의점 키트 판매가는 개당 5000원으로 대다수 약국들의 판매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GS25가 8월 말까지 2+1 행사를 진행하면서, CU와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에서도 유사 이벤트를 꺼내 놓을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경기 B약국은 “체감 상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폭발적으로 늘어난 정도는 아니다. 다음 달이면 20만~30만명 확진자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쯤 돼야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편의점들이 이벤트를 하거나 가격을 낮추면 약국도 덩달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요 변화에 따라 키트 공급가도 들쑥날쑥 변동이 있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약국 공급가가 올라갔다가, 다시 소폭 낮아지며 안정을 보이고 있다. A약국은 “업체에서 공급량을 늘렸을 것이고, 유통업체들도 많이 구입을 해 놨을 것이어서 약국들이 과거처럼 사재기를 하진 않는다. 업체 재고량이 예상보다 줄어들지 않으니 며칠 전부터 가격이 조금 낮아졌다. 좀 더 낮아질 수도 있어서 주문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7-25 12:00:04정흥준 -
덥고 습한 한여름... "가루약·장기 조제 신경쓰이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약국들이 투약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작년의 경우 40℃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 약국들이 약 보관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투약 관리에 보다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 온습도에 취약한 의약품들의 경우 통상 PTP 포장이 되지만, 장기 조제나 가루약 조제의 경우 처방 기한이 남아있어도 온습도에 의해 약이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 A약국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조제약에 제습제를 함께 넣어 투약하고 있다. 이 약국은 "온도나 습기로 인해 약품이 변질되거나 제형에 이상이 생기면 약효가 감소하거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조제와 가루약 조제엔 제습제를 함께 넣어 투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포지에 조제된 약의 경우 햇빛이나 습기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으며, 특히 가루로 조제된 약을 일반 알약보다 보관 기간이 짧다는 것. 장기 투약 성인 가루약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약국은 "보관 중 변색 되거나 덩어리 져 굳었다면 바로 폐기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냉장·실온 보관 등 보관 조건을 잘 살피고, 다른 용기에 옮기지 않고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B약사도 "여름철이 되면 보관 문제로 약이 터지거나 녹는 일들이 발생한다"면서 "특히 복약 설명 시 자동차 안에 약을 보관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지역 한 약국에서 환자가 조제해 간 트윈스타가 녹아 환자가 약을 집어던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트윈스타의 경우 취급 상 주의사항에 '이 약은 습기에 약하므로, 원래의 포장 상태로 보관하시고 복용 직전에 알루미늄 호일을 개봉하십시오. 이 약의 지정된 보관 온도는 1~30℃입니다. 30℃를 초과하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는 하나, 계절 특성 상 30℃를 웃돌거나 습도가 높은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보관에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최근 무코스타서방정(레바미피드)과 관련해, 하절기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의약품 보관 및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오츠카제약은 "흡습 방지를 위해 원래 포장 용기에 보관하고, 30일 이상 장기 처방의 경우 원래 포장 용기대로 조제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한독도 데파킨크로노정과 관련해 "인습성이 강하므로 조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하절기 중 보관상 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 방지를 위해 PTP 포장 제품 사용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소아과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도 "항생제나 시럽제는 날씨 등 영향으로 역가가 떨어질 수 있어 복용 직전 환자가 직접 조제토록 하고 있다"면서 "병에서 꺼낸 시럽류의 경우 변질 위험이 있는 만큼 다시 넣지 않고, 날짜를 기록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연질캡슐, 니트로글리세린, 씬지로이드, 좌제, 인슐린 주사제 등은 보관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들이다. 대한약사회 '의약품 사용 오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몰시톤·네비레트·니페론CR의 경우 빛에 노출되면 역가가 감소할 수 있으며, 오구멘틴정·카니틸·데파킨 크로노·독시움·글루코바이·마이암부톨·프라닥사·프로토 플러스·신바로·진네트·엑피언트는 흡습성이 높아 습기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프리몬, 파리에트, 프리토, 세비카, 소마지나, 트리렙탈 시럽 등은 흡습성 등으로 인한 변색 우려가 있어 개봉을 권하지 않는 대표 약물인 만큼 투약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22-07-25 12:00:01강혜경 -
9월 시범사업, 공단이 관리...공적모델에 가장 가까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현재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기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인 데다 공단이 서버 관리, 전송 시스템까지 직접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약사회가 추구했던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에 가장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제도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이미 정부 주도, 혹은 민간 기업에 의해 전자처방전을 도입한 해외 국가들 사례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 이미 정부 주도로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을 운영 중인 북유럽, 영국, 호주와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나서서 전자처방전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일본 등의 상황도 참고 대상이 될만하다. 약사회도 참여…공단 주도 전자처방 시범사업 관심 현재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주도로 원주에서 진행 중인 ‘공익적 전자처방전 및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은 정부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공단 주도 하에 약사회가 참여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약사회가 그간 전자처방전 도입 과정에서 주창해 왔던 ‘공적’ 전자처방 시스템을 표방한 최초의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주한 ‘바이오나노 산업 개발형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료지원 플랫폼 지원사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검진, 처방 내역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다. 공단은 사업 참여기관이며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다. 이번 시스템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알림 톡으로 전자서명 처리된 처방 내역을 환자에게 알리면 환자는 휴대전화에서 처방 내역을 확인하고 공단 서버로 전송한다. 이후 공단의 애플리케이션인 'The건강보험(앱)'에 접속해 QR코드를 발행 받아 약국에서 보여주면, 약국은 QR코드를 스캔해 공단 서버에 저장된 처방 내역을 전송 받아 조제한다. 공단은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중개 서버 등 시스템 구축 작업 중에 있으며 올해는 원주세브란스병원과 문전약국 2곳 정도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2024년까지 원주시에 있는 요양기관에 한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약사회 정일영 정책이사는 “공단에서 추진 중인 시범사업 모델이 일정 부분 약사회가 요구하던 공적 처방전 모델과 유사한 측면은 있다”면서 “해당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주도부터 민간까지…해외 전자처방 시스템 모델은 그렇다면 우리보다 먼저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이 도입된 해외 국가들의 상황은 어떨까. 이미 도입된 국가들에서도 전자처방전의 개념부터 목적까지 상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정부 주도이냐, 민간 기업이 주도하냐에 따라 운영 상황은 확연하게 달랐다. 정부 주도로 전반적인 시스템이 운영 중인 국가로는 북유럽 스웨덴이 대표적이다. 이 나라에서는 전자처방전이 병원에서 국가 저장고를 거쳐 약국으로 전자시스템을 통해 전송되고 있으며, 모든 처방전의 75% 이상이 이 시스템을 통해 전송되고 있다. 저장고는 나라에서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이 전송되면 그것을 약국에서 요청하거나 다운 받는 형태로 시스템이 운영된다. 환자는 신분증 제시를 통해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자신의 처방전대로 조제를 받을 수 있는 형태다. 약국에서 조제한 처방 내역은 15개월 간 저장되며 의사, 약사는 정보를 검색하고 환자는 보안 적용된 전자서명으로 등록 체계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모든 조제 의약품을 15개월 저장하는 스웨덴의 제도를 국민조제등록이라 하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의사, 약사는 환자의 약물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 동의를 얻어 데이터베이스에서 환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국대 약대 김대진 교수는 “북유럽, 영국 등에서는 전자처방전 중앙 서버 관리를 정부가 주도해 하고 있다. 기본적인 단계에서는 민간이 개입되지 않는 방식이란 것”이라며 “이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국가 차원의 국민건강헬스포털이 마련돼 있다. 환자는 해당 포털에서 자신의 의료 정보를 모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전자처방전도 전달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그간 지지부진했던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나 정부 주도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그간 일본에서도 종이 처방을 전자처방전으로 전환하는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됐지만, 정보통신기술 문제와 함께 시스템을 민간이 주도할 건지, 정부가 주도할지에 대한 논의로 인해 상당 기간 전자처방 제도화가 표류돼 왔다. 하지만 일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진료 확산이 전자처방전 제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 역시 전자처방전 관리 서비스의 운영 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가 제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사업의 연속성과 시스템 안정성,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의료기관, 약국에 대해 인증하는 구조의 확보, 전자판 약수첩과 휴대폰 등과의 연계 확보, 전자처방전 운용에 관한 문의 대응 등을 누가 주도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된 것이다. 김대진 교수는 “일본의 전자처방전이 전국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역 민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 단위로 이미 국내 DUR과 같은 제도가 운영되고 있고 그 시스템에 전자처방전을 입힌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민간이 자연스럽게 개입된 형태다. 10여개의 업체가 참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정 한 곳이 통합, 조율하는 방식이 아닌 이미 마련된 시스템에 전자처방전이 입혀지고, 여러 민간이 개입된 구조이다 보니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하더라”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부분은 참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순환 가능해야”…환자도 병원도 약국도 도움될 방향은 전문가들이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정보의 쌍방향 전달에 있다. 단순히 병원에서 약국으로 단방향 처방전 전달만으로는 국가가 나서서 시스템을 마련할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 약국에서는 조제를 완료하고, 이것을 다시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 것인데, 한마디로 병원과 약국 간 처방전을 매개로 쌍방향 중개, 순환 구조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약국의 모든 정보 처리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개별 민간 업체들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김대진 교수는 “현재는 병원에서 약국으로의 한 방향 전달에만 포커스가 돼 있는 측면이 있는데,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구조는 병원에서 환자, 약국으로의 과정에서 순환 구조가 돼야 하는 게 초점”이라며 “전체 요양기관을 포괄하는 중심이 있어야 쌍방향도 가능해진다. 어떤 민간 기업도 이런 중개가 가능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시대에 단순 처방전 전달을 목적으로 전자처방전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단순 처방전 전달을 넘어 환자의 처방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시대적 상황과 안전성을 고려하면 정부가 데이터의 중앙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로서는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구축이 제1의 과제로 추진 중이지만, 제도화 이후에는 ‘시장 수용성’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일영 이사는 “정부가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데는 단순히 처방전을 병원에서 약국으로 전달한다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을 것”이라며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 차원의 건강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사업이 강구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민간이 개입하게 된다면 개인정보 누출 위험 등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데이터 중앙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2-07-23 06:00:00김지은 -
복지부, 닥터나우 만나 플랫폼 가이드라인 의견 듣는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예고했던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가이드라인 공고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의·약계의 의견과 더불어 플랫폼 업체들의 의견도 일정 부분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읽혀진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대표 격인 닥터나우 본사를 방문,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 이기일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이번 방문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관련 업계의 의견,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진행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에서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사회, 약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 지침을 공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 사흘 뒤인 지난 15일까지 의사회, 약사회의 추가 의견을 받았으며, 단체들에는 이번 주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보발협 회의 직후 복지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기본적 틀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를 바탕으로 했고, 거기에 사안 별로 의료법과 약사법 등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을 판단해 세분화 한 것”이라며 “부작용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점에 공고를 내려고 한다. 내주 쯤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이번 닥터나우 본사 방문 일정이 확인되면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빨라도 다음 주 목요일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와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중개 플랫폼에서 특정 병원-약국을 매칭하는 서비스에 대한 제한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된 일부 플랫폼의 '원하는 약 처방받기, 담아두기' 등에 대한 제한과 더불어 불법적인 의료, 약 광고에 대한 제재도 가이드라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 15일까지 전달한 추가 의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가맹 약국명 공개, 전문약 광고 행위 중단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근거리 병원, 약국 매칭을 이유로 특정 약국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을 중단해 달라고 추가로 요청했다”면서 “더불어 전문약 불법 광고 행위 등에 대한 제제도 요구했다”고 말했다.2022-07-22 18:47:54김지은 -
블루앤트, KB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대표 김성현)가 KB헬스케어(대표 최낙천)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블루앤트는 지난 20일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블루앤트는 KB헬스케어의 '오케어(O'Care)'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의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전략과 방향 등을 제안하게 된다. 김성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건강 관리 서비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루앤트는 KB헬스케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헬스케어 측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재 운영 중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데 협업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앤트는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닥플(Docple)과 보험심사 사전점검 솔루션인 알엑스플러스(Rx+)를 운영하고 있다.2022-07-22 08:58:59강혜경 -
"합정역 메디컬존 의·약사 찾아요"...29일까지 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합정역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을 운영할 의사 또는 약사를 찾는다. 의원과 약국 묶음계약으로 미운영 상가는 전대 계약으로 운영자를 찾으면 된다. 21일 공사는 온비드를 통해 합정역 메디컬존 입찰을 공고했다. 입점 희망자는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기초금액은 8억5140만원으로 월세 환산 1419만원이다. 다만 최고가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최종 낙찰 금액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역삼역, 종로3가역 메디컬존 입찰에서도 낙찰가는 기초금액 대비 약 7000만원을 상회했다. 합정역 메디컬존은 의원 125㎡(38평), 약국 60㎡(18평)로 조성된다. 입찰 자격 조건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하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참가 자격 관련 서류는 입찰 마감일 전인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메디컬존으로 의원과 약국이 지정 업종이기 때문에 직영 또는 전대 계약 시 다른 업종을 입점시킬 수 없다. 공사 측은 낙찰자가 선정되면 150일의 운영 준비 기간을 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공사 등으로 정해진 준비 기간을 거치면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과 약국은 모두 5년 계약이며, 기간 만료 후엔 갱신 청구로 5년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다. 최대 1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입찰 결과는 8월 1일 개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 측은 “2인 이상의 공동 참가는 불가하다. 또 제출된 입찰서는 수정할 수 없다”면서 “동일인이 2회 이상 입찰서를 내도 모두 무효 처리 된다”고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한편 공사 측은 합정역 이후 면목역과 학동역, 장승배기역에도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세 곳의 입찰 예정일은 모두 8월에 집중돼있다.2022-07-21 16:50:04정흥준 -
한양대병원, 약사들 만났지만 키오스크 도입 '오리무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끄러웠던 한양대병원 처방 전송 키오스크 도입 문제가 돌연 잠잠해 졌다. 병원이 문전약국장들까지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간담회 이후 어떠한 입장도 없이 키오스크 도입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지난 13일 병원 측 관계자가 직접 문전약국 약사들과 면담을 갖고 입장을 청취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자 약국가는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간담회 이후로 병원 측으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도 없었다. 적어도 이번 주 중에는 입장을 줄 거라 예상했지만 21일까지 이렇다 할 얘기를 들은 게 없다"면서 "병원 측의 의중을 알아야 대처가 가능한데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주에 간담회를 가지긴 했지만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병원 전체에서 검토할 내용이다 보니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키오스크 도입 논의가 환자 편의와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있다는 부분이었지만, 약국들이 반대하는 상황에 물의를 일으키면서까지 할 수는 없는 없는 부분이며 도입이 안된다면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다 보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회는 앞서 간담회에서 키오스크 도입에 보이콧 입장을 밝히며, 한양대병원의 경우 다른 종합병원 등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용이하고 환자와 병원이 기대하는 시간 절감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도우미의 특정 약국 유도 행위와 키오스크를 도입한 다른 병원들에서도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키오스크 도입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2022-07-21 16:36:30강혜경 -
의사가 건기식 처방?...전문의료식품 놓고 약국가 혼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용 식품'과 '전문의료용 식품'을 일반 식품과 구분하고, 전문의료용 식품에 대해서 의사가 처방을 내리고 약사와 영양사가 섭취를 지도하는 내용을 담은 전혜숙 의원의 '의료용식품에 관한 법률안'을 놓고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건기식이 의사 처방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냐'며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전 의원이 발의한 내용은 무엇인지, 발의안이 통과됐다고 가정할 때 약국의 역할은 어떻게 되는지, 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체계적인 관리 안 이뤄지는 의료용 식품 의료용 식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와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게 발의 법안의 취지다. 의료용 식품은 음식물의 섭취,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다른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가 식사의 일부 또는 식사 대용으로 먹는 식품으로, 일반적으로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면 영양 불량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있어 일반 식품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국내 의료용 식품의 경우 폼목관리, 안전관리, 품질관리 등이 일반 식품과 동일하게 식품위생법으로 관리돼 의료용 식품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의료용 식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이 많아 만성 질환 등으로 의료용 식품을 장기 섭취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용 식품에 관한 법률안과 동시에 의료용 식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보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건기식 처방한다고? 약사회 "NO, 메디칼 푸드 건기식과 전혀 다른 개념" 오원식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장은 전문의료식품법인 메디칼 푸드법은 기존에 약국에서 취급하던 건강기능식품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위원장은 발의안과 관련해 "건기식을 의사가 처방하게 되는 것이냐는 논란이 적지 않았던 걸로 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건기식과 전혀 다른 영역으로, 음식물 섭취,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다른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되는 메디칼 푸드"라고 설명했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메디칼 푸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환자를 케어한다는 관점에서 약국 약사의 영역이 오히려 강조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도 뉴케어와 같은 환자용 식품 등을 약국에서 환자나 환자 가족 등이 지명해 구매하기는 하지만 통상 의약품 등 단계에서 상담이 종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오 위원장은 "약사가 식품 영역에 있어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약국의 복약 안내에는 의약품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부터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 모두 녹아져 있다"며 "의약품과 같이 메디칼 푸드를 섭취했을 때 문제는 없을지, 제대로 섭취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역할로서 약사가 참여할 경우 오히려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처방 영역, 건보적용 등 가능할까? 메디칼 푸드에 대해서는 약국 역시 궁금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특히 종합병원 문전약국 등의 경우 관련 수요가 더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 처방 영역이 어떻게 이뤄질지, 건보 적용 등이 가능할지 변수가 많다는 게 약사들의 의견이다. A약사는 "관련한 품목들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용 식품부터 암, 연하곤란자들을 위한 점증제 등까지도 처방 영역에 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과연 메디칼 푸드에 대한 단독 처방이 인정될지, 어떤 부분까지 건보를 적용하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약사도 "일선 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식품에 대한 처방을 의사가 하는 것이 맞는지, 맞다면 어느 선까지 인정이 될지 등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약사와 영양사가 함께 묶이게 된다는 점이다. 자칫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처방권까지 가져가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처방 외에 당뇨 소모성 재료처럼 적용하는 방식도 있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아직 발의 단계다 보니 상황을 더욱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7-21 15:54:47강혜경 -
내년 약국 소득세 59만원 낮아진다...과표구간 조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원과 약국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내년부터 59만원 가량 세 부담이 완화된다. 아울러 직원을 채용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2022년 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중 의원, 약국 경영과 관련된 부분을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의 도움으로 정리해 봤다. ◆소득세 과표 구간 조정 = 내년 1월 소득분부터 서민 중산층 세부담 완화를 위해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된다. 과세표준은 매출액과는 다르다. 경비와 비용 등을 제외하고 사업자가 실제 가져가는 수입이다. 정부 개정안을 보면 과표 '1200만원 이하'를 '1400만원 이하'(세율 6%)로 '1200~4600만원 이하'를 '1400~5000만원 이하'(세율 15%)로 조정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하위 2개의 과세 구간이 변경되면서 다른 과세표준에도 연쇄반응을 미치게 되고 최하 18만원에서 최대 54만원까지 소득세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약국은 대다수 24%와 35% 구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54만원의 세 부담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10%를 감안하면 59만 4000원까지 세금이 낮아진다. 추경호 부총리는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 조정해 세부담을 전반적으로 경감하되, 총급여 1억 2000만원 초과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 축소를 통해 세 부담 경감 폭이 다소 완화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고용세액공제 신설 =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중심으로 개의 고용지원 제도가 통합해 통합고용세액공제로 개편된다. 유사 제도 통합과 지원체계 일원화를 통해 지원 실효성과 납세 편의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청년 연령 범위가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된다. 만약 약국에서 상근직원 1명을 채용했다면 수도권 상시근로자는 850만원, 지방은 950만원을 공제 받을 수 있다. 청년 정규직, 장애인, 60세이상, 경력단절여성 등을 채용했다면 수도권은 1450만원, 지방은 155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수도권 소재 약국이 30세 근로자 1인을 월 259만원의 급여로 추가 고용을 했다면 지금은 3년 간 총 2527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했다. 2527만원은 고용증대 세액공제액 2100만원(700만원 x 3년)에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427만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개정 조세특례제한법이 시행되면 3년 간 총 4350만원(1450만원x 3년)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일자리 증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인 셈인데 적용시기는 2013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과세연도 분부터다.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 = 약국장과 근무자의 식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기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식대로 월 20만원 지급받고 평균적인 소득·세액공제 적용을 가정할 경우 총급여 4000만원은 약 18만원, 총급여 6000만원은 약 18만원, 총 급여 8000만원은 약 29만원 정도로 세 부담이 감소한다.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대상 확대 = 소득파악과 세원양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의무발급 대상을 전년도 공급가액(수입금액) 1억원 이상에서 8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로 확대한다. 8000만원 이상 확대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되며 2023년 7월부터는 2억원 → 1억원 이상 개인사업자로 확대된다. ◆기존 제도 적용기한 연장 =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적용기한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적용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2022-07-21 15:14:04강신국 -
처방, 매약에만 올인? "여러 우물 파야 가뭄에도 오래 버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이전까지 개국을 함에 있어 약사들의 니즈는 분명하고, 간결했다. 하지만 개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배출되는 약사 수가 증가하는 등 가시밭길이 되면서, 경쟁입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경쟁입지의 경우 자칫 개국을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수다. 최준식 휴베이스 남부광역지부 지역본부장 역시 변화한 약국 환경에서는 '여러 개 우물을 파는 게 효과적'이라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개 우물을 파야 가뭄에도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게 최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약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개국할 수 있는 마땅한 자리가 없다 보니 예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법한 입지에 약국이 생기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면서 "생존을 위한 의미있는 전략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기존에는 조제 매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약국이 개국시장에 우위에 있었지만 지금은 조제 매출과 일반 매출 비율이 5:5인, 밸런스가 좋은 약국들에 대한 선호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면서 건기식과 동물의약품, 부외품 등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휴베이스 가맹 약국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회색은 일반의약품 매출, 오렌지색은 그외 건기식과 동물의약품, 부외품 매출이다. 일반의약품 매출보다 그 외 매출 비중이 더 크고, 이같은 흐름은 개국 연차가 쌓여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약국의 경우 일반약과 비일반약의 매출이 꾸준히 동반 상승해 비처방약 총매출이 크게 늘었고, 조제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이 타개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여러개의 바구니에 달걀을 나눠 보관하는 것처럼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 부외품, 동물의약품 등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공부하고 판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여러 개의 우물을 팠을 때 가뭄에도 오래 버틸 수 있다. 롱테일이펙트를 적용하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카테고리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각 카테고리에 대한 제품을 세세히 파악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며 "진료과목, 내방고객 연령층, 소득수준 등과 같은 약국의 특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 인력 구성 및 재고 관리의 노하우 등 경영에 대한 전반 지식이 뒷받침 됐을 때 일반 매출이 우상향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2022-07-21 14:45:0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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