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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매약에만 올인? "여러 우물 파야 가뭄에도 오래 버텨"

  • 강혜경
  • 2022-07-21 14:45:01
  • 최준식 휴베이스 남부광역지부 지역본부장(경기 광주 청개구리약국)
  • "소소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품목들,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효자 품목"

최준식 휴베이스 남부광역지부 지역본부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이전까지 개국을 함에 있어 약사들의 니즈는 분명하고, 간결했다.

하지만 개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배출되는 약사 수가 증가하는 등 가시밭길이 되면서, 경쟁입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경쟁입지의 경우 자칫 개국을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수다.

최준식 휴베이스 남부광역지부 지역본부장 역시 변화한 약국 환경에서는 '여러 개 우물을 파는 게 효과적'이라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개 우물을 파야 가뭄에도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게 최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약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개국할 수 있는 마땅한 자리가 없다 보니 예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법한 입지에 약국이 생기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면서 "생존을 위한 의미있는 전략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기존에는 조제 매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약국이 개국시장에 우위에 있었지만 지금은 조제 매출과 일반 매출 비율이 5:5인, 밸런스가 좋은 약국들에 대한 선호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면서 건기식과 동물의약품, 부외품 등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휴베이스 가맹 약국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회색은 일반의약품 매출, 오렌지색은 그외 건기식과 동물의약품, 부외품 매출이다. 일반의약품 매출보다 그 외 매출 비중이 더 크고, 이같은 흐름은 개국 연차가 쌓여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약국의 경우 일반약과 비일반약의 매출이 꾸준히 동반 상승해 비처방약 총매출이 크게 늘었고, 조제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이 타개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여러개의 바구니에 달걀을 나눠 보관하는 것처럼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 부외품, 동물의약품 등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공부하고 판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여러 개의 우물을 팠을 때 가뭄에도 오래 버틸 수 있다. 롱테일이펙트를 적용하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카테고리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각 카테고리에 대한 제품을 세세히 파악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며 "진료과목, 내방고객 연령층, 소득수준 등과 같은 약국의 특성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 인력 구성 및 재고 관리의 노하우 등 경영에 대한 전반 지식이 뒷받침 됐을 때 일반 매출이 우상향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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