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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약사 "대거 제조 정지" 뜬소문에 또 품절 사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제약사 약들이 대거 제조 정지된다는 소문이 23일 약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소문을 입수한 약국들은 재고 확보에 나섰고, 리스트에 거론된 약들 가운데 상당수가 품절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뜬소문에 불과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유명 A사의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배뇨장애치료제, 항혈소판제 등 다수 품목이 제조 정지된다는 소문이 유통업계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다. 제조 정지 품목 리스트도 '4개월 제조 정지', '37일 제조 정지' 등 꽤 구체적이었으며, 37일 제조 정지 품목은 '금일 점심 이후 리스트 수령 예정'이라고 안내됐다. 행정 처분 일자는 현재까지 미정이라고 명시됐다. 소식을 전해 들은 약국들은 물량 확보전에 나서야 했다. 서울 지역 B약사는 "제조업무 정지 품목 리스트부터 품절약 알림 안내까지 오다 보니 약국들이 바쁜 와중에 우왕좌왕했다. 또 금세 품절이 뜨다 보니 주문하지 못한 약국들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제약사 측은 사실이 와전돼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작년 GMP 위반 관련 행정처분 내용으로, 현재 집행 정지 신청 1심이 진행 중에 있어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고, 설령 제조업무 정지가 내려진다고 하더라도 제조 정지이므로 판매나 유통은 가능하다"면서 "약국에 물량이 부족하거나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소문이 확인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정보라는 사실에, 약국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행정처 분을 예고 받거나 이미 처분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약을 미리 생산해 유통하면 별다른 피해가 없는 제약사와 달리, 약국의 경우 재고 확보가 필수이다 보니 소문에 쉽게 휩쓸릴 수밖에 없고 뜬소문에도 좌지우지 하는 등 고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C약사는 "사실 약국에서는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처방에 대비해 약을 주문해 놓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이런 뜬소문이 약국들을 사재기하게 하고, 품절을 야기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일부 지역약사회는 회원들의 동요에 대해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약사회장은 "코로나 이슈를 겪으면서 품절약에 약국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관련 소문을 입수하고 직접 제약사에 확인해 최소 4개월 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까지 들었다"면서 "사실이 아닌 소문들이 떠도는 데 대해서는 도매도, 약국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혈압약인 노바스크와 포시가, 세비카, 크레소토 등에 대한 품절 이슈가 약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됐었지만 이 역시 근거 없는 소문으로 밝혀진 바 있다.2022-06-23 15:53:23강혜경 -
진열부터 경영관리, IT까지…휴베이스, 전국투어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이사 김성일·김현익)가 진열부터 마케팅, 경영관리, 학술상담, IT솔루션 등을 총망라한 전국투어 강의를 진행 중이다. 휴베이스는 서울경기 3회, 영남 1회, 호남 1회 등 총 5번의 권역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열린 부산 벡스코 강의에는 150명이 몰렸다. 이날 강의는 주제에 따라 ▲1교시 진열디스플레이 ▲2교시 마케팅 ▲3,4교시 경영관리 ▲5교시 학술상담 ▲6교시 IT솔루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강의별 세부 강의 총 21강을 모연화 커뮤니케이션박사를 비롯한 휴베이스 대표강사 11인이 맡았다. 휴베이스는 "대구경북 지역의 회원은 전세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참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강의 후기를 통해서도 열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 회차가 진행될 수록 회원들의 참여도가 더 고조되고, 재수강을 원하는 회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휴베이스는 약국을 바꾸고 약사를 바꾸는 것은 교육으로부터 시작돼 교육을 통해서만 완성된다는 모토로 앞으로도 교육에 매진할 예정이며, 지식을 넘어 지혜로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서 약사사회가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함으로서 약국과 약사의 정체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투어 강의는 7월 3일 서울에서 마지막 1회 강의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강인원은 500명을 넘어섰다.2022-06-23 14:07:33강혜경 -
3호 배달약국 간판·벨 달게했지만...보여주기 행정 지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배달전문약국의 문제점을 정부도 인식, 지자체를 통해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지만 보여주기 식 행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배달전문약국이 개설된 지자체마다 현장 점검 및 행정 지도를 하고는 있지만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배달대행업체 물류센터 내 허가를 받았던 서울 S구 소재 세 번째 배달약국이 최근 간판과 벨을 부착하고 영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은 배달대행업체인 부릉 간판과 유사한 톤과 글씨체로 간판을 제작했으며, 정문이 아닌 측면에 간판을 부착했다. 간판 부착과 관련해서도 히스토리가 있다. 당초 이 약국은 약국 전체 이름이 아닌, 일부만 기재했다가 지역약사회 반발로 전체 이름을 표기하게 됐다. 인근에 해당 약국과 같은 이름의 약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가 받은 전체 이름이 아닌 약국 이름의 일부만 간판에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게 약사회 주장이었다. 벨도 설치됐다. 앞서 개설된 또 다른 S구 배달전문약국과 유사하게 배달대행업체 물류센터 외부에 벨을 설치한 뒤 '벨을 눌러 주세요'라고 안내문을 부착해 놨다. 이에 대해 지역 보건소 측은 "간판 부착은 보건소의 행정 지도 사항으로, 간판을 달고 문도 상시 오픈하라고 안내했다. 현재 간판 부착 여부는 확인이 이뤄졌으며, 가벽을 제작해 상시 오픈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파티션으로 가려서 오픈하겠다고 얘기한 상황이다"라며 "계속해 관련한 부분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간판과 벨의 실효성을 놓고는 의문이 제기된다. 앞선 S구의 경우 벨 옆에 '○○○약국'이라는 안내와 함께 '조제가 필요할 시, 좌측 하단의 파란 벨을 눌러주세요. 약국은 문으로 들어오시면 1층에 있습니다'라고 벨에 대한 안내와 약국에 대한 안내를 곁들이고 있지만 해당 약국의 경우 별다른 안내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벨을 눌러도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어 형식적인 조치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관내 개설된 배달전문약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판과 벨이 설치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했지만,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보여주기 식 행정이 아닌 실효성 있는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약사는 "복지부와 지자체가 배달전문약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실질적인 행정은 보여주기 식에 그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간판이나 벨 등이 설치됐다고는 하지만 약국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약국을 이용할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행정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현장 점검과 단속, 처벌이 이뤄졌을 때 배달전문약국에 갖는 문제 의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06-23 11:11:21강혜경 -
"약국 부담 줄여야 설치 늘어"...화상투약기 업체 셈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가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쓰리알코리아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는 약국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설명이다. 약국의 부담이 줄어야 보다 많은 약국이 설치·운영할 수 있고, 화상투약기에 대한 실효성을 검증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약국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에서 특례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개별 약국이 쓰리알코리아 측으로 직접 하게 될 전망이다. 쓰리알코리아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청 약국 수는 40여개 이상이며, 이 곳들 가운데 10곳을 추려 1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과 입지, 약국 특성 등을 고려해 1차 시범사업 약국을 선정하는데, 관리 용이성을 고려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3개월 간 운영해 본다는 것. 투약기는 렌탈 또는 보증금 반환 방식으로 설치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화상투약기 대 당 가격이 2000만원대로 고가이다 보니,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렌탈 내지는 보증금 반환 방식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렌탈의 경우 초기 이용자 수가 적을 경우 마이너스 차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보증금을 반환하는 방식 등까지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며 "가급적 약국에 부담이 없는 방식으로 약국들이 실증특례 시범사업에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방식은 약국 개설자 본인이 직접 운영하거나, 관리 약사와 계약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에 투약기가 설치됐던 사례를 보면, 대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이 약국에서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비스가 이뤄졌었다.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이사는 당시 해당 약국과 근로 관계를 맺어 근무약사로 상담·판매를 맡았다. 현금 결제는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투약기는 카드 결제만 가능했으며, 실수로 통화버튼이 눌려지는 경우를 대비해 '우측에 있는 통화버튼을 누른 다음 3초 후에 다시 눌러 주세요'라고 한 차례 더 통화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뒀다. 15초 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자동으로 이전 화면으로 넘어간다. 상담 시작 시 상담 시작 시간과 의약품 지정, 카드 삽입 등에 대한 안내가 날짜와 시간 별로 기록되는데, 가령 '2021-08-10 오후 9:23:32 원격투약 상담시스템 기능을 시작합니다. 2021-08-10 오후 9:24:16 스피자임 약품을 추가하였습니다. 2021-08-10 오후 9:24:30 위메부틴 약품을 추가하였습니다. 2021-08-10 오후 9:24:50 카드를 넣어 주세'와 같이 상담 일시와 항목들이 기록되며,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복약상담을 위해 약사와의 대화 내용은 자동 녹화됩니다. 녹화 내용은 6개월 후 자동 파기됩니다'라고 안내된다. 다만 당시 경기도약사회와 지역약사회 등의 참여 금지 요청으로 인해, 한 달 여 만에 철거됐었다. 실제 운영 기간은 8월 9일 설치, 11일 사용 중단으로 불과 사흘에 그쳤다. 당시 쓰리알코리아는 약사회의 사업 방해와 협박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김대업 당시 대한약사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조양연 당시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배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2022-06-22 16:19:11강혜경 -
과기부 "화상투약기 시행시기·품목·기간 업체가 주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화상투약기가 아이들이 모래놀이터(sandbox)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처럼 시장에서 제한적 실증을 통해 신기술을 촉진하는 동시에 안전성 문제 등을 미리 검증토록 하는 규제샌드박스 진입에 성공했다. 약사회는 약국 내 한 대의 투약기도 설치되지 않도록 회원들이 단합해 사업을 무력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10년 만의 성공인 만큼 실증특례 신청 기업이자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는 특례가 시범사업으로 종료되지 않고 실제 약사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급적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투약기 실증 특례 사업이 승인된 만큼, 우선 승기를 쓰리알코리아가 쥐게 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규제샌드박스가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이드라인은 2019년도 당시 복지부 안이 된다. 복지부 제시 부가 조건인 ▲개설자 본인 또는 고용 약사가 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 판매 장치에 '일반의약품 화상판매기' 표시를 하고 ▲개설자와 판매 약사간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가능한 11개 효능군 범위를 준수하고 ▲화상 복약지도를 실시, 판매약사의 성명을 고지하고 복약지도 내용을 포함한 판매 전 과정을 녹화해 판매일로부터 6개월 간 보관하고 ▲보관온도, 의약품별 판매일시, 제조번호, 판매수량, 판매약사 등을 기록하고 이 기록을 판매일로부터 6개월 동안 보관하고 ▲단계적인 시행을 준수하는 선에서 신청 기업이 주도해 사업을 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시행 시기나 품목, 사업 기간 등은 신청 기업이 주도해 나가게 된다. 승인 이후 수개월 내 시행 등에 대한 부분이 따로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승인 이후에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사업 시행 전 현장 점검을 받도록 돼 있다 보니 이때 점검을 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 판매 가능 품목 역시 11개 효능군 이내에서 신청 기업이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하나 하나 약 이름을 정할 수 없기 때문에 효능군을 정하고, 그 효능군에 맞는 약을 정하는 것은 기업이 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11개 효능군 내에서 기업이 투약기에 들어갈 약을 정하게 된다"며 "과기부는 매달 실적을 체크하고 그 데이터를 복지부에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대 4년 간의 실증특례에 대해서도 "2년 사업을 진행해 보고 기업이 연장 요청을 할 수 있다. 요청이 오면 복지부가 연장 필요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해석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쓰리알코리아는 세부 품목과 품목 수 등을 신청 약사들이 주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세부 품목이나 품목 수, 1약사 관리 투약기 수 등은 신청 약국들이 주축이 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약사 모집을 개별 약국들이 할 지, 우리에게 위임할지 등은 모르겠지만 가급적 약국이 주축이 돼 운영해 나가도록 하고,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6-22 10:47:33강혜경 -
약자판기 무력화 가능할까…업체 "약국 40곳 이상 신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여전 전부터 추진됐던 약자판기 사업의 조건부 실증특례 허용 사태에 사과 드린다. 회원들께서 약사회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단 하나의 약국에도 약 자판기가 시범 설치되지 않도록 하고 실증특례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약사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가 돼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 통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약사회는 단 하나의 약국에도 화상투약기가 설치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무력화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무력화 시도에도 화상투약기가 약국에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측을 통해 설치를 신청했거나 신청하고 있는 약국이 40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작년에 경기 지역 약국에 설치됐다가 철거되는 사태로 인해 일부 신청 약국들의 이탈이 있었지만, 현재 신청 의사를 밝힌 약국이 40여 곳이 넘는다. 추가적으로 신청이 들어오지 않겠느냐"며 "관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개 약국이 시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안에 따르면 화상투약기는 총 3단계에 걸쳐 ▲1단계(실증특례 사업 시행~3개월) 10개소에 한정해 테스트하며 서비스 모형 검토 ▲2단계(6개월~1년)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약국 규모, 분포, 편의성 등을 고려해 복지부와 협의해 실증운영 장소 확대 여부 검토·승인 ▲3단계(1년~)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추가 확대 여부 검토·승인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1단계 사업을 실시할 약국들은 마련이 돼 있다는 대목이다. 이는 약사회의 무력화 시도가 또 한번 동력을 잃을 수 있는 대목이 된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1, 2군데 약국에 테스트 파일럿을 할지, 10개 약국에 한번에 설치·운영할지에 대해 현재 고민 중에 있다. 10개 약국에 한번에 설치하게 될 경우 추가 생산과 KC인증 기간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지금이라도 책임 공방을 멈추고 약사회 주도로 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에 있어 품목이나 품목 수, 1약사 관리 투약기 수 등을 약사회가 협의체를 주도해 세부 사항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승인에 약사들 역시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통과 사실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고, 회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만 일부 약국에서 신청을 하고 설치·운영에 돌입할 경우 약사회는 지금보다 더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약사사회의 약 배달 반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배달전문약국이 생겨났듯이, 약사회가 단합해 투약기 설치를 저지할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다. 약사회 플랜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한 약사는 "약은 약국에서, 약사의 대면 투약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판매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약사들의 연이은 장외 투쟁 등을 오히려 국민이나 정부에서는 밥그릇 투쟁으로 여길 수 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조심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복지부의 의중이 중요하다. 규제샌드박스 사업 목적이 실증을 통해 법을 개정하고, 사업자가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기 때문에 복지부가 법을 바꾸지 않을 경우 실증 사업이 무색해 질 수는 있다. 다만 보여주기 식 삭발과 회원 동원 등은 도리어 더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약사회가 실현 가능한 플랜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6-22 09:44:21강혜경 -
지샘병원,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고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자문형 호스피스란 일반 병동과 외래에서 담당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환자(암,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호흡부전, 후천성면역결핍증) 또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호스피스 팀이 담당 의사와 함께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지샘병원은 암과 만성간경화 환자에 대해 자문형 호스피스를 제공한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의 선택권과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당 주치의가 해당 질환에 대한 말기 판단을 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고지와 함께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의 사전 상담 후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이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은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자에게 △신체증상관리 자문 △생애말기 돌봄 계획 및 상담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재가서비스 연계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등 환자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샘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의규 가정의학과 과장은 “올해로 입원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한지 6년째를 맞이했는데, 여기에 더해 자문형 호스피스를 동시에 제공하게 되어 말기암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해 의뢰를 주저하기도 하는데, 앞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오해를 풀고 호스피스 서비스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샘병원은 2022년 자문형 호스피스 사업 운영에 따라 전담간호사 인력 증원과 시설을 보강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문형 호스피스팀을 재정비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제공기관은 경기도 지역 종합병원급에서 5곳으로 지샘병원, 안양샘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이 있다. 지샘병원은 자문형 호스피스와 함께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총 13개의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2022-06-22 09:00:5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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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적십자병원 계약직 약사 모집...연봉 약 77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1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상주적십자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근무한다. 토요일은 격주로 휴무다. 연봉은 약 7700만원에서 7900만원이다. 원룸을 제공하며 자기개발비를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7월 8일까지 가능하다. 입사예정일은 7월 18일이다.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은 계약직 야간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화요일과 일요일 근무를 하며 토요일은 3주에 1회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은 주말과 공휴일 약사 2명을 모집한다. 주말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 경력직을 우대한다. 근무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근무 외 추가근무는 없다. 원서는 상시모집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주 40시간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채용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근무하는 계약직이다. 월 급여는 약 380만원이다. 상여금과 성과급을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다. 의료법인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은 약사 2명을 채용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할 약사,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근무할 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풀타임 근무약사 급여는 최대 7000만원 수준이다. 상시모집으로 채용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6개월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7월 2일까지 가능하며 병원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경희의료원 계약직 주말약사를 모집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8시까지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도 시간제 주말약사를 채용한다.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원서접수를 받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 전담 약사, 취업지원대상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22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06-21 20:41:10정흥준 -
약국 인건비 부담 커지나...내년도 최저임금 향방 촉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회의가 본격화되면서 향방에 따라 약국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제(21일) 노동계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올해 대비 18.9% 인상한 1만89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동결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아 남은 회의 동안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법으로 정해진 최저임금 심의 기한은 6월 말까지지만, 매년 노사 양측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7월 중순 경 합의안을 도출해왔다. 최저임금위는 이달 말까지 세 차례에 걸친 회의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지난 3년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 연도 대비 인상 폭은 2020년 2.9%, 2021년 1.5%, 2022년 5%다. 반면 2018년엔 16.4%, 2019년엔 10.9%로 두 자리 인상율을 기록했다. 이번에 노동계가 요구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30원(18.9%) 높은 금액이다. 고물가와 가구생계비를 임금 인상의 명분으로 강조하고 있다. 노동계 제시안을 주휴시간 포함 월 209시간 근무자 월급으로 환산하면 227만6010원이 된다. 보통 토요일 근무까지 하는 약국 특성을 감안해 월 257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전산원 월급은 약 279만8730원이 된다. 다만 경영계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을 이유로 동결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여 최종 인상률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약사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공감했다. 다만 현장 부담을 고려한다면 완만한 인상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A약사는 “작년에 고생을 많이 해서 최저임금보다는 조금 더 주고 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두 자릿수로 올리는 건 너무한 거 같고 소폭 인상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미 적정 수준에선 올려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2022-06-21 17:40:25정흥준 -
전통 체인 옵티마 매각설 부인…"화장품 업체와 합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학술을 기반으로 20년 넘게 체인 사업을 유지해 오고 있는 옵티마에 대한 매각설이 최근 약업계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해 매각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옵티마가 직접 나서 부인했다. 매각이 아닌 합병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다만 학술과 제품력에 상당 부분 포커스를 맞춰온 옵티마의 새로운 변화를 850개 회원 약국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지켜볼 몫이다. 옵티마 창업주인 김재현 대표와 장현숙 박사의 아들인 김상민 대표(44)가 데일리팜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합병에 관한 A to Z를 밝혔다. 그동안 김재현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아왔던 김상민 대표는 올해부터 단독 대표 체제로 옵티마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옵티마와 합병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이하 LSP)라는 회사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부터 남성 화장품 및 생활 브랜드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2013년 광고기획사 출신인 김진호 대표와 인연을 맺어 2017년부터 일부 지원 및 운영을 해왔으며, 현재 LSP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그동안 LSP가 옵티마 브랜드 콘셉트를 정하고, 제품 패키징을 맡으며 함께 코워크했던 부분이 있기 ??문에 서로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전략적 제휴를 넘어 합병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작년 7~8월 경 옵티마2.0을 통해 일부 사업 방향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옵티마, LSP 합병은 언제 3, 4년 전부터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도곡동 사옥을 매각한 이후 현재 사무실과 직원들을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올해 3분기 말 경에 본격적인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왜 합병을 결심하게 됐나 옵티마를 지속 가능한 체인으로 발돋움 하는 데 LSP과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999년부터 약국 체인 사업을 해왔던 옵티마는 학술과 제품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마케팅에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옵티마는 학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체인인 만큼 학술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젊은 약사님들, 혹은 수월하게 약국을 경영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그동안 옵티마가 보여줬던 모델들이 다소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약사님의 성향에 따라, 지역에 따라, 입지에 따라 각각의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기존의 옵티마가 보여주고, 강조했던 부분들을 계속 강행하는 것 보다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때문에 기존에 굳건히 확립해 온 탄탄한 제품력과 학술을 토대로, 옵티마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SP와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합병을 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 그동안은 약사 상담을 통해 제품력을 갖춘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해 왔다면, 앞으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즉 약국에 유통되는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에 유통되는 제품을 이원화해 일반 소비자들이 옵티마를 약국 이외의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홍보·유통하면서 옵티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직접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경험해 보면서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옵티마 밸런스' 표기로는 '옵티마B'로 12가지 제품을 먼저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약국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옵티마 회원약국은 약 850곳으로, 일부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은 시대의 흐름이다. 고객에게 편리함을 포기하라는 건 불가능한 일이 됐다. 온라인 제품이 잘 팔려도 오프라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옵티마 측의 판단이다.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오프라인 올리브영이 건재하는 데는 온라인 올리브영이 장벽이 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약국들의 경우 적어도 합병이 마이너스 요인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으리라 장담한다. LSP의 역량을 통한 MD상품 공급이나 약국의 온라인 홍보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즉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연매출 규모는 작년 기준 옵티마 연 매출은 80억원 규모였고, LSP 매출액은 100억원이었다. 합병이 완료되면 250~300억 규모의 매출이 전망된다. -2세 경영과 비약사 경영에 대한 생각은 비약사 출신이다 보니 옵티마의 변혁에 대해 우려나 색안경이 존재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다만 2009년 10월부터 옵티마에서 일해 왔고, 부모님의 고민이 어떤 것인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관련한 이해를 높이려고 노력해 왔다. 직접 진행되는 것들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제2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2022-06-21 16:22:1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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