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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자가검사키트에 약국 난처...유통업체는 반품 외면

  • 정흥준
  • 2022-07-28 12:00:00
  • 소비자가 낱개만 들고 와도 약국선 2개입으로 교환해줘
  • 약국 "낱개 불량이라고 유통업체선 반품 안 받아줘"
  • 유통업체 "영업사원 잘못 안내...불량은 전부 교환 ·환불"

기사 내용과는 무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제조사의 자가검사키트에서 다빈도 불량이 나오면서 약국은 교환·환불 요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가 낱개 불량품을 들고 와도 2개입 완제품으로 교환·환불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만, 정작 유통업체 담당자는 낱개라는 이유로 반품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유난히 불량률이 높은 키트는 D사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음성, 양성 구분이 안 가도록 검사가 이뤄지는 D사 불량품을 들고 약국을 찾아오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었다.

경기 A약사는 “키트가 종종 불량이 나올 순 있지만 특정 제품은 불량률이 유난히 높아 주문을 자제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문제는 소비자가 교환, 환불을 요구할 때 생긴다. 일반적으로 2개입 키트가 공급되는데, 소비자는 불량이 나온 1개 제품만 가지고 와 항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이런 경우 약국에선 불량 제품을 받고, 2개입 완제품으로 교환을 해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그런데 유통업체 담당자는 약국에서 낱개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리가 불가하다고 해 실랑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불량 제품에 대한 책임을 약국이 모두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A약사는 “약사들 커뮤니티에서도 이야기가 많다. 제조사의 방침인지, 유통사의 방침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낱개 불량품 교환·환불처리를 거부했다는 I유통업체는 담당자의 잘못된 안내라고 해명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해당 키트 제품에서 불량률이 높은 것은 맞다. 그래서 공급한 제품들을 전부 회수하고 있다. 일부 약국 현장에 있는 물건들에서 불량이 나오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낱개라도 불량 제품은 당연히 처리를 해준다. 아마 담당자가 잘못 안내를 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으로 연락을 주면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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