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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키트가격 5000원 대세...편의점 할인에도 눈치싸움

  • 정흥준
  • 2022-07-29 11:53:27
  •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판매가 4000원으로 인하
  • 6000원→5000원 변동 때와 달리 일부 약국만 조정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편의점 업체들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가를 개당 4천원으로 인하했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약국들은 기존 판매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편의점들이 6천원이었던 판매가를 5천원으로 인하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엔 지역 약사회들도 나서 소비자 또는 약국 간 갈등을 우려해 가격 인하를 권고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낮췄지만 지역 약국들은 5천원 판매가를 유지하는 곳이 다수였다.

충남 A약사는 “인근 약국들은 대부분 개당 5천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재고가 넉넉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우리도 아직 가격을 낮추진 않고 있다”면서 “다만 다른 지역에 아는 약국은 개당 4천원으로 내린다고 해서, 곧 내릴 수도 있을 수도 있을 거 같다”며 일단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키트 공급가가 낮아진 것도 아니고, 한 번 가격을 인하하면 재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약국들도 신중한 모습이다.

경기 B약사는 “우리 지역도 대부분 5천원에 팔고 있다. 편의점에서 가격 낮춘다는 얘기를 듣고 약사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공급가가 높기 때문에 따로 조정은 없었다. 또 체감상 과거 오미크론 때처럼 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도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경기 C약사도 “키트 사가는 분들이 생각보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대체로 급하게 필요에 의해서 사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저항이 심하지 않다”면서 “낮출 계획은 없는데 일단 다른 곳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약사들은 가격이 민감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인하가 이뤄지고, 편의점 가격에 대한 인식이 생겨 가격저항을 체감하기 전까진 유지하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D약국은 “가격에 민감한 동네 약국들은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키트도 이미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고 있다. 아직은 병원에서 받는 검사 가격이 높기 때문에 약국에서 사는 가격에 거부감이 없다”고 했다.

D약국은 “편의점 가격이랑 비교하는 분들은 아직까지 없었다. 이제 막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혹시 나중에라도 가격저항이 생기면 그때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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