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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타게팅으로 일반약 연계"…터울-경남제약 '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터울(대표이사 신승호)이 제공하는 질병타게팅 솔루션 애드피스(ADPs)가 경남제약과 손을 잡고 일반약 연계 광고를 시작한다. 질병 타게팅을 통해 환자들에게 일반약을 연계해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으로, 애드피스 질병타게팅 기술을 통해 기침, 가래, 인후염 등 초기 목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놀(리놀)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경남제약 측 설명이다. 터울과 경남제약은 전국 8세 이상 남녀 중 급성 상기도 감염 및 인플루엔자·폐렴(J00~J39) 처방 환자 약 11만명에게 전국 약 4500여개 약국에서 11일부터 노출을 시작했다. 이수재 터울 마케팅 이사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계절성 질병인 감기 등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제약 미놀과 같이 효과성이 검증된 약을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게 노출함으로써 제약사와 약국,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애드피스의 진정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애드피스와 손을 잡고 있는 회사는 경남제약 이외에도 동아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휴온스, 삼성화재,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매일유업, 펄세스 등이 있다.2022-10-14 09:52:20강혜경 -
"약 재고정보 공유"...품절사태에 병원-문전약국 공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품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약사회 중재로 대형 병원과 약국 간 공조 체제를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문전약국 약사들 간 대면 간담회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병원 약제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의 소통 자리가 마련되는 데는 조제약 품절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등 조제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품귀를 보이는 의약품 종류가 확대되면서 병원과 인근 약국 간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A분회는 최근 3년 만에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와 병원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병원· 약국 간 대응 방안이 가장 중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됐다. 병원 약제부 측은 이 자리에서 문전약국 약사들에게 품절 의약품 재고를 병원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 약국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제부 관계자는 약국들에 특정 약 재고가 부족할 때 환자에게 당일 조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제부 측은 특정 약 재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날에 재방문을 요구하거나 조제한 약을 배송하겠다는 약국이 있다는 환자 민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분회 관계자는 “병원 진료과와 약제부는 최대한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 당일에 조제, 투약돼야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 품절이 워낙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품절 약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전약국들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병원에서도 환자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B분회도 최근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약제부와 문전약국 약사들은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한 공조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이후 약제부 관계자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특정 약 재고 부족이나 품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에서 전체적으로 재고가 부족한 약에 대해서는 병원 약제부가 진료과에 전달해 처방을 조정하거나 약국 간 특정 약 재고 상황 등을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병원 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고 가는데 요즘은 특정 약 품절이나 재고 점검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면서 “약국들에서 특정 의약품의 품절이나 품귀가 지속되는 경우 처방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약국 간 활발한 소통으로 특정 약의 재고 상황 등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10-13 17:40:12김지은 -
'동시 폐업' 계명대병원 약국가 새판짜기…2곳 영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한 건물 내 5개 약국이 동시 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계명대학교병원 약국가가 재편되고 있다. 법원이 동행빌딩 내 약국 5곳을 사실상 원내약국이라고 판단하면서 지난 6일부로 동시 폐업한 약국들 가운데 일부가 먼저 새롭게 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이전을 준비해 왔던 A약국이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B약국 역시 13일부터 환자를 맞기 시작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측이 환자 불편을 우려해 오픈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에 서둘러 준비하고,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에서 발행되는 일 처방 건수는 1800~2000건으로, 전체 처방의 60~70%를 흡수하는 동행빌딩 약국들이 동시에 폐업함에 따라 당장 환자들의 불편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새 재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무리 없이 이번 주부터는 환자들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개설 취소 소송이었다 보니 폐업처리가 됐다가 새롭게 허가를 받게 됐다"며 "워낙 큰 일이었고, 약국들이 서둘러 오픈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약국이 이전한 장소 역시 기존 약국과 크게 떨어지지 않아 커다란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약사도 "대체로 약국들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처방이 분산되지만 A급, B급, C급 등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는 부분이 개별 약국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학병원의 경우 3개월 장기 처방 환자들이 많다 보니 새롭게 자리를 잡는 데 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입지가 대대적으로 뒤바뀜에 따라 처방 환자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면서 "다른 약국들도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까지는 새로운 판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했다.2022-10-13 13:22:42강혜경 -
"카드 두고왔다" 사기범, 약국들 신고 꺼린 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아 다니며 '카드를 두고 왔으니 이체하겠다' 혹은 '다시 와서 결제하겠다'고 하던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지며 약국가가 안도하고 있다. 남성이 언제부터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쳤는지 알 수 없지만 올해 5월 피해를 입은 약국을 시작으로 줄줄이 피해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나 약국 수 등도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피해가 드러난 곳은 강서, 은평, 중구, 강남 등 10여곳으로 파악됐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약국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실제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마친 약국은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들은 왜 신고를 꺼렸던 것일까. 대체로 피해액이 5만원 안팎으로 적은 데 반해 조서 작성 등 조사 과정이 번거롭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덮고 넘어갔다는 게 피해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피해를 입은 중구 A약국은 "9월 19일 퇴근시간 무렵, 남성이 약국에 와 특정 소염제를 보여 주며 해당 제품과 이가탄을 찾았다. 이내 카드를 찾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고 상황이 길어져 '내일 주세요'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정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남기고 간 연락처는 없는 번호로 나타났다. A약국은 "연령대는 60대 초반 정도 보였고, 양복차림에 스마트해 보이는 인상이었기에 전혀 사기일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피해금액이 크지 않다 보니 그냥 넘겼는데 다른 약국들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강서구 약국들도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 신고까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피해가 사무국에 접수됐지만 금액이 크지 않고, 절차 등이 번거롭다 보니 신고를 하지는 않으셨다"면서 "사기범 역시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약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이 남성이 왜 잇몸약을 지칭한 것인지를 놓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직접 복용을 위한 용도인지, 현금화를 위한 수단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같은 피해를 입었던 B약국은 "요즘 세상에 외상이 남아있는 곳이 어디 있냐. 아무래도 약국은 그만큼 문턱이 낮고, 지역주민들과 밀착돼 있다 보니 빚어진 일이 아니겠느냐"면서 "하지만 워낙 흉흉한 세상이다 보니 이번 일을 통해 외상은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2022-10-13 11:41:31강혜경 -
"180일은 기본"…장기처방 늘며 약 유효기간 넘기기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으로 지역 약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0일 이상의 장기 처방 조제로 인해 환자와 갈등을 겪는 약국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형 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병원의 장기 처방 빈도가 늘면서 조제한 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가 진행한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와 문전약국 간 간담회에서는 병원의 장기 처방 문제가 안건 중 하나로 제시됐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180일치 이상 장기 처방 발행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조제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병원 측의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부 처방은 365일을 경과하고 있어 약을 투약 받은 환자가 복용 과정에서 의약품의 유효기간이 경과했다며 약국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대형 병원에서는 갑상선 질환 등 특정 질환 처방의 경우 180일 이상의 처방이 빈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기 처방이 늘면서 약국들도 장기 처방 빈도와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약제부를 통해 개선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 증가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온 문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처방 일수가 300일을 넘어서는가 하면, 대형 병원을 넘어 지역 의원까지 90일 이상 장기 처방을 늘리는 추세다. 약사들은 이 같은 병원의 장기 처방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분할, 혼합 조제된 의약품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의약품의 약효, 안전성 성능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기 처방약 복용이 환자의 질병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습기를 흡수하는 고 인습성 약의 경우 개봉 후 한 달 이내 복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음에도 90일 이상 장기 처방이 발행되는 실정”이라며 “약국은 약을 최적의 조건에서 보관하는 데 힘쓰는 반면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면 어떤 상황에서 보관될지 보장되지 않아 취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180일 이상 장기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렇게 되면 이들 환자에 대한 상태 변화가 제대로 체크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복용 약의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환자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2-10-13 11:10:05김지은 -
"카드 두고 왔다" 약국서 사기친 남성 붙잡았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소재 약국을 돌며 '카드를 두고 왔다, 다시 결제를 하겠다'는 등 핑계를 대고 잇몸약 등을 그냥 가져 갔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 모 경찰서는 약국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을 경기 구리에서 검거하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거 당시 사유와 추가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이 남성에 의한 피해 약국은 약 1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피해 약국의 제보와 지역약사회 긴급 안내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남성은 주로 김영훈 내지는 정영훈 등 '영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가짜 연락처를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강서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영양제와 소염제를 찾은 뒤 '신용카드를 식당에 두고 왔다,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다시 와 '직원이 사무실로 카드를 가져갔으니 와서 결제하라고 하겠다. (본인은)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해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약사를 안심시키고 5만원 상당의 약을 결제 없이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같은 달 3일 은평구 소재 약국에서는 잇몸약을 고르고 계산 과정에서 '카드를 두고 왔다. 송금할 테니 계좌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 뒤 '아는 동생이 송금한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약을 가져다 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급해서 간다'는 식으로 얘기한 뒤 약만 가져 갔다가 약사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도 강서구에서 동일한 피해를 입은 약국이 있었다. 강서구약사회 관계자는 "관내 피해 약국이 2곳 발생함에 따라 유사 피해가 없도록 다른 지역약사회 등에도 사실을 알렸고,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 약국이 나왔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약국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2022-10-12 17:27:47강혜경 -
'고령사회 약사노력은 ing~'...약대생 아이디어 톡톡나는 [지역약사로서 방문약료를 하러] 어르신 집으로 출근 중이다. 나는 [단골약국에서] 어르신과 복약상담을 하며 불필요한 약을 덜어내는 중이다. 나는 [노인약료] 전문약사로서 팀으로 함께 소통 중이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35년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선 상황을 가정해 고령사회에서 약사의 전문성 향상 방안을 명확하게 표현한 중앙대학교 정재은·맹우진(5학년)·김도은·김소연(4학년) 학생이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네 학생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상을 받는 게 목표이기는 했지만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고령사회에서 약사의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도 네 차례나 콘티가 엎어질 만큼 고민을 되풀이 했는데, 이런 고민을 잘 읽어 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3분 안에 기획 의도를 간단명료하게 담아내야 하다 보니 완성했던 4번의 콘티를 뒤엎고, 마지막 5번째 콘티에 맞춰 촬영과 편집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것.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진행한 맹우진 씨는 "조원 4명 가운데 3명이 동대문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어르신을 상대하는 일이 많고, 고령사회로 진입이 급속화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고령사회에서 약사전문성을 방문약료, 단골약국, 전문약사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영상 제작 등에 관심이 많던 맹우진 학생은 코로나가 터지던 2020년 자발적으로 동대문노인복지관과 접촉해 분기별로 복지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작품 제작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한 달이 걸렸다. 2주 간 콘티를 짜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약국 섭외와 촬영, 편집을 했는데 콘티가 완성된 후에는 촬영과 편집 등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다는 게 맹우진 학생의 설명이다. 그는 "공개된 수상작을 보니 뛰어난 아이디어와 퀄리티 높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쉽고 명료하게 전달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맹우진 학생은 작년 제1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도 출품해 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작년에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5학년 친구들과 출품을 했는데 모두 실습을 나가고, 약사 국시를 준비하고 있어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멤버를 짜서 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실질적으로 복약상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고민하게 됐다. 고민하고 구상할 수 있게 해 준 데일리팜과 대웅제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상 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팀 각 200만원, 우수상 5팀 각 100만원, 장려상 6팀 각 5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데일리팜 본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는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15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2022-10-12 16:00:21강혜경 -
"오늘 나간 아세트아미노펜만 500정"...조제실의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창 거셌던 코로나19 재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내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을 운영하는 나에게도 잠시의 여유가 찾아왔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약국도 다시 분주해 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글날 대체휴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 증세로 이비인후과와 내과, 소아청소년과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약국과 인접해 있는 내과와 이비인후과는 모두 오전 9시에 문을 여는데, 8시 50분이면 환자들이 하나 둘 근처로 모여든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1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픈런도 일상이 됐다. 오전 8시에 출근해 30분 간 주문할 약을 체크하고, 교품 사이트를 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고 이후 청소를 하고 단골 환자가 맡기고 간 장기처방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한다. 9시 5분쯤 되자 첫 환자가 약국을 방문했다. 넥시리움정20mg과 아젤란정, 엘도테인정, 코푸시럽 5일분과 펜잘이알서방정 10일치 처방이 나왔다. 고열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의 주요 증세를 보면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비교적 오래 약을 처방내리는 게 최근 루틴인 것 같다. 곧이어 타이레놀이알서방정과 액티피드정, 넥시나정, 뮤코펙트정, 시네츄라시럽 4일분 처방이 나왔다. 다음 환자도 "타이레놀이 품절이라던데"라며 펜잘이알 10일치 처방이 포함된 처방전을 내밀었다. 아세트아미노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수개월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처방을 보면 야속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타이레놀 품절까지 고려한 처방이겠지만 비단 타이레놀 한 품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늘 나간 아세트아미노펜만 500T가 넘는다. 환자들이 몰리는 날에는 더 많은 양도 금세 동나버린다. 제약사와 도매상 직원들을 닥달해 제조사 불문 아세트아미노펜을 구하고는 있지만 약이 조제돼 나가는 속도를 맞추지는 못한다. 최근에 처방이 줄어든 약들을 주섬주섬 꺼내 교품 장터에 다시 접속해 본다. 품절약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는데 왜 아직도 문제 해결이 요원한 일인지 모르겠다. 공장을 풀가동하고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사용 단계에서 대책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동네의원의 30T처방, 종합병원의 240T처방에 약사들만 속앓이 할 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부프로펜400mg제제와 조제용 부루펜 시럽도 줄줄이 품절이다.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지만 약국에서 볼 때 멀티데믹은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오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정보 알림에는 '코로나 증상완화를 위한 의약품 처방 관련 안내'로 '코로나 증상 완화를 위한 해열진통제 처방 시 아세트아미노펜 및 이부프로펜 제제에 비해 록소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및 펠루비프로펜 제제의 수급이 보다 원활한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과연 이 DUR알림을 보고 처방을 바꾸는 의사는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다. 수시로 온라인몰에 접속해 보지만 타이레놀이알, 트라몰서방정, 펜잘이알, 타세놀이알, 세토펜이알 모두 품절이다. 언제까지 품절약 문제를 개인 약국의 문제로만 치부해야 할지, 약사회는 과연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는 것인지, 기타 제제들까지 다양하게 빚어지고 있는 품절약 문제를 얼마나 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2022-10-12 11:40:00강혜경 -
터울, 약봉투에 '부작용 신고·피해구제 절차' 홍보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프리미엄 복약안내 서비스 '필독'을 운영하고 있는 터울(대표이사 신승호)이 약봉투에 '부작용 신고·상담 피해구제 절차'를 명시하는 홍보 캠페인을 연다. 터울은 12일부터 필독 복약안내문에 부작용 신고·상담 피해구제 절차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제언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정책연구소는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약국 복약지도서 표준화에 관한 연구(주관연구책임자 박혜경)' 보고서를 통해 약봉투에 제조 회사가 부작용 신고·상담 피해구제 절차를 약봉투 뒷면에 기본 형식으로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수재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국내 최초, 유일의 질병 타게팅 미디어 솔루션인 애드피스(ADPs)를 통해 전국 4500개 필독 회원 약국에 홍보될 예정이며, 이번 캠페인으로 월간 최대 400만명이 해당 캠페인에 노출돼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신고 및 상담 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울은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부작용 보고 집계 결과에 따라 부작용 보고 빈도가 높은 의약품에 대해 해당 캠페인을 우선 노출하고, 이후 점차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승호 대표이사도 "그동안 터울은 약국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약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의약품 입고관리 서비스 등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약국의 디지털 전환 및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10-12 09:05:27강혜경 -
서귀포 민관협력의원·약국 12월 입찰...약사들은 "글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제주 민관협력의원·약국이 오는 12월 입찰을 앞두고 있지만, 지역 약사들은 미지근한 반응이다. 365일 밤 10시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무엇보다 의료기관 환자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과 의료장비를 행정이 지원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의원동은 885㎡(267평), 약국동 81㎡(24평)으로 조성한다. 1개 의원과 1개 약국이 운영되지만, 의원에는 최소 2~3명의 진료의가 들어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원래는 지난 6월 마감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철근 수급이 어렵고 원자재값 등의 문제로 준공이 늦어졌다. 12월 초 의원동 준공이 마무리되고 12월 중순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원은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을 기본으로 하고 2~3개 진료과가 운영될 수 있도록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약국은 준공을 이미 마쳤지만 12월 의원동과 함께 입찰에 나온다. 하지만 지역 약사들은 입찰 예고에도 신중한 모습이다. 365일 운영에 오후 10시까지 근무를 한다는 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또 지리적인 특성상 이용률이 낮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 A약사는 “365일 심야운영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운영하기 힘들고, 둘이 운영하기엔 인건비를 고려하면 경영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자동차로 30분이면 시내까지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다. 환자들은 더 나은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다. 민관협력의원 이용률이 과연 높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자체에서는 사용료를 낮춰 입찰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부담스러운 운영시간도 조정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용료 감경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가 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 개정이 공포된 이후 입찰이 될 것이고 사용료를 크게 인하해서 입찰자 부담을 낮추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운영시간을 365일 오후 10시까지로 하고 있는데, 운영시간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말엔 운영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2022-10-11 18:42: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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