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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대체약 찾느라 전쟁"...병원 약제부도 품절 대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품절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 약국 뿐만 아니라 병원 약제부도 마찬가지다. 대형병원은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정작 약제부 관계자들은 “품절로 매일이 전쟁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오히려 정제 뿐만 아니라 주사제까지 품목이 훨씬 다양하고, 대체의약품을 찾더라도 의료진 등 구성원과 협의해야 하는 등 후속조치도 만만찮다.또 중증환자에게 사용하는 희귀약들은 특히 재고 관리가 중요해 신경이 늘 곤두서 있다는 설명이다.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매일 품절 공문이 2~3장씩 오는 거 같다. 도매상에 매일 전화하고, 대체약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원료 수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약국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병원은 희귀약도 많고, 주사제도 있어 품절 품목이 정말 많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한 제품이 품절되면 동일성분 약들이 연쇄적으로 전부 영향을 받는다. 업체에서도 그동안 공급했던 수량 중 일부만 배급제처럼 공급하고 있다”면서 “의약품 규모가 수백억이 들어오는데 수개월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없다. 한 달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의약품 품절은 특정 병원의 문제는 아니었다. 병원약사들이 모여 있는 단체카톡방에서도 품절 이슈는 뜨거운 감자였다.이 관계자는 “병원마다 모두 난리다. 약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말이 매일 같이 나오고 있다”면서 “약의 재고 관리가 원료와 의약품 수급 문제인데 마치 약제부가 일을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심적 부담도 크다”고 토로했다.이어 “특히 병원 약제부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어려움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병원 약제부 관계자도 “약국 뿐만 아니라 우리 병원도 품절은 똑같이 겪고 있다. 물론 일반약은 아니지만 전문약에서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병원약사대회서 발표된 조선대병원 약제부 연구에서도 병원이 겪고 있는 의약품 수급난은 드러났다. 1년 간 68개 품목이 일시 품절로 공급이 중단됐고, 생산중단은 49개, 리콜은 12개였다. 이중 대체약 정보가 제공된 건 57개로 절반 이하였다.또한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연구팀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제약사의 공급 불안정 공문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255건이었다. 월 평균 건수도 2021년 대비 2022년 37% 증가했다.2022-11-22 11:50:14정흥준 -
독감 유행·7만명대 확진에...한달 새 키트판매 2배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초읽기에 들어갔던 트윈데믹이 독감유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의 영향으로 본격화되고 있다.약국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한 달 새 2배 가까이 늘어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적정 재고 확보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가 7만 2883명으로 7만명을 넘어선 데다 21일에도 7만 2873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11월 13~19일 396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1만2629개로, 전 주인 46주(11월 6~12일) 1만787개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4.56개로, 한 달 전인 10월 16~22일 2.45개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약국당 하루 평균 판매량은 43주(10월 16~22일) 2.45개→44주(10월 23~29일) 2.87개→45주(10월 30~11월 5일) 3.28개→46주(11월 6~12일) 3.91개→47주(11월 13~29일) 4.56개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침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타액키트 판매 역시 전 주 대비 183% 증가한 186개로 나타났다.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판매 역시 키트 수요와 같이 증가세를 보였다. 기침·감기약은 6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판매량 증가가 도드라졌다. 한동안 소폭 증감을 거듭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던 해열진통제 판매량도 지난 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전 주 대비 소폭 판매량이 늘었으나, 큰 변화폭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후질병치료제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약국가는 이미 유아와 청소년층 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일일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 예상대로 트윈데믹이 12월부터 본격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A약국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한달 새 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체감될 정도"라며 "편의점과 온라인 등이 약국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약국 사입가 역시 낮아짐에 따라 판매가격을 개당 4000원대로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B약국은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기에 RAT검사 대신 자가키트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가 몰리다 보니 키트 판매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식약처 발표대로 키트 부족 현상은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정 재고 유지와 반품 가능 키트 등도 관심사"라고 말했다.2022-11-22 11:37:41강혜경 -
생체인식기술 로봇, 병원 이곳저곳 돌며 약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생체인식기술을 적용한 로봇이 병원 이곳 저곳을 돌며 의약품을 배송하는 시대가 열렸다.LG전자는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에 클로이 서브봇 4대와 가이드봇 3대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진행의 목적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와 맞물린 사업이다.클로이 로봇은 기존 의료 서비스 로봇이 혈액 운반 등 단순 배송 업무에 주로 사용된 것과 달리 방문객 안내, 의약품, 의료기구 배송, 심야 시간대 순찰 등 병원 안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료진이 생체인증(지정맥)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의약품을 수령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이번에 공급한 클로이 서브봇은 병원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과 로봇관제시스템 간 연동을 기반으로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해 의약품을 받아야 하는 병원 관계자를 식별한다.즉 손가락의 정맥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생체인증(지정맥)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병원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지정된 인원만 물건이 보관된 서랍을 열 수 있어 중요한 의약품 배송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또 통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으로부터 로봇이 정보를 전달 받을 때 보안성도 높였다.또 의료 기구의 다양한 규격을 고려한 맞춤형 트레이를 적용하는 등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서랍형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 주행 및 장애물 회피기술을 기반으로 혼자서 병원 내 승강기를 탑승하거나 자동문도 통과해 혈액 검체나 의약품 등을 입원실, 약제실, 주사실 등 여러 목적지에 순서대로 배송한다.다양한 크기의 수술 도구에 최적화된 트레이를 적용한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은 수술실 안팎으로 수술 도구를 운반해 의료진의 불필요한 이동과 감염 위험도 줄여준다.안내 로봇인 클로이 가이드봇은 터치스크린과 음성 안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약국, 병원비 수납처 등 병원 내 시설로 직접 길을 안내해줄 뿐만 아니라,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해 심야 시간대에는 순찰 업무도 수행한다.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자율 주행 및 장애물 회피기술을 기반으로 혼자서 병원 내 승강기를 탑승하거나 자동문도 통과할 수 있다. 아울러 클로이 가이드봇의 앞과 뒤에 각각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도 제공된다.LG전자는 지난 2020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를 시작으로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등에 LG 클로이 로봇을 잇달아 공급하며 의료 분야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클로이 로봇은 비대면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일상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로서의 로봇 경험을 다양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2-11-22 10:24:51강신국 -
참약사, 중고등학생 13명에 장학금 26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지난 16일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지부(지부장 서은경)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중고등학생 13명에게 참건강 장학금 260만원을 전달했다.지난해 참약사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하고, 두 차례에 걸쳐 740만원 상당의 영양제 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참약사와 굿네이버스는 이날 장학금 전달과 함께 지속적인 영양제 키트 후원, 유아·청소년 대상 가정 내 활동지 참여 후원, 회원약국의 매월 정기 기부, 우간다 국제교류 위생관련 물품 지원,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부모 대상 약사 강의 등 다양한 후원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참약사는 2020년 ‘정인이 사건’ 등으로 인해 아동보호 관련 사회적 관심이 촉구되고 약국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지정되는 상황 속에서 약사 약국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난 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동참캠페인’ 진행, 관내 종암경찰서와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 참여, 용인 유모차 마라톤대회 후원 참여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22-11-21 20:15:16정흥준 -
"이 제품 얼마에요?"…고객에 가격 비교당하는 약국카카오톡이나 네이버문의, DM 등 SNS문의가 보편화되면서 가격비교만을 위해 상담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같은 제품을 보다 싼 값에 구매하기 위한 노력은 당연지사지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문의, DM 등을 통해 가격만 묻는 일부 얌체 소비자들로 인해 약국간 가격비교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SNS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고, 단순히 SNS를 통해 가격만 비교하다 보니 약국-소비자간, 약국-약국간 불화까지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A약사는 최근 상담을 통해 판매했던 건강기능식품을 불과 몇 시간 만에 환불해 줄 수밖에 없었다. 약국에서 제품을 구매했지만 소비자가 몇 시간 만에 변심에 의한 환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A약사는 "권장 가격인 7만원에 제품을 판매했지만 소비자가 다른 약국서 상담 내용을 들고 와 환불을 요구했다. 대화 내용을 보니 근처 약국이 아닌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약국이었고, '정가 6만원, 할인가 5만원'으로 안내돼 있었다"면서 "결국 정가보다 비싸게 판 약국이 되고 말았다. 뭐라고 얘기해도 소비자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환불이 단순 환불에 그치지 않고, 그간 약국이 쌓은 신뢰까지 무너트린다는 데 있다.A약사는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판매한 약국이라고 인식한 소비자가 다시 약국을 찾을 리는 만무하다"며 "가격 비교에 혈안이 된 소비자를 나무라야 할지, 권장 가격을 지키지 않는 약국을 나무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B약사도 가격비교가 비단 하루 이틀 사이의 문제는 아니지만 SNS를 통한 상담, 문의가 보편화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B약사는 "카카오톡, 네이버문의, DM 등 수단이 다양해 지다 보니 단순히 가격 정보만을 묻기 위해 떠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 대화 기록을 보면 일 년 가까이 가격 관련 질문만 하거나, 궁금증만 해소하는 몇몇 분들도 있다"며 "건기식의 경우 택배배송이 가능하다 보니 전국을 망라하고 문의가 이뤄지고 있어 약국간 시비로 번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C약사는 "건기식은 물론 일반약 가격도 SNS로 문의하고,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공유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제품을 취급하는 약사 블로그, 혹은 특정 제품 이름만 쳐도 취급 약국 등이 광고로 뜨다 보니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가격비교를 하는 것 같다"며 "SNS로 꾸준히 관계를 쌓고 제품을 판매하는 분들도 있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2022-11-21 16:21:43강혜경 -
조건만 적으면 중개사 매칭...약국 매물의뢰서비스 론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매도·매수 약사가 최소한의 정보로 부동산 거래를 의뢰하고, 의뢰를 접수한 복수의 중개업체 중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해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가 나왔다.21일 DP부동산은 약국 찾기와 내놓기가 가능한 ‘매물의뢰서비스’를 무료로 오픈했다. 약사 회원이라면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만약 약사가 매물 의뢰를 하면 DP부동산 중개회원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빠르게 매도·매수 거래를 진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직접 선택한 중개업체에만 연락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약국 매매와 임대 모두 가능하다. 서비스는 크게 ‘내놓기’와 ‘구하기’로 나뉜다. 약사는 보유하고 있는 매물이나 찾고 있는 매물 정보만 입력해 서비스를 의뢰하면 된다.약사는 신청 중개업체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업체로부터 1대1 책임중개를 받으면 된다. 약사 의뢰가 접수되면 회원 중개사무소들이 최소한의 노출 정보만 보고 중개 신청을 한다. 업체가 중개 신청을 할 때마다 약사가 등록한 전화번호로 알림이 간다. 업체에 약사 번호는 노출되지 않는다.약사는 신청한 중개사무소들의 정보를 확인한 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그 뒤엔 업체에 문의를 진행하거나, 요청한 시간에 상담을 받는 방식이다.매물의뢰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하지만, 부동산 거래 시 중개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등은 본인 부담이다.그동안 약국 매물 정보의 노출 부담, 무분별한 업체들의 찔러보기 영업 방식으로 누적된 약사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서비스다.1대1 맞춤형 거래 서비스인만큼 더욱 책임 있는 중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P부동산은 ‘매물의뢰서비스’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DP부동산의 신규 매물의뢰서비스(바로가기)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2022-11-21 14:59:04정흥준 -
약사가 설계한 자연주의 브랜드 '르네트레', 와디즈서 런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설계한 자연주의 브랜드 르네트레(대표 최혜은)가 내주 와디즈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르네트레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쿼드플러스오메가3 배합의 혈액순환 영양제 '베러플로우'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베로플로우는 전문약사 연구진이 몸의 중심이 되는 혈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성분들을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직접 성분배합해 개발, 식약처로부터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베러플로우는 식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 코엔자임Q10, 엽산, 비타민D의 쿼드플러스오메가3 포뮬러를 중심으로 비타민C, E 및 셀렌, 아연까지 총 8가지 주원료가 꼼꼼히 배합돼 혈행, 혈압, 중성지질, 호모시스테인, 혈액생성의 5중 블러드 케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최혜은 대표는 "베러플로우는 철저한 클린 원칙 하에 정직하게 설계돼 클린라벨에 더해 투명하게 과학적 근거와 원산지를 모두 공개했다"며 "주원료 뿐만 아니라 부원료까지 모두 전성분 및 전성분 원산지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베러플로우는 안전한 건강을 최우선해 혈행 케어에 집중해 설계된 다중 기능성 제품으로, 함께 섭취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원료들을 배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베러플로우는 출시 72시간 이내에 펀딩하는 슈퍼 얼리버드의 경우 정식 출시가에서 최대 51% 할인, 대용량 펀딩의 경우 최대 59%까지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러플로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는 설명이다.2022-11-18 20:50:13강혜경 -
"약국에 약이 없다"...정부·약사회·제약사 해법은?감기약 외에도 품절로 인해 약국들이 재입고 알림을 신청한 약들은 많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 약이 없다.' 코로나로 감기약에 품절 이슈가 집중돼있지만 변비약과 멀미약, 지사제 등 다수 의약품들이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약분업 이후 역대급 의약품 수급난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기회에 품절약을 실시간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정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민필기 약국이사.대한약사회 민필기 이사는 18일 오후 ‘약의날’ 기념 감기약 수급대응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의약품 수급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FDA가 운영하는 전체 의약품 대상 수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례로 제시했다.민 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해결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많은 약들이 품절이다. 변비약, 멀미약, 지사제도 모두 없다”면서 “제약사가 고부가가치 약을 저가약으로 생산을 돌리기는 어렵다. 정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약사회가 의약품 통합주문서비스 업체인 바로팜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기약 외에도 품절에 따른 재입고 알림을 신청약들은 다수였다.전국에서 7059개 약국이 마그밀정을 찾고 있었고, 이모튼캡슐은 4883개 약국, 노바스크와 알레그라도 4000개 이상의 약국에서 재입고 알림을 신청하며 품귀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민 이사는 “FDA는 전체의약품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의약품 부족 보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만들어서 제약사들이 실시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생산이 부족하거나 부족함이 해결된 약, 생산 중단된 약까지 단계별로 나눠 수급 보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품절 보고가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따라서 국내에서도 품귀, 품절약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 이사는 “지난 2013년 3월 완제약 생산, 수입, 공급을 중단하려면 60일 전까지 사유를 알려야 하도록 현행법이 제정됐다. 벌써 10년이 됐기 때문에 법 개정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제약, 악성재고 걱정에 증산 꺼려..."일반약 해소되니 조제용이 문제"제약사에서는 악성재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고가약 생산라인 차질 등을 걱정해 증산을 꺼려했다.식약처 행정지원으로 일부 업체들이 증산을 하며 OTC 감기약은 일부 해소가 됐지만, 조제용은 여전히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장판선 부광약품 이사.장판선 부광약품 이사는 “타세놀은 2018년도 40만정에서 2020년도 236만정, 2022년에는 8천만정 이상 증산했다”면서 “위탁제조원을 확보하고 주성분제조원을 4배로 늘려 안정적인 원료 확보에 노력했다”고 했다.장 이사는 “규제기관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 현장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고맙게도 식약처에서 많이 반영을 해줬다”면서 “고용노동부 협조 공문을 보내 특별연장근로 신청도 협조해줘서 52시간 한시적 예외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여전히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약사회 의견을 받아들여 8시간 이하 서방정에 대해서도 500mg과 같이 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식약처는 현장 수급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감기약의 경우 약가인상 후 증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영 식약처 사무관.김선영 식약처 사무관은 “보험약가 조정 요청을 하고 있다. 조제용 아스트아미노펜 650mg의 낮은 보험약가 현실화 검토도 요청했다. 현재 19개 업체에 대해 공단과 심평원, 복지부가 약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앞으로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수급현황 모니터링 지속 실시하고, 행정지원도 지속된다. 약가인상을 위해 유관부처, 관련단체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사무관은 “약가인상이 되면 증산 환경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보고 의무는 조금 늘어날 수 있다”면서 “약사회와 의사협회, 제약협회, 유관기관들과 함께 소통하며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2022-11-18 20:37:53정흥준 -
멀미약 때문에 멀미날 판…전제품군 품절, 입고는 내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멀미약 품절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며, 약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대대적 품귀 현상으로 불편을 겪은 지 불과 두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또 다시 멀미약 품귀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올해 내내 품절과 소량 입고를 반복했던 멀미약이 최근에는 제약사를 불문하고 품절 현상이 빚어지면서 주문할 수 있는 품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제약사는 아예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전 제약사를 불문하고 멀미약이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약국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의 A약사는 "올해는 이상하게 멀미약 품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초·중·고생 소풍과 국내 및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까지 품귀가 나타나고 있다. 전 제품군에 걸쳐 모두 품귀"라고 말했다.경기지역 B약사는 "멀미약 때문에 말 그래도 멀미가 날 판이다. 제약사 측에 문의를 해봐도 뾰족한 답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대체로 원료수급 탓이라고 하던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몇 개월 전 디노타가 가격을 인상해 소량 유통하면서 그 때 받았던 제품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소비자들이 멀미약을 찾을 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데일리팜이 온라인몰과 여러 도매상들에 확인한 결과 대표 품목인 소보민, 디노타, 이지롱, 뱅드롱, 토스롱, 보나링, 화인탈, 메카인, 아메론, 마미즈시럽, 스피롱, 차배비시럽보미롱 등 모두 품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소보민과 보나링, 메카인의 경우 제약사 생산량 부족으로 간헐적 입고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메론과 뱅드롱은 각각 12월 말과 1월 초 입고 예정이고 디노타 역시 내년 1, 2월 입고가 예정돼 있다. 이지롱은 입고 일정이 미정인 상황이다.영일제약은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최근 보미롱산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일제약은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보미롱산 생산을 중단했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멀미약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많은 약국들이 문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 부족 현상 등으로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1월, 2월은 돼야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C약사는 "원료 수급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일부 영업사원에 따르면 가격적인 부분으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대체로 멀미약의 사입가와 판매가 등이 저렴하다 보니 원료 수급 및 생산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가격 인상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2022-11-18 13:29:47강혜경 -
"조제 천만원 가능"...처방 부풀려 약사 속이는 브로커브로커가 약사들에게 발송한 문자 내용.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조제·매약 매출을 부풀려 개국을 희망하는 약사들을 속이는 브로커들의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모 컨설팅업체는 용인 기흥구의 한 신규 약국 입지를 홍보하는 문자를 약사들에게 발송했다.조제료 1천만원과 일 매약 60만원 이상이 가능한 입지라는 소개였다. 특히 매약 잠재력이 큰 곳이라 자신 있는 약사들에겐 적극 추천한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1층 일반 상가를 약국으로 전환하는 신규 개설 입지인데, 해당 건물에는 외과가 입점해 있었다.실제 문자를 받고 개국 문의를 하는 약사들도 있었는데, 컨설팅비용은 약 2500만원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조제료 1천만원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허위 광고였다. 일 처방전이 10건 미만인 곳이었다.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 아니라 일 매약 60만원은 불가능에 가까웠다.지역 A약사는 “그 병원은 교통사고 입원환자와 물리치료, 외과 응급처치를 위주로 하는 곳이다. 요양원 처방을 내면서 교부번호가 들쑥날쑥하지만 그것도 많아야 20번이고, 실제 나오는 처방건수는 10건 이하다. 3일분 단기 처방이 대부분이라 조제료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과거 외과 처방전을 기대하고 약국이 생겼다가 폐업한 사례도 있는 곳이라 브로커의 설명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결국 브로커는 수천만원의 컨설팅비용을 위해 개국 입지에 목마른 약사들을 부풀려진 정보로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A약사는 “아는 약사가 문의를 했다가 고액의 컨설팅비용을 안내 받았다. 브로커의 행태가 너무 괘씸하다. 조금 살을 붙여서 홍보를 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일단 주위에는 조심하라고 당부하긴 했다. 부디 개국을 하려는 약사들이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과거 서울 S구의 한 약국도 ‘컨설팅 사기 주의’라는 안내문을 출입문에 부착하기도 했었다. 당시 약사는 교부번호와 처방 부풀리기로 약사들을 속이는 사례가 지역에서 발생해 주의를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밝힌 적 있다.서울 B약사는 “브로커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관심이 있는 약사들이 나 말고도 더 있는 것처럼 계약을 독촉한다”면서 “조바심이 나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계약하는 걸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2-11-18 11:40:3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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