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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약 배달 허용을"...배달의민족, 규제샌드박스 신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안전상비의약품을 편의점에서 자판기를 통해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장에 이어 배달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편의점 상비약 배달과 관련한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 차례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이 국민의 보건과 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1인 가구 등은 편의점에 가서 약을 구입하는 것조차 힘들다며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문제는 안전상비약 배달 허용 주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앞서 인터넷기업협회도 상비약 배송 허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건의할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 역시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우아한형제들은 인터넷기업협회에 소속돼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작년 4월 우아한형제들과 네이버, 카카오, 넥슨, 넷플릭스 등이 소속된 인터넷기업협회는 상비약 배송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인터넷 산업 진흥 종합 계획안'을 윤석열 대통령 당시 당선인 인수위 측에 전달했다.인터넷기업협회는 비대면 시장 활성화에 따른 의약품 배송 도입을 주장하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로 인해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환자 본인이 통증이 심하거나 가족이 환자인 경우 간병 때문에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약품 구입이 불가능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단체는 "이미 편의점에서 약사가 아닌 사람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현실에서 환자가 약국 또는 편의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법 규정은 과도하다"며 "현행법상 의약품은 약국 내 판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일부 해외에서는 배송 가능한 물품의 범위를 의약품까지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덧붙여 "환자가 온라인으로 약국에 필요한 의약품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약국에서 의약품과 복약지도서를 수령해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방안을 제시,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등 안전상비약 13종에 한정해 약국(또는 편의점)과 환자를 중개하는 통신판매중개 및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2023-02-06 22:23:36강혜경 -
약력정보 묻는 보험사→답변한 약사→환자민원 날벼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의 약력정보를 묻는 보험사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도 괜찮을까?환자 약제비 청구와 관련해 약국으로의 보험사 문의가 잇따르면서 약사들 역시 명확한 지침이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거절하기도 하지만 빠른 보험 처리를 위해 환자의 약물 복용 이유 등을 답변해 주는 경우도 있다.여기서 자칫 약국의 이런 약력정보 제공이 약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서울의 한 약국도 관련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보험사에서 약국에 환자의 복용 약물 확인을 요청했고, 약국은 별다른 의심 없이 약 이름을 알려줬다. 하지만 보험사가 환자의 실손 보험 청구를 거절했고, 보험사로부터 거절 당한 환자는 '개인 동의 없는 약국의 약력 공개'에 대해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약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 측이 사전에 '접수 시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조회에 대한 동의'에 따라 접수·심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법 위반 소지는 없다는 설명이다.사전에 '상기 개인정보 동의는 보험금 지급 심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보동의이며, 해당 개인정보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시에는 보험금 지급심사가 불가능하다'는 동의를 받은 바 있기 때문에 환자의 약력 정보 조회 등에 있어 책임이 없다는 것. 다만 변호사는 해당 행위가 약사법 위반 소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해당 사건을 자문한 변호사는 약국의 정보 제공이 약사법 제30조(조제기록부) 제3항 '약사는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조제기록부를 열람하게 하거나 그 사본을 내주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서는 아니된다'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약사법 제30조(조제기록부) 제3항의 예외 사유. 예외적으로 ▲환자의 배우자, 직계존속·비속, 형제·자매(환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속·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모두 없는 경우에 한정한다)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환자 본인의 동의서와 친족관계임을 나타내는 증명서 등을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 ▲환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환자 본인의 동의서와 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 ▲환자의 법정대리인이 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 ▲환자가 사망하거나 의식이 없는 등 환자의 동의를 받을 수 없어 환자의 배우자, 직계존속·비속, 형제·자매(환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속·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모두 없는 경우에 한정한다)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친족관계임을 나타내는 증명서를 첨부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 요청한 경우 ▲국민건강보험법 제14조, 제47조, 제48조 및 제63조에 따라 급여비용 심사·지급·대상여부 확인·사후관리 및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가감지급 등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공하는 경우 ▲의료급여볍 제5조, 제11조, 제11조의3 및 제33조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권자 확인, 급여비용의 심사·지급, 사후관리 등 의료급여 업무를 위해 보장기관(시·군·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공하는 경우 ▲형사소송법 제106조, 제215조 또는 제218조에 따른 경우 ▲민사소송법 제347조에 따라 문서제출을 명한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해당 사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약사회도 적극 나섰다. 약사회 측은 "환자가 취하해 사건이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자칫 송사에 휘말릴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며 "약국에서는 환자의 실손처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원이었지만, 약국이 약사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2-06 17:13:19강혜경 -
서울·경기·인천에 화상투약기 설치…내주 상담약사 모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쓰리알코리아가 1단계 화상투약기 설치 약국 10곳을 선정했다. 쓰리알코리아는 이르면 내주 중 상담약사를 모집하고 약국 설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6일 쓰리알코리아에 따르면 1단계 실증특례 사업 시행 약국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10개 약국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설치·운영에 관심있는 약국들과 지난달 8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약국들 가운데 관리가 용이하고, 각각 다른 유형의 약국들로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약 위주 약국과 처방 위주 약국, 농어촌 지역 약국 등을 골고루 선정해 소비자들의 이용도 등을 가늠해 보겠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특히 젊은 약사 층에서 관심도가 높았다. 약사가 직접 상담하고 일반약을 판매하는 부분에 있어 편의점 안전상비약 보다 안전하고 유용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고 말했다.현재 쓰리알코리아는 KC인증을 거쳐 약국에 설치될 시제품에 대한 방진, 방습, 방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투약기가 약국 안팎에 걸쳐 설치·운영되는 만큼 극도의 방진, 방습, 방온 실험을 거쳐 약국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쓰리알코리아 측은 "내주 중 상담약사를 모집하고, 3~4주 경 설치·운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집 근처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통해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증특례 부가조건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의 경우 3개월에 걸쳐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하며 서비스 모형을 검토하고, 2단계(6개월~1년)에서는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약국 규모와 분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실증운영 장소 확대 여부에 대한 검토·승인을 거치게 된다. 이후 3단계(1년~ )에서는 2단계 운영 결과 평가를 통해 최대 1000대까지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승인하게 된다.2023-02-06 11:50:00강혜경 -
주 18시간 약국 근무자, 유급휴가 며칠 줘야할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도 주휴수당과 유급휴가를 제공할 필요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주 40시간 통상근로자와는 주휴수당과 유급휴가 산정 방법에 차이가 있어 신경을 써야 한다. 연차유급휴가는 5인 이상 약국에만, 주휴수당은 5인 미만 약국도 해당된다.최근 김창현 노무사는 서울시약사회지를 통해 단시간 근로자에 지급해야 할 주휴수당, 유급휴가 등의 근로 조건을 안내했다.먼저 단시간 근로자에게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으면 통상 근로자가 벌금형을 받는 것과는 달리 과태료가 부과된다.김 노무사는 “벌금형은 형사 처벌로 전과에 해당하지만 과태료 처분은 아니다. 다만 고용노동부가 즉결 처분할 수 있고, 금액이 부과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근로계약서 자체를 작성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건당 21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또 단시간 근로자 주휴수당과 연차유급휴가 산정 방법도 설명했다. 김 노무사는 “1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는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고, 통상 근로자와 비례해 산정해야 한다”면서 “연차유급휴가 또한 비례해 제공돼야 한다. 다만 보통은 일 단위로 산출되는 데 비해, 단시간 근로자의 유급휴가는 시간으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만약 주 18시간 근무자에게 지급할 주휴수당은 18시간/40시간(통상 주 근로시간)에 8시간과 시급을 곱하면 된다. 시급이 1만원이라고 가장한다면 주휴수당은 3만6000원이다.연차유급휴가는 18시간/40시간에 15일과 8시간을 곱하면 된다. 즉 주 18시간 근로자에게 지급할 연차유급휴가는 54시간이 된다.또한 약국장은 단시간 근로자와 동일한 경력이나 업무를 맡는 통상 근로자와 상여금 등 복리후생에 차별을 둬선 안된다.김 노무사는 “근로시간을 제외한 경력이나 담당 업무 등 모든 조건이 동일한 근로자에 대해 단시간 근로자란 이유로 상여금, 성과급 등에 차별을 해선 안된다. 단시간 근로자는 노동위원회로 차별시정을 신청해 소급청구할 수 있도록 구제 절차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노무사는 “단시간 근로는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아직 아르바이트라고 지칭되며 노무관리의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3-02-06 11:19:30정흥준 -
엘더베리+프리바이오틱스 '테라뮨 아렉스·키즈'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가을 출시됐던 케이세라퓨틱스 테라뮨 아렉스와 키즈가 약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엘더베리와 프리바이오틱스라는 새로운 조합을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상황에서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던 것.테라뮨 아렉스·키즈는 호흡기 영역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엘더베리 성분과 장내 미생물 증식에 도움이 되는 두 가지 프리바이오틱스 조합물이 함께 혼합돼 국내에서 선보인 적 없는 퍼포먼스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엘더베리 원료로 미국 NutriScience사의 엘더뮨(ElderMune™) 원료를 채택해, 맛과 성분 농축도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확 직후 안토시아닌 및 폴리페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65도를 넘지 않는 냉압착 방식으로 얻어져 65kg에서 단 1kg만의 엘더뮨 원료를 얻게 되며 흔히 들어가는 말토덱스트린 대신 기능성 식이섬유 원료인 구아검가수분해물(브랜드명 선파이버)이 혼합돼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키고 배변과 장면역에 도움을 준다.케이피엔(대표 구경회)은 "테라뮨 제품군의 또 다른 특징은 프룩토올리고당(FOS) 이외에 모유에서 얻어지는 갈락토올리고당(GOS)가 일정 비율로 섞여 있는데, 각각의 성분들도 장에 도움이 되지만 이 둘이 특정 비율로 존재할 때 경이로운 효과를 발휘한다"며 "많은 유럽의 대형 조제 분유 업체들이 이 둘의 비율이 1:9로 존재할 때 모유 안에 함유된 프리바이오틱스인 HMO(Human milk oligosaccharide)와 거의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이어 "테라뮨 아렉스와 키즈는 그동안에 없었던 성분군의 조합으로 트윈데믹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안타깝게 모유수유를 하지 못해 출발점에서 불리한 스타트를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테라뮨 아렉스와 테라뮨 키즈 관련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2-06 10:37:16강혜경 -
위드팜, 회원약사 신년회…감사상·친절상·행복상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회원약사들과 2023년도 신년회를 지난 달 25일 온라인 ZOOM으로 진행했다.이날 모임은 위드팜 임직원과 전국 회원약사가 함께한 가운데 이상민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위드팜 천사약국 김완섭 회장(회원약사 대표) 신년사,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 및 고객만족서비스 우수약국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이상민 대표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올해는 회원약국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사약국 김완섭 회장은 "힘든 한 해였지만 각자 위기를 잘 헤쳐나가 한 자리에 모이게 돼 참으로 반갑다"며 "모두들 수고 많으셨다"고 신년사를 대신했다.위드팜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약국 근무자들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수여했다. 감사상은 새동안약국 박신영 님과 서울산조은약국 이성이 님을 비롯해 4개 약국에서 총 4명이 수상했다.감사상을 받은 새동안약국 박신영(사진 가운데), 서울산조은약국 이성이님. CS 친절상을 수상한 일원역약국 김화빈 약사와 CS 행복상을 수상한 가까운지하철약국 배범규 약사. 또 고객만족서비스(CS) 교육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약국으로는 일원역약국이, 친절이 돋보였던 약국으로는 가까운지하철약국이 꼽혔다.회사 측은 "위드팜은 회원약사 뿐만 아니라 약국근무자들에 대해서도 역량강화와 함께 약국 근무에 대한 보람과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본부 차원의 각종 지원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드팜약국 방문고객들이 더욱 따뜻하고 친절한 약국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위드팜은 2000년 창립 이후 23년간 지속적으로 매월 회원약사 직능 향상과 방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학술교육과 OTC교육, 경영,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2023-02-06 08:39:19강혜경 -
"SGLT-2 억제제, 심부전 치료 큰 도움...처방현장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으로 영역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대학병원뿐 아니라 로컬 영역에서도 심부전을 타깃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지난해 국내 심부전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로 이런 경향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직 급여가 제한적이지만, 일선 처방 현장에서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진다.정영진(37)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심부전을 치료하는 데 SGLT-2 억제제가 많은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을 비롯한 심부전의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눈에 보일 정도”라며 “개인적으로도 과거보다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적극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SGLT-2 억제제, 심부전 증상 개선 눈에 보일 정도"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해 7월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선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에 SGLT-2 억제제를 주요 치료제로 권고했다.기존에는 심부전 중 심박출률 감소와 경도감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심박출률 보존 영역이 추가됐다.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의 기본 치료제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SGLT-2 억제제는 기존에 심혈관계 질환에 혜택이 있는 당뇨병 치료제 정도로 알려졌으나, 2019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일선 처방현장에서도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영진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게도 많이 처방한다”며 “호흡곤란을 비롯한 주요 심부전 증상의 개선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정 센터장은 “예전에도 심부전 환자에게 종종 사용했지만, 지난해 심장기능이 보존되는 심부전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온 뒤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급여가 적용이 안돼서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처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심부전 다음은 심근경색…적응증 확대 글로벌 임상 박차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향후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SGLT-2 억제제는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SGLT-2 억제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심부전을 치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이런 기전만 놓고 보면 심부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전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GLT-2 억제제가 심부전뿐 아니라 심근경색 등 다른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이미 미국·유럽에선 연구자 주도로 SGLT-2 억제제의 심근경색 치료 효과와 관련한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약물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심근경색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을 진해 중이다. 두 임상 결과는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정 센터장 역시 이 같은 가능성에 동의했다. 정 센터장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혈성 심부전이기 때문에 다른 심혈관 영역에서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전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3-02-06 06:16:49김진구 -
선배가 새내기약사에게 해준 조언..."디지털 전환 대비를"디지털전환을 주제로 새내기 강의를 진행한 휴베이스. 사진은 김현익 휴베이스 공동대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의약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약국·약사가 되기 위해선 데이터 축적과 활용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디지털 기술은 곧 환자 맞춤 약료의 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약사들도 걸맞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5일 오후 휴베이스는 대웅제약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 약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새내기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엔 약 200명의 약사와 약대생이 참석했다.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새내기 약사들이 준비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확정된 미래다. 디지털 전환이 되지 않는 분야를 찾아보기 힘들고 의료와 헬스케어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의료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일상적인 의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대표는 “2019년부터 실시한 미국 원격진료는 7%의 적은 비중이었지만, 코로나로 50% 가까이 올라가기도 했다”면서 “한국도 한시적 허용 이후 371만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졌다. 그동안의 시범사업과 달리 누적된 데이터가 있고 의료계 전향적 태도 변화도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를 설명했다.또 인공지능과 디지털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이 때 데이터는 4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미국 PDA에서도 2021년 하반기 기준 인공지능 기반 업체 343곳이 허가를 받았다. 한국도 작년 5월 기준 110개가 된다. 의료 인공지능 회사들이 IPO를 하기도 했다”면서 “외국계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 딥 러닝을 통한 신약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대표는 “디지털치료제는 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지만, 약이라고 보면 논의가 잘못 흘러갈 수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스마트폰앱, 게임이나 VR, 챗봇 등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전문가들이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 대표는 “미국과 독일은 허가 받은 디지털치료제가 30개를 넘겼다. 한국도 곧 허가 받은 디지털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며 “다만 임상시험 디자인부터 정부 인허가, 보험 적용, 환자 수용도와 데이터 활용 등 고민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부작용 많은 조제약 배송...복약상담앱 ‘환자 이해능력’ 반영 부족디지털치료제 외에도 조제약 배송과 비대면 복약상담 앱도 약국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전환이다. 하지만 여러 부작용이 예상되거나 부족한 점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이를 통해 약사사회가 비대면 전환기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다.김성일 휴베이스 공동대표.김성일 휴베이스 공동대표는 “비대면 조제 배송의 편의성만 갖고 요구자의 요구대로 약을 배송하는 것이 과연 환자의 건강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미 탈모와 발기부전, 다이어트약 등 비급여 처방 조제에 집중하는 플랫폼들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불법 복제약이 배달된 사례도 있었다”면서 “미국 FDA에서도 가짜약 문제가 심각해 가짜약국과 가짜약을 식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꼼꼼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수의 복약상담 앱이 출시되고 있지만 환자의 이해 능력을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과 경험을 언어화 하는 것이 부족하다. 환자가 의사의 설명을 이해하는 게 40%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현재 나와있는 복약상담 앱들은 그 점에서 부족하다. 환자가 가진 이해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약사사회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선 이 같은 문제점를 인지하고, 건강 결과라는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시스템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비대면 전환에서 약사들이 주류에 들어가기 위해선 우려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야 한다. 단순히 따라간다고 주류가 될 순 없다”고 당부했다.◆"약국의 데이터 누적·활용 따라 환자만족 달라져"약국 데이터 누적·활용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는 달라지고, 디지털 전환기 약국의 차별성은 데이터에 달려있다는 주장도 나왔다.김현익 휴베이스 공동대표는 약국 데이터는 ▲클라우드 ▲근거중심 ▲파마시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제, 구매, 상담이라는 3가지 단계에서 주도적인 데이터 누적과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오프라인에선 소통 정보가 휘발돼 사라지지만, 디지털로 상담했을 때에는 정보가 기록돼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더욱 근거중심으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휴베이스엔 약사들이 함께 처방을 분석하는 채널이 마련돼있다. 건강요법이나 동물약 등 총 13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약사의 경험이 공유되며 지식으로 축적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약국에 누적되는 처방약, 일반약 환자 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누적되는 정보의 활용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약국엔 경영관리를 하는 POS, 환자 상담이력을 관리하는 CRM, 처방데이터를 입력하는 P-EMR,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툴이 있다. 약사가 주도적으로 정보를 취득하고 누적해 둔다면 환자가 다시 찾아왔을 때에 그 정보들은 가치 있는 정보로 바뀐다. 그때 약국의 신뢰도는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POS로 입출고 데이터가 쌓여야만 기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연령별 고객이 얼마나 왔고 매출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그 단계까지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약국 고객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구매 이력과 매칭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약국은 서비스 제공자로서 디지털을 활용해 본 적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또 입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환자 경험에서도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모바일시대는 오히려 대화 욕구 키워...맞춤 커뮤니케이션 고민해야"디지털전환에 따른 대화 부재는 오히려 소통의 욕구를 키울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따라서 환자중심 약료를 위해선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은 “약사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환자의 행동 개입에 역할을 해주길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정보 전달에 대한 공부와 행동 개입을 위한 전략을 짜는 공부를 함께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모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SMCRE’ 모델을 설명하며 새내기 약사들의 접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메시지 전달자와 수용자, 효과 등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또 모 부사장은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개별적 상황을 인정하고, 맞춤형 동기부여를 통해 변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는 개별적 상황을 수집하기 어려운데 앞으론 디지털 헬스케어 도움을 받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약료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약사는 사람들의 건강결과를 높이는 사회적 목표를 부여받았다”면서 “건강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설득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단계별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모든 고혈압 약을 먹는 환자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모 부사장은 “모바일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적 대화의 부재는 질적인 대화를 욕망하게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약사다움을 보여주는 도구”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이론과 사회과학적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3-02-05 19:12:02정흥준 -
약국체인 옵티마, 라이프스타일 더해 소비자 맞춤 브랜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던 학술, 교육이 허들로 작용했던 부분에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을 더해 약국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지난해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 인수합병을 마친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상민)가 VIP약국들을 대상으로 사업방향 제시에 나섰다.지난해 옵티마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 인수합병돼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로 새롭게 탄생했다. 옵티마가 화장품 업체인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 합병하면서 약국체인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40년 전통의 기술력과 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브랜딩을 더해 새로운 '헬스 앤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상민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 대표. 김상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약국 개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주목했다. 그는 "소비자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단돈 만원을 쓰더라도 확실한 소비를 하고 싶어하고,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 만족을 원하는 게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약국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옵티마약국'이라는 오프라인 공간과 옵티마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주목했다.최명희 고객관리팀장은 "옵티마의 깊이 있는 연구 개발 자산과 실용을 통해 검증된 제품력,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의 특화된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을 약국으로 유입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합병의 배경"이라며 "고객 체험과 경험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고객에게 약국을 체험하게 하라=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소비자'와 '고객'이라는 두 측면에서 답을 찾고 있다.약국을 방문하기 전 미리 약국을 검색해 정보를 얻고, 경험에 대한 리뷰를 통해 방문을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약국을 더 찾기 쉽고 돋보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옵티마VIP 약국 초청 설명회에는 35개 약국 약국장이 초대됐다. 그러기 위해 먼저 배우 김지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밀감 있는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약국 지도 검색 기능, 유튜브·인스타그램·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경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약국에 대해서는 일률적이고 획일화 된 모습이 아닌 약국마다 환경에 최적화된 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처방 과목과 상권 입지에 맞는 맞춤형 상품 진열, 통합 인테리어 지원, 향기 나는 약국 등 보다 청결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인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는 것.옵티마의 소분 건기식 '옵티마YOU'. 또한 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인 '옵티마YOU'와 신제품 개발, 패키징 리뉴얼, 더마 코스메틱, 소비자 프로모션인 B2C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최 팀장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의 경우 소분 건기식 기업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고, 1만개 이상의 조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35종의 건기식과 한방과립제 등을 통해 현재의 상담·소분 시스템을 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도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기존 학술과 교육에 대해서도 종전의 자료를 리뉴얼하고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상민 대표는 "인수합병을 거치며 적지 않은 질문이 있었다. 대표적인 질문 사항이 '옵티마 상호도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로 변경되는 것이냐', '장현숙 원장님이 더 이상 학술이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냐'는 등의 내용이었다"며 "옵티마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가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옵티마는 저희의 자산이자 가치이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라는 회사의 메인 브랜드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약국=옵티마, 옵티마에 가면 모든 게 다 있다'는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게끔 헬스케어에 집중한 헬스 앤 뷰티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라는 것. 오히려 김 대표는 옵티마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현숙 원장의 강의 및 제품 개발에 대해서는 "효소 연구 등 연구에는 참여하고 계시다. 다만 교육이나 제품 개발 등에는 참여하지 않고 계시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강의나 콘텐츠가 다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 교육자료들을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리뉴얼하고 발전시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제품의 성분 변경 등에 대해서도 "옵티마의 레시피는 특유의 아이덴티티"라며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효능효과를 위해 좋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믿어 달라"면서 "새로워진 옵티마를 통해 올해는 현재 850여개 회원 약국을 100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3-02-05 17:18:39강혜경 -
서울 지하철약국 평균 월세 618만원...건대역 25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약국이 30개까지 늘어난 가운데, 평균 월세는 6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건대입구역 약국이 2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월세를 내고 있었고, 미아사거리역 약국은 99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합정, 역삼, 종로3가, 면목 등 메디컬존 4곳을 포함해 이번 달 기준 서울 지하철 약국은 30곳이다. 가장 최근에 약국이 생긴 지하철역은 지난 1월 말 계약을 한 안암역이다.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지난 2021년 지하철약국은 약 1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22년도에 서울교통공사가 메디컬존으로 임대사업 계획을 전환하면서 그 뒤로 추가 약국 수는 정체돼 있다.지하철 약국들의 규모는 14m²(4평)에서 103m²(31평)까지 다양하다. 역사 내 상가 특성상 대체로 10평대 소형약국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월세는 300~400만원대가 가장 많았는데, 대형병원 인근 지하철역 약국들의 월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건국대병원이 있는 건대입구역 약국이 2565만원, 서울아산병원이 있는 잠실나루역 약국은 1431만원, 이대서울병원이 있는 발산역은 1103만원의 월세를 내고 있다.대형병원이 인접하지 않은 곳 중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약국이 월세 1701만원으로 높았다.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고 103m²(31평) 규모로 다른 지하철약국 대비 큰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의원과 함께 입점하는 메디컬존 약국 월세는 약 600만원 수준이었다. 역삼역은 550만원, 합정역은 604만원, 면목역은 627만원으로 책정돼있었다.올해 공사 측은 학동역 메디컬존 입찰 고시를 올릴 예정이다. 잇단 유찰로 인해 감정가액은 10%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약국 임대료도 메디컬존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공사 측 관계자는 “상가관리규정에 따라 2회 이상 유찰 되면 감정가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를 줄일 것인지 재감정을 받아 낮출 것인지 내부 검토해보고 입찰 공고를 다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2-03 17:31:4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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