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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서 10년간 일했던 약사의 약국경영 노하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합이 잘 맞지 않던 근무약사에게 사직을 권고하려던 찰나, 약사님께서 '점심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던 것을 문제 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10년간 인사관리를 담당했던 저 조차도 약국 인사관리는 삐걱댔던 거죠. 회사 생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1이었다면 약국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100이었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저만의 원칙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인사팀에서 10년 간 근무한 조세현 약사. 경기 안산시약사회 부회장이자 광진약국 대표약사인 조 약사가 16일 열린 경기약사학술제를 통해 약국운영에 있어 본인만의 원칙을 공개했다. 조 약사는 "약사가 세무, 노무를 모르면 경영이 힘든 시대가 됐다. 세무사에게 무턱대고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것은 약국장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뜻과 다름 없다"며 "'약국은 원래 이래'라는 관행을 바꾸고 약국도 하나의 회사라고 생각했을 때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트제로 임금을 체결하거나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가공경비를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그는 "'세금 좀 적게 내게 해달라'는 데 대한 세무사의 답변은 '약사든 직원이든 더 고용하시고 약국장님이 쉬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경영은 세금과의 전쟁이고, 현금 매출에서 카드 매출의 시대로 전환되는 만큼 경영지표를 통해 약국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여년 전 90%에 달하던 약국 카드 매출은 최근 98%로 사실상 모든 세원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약국경영은 감이 아닌 숫자"라며 "나의 과세표준 금액이 약국 손익계산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매월 2000만원을 버는 약국장이 부담하게 되는 세율은 42.73%로 세후 수입은 월 1337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조 약사는 세금 부담 대신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쪽을 택했다. 그는 "수입 감소는 있지만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나의 휴식시간이 늘어나 경영자의 후생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351만원을 투자함으로써 약국장은 시간을 얻고, 직원들은 여유를 얻고, 약국 운영은 효율화 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상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행적인 세후계약, 세후 연말정산, 차감징수세액 등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급여를 축소해 신고할 경우 근무약사의 4대 보험과 세금 납부는 줄었을지 몰라도 결국 약국장 세금이 늘어나 결론적으로 더 많은 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세무사의 말을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모든 사항을 고용계약서에 명기하고, 계약관계에는 당연한 것도, 대가 없는 행동도 없다는 점을 유념한다면 분쟁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약국장만의 운영원칙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광진약국의 운영원칙은 ▲법대로, 원칙대로 ▲약국장만 행복한 약국이 되지 말자. 약국장만 행복하면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최소 1달에 1번 급여명세서를 설명하며 개별 면담을 하고 직원과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늘린 것은 다시 줄일 수 없다. 신중하게 판단하자 ▲개인 역량에만 의존하기 보다, 시스템이 일을 하게 하자. 가능하면 문서화·매뉴얼화 한다 ▲구글캘린더·업무용 카톡 등을 활용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자 ▲일관성 있는 원칙 준수로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직원들과 거리를 유지하되, 할 말을 쉽게 할 분위기를 만든다 ▲직원에게 할 말이 있을 때는 내 판단이 맞는지 며칠 간 생각을 거듭한 후 감정이 아닌 팩트만 말한다 ▲약국은 구성원 모두 가면을 쓰고 업무를 하는 공적 공간이다. 감정을 드러내는 사적 공간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조 약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운영원칙을 만들어 왔고, 현재도 수정해 나가는 단계"라며 "스스로에 대한 다짐으로 운영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07-17 10:09:23강혜경 -
건기식판매업 보수교육 수료율 고작 9% 불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보수교육 수료율이 고작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23년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보수교육 수료율이 저조하다며 교육 수료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보수교육 수료율은 9.0%로 매우 낮은 상태며, 시도별로는 전남이 1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11.2%, 서울 10.1% 등이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와 대구, 전북은 각각 7.2%, 7.0%, 6.9%로 최하 수준을 보였다는 것. 건기식협회는 "판매업 영업자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관련 기관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이에 건기식협회는 교육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해 원활한 교육을 돕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도 관내 교육 대상자의 보수교육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7-17 09:52:38강혜경 -
인천 공공심야약국, 작년 13곳→올해 27곳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19년 3군데로 시작한 인천지역 공공심야약국이 올해 27군데까지 9배 가량 늘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말 13개였던 공공심야약국을 지난 6월 말 기준 인천 8개 구, 총 2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검단·청라 등 서구와 연수구 3개 지역에 10개소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공공심야약국은 밤10시부터 새벽 1시 심야시간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의약품 판매 및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2019년 3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5개소, 2021년 11개소, 2022년 13개로 늘어났으며 현재는 27개소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와 옹진 지역은 심야시간대 약국 이용이 적다 보니 참여 약국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했으나 지역주민과 관광객 건강 관리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조속히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은 공백없이 인천 시민 모두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실있는 공공심야약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추가 확보하고 최소 운영 일수를 정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2023-07-17 08:43:22강혜경 -
약국 매출 올리고 싶다고요?...이것부터 챙겨보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누구나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이 매출이다. 일 처방은 100건인데, 일매출은 30만원이라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처방 매출이야 병·의원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탄탄한 일매출과 단골만 보장된다면 비록 처방이 줄어도 어느 정도의 매출은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제에서는 약국 매출이 저절로 올라가는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비법이 공개됐다. '경영 고수'라고 할 수 있는 약국체인 온누리H&C와 참약사, 약국 관련 서비스 앱 모두의약국과 굿팜이 '지역약국 경영관'에 모여 매출을 올리고 싶은 약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들어오기 쉬운 약국, 구매하기 쉬운 약국= 온누리 미래전략실 민병석 팀장은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거리적 접근성을 넘어 내 약국이 들어오기 쉬운 약국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약국에 길들여 있는 약사들의 경우 이를 인지하기 쉽지 않지만 처음 오는 고객에게 약국의 첫 이미지는 끝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매일 같이 관리하기 보다는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 약국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 팀장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원하는 제품을 찾기 쉽고, 비교하기 쉽고, 구매하기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 내 구매의 비계획 구매율은 60~70%에 달한다. 약국에 필요한 게 있어 사러 왔다가 다른 제품을 구매해 가는 경우가 10건 중 6, 7건이라는 뜻으로, 카테고리별로 구분이 잘 돼 있다면 약사가 다른 환자와 상담하고 있는 중에도 환자가 직접 본인이 복용했거나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때는 증상별로, 파스-관절보호대-찜질팩-소염진통제-관절영양제 등을 연관진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민 팀장은 "진열집기를 활용하는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시즌별로 디스플레이를 변화시키는 것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때는 15~20%가 적당하며, 20% 이상일 경우 고객이 약국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즌별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내 약국= 모두의약국 손정민 대표는 '당장 내일부터 매출 올리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분류진열이다. 손 대표는 "편의점의 경우 통상 2000~3000품목, 기업형 슈퍼마켓은 4000~5000품목, 대형마트는 5000~6000품목이 진열·유통·판매된다. 약국의 경우 1000~2000품목이 진열·유통·판매된다"며 "1000~2000품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위치를 설정하고, 진열하고, 카테고리 분류를 표시하는 게 재고와 품목관리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손정민 대표는 "이 과정에서 성분별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분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가령 마스크와 치약, 칫솔, 잇몸약, 구취제거제 등을 함께 진열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팁은 동선을 살피는 것이다. 주동선에 따라 고객 발길이 매장 구석구석 닿으면 구입 기회가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약국 출입구에 대기공간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안쪽에 의자를 비치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약국 내 사각지대, 즉 데드스페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드스페이스까지 동선이 연결되도록 하고 진열장 높이를 낮춰 매장이 전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조명을 밝게 해 고객을 약국 안쪽까지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기적으로 매장을 변화시키고 골든존을 잘 활용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처방을 넘어 유전자검사, 개인 맞춤 건기식으로 승부= 참약사 체인 김병주 대표는 "헬스케어 시대가 열린다는 것은 기존 의료기관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각종 데이터 등이 전환된다는 것"이라며 "처방·조제를 넘어 웨어러블을 통해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부터 유전자 검사, 개인 맞춤 건기식까지 약사의 역할이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무분별하게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의 해설자이자, 약과 디지털치료제 상호작용 연구자, 사용성을 높여주는 휴먼코치, OTC디지털 치료제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시 가고 싶은 약국은 망하지 않는다= 굿팜 황태윤 부사장은 '고객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 그 이상의 경험을 구매하는 것이 고객경험"이라며 "고객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과 주관적인 경험에 주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경험관리가 잘 이뤄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객 유지율이 19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즉 '찐 팬'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간 디자인적 측면에서 그는 "밖에서 봤을 때 들어가고 싶은 약국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내 약국을 직접 촬영하고 객관화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약사가 좋은 서비스를 하는 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외관이 지나치게 낡거나,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면 첫 단계에서부터 고객경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황 부사장은 "조명을 적절히 사용해 낮에도 약국이 열었다는 걸 알게 하는 것, 유명품 오른 쪽에 팔고 싶은 제품을 두는 것, 지명구매가 많은 제품은 골든존 보다 낮은 곳에 진열하는 것 역시 기본적인 팁"이라며 "약국 내 CCTV를 8~16배속으로 살펴보고 어느 존(zone)에 많이, 자주 머무르는가를 파악하는 것도 팁"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국은 더 이상 소비자가 아파서 오는 공간이 아니다. 즐겁고 건강한 경험을 해야 비대면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약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모든 리테일샵의 목표는 고객 재방문"이라고 강조했다.2023-07-16 18:28:58강혜경 -
정부는 불법이라는데...약국 처방전 카톡 접수 '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처방전 사진을 전송받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주변 약국과의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처방전 전송 후 사전조제는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지만, 처방전 사진 전송 후 실제 처방전으로 가져와야 투약이 이뤄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많아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국에서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처방전 사전 전송 서비스 홍보를 시작해, 지부나 분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복지부는 유권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리 판단할 수 있으나 환자 본인이 동의했다고 해도 환자의 휴대전화로 촬영된 처방전을 약국에 보내고 이를 통해 약사가 미리 조제하는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현행법상 허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대법원 판결과 약사법에 의해 의약품이 주문, 인도, 판매 등의 행위는 약국 내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며 "약사는 약사법령과 의료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환자에 교부된 처방전에 따라 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사는 처방전을 소지한 환자에게 원본을 제출받아 처방전의 진위와 처방전 상의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임을 확인한 후 의약품을 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복지부 논리라면 키오스크를 통한 처방전 전송도 불법이라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문전약국 약사는 "환자가 직접 사진을 찍어 약사 휴대전화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인데 90일 이상 장기 처방일 경우 약국이나 환자에게 상당한 이점이 있다. 약을 받을 때 원본 처방전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키오스크로 처방전을 받으면 약국에 과금이 되지만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복지부가 처방전 전송이 사전조제로 문제를 삼는데 그렇다면 키오스크부터 단속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복지부가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황에서 대다수 약국은 처방전 사진접수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약국들이 서비스를 계속 시행한다는 점이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단속도 처벌도 없는 상황에서, 안 하는 약국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며 "법을 지키는 약국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2023-07-14 20:28:48강신국 -
6월 일반약 매출 뚝…부동의 타이레놀·활명수도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6월 약국 일반약 매출이 뚝 떨어졌다. 6~8월 비수기 시작과 동시에 일반약 매출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타이레놀은 9.9% 가량 판매액이 줄었으며 까스활명수 역시 2위는 지켰지만 판매액이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포벨S에스정 역시 13.8% 판매량이 감소했다. 대신 일찍 시작된 더위로 인해 드리클로나 둥근머리버물리, 라미실원스, 노스엣센스 등 여름 품목이 재빨리 순위권에 고개를 내밀었으며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은 주춤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가 6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정500mg 판매량이 3만3495개에서 2만9075개로 줄어들었다. 까스활명수큐액 역시 6만7984개에서 6만167개로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동아제약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은 판콜에스와 판피린을 제치고 전 달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용량에 따라 20g은 4위를, 10g은 64위를 차지했으며 여드름치료제인 애크논크림도 12위로 전 달과 동일하게 순위를 지켰다. 멜라토닝크림 역시 5계단 상승해 27위에 오르는 등 동아제약 피부치료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여졌다. 6월에는 계절 상품이 두각을 드러냈는데, 써버쿨액이 33위로 새롭게 진입했으며 둥근머리버물리겔도 52위에 올랐다. 땀억제제 드리클로액과 무좀치료제 라마실원스외용액, 노스엣센스액, 클리어틴도 각각 47, 55, 75, 81위를 기록했다. 5월 말 출시된 GC녹십자 비맥스제트와 테니스·골프 엘보우 통증을 가진 소비자를 타깃으로 TV 광고를 시작한 동성제약 록소앤겔도 77위와 79위로 나란히 순위권에 안착했다. 화상치료제인 동화약품 미보연고 역시 23계단 상승해 86위를 보였으며 정로환에프정과 신일제약 피부재생촉진제 스티모린에스크림, 경남제약 자하생력이 97, 98, 99위로 집계됐다. 반면 감기환자 증가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던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맥시부키즈시럽, 지르텍,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용각산쿨과립, 모드콜에스, 타이레놀산500mg, 오트리빈, 목앤스프레이의 경우 적게는 8계단에서 많게는 27계단까지 판매가 감소했다. 광동경옥고와 이가탄에프, 아렉스, 치센캡슐, 카리토포텐연질캡슐, 판시딜 등도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7-14 15:20:24강혜경 -
'처방 안 오는데' 켜둬? 말아?…PPDS 열흘, 약사들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과 민간 플랫폼 연동 열흘만에 약국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약사회가 후속조치에 나섰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열흘 가량 PPDS 시스템을 열어뒀지만 처방전을 한 건도 받지 못한 약국들이 상당수다 보니 '확률게임'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는 일부 약사들이 나오고 있다. 약국으로 전송되는 비대면 진료 건수가 일 60여건 안팎으로 초창기 10건 대비 6배 가량 늘었다고는 하지만 일반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는 확률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경기 A약사는 "4일부터 비대면 진료 처방이 발행되고 있다고 해 처음 며칠 간 매일 PPDS 사이트를 켜 놨지만 한 건도 처방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제대로 가동이 되고 있나 의구심이 들었지만 처방 건수가 적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비대면 진료 자체가 줄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언제 들어올지 모를 처방을 기대하고 사이트를 켜 두는 게 옳은가 싶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B약사 역시 "혹시 몰라 사이트를 열어두기는 하지만, 일 처방건수를 50~60건으로 잡았을 때 산술적으로 8개월에 1장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심지어 별도로 사이트를 열어둬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팜IT3000이나 유팜과 같은 약국 청구SW프로그램 이외에 여타 사이트를 열고, 해당 사이트에서 작업을 하는 게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약사는 "고당이나 NIMS도 청구SW로 일원화가 됐는데, PPDS는 분리돼 있어 불편하다"며 "또한 개별 약국에서 PPDS를 꺼뒀을 때 환자가 해당 약국을 선택해 처방전을 보낼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환자가 뺑뺑이 돌듯 다른 약국을 선택하게 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C약사는 "비대면 진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PPDS에 가입은 했지만 사이트를 열어두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총 조제건수는 0건"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13일 팜IT3000에서 '프로그램 실행 시 공적 처방 시스템 홈페이지 오픈 자동 실행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해 불편하다는 민원을 토대로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설정→개별환경 설정→자동실행 설정→사용 유무 저장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굿닥 관계자는 "환자가 약국으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전송하면 '조제요청이 도착했습니다'라고 알림톡이 나가는 방식"이라며 "때문에 PPDS시스템을 열어두지 않았다고 해서 약국으로 온 처방전이 누락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PDS시스템을 상시 켜 둬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지만, 사실상 PPDS시스템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알림을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자동취소 기능은 개발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은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령 환자가 약국을 지정한 뒤 1, 2분 등 일정 시간 이상 응답이 없으면 자동 취소되는 등의 기능을 개발해 환자와 약국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2023-07-14 11:27:00강혜경 -
최저임금 심의 또 무산...노측 10620원, 사측 9785원 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마라톤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는 18일 다시 회의가 재개되는데 이날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후 3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정회, 속개를 반복하며 1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노사는 6차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임금 수준 격차를 좁혔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10.4% 오른 1만 620원을, 경영계는 1.7% 인상된 9785을 제시했다. 노사 격차는 835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노사는 6차 수정안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공익위원이 회의에서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다시 회의를 열어 더 논의를 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 간극이 클 경우 심의촉진 구간을 정해 그 안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공익위원들의 심의촉진 구간의 평균은 2.19%~6.81%이다. 최저임금위는 18일 제14차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위는 8월 5일 고시일과 행정 절차를 고려해 다음 주까지 최저임금 심의를 마쳐야 한다.2023-07-13 23:40:07강신국 -
참약사, 경기학술제 부스 참여...약국 경영 강의도 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참여한다. 전시 부스뿐만 아니라 약국 경영 강의도 진행하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약사 부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혜택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참약사 약국회원 가입상담이다. 상권분석에서부터 VIP 약국 매물 연계, 내부 VMD 설치와 개국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되는 참약사만의 주요 특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현장가입 혜택까지 챙겨갈 수 있다. 특히 참약사 회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인 참스토어, 참스쿨, 참POS, 참정기콘텐츠, PB제품 등의 정보 제공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혜택은 약학전문서적 온라인몰인 팜웨이(pharmway.co.kr)의 베스트셀러 42종을 현장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특히 신간인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 영양 Q&A’도 이날 단 하루만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부스를 방문한 모든 이들을 위해 쇼핑백과 간식 등 다양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약국 환자 상담시 활용도가 높은 ‘의약품 비교콘텐츠’를 브로셔와 함께 제공한다. 행사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한 마케팅본부 임치훈 본부장은 “참약사의 공동체 비전인 'Personalized Platform Pharmacy'를 약사분들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다”며 “경기약사학술대회의 풍성한 여러 프로그램과 이벤트 속에서 ‘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변화하는 미래 약료 서비스’에 중점을 둔 참약사 가치를 알아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스 운영 외에도 지역약국 경영관(305호) 세미나실에서는 오전 중 김병주 대표이사의 약국 경영 강의가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최근 참약사(팜웨이)에서 신간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 영양 Q&A’를 낸 대표저자인 스포츠약학회 정상원 회장의 강의도 이어진다.2023-07-13 19:07:50정흥준 -
건기식시장 6조 넘었는데 부작용 보고 건수는 미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작년 6조 규모를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부작용 보고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수준이다. 최근 나온 식품안전정보원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부작용 보고 건수는 1117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773건에 불과해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6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장 다빈도로 부작용 보고가 접수된 건은 유산균과 오메가3(DHA/EPA),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제품이다. 유산균은 1478건이 접수됐고, DHA/EPA 제품은 946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567건이 접수됐다. 증상별로는 소화불량이 83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가려움이 3691건, 어지러움 1973건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 시 치료받지 않는다는 응답이 626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 치료를 받는다는 응답이 1765건, 약국 치료를 받는다는 답변은 165건에 불과했다. 구입처별로 구분을 해보면 온라인 통신 구매에서 2837건으로, 오프라인 판매 대비 부작용 보고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체 부작용 신고 건수는 시장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9년 4조9000억원이었던 시장은 2022년 6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매년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에서 부작용 보고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에서도 전문약, 일반약 부작용 보고는 이뤄지고 있지만 건기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일단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많지 않고, 환자들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고 체계도 없다 보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2023-07-13 11:49:1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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