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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협회, 공정경쟁규약 심의위원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제14조에 따라 심의위원을 위촉했다. 심의위원은 쪽지처방,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원과 대한의사협회 소속 인사와 기업 임원을 포함한 5인으로 구성되는데, 건기식협회는 26일 심의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으로는 ▲한국소비자원 김종남 지원장 ▲한국소비자원 박옥성 과장(법률전문가) ▲대한의사협회 민양기 이사(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씨제이웰케어 장승훈 상무 ▲셀바이오텍 김광용 이사 등이 위촉됐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기식 업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도록 불공정한 경영 행위를 차단하는 자정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규약이 합리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은 22년 1월 시행된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건기식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소비자 선택권 보장 등을 목표로 공정경쟁규약 위반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며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규약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2024-02-27 09:47:28강혜경 -
비대면 확대, 탈모·여드름 처방↑…플랫폼 마케팅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빚어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를 제시하면서 탈모와 여드름 등 비대면 처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된 23일 이후 조제가능 여부나 비급여 약값 등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가는 코로나19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때와 같이 비급여 약 범람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역 A약사는 "주말 새 비대면 처방이 늘었다. 시범사업이 확대된 지난 해 12월 이후 주말의 경우 일 1~2건씩 나오던 비대면 처방이 이번 주의 경우 5건으로 늘어났고,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아무래도 비대면 진료가 전면허용되면서 민간 플랫폼에서 푸쉬 알림 등의 방법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간, 장소 관계없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하면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감기약 처방도 있었지만 인공눈물, 여드름약 처방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B약사도 "이전에는 주말, 오후 6시 이후로 문의 시간이 한정돼 있었다면 23일부터는 시간과 관계없이 전화 문의가 오고 있다"며 "'국민의 의료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지침에 삭센다, 이소티논, 프로페시아 등이 포함되는 게 적절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만약 국민의 의료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라면 이같은 약은 모두 제한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상황이 이런 데도 약사회는 PPDS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할 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적어도 코로나19 당시 도출됐던 비대면 진료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장치나, 대체조제에 대한 사후통보 폐지 등이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는 것.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플랫폼은 전면확대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이용자 확보는 물론 제휴 병의원, 약국 모집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C약사는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부터 제휴 관련 브로셔를 받았다. 시범사업 확대에 이어 전면확대가 날개를 달아준 셈"이라며 "그래도 지금은 민간 플랫폼이 약국 수를 늘리기 위해 브로셔를 보내고 홍보를 하지만, 언젠가 입장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어 "오히려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권장하는 꼴이 되다 보니 약사회에서 이를 반대할 만한 명분조차 없어진 것"이라며 "이제라도 민간 플랫폼에 대한 가이드 제시, 약국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2024-02-26 17:39:37강혜경 -
굿닥 "비대면 진료 사용자 편의성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대표이사 임진석)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과 관련해 사용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서비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굿닥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방침에 따라 환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스템 안정화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전국 단위 병의원 네트워크 기반 비대면 진료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실시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 중심의 의료 서비스 환경 마련에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닥은 플랫폼 내 비대면 진료 탭을 별도로 마련해 영상커뮤니케이션 지원 방식의 실시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실시간 비대면 진료 연결이 어려울 경우 사용자가 진료대기를 신청하면 진료 가능한 의사가 역으로 고객에게 진료를 요청해 연결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약 750여개 병의원과 500여개 약국 등 전국 단위 비대면 진료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플랫폼 서비스에 나섰던 만큼, 이번에도 시공간에 제약 받지 않는 진료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충실히 서비스 운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2-26 13:09:52강혜경 -
"감기약 10개씩 산다는 환자...비대면은 오죽할까요"[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최근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의 감기약 다량 구매를 놓고 환자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중독을 우려하며 소량 구매를 권했던 이유인데요. A약사의 사례를 토대로 내러티브 기사를 재구성했습니다. 저는 인천 청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입니다. 약국에선 가끔씩 일반약 오남용 관리를 하면서도 아찔한 상황을 겪게 되는데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으로 앞으로 발생할 부작용이 얼마나 클지 걱정이 돼 제 약국 사례를 보내봅니다. 우리 약국에서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을 3~4개씩 사가던 B환자는 최근에는 10개씩 구매를 원했습니다. 미리 구비를 해둔다거나 출장을 간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말이죠. 처음엔 오남용 시 부작용이나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상담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10개를 구매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다시 약국을 찾아온 B환자는 또다시 10개를 사겠다고 했죠. 그때서야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성분은 단일제제 처방약으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구분되는 약이죠. 다량 복용 시 환각, 중독 등의 우려가 있어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성분입니다. 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중독성이 있을 수 있는 약이라 중독센터를 알려줄테니 도움을 받아보라고 말이죠. 환자는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고 약 40여분 동안 약국에선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정말 나쁜 약이라면 그동안 왜 판매했냐는 얘기를 들으면서 언성도 높아졌고요. 결국 B환자는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몇 시간 뒤 다른 분이 동일한 약을 여러 개 구매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느낌이 이상해 약을 드리고 뒤따라 나갔다가 그 분이 B환자에게 약을 건네주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약사회 반회를 통해 제 사례를 공유했고, 해당 약을 다량 판매하는 걸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바탕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곰곰이 돌아보니 비대면 진료에서는 과연 이런 문제들이 관리되고 있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해 원하는 처방약과 원하는 수량을 처방받아 조제하는 과정에서 오남용 관리는 구멍이 나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 많이 약사들이 전문약뿐만 아니라 일반약 중에서도 우려가 되는 약들은 환자들을 생각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대면으로 풀리게 되면 지금보다 더 허들이 낮아질 텐데 오남용을 부추기는 건 아닐까요. 편의성만 강조하다보면 이런 환자들이 통제가 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의료 공백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맞는 걸까요? 걱정이 앞섭니다.2024-02-26 11:54:24정흥준 -
참약사,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로부터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최근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4년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 만족과 행복을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평가·선정하는 제도다. 참약사는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엔 글로벌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인권경영 인증도 획득했다. 기업관리 정책평가와 국제 표준 모델인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기반으로 각 회사 임직원에게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총 5가지 항목, 6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진행해 종합 환산점수(긍정응답) 60%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한해 받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97개 국가에서 3만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직원수로는 2000만명 이상의 참여 속에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참약사는 약국체인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설립한 이래 5년 여 만에 가맹약국 440호점, 가맹회원 500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참약사 측은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젊고 혁신적인 경영진과 유능한 임직원들이 어우러져 즐겁게 일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 복장은 물론 ▲입사 웰컴키트 ▲근속 기념 선물 ▲매월 건강 복지 제공 ▲생일 기념 특별휴가 실시 ▲선택근로를 통해 금요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불금데이’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연차, 반차 사용 ▲임신, 육아기 단축근무 및 출산휴가, 육아휴직 ▲경조사 휴가 등 임직원 가족까지 케어하는 유연한 근무&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작년 말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참약사만의 HR과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김병주 대표는 “작년 GPTW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첫 선정에 이어 올해 연속 선정과 함께 ESG의 Social 부문에 포커싱한 ‘글로벌 인권경영 인증’까지 더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 임직원이 GPTW연구소 신뢰경영지수 항목이기도 한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를 바탕으로 자신과 회사의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참약사 김병주 대표, ‘GPTW 혁신리더’ 경영관리본부 김성용 과장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2024-02-26 10:08:18정흥준 -
"약 배송·영리병원 허용"...경제계 또 규제완화 주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제계가 의약품 배송과 영리병원 허용을 또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총 70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현장에서 발굴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26일 건의한다고 밝혔다. 70개 과제 중 의약품 배송 허용, 원격의료 허용,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 약제 급여정지제도 폐지 등이 포함됐다. 경총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영리병원,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고, 원격의료 관련 규제를 개선해 세계 시장에 K-의료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의약품 온라인 판매와 배송이 금지되는 반면 G7국가들(미·일·영·독·프·이·캐)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총은 "코로나19 시기 우리나라도 의약품 배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으나, 현재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섬·벽지 거주자 등 극히 제한적 허용하고 있다"며 전면 허용의 필요성을 건의 한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약 배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국회에서도 입법 논의가 있었던 만큼 약 배송은 올해 최대의 약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 앉아 있던 영리병원 문제를 또 건의했는데,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경총은 약제 급여정지제도 폐지도 주문했다.2024-02-25 20:30:39강신국 -
'세후 500만원'…관례화된 약국 임금네트제 부작용 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후 500만원'과 같이 임금계약을 체결할 때 흔히 쓰이는 '네트제' 관행을 '사전계약'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근로자에게 부과되는 근로소득세 등 제세공과금을 사용자가 부담하기로 하고, 근로자는 제세공과금 액수와 관계없이 약정한 일정액을 급여로 받는 계약방식인 네트제로 인한 세법상 문제점들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24일 진행된 개국세미나에서 "예비 약사들이 알아둬야 할 부분이 세후급여와 세전급여"라며 "약국의 경우 세후급여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세후 500만원'처럼 뭉뚱그려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약국가의 관례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국장조차도 본인이 받아왔던 네트제로 급여를 책정해 지급하다 보니 관습화 돼 현재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사실상 약국과 의원 등을 제외한 직종에서는 네트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임 회계사는 세금 문제는 물론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입장차이도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트제를 차용할 경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세금 신고액이 다를 수밖에 없다. 약국장은 '내가 우리 직원들 4대 보험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근무약사 입장에서는 '뭔가 약국장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임금계약 시 세전금액에서 세금을 떼고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약국과 의원의 네트제 관행으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면서 고용노동부 역시 의약단체를 대상으로 안내에 나서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네트제 계약 자체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 위반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노동관계법 위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퇴직금 지급 등을 위한 평균임금 산정 시 임금의 총액을 '공제 전 금액'으로 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제 후 금액'으로 잘못 산정해 퇴직금을 적게 지급해 시비가 되거나, 근로기준법 제48조 제2항에 따라 임금 지급시 구성항목, 계산방법, 공제내역 등을 기재한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함에도 네트제 계약임을 이유로 임금계약서에 필수 기재사항을 적지 않거나 미교부하는 사례에 대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 노동부는 "네트제 계약을 잘못 이해해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0여명이 참여한 이날 개국세미나는 ▲성공개국을 위한 자금플랜 ▲체인약국 가입 시 고려사항 ▲실전 약국경영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실전 약국경영을 강의한 김성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POS와 재고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2024-02-25 10:04:47강혜경 -
비대면 진료가 대안? 약사들 '혼란'...약사회는 '잠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원급 의원에 대해 허용되던 비대면 진료가 보건의료 위기단계 '심각' 상향에 따라 전면 허용됐다. 코로나19 당시와 같이 전 시간대, 누구나, 질환에 관련 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약 배송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차이다.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발행하더라도 처방약은 환자나 보호자 등이 직접 약국을 찾아 복약지도를 받은 후 직접 대면수령 하는 원칙을 유지하겠다던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약 배송이 제외된 것은 다행이라는 게 약사사회 입장이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문전약국도 셈이 복잡해졌다. 플랫폼에 제휴하지 않은 일반 약국도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 카드를 놓고 가입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중증·응급 질환자 비대면 진료? 황당"= 의료계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 발표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중증 및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이라며 "중증 및 응급 질환에는 적용조차 불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중증 및 응급 환자들을 비대면으로 진료해 줄 의사는 당연히 없을 것이지만, 이 조치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받으며 정기적으로 대면 진료 후 처방을 받는 만성질환자들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게 만들어 만성질환자들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합병원협의회는 "전문의 중심의 지역종합병원을 찾아달라"며 "대다수 지역종합병원은 전문의 100%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의 의료대란과는 무관하게 정상진료가 가능하고,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구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지역환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투석실이 구비돼 있어 대학병원들의 의료 공백을 메워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업계 함박웃음…팝업 알림= 오후 6시 이후, 주말·공휴일 등 시간 제약 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플랫폼 업계는 "의료 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 올라케어 등은 이날 팝업과 공지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24시간 내내 가능해졌다'며 "평일·주말 상관없이, 어디서나 거리 상관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에 돌입했다. ◆약국 뺑뺑이, 약 배송 여론 움직임 수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에 대한 입장을 낸 단체는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유일하다. 약준모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 한시 도입을 촉구하며 "정부는 쌩뚱맞게 비대면 진료 확대라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이는 사기업 플랫폼의 부흥을 바라는 정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질환 환자와 만성질환자의 의약품 재처방 수요를 줄이기 위해 약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개별 약국의 플랫폼 제휴가 늘어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지침도 내놓지 않고 있다. 때문에 '민간 플랫폼에 제휴하지 말라'는 대한약사회 지침을 따르면 일부 약국에서는 반발 움직임도 이는 상황이다. 지역약사회 임원은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 지침이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안인지 의심스럽다. 이번 집단행동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집중돼 있어 동네 의료기관들의 경우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부작용을 낳았던 비대면 진료에 대한 고찰 없이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가 '심각'인 만큼 전면확대 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등까지 나서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마련하는데 약사회의 의중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가령 대체조제나 성분명 처방, 품절약 대책 등 비대면 진료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 고증과 대안을 내놔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다른 임원은 "복지부가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확대 하는 것이었다면 적어도 플랫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도 새롭게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 없이 무소불위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내세웠고, 품절약 사태에 치이고 있는 약국들 역시도 혼란을 맞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오히려 의약품 투약 과정에서의 불편이 더욱 가중돼 약 배송을 부추기는 단초가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의 약사는 "일부 약사들 커뮤니티에서는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에 대한 전망과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30% 캡까지 사라지며 비대면 전담 의원과 약국이 다시 생겨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2024-02-23 18:54:32강혜경 -
비대면 확대에 참여약국 늘어...플랫폼 제휴 29%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잇달아 확대하면서 플랫폼에 제휴하는 약국과 의료기관도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처방 환자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의사, 약사들의 관심도 커지는 것이다. 특히 전공의 파업에 따라 어제(23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던 약사들도 고민에 빠졌다. 플랫폼 업체인 나만의닥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15일 시범사업 확대 후 의원과 약국 제휴는 모두 증가했다. 신규 유입된 의원은 150곳, 약국은 200곳이었다. 확대 전 제휴약국이 약 700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9%가 늘어난 셈이다. 선재원 대표는 “12월 확대 후 의원은 10% 넘는 숫자가 신규 유입됐다. 약국은 200여곳으로 의원보다 신규 제휴가 더 많았다. 정부가 전면 허용 확대 발표 후 계속 제휴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했다. 선 대표는 “전면허용으로 플랫폼에 새롭게 기능을 추가할 것은 없다. 이미 코로나 때 경험해봤던 만큼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 의료기관들은 확대 발표 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언제라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홍보하고 있다. 그 중 올라케어는 복수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비대면 전면 허용 발표를 하자 과거 코로나를 경험했던 약사들은 플랫폼 제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상당수 소화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제휴하지 않을 경우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면 환자가 늘어나는 게 당연하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계속 늘어날 텐데 제휴를 하지 않아도 되나 싶다”면서 “나만 안하고 다들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이제는 플랫폼 제휴를 안 한다고 될 일도 아닌 거 같다. 계속 참여를 안 하는 게 맞나 싶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 한시적 허용 당시 비대면 전담약국이 등장했던 만큼 30%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확대 규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 구약사회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으로 외래가 마비된 것도 아닌데 어째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이유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게다가 비율이나 횟수 제한 없이 마음대로 이용하라는 건 남용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부작용으로 지적했던 문제를 막기는커녕 정부가 오히려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일탈하는 곳들이 생겨서 약 배송까지 하는 곳들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2024-02-23 18:20:14정흥준 -
26일부터 '이모튼' 균등공급 신청…약국당 90캡슐 1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회가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종근당 이모튼 캡슐 균등공급을 추진한다. 이모튼 캡슐은 품절약 가운데서도 가장 시급한 순위로 꼽히는 약 가운데 하나로, 이모튼 품귀로 인해 골관절염 제제인 콘로인, 조인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제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국당 배정되는 수량은 90캡슐 1병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신청을 받아 3월 8일부터 순차적 공급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는 "종근당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이모튼 캡슐에 대한 균등공급을 진행한다"며 "2023년 회원신고 완료 개국약사 또는 2024년 2월 23일까지 회원신고를 완료한 신규 개국약사가 신청 대상에 포함되며, 신청사이트(https://of.kpanet.or.kr)를 26일 오전 8시50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대표약사만 가능하며, 약사회는 "시간 연장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2-23 17:12:3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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