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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송 빠졌지만 비대면 확대…플랫폼 업계 환영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를 홍보한 올라케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료현장 이탈이 나흘째 지속되면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문 확대를 통한 대책마련에 나선다.오늘(2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비율, 횟수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무제한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안을 지켜보던 플랫폼 업계는 이번에도 약 배송이 제외된 가이드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당시 경험이 있다 보니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에 대한 총리 발표 당시만 해도 아무런 가이드를 받지 못했다가, 오전 10시30분에 즈음해 관련한 내용을 접하게 됐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상 기관이 의원급에서 병원급, 보건의료원까지 확대되고 시간 제약을 받지 않다 보니 비대면 진료 건수 자체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약 배송이 빠진 부분이 이용자들의 혼란을 키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앞서 정부가 '약 배송은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약 배송이 빠진 것 같다.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약국과 제휴 약국 등을 표출하고는 있지만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만큼 약 배송에 대한 불편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작년 12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투약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보건의료 위기상황 속에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된다고 밝히고 있는 닥터나우. 일부 플랫폼은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됐다'며 '누구나, 24시간, 언제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에 나서는 한편 의료진에 대한 공지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플랫폼은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해 대면 진료 원칙인 만큼 대면 진료를 받았던 의료기관을 먼저 선택하고, 거주지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진료, 처방, 방문 등 진료 의사의 판단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다른 플랫폼 관계자는 "플랫폼도, 앱 이용자들도 코로나19 당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경험해 보다 보니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치가 의료공백에 따른 조치인 만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약국 약사님들도 잘 따라주시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앞서 1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 상급종병 전면 허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지은 게 아니므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결정이 되면 상세히 설명하겠다.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검토한다는 것은 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으므로 그 대책의 하나로서 검토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상황이 해결되면 원상복구할 생각이다. 약 배송은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2024-02-23 11:30:31강혜경 -
약국 위법사항 신고하는 일산 '마두맨'을 아시나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산 마두맨을 아시나요?'지난 달 경기 고양시약사회 정기총회 자료집에 실리며 궁금증을 자아낸 인물이다.시약사회에 따르면 일명 '마두맨'이라고 불리는 이 남성은 지역 약국을 돌아다니며 가격표시 의무 위반, 무자격 카운터 등을 보건소에 지속적으로 신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활동 무대는 일산 동구다.왜 이 같은 활동을 하는 것인지, 약국'만' 고발하는 것인지, 약국'도' 고발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남성의 활동은 무려 3~4년이나 됐다.지난해에도 3군데 정도 약국이 고발을 당해 시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가장 빈번한 신고 사례가 가격표시제 의무 미준수"라고 말했다.약사법 제56조 제2항 및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의약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약국개설자는 의약품의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의약품 가격표시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개별 상품 용기 또는 포장에 '판매가 ○○원', '가격 ○○원', '정가 ○○'원 등으로 소비자가 보기 쉽고 선명하게 판매가격을 표시해 스티커 등을 부착하거나, 종합가격표 등을 게첨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보건소 등의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최초 시 시정명령이 부과되지만, 시정명령을 받고도 가격을 용기나 포장에 적지 않은 경우 ▲1차 50만원 ▲2차 75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발의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시약사회 관계자는 "마두맨의 활동으로 일장일단이 있었다. 필요악인 부분도 있었지만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약사법 준수 등 지속적인 당부를 통해 시정이 된 부분도 있다"며 "마두맨 활동은 포상금 보다는 나름의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활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공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비단 고양시약사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게 지역약사회 분위기다.서울 중구약사회는 회원 연수교육을 통해 "번화가 약국을 위주로 무자격자 판매 행위 등을 촬영해 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약국 CCTV 녹화영상이 사라진 뒤, 예를 들어 6개월 후 보건소에 제시함으로써 억울함을 겪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CCTV 용량을 긴 걸로 교체하고 필요시 백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에 나섰다.또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 당시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약국 3곳이 신고를 당하는 사례도 있었다.해당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팜파라치, 봉파라치 등 이외에도 약국에 대한 불만이나 민원을 보건소에 제기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02-23 10:14:18강혜경 -
보건의료 위기 '심각' 격상…비대면 전면 확대 임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와 의사 간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결국 보건의료 재난위기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2일 밤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의 이번 결정은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 예고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날 의협 비대위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월 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여는 한편, 전체 회원 대상 단체행동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로 격상되면서 보건의약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실제 22일 오후에는 보건의약 전문가들 사이에서 정부가 23일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등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사의 집단행동 시 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용방안, 실행 방안 등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했다.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저녁 즈음 보건의약 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정부의 보건의료 재난위기 단계 격상 발표가 났다. 일정 부분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앞서 복지부가 진료는 확대되더라도 약 배송 허용 등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만큼 당장의 약 배송 허용 등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이 기간이 길어지면 약 배송 허용 여부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정부의 이번 재난위기 단계 격상 결정으로 전국의 공공병원들은 평일 연장, 휴일 추가 운영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정부는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전국 97개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2~3시간 늘리고 주말에도 진료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공병원에는 부산의료원 등 지방자체단체가 설립한 지방의료원 35곳과 보훔병원 6곳,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산재병원 9곳이 포함된다.이로 인한 일선 문전약국들의 여파도 상당할 전망이다.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는 민간 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이전에 비해 외래 처방이 감소할 수 있는 반면, 공공병원 인근 문전약국은 연장 운영 등의 추가 업무를 수행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정부와 의사 간 대치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원의까지 집단행동에 참여할 경우 문전약국을 넘어 지역 약국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4-02-22 23:02:00김지은 -
바로팜, 약국 반품완료알림 서비스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이 의약품 반품을 신청한 약국들에 처리 완료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약국 반품 처리도 복잡한 상황에서 반품 완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서비스다. 도매상과 제약사 등 모든 업체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BARO통합반품 서비스는 바로팜을 통한 주문뿐만 아니라 도매상과 제약사의 전문약, 일반약 등 모든 주문을 확인하고 반품을 관리할 수 있다. 반품완료알림 역시 바로팜 통한 반품뿐 아니라 약국의 모든 반품 처리 완료 후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또 반품 서비스는 출시 후 현장 의견에 따라 수거요청 문자발송, 반품결과조회, 주문금액 공급사별 보기, 엑셀 다운로드, 판매처별/날짜별 보기, 유통기한 기한 표시 등 여러 기능들이 추가됐다.김슬기 대표는 “약국 반품 시 어느 도매상에서 사입 했는지 일일이 찾아보고 도매상에 전화해 제조번호를 물어보고 반품 진행했던 약사님들이 BARO통합반품 서비스 통해서 편하고 현명하게 반품 진행 및 관리하고 있다"면서 "3월 대규모 약가인하를 대비해 '약가인하 예정' 클릭 한번이면 목록 확인부터 반품 등록까지 빠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아직 BARO통합반품 서비스를 모르는 약국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홍보하고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2024-02-22 14:04:51정흥준 -
지엠팜,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투약병 쏘옥 30ml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지엠팜은 22일 친환경 실리콘 투약병 쏘옥(ssock) 30ml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지엠팜 측은 더 큰 용량을 원하는 고객 요청에 따라 이번 쏘옥 30ml를 출시하게 됐다며 기존 15ml 제품의 디자인과 컬러, 정확한 눈금은 그대로 살리고 용량은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번 용량 제품의 출시 전 하루 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 전량 매진되는 결과가 나왔다”며 “기존 15ml 제품에 이어 변하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고 말했다.회사는 또 “15ml로 먼저 출시됐던 쏘옥은 유소아 친화적 디자인과 컬러, 정확하고 진한 눈금과 새지 않는 견고함으로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 출시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지엠팜은 바로팜을 통해 쏘옥의 약국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입점 3달여 만에 취급 약국이 약 700여점이 됐다.회사에 따르면 현재 쏘옥은 네이버 쇼핑에서 2024년 2월 기준 ‘실리콘 투약병’ 키워드 1위에 랭크돼 있다.지엠팜 측은 기존 플라스틱 투약병이 눈금이 정확하지 않아 정확한 투약이 어려웠던 점에서 착안해 쏘옥을 개발하게 됐다며 실크 프린팅 기법으로 별도로 눈금을 새겨 넣음으로써 정확한 투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또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세척은 열탕 소독과 더불어 전자레인지, UV 살균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척이 가능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쏘옥은 국산 플래티넘 실리콘을 사용하여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유소아들을 위한 안전한 투약병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한편 쏘옥 30ml는 기존 쏘옥 15ml와 마찬가지로 바로팜을 통하여 주문이 가능하다.2024-02-22 10:49:32김지은 -
옵티마, '인체와 골, 근육과 뇌, 마음' 주제로 소모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인체와 골, 근육과 뇌, 마음'을 주제로 18일 소규모 학술 모임을 진행했다.20여명이 참석한 이 날 모임에서는 학술적 지식은 물론 인체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제품 정보를 공유했다는 설명이다.옵티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 모임 또는 행사 개최가 가능하게끔 옵티마 라운지를 대관해 주고 있으며, 라운지 대관은 가맹 약사들이라면 누구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운지를 다양한 형태의 모임 개최가 가능한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4-02-22 10:23:45강혜경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휴베이스, 내달 17일 경영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국을 고민하고 있는데, 속시원한 답을 찾기 어려운 약사들을 위한 경영세미나 강의가 열린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회원약사와 일반약사들을 대상으로 2024 약국경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약국경영 세미나는 새로운 형식으로 키워드 중심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도입한 것이 특징인데, 전문적 주제로 장시간 열리는 컨퍼런스에 강사와 참석자의 소통시간을 늘려 서로의 인사이트 확장을 목표로 한 새로운 시도로 진행된다.3월 17일 주제는 '약국사업'을 키워드로, 프랜차이즈부문 김수길 이사의 '개인 약국 vs 체인 약국', 배형준 본부장의 '신규 약국 vs 기존 인수', 안효빈 학술장의 '팔리는 약국 vs 파는 약국'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참석한 약사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서로의 인사이트를 넓혀가는 방식이다.4월에는 '매출극대화', 5월에는 '1인 약국'으로 매달 키워드가 강사가 달라진다.김수길 이사는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키워드 중심 강의와 참석자 사전질문 중심의 네트워크 토킹타임(Network Talking Time)으로 구성된다"며 "기존 세미나는 강의 후 짧은 Q&A와 친목 중심 네트워크 시간으로 전문적 인사이트 공유에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 키워드별 쌍방향 소통 강화로 참석자들의 경영적 고민해소에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약국은 대표약사의 사업체로 경영자 관점의 운영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현재 약국을 운영하면서 경영적 혁신을 지속한 3인의 강의를 중심으로 서로의 경영적 인사이트가 공유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한편, 2024 휴베이스 약국경영 인사이트 컨퍼런스 신청접수는 50명 한정 소규모로 선착순 마감된다. 회원과 비회원 모두 신청 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www.hubasekorea.co.kr 팝업창에서 가능하다.2024-02-22 10:10:34강혜경 -
"자금마련부터 세무·경영까지"...팜택스, 24일 개국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장을 꿈꾸는 약사나 약대생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개국 세미나가 열린다.약국세무전문 팜택스(공인회계사 임현수)는 오는 24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와 손잡고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세미나는 약대 졸업생과 재학생뿐만 아니라 약사들도 관심을 가질 강의들로 구성됐다.개국을 위한 자금마련부터 실제 약국 운영 사례로 보는 경영 노하우까지 총망라했다. 구체적으로는 ▲성공개국을 위한 자금플랜(이건동 하나은행 팀장) ▲체인약국 비교 및 약국의 환경변화 (지문철 약사) ▲개국 시 유의해야 할 세무사항(임현수 팜택스 개발자 공인회계사/세무사) ▲실 사례로 보는 약국경영(김성진 세명약국 약국장) 등 순으로 진행된다.차별화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공간 제약으로 인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 중이다. 포스터에 담긴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날 참석자에게는 슬기로운 약국생활 2024년 개정판을 지급한다.2024-02-22 10:03:21정흥준 -
'전국 최저가' 홍보 약국…블로그선 "가격문의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그래도 예전에는 약국에 와 가격을 물었는데 이제는 전화로 가격만 묻고 끊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전화로 가격을 알려주는 약국도 꽤 있는 것 같고요."일반약 가격을 놓고 약국이 속앓이 하는 모습이다. 광고품목이나 지명구매가 많은 다빈도 일반약으로 인한 가격시비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더욱이 지역마다 일반약을 대량구매해 저가로 판매하는 약국이 생겨나면서, 일반 동네약국의 가격시비는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요새는 검색 몇 번이면 가격비교가 되다 보니 판매 가격을 책정하기가 더 쉽지 않다"며 "판콜, 판피린, 콜대원 같은 유명품목 일수록 이 같은 시비가 더욱 빈번하다"고 말했다. 소위 '난매가'를 제시하며 약국의 판매가격이 "비싸다"고 훈수를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지난 해부터 최근 사이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 역시 약국 간 시비 소재 가운데 하나다. 인상 전 대량으로 구입한 약국의 경우 인상 전 가격을 받고 있지만, 대량 구매가 쉽지 않은 약국들의 경우 인상된 사입가를 반영해 판매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불만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여기에 판콜, 판피린처럼 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 하면, 사입가격이 급등한 청심원류도 약국 입장에서는 '안 팔고 싶은 약'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일선 약사들은 이 같은 가격 경쟁을 일부 약국이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지역 약사는 "SNS를 통해 '가격 문의를 환영한다'거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전국 최저가'임을 공공연히 홍보하는 약국들도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약사법 제47조 위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지 없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비싸다'는 소비자들에게 '편의점과 대형마트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매번 돌려보냈지만,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결국에는 동네약국은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은 사례가 얼마 전 불거졌던 남대문 지역 '전 품목 착한가격' 약국과 다를 바가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또 다른 약사는 "판매가격은 지역적 요인을 받을 수밖에 없다. 어느 지역의 경우 약값이 비싸도 별다른 저항이 없는가 하면, 난매약국이 있는 우리 지역의 경우 500원, 1000원에도 굉장히 민감하다"며 "일부 품목을 마진 없이 저가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전략일 수 있지만 최근에 난매약국이 늘어나고, SNS 등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대다수 약국에 피해를 입는 상황이다. 적어도 '나만 잘되겠다'는 마음으로 저가공세를 하는 사례가 근절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약국 간 가격 시비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총회 등을 통해 지나친 저가 판매 등을 지향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2024-02-21 19:38:31강혜경 -
"외래 영향 아직 없지만"...파업 길어지면 문전 직격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전공의 71%가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진료 복귀가 늦어질 경우 외래감소에 따른 문전약국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복지부에 따르면 20일 저녁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71.2%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근무 이탈 전공의도 7813명(63.1%)에 달했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복귀 거부 전공의에 대해선 정식 기소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수술과 외래 예약 취소 사례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빅5'로 불리는 세브란스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는 수술을 30~50%까지 줄이며 전공의 사직에 따른 대처에 나섰다.문전약국가에서는 전공의 이탈 여파가 이제 나타나는 시기라 당장 외래 환자 감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진료 과부하는 결국 외래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서울 문전 A약국은 “이제 막 여파가 오는 시점이다. 일단 수술 환자가 많이 줄었겠지만 외래 환자가 바로 줄어들지는 않았다”면서 “문제는 이대로 길어질 때다. 지금은 교수들이 소화를 하고 있지만, 이대로 계속 길어지면 과부하가 걸려 외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복지부로 접수된 수술 연기나 진료 예약 취소 피해 사례는 20일 18시 기준 58건이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신고 건수는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또 다른 문전 B약국은 “우리도 아직은 영향 없다. 수술이나 입원 환자가 대폭 줄어들 거고, 외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공의 이탈에 따라 진료 예약된 환자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경우 약국에서 체감하는 영향은 후행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상급종병 약제부 C약사는 “우리 전공의 결근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곧장 조제 업무 감소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말을 아꼈다.어제(21일) 대검찰청과 경찰청, 법무부 등은 의사 집단행동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구속 수사하고, 의료기관 책임자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 조기 복귀하면 선처하겠다며 전공의들의 업무 재개를 유도하고 있다.전공의들이 집단 파업에 나선 것과 달리 개원의들은 아직까지 집단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가 25일 규탄대회를 열기 때문에 이를 시작으로 개원의들의 휴업 동참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의대 증원 이슈 때에는 개원의들 31%도 휴업에 참여한 바 있다.2024-02-21 17:48:2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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